2019년 3월 16일에 개봉된 극장판으로, 프리큐어 시리즈의 크로스 오버 작품으로는 11번째. 이 시리즈의 영화 작품으로는 통산 26번째 작품에 해당한다. 본작 역시 최신작 세 작품인 '스타☆트윙클 프리큐어·허긋토! 프리큐어·키라키라☆프리큐어 아라모드'(현역·전작·전전작)로 되어있다. 단, 기존 12명 안팎밖에 안되던 전작들과는 달리 스타즈 시리즈 중 가장 많은 수의 멤버들이 등장하며, 이는 올스타즈 첫 극장판보다 많은 수이다.
게스트 성우로서 모두 시리즈 첫 출연이 되는 코자쿠라 에츠코(피톤 역)와 카지 유우키(양고 역)가 출연한다. 본작에서도 미라클 라이트에 의한 감상자 참가형 시스템은 계속되어 "미라클 유니버스 라이트"가 아동 관객에게 전해진다.
어느 날, 히카루가 별을 보고 있었더니, 갑자기 우주로 워프해 버린다. 거기서 미라클 라이트를 제조하는 공장이 있는 행성이 있는 것을 안다. 그런데 돌연 우주로부터 빛이 사라지기 시작해, 별들은 어둠에 싸이기 시작한다. 이대로는 세계가 캄캄해져 버린 것을 알게 된 스타☆트윙클 프리큐어는, 허긋토! 프리큐어, 키라키라☆프리큐어 아라모드의 프리큐어들과 함께, 빛을 되찾기 위해 일어서다.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라 불러도 할 말이 없는 수준으로, 역대 최악의 프리큐어 올스타즈로 불리며 사실상 망작으로 평가받는다. 팬덤에서는 공통적으로 차마 극장판이라 보기 힘들 정도의 작화와 연출, 개연성 없는 날림 전개를 문제점으로 꼽고 있다.[3]
봄의 카니발은 당시 TVA였던 Go! 프린세스 프리큐어가 TVA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상당한 연출력과 작화를 보여준 것에 대한 비교 평가도 있고, 작화 감독 아오야마 미츠루의 나이 문제 및 혹사 문제가 있기도 하고, 비록 개연성은 떨어질지언정 액션 연출과 댄스 연출은 평타 이상이었다.
작화
전작 허긋토! 프리큐어가 15주년 기념답게 상당한 지원이 들어간 것도 감안해야 하겠지만, TVA→봄 극장판→TVA→가을 극장판까지 모두 연결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극장판 두 편 모두 상당한 퀄리티의 작화를 보여주어 극찬을 받았다. 그러나 본작의 작화는 그야말로 처참하기 그지 없었다. 이목구비가 뚜렷하게 유지되는 경우가 드물었으며, 구도 역시 다양하지 않고 단조로웠다. 극장판이라는 점을 생각했을 때 고평가는 커녕 참작하기도 어려운 수준. 역대 프리큐어들이 미라클 라이트의 힘으로 만들어진 게이트에서 차례대로 등장시키는 것으로 팬 서비스를 보여주는 듯 했지만, 죄다 구도와 표정을 복붙으로 그린 채 슬라이드쇼를 펼치면서 팬 서비스는 커녕 오히려 팬덤의 뒷목만 잡게 만들었다.
연출
분명 극장판을 보는 건데도 저예산 애니에서 볼 법한 질 낮은 연출이 나타난다. 만화책이나 비주얼 노벨형 게임에서 볼 법한 정지컷 연출이 남발되며, 하나 일행과 히카루가 구름을 뚫고 지나가는 연출은 극장판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저질에 지루하다. 액션 연출 역시 높은 프레임을 보여주면서 풍차돌리기식 싼티나는 묘사를 수차례 보여주면서 예산을 이상하게 쓴 극장판의 전형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감독 카이자와 유키오의 전작 키라키라☆프리큐어 아라모드 역시 과도하게 실험적인 연출을 도입한 탓에 몰입감을 해친다는 평을 받았는데, 본 극장판에서 그 단점이 더 악화되었다는 평. 차라리 PV에서 보여준 연출이 더 나은 수준이라는 평가도 심심찮게 보인다.
스토리
본작의 가장 큰 문제. 주인공이라 볼 수 있는 피톤은 '노력하지 않은 채 쉽게 포기하는 게으른 모습에서 벗어난다'는 설정 자체는 좋았다. 그러나 이게 한두 번 끝났으면 적당히 넘어갈 문제였으나, 깨달음을 얻으려 할 때마다 계속 포기하는 전개를 보이니 관객들에게는 그것이 발암으로 다가오고, 겨우겨우 극복해냈어도 이미 관객은 거듭된 고구마 전개에 카타르시스를 전혀 느낄 수가 없게 되어버렸다. 게다가 양고가 자신이 흑막이었음을 드러내는 장면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복선이라 할 게 없는 그야말로 뜬금포 전개다. 성우가 아깝다는 반응도 심심찮게 보일 만큼 포스도, 개연성도 말아먹은 것. 또한, 대통령이 굳이 프리큐어를 강제적인 수단으로 체포해야 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 피톤은 혐의가 있기 때문에 그렇다 치더라도 대통령은 분명 프리큐어들이 싸우는 모습까지 눈으로 직접 보았고, 연출상 흑막인 양고에게 이간질이나 조종 당하는 것도 아니었다. 상식적으로 국가 전복 중인데 그들에게 정중히 협력을 요청해도 모자란 상황이었다. 그리고 중반부에 대통령의 의도가 밝혀지지만, 피톤이 가진 최후의 미라클 라이트를 확보하기 위함이라도 저렇게 위압적으로 데려와야 했나 싶을 정도이다. 합리적 의심으로 예고편 낚시용 스토리 설정. 피톤의 눈물이 빛을 잃은 미라클 라이트를 밝힐 수 있는 수단이라는 점 또한 도저히 관객들을 이해시킬 수 있는 전개가 아니었다는 평가도 있다. 그 이전에 피톤이 눈물을 흘리기는 커녕 오히려 투덜대기만 하고 미라클 라이트를 버리려고까지 했기 때문.[4]
그나마 변론을 하자면 마지막 남은 미라클 라이트가 피톤의 감정에 반응하는 물건이었기에 피톤의 진심 어린 눈물에 반응했다고 하면 설명은 되나, 문제는 그걸 설득력 있게 표현할 만큼 연출이 좋지도 않았다.
결론적으로 본 작품은 이야기가 맥락 없이 시작되어, 맥락 없이 분위기가 반전되고, 맥락 없이 끝나버린 극장판이 되어버렸다. 이는 감독 카이자와 유키오의 평탄함을 선호하는 고질병이 원인으로 꼽힌다. 정작 TVA인 스타☆트윙클 프리큐어는 '우주'라는 키워드에 걸맞은 매력적인 설정과 전개를 보이고 있어 비교되기까지 하며, 본작의 각본가 무라야마 이사오가 후속작인 미라클 리프에서는 훌륭한 스토리 전개력을 보여주어 더더욱 비교되는 상황이다.
개봉 첫주차에는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달 탐사기, 캡틴 마블에 밀려서 일본박스오피스 3위에 그쳤다. 16·17일 2일간의 흥행 수입이 약 2억 4800만엔, 관객 동원수가 약 22만 1000명을 기록한 것이 알려졌다. 프리큐어 시리즈의 봄의 극장판 중에서는 역대 최고의 기록이다.[5]
종전 최고는 2018년 3월 17일 공개된 프리큐어 슈퍼스타즈로, 첫날 2일간의 흥행 수입은 약 2억 2700만엔이었다.
헤이세이 시대에 방영 및 출연하였던 프리큐어 작품 및 캐릭터들끼리 구성된 마지막 작품이기도 하다. 차기 2020년에 공개되는 프리큐어 스타즈!에서는 2019년 5월에 시작된 레이와 시대에 첫 방영되는 힐링굿♡ 프리큐어 캐릭터들이 출연하게 되기 때문에, 헤이세이 시대에 출연한 프리큐어 캐릭터들끼리 나오는 것은 이 작품이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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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중 목소리가 나온 프리큐어는 4명이다.[2] 개그 콤비 폭소문제의 멤버 중 한명.[3] 봄의 카니발은 당시 TVA였던 Go! 프린세스 프리큐어가 TVA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상당한 연출력과 작화를 보여준 것에 대한 비교 평가도 있고, 작화 감독 아오야마 미츠루의 나이 문제 및 혹사 문제가 있기도 하고, 비록 개연성은 떨어질지언정 액션 연출과 댄스 연출은 평타 이상이었다.[4] 그나마 변론을 하자면 마지막 남은 미라클 라이트가 피톤의 감정에 반응하는 물건이었기에 피톤의 진심 어린 눈물에 반응했다고 하면 설명은 되나, 문제는 그걸 설득력 있게 표현할 만큼 연출이 좋지도 않았다.[5] 종전 최고는 2018년 3월 17일 공개된 프리큐어 슈퍼스타즈로, 첫날 2일간의 흥행 수입은 약 2억 2700만엔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