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러브(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

글러브에는 공격 속도 옵션을 가진 무기가 없어 초반에 다른 스탯이 갖추어지지 않았을 때는 무기의 dps가 다른 무기군에 비해 현저히 낮다.

또한 사거리까지 매우 짧아 초반부터 글러브를 활용하여 적극적인 교전을 펼치기가 매우 힘들다.

이에 반해 글러브의 무기 스킬은 피해량이 상당하고 쿨타임이 짧아, 상대에게 최대한 붙어서 맞딜을 할 때 가장 큰 효율을 발휘하는 스킬이다.
그러나 글러브의 사거리와 공속 문제로 초반부터 공격적인 스노우볼을 굴리기가 어려워 이러한 장점의 발목을 잡는다.
그나마 리 다이린의 호연각의 사거리가 너프되기 전엔 이러한 단점을 호연각의 돌진거리와 패시브의 공속 증가로 보완하여 초반부터 공세를 취하는 '소수 리 다이린'을 위시한 빌드가 가능했으나, 리 다이린의 너프 이후로 초반부터 공세를 취하는 글러브 빌드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위의 장단점들을 종합해, 글러브를 사용하는 캐릭들은 주로 무기 스킬이 생길 때까지 조용히 숙작과 파밍만 계속하고 막금구에 합류하여 무기 스킬 한방의 딜을 기대하고 교전하는 방식을 취한다.
문제는 이러한 전투 방식이 유저들에게 상당한 불쾌감과 밸런스에 대한 인식의 괴리를 불러온다는 것이다.
당하는 사람 입장에선 지금까지 목숨을 걸고 트럭을 몰아왔는데 조용히 숙작만 하던 리 다이린의 무기 스킬 한방에 우승을 뺏겨 버리니 매우 불쾌한 경험을 하게 된다.
그로 인해 애꿏은 캐릭터에 대한 너프 여론만 조성되어 무기의 스펙이 문제인데 캐릭터의 본체 성능이 너프되고 쌍절곤 리 다이린의 성적만 계속해서 하위권에 박히는 결과를 낳았다.
쓰는 사람 입장에서도 무기의 dps가 너무 낮고 무기 스킬 이외에는 교전에서의 승리를 기대하기 어려워 이런 식의 운영을 취할 수 밖에 없는데 매번 사기라는 여론의 질타를 받으며 너프받기를 반복하니 항상 밸런스 논란이 끊이지 않는 무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