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수 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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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 시리즈의 등장인물
짐승 라반
Beast Rabban

파일:듄 (글로수 라반 포스터).png

본명
글로수 라반[1]
Glossu Rabban
이명
글로수 라반 백작 (Count Glossu Rabban)[2]
짐승같은 라반 (Rabban The Beast)
무디르 나햐[3] (Mudir Nahya)
출생
10,132 AG ~ 10,193 AG (59세)
란키빌 (Lankiveil)
성별
남성
소속
파일:Harkonnen_Griffin.svg.png 하코넨 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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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위
하코넨 군의 사령관
Commander over Harkonnen forces
란키빌 백작
Count of Lankiveil
신장
198cm
머리카락
주황색 (1984년 영화, 2000년 드라마)
대머리 (듄: 파트 1, 듄: 파트 2)

흑안
가족
애불러드 라반 (부친)
에미 라반 (모친)
페이드 로타 하코넨 (남동생)
블라디미르 하코넨 (백부)
배우
폴 L. 스미스 듄 (1984)
라슬로 I. 키쉬 듄 (2000)
데이브 바티스타 듄 (2021)》, 《듄: 파트 2


1. 개요
2. 작중 행적
3. 미디어 믹스



1. 개요[편집]


듄 시리즈의 등장인물.


2. 작중 행적[편집]


하코넨 가문 남자들의 특징인 좁은 미간과 넓은 어깨의 다부진 체격을 물려받았다. 하코넨 남작에 따르면 온 몸이 근육질에 가까운 튼튼한 체형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머리까지 근육으로 되어 있다는 표현까지 나올 정도로 단순무식하다. 또한 살이 급속도로 불고 있어서 몇년 후에는 삼촌인 하코넨 남작처럼 중력기에 의존해야 할 정도로 뚱뚱해질 것이 자명하다고 언급될 정도이다.

매우 잔학한 성격의 소유자로, 가문을 물려받기 위해서 자기 아버지를 직접 목졸라 살해한 탓에 '짐승같은 라반'이라는 별명이 붙어있다. 하코넨 가문이 아라키스의 스파이스 채굴권을 가지고 있을 당시 라반이 총독으로 가 있었으며, 여기에서도 잔혹하고 무자비한 통치로 악명이 높아 프레멘들 사이에서는 '악마같은 지배자'라는 뜻의 무디르 나햐라는 이름으로 불릴 정도였다. 이후 아트레이데스 가문이 와해되고 아라키스가 다시 하코넨의 영지가 되자 라반이 또다시 총독으로 부임한다. 하지만 이것은 페이드를 후계자로 만드려는 남작의 계략이었다. 남작은 라반을 우선 아라키스에 보내 그 잔학함으로 최대한 거주민들의 원성을 사게 한 후, 페이드를 보내 아라키스를 해방시키고 거주민들이 페이드를 구원자로 찬양하게 만드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애초에 버리는 말 취급이었던 것.

사실 라반은 성격만 잔혹할 뿐이지 능력은 영 모자란 인물로[4][5] 그의 무능함 때문에 황제는 아라키스로 관심을 돌리게 되었고, 아라키스에서 그가 저지르는 실수가 스파이스 생산량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되자 황제는 결국 참지 못하고 사다우카를 이끌고 하코넨 남작과 아라키스로 향한다. 이후 프레멘들이 사다우카와 전투를 벌일 당시 사망한다.


3. 미디어 믹스[편집]


1984년 영화에서는 폴 L. 스미스가 연기했다. 작중에서는 제대로 된 대사가 거의 없어서 실실 거리며 웃거나 소리를 지르는 등 말 그대로 짐승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등장은 짧지만 특유의 모자라 보이는 언행에 뜬금없이 벌레를 쥐어 짜서 쥬스를 만들어 마시거나 도축된 소의 혀를 질겅질겅 뜯어먹고 난쟁이 시종을 걷어 차버리는 등 괴이하고 강렬한 묘사가 많다. 그의 최후는 황제가 라반의 잘린 머리를 가지고 남작을 기다리고 있는 방식으로 처리되었다.

2000년 드라마에서는 라슬로 I. 키쉬가 연기했다. 저능아처럼 묘사된 80년대 영화판에 비교해 볼 때에 욕심이 많을 뿐 조금은 정상인에 가까운 언행을 보여준다. 다만 삼촌과 동생에 비해 머리가 좋지 못한데다 성격마저 극히 포악하고 성급한 점은 원작과 크게 다를 바 없기에 남작에게 버림패로 이용당하는 등 취급은 여전히 나쁘다. 최후에는 무앗딥이 아라키스에 방문한 황제를 습격하는 사이 프레멘들의 대대적인 반격에 부딪혀 군대가 거의 전멸당한 후 그의 학정에 고통받던 원주민들에게 포위당해 죽는다. 여기서도 그 머리가 잘려 효수당하는 묘사가 보인다.

3.1. [편집]


파일:데이브 바티스타 (듄 2021).jpg}}}

배우는 데이브 바티스타.[6] 리메이크 영화에선 페이드가 아직 등장하지 않고, 멘타트 파이터의 비중도 감소해서 하코넨 가문의 명실상부한 2인자로, 원작 설정과 마찬가지로 단순무식한 성격으로 등장하며 동시에 폭군이기도 하다. 하코넨 가문아라키스의 채굴권을 쥐고있던 당시, 총독으로 부임하여 엄청난 양의 스파이스들을 쓸어모아 황제보다 막대한 부를 쌓아올렸다고 한다.

오프닝에서 자신의 부하들과 함께 대규모의 하베스터들을 내려다보는 모습으로 첫 등장. 프레멘들이 외부인들은 모두 이라는 편견을 가지게 만든 장본인으로 채굴을 방해하는 프레멘들을 무차별적으로 쓸어버렸으며 일방적으로 스파이스를 가지고갔다. 그러나 황제의 명으로 하코넨 가문이 아라키스의 채굴권을 박탈당하며 행성을 떠난다.

}}}

Uncle, how did we let this happen? How can the Emperor take everything we've built and give it to that Duke? How?

백부님,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입니까. 어떻게 황제가! 우리가 쌓아올린! 모든 것을 빼앗아 가서는, 그 공작 놈에게 줄 수가 있는 겁니까? 어떻게?!

이후, 하코넨 가문의 모성인 지에디 프라임으로 돌아와 자신의 백부 블라디미르 하코넨을 만나면서 어떻게 황제가, 우리가 쌓아올린 모든 것을 공작에게 넘겨줄 수 있냐며 화를 참지 못하고 언성을 높인다. 그러나 파이터가 아트레이데스 좋으라고 해준 일은 아니지 않겠냐고 이죽대고, 하코넨 남작은 황제는 시기심이 많은 사내라 오히려 아트레이데스를 견제하기 위해 아라키스를 맡긴 것이며, 결국은 우리가 승리할 것이라고 라반을 다독이자 금새 수그러든다. 이 부분에서 라반의 성격을 알 수 있는데 다른 인물들과 달리 황제의 정치적 의도를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감정에 휩쓸려 자신의 직속상관이자 백부인 하코넨 앞에서 분노를 터트리다가도 하코넨이 다독이자 금세 누그러앉는 어린애, 애완동물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아트레이데스 가문을 섬멸하기 위해 편성된 부대의 총지휘관으로 임명되어 잠시동안 모습을 드러낸다. 이때 라반은 포로들의 목을 손수 자르고 있었다. 후반부에서는 모래폭풍 속으로 들어간 폴 아트레이데스레이디 제시카의 죽음을 확신하고 하코넨 남작에게 보고하러 간다. 이에 하코넨 남작은 드디어 아트레이데스 가문이 없어졌다며 기뻐하며, 이제 스파이스를 단단히 쥐어짜내라고 말한다. 라반은 그렇게 하겠다면서 프레멘은 어쩌냐고 묻자 남작은 모두 죽이라 명한다.

데이브 바티스타가 연기한 라반은 이전 영상화에 나온 라반들보다 휠씬 근육질에 강직해보이면서도, 본능에 충실하고, 어리석은 짐승같은 모습으로 연출됐다. 화를 참지 못하고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는 모습을 보이거나, 블라디미르 하코넨 앞에서는 주인의 명령을 기다리는 애완동물 같은 눈빛을 하고 있다. 또 내내 짐승처럼 입을 벌리고 다니는 모습도 포인트.

듄: 파트 2의 예고편에서 거니 할렉을 보고는 "죽은 줄 알았는데 살아있었군."이라며 흥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원작에서는 그냥 프레멘 대 사다우카의 전투에 휘말려서 죽은 것과는 달리 거니 할렉과 일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1] 라반은 어머니의 성이다. 하코넨 가문 사람치고는 개념인이었던 아버지 애불러드는 자기 집안 사람들의 잔혹성에 학을 뗐고, 랭키베일을 영지로 받은 후 가문과 연을 끊겠다는 표시로 하코넨의 성을 버리고 자기 아내 에미 라반의 성을 사용했다.[2] 오등작으로 따지면 백부인 블라디미르 하코넨 '남작'보다도 두 단계나 높지만, 라반은 하코넨 가문의 백작이 아니라 하코넨 가문이 다스리는 특정 구역의 총독으로서 백작 작위를 받은 것이다. 애초에 오등작 최상위인 레토 공작과 최하위인 하코넨 남작이 대등한 입장에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별 의미가 없다.[3] 악마같은 지배자라는 뜻이다.[4] 랭키베일에 있었던 시절부터 고래를 남획해 랭키베일의 밥줄인 고래모피 생산량을 반토막내는 짓을 선보이기도 했다. 무슨 말이냐면, 남획으로 단숨에 많은 고래모피를 얻을 수는 있었지만, 그만큼 고래의 개체수가 급락하여 미래에는 고래모피를 구하기 어렵게 되는 것이다. 하코넨 남작이 독백으로 뇌까지 근육으로 가득찬 놈이라고 말하는 장면도 있다.[5] 그래도 한 가지 사안에 대해서는 남작 보다 더 예리한 면모를 보이기도 하는데, 바로 프레멘의 위험성을 제대로 봤다는 점이다. 적어도 라반은 프레멘과 치고받고 싸운 경험 때문에 프레멘의 저력을 가볍게 보지 않는데, 남작은 어째서인지 애써 프레멘을 단순한 떠돌이라며 비하하며 얕잡아 본다. 심지어 사다우카가 투피르 하와트를 생포할 때 프레멘에게 자기네 한 부대가 전멸했다고 보고했는데도 프레멘을 가볍게 여겼다. 오히려 투피르 하와트가 프레멘과 같이 있었다는 사실에서, 사다우카 한 부대를 전멸시킨 프레멘은 진짜 프레멘이 아니라 아트레이데스의 정예가 변장한 거라고 정신승리하는 추태마저 보인다.[6] 프로레슬러 시절 별명이 BEAST이기도 한지라, 글로수 라반 역으론 그야말로 적절한 캐스팅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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