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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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 역사[편집]
1980년, 오스트리아군은 제2차 세계 대전 당시부터 사용한 발터 P38 권총의 교체를 위한 신형 권총 도입 사업을 시작한다. 사실 P38의 성능은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떨어지는 권총 특성상, 오래전에 개발되었을 뿐이지 새로 생산하여 사용해도 결코 손색이 없는 우수한 권총이었다. 하지만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침략국의 이미지를 말소하고, 편리한 권총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키려는 목적으로 당시 사용하던 P38을 일거에 대체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그런데 오스트리아군만 놓고 본다면 시장 규모가 워낙 작기 때문에 당시 세계적으로 우수한 총기 제작사들은 기존에 사용하던 권총을 별도의 개량도 없이 후보로 제시했다.
당시 오스트리아군이 내놓은 신형 제식권총 채택 조건은 다음과 같다.
* 자동권총
* NATO 표준 9×19mm Parabellum 탄
* 탄창에 장탄하는 데 별다른 도구가 필요하지 않을 것
* 장탄수는 최소 8발(P38의 장탄 수이다) 이상일 것
* 발사 준비와 발사 후 조작은 한 손으로 가능할 것[3]
* 2m 높이에서 철판에 떨어트린 충격에 의한 오발에서 반드시 안전할 것
* 야전 분해 시 도구 없이 가능할 것
* 총기 손질 시 도구 없이 가능할 것
* 총기의 부품은 58개(P38의 기준이었다)를 넘지 않을 것
* 장기적인 관리에 정밀한 진단 도구(게이지 따위)가 필요하지 않을 것
* 제조사는 국방부에 도해를 포함한 전체 상세 구조 일체와, 권총 생산에 관한 상세 정보를 제공할 것
* 모든 부품은 각 총기마다 교환이 가능할 것(모든 부품 규격이 동일해야 함)
* 1만 발 사격 중 도구 없이 처치 가능한 사소한 잼을 포함해 오작동이 20회 이하일 것
* 1만 5천 발 발사 후 닳은 정도를 상세 계측한다. 시험 사격에는 강력한 고압탄(약실압력 73,000 psi)을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9mm 탄은 표준 약실 압력 36,500 psi)이 경우에도 각 핵심 부품은 올바르게 재작동해야 하며 계측 시 표준 제원과 동일해야 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탈락
* 올바르게 다루는 한, 사용자가 탄피 배출로 위험해지는 일이 없어야 한다. (탄피가 이상하게 튀는 것 방지)
* 9mm S-round/P-08 Hirtenberger AG 탄 사용 시 총구 에너지가 441.5J 이상이어야 한다.
* 채점 시 득점이 70% 미만인 경우 군용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고분자 폴리머를 전공한 인물답게 가스통 글록이 플라스틱으로 권총을 만들 생각을 하면서 외관과 구조부터 기존의 권총과 차별이 생겼다. 총기가 생소했던 글록사는 백지상태에서 기존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민간인들로부터도 자문을 얻어 개발에 나선다. 다양한 주장과 새로운 이론을 적극 수용하여, 글록사는 불과 3개월 만에 '글록 17'로 명명하는 시제품을 만들어 내었다.
물론 플라스틱 권총이라 해서 장난감 총처럼 모든 것을 플라스틱으로 만든 것은 아니고 사격시 발생하는 열과 가스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총열이나 일정 이상의 내구도와 신뢰성이 요구되는 슬라이드, 공이, 스프링 등의 부품은 강철로 제작하고 손잡이, 방아쇠, 탄창 같은 부수적인 부분만 플라스틱으로 만든 형태이다. 하지만 그만큼 가볍고 제작에 용이했다. 쇠를 깎는 것보다 플라스틱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편하다는 것은 불문가지다.
글록은 엄밀히 말해 최초로 실용화한 플라스틱 재질의 권총이다. 1970년대에 독일의 헤클러 운트 코흐 사에서 바르샤바 조약군의 독일 점령시에 민간에서 저항용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H&K VP70이라는 폴리머 프레임 권총을 만들었는데, 사용되지는 않았다. 이 사실을 알고 있던 글록 사에서 당시 개발에 참여했던 이들을 초빙하여 도움을 받은것으로 알려졌다.
글록은 고강도 플라스틱으로 부품을 일체화함과 동시에 해머와 해머스프링도 생략했을 만큼 최대한 단순하게 만들어 기계적 신뢰성을 높였다. 거기에다가 총열과 슬라이드에 고강도 코팅을 입혀 혹시나 플라스틱을 사용하여 내구성이 약할 것이라는 의구심을 불식했다. 글록 17은 이러한 참신한 특징들과 현대적인 생산기술 그리고 자국 업체라는 이점을 가지고 최종 후보에 올랐고, 테스트를 거쳐 제식화에 성공하면서 P80이라는 번호가 붙었다.
3. 채택[편집]
3.1. 미국[편집]
군경용으로 단지 25,000정만 발주했을 만큼 오스트리아 국내 시장은 너무 작았다. 쉽게 말해 대외 수출을 하지 않고는 권총 사업이 성공할 수 없는 구조였다. 이에 글록 사는 세계 최대의 총기 소비국인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로 마음먹게 된다. 80년대 당시 총기판매상 칼 발터는 글록 17의 소식을 듣고 잡지사 솔저 오브 포츈의 편집장 피터 G. 코칼리스와 함께 글록사를 방문해 글록 17을 알아봤다. 둘은 글록 17의 적은 부품수와 간단한 분해결합 방식에 놀라워했고 1984년 10월 '플라스틱 퍼펙션'이란 제목으로 글록 관련 특집 기사를 내걸게 된다. 이후 1985년 12월 NASGW가 개최된 당시 글록은 첫날에만 무려 2만400여정을 예약받는 기염을 토했는데 이는 당시 글록 사 직원이었던 볼프강 리들이 목표한 판매량을 초과하고도 남는 양이었다.
그런데 몇달 뒤인 1986년 1월 문제가 터지고 만다. 당시 미국방부 대테러 부장 노엘 코흐가 글록 17을 분해한 뒤 더플백에 넣어 공항 검색대를 통과시킨 결과 아무런 문제없이 바로 통과되버린 것. 당시 뉴욕 타임스에는 글록을 Hijacker's Special이라 일컫는 오피니언이 실렸고[4] 이를 기점으로 논란이 확대되었다. 사실 글록 입장에서는 이는 사실상 누명이나 다름없었는데 논란이 터지기 전 이미 주류, 화기, 담배 단속국과 미국 연방항공청에 검사를 요청해 아무 문제 없다는 승인을 받아두었고 상술했듯이 미 국방부가 주도한 차세대 권총 사업에도 참여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노엘 코흐가 주도한 실험에도 문제가 있었던 것이 당시 글록의 부품이 담긴 가방에는 금속제 권총인 H&K P9S 역시 담겨 있었음에도 아무 문제없이 통과했다. 원인은 검사 담당이 검사를 가라로 한 것. 그럼에도 논란은 계속되었고 기어이 정치권에서도 당시 민주당 당원이었던 마리오 바이에기 하원의원은 아예 비금속 총기 규제 법안을 발의할 정도였다.
결국 1986년 5월 청문회가 열리는데 예상과 달리 글록은 퇴출 위기를 넘기게 되었고, 역으로 비금속 총기 규제 법안이 폐기되는 역대급 결과가 나왔다. 이런 결과가 나온게 된건 단 1장의 사진 덕이었다. 당시 가스통 글록이 발언할 당시 통역을 맡았던 마케팅 담당 칼 발터가 글록 17의 부품이 담긴 가방의 엑스레이 사진을 제출했는데, 하술하듯 글록에 들어가는 플라스틱은 엑스선에 반응하는 조영제를 섞어 만든다. 따라서 이 세상 누가 봐도 총인 물건이 엑스레이 사진에 찍혀 나오게 된 것.
이렇게 퇴출의 위기에 놓인 글록이었지만, 위기를 모면하고 도리어 위 엑스레이 사건이 유명해지면서 엑스레이에도 안걸리는 권총. 이라는 화려한 캐치프레이즈를 달은 채 미국 권총시장에 진출하게 된다.[5] 이후 마이애미 경찰국을 시작으로 미국의 다양한 법집행 기관에서 글록을 채택하게 된다. 그나마 뉴욕 시 만큼은 여전히 글록을 테러용 총기라고 하면서 소지를 금지시켰지만 1989년에 바로 폐지했다.[6]
글록 17이 미국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것에는 여러 이유가 있었는데, 우선 무게가 기존 권총의 60~70%에 불과하여 휴대가 편리하기에 경찰이나 보안 업체 요원들의 눈에 띄었다. 해머가 없는 스트라이커 방식이라 조작이 간편하면서도 편리하고 안전한 자동 안전장치로 말미암아 오발 가능성도 거의 없었다. 거기에다가 글록 17 기준으로 2열 박스형 탄창에 9×19mm 파라벨럼탄을 17발이나 장전할 수 있었고, 대용량 탄창을 사용하면 거의 기관단총에 가까운 지속사격 능력을 보였다. 또 글록 중에는 방아쇠를 당기고만 있으면 연사가 가능한 기관권총인 글록 18이 있었다. 외형은 거의 글록 17과 동일하지만 33발 탄창을 사용할 수 있고 분당 1,200발이라는 경이적인 발사 속도를 자랑하는 글록 18은 권총의 휴대성과 기관단총의 강력한 연사 능력을 겸비했다.[7]
싸고, 튼튼하고, 안전하고, 관리하기 쉽고, 해머가 옷에 걸리지 않으며, 해머를 걸어뒀는지 안걸어뒀는지 생각할 필요가 없으며, 가볍고, 총알도 구하기 쉽고, 사용법도 단순하며, 부품수도 적으며, 도구없이 분해할수 있으며, 안정적이다 보니 군경, 민간인, 범죄자 어디서든 환영받는 국민권총이 되었다. 글록의 대성공 때문에 이후로 스트라이커식 폴리머 프레임의 권총들이 수도 없이 쏟아져나오게 되었다. 리볼버로 유명한 스미스 & 웨슨도 글록의 카피판을 생산하다 글록에게 특허소송을 당해서 디자인 일부를 약간 바꾸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글록에게 합의금으로 수백만 달러를 지불하며 무마한 흑역사가 있었을 정도였다.

미합중국 특수작전사령부 예하 특수작전부대에서 수많은 형태가 애용되고 있다. 그중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기종은 3세대형~4세대형 글록 19이며, 저시인성 은닉형 권총 사업(LVCP)* 이후인 2015년 경부터는 소형 조준경이 부착 가능한 MOS 슬라이드와 연장형 탄창 사양으로 개조된 모습이 자주 포착된다. 2017년에는 미 해병대에서도 4.5세대형인 글록 19M을 M007 은닉형 권총(CCW) 제식명으로 도입하였다. '저시인성', '은닉형'이라면서 실제로는 조준경에 연장부품까지 붙여가면서 풀사이즈 권총 수준으로 덩치커진 글록 19를 쓴다는게 이상해보이는데 사실 특수부대원들은 글록 17이나 22같은 풀 사이즈 글록을 원했지만 상층부에서는 기존 제식 권총인 M9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해서 글록 17과 22를 지급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대신 컴팩트 사이즈인 글록 19를 요구한 것이라고 한다.원문 번역 출처
미국의 경찰 중 대부분은 글록을 소지하고 있다. 딱히 제식이라서가 아니라, 미국 경찰은 근무용 총기도 기본적인 기준에만 맞으면 제식 총기가 아닐지라도 아무거나 골라 써도 되는 체제이다. 이는 미 경찰이 예전에 자주 썼던 리볼버의 감각이 글록과 비슷한 것도 있다. 거기다 잘못하다 총격전으로 이어져서 긴급 대응이 필요한 미 경찰들 특성상 급하게 총 빼다가 해머가 옷깃에 걸리는 경우도 있는데, 글록은 해머가 없으니 걸릴 염려도 없는 데다 값도 싸기에 인기가 좋은 것. 물론 모든 경찰들이 글록을 쓰는 것도 아니고 기준이 매우 한정되거나 지급품만 써야 하는 동네도 있기는 하지만, 글록을 아예 제식으로 하는 미국 경찰 기관도 많이 있다.
FBI 아카데미에서 기본으로 지급하는 권총이 .40구경의 글록 22 또는 글록 23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2016년 6월, .40구경 글록의 대체품으로 9mm 탄환을 쓰는 글록 17M과 19M[8] 이 다시 채택되었다.
3.2. 그 외[편집]
대한민국에서는 해군 특수전전단, 제707특수임무단과 대통령경호처의 제식 권총으로 알려져 있으며 경찰특공대와 국가정보원에서도 제식 권총으로도 쓰고 있다.
영국군은 2013년 2월에 40년간 사용한 브라우닝 하이파워를 대체하여 제식 채용했다. 글록 17 4세대를 2만 5천 정 구매하여 아프간에 배치할 부대에 초도 지급하고# 이후 전군으로 확대했다.
그리고 2015년 11월에 뉴질랜드군에서도 글록 17 4세대를 제식 채용하기로 했다. 2016년 하반기부터 1천 9백 정을 육해공 3군에 보급하여, 1992년부터 24년 동안 사용한 SIG P226을 대체했다.

러시아군 특수부대나 경찰특공대에서도 사용중이다. 특히 아래에 서술되어 있듯 우수한 신뢰성 때문에 널리 애용되고 있다.
국산 무기를 고집하는 중국조차 예외는 아니라서,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우루무치 경찰 소속 특경 총대가 2017년 1월 200정의 글록 17 4세대를 수입한 것이 확인되었다. 중국 경찰 최초로 글록을 도입한 것이다. (신장 특경대원이 글록 17을 열어보는 영상 (중국어)) 우루무치라는 점에서 볼 때 이번 채용은 ISIL이나 그와 연관된 위구르 분리주의 과격파들의 신장에서의 테러 위협에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 전에도 (경찰은 아니지만) 무경 소속의 특수경찰학원(特种警察学院)에서 글록 17을 채용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중국북방공업에서 NP-7이란 이름의 글록 카피를 생산 중이다.
프랑스군에서도 2020년에 MAC 50과 PAMAS G1(베레타 92의 프랑스군 제식명)을 대체할 제식 권총으로 글록 17을 4,400만 유로 규모로 75,000정을 주문해 2022년까지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 경찰청에서도 기존에 사용해오던 토러스 M85 38구경 리볼버를 전량 대체하려고 글록 19 5세대 6천 정을 주문했다.
캐나다에서도 온타리오 경찰, 퀘벡 경찰, 토론토 경찰, 몬트리올 경찰 등 여러 경찰 기관들이 글록 계열 권총을 사용한다.#

일본에서는 2000년 초반부터 일본 특수부대와 경호팀, 경찰조직들이 사용하고 있다. 2020 도쿄 올림픽 기간 중 일반 경찰관 복장을 한 경시청 소속 경찰관이 5세대 글록 17을 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만약 경시청이 각 경찰관에게 자동권총을 보급하는 것이 사실이라면 경시청은 동아시아권 경찰조직 중 경정서와 함께 일반 경찰관이 자동권총을 사용하는 경찰기관이 된다.
4. 특징[편집]
4.1. 폴리머 소재[편집]
몇몇 특이한 사항이 있는데, 가장 큰 특징은 폴리머 프레임을 사용했다는 것이다.[9] 최초는 아니지만[10] 폴리머 프레임 총기의 대중적 유행을 불러온 것은 글록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총열, 슬라이드 같은 몇몇 중요 부품들은 금속이며 프레임에도 충격을 심하게 받는 레일과 방아쇠 구조 등에 금속을 삽입했기 때문에 금속탐지기에 다 걸린다.[11] 그리고 금속탐지기 문제로 클레임을 먹자[12] 글록에서는 엑스선에 반응하는 조영제[13] 를 플라스틱에 배합해서 해결하였다.
폴리머 소재 덕분에 추운 날씨에 잡아도 금속제 권총에 비해 손이 덜 시리다는 장점도 있다. 이게 우습게 보면 안 되는 장점인 것이, 극지방 지역의 경우 쇠에 피부가 쩍쩍 달라붙어서 동상에 걸리거나 피부 열상을 입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14]
4.2. 스트라이커[편집]
우선 외부에 노출된 해머가 없는 스트라이커 식(공이 직동식), 또는 글록社에서 "세이프 액션"이라고 부르는 격발 방식을 사용한다. 이 방식은 해머가 따로 없고, 방아쇠를 당기면 공이가 직접 움직여 격발되는 방식이다. 슬라이드를 당겨 장전하면 공이가 시어에 걸린 상태로 대기하고, 방아쇠를 당기면 시어가 공이를 걸고 완전히 뒤로 갔다가 격발, 슬라이드가 왕복하면서 리셋되는 형태이다. 그야말로 방아쇠만 건들지 않으면 격발이 되지 않는 안전한 방식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장점만 있는 건 아니고 단점도 존재하는데, 격발에 순전히 공이스프링의 힘만 사용되다보니, 스프링의 수명이 지났을 경우 뇌관을 제대로 때려주지 못해 불발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편이다. 그 주기가 20년이 넘기는 하지만 다른 권총과 비교해서 관리가 필요한 편이다.[15]
또 다른 단점으로는 불발탄이 발생했을 때, 더블액션 권총은 바로 방아쇠를 당기면 격발이 될 수도 있고, 싱글액션 권총도 공이치기를 젖히고 다시 방아쇠를 당기면 격발이 될 수도 있지만, 공이직동식 권총은 슬라이드가 한 번 후퇴해야 방아쇠에 공이가 걸리기에 총알 한 발을 버린다는 게 있다.[16][17]
4.3. 안전장치[편집]
압도적인 보급률 때문에 같은 구조의 다른 권총들에 비해 많이 까이고 있다.
수동식 안전장치가 없고, 자동식 안전장치인 트리거 세이프티, 파이어링 핀 블록, 드랍 세이프티만 있다. 트리거 세이프티는 방아쇠를 당길 때 가운데에 튀어나온 부분을 누르지 않으면 방아쇠가 끝까지 당겨지지 않아 격발이 되지 않으며[18] , 총을 떨어뜨렸을 때의 충격으로 방아쇠가 당겨지지 않게 하는 기능도 있다. 또한 내부의 공이 안전장치(AFPB) 덕분에 방아쇠를 당기지 않는 한 공이가 뇌관을 타격하지도 않고, 트리거바가 후퇴하지 않으면 시어가 풀리지 않도록 설계하였다. 탄창이 비었을 때 방아쇠를 당기면 그 상태로 방아쇠가 잠긴다. 종합하면 방아쇠만 당기지 않으면 떨어뜨리든 내던지든 절대로 격발되지 않는다. 글록의 이런 자동 안전장치는 호신용으로 사용하기에 매우 좋은 구조이다. 이러한 안전장치 덕분에 떨어뜨려도 격발되지 않는 데다 안전장치조차 풀 시간이 없는 급박한 상황에서는 뽑아서 바로 쏘기만 하면 되는 것은 분명히 장점이다.[19]
글록을 개조해서 수동 안전장치를 추가하는 경우도 있긴 하며, 프로토타입으로 안전장치가 달린 모델도 나왔으나 실제 판매되지는 않았다. 미군은 아예 신형 권총 채택 사업에서 기존 글록에 수동 안전장치를 넣어줄 것을 요청했으며, 글록사는 실제로 프레임 후방에 수동 안전장치를 추가한 모델인 글록 19 MHS(글록 19X)를 제시했으나 정식 채택에는 실패했고 미군 차기 제식 권총의 자리는 SIG P320이 가져갔다.
4.4. Hill & Valley[편집]
글록에서는 느슨한 총열 형태 안에 느릿하게 회전하며 뽑아내는 다각형 단면 심축을 밀어넣고 총신을 때려 만든다(해머포징). 총열부터 약실까지 원스탑으로 때려 만들기 때문에 재래식 강선보다 생산성이 더 높다. 다만 종전의 강선을 파는 기계는 비교적 싸지만, 이 해머포징 장비는 미친 듯이 비싸기 때문에 큰 기업이 아니면 만들기 어렵다고 한다.
재래식 강선은 강선부를 완전히 파내기 때문에, 총신의 두께가 강선이 파인 곳이 얇아진다. 반면 폴리고널 총신은 그 높낮이를 많이 주지 않고 만들기 때문에 가공에 의한 금속 피로도가 낮아져 구조적으로 재래식 강선보다 신뢰성이 높아지며 강선 수명도 길어진다. 또한 탄두가 강선과 맞닿는 부분이 재래식 강선보다 많아지기 때문에, 가스압 누출이 덜하다. 미세한 차이이기는 하지만 총구 탄속과 명중률이 높아진다. 강선에 구리와 탄매가 끼는 일이 덜하며, 총열을 닦을 때도 재래식 강선보다 깨끗하게 닦기 쉽다고 한다.
장점이 많은 방식이지만 단점도 있는데, 이 Hill & Valley 방식은 강선이 얕아 마찰력의 방향이 불분명해지기 때문에 그만큼 강선에 의한 회전 효과를 받기 힘들며, 납과 같은 찌꺼기에 의한 강선 메워짐 현상이 심하다.
이러한 이유로 글록 사는 자사 총기에 재킷이 없는 납탄두를 쓰지 말라고 강하게 주의를 주고 있다. 원래 폴리고널 강선이 재래식 강선보다 재킷 없는 탄을 쓸 때 납매가 끼는 것에 많이 취약하다. 굳이 납탄을 쓰고 싶다면 애프터마켓 재래식 강선 총신을 사서 끼우면 된다.
4.5. 많은 장탄수[편집]
통짜 폴리머 프레임 구조인 덕분에 그립 패널을 따로 만들 필요가 없으니 내부 공간의 여유가 늘어나 탄창도 대형으로 들어간다. 당시 원더나인 자동권총들의 표준 장탄수가 15발일 때, 글록은 다른 권총과 크기가 비슷하면서도 17발의 조금 더 많은 장탄 수를 이뤄냈다. 또한 표준보다 작은 컴팩트 프레임을 가진 글록 19에 9×19mm 파라벨럼 탄이 15발 들어가는데, 이 15발이라는 장탄수가 글록 19보다 한 체급 큰 글록 17과 덩치가 비슷하고 더 무거운 자동권총들과 동급이라는 점을 상기하면 대단한 장점이다. 그립 패널이 없기에 그립이 얇아지므로 손이 작은 사람들이거나 얇은 그립을 선호하는 수요층도 있다는 걸 고려하면 좋은 장점이다.
4.6. 탄창[편집]
탄창멈치를 눌렀을 때 탄창이 자기 무게로 낙하하지 않는데, 이것은 글록 구형 탄창이 논 드롭프리(NDF) 탄창이라서 그렇다. 미국에서는 드롭프리 탄창의 수요가 많은 반면 유럽에서는 그렇지 않다. 힐타입 탄창멈치를 오래 써 온 것도 같은 이유이다. 그래서 구형 탄창은 NDF로 만들었는데, 탄창 종류를 몇 세대 바꿔가면서 현재는 드롭프리 탄창이 주류로 만들어지고 있다.[20]
사실 의도적으로 내버려둔 부분이기도 한데, 구형 글록 탄창은 내부에 금속 라이너가 들어있지 않아서 플라스틱이 스스로 살짝 불룩해지는 경향이 있었고 이것이 NDF로 작용했다. 논 드롭프리 탄창을 가진 사람은 글록 고객 상담소에 연락하면 금속 라이너가 들어간 드롭프리 탄창으로 바꿔준다.
3세대 모델 중 .40 S&W 탄약을 사용하는 모델은 어쩐지 작동 불량이 잦아서 불만을 많이 샀다. 예를 들어 전술조명을 달면 작동 불량이 생긴다든지. 특히 .40 S&W을 주로 사용하는 경찰들에게 민감한 문제였다. 마침 낡은 총을 교체할 시기이기도 했고 이 틈을 타고 S&W M&P가 치고 들어오면서 경찰 시장을 제법 뺏겼다. 때문에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세대가 출시됐는데, 4세대에서는 평소에는 잘 나가지만 어쩌다 한 번씩 탄피가 후방으로 튀는 놈이 생기거나, 듀얼 리코일 스프링이 말썽이라는 등 이쪽도 나름대로 불량률이... 일단 불량품은 무료로 A/S를 해준다고 한다.
글록이 권총계의 AK나 AR-15 수준의 입지에 대용량화가 잘 되어서 그런지 기관단총 컨버전 키트나 권총탄 컨버전 키트 중에는 글록 탄창이 호환되는 키트가 꽤 되는 편이다.[21][22] 글록탄창을 먹는 크랭크 개틀링도 있다. KRISS Vector나 SUB-2000처럼 전용 탄창이 없고 글록 탄창 전용으로 설계된 총기들도 존재한다.
4.7. 무게[편집]
무게도 가볍다. 비슷한 장탄수를 가진 대부분의 권총이 1kg이 넘거나 1kg에 근접하지만, 글록은 고작 358g~800g 정도다. 표준형인 글록 17이 풀로 장전해봤자 910g이며 컴팩트 모델인 글록 19는 풀 장전 시 850g이다.[23] 가벼운 무게 때문에 반동이 강한 편이나, 총열이 매우 낮은 구조적 특징과 플라스틱 프레임의 탄성으로 어느 정도 상쇄되어 체감 반동과 진동이 적고 다루기 편하다. 총의 무게가 반동을 잡아주는 효과가 조금 적은 대신, 탄성 있는 소재로 진동을 잡기에는 조금 더 좋다는 이야기이다.
4.8. 내구성과 신뢰성[편집]
이렇게 플라스틱의 장점만을 잘 살린 설계에, 앞에서 말한 특징들로 인해 글록은 매우 터프한 총이 되었다. AK-47에 근접하는 신뢰성을 자랑한다는 말도 있다. 실전 권총사격의 최고 전문가 켄 해커손은 슈어파이어와의 인터뷰에서 "권총을 잔디깎이처럼 마구 굴리고 싶다면, 글록을 고르게."라는 평을 내렸다.
예를 들면 .45 ACP를 사용하는 글록 21의 고문 테스트가 있는데, 이때 가해진 만행은...
이외에도 총에게 미안하다 싶을 엄청난 고문들이 가해졌음에도 불구하고, 멀쩡히 발사가 되었다.* 손질 없이 1만 5천 발 사격.
* 슬라이드를 열고 모래, 흙, 베이비파우더, 진흙에 차례대로 묻어두었다가 꺼낸 후 소금물로 세척.
* 총몸에 .22구경 권총탄 사격.
* 픽업트럭으로 밟고 지나감.
* 경비행기로 아파트 8층 높이급에서 낙하.
또한 유튜브에 Glock torture test 라고 치면 무수히 많은 영상들이 나오니, 참고하면 좋다.
4.9. 방아쇠 감각[편집]
방아쇠는 형상이나 안전장치 때문에 조금 기묘해보이긴 하지만, 글록의 방아쇠는 5.5파운드의 적절한 압력으로 일정하게 작동하면서 또한 방아쇠 리셋이 상당히 짧은 편에 속해서 익숙해지면 대단히 효과적이라고 호평받는 부분이다. 트리거 리셋 훈련만 제대로 하면 속사 위주의 실전적 사격용으로는 차고 넘치는 성능이다.
방아쇠의 구조와 특유의 트리거감을 상당히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글록은 특유의 구조 때문에 DAO[24] 방식과 비슷하게 작동되는데 싱글 액션 권총의 매우 가벼운 트리거감을 선호하는 컴페티션 쪽에서는 거부하는 경향이 있다. 아직도 컴페티션 용으로 SAO[25] 인 1911 계열이 사용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물론 글록 또한 트리거를 싱글 액션에 가깝게 가볍게 만들 수 있긴 하나,[26] 그럴 경우 수동 안전장치의 부재로 위험성이 증가하므로 대부분의 글록은 DA/SA[27] 권총 이상으로 방아쇠 압을 높힌다. 한편 불발탄이 있거나 공격발 훈련을 하는 등, 코킹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방아쇠만 당기면 일단 해머가 움직이는 더블액션과 달리, 슬라이드를 한 번 당겨서 공이를 코킹해줄 필요가 있다. 이런 면에서는 싱글액션 권총과 묘하게 운용이 비슷하다.
글록의 방아쇠를 싫어하는 사람 못지 않게, 글록의 방아쇠를 상당히 좋아하는 사람도 많다. 왜냐하면 현대 권총 사격술에서는 '홀스터에서 총을 뽑자마자 방아쇠를 서서히 당겨서 조준선이 정렬될때쯤에는 벽[28] 을 느낄 수 있을 정도까지 방아쇠가 당겨진 상태여야 한다'라고 가르치는 곳이 많기 때문이다. 그들이 조준선을 정렬하고 격발하기 위해 방아쇠를 당길 때 그들은 시어와 공이의 결합이 풀리는 느낌밖에 느끼지 못한다. 또한 차탄을 발사할때도 초탄을 발사하고 나서 방아쇠를 완전히 앞으로 보내지 말고 리셋[29] 을 느낄 수 있을 때까지만 방아쇠를 앞으로 보내라고 한다.만약 다시 격발을 해야 한다면 그 상태에서 격발함으로서 방아쇠를 당기는 시간을 줄임과 동시에 너무 오랫동안 방아쇠를 당김으로서 조준이 흐트러지는 걸 방지하라는 것이다. 이때 조준선을 정렬한 후 방아쇠를 당기면서 느낄 수 있는 건[30] 시어와 공이가 결합이 풀리기 직전의 느낌밖에 없다. 글록의 방아쇠는 여기서 좋은 평가를 받는다. 맺고 끊는 느낌만큼은 나쁘지 않아서 손가락이 떨리거나 힘을 너무 과하게 넣는다고 지적받는 사용자들에게 안정감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이다.
4.10. 그립감[편집]
손잡이 각도가 살짝 기울어진 편이라서, 망치 같은 걸 잡듯이 들었을 때 조준선 정렬이 편한 1911 등과 달리, 리볼버나 스포츠 권총과 비슷한 감각으로 펜싱하듯이 잡았을 때[31] 조준선 정렬이 편하다. 자동권총과 리볼버가 적당히 경합하던 시기에는 리볼버 사격에 익숙한 사람이 자동권총을 리볼버처럼 잡았다가 무의식중에 엄청난 하탄을 내거나, 반대로 자동권총 사격에 익숙한 사람이 리볼버를 자동권총처럼 잡았다가 무의식중에 엄청난 상탄을 내는 실수를 할 때가 있었는데, 글록은 리볼버 잡는 데 익숙한 사람이 들어도 일관적인 감으로 조준할 수 있다. 복싱, 가라데 등 주먹을 쥐는 격투기나 무술을 수련한 사람도 뭔가를 손에 쥐고 팔을 뻗었을 때 자연스럽게 리볼버 잡듯이 비스듬하게 쥐는 경향이 있어서,[32] 이런 방식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확실히 글록이 편하다. 특히 1911에 익숙한 사람들이 글록의 각도에 맞춰서 효율적으로 쏘는 방법이 왼손을 바짝 밀착시키는 썸 포워드를 취하는 건데, 그냥 펜싱하듯이 쥐는 게 편한 사람 입장에서는 글록 가지고 썸 포워드 따라하다 보면 오히려 가늠쇠가 필요 이상으로 쳐질 때도 있다.
사실 이 기울어진 각도가 글록이, 특히 컴팩트 모델인 글록 19와 23이 대히트한 비밀이기도 하다. 그립이 보통 권총보다 더 기울어져 있으므로, 높이(슬라이드 상단부터 그립하단부까지)를 줄이면서도 실제 손가락이 얹어지는 부분의 길이는 최대한 남겨놓을 수 있었고, 또한 장탄수도 글록 19 기준 15발로 유지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그립 부분에서 까이는 경우가 있다. 특유의 뭉툭한 그립을 싫어하는 사람은 또 굉장히 싫어한다. 특히 손이 작은 사람은 잘못 잡으면 우탄이 나기 십상이므로 불편한 편이다.[33] 게다가 비교적 이후에 출시된 폴리머 프레임 권총 중 그립감이 우수한 것들이 많은지라 글록도 세대를 거쳐가며 그립감 개선에 적극적인 편이다. 비버테일이 없는 유럽형 탱 형상 때문에 총을 올려쥐는 사람이나 손이 큰 사람은 엄지와 검지 사이가 씹히는 경우가 있다. 이것 또한 애프터마켓 부품을 끼워서 해결해야 한다. 또한 살짝 기울어진 그립 각도 역시 리볼버나 칼처럼 잡는 게 불편한 사람들에게는 까이는 요소이다.
4.11. 벽돌 외관[편집]
사람에 따라서는 글록 최대의 단점으로 꼽기까지 할 정도로, 싫어하는 사람은 "폴리머 손잡이 위에 벽돌을 얹었다"고도 한다. 아무래도 철저히 기능과 효율성에만 초점을 맞춘 디자인이다보니 장식적 요소가 거의 없고 밋밋하고 투박한 편이다. 물론 이러한 투박한 디자인을 좋아할 사람은 좋아하지만, 기존 총기 회사들의 호평받은 디자인과는 거리가 먼 편이다. 디자인적으로 호평 받은 권총의 대표적인 예시로 베레타를 들 수 있다. 베레타 APX 같이 글록처럼 직선 위주의 형태임에도 약간의 직선 무늬를 추가하여 세련된 느낌을 준다. 또 '실용성이 좋으면 됐지 디자인으로 싸울 거냐'라는 식의 지적도 존재한다. 사실 이는 전투용 총기로선 유효한 사실이다. 디자인이 어떻든, 적어도 편하고 성능 좋으면 그만인 게 총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건 시장에서 약간의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데, 민간에선 소장용, 수집용등의 용도로, 군에선 의전용 등의 용도로 쓰이는 등 전투 외에선 외관 역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성능(편의성) 측면에서도 심미성으로 총질하냐고 마냥 무시할 소리는 아닌 게, 이 단순한 직선형 디자인이 위에서 말하는 그립감 문제나 없다시피 한 비버 테일로 인한 손 찝힘 문제와도 큰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초기의 밋밋한 외형이 시장에서 안좋은 소리를 듣는단 것을 아는지 글록도 세대를 거듭하며 약간씩 디자인을 손보고 있다. 1세대의 밋밋하기 그지없는 디자인에 비해 3세대~4세대쯤 되면 이런저런 디자인 포인트가 보인다. 또한 인기 덕에 워낙 흔한 총이 되어 사람들도 그 모양에 익숙해진 터라 팬층도 늘고 있다.
사실 최신 글록 모델들은 초창기에 비해 디자인이 꽤나 세련되게 바뀌었기에 요즘 와서는 오히려 그 특유의 디자인이 택티컬하고 멋있어보인다는 말도 나오지만, 여전히 1세대 글록을 좋아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 초기 시절 악명이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것이고 신모델이 나올수록 이쪽 비판은 줄어들어갈 수밖에 없는 것.
어디까지나 디자인은 개인취향 차이기에 위에선 혹평쪽의 입장을 주로 설명해 놓았지만 심플한게 최고라는 인식이 있듯이 글록의 디자인에 극호인 사람들도 많은 편이다.
4.12. 가격[편집]
풀빵을 찍어내듯 저렴하게 주조 양산이 가능한 폴리머 프레임 구조와[34] 글록 자체가 베스트셀러로 등극하면서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어 가격이 상당히 저렴한 축에 속한다. 모델마다 차이가 있지만 스테디셀러인 3세대 글록 17 바닐라 신품 모델이 2021년 기준 500달러, 한화 약 58만원 선에서 판매가 되고 있다. M1911이 보통 700달러 언저리에서 시작하는 것을 보면 확실히 저렴한 편.
5. 영향력[편집]
5.1. 권총 업계에 끼친 영향[편집]
과거 M1911이 자동권총의 틀을 정했다면, 글록은 자동권총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권총이다. 글록이 시도한 방아쇠 안전장치, 스트라이커 작동방식, 많은 장탄수는 그동안 침체되었던 자동권총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으며, 이후 내로라하는 총기 회사들은 H&K VP9, S&W M&P, 스프링필드 XD, 발터 PPQ, 베레타 APX 등등 글록과 유사한 콘셉트의 권총을 개발해 글록을 뒤쫓기 급급하다. 이는 동구권 선두주자인 러시아에서도 마찬가지여서 레베데프 PL-15같은 신형 총기를 보면 글록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음을 알 수 있다.
여하튼 지금의 글록은 자동권총의 표준급의 위상을 자랑하는지라, 총기 관련 매거진이나 유튜브 채널 등 리뷰를 보면 항상 글록과 비교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유명 회사에서 개발된 것도 아니며 실전에 투입되어 유명해진 것도 아닌데도 그 디자인만으로 권총 시장의 판도를 바꾸었다는 데서 그 영향력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미국 경찰 총기 시장을 독점하던 S&W[35] 를 밀어내고[36] 미국 경찰들의 제식 권총으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5.2. 권총탄환 업계에 끼친 영향[편집]
글록은 .22 LR, 9mm 파라벨럼, .40 S&W, .45 ACP 등 메인스트림 탄약은 물론이고 10 mm AUTO, 45 GAP 같은 비주류 시장까지 장악했다.
크기는 대단히 크지는 않지만 손이 작은 사람을 위해 SF[37] 이라는 그립 앞뒤 여분 공간을 잘라낸 추가 모델도 존재한다.
각 구경별로 다양한 크기와 컨셉의 권총을 출시하고 있다. 스탠다드 모델, 경기용 장총신 모델, 컴팩트와 서브컴팩트를 포함한 단축형 모델, 손잡이를 얇게 만들어 그립감을 높힌 슬림라인 모델, 소형 탄창과 호환되게 손잡이 길이만 줄인 모델, 기관권총 모델 등 모든 틈새시장이 글록에게 장악당했다.
5.3. 사회적 영향[편집]
값싸고 튼튼해 민간 시장에도 워낙 많이 팔렸기에 필연적으로 총기 난사 및 범죄에도 많이 사용됐는데 2007년 버지니아 공대에서 벌어진 총기난사 사건이나 2011년 극우 인종주의자가 벌인 노르웨이 연쇄 테러가 대표적인 사례다. 상술했듯 전 세계의 경찰들이 가장 애용하는 권총이 글록임을 생각하면 아이러니한 일.
미국에서는 상술한 것처럼 글록이 리볼버 원툴이었던 미국의 총기업계에 끼친 영향력은 어마어마해서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까지 하나의 사회현상으로 발전해 갱스터 랩에도 글록이 대놓고 등장할 정도였으며 S&W의 회장이 위기감을 느껴 나태해진 수석 임원에게 글록을 거칠게 던지면서 "이거라도 베끼든가!"라고 일갈한 일화가 있었다.
6. 종류[편집]
총기 뒤에 L이나 C가 붙는 경우가 있는데 L은 총열 연장형이며, C는 컴펜세이터 탑재형이다.(컴팩트가 아니다.)
모델은 대략 5가지로 나누어진다.
* STANDARD: 기본형
* COMPETITION: 기본형에서 총열을 늘린 것
* COMPACT: 기본형에서 조금 축소한 것
* SUBCOMPACT: 제일 작은 모델
* SLIMLINE: 싱글스택 탄창 모델
일부 싱글스택 모델을 제외하면 나머지 모델들은, 같은 탄약을 사용하는 표준형 모델의 탄창을 컴팩트나 서브컴팩트급에서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글록 17의 17발 탄창은 글록 19나 26에도 들어간다. 글록 18C에 사용되는 33발들이 탄창이나 100발들이 Beta C-Mag 탄창도 당연히 글록 26에 쓸 수 있다. 또한 탄창바닥을 바꿔서 장탄수를 1, 2발 정도 늘리는 개조도 흔하다.
여기 나온 것 외에도, 지역별 법률규제에 맞추기 위해 만들어진 지역적 특제 모델도 다수 있다. 원래 글록에는 수동 안전장치가 없지만, 수동 안전장치를 탑재한 글록 17S라거나, FBI의 요구로 핑거 채널을 제거하고 슬라이드 멈치를 좌우대칭으로 만든 17M, 19M이라든가, 총기 길이가 최소 얼마 이상이 되어야 한다는 규제에 대응하는 변형 모델 등등이 다수 있다. 그리고 2017년에는 슬라이드 전방에 서레이션이 추가된 FS 바리에이션이 추가되었다.
그밖에 TTI라는 글록의 파츠 제조 회사에서 글록의 라이선스를 받아 변형시킨 TTI 컴뱃 마스터 패키지나 SAI사에서 글록의 라이선스를 받아 만든 SAI 티어 1이 있다.
이것들은 보통 글록 가격의 최대 4배 가량의 가격을 자랑하는 고가의 커스텀 글록들이다.
탄창의 잔탄 수를 디지털 표시계로 알려주는 "Smart Slide"라는 기술이 적용된 글록도 나온 듯 하다. 유튜브 영상
- 모든 종류의 기본 제원
- 세대 구분
- 1세대
- 2세대(1988년)
- 3세대(1998년)
- 4세대(2010년)
- 5세대(2017년)
아래는 글록 17 기준으로 1세대부터 5세대까지의 사진을 나열한 것이다.
6.1. 9×19mm 파라벨룸[편집]
- 글록 17 (STANDARD)
글록 19, 26 등의 컴팩트, 서브컴팩트급 제품을 먼저 봤거나, 한 덩치 하는 사람들이 들고 있는 모습만 보다가 제원을 자세히 읽어보거나 실제로 본다면 생각보다 커서 놀랄 수도 있다. 컴팩트급 글록이 워낙 유명한데다 작고 가벼운 폴리머 권총이라는 이미지가 있어서 까먹을 수 있겠지만, 이 녀석은 스탠다드급이다. 그럼에도 미국에서는 이 녀석을 은닉 휴대용으로 사용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고 한다. 다른 스탠다드 피스톨에 비해 꽤 가볍고 덜 걸리적거리는 게 그 이유인 듯. 실제로 컴팩트 모델인 글록 19과 장전시 무게 차이가 60g밖에 되지 않는다. 물론 은닉휴대용이라면 글록 19를 훨씬 많이 쓰긴 하지만.
특이하게도 대한민국 전쟁기념관에서 글록 17 초기형을 소장하고 있다.
- 글록 17L (COMPETITION)
- 글록 18 (STANDARD)
글록 17에 연사 기능을 부가한 모델이다. 오스트리아의 대테러부대 EKO Cobra의 요청에 의해 개발되었다. 슬라이드 후방 측면에 단발 연발 셀렉터가 있다. 연발을 제외한 스펙은 글록 17과 비슷하지만, 연사 기능을 넣는 부분 때문에 글록 17과 슬라이드, 프레임이 호환되지 않는다. 연사 속도는 웬만한 기관단총보다 빠른 분당 1,100~1,200발 가량.
원래 글록 18에 쓰기 위해 33발들이 연장 탄창(일명 해피 스틱)을 개발했는데, 글록 17의 일반 탄창도 사용 가능하다. 물론 33발 연장 탄창은 글록 17이나 글록 19, 글록 26 같은 9mm계 글록에도 문제없이 쓸 수 있다. 재밌게도, 33발 탄창의 대용량이 미국 민간 슈터들에게 호평받아 9mm 글록을 가진 총잡이들은 하나쯤 사다 놓고 가지고 노는 일이 많다고 한다. 글록 19나 글록 26은 휴대성을 고려한 컴팩트급 호신용 권총이지만, 해피 스틱을 끼우는 순간 주력 전투용 수준의 화력을 뿜어낸다. 경쟁 작은 아직 따라잡지 못하는 글록만의 장점이다. 참고로, 한국산 해피 스틱이 미국에서 싼 가격으로 제법 나와있는데 가격이 싸서 좋다는 사람 반, 싼 가격 때문에 신뢰성에 "의심"이 간다는 사람 반으로 호평과 악평을 동시에 듣고 있다. 직접적인 전투용으로는 조금 꺼려지지만 집에 사다 놓고 가지고 노는 용도로는 좋다고 한다.
컴펜세이터가 장착된 버전은 글록 18C[C] 로 칭하는데, 글록 17L처럼 슬라이드 상부까지 뚫은 컴펜세이터가 장착되어 있다. 하지만 총의 사이즈 자체는 표준형과 같다.
연사 기능 때문에 민간인에게는 판매되지 않으며[44] 경찰, 대테러부대 등에서 드문드문 사용한다. 기관권총 중에서는 그나마 근래에도 사용되는 형식이지만, 요새 기관권총 자체가 그다지 인기가 없는지라 널리 쓰이는 정도는 아니다. 오리지널 글록 18 자체가 좀 희귀하다 보니, 영화계에서는 글록 17을 개조해서 기관권총으로 만들기도 한다. 그런데 이후 글록 17용 자동사격 시어가 나왔다! 물론 소지는 불법.
맥풀 사에서 개발한 접이식 PDW인 FMG-9이 글록 18 기반이다.
슈팅 게임에는 기관권총이라는 특징 때문에 현실 속에서 많이 쓰이는 17, 19를 제치고 자주 등장한다. 글록 17이나 19가 맡는 반자동 9mm 권총 자리는 대개 다른 화기가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많고 많은 글록 중에서도 글록 18이 반자동 권총이 아닌 기관권총, 혹은 게임 시스템에 따라 기관단총 비슷한 위치로 나온다.
위 글록 17과 마찬가지로 전쟁기념관에서 글록 18도 소장 하고 있는데 잘알려진 18C형이 아닌 초기형의 18을 소장 하고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18C형과는 달리 슬라이드 상부에 컴펜세이터가 없이 17과 똑같은 형태인 대신 바렐이 앞으로 연장되어 있고 여기에 컴펜세이터와 같은 역할을 하는 슬릿(같은 기관권총인 베레타 M93R 초기형과 약간 비슷한 형태)이 위쪽으로 3개가 뚫려 있다. 실물을 본사람이 매우 드문 초기형인데 어쩌다 한국에까지 들어와 있는지 신기할 따름.
- 글록 19 (COMPACT)
글록 17을 약간 작게 만든 컴팩트 모델이다. 글록 17보다 조금 작고 탄창에 15발이 들어간다. 글록 17을 살짝 줄였다는 크기가 그야말로 적절함의 화신이라, 메인 캐리 피스톨로 쓰기에도 모자람이 없는 반면 홀스터만 잘 골라주면 컨씰드 캐리로도 쓸 수 있는 만능 사이즈다. 게다가 기본 15발이라는 다른 풀사이즈 권총급 대용량 탄창이 들어가기 때문에 화력도 출중하다. 사실 이게 글록이, 그중에서도 19가 베스트셀러인 이유다. 19만 한 크기의 권총은 세간에 깔렸고 15발 이상 들어가는 권총도 항간에 널려있다. 근데 그런 다채로운 권총들 중에서도, 아무도 글록 19보다 작고 얇고 가벼우면서 9mm탄이 15발 이상 들어가는 권총이 선보여진 적이 없다. 장탄수가 모자라면 글록 17 탄창을 넣으면 되고,[45] 33발짜리 연장 탄창도 있다. 시장에 차고 넘치는 게 글록이니 애프터마켓 등등 편의성에서 문제없고, 신뢰성 출중하고 구조와 사용법 단순하고 뭐 더 이상 바랄 구석이 없다. 권총 초보인데 무슨 총을 사야 할지 고민된다면 닥치고 글록 19를 사면 된다. 호신용, 전투용 모두에 적합해서 크기와 실용성 면에서 최고의 글록이라고 극찬받으며, 민간 및 경찰에게 인기가 많은 총이다. 대한민국 대통령경호처도 많이 쓰는 모델이다.
요즘엔 롤랜드 스페셜(Roland special)이라고 주로 이 글록 19에 보정기, 리플렉스 사이트와 전술 조명을 단 모델 인기를 끌고 있는데, 효율도 훌륭하고 글록의 가장 큰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 디자인 호불호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될 만큼 간지폭풍의 외형을 자랑한다.
2015년 2월 미합중국 해병특수작전사령부에서는 M45A1의 운용을 포기하고 3세대 글록 19를 선택하였으며, 2016년에는 미 해군의 Mk.25 Mod.0의 뒤를 잇는 Mk.27 Mod.0(NSN 1005-01-632-2097) 제식명으로 채택되었다.[46]
대한민국 경찰박물관에 전시된 적 있는데, '2007년 4월 버지니아 공대 총기난사 사건 때 사용했던 권총과 동일한 총기'라는 설명을 달아놨다.(...) 이를 포스팅한 글쓴이가 어이가 없었는지 "진짜로..? 그 끔찍한 사건을 굳이 언급해야 할 필요가 있었을까?"[47] 라는 의견을 남겼다. 실제로 조승희가 범행 당시 사용한 총기가 맞기는 하다. 그러나 작성자가 경찰박물관에 갔다는 사실은 잊은 듯 하다. 경찰박물관에서의 총기전시란 어찌되었든 범죄(또는 사건사고)와 연결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시된 다른 총기들도 압수, 자진 신고 기간에 자수 등으로 들어온 것으로 원 주인이 합법적으로 소지하던 것도 아니다. 애초에 한국 법상 개인이 총기를 소지하지 못한다.
이후 글록 19가 차지한, 그리고 글록 19의 치세에 무한히 확장된 이 시장을 탐내는 수많은 도전자가 등장했지만 모두 글록 19보다 '조금' 더 크고 무겁거나 '조금' 더 크고 두껍고 무겁거나 조금 더 작긴 해도 장탄수가 2~3발이 적었다. 그 '조금'의 차이가 매워지지 않기 때문에, 글록의 단점 (불편한 그립감, 수동 안전장치의 부재, 못생긴 외형[49] )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에게 어필해 조금씩 팔리는 모델은 있어도 결코 글록 19의 판매량을 뛰어넘기는커녕 위협하는 모델조차 등장하지 못했다.
- 글록 M007 (COMPACT)
- 글록 19X (COMPACT)
- 글록 26 (SUBCOMPACT)
일명 베이비 글록(Baby Glock)으로 불리며 9mm 글록 중 작은 크기로 호신용으로 인기가 많다.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더블스택 탄창 구조 덕분에 10발이 들어간다. 글록의 서브컴팩트급이 다 그렇지만, 보통 성인이 기본 탄창을 끼운 글록 서브컴팩트급을 잡으면 약지까지만 그립을 쥘 수 있고, 새끼손가락은 아무것도 쥐지 못한다. 때문에 옵션으로 매거진 익스텐션(Magazine Extension)이 존재하는데, 단순한 그립 확장 범프 모델부터 장탄수가 1, 2발 추가되는 모델도 있다. 서브컴팩트 유저들에게는 반쯤 필수품.
- 글록 34 (COMPETITION)
방아쇠 압력이 1파운드 낮아졌는데, 1파운드 차이임에도 의외로 글록 17보다 트리거가 상당히 부드러워진 것을 느낄 수 있다. 컴페티션에서도 충분히 사용할 만하다. 더 길어진 총열은 장거리 사격에 더 유리하고 잘 맞는다. 때문에 액션 슈터, 그리고 총의 무게나 크기에 별로 집착하지 않는 홈 디펜스 건으로 많이 추천한다. 크기 때문에 캐리건으로는 별로인 것처럼 보여도, 권총을 주무장에 준하게 많이 써야 하는 경우 사거리가 더 길고 명중률이 좋으므로 실전 슈팅을 상정한 오픈 캐리용으로 의외로 나쁘지 않다고 한다. 사실 5인치 총열 표준형 M1911과 비교했을 때 거의 같은 사이즈다. 베레타 92FS와도 사이즈가 거의 같다. 그러니 글록 34를 캐리용으로 쓰지 못할 이유는 없다. 사실 해외 총기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다 보면 "글록 34를 컨실드 캐리용으로 쓸만하니?"라는 질문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고, 대부분의 답변은 "어차피 총신 조금 길어지는 것보다 그립 사이즈가 더 중요한데 그립 사이즈가 17이랑 똑같으니 17과 같은 느낌으로 휴대 가능"라는 답변을 볼 수 있다.
- 글록 43 (SLIMLINE)
- 글록 43X (SLIMLINE)
- 글록 45 (COMPACT)
- 글록 46 (COMPACT)
- 글록 47 (COMPETITION)
- 글록 48 (SLIMLINE)
- 글록 49
6.2. .40 S&W[편집]
- 글록 22 (STANDARD)
참고로 40구경 글록은 총신만 바꾸면 곧장 .357 SIG로 교체할 수 있다. 심지어 탄창도 동일한 것을 사용한다. 9mm로도 교체가 가능한데, 이 경우에는 총신과 탄피 차개 등을 포함하는 9mm 컨버전 키트를 끼우고 9mm 글록 탄창을 넣어야 확실하다. 총신과 탄창만 9mm로 바꿔도 대부분의 경우 아무 문제없이 작동은 하는데, 신뢰성을 완전히 담보할 수는 없다.[57] 40구경을 기본 전투용으로 쓰고, 훈련용으로 조금 더 싼 9mm 탄을 쓰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다른 .40구경 글록들도 동일하게 .357이나 9mm로 변경이 가능하다.

여담으로 글록 22가 등장하게 된 계기에는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1986년 마이애미 총격전 사건 이후 FBI가 총기 사업을 주도하자 글록을 비롯한 많은 총기 메이커들이 이에 도전했다. 대다수의 총기 메이커들이 10mm 오토탄을 사용하는 총기를 출품하는 사이 S&W은 직접 개발한 .40 S&W를 사용하는 자동권총 스미스 & 웨슨 모델 4006를 출품했는데 그러던 어느날 총기 전시회에 들린 가스통 글록은 S&W 부스에 들러 .40 S&W 샘플을 손에 넣었고[58] 탄의 길이를 재보니까 헤드 스페이스는 10mm와 별반 다를바 없고 탄피 길이는 9mm와 비슷하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이를 바탕으로 글록사는 글록 22를 출시했고 결과는 알다시피 초대박 인기. S&W 입장에서는 죽 쒀서 개 준 꼴이 되고 만 셈이었다.[59]
- 글록 23 (COMPACT)
- 글록 24 (COMPETITION)
- 글록 27 (SUBCOMPACT)
- 글록 35 (COMPETITION)
6.3. .357 SIG[편집]
- 글록 31 (STANDARD)
- 글록 32 (COMPACT)
- 글록 33 (SUBCOMPACT)
6.4. 10mm AUTO[편집]
- 글록 20 (STANDARD)
초창기 10mm 권총들이 단순히 .45 ACP를 구경 전환시킨 것들이라 장기간 굴리면 내구성에 문제가 생기는 탓에 위력을 줄인 FBI 로드 급을 울며 겨자 먹기로 써야 했으나, 글록 20과 S&W 1006 같은 10mm에 맞추어 설계한 전용 모델은 풀파워 10mm 탄도 수년간 신뢰성 있게 사용할 수 있다. 비교적 싸게 쉽게 구할 수 있고 신뢰성 있는 10mm 모델이라 이 총이 없었다면 10mm 탄이 더 암울했었을지도 모른다.[61] 대신 10mm 글록들은 .40 S&W과 .357 SIG 컨버전이 쉬운 편이다.
믿기 힘들겠지만, 곰 방어용 무장으로 흔히 추천되는 권총이다. 정확하고, 추가적인 연사를 빠르게 쏠 수 있으며 탄창도 리볼버에 비해 크고, 신뢰성 높고, 쏘기 쉽고, 휴대하기 편해서라고 한다.[62] 또한 덴마크군의 시리우스 개썰매 순찰 부대(Sirius Dog Sled Patrol)가 북극곰 방어용으로 지급받는 권총이기도 하다. 또한 국제법상 소총 휴대가 불가능한 해상 선박 특수무장경비원들이 애용하는 권총이다.
- 글록 29 (SUBCOMPACT)
다만, 원래 10mm가 소형 권총을 위한 탄약이 아니다 보니 소형 권총에서 화력이든 덩치든 좀 과한 편이다. 글록 30과 마찬가지로, 대형탄을 사용하는 서브컴팩트다 보니 총의 길이는 글록 19에 맞먹고 상하 높이차만 서브컴팩트급으로 낮다. 그래서 연장 탄창 받침을 사용하면 글록 19급 총이 된다. 하지만 두 발 동물이든 네 발 동물이든 공평하게 위력을 발하는 탄이다 보니 나름대로 팬층이 존재한다.
- 글록 40 (COMPETITION)
6.5. .45 ACP[편집]
- 글록 21 (STANDARD)
.45구경 글록은 헥사고널 (육각) 총열을 사용하는 타 구경과는 달리 옥타고널 (팔각) 총열을 사용한다. 애프터마켓 총신 교체를 통해 9mm, .40 S&W, 10mm 등으로 변환 가능해서 가장 범용성이 높은(?) 글록. 물론 그만큼 프레임이 큰 총이기도 하다.
여담으로, 2015년 부산 서면사격장 총기 탈취사건 당시에 이 권총과 실탄 14발 정도가 탈취되었었다. 글록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권총이지만 범죄와도 끊을 수 없는 관계에 있는 듯하다. 현재 가격은 70만원 정도.
.45구경 글록에도 19처럼 컴팩트급이 있으면 좋겠다는 평이 많은데, .45구경이나 10mm 용 글록은 강한 탄을 쓰기 위해 총을 충분히 크고 두껍게 만들다보니, 사실 서브컴팩트급인 글록 30의 총신길이가 글록 19와 거의 동일하다. 심지어 슬라이드는 글록 30이 더 두껍다. 총의 높이는 서브컴팩트 급이 낮지만, 악세사리로 판매하는 탄창 연장 받침을 붙인다든지 하면 서브컴팩트급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글록 19급 물건이 나와버린다.
- 글록 30S
이 두 총의 장점을 결합한 것이 글록 30S이다. 프레임은 글록 30을 조금 경량화시켰고, 슬라이드는 글록 36급의 것을 사용한다. 사실 글록 30 슬라이드를 글록 30S 프레임에 끼워도 작동에 아무 문제가 없으므로, 프레임은 거의 같으며 슬라이드만 얇게 줄였다고 보면 된다. 글록 30의 10발 풀사이즈 탄창을 그대로 쓸 수 있으면서 총 자체는 가벼워졌고 은닉휴대용 .45구경 권총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글록 36 (SLIMLINE)
6발이라는 꽤 적은 장탄수와 두께가 줄어 휴대감이 좋아진 것은 좋지만 서브컴팩트급 글록의 문제인 총이 너무 작다는 단점[64] 을 무마하기 위해 +1 탄창 연장 받침 같은 악세사리를 쓰는 일이 일반적이다. 그러면 손바닥 크기에 잘 맞고, 장탄수 7발[65] 의 .45구경 서브컴팩트급이 된다. .45 ACP는 절대 버릴 수 없다는 극렬 .45 빠돌이들의 CCW로 호평받는다.
그런데 CCW용 서브컴팩트급 슬림라인 9mm나 .45구경 시장은 중소업체들도 나름대로 선전하는지라 글록 혼자 이 모델 하나로 독식하는 정도는 아니다. 다들 성능은 비슷, 장탄수도 6~7발로 비슷, Kahr 같은 회사가 내놓은 경쟁 모델에 비하면 글록 36이 조금 처지는 면이 있지 않나 싶을 정도다.
글록 42보다 한참 앞선 첫번째 싱글스택 모델이다. 글록 36 때문에 싱글스택 표준형 글록을 원하는 글록 팬도 약간 있는 모양이다.
- 글록 41 (COMPETITION)
6.6. .45 GAP[편집]
- 글록 37 (STANDARD)
- 글록 38 (COMPACT)
- 글록 39 (SUBCOMPACT)
6.7. .380 ACP[편집]
- 글록 25 (COMPACT)
.380 모델은 "소구경 소형권총은 스포츠용이 아니기 때문에 수입할 수 없다"는 미국 총기 법률의 조금 괴이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미국에는 도입되지 않았다. 다만 오스트리아제의 수입만 안 되는 것뿐이지 미국 지사인 '글록 USA'가 미국 내에 설립되며 이제는 옛말이 되었다.
- 글록 28 (SUBCOMPACT)
- 글록 42 (Slimline)
일단 글록 모델 중에서도 가장 작다. 그리고 시장에 나와 있는 포켓건들은 대개 DAO로 방아쇠 압이 몹시 무거운 편인데, 글록이니까 안전하면서도 쏘기 편하다. 어쨌든 .380구경 포켓건 시장에 안착. 쏘기 편하고 좋다고 여러가지 호평을 듣고 있지만, 이미 선발주자들이 많아서 그렇게 압도적인 셰어는 못 누리고 있다.
6.8. 9×21 mm[편집]
9mm 파라벨룸탄의 민간인 사용이 어려운 서유럽과 남미 시장을 겨냥한 9×21 mm 버전으로 글록 43을 토대로 하여 2015년에 출시했다.
6.9. .22 LR[편집]
- 글록 44
반동이 적어서 총기 초보자도 편하게 사격할 수 있지만 위력이 9mm 파라벨룸 같은 보편적 탄환에는 훨씬 못 미친다.[77]
6.10. "글록 클론"[편집]
이전에도 글록의 서드파티 옵션 제품은 나오고 있긴 했지만, 완제품을 만들어 파는 곳은 오직 글록 뿐이었다. 그러나 AR-15와 1911이 그러했듯이 3세대 글록 생산 시절에 특허가 만료되자 글록의 구조를 카피한 완제품들이 우후죽순 시장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글록 클론들은 대부분 기존의 순정 글록들이 제공하지 않는 것들(제품에 따라 더 저렴한 가격[78] , 좀 더 화려한 외관, 스티플링, 더 나은 인체공학, 트리지콘 RMR등의 소형 도트 사이트 장착을 위한 슬라이드 컷[79] 등)을 세일즈 포인트로 잡아 시장에 자리를 꿰찼다.
대표적인 글록 클론 제조사로는 ZEV, Shadow Systems, Polymer80, PSA(Palmetto State Armory) 등이 있으며, 한국의 총기 제조사인 다산기공도 알루미늄 프레임 글록 클론을 제조해 Alpha Foxtrot이란 회사명으로 미국에서 판매한다.#
7. 대중매체에서의 등장[편집]

8. 에어소프트건[편집]
원래 글록은 그 어떤 회사에도 자사의 각인 라이선스를 준 적이 없다고 알려져 있었다. 때문에 대다수의 회사들이 그냥 찍어내거나, 무각인으로 출시하거나 페이퍼 컴퍼니를 통해 발매하는 방법을 사용했으나 2016년을 전후한 시점에 글록이 갑자기 칼을 빼들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기도 했다. 이 즈음해서 해외 샵의 판매목록에서도 글록류가 내려가기도 했지만 2017년쯤 우마렉스에서 글록사의 라이선스를 취득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으며 VFC가 제조사로 선정되어 정상적으로 라이선스 하에서 에어소프트건이 생산되게 되었다.[80] VFC 글록은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가성비도 좋다고 평가받는다. 특히 일부 제품군은 딱 150달러라서 무관세 직구가 가능하다.
GBB로는 도쿄마루이와 WE-Tech에서 가장 많은 바리에이션이 출시되어 있으며 KJWORKS에서 17, 18, 23, 32가 출시되어 있다. 이상의 3사의 글록은 전부 실총보다 두께가 미묘하게 두꺼워 실총의 홀스터가 호환되지 않지만[81] 마루이가 업계 규격의 표준이기 때문에 호환되는 옵션은 가장 많다. 카빈 컨버전 킷도 주로 마루이와 WE용으로 생산된다. 두께 문제 외에도 각인이나 재현도 같은 자잘한 문제가 있지만 크게 신경쓸 정도는 아니다.
실물과 동일한 리얼사이즈에 보다 재현도가 훌륭한 물건으로는 VFC의 페이퍼 컴퍼니인 스타크암즈와 호그와드에서 발매한 17, 18, 19, 42가 있었다. 사실적인 리얼리티를 추구하여 플라스틱 프레임도 실물과 비슷한 느낌의 플라스틱을 재현하여 군필자건 밀덕이건 가까이에서 봐도 꽤나 실총같다. 게다가 스틸슬라이드를 얹힌 버전은 더더욱 리얼리티가 굉장하지만 내구도나 작동성 면에서는 타사 제품보다 2% 아쉽다는 것이 VFC 핸드건의 공통적인 평이다. 그러나 2017년 이후 우마렉스 OEM으로 나오는 4,5세대 VFC 글록은 상당히 개선이 이루어져서 품질도 상위권으로 올라서서 베스트셀러 수준이 되었다. 없어서 못 팔 지경. E&C 에선 글록 17과 글록 19를 출시하였다. 하지만 E&C의 글록은 그리 좋은평은 받지 못하고 있다.
도쿄 마루이에서 출시한 G19 3세대와 G17 4세대 모델이 실물 사이즈로 출시된 이후로 실총 홀스터가 호환되지 않는다는건 옛날 이야기가 되었다. 여전히 옵션 하나는 끝내주게 많이 나오기 때문에 순정도 괜찮지만 슬라이드 옵션 교체를 추천한다.
서드파티 옵션 슬라이드는 트리거해피, 가더 등의 선택지가 있으므로 가격, 후기를 잘 비교해서 구매하는것을 추천한다.
가스블로우백 글록 모델들의 공통점은 실총과 다르게 구조적 한계로 인해 해머가 내장되어 있다는 점이며, 때문에 스트라이커 방식인 실총과는 다르게 싱글액션으로 작동한다. GHK에서 발매된 글록만이 기존 GBB와 다른 구조를 취하고 있어 다른 느낌의 트리거감을 느낄 수 있긴 하지만 이 역시 별도의 노커가 존재해야만 하는 에어소프트건의 한계상 실총과 동일한 방식은 아니며, 실총의 트리거 압을 재현했다는 홍보문구와는 다르게 이질적인 느낌이라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편이다.[82]
전동 권총으로는 글록 18 모델로 도쿄마루이의 슬라이드 고정식 성인용 모델과 10세 이상용의 블로우백 모델이 있다.
국내에서는 유달리 에어코킹건으로도 많이 발매되었던 제품이기도 하다. 아마 모양새도 단순해서 만들기 쉬우며 단가를 싸게 맞출 수 있는 아이템이기 때문인듯 하다. 다만 그 중에 완성도가 뛰어나고 제대로된 스케일의 글록은 손에 꼽는다. 만들어졌던 글록의 대부분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만든 터라 글록이라는 이름이 생략되거나 넘버링들이 안 맞는건 기본이고, 본래는 스탠다드 사이즈인데 스케일을 축소시켜서 만든 제품부터 굉장히 어색한 모양새의 조잡한 제품도 많다. 그나마 토이스타의 글록 26이나 구하긴 어려우나 모니카공업의 글록 23의 제품이 완성도가 좋은 편이다.
아카데미과학에서 저렴한 가격에 G17과 G23을 내놓은 게 있다. G23은 라이선스를 받았을리 없으니 글록의 로고가 아니라 크게 G23이라는 각인으로 퉁쳐놓았으며, 외형이나 크기도 23보단 17이나 22에 가깝다.[83] 구경 표시는 원본 G23과는 달리, 그냥 G19마냥 9mm라고 쓰여있다.(...) G19도 역기 크게 G19라고 적혀있지만 어째서인지 그립 아래에 GLOCK 각인이 있어야 할고이 네모나게 파여있고, 미세하지만 G19 와 9x19 각인 사이에 아주 미세하게 AUSTRALIA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두 모델 다 슬라이드 멈치, 탄피 배출구 등이 모두 몰드이며, 원래 각인 있던 자리를 지운 흔적이 보이고 프레임 전방의 레일이 없는것과 그립 부분의 엄지 받침대와 울이 없다는 건 2세대를 모델로 했기 때문이라고 변명은 할 수 있겠지만, 각인도 생략되있고 하다보니 다른 아카데미 에어건처럼 옆면이 그냥 밋밋하다. 에어소프트건 특유의 방아쇠 잠금 안전장치는 실총의 슬라이드 분해 스위치가 맡고 있으며, 이중 방아쇠는 구현되어 있지 않다.
다만 지금 컬러파트가 붙어 나오기 이전 시대에 나왔던 제품이 있었는데 프라스틱 색은 중간톤 정도의 회색에 무도색 이었고 각인은 KSG 표기만 제외하면 총번까지 실물각인이 다 들어 있었다.(탄창 바닥에도 글록 로고가 있으며 탄창에 무게추가 들어 있어서 짤짤이 탄창이 아니었다.) 실총의 분해레버를 안전장치로 쓰고 약실은 열리지 않고 탄창멈치도 몰드지만 방아쇠의 안전장치는 재현되어 있었고 인너바렐도 알루미늄으로 장착 되어 있었다. 현재는 검은색 재질로 바뀌고 각인이 대거 지워졌고 방아쇠 안전장치 삭제, 탄창의 무게추가 없어지고 짤짤이 탄창으로 변경되어 컬러파츠와 홉업이 부착되어 G26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오랜 기간 국내에서는 완성도가 높은 스탠다드 사이즈의 제품이 발매되지 않아 아카데미과학의 G23이나 건스톰의 글록 17을 울며 겨자먹기로 구매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토이스타에서 2016년 10월에 3세대 글록 17을 발매했다. 슬라이드 스톱은 물론 동사의 글록26에는 존재하지 않던 상하분리 기능이 구현되어 발매되었으며 뒤를 이어 글록 18, 글록 22가 연속해서 발매[84] 되었다. 이후에도 기존에 생산하던 글록26을 단종시킨 후 실총처럼 상하분리 기능을 구현하고 일부 부품을 메탈 파츠로 교체후 다시 발매하였고 추후에 3세대 글록 19와 글록 26의 어드벤스드 버전도 발매예정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글록 18C 전동모델이 먼저 발매되었다.
대만에서는 Y&P에서 3세대 버전의 글록 17을 에어코킹으로 발매한 것이 있다. 슬라이드 스톱에 상하분리 기능이 구현되어 있어 에어코킹 글록 중에는 완성도가 뛰어나다. 그렇다고 단점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닌데 아웃바렐이 일체형이 아니며 실물보다 총구가 튀어나와 있다는 점,트리거 세이프티가 생략 되었다는 점은 단점이다. 한국에서는 수요성을 문제로 수입이 되지 않는 탓에 볼 수 없는 점이 안타깝다. 일본에서는 S2S 메이커로 수입되고 있다.
중국의 시마가 P.817이는 제품명으로 Y&P 작동구조를 카피한 글록 18을 발매한 적이 있다. 완성도는 중국제 치고 상당히 높다. 구조는 슬라이드를 제외하면 거의 동일하다. 국내에서도 수입된 적이 있으나 소량을 수입한 터라 제품의 존재를 알고있는 수집가들은 그렇게 많지 않다.
2020년에는 Action Army 사에서 글록을 기반으로 하고 외형상의 디자인은 루거 Mk 시리즈에 가까운 AAP-01이라는 GBB 기관권총을 출시했다. 작동 구조가 글록과 판박이[85] 여서 기존에 출시된 여러 회사의 GBB 글록 탄창이 별다른 개조 없이 전부 호환되며, 확장성도 좋고 성능도 준수하면서 가격 또한 GBB치고는 높지 않게 책정되어서 인기를 끌고 있다.
CYMA사에서 글록 18을 기반으로 cm.030이라는 이름의 슬라이드 고정식 전동건을 내놓은 적이 있다. 슬라이드가 고정이라는 것만 빼면 전자동도 되고 발사 속도도 괜찮은 편.
2021년에는 GHK사에서 글록 17 4세대를 발매하였다. 역시 우마렉스에서 라이선스를 받아서 각인도 VFC와 동일하다. 스틸 슬라이드에 스틸 아웃바렐 구성이라 실총 느낌에 가까운 것이 특징이다. 심지어 내부 구조도 해머를 없애서 실총에 가깝게 구성되었다.[86] 대신 가격도 그만큼 비싼 편이다. 2024년 5월 5세대 버전도 출시되었다. 다만 기존의 강철제 슬라이드가 아닌 알루미늄 슬라이드를 달았다.[87] 그래도 덕분에 가격은 160달러 언저리로 꽤 저렴해졌다.
도쿄 마루이 글록 17 MOS를 위해 출시된 RST 스틸 슬라이드가 있다. 문제는 가격이 180만원인데다[88] 업체 관계자에 대한 평판도 매우 나쁘다. 이후 테그아트에서 60만원대에 글록 스틸 슬라이드를 출시하기로 하면서 구매 메리트는 더 떨어졌다 볼 수 있다.
9. 총기 사업 외[편집]
회사이름이 곧 권총 이름일 정도로 권총만 유명하지만 원래 글록이 필드 나이프로 군납을 시작한 만큼 여전히 나이프도 팔고 있다. 글록 권총의 조상답게 손잡이와 칼집이 폴리머로 되어있고 당시에도 가성비로 유명했다고 한다.#그 밖에도 야삽도 팔고있다.
전혀 상관이 없어 보이는 말 교배 사업도 한다.# 이는 창립자인 가스통 글록이 말을 정말 좋아해서 같이 진행된 사업이였기 때문. 이는 종종 섹드립의 주제가 되기도 하는데, 글록이 평소 만드는 것과 이 사업의 공통점이 무언가를 다른 곳으로 쏘는 것이라...
10. 기타[편집]
- hickok45 할아버지는 예전에 직업 전선이나 사격 대회에서 글록을 애용하였다고 한다. 이 할아버지가 글록 23과 27(서브컴팩트 급)로 230야드(200m) 거리의 사람 크기 목표물을 맞히는 동영상이 유명하다.
- 각종 시연행사 및 홍보영상등에 출연하는 팀 글록이란 슈터팀을 운영 중이다.

건장한 남성들이 팀원을 이루는 H&K나 FN의 슈터팀들과들 달리 각 지역의 슈팅 매치나 액션슈팅 대회의 여성부 우승을 싹쓸이하던 토리 노나카와 미셸 비스쿠시의 2명, 즉 여성들이 주축을 담당하는 팀(고문은 남성인 로널드 리 어메이)이다.[89] 아마 두 사람이 팀 글록에 들어오기 전부터 글록 사의 총들을 애용하던 것이 입단 이유인 듯 한데, 현재도 각종 대회에서 팀 글록으로서 출전하며 관련 영상들을 유튜브 등에도 업로드하는 등 여러모로 활동 중이다.
- 글록 사의 세무 고문 찰스 어워트는 회사 돈을 횡령해오고 있었는데, 이게 들통날까봐 사장인 가스통 글록을 암살하려 했다. 그가 고용한 암살자는 자크 페슈어라는 67세(...)의 외인부대 출신 프로레슬러였는데, 주차장에서 고무(...)망치를 들고 글록을 공격했으나 오히려 70세 노인인 가스통 글록이 반격해서 맨손으로 암살자를 제압했다. 글록은 중상을 입었으나 생존했고, 결국 어워트와 페슈어는 철창 신세를 지게 되었다.# # # https://m.dcinside.com/board/war/424692
- 게임에 나오는 자사 권총들에 대한 라이선스 규제가 심하다. 예를 들면 현재 유비소프트에서 발매한 게임 중 톰 클랜시의 디비전, 고스트 리콘 와일드랜드, 레인보우 식스 시즈를 포함한 최근작들은 글록이 일절 등장하지 않는다.[92] 하지만 유비소프트가 아닌 다른 회사에 발매한 최신 FPS인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배틀필드 2042, Ready or Not, Escape from Tarkov[93] 등에서는 글록이 멀쩡하게 등장하는 것을 보면 글록의 문제가 아닌 유비소프트의 문제일 수도 있다.
- 신기하게도, SIG P320의 탄창을 사용해도 정상적으로 사격이 가능하다.10분 30초부터 탄창멈치를 제외한 탄창 설계가 동일해서 생기는 일. 이 경우 탄창을 받치고 쏴야 한다.
- 일반 글록을 기관권총으로 만들어주는 간단한 개조 시어가 있다. 통칭 fun switch. ATF가 단속으로 잡아내고 있지만 3D 프린터로 뽑아내거나 Wish.com같은 곳에서 짝퉁 개조 시어들이 넘쳐나는 편이라 모두 잡기는 힘든 편이다. 물론 이런 건 자신이 FFL 취득자이거나 SOT가 아닌 이상 절대 구매하면 안된다.
- 워낙 대중적인 인지도가 있는 권총이다보니 닌텐도 재퍼스러운 도색을 한 커스텀 모델도 있고, 핑크색으로 도색한 후 키체인까지 단 글록도 있다. 2021년에는 레고 브릭 부품을 다소 사용해 만든 '레고 글록', 즉 Block 19커스텀 모델이 나와서 총기반대론자들에게 물의를 일으켰고 결국 레고본사가 강경하게 대응하기 이르렀다. # 레고는 아이들의 정서를 감안하여 현대전을 다루는 제품은 절대 내놓지 않기로 유명한데 실총 악세사리를 저렇게 내놓았으니 빡칠 만도 하다. 결국 제조사측이 레고의 입장을 받아들여 판매를 중지했다.
- 글록에도 총검을 장착할 수 있다.

- 글록을 기반으로 FMG를 제작한 영상이 화제가 되었다.
- GR-115F라는 명칭의 AR-15 계통의 소총을 선보이기도 했다.# 영국군 특공대 제식 소총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소량 생산한 것으로, 타군 소요나 민간 수요에 대응하는 제품은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 2023년 12월 27일 글록의 창립자 가스톤 글록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94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