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피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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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안도의 등장 인물.

8척에 달하는 미야비의 거대 심복으로 대장이 언급하길 도끼신이 오른팔이라면 금강은 그 왼팔이라 할수있다고 한다. 모티브는 야차상 금강역사. 첫 대면은 미야모토 아키라 일행이 모기배양소를 지나 최상층으로 올라가는 복도에서 금강역사상처럼 생긴 자신의 모습을 이용, 평범한 금강역사상처럼 위장해 지나가는 아키라를 보고 습격했으나 자신의 공격을 피한 실력을 통해 미야비가 마음에 들어하는 남자임을 한눈에 알아보고 오히려 길을 내어 보내준다. 이후 모기배양실에 침입한 가토일행과 인간저항군을 두려울정도의 힘으로 순식간에 찢어발겨 제압하고 괴멸 상태로 만들어 엄청난 위압감을 보여줬다.

피안도 48일 후에서 밝혀진 그 정체는 혼혈종 아말감으로 도끼신처럼 미야비를 섬기는 심복이 되기위해 다른 흡혈귀의 피를 왼팔에 수혈받았다. 그러나 몸이 견디지 못한 부작용으로 도끼신 이상의 추한 모습으로 변해버리자[1] 흡혈귀들도 실패작이라 외면하고 결국 쓰레기장에 버려져 외톨이 신세가 된다. 허나 이 와중에도 미야비의 환심을 사기 위해 흉측해진 자신을 자해하는 기행을 벌이고 조각칼로 자신의 살을 도려내고 직접 다듬으며 미야비의 심복에 어울리는 금강역사 불상의 모습으로 변한다.[2] 이후 자신을 스스로 금강이라 칭하며 죽창을 들고 쓰레기장을 기습한 흡혈귀들을 처치하고 쓰레기장에 버려진 악귀 시체들을 먹으며 애벌레처럼 탈피하는 것을 반복해 커져서 힘을 키우는 등 흡혈귀 중에서도 괴악함의 끝을 보여줬다.[3]

카츠지의 어머니를 강간하고 감염시킨뒤 망자로 만들었기 때문에 카츠지와 카츠지 어머니에게는 불구대천의 원수이다. 메이지야 호텔 최상층에 오른 아키라는 악귀를 뜯어먹으며 한층 더 거대해진 금강과 다시 대면한다. 다만 카츠지의 엄마를 강간한 금강은 체구가 훨씬 작은 또 다른 녀석이었다.[4]

욕조에 갇혀있던 네즈미와 빠져나온 카츠지가 사메지마에게 충격적인 비밀을 얘기해주는데 금강은 하나가 아니라 둘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아니다 다를까 카츠지가 갇혀있던 욕조 옆방에서는 체구가 훨씬 작은 또 다른 금강이 잡혀온 인간 여자들을 겁탈하고 있었다.

사메지마에게 기습을 당하나 여성을 겁탈하는 금강도 마냥 약한 녀석은 아니여서 자신을 기습한 사메지마를 역으로 몰아붙인다. 그러나 카츠지와 사메지마, 그리고 작은 금강에게 능욕 당한 여성들의 합심 공격으로 만신창이가 되고 결국 카츠지의 어머니에게 목이 잘리게 된다.

그런데 뒤에 커다란 금강의 말에 따르면 탈피를 거듭하다가 자기가 둘로 나누어졌다고 말하는데, 그 나누어진 금강이 바로 여성을 겁탈하는 그 금강이었던 것. 금강은 욕망에 충실한 작은 자신을 보며 자신이 번뇌를 떨쳐냈다고 생각했다.[5]

아키라와 절벽에서 최후의 결전을 벌이던 중 여자들과 사메지마의 조언으로 아키라가 기지를 발휘하여 금강을 절벽 아래 주유소까지 떨어뜨리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유조탱크가 땅속 깊은 곳에 있어 금강이 짓밞아도 소용없자 절벽 벼랑에 걸린 큰 해머를 떨어뜨려 그 충격파로 금강이 서있는 아래 유조탱크를 폭발시키는데 성공한다.

폭발에 휩쓸려 온몸이 불타는 만신창이에 아랫턱이 날아가고 팔모가지가 잿더미로 떨어져가는 와중에도 아키라에게 달려들지만 아키라는 "너와는 다른 인연으로 만나고 싶었다"며 의수칼을 휘둘렀고, 여기에 머리가 썰리면서 최후를 맞이한다.

여담으로 미야비의 아들들과의 우열에 논쟁이 꽤 있는 캐릭터다. 아마 우부메 보단 강하고 벌레의왕도 망치의 파괴력으로 충분히 상처를 입힐수 있기에 이길수도 있지만 금강의 상위호환인 효마루 한테는 질가능성이 높다.

작품 외적으로 볼 때는 등장 자체가 3부를 예고하던 인물이다. 2부가 거의 막바지에 들어서서 아키라와 미야비의 결투가 벌어지기 직전에 이런 네임드 캐릭터가 나오고 아키라와의 전투조차 없이 사라졌다는 건 피안도를 2부로 끝낼 생각이 없다고 작가가 말해주는 거나 다름없기 때문. 그게 아니었다면 마리코마냥 등장하고 얼마 안 지나서 아키라한테 죽었을 것이다. 도끼신 역시도 이와 마찬가지로 1부 중간에 극에서 퇴장했다가 1부의 마지막권 미야비와의 최종전까지 나오지 않으면서 2부의 스토리가 더 남았다는 걸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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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끼신은 그래도 얼굴부위만 흉측했지 몸부분은 그런대로 멀쩡한 반면 금강은 말 그대로 전신이 흉측했다.[2] 해당 장면 연출이 심히 충격적이고 보는 이의 살이 아플정도로 끔찍한 연출이 압권이다.[3] 탈피 껍질은 기념으로 늘 남겨두는데 흡혈귀들에게 이것을 자기라 생각하고 소중히 섬기라고 명령했다.[4] 사메지마가 금강에게 카츠지의 엄마를 가리키며 네가 강간한 여자라고 하자 금강은 모른다고 답한다.[5] 실제로 큰 금강은 강해지는 것 이외에는 다른 것에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