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탐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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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1. 개요
2. 작동 원리
2.1. 구성
2.2. 자석과의 비교
3. 가격대
4. 사용
4.1. 공항 및 공공장소
4.2. 지뢰 탐지
4.3. 유물 탐사
4.4. 스포츠로써
4.5. 기타
5. 기타


1. 개요[편집]


눈으로 찾을 수 없는 금속 또는 고철 따위를 근거리에서 감지해 내는 기술 또는 그런 기술이 적용된 제품.

2. 작동 원리[편집]


기본적으로 금속탐지기는 와전류전자기 유도를 사용한다. 특히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이 VLF, 저주파 발진 유도 기법으로, 코일 2개가 각각 송수신을 담당하는데, 발신 코일에서 보낸 전자기파의 위상은 금속 내부에서 와전류를 형성하고, 이로 인해 수신 코일에 잡히는 위상이 살짝 밀리는 현상을 사용해 금속을 찾는 것이다.

대개 평상시에는 위상차가 0도지만, 금속을 만나는 경우 위상이 서서히 뒤로 밀리며 가장 많이 밀릴 때가 가장 가까울 때이다.

디지털 제품군의 경우 이게 무슨 소나나 레이더처럼 자기장을 핑~ 쏘는데, 이때 근처에 금속이 있으면 그 자기장에 의해 와전류가 발생하고, 다시 자기장이 형성되어서 코일에 유도되는 전류의 길이가 좀 더 길어진다.

원리가 원리이다 보니, 다른 전자기기들에 갖다대는 건 썩 좋진 못하다.

2.1. 구성[편집]


  • 발신코일
  • 수신코일
  • 필터회로
  • OP-AMP
  • 폐 루프 믹서
  • 지시계

2.2. 자석과의 비교[편집]


자석과 금속탐지기 둘다 금속에 반응하여 금속을 가려낼수있다는 특징이 있다.

다만 금속탐지기는 금속 자체에 반응하지만 자석은 금속중에서도 철금속에만 반응한다. 쉽게 말해서 금속탐지기는 비금속과 금속을 가려내고 자석은 비금속/비철금속과 철금속을 가려낸다.

3. 가격대[편집]


싸게는 몇 만원 대 부터 구입이 가능하며, 그 종류에 따라 수 천만원대를 형성한다. 문 형태로 된 것은 천만원 이하 대에 분포하고 있으며, 요즘에는 분리형과 휴대성을 접한 문형탐지기가 개발되어 고정형문형탐지기가 가진 단점을 보완해 사용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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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형 문형탐지기


4. 사용[편집]



4.1. 공항 및 공공장소[편집]




당연히 보안이 철저한 곳에서 만날 수 있으며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곳은 공항이다. 비행기는 이륙하게 되면 착륙할 때까지 고립되기 때문에 사고가 터져도 공권력이 바로 대응하기 힘들어서 승객을 전부 검색하는 방식으로 예방하려는 것이다.[1] 마찬가지의 이유로 해경의 출동이 오래 걸리는 공해상에 나가야 하는 국제여객선들이나 크루즈들도 터미널에서 보안검색을 하고 있다.

기차역의 경우는 나라마다 다르다. 기차는 비행기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더 자주 승하차하기 때문에, 공항처럼 전수 보안검색을 하면 시간이 너무 지체되는 문제가 있다. 그래서 많은 나라들이 탐지견과 휴대용 금속탐지기 등을 이용해 의심스러운 승객이나 화물만 선별적으로 검색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도 철도특별사법경찰대에서 휴대용, 이동식 탐지기로 국제행사 등 치안 수요가 높을 때만 주요 역에서 선별적인 보안검색을 진행하고 있다.

고립된 곳이 아니라도 출입자를 엄격하게 통제해야 되는 장소 역시 금속탐지기를 비치하여 보안검색을 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정부청사, 대한민국 국회의사당, 대법원, 대검찰청 등이 이 분류에 해당한다. 교도소 역시 금지물품 반입을 차단하기 위해 금속탐지기를 애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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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검색을 할 때 문형탐지대를 먼저 통과하고 여기서 소리를 낼 경우 보안요원이 휴대용 탐지기를 이용해 추가 검색을 하는 게 일반적이다.[2] 이때 보안요원이 우리 몸 주변을 훑을 때 쓰는 막대 모양의 물건의 탐지기는 핸드 헬드 메탈 디택터나 좀 더 광범위하게는 "원드" (wand)라고 부른다.[3] 주머니에 동전 같은 게 있어도 경고음을 내고 뼈에 철심을 박았거나 인공 관절 같은게 있어도 경고음을 낸다.[4] 이 경우 보안요원에게 말해주면 손으로 직접 수색하게 된다. 심지어는 은박 입혀진 껌종이에도 매우 히스테리컬하게 반응하니 "껌이니까 괜찮겠지" 하지말고 그냥 주머니에서 다 꺼내서 엑스레이 기기 안으로 고이 밀어넣자.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건데, 문형탐지기의 경우 손으로 문형탐지대의 옆벽면을 짚거나 탐지기 문 안에 오래 서있을경우 딱히 금속의 뭔가를 소지하지 않아도 소리를 낸다.[5]

손목시계같은 경우 옆면에 가까울수록 소리 낼 확률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보안요원같이 기기를 아는 사람들은 손을 공손히 앞으로 모으고 손목시계를 다른손으로 감싸는데 이 경우에도 울리긴 하지만 확률이 조금 줄어든다. 그렇다해서 칼같은 쇠붙이가 안울리는건 아니니 따라하지 말자. 애초 저렇게 해도 손목시계마저 울리는 경우가 잦다.

페이스메이커를 부착하신 분들이 금속탐지문이나 금속탐지기를 꺼리는 경우가 매우 잦다. 의사들에게 권고를 받기 때문인데 금속탐지기 제조업체의 실험과 각종 실험 결과 별 이상은 없는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페이스메이커를 착용 중이니 가슴을 가리키거나 페이스메이커가 있다고 하면 금속탐지문을 우회시켜서 들여보내준다. 이후엔 보통 [6] 두가지 옵션이 주어지는데 하나는 심장부위를 제외한 휴대형 금탐기의 사용과 다른 하나는 full body patdown, 그러니까 전신을 손으로 훑어내려가는것이다. [7]

다만 인공와우의 경우 금속탐지기를 통과하면 매우 높은 확률로 망가지니 이 경우엔 꼭 말해주도록 하자.

4.2. 지뢰 탐지[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지뢰탐지기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파일:external/www.wmrobots.com/vmh3-combo-final-revised.jpg
군용으로도 적들이 숨긴 각종 무기류나 매설된 지뢰를 탐지할 때 애용된다. 이것의 대항책으로 플라스틱 지뢰가 개발되어 각군의 골머리를 썩히고 있다.

4.3. 유물 탐사[편집]


금속탐지기는 유물/보물 탐지용으로 사용된다. 전문가들의 발굴 현장에서도 쓰이고, 동호인들은 각자 탐지기를 메고 산 속을 돌아다니며 금속이 탐지되는 곳을 탐색한다. 또한 파는 데에도 암묵적 규칙을 따른다. 예를 들면 팠던 곳은 다시 묻든지, 총이 사용 가능하면 경찰에게 넘겨주든지 등등.

4.4. 스포츠로써[편집]


해외에서는 금속탐지활동이 일종의 레저스포츠로 자리잡았고 관련 포럼이나 동호회도 굉장히 발달되어 있다. 미국이나 호주가 특히 발달되어 있는데, 여름에 해변을 가면 남녀노소 할거 없이 금속탐지기를 들고 귀금속이나 동전을 찾으려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들 나라에는 점유이탈물횡령죄가 없기 때문에, 그야말로 줍는 사람이 임자다.

한국에도 관련 동호회가 서너개 존재하고 있으며, 많지는 않지만 약 100여명 정도가 하드하게 금속탐지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은 땅이 좁다 보니 탐지할 만한 들판이 거의 없어서 주로 해변이나 산, 놀이터, 공원등을 탐지한다. 이 동호인들은 탐지하면서 나오는 풀텝이나 못, 쇳조각, 병뚜껑 등 다칠만한 쓰레기들도 수거해서 버리는 선행(?)도 하고 있지만, 워낙 생소한 취미활동이다 보니 이상하게 바라보는 시선이 부담스럽다고...

4.5. 기타[편집]


시험장에서도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전자기기 반입을 금지하는데, 가져왔다가 제출하지 않고 버티는 수험생을 적발하기 위해서도 쓰인다.

경찰대 1차 시험의 경우 현직 경찰관이 학생들을 복도에 줄 세우고 양팔을 벌리게 한 뒤 금속탐지기로 검사한다.

해수욕장에서는 사람들이 잃어버린 보석 및 금속 목걸이를 전문적으로 탐색/획득하는 사람들도 있다. 단 이런 것을 획득 하였으면 반드시 근처 경찰서에 갖다 줘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다 탄로나면 점유이탈물횡령죄로 입건된다. 6개월 동안 주인이 나타나지 없으면 그 물품들은 찾은 자신의 것이 된다.

5. 기타[편집]


금속탐지기는 금속이 아닌 비금속은 전혀 감지를 못한다는 약점이 있다. 때문에 플라스틱이나 목재,유리,돌같이 비금속재질의 흉기는 못잡아낸다.

이러한 금속탐지기의 약점을 이용해 테러단체들이 플라스틱폭탄이나 플라스틱 총기를 사용하고 지뢰도 플라스틱재질인 경우가 있고 하물며 살상력이 금속제흉기 못지않으나 플라스틱재질이라서 금속탐지기를 무시하는 날붙이도 나왔다. 실제로 금속탐지기를 피하기위해 유리병이나 목검,벽돌같은 비금속흉기를 소지하는 사례도 존재한다.

염산이나 황산역시 비금속이라서 금속탐지기를 무시해버리는데 이때문에 염산테러나 황산테러역시 금속탐지기로는 예방이 아예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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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금속탐지기 검색을 뚫고 기내에서 사고를 치는 사례가 종종 있어서 테러에 민감한 나라에선 경찰관을 비행기에 동승시키기도 한다. 하지만 한국은 그런 정책과 거리가 있기 때문에 보안검색이 거의 유일한 예방책이다.[2] 굳이 소리를 안내도 필요하면 보안요원이 필요하다 느끼면 요구 할 수 있다.[3] 해외 공항에서 휴대용 금탐기를 든 보안요원이 "Can I give you a wand?" 따위의 질문을 하면 휴대용 금탐기로 전신을 훑어도 괜찮냐는 질문이다. 당연히 거절하면 일이 크고 아름다워지니 아래 기타 항목에 나온 다른 이유가 없다면 똥고집 부리지 말고 그냥 고개를 끄덕이는게 가장 빠르고 편하다.항공보안요원도 이런 사람들 때문에 매사가 피곤한 사람들이다[4] 영화에선 이 방법이 금속탐지기를 회피하는 방법으로 악용되기도 하는데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Rev-9이나 솔트(영화)의 러시아 고정간첩이 몸에 철심을 박았다던가 아직도 전쟁터에서 박힌 파편이 남아있다는 핑계로 금속이 탐지되었음에도 검색을 통과했다. 전자는 신체 자체가 금속인 터미네이터였고 후자는 몸에 폭탄을 숨기고 있었다.[5] 그러니 왠만하면 손으로 벽면을 짚거나 안에서 서서 뒤를 돌아보는 등의 일들은 하지 말자. 뒤로 가서 다시 통과해야한다. 또한 탐지기는 그냥 걷는 속도로 통과해야하지 뛰거나 하면 안되며 무조건 한번에 한사람씩만 통과해야한다.[6] 가끔은 휴대용 탐지기로 전신 검사 하는건 괜찮냐고 묻는 경우가 있고 특이하게도 휴대용은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아마 출력이 더 약해서 괜찮다 생각하는 모양. 이외로는 금속탐지문은 잘 통과하면서 휴대용 금탐기는 거절하는 특이한 부류도 있다.[7] 다만 이는 국가에 따라 성별 대 성별일수도 있고 여자 승객을 남자요원이 손으로 수색한다거나 남자승객을 여자 요원이 수색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으므로 이러한 방식이 마음에 안들면 물어보거나 동성요원을 요구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