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경찰 패트레이버 극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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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디어 예술 100선(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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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8위
이웃집 토토로
사자에상
은하철도 999
도라에몽
마운틴 헤드
2006년 발표 / 출처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극장판 (1989)
Patlabor: The Movie

機動警察パトレイバー the Movie

파일:Patlabor_La_pel_cula-855898596-large.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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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보 ▼
장르
감독
콘티
각본
연출
원작
헤드 기어}}}
제작
파일:일본 국기.svg 파일:스튜디오 딘 로고.svg}}}
작화감독
원화
캐릭터 디자인
메카닉 디자인
미술 감독
오구라 히로마사}}}
음향 감독
시바 시게하루}}}
음악
배급사
개봉일
파일:일본 국기.svg 1989년 7월 15일
파일:일본 국기.svg 2020년 7월 14일 (4DX 재개봉)}}}
화면비
16:9 }}}
상영 시간
98분
99분 (4DX)}}}



예고편 동영상


오프닝. 콘티 : 오시이 마모루, 연출 : 사와이 코지, 작화 : 무라타 토시하루

1. 개요
2. 상세
3. 평가
4. 작화
5. 여담



1. 개요[편집]


오시이 마모루가 감독한 기동경찰 패트레이버의 시리즈의 첫번째 극장판.[1] 1989년에 개봉한 작품이며 구 OVA의 연장선으로,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시리즈는 이 극장판이 성공하여 본격적인 TVA로 방영된다. 제작사는 구 OVA와 같은 스튜디오 딘인데 작화 하청을 Production I.G에 줘서 구 OVA와 느낌이 전혀 다르며 I.G의 색이 더 강하다.

재앙을 막으려는 특차2과의 영웅적 활약을 다루며 간간이 오시이 특유의 개그가 들어가는 등 극장판 2편에 비해선 훨씬 밝은 분위기의 내용이지만, 그래도 중간 중간 생각할 거리를 던지는 진지한 장면도 있다.

처음 부분에 말했다시피 극장판 자체는 TVA나 OVA와 연결되는 일종의 패러렐 월드지만, 신 OVA에서 1소대에 정식채용되는 AV-0 피스메이커프로토타입이라 할 수 있는 '영식'이 나오기 때문에 사실상 세번째 극장판과 신 OVA의 중간점이라 쳐도 무방하다.


2. 상세[편집]


바빌론 프로젝트가 한창 진행 중이던 1999년, 작업 중이던 레이버가 연달아 폭주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폭주를 일으킨 레이버는 모두 신형 OSHOS를 탑재하고 있었지만 HOS를 보급한 시노하라 중공은 어딘지 석연치 않은 태도를 보인다. 사건을 수사하던 특차2과는 시노하라 중공 소속의 프로그래머 호바 에이이치가 자신이 개발한 HOS로 도쿄 전체를 혼란으로 몰아 넣을 계획을 짜고 자살한 사실을 알아내는데…….


줄거리는 이렇게 대충 썼지만 솔직히 대충 쓸 것이 아니다. 중간에 고토의 부탁을 받고 호바 에이이치의 과거를 쫒던 마츠이 형사가 바빌론 프로젝트에 밀려난 빈민촌의 폐허를 보고 허탈해 하는 장면이라든가, 폐허의 돌더미에 호바가 남긴 시편의 구절이라든가, 하여튼 보면 우울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많다. 누가 오시이표 작품 아니랄까봐 영상도 어둡고 가라앉아 있는데, 그나마 특차2과가 특차2과스럽게 역동적으로 활약하는 후반부가 있어서 넘길 만 하다.

한 남자바다에 뛰어 들어 자살하는 인트로 장면을 시작으로 섬뜩하고 어마어마한 연출이 곳곳에 있다. 이 장면 직후에 등장하는 육상자위대 공정단 레이버-보병 혼성부대의 야간강하 및 탈주 메카와의 교전 시퀀스는 애니메이션에서 묘사된 것 중 가장 현실감 넘치는 전투장면 중 하나이며, 극 후반부에 HOS에 감염되어 미쳐 날뛰는 영식은 특히 압권. HOS에 감염된 다른 레이버를 손날로 뚫어 제압하다 갑자기 코어가 붉게 변하며 오오타를 향해 고개를 확 돌리거나, 마지막 사투 끝에 영식의 목에 올라탄 이즈미가 내장 컴퓨터를 총으로 날려도 꺼지지 않고 끝까지 발악하는 등 '패트레이버'답지 않은 무시무시한 존재감을 자랑한다.


3. 평가[편집]


꽤나 호불호가 갈리는 극장판 2, 3편에 비해 기존 패트레이버 시리즈의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상당히 진지하고 심오한 추리 스토리를 잘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2] 즉 극장판 중에선 가장 패트레이버스러운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특히 악역이라 할 수 있는 호바 에이이치와 그가 만들어낸 바이러스 프로그램인 HOS에 대한 진실을 밝혀나가는 스토리는 이전의 패트레이버 시리즈를 한 번도 보지 않았더라도 충분히 흥미있게 볼 수 있는 추리 스토리이다. 그리고 상술했듯이 진지한 내용도 많지만 그래도 기존의 밝은 분위기 또한 여전히 있기 때문에 경찰 개그물을 기대한 사람들도 충분히 즐길만한 내용이다.

그리고 패트레이버 극장판 시리즈 중에서는 레이버들이 가장 많이 활약한 작품이다. 극장판 2편과 3편은 죄다 패트레이버들의 활약이 10분도 채 안될 정도로 짧은데, 본 작품도 다른 거대로봇 애니메이션들에 비해선 로봇이 적게 활약하긴 하지만 그래도 짧은 활약을 멋지게 뽑아줘서 로봇 액션도 어느 정도는 기대하고 봐도 좋다.

4. 작화[편집]


놀라운 작화와 완성도로 유명하며 오시이 감독 작품 중 1989년도 작품임에도 1995년도에 개봉한 공각기동대 극장판 1편에 비해 전혀 손색없는 연출과 작화를 보여준다. 이유는 바로 작화감독인 키세 카즈치카의 리얼한 조명 명암 처리 때문이다. 크레딧은 없지만 키세 카즈치카가 레이아웃 작업도 했다고 한다.[3] 오시이는 이 당시 조상님 만만세와 이 패트레이버 극장판의 애니 같지 않게 CG처럼 보이는 사실적인 연출로 1989년 일본 애니계에 엄청난 쇼크를 불러왔고, 소위 리얼계 작화가 유행하게 된다. 일본 극장판 애니메이션 절정기의 연출과 작화가 녹아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저예산의 한계로 정지컷이 상당히 많다.[4] 버블 시대에 나온 돈을 많이 들인 애니로 오해할 수 있는데 어처구니 없게도 이 애니는 저예산이다. 제작비는 상당히 싸게 만들어 1억 5천만엔이다. 비교 대상으로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좀 봐줄만한 영상이 나오려면 최저로 3억엔은 필요하고 지브리 애니메이션 같은 경우엔 몇십 억 엔이 들어간다. 터무니없는 저예산이다.

이렇게 된 이유는 당시 오시이는 천사의 알 같은 괴상한 작품을 만든 것 때문에 업계에서는 "무슨 사고를 칠지 모르는 인간"으로 낙인 찍혀서 제대로 투자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작화가 좋다는 점에서 오시이 마모루의 연출력을 짐작케 한다. 애니메이션에서 연출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자주 거론되는 작품이다.

한국 애니메이션 팬덤에선 버블 시대 애니메이션은 다 돈이 많이 들어갔다는 편견이 있는데 그때 일본 경제가 아무리 호황이었다고 해도 애니메이션엔 투자가 그렇게 많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흔히 돈을 많이 들이면 좋은 작품이 나온다고 알고 있다. 투자를 크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같은 돈을 들여도 실력있는 애니메이터들을 고용한 작품이 그렇지 않은 작품보다 좋다.

저예산으로 작화가 좋은 비결은 오시이가 불러온 스탭들이 엄청난 데다 힘을 넣을 장면과 안 넣을 장면을 철저히 구분해서 컷을 아꼈고 그걸 티내지 않게 연출했기 때문이다. 애니메이션은 그림의 질이 아니라 장수로 단가를 치기 때문에 사실 그림이 좋아도 움직임이 적으면 돈이 안 들어간다. 다만 동화가 많은 장면은 어쩔 수 없이 돈이 들어간다. 최대한 적은 장수로 연출해내는 것이 감독의 실력인 것. 잘 보면 헬기류는 프로펠러 효과 외에는 전혀 움직이지 않는다. 이렇게 품을 아낀 반면 후반부의 전투신에는 엄청난 동화가 투입되었다.

극장판 2편은 제작비가 3억엔으로 두 배나 늘어났는데 CG 비율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것도 극장용 애니 중에선 저예산이다.


5. 여담[편집]


일본에서는 NHK에서 BS채널 등을 통해 여름방학만 되면 수시로 재방송한 덕분에 '여름이 되면 보고 싶어지는 애니'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크리스마스만 되면 보고 생각나는 나홀로 집에 같은 사례

본편에선 나오지 않으나 카사하라 히로코가 부른 이미지 송인 '약속의 땅으로(約束の土地へ)'가 상당히 괜찮은 편이다.


참고로 이 PV는 후에 훗날 발매된 DVD에 추가되었다. 하지만, 사실 뮤직비디오 수준으로 잘 편집된 PV가 이것보다 먼저 나왔었다. 패트레이버 극장판 1½이란 이름으로 발매된 물건에 감독 및 스태프들의 인터뷰, 작품 하이라이트 등이 수록되어 있었는데, 제일 뒤에 나오는 노래다. 위 유튜브와 달리 1절만 하는 짧은 버전이나, 애니 장면과 절묘하게 떨어지는 음악이 백미인 PV지만, 웹이나 이런 곳에선 발견되지 않는다.


오프닝 음악인 '헤비 아머'도 유명한데 이건 오히려 패트레이버보단 일본 시사 다큐멘터리나 예능에서 더 많이 써서 패트레이버 음악인지 모르는데 들어봤단 사람들이 배는 많다.

2016년 11월 30일에 대한민국에서 600장 한정판 블루레이판이 출시되었다. 자막한글영어를 지원하며, 더빙은 1993년판 일본어 리니어 PCM 서라운드 2채널과 DVD 출시 당시 리뉴얼된 5.1채널을 돌비 트루HD로 지원한다. 영화 포스터와 영화 장면을 담은 포토북이 들어 있으며, 풀슬립 케이스와 렌티큘러 케이스를 선택할 수 있다. DVD판에 수록되었던 투니버스판 더빙판과 각종 보너스 영상, 그리고 감독의 인터뷰를 담은 소책자는 없으며, 영화의 예고편만 수록되어 있다.

신카이 마코토가 좋아하는 작품이다. 이 작품으로 레이아웃 개념을 배우고 정지컷 위주의 연출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1만 재밌고 2는 난해해서 별로였다고 한다. # 쿄고쿠 타카히코는 애니메이션으로도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걸 이 작품으로 알게 되었다고 하며 1, 2 모두 좋아한다고 한다. # 후루카와 토모히로도 이 작품이 자신의 연출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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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극장판 부제가 별도로 존재하지 않지만 소설판 부제는 '풍속 40M'다. 작품 내에서 등장하는 태풍의 풍속이 40M로 설정되어 있다[2] 극장판 2편은 스토리 자체는 매우 뛰어난 명작으로 평가받지만, 기존 패트레이버 시리즈와는 너무 분위기가 동떨어져서 호불호가 갈리고, 극장판 3편은 특차 2과를 엑스트라 수준의 비중으로 밀어버리고 오리지널 캐릭터들이 주역을 가져가버려서 기존 팬들에게는 그다지 좋은 평가를 못 들었다.[3] 이때 키세는 엄청난 작업 분량에 고통을 호소했다고 하며, 결국 못 하겠다 하는 바람에 극장판 2편에서는 레이아웃 담당을 여러 명 기용하게 되었다.[4] 애니메이션 감독 신카이 마코토는 이 작품과 신세기 에반게리온을 보고 정지컷을 많이 넣은 연출을 습득하게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