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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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한자: 機動兵器
영어: mobile weapon(ry)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에 등장하는 가공의 병기. 이름대로 높은 기동성을 특징으로 한다.

1. 개요
2. 개발사
3. 분류
3.1. 지온공국군의 기동병기
3.4. 지구연방군의 기동병기
3.5. 티탄즈의 기동병기
3.6. 에우고의 기동병기


1. 개요[편집]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 특히 우주세기 세계관에 등장하는 개념으로, 우주세기 인류가 주로 우주에서 사용하기 위해 개발한 전투용 탈것이다.
기동(mobile)이란 표현은 당시 우주전의 주력 병기이던 우주 순양함이나 공격정에 비해 훨씬 빠르고 날렵한 움직임이 가능하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정의에 따르면 우주 전투기 역시 기동병기로 분류되어야 하겠으나, 기동병기의 개념을 창안한 지온공국군은 제대로 된 우주 전투기가 없었기에[1] 기동병기에는 우주 전투기가 포함되지 않는다.


2. 개발사[편집]


지온공국군이 지구연방(우주세기)에 대항한 독립전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지구연방군의 막강한 우주함대에 대항할 신개념 병기가 반드시 필요했기에, 물량(숫자)이나 화력이 아니라 전광석화와도 같은 기동력을 강점으로 갖는 병기를 개발해 이를 주력으로 삼았는데 이것이 기동병기이다. 지온의 주력 기동병기는 자쿠라는 인간형 전투로봇(모빌슈트)이었으며, 자쿠 모빌슈트는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은데다(두정고 약 18미터로 현실의 전투기와 비슷한 크기) 기동력이 뛰어나 지구연방군의 순양함은 이를 요격하기 어려웠다.[2]

지온공국군은 일년전쟁 개전 초 기동전사를 이용해 지구연방군의 우주함대에 궤멸적인 피해를 입히는 데 성공했으며, 이후 지구연방군도 모빌슈트를 개발해 지온에 대항하게 됨에 따라 지온은 보다 화력이 뛰어난 기동병기인 모빌아머도 개발해 대모빌슈트전에 투입하게 된다. 최초의 모빌아머는 고속 우주전투정을 개조한 단순한 병기였으나, 지구연방군의 신형 모빌슈트에 대항하기 위해 각종 신기술이 투입된 모빌아머가 속속 개발되며 모빌슈트와 우주 순양함 모두에게 위협이 되는 강력한 전력으로 활약했다.


3. 분류[편집]



3.1. 지온공국군의 기동병기[편집]


지온공국군은 일년전쟁(우주세기 0079년) 중에 기동병기의 개념을 창안하였으며 다양한 기동병기를 제작해 지구연방으로부터의 독립전쟁에 투입하였다.
  • 모빌슈트: 기체 코드가 MS로 시작하는 인간형 기동병기. 흔히 모빌아머로 오인되는 지옹의 기체 코드는 MSN-02[3]이므로 모빌슈트이다.
  • 모빌아머: 기체 코드가 MA로 시작하는 기동병기. 모빌슈트와 달리 인간형이 아니며, 대부분 모빌슈트보다는 훨씬 대형이지만 우주 순양함에 비하면 작고 빠르다.


3.2. 액시즈/하만 칸 네오지온의 기동병기[편집]


액시즈는 지온공국이 일년전쟁에 패망한 후 그 수뇌부 및 병력의 일부가 소행성 우주기지인 액시즈로 도피해 세운 세력으로, 지온공국의 망명정부를 자처하였다. 때문에 기동병기 체제도 구 지온공국군의 것을 거의 그대로 답습하였다.
  • 모빌슈트: 기체 코드는 AMX를 사용. 대부분의 병력이 간이 모빌슈트인 AMX-003 가자C로 구성되어 있다.
  • 모빌아머: 기체 코드는 AMA를 사용. 그러나 액시즈가 스스로 실전에 투입한 모빌아머는 AMA-01X 잠루핀 하나 뿐이며, AMA-X2 노이에 질[4] 지온공국군 탈영병 집단인 데라즈 플리트에, AMA-100 조디악(MA)은 지구연방군의 반란세력인 뉴디사이즈에게 대여 형식으로 이전되었다. 둘 다 액시즈에서는 실패작 취급을 받은 병기들이었지만 당사자들은 감지덕지하면서 받았다고.


3.3. 샤아 아즈나블풀 프론탈네오지온의 기동병기[편집]


하만 칸의 네오지온이 내전으로 붕괴한 뒤 샤아 아즈나블풀 프론탈을 중심으로 재집결한 신흥 네오지온이 운용한 기동병기.
  • 모빌슈트: 기체 코드는 AMS를 사용. 샤아의 네오지온은 AMS-119 기라 도가, 풀 프론탈의 네오지온(소데츠키)은 AMS-129 기라 줄루라는 양산형 모빌슈트를 제식 기종으로 운용했다.
  • 특수 기동병기: 모빌아머를 비롯한 특수 기동병기에는 네오지온의 약자인 NZ 코드를 부여했다. 이 코드는 하만 칸 네오지온의 내전 중에 그레미 토토가 만든 결전용 모빌슈트인 퀸 만사(NZ-000)에서 유래한 것으로, 샤아 네오지온은 NZ-333 알파 아질이란 모빌아머를, 소데츠키는 NZ-666 크샤트리아(MS)라는 모빌슈트 및 NZ-999 네오 지옹이라는 모빌아머를 개발했다.


3.4. 지구연방군의 기동병기[편집]


지구연방군은 대규모의 우주함대와 전투기, 전차 등으로 구성된 지상군을 중심으로 편제되어 있었으나, 기동병기 중심의 지온공국군에 대항하기 위해 일년전쟁 중반에 기동병기를 서둘러 개발하고 모빌슈트 위주의 기동병력과 더불어 우주전함, 공격정, 기갑병기 등의 재래식 병력이 혼합된 혼성 병력으로 조직을 개편하였다.
  • 모빌슈트: “모빌슈트”는 원래 지온공국군이 인간형 기동병기에 붙인 명칭이므로, 지구연방군은 처음엔 자기네 인간형 기동병기를 모빌슈트가 아니라 “로봇”이라 지칭했다. 때문에 지구연방군의 기동병기에는 “R” 코드가 붙어있으며, 시작기에는 X 코드를 붙여 RX, 제식 양산기에는 GM 코드를 붙여 RGM이라 분류하였다.
  • 모빌슈트 지원기: 지구연방군은 모빌아머가 없으며, 대신에 모빌슈트를 지원하는 용도의 지원용 기동병기를 개발하였다.
    • RB-79 볼: 강력한 무반동포를 장착한 화력 지원기. 우주용 자주포라 볼 수도 있고, 기동전사용 분대지원화기라 볼 수도 있다. 화력은 출중했지만 기동력이 형편없어 제대로 된 기동병기는 아니었다. 그러나 생산성이 좋아 1만기가 넘는 물량으로 적을 압박했으며 전쟁의 승리에 공헌했다.
    • G 파이터: 모빌슈트와 합체가 가능한 강력 건십. 아주 복잡하고 비싼 기동병기로 겨우 두 대 만들어졌으나 뛰어난 활약을 보여, 일년전쟁 종전 후에도 이와 동일한 개념의 기동병기(암드베이스 오오키스, G디펜서 등)가 개발된다.


3.5. 티탄즈의 기동병기[편집]


티탄즈도 엄연히 지구연방군이므로 지구연방군 코드를 그대로 사용한다.
  • 모빌슈트: 지구연방 전통의 R 코드를 이어받은 RMS 코드를 사용. 심지어 제식 양산기(짐(MS) 계열)인 짐 II의 코드명도 RMS-179를 사용했다(원래 코드는 RGM-79R). 티탄즈가 짐 II에 이런 코드명을 붙인 저의는 확실하지 않지만, 원조 건담(RX-78)에서 원조 짐(RGM-79)이 태어난 것처럼, 티탄즈의 건담이었던 RX-178 건담 마크 II에서 짐 II(RMS-179)가 태어났음을 어필하는 일종의 본가(원조) 주장인 것으로 짐작된다. 허나 사실 짐 II는 건담 마크 투와는 별 관계가 없으며 짐의 개량형인 구식 모빌슈트였다.
  • 시작기: 지구연방은 모빌아머라는 별도의 기동병기 분류가 없으므로, 일반적인 모빌슈트가 아닌 기동병기는 모두 시작기로 분류되어 RX 코드를 부여받는다. 시작형 모빌슈트인 건담 Mk-II(RX-178), 모빌아머인 사이코 건담(MRX-099) 및 앗시마(NRX-044) 등이 그 예다.


3.6. 에우고의 기동병기[편집]


에우고 역시 지구연방군이지만, 티탄즈와 본격적으로 반목하는 과정에서 연방 고유의 R 코드를 버리고 구 지온공국군 코드인 MS 코드를 사용하기 시작한다. 에우고가 마지막으로 R 코드를 사용한 것은 RMS-099 릭 디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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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온공국군이 가진 병기 중 우주전투기에 해당하는 것은 "가톨" 뿐이었으며, 가톨은 사실상 어뢰정으로 기동성은 형편없었다.[2] 우주세기에는 레이더를 무력화하는 기술이 있어, 원거리에서 적을 탐지하기 매우 어렵다. 지온공국군의 모빌슈트는 적의 눈에 뜨일 거리에서는 추진기를 끄고 몰래 접근한 뒤, 함포로 공격하기 힘든 근거리까지 접근하면 추진기를 켜고 고속 접근해 공격하는 기습 전술을 즐겨 사용했다.[3] N은 뉴타입을 가리키며 MSN-02는 뉴타입 전용 모빌슈트 2호라는 의미이다.[4] 노이에 질은 AMX-002라는 모빌슈트 코드와 AMA-X2라는 모빌아머 코드를 둘 다 갖고 있다. 처음엔 지옹같은 거대 모빌슈트로 개발하려 했던 것인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