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란(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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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줄거리
3. 등장인물
3.1. 주역
3.1.1. 양기란
3.1.2. 윤
3.2. 그 외 내명부 사람들
3.2.1. 원귀인
3.2.2. 조귀인
3.2.3. 황후
3.2.4. 자불태후
3.2.5. 효열태후
3.2.6. 능봉황녀
3.3. 그 외 황족들
3.3.1. 태종
3.3.2. 유종
3.3.3. 휘종
3.3.4. 이친왕
3.3.5. 유친왕
3.3.6. 훈
3.4. 궁녀들
3.4.1. 유초
3.4.2. 매요
3.4.3. 기타 궁녀들
3.5. 신하들
3.6. 기타
3.6.1. 서촉 사람들


1. 개요[편집]


한국로맨스 소설이자 궁중암투물. 작가는 메두사라는 로맨스 소설의 작가로 유명한 비연. 2008년 출판작.

총 3권으로 구성되어있으며 황실과 그다지 관계가 좋지 않았던 '서촉' 이라는 지방에서 상경해 후궁이 된 '양기란' 을 주인공으로 삼아 그녀와 황제를 주축으로 펼쳐지는 궁중암투물 + 로맨스를 다룬 작품이다. 여러모로 개성있는 등장인물들과 긴장감 있는 스토리가 특징이지만 전반적으로는 흔한 궁중암투물의 골자[1]를 따른다.


2. 줄거리[편집]


황실과 관계가 좋지 않았던 서촉 지방에서 후궁으로 발탁되어 온 양씨 가문의 영애 양기란은 그녀만의 독특한 개성과 매력으로 황제 윤의 총애를 얻어 귀인의 자리에까지 오르지만, 그 과정에서 무수한 견재를 받는다. 그러다가 그녀를 겨냥한 암투에 휘말려 위기에 빠지고,[2] 냉궁에서 고생하다가 황제와 황후의 선처 덕에 돌아오지만 큰 심경의 변화로 황제에게 냉담해짐과 동시에 자신을 이리 만든 흑막에게 보복의 계획을 꾸미게 된다.[3]


3. 등장인물[편집]



3.1. 주역[편집]



3.1.1. 양기란[편집]


본작의 제목이 되기도 한 이름(기란[4])을 지닌 인물로, 본작의 여주인공이다. 작중 직위는 쭉 귀인으로 고정되어있으며, 배정받은 궁은 홍월궁.

'서촉' 이라는 지방의 양씨 가문[5] 출생.[6] 그 때문인지 머리색에 붉은기가 돈다. 설정상 매우 빼어난 미인으로 기본적으로 활기찬 인상인듯. 덤으로 몸매도 좋다[7] 본인 왈 자기는 '불같이 사랑하고 돌아설 땐 얼음같이 차가운 서촉 여자' 라고 한다.[8]

가족관계로는 아버지, 오라버니 해업, 양자매이자 훗날 해업의 아내가 되는 소소가 있다.[9] 친한 관계이자 나중에 궁까지 따라온 원래 가문의 시녀로는 조야맥이 있다.[스포] 궁에 들어온 뒤에는 좀 고지식하긴 해도 언제나 자신에게 충직한 '유초' 라는 궁녀[10]도 얻게 된다.

성격은 솔직대범하고 활기차며 당당한 성격. 이 때문에 궁 초기에는 은근 돌발행동을 하기도 했지만[11] 황제 윤에겐 이런 특징이 매력적으로 비쳐졌는지 그의 호감을 사는 요소로 작용했다.

궁 초기 시절에는 궁중암투에도 별 관심 없었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행복하게 사는 것을 신경쓰는 경향이 강했지만 조야맥의 음모와 이 음모에 여러 이유로 숟가락 얹으려는 세력들[12]에 휘말려 황제의 친척인 이친왕 '휘' 와의 부적절한 관계 등에 관한 누명을 쓰고 냉궁행이 되고 만다. 게다가 야맥의 술수 때문에 불임을 유발하는 삼제합탕까지 의도치 않게 먹게 되었는데, 이것도 기란이 내쳐지는데 한 몫 했다.[13]

냉궁에 사는 동안 누군가[14]가 음식 등을 지원해줘서 냉궁행이 된 다른 후궁들에 비하면 그래도 편하게 살았지만[15] 한때 황제[16]에게 사랑받았다가 봄날 끝나고 냉궁으로 내쳐진 후궁들의 원귀들에 시달리면서, 또 누명 한 방에 순식간에 위치가 추락한 자신의 처지에 대해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조망하게 되면서 흑화한다.[17]

흑화 후엔 야맥에게 보복하고 후궁 생활을 죄다 정리해버린 후 서촉으로 돌아가기로 마음을 굳힌다. 그래서 기란은 황제에게 계속 냉랭하게 대하며[18] 황제를 의도했든 의도치 않든 떠보는(...) 행위를 주로 하게 된다.

참고로 이 때 효열과 다시 접선이 생기는데, 원한으로 망가진 끝에 기란 보고도 자기처럼 되라 종용하는 효열을 보고 자기는 절대로 그리 되지 않겠다[19]라고 결심한다.[20]

그러나 윤이 밀당에 지쳐서 드디어 자기에겐 기란밖에 없다, 떠나지 말라는 간절한 진심을 드러냈고, 윤의 도움으로 만난 소소와의 대화에서 기란 스스로 윤에 대한 진실한 사랑을 깨달은 것이 겹쳐서 윤을 떠날 수 없다는 자기의 마음을 인정한다.

결국 윤과 윤-기란을 지지하는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철저한 계획 끝에 자기를 엿먹였던 야맥에게 역관광을 먹이는데 성공하고 야맥의 배후에 효열태후와 황후 현인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 둘의 진상[21]을 알게 된다. 그러나 효열의 독에 당해 진상을 윤에게 알리려다 몸이 마비되지만, 윤이 기란에게 배정했던 삼척[22]의 독 잘 쓰는 궁녀 매요가 해독초를 줘서 마비를 풀어준다.[23] 덕분에 기란은 마비에서 풀려나 윤에게 갈 수 있게 된다. 근데 윤도 그 전에 진상파악을 해놔서(...) 현인에게 역관광을 때리고 있었다.

모든 것이 해결된 이후엔 황후 자리를 받을 뻔도 했지만, 황후가 되어봤자 이런저런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던가 또 궁중 내 후궁들과 씨름박질로 힘겨워할 일 등을 고려해서 그저 귀인의 자리로 남는다.[24] 귀인의 자리지만 사실상 황후 취급인지라 윤의 사랑을 받으며 해피엔딩. 그리고 삼제합탕 후유증이 나았는지 3권 후반부에선 결국 회임했으며, 결말부에서 딸 낳고 싶다는 본인 소망과 달리[25] 아빠 닮아 육촌 당숙에게 귀염성은 하나도 없다는 평을 받는 황자 신(新)을 슬하에 둔 것으로 나왔다.

누명쓰고 냉궁 생활을 했다가 막 돌아온 시점만 되어서도 어진 황후의 자리를 위협하는 못된 후궁 정도의 이미지가 박혀있었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기란에 대한 세간의 오해도 많이 풀렸는지 결말부 돼서는 몸이 아픈 황후를 존중하는 뜻에서 황후 자리도 거절하고 평생 귀인으로 살겠다는 결정을 내린 착하고 고상한 양귀인이라는 평을 받게 되는듯.[26]

3.1.2. 윤[편집]


작중 배경인 진나라의 황제로 1권 시점에서의 나이는 23세라 언급된다.[27] 목석같고 냉정한 사람처럼 보이지만 내 여자(기란)에겐 친절한 황궁 남자(...) 그렇지만 매우매우 일을 잘 하고 성실한데다 책임감까지 흘러넘치는 성군이어서 그의 치하기간 내내 백성들은 꽤나 잘 사는듯.[28]

원래 선황 중 한 명(태종)의 아내들이자 본인들에겐 할머니들이었던 자불태후와 효열태후에게 꽤 시달리며 살았다.[29] 또 권력구도를 넘보는 능봉황녀[30], 능봉황녀만큼은 아니어도 어느 정도 권력을 넘보는듯한 유친왕 등 사방이 적투성이인 피곤한 인생.[31]

게다가 후계서열로만 따지면 휘는 커녕 다른 황자들에게도 쳐지는 신세였는데[32] 졸지에 황제가 돼서 이런 피곤한 인생을 살게 된 계기는 태종 mk.2 겸 효열 측의 황자인 휘를 견제하기 위한 용도로 자불태후가 그를 지목해서였다. 한 마디로 마침 적당하니까 뽑힌 패여서 남이 강제로 달리게 만든 레일 위의 인생을 갖다가 반쯤 어거지로 살고 있었던 셈이지만 워낙 성군 마인드다보니 버티고 살았던듯.

그러다가 서촉에서 온 특이하고 아름다운 후궁 기란을 만나고 기란을 총애하게 되어 귀인의 자리까지 주나, 기란이 누명에 휘말려 냉궁행을 당하는 걸 바로 구해주지 못하고 몇 년간의 시간을 묵혀가게 된다. 이에 대해 윤 나름대로 상당한 심적 고통에 시달렸는듯. 다만 기란을 냉궁에 오래 방치한 건 당장 기란을 냉궁에 집어넣어놓고 기새등등한 자불태후 등의 세력을 꺾고, 기란을 냉궁으로 가도록 수작을 부린 야맥[33]의 틈을 드러내기 위해서였다는 고도의 전략과 함께 사방팔방이 적투성이인 황궁보단 시선도 공격도 덜 갈 냉궁이 기란에겐 더 안전하다 라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었다는게 밝혀진다.

주변에 여자들이 많지만 목석같은 성격답게 별 관심을 못 가졌던 모양이며[34] 1권부터 3권까지 주구장창 온리 기란(...)인 소나무 취향의 남자.[35] 단순 순정남은 아니고 의외로 성격이 매우매우 치밀한 지략가형인지라 자길 엿먹이려 했던 세력들에게 교모하게 역공을 가하며 그들을 3권에서 무너뜨리는 카타르시스적 전개를 제대로 보여준다.[36][37] 보다보면 진짜 무서운 인간이 뭔지 알 수 있다

또 자신이 유일하게 마음을 열고, 유일하게 마음을 줄 수 있었던 기란을 몹시 아끼며 집착하는 기미도 보여준다. 기란이 흑화한 후 기어이 서촉으로 떠나겠다고 하자 거반 위협도 하다가 결국 진심을 터뜨리며 가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는 장면이 그야말로 진국(...) 이 파트만큼은 좀 불쌍해보인다

이쪽도 효열태후가 꾸미는 황실 멸망 음모와 현인과 유친왕이 꾸몄던 음독[38] 음모에 휘말릴 뻔 했으나, 본인의 지략과 주변인들의 도움 등을 통해 먼저 진상을 파악하고 통수를 친다(...) 먼저 유친왕을 사고로 죽도록 유도하고 현인의 경우 현인이 자기에게 먹이려했던 독을 대신 마시게 하는 식으로 역관광을 먹였다.[39]

현인 외의 가장 큰 적이었던 효열이 패로 부리던 능봉의 경우 능봉이 믿던 패였던 휘가 윤의 편을 들어버리는 바람에 실패(...), 결국 자포자기한 효열도 자살을 택함으로써 사실상 정적이 없어진 셈이 되었다. 이후 기란을 황후 자리에 앉히려고도 했으나 기란의 입장과 황후가 된 기란이 겪을 불이익 등을 고려해 현인을 꼭두각시 황후로 만들어버리고 기란은 귀인 자리에 남기되 가장 총애하는 후궁으로 만드는 식으로 퉁친다. 여러모로 비범한 인간이다

친척형제인 이친왕 휘와는 그럭저럭 괜찮은 관계. 황실 이권다툼 등에 휘말려 서먹해지긴 했지만 서로가 가진 반대되는 성향[40]을 부러워했기에 서로 또 친해지고 싶은 마음과 (가족 겸 친구로써) 좋아하는 마음이 있었던듯. 황궁 내의 음모 때문에 휘와의 사이가 크게 틀어질뻔도 했지만, 능봉황녀의 일이 정리된 후엔 다시 휘와 사이가 좋아진다. 그러다가 휘를 결혼시키겠답시고 휘한테 자기 아들 보모 역할 떠맡는 식으로 엿을 먹여버린다(...)

3.2. 그 외 내명부 사람들[편집]



3.2.1. 원귀인[편집]


기란과 초반부테 투닥거리던 귀인으로, 성남 최고의 부를 자랑했던 원가의 차녀. 본명은 원아현. 배정받은 궁은 이월궁이다. 성격이 속 좁은 구석이 있고 티나게 질투하는 스타일인지라[41] 초반에 총애받던 기란을 많이 질투했었다.

그러나 사실 밝혀진 바에 따르면 원귀인 역시 황제의 총애를 못 받는 후궁으로써 조바심을 내던 태도와는 별개로 진짜로 좋아하는 건 이친왕 휘였으며, 원치 않는 후궁 생활 때문에 본인도 심적 고생이 있었다는게 밝혀진다. 그리고 3권에선 예상치 못할 정도로 망가진 정신을 지닌채로 나타나, 기란과 독자들에게 큰 동정심을 유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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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란이 냉궁행이 된 이후 황후 현인의 비밀[스포2]을 우연찮게 알게 되었다가 이를 눈치깐 현인에 의해 정신을 이상하게 만드는 독(사편일)이 든 차를 계속 마시게 되었다.[1] 그래서 원귀인이 나중에 현인이 있는 흥진전에 멋대로 나타나서 차는 싫다라고 말한 것.[2]

게다가 이 와중에 그녀의 가족들도 음모에 휘말려 가문은 몰락,[3] 재산도 다 잃고 본인이 지내던 궁궐 하나 빼곤 남는게 없는 상황이 되었다고.[4]

그 결과 기란의 냉궁행이 다 끝나고 났을 무렵엔 그녀는 정신분열증의 기미와 불안장애의 기미를 동시에 보이는 정신이상자가 되어서 여우여우 새끼 타령만 해대는 상황이 되어있었다.[5] 아무튼 이렇게 외로이 미치광이 후궁이 된 채 겁에 떠는 원귀인을 동정한 기란은, 과거의 악감정도 접어두고 자기 궁인 홍월궁에 원귀인도 함께 머무를 수 있도록 배려를 해준다. 다만 이후에도 미친 끼는 어디 안 가서 홍월궁에 하사된 강아지 홍사랑 이를 잡으려던 매요를 놀래키는 짓도 하긴 했다.[6]


야맥 - 효월 - 현인과 관련된 황실 내의 음모가 다 정리된 후엔 윤의 선처로 인해 후궁 신세에서 벗어나서 부모님 품으로 보내졌다고 한다.[42] 애석하게도 휘와의 사랑은 이루지 못했지만 그나마 현실적으로 훈훈한 결말을 맞이했다.

기란은 처음엔 자기에게 뻑하면 시비걸고 질투하는 원귀인을 좋아하지 않았으나, 황궁 내의 진정한 흑막들에게 호되게 데여본 후엔 원귀인은 차라리 귀여운 수준(...)이라고 재평가하기도 했다. [43]

3.2.2. 조귀인[편집]


본명은 야맥. 조시경의 양녀로 들어간 후엔 조야맥이 되었고 후궁이 된 후엔 조귀인으로도 불리게 된다.[44] 외모는 소소처럼 가녀리고 얌전한 인상인듯.[45]

원래 양씨 가문의 하녀로 양씨 가문의 자매들이었던 기란, 소소와 어릴 적부터 친하게 지냈다. 그 시절엔 순하고 착한 하녀였다. 나중에 기란을 만나러 황실에 방문했을 때도 딱 그런 이미지를 유지중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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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란이 2권에서 누명 쓰고 냉궁행을 당하는데 제대로 일조한 흑막 일당 중 하나였다. 그리고 그녀의 뒷배로 있던 게 바로 효열태후와 황후 현인.

원래 야맥은 양씨 가문의 하녀로 기란, 소소와 친하게 지내는 것 같았지만 사실 귀족 영애 신분으로써 편하게 지내면서 하녀 일을 하는 자기랑 친하게 지내는 기란과 소소를 위선적이고 기만적인 인물이라 생각해서 속으로는 매우 싫어했다.[1] 이는 그녀의 신분에서 오는 열등감 탓이었는데, 열등감과 억하심정이 무척 강했던 그녀는 언제나 높은 자리와 부귀영화를 원했다.

그러던 중 부호인 조시경의 양녀가 돼서 입지를 좀 피고, 겸사겸사 후궁 자리도 하사받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 후궁 자리를 최종적으로 받게 된 것이 그토록 싫어하뎐 양기란이었던 것. 그것 때문에 야맥은 기란에게 더욱 피해의식과 열등감, 질투 등을 느끼며 기란을 몰락하게 만들 궁리를 세우게 된다. 이러던 중 이용할 패가 필요했던 효열 측과 손을 잡게 되어서 기란을 누명씌우고 냉궁행이 되게 만든 후, 자기는 후궁 자리를 차지해 조귀인이 되었다. 조귀인이 된 이후엔 본색을 감출 이유가 없어서인지 늘 화려하게 치장하고 다닌다.

조귀인이 되고 권력 강화와 유지를 위해 황제에게 열심히 환심도 사고 시침도 들려 하지만 그녀의 진상을 알고 싫어했던 황제 윤이 늘 그녀와 합방을 안 해줘서 사실상 '태후궁[2]' 이 되어버린다. 한편으로는 입지 다지기를 위해 여기저기 돈을 뿌리고 다니면서[3] 이런저런 짓을 해대지만 입지를 제대로 다지기도 전에 기란이 궁에 복귀해버리면서 서서히 그녀의 입지가 흔들리게 된다.

궁에 복귀한 기란과의 관계는 당연히 좋을 수 없었기에 기란과 마주칠 때마다 자주 신경전을 벌인다. 하지만 기란과 달리 야맥에겐 확고한 편이 없었는지라 늘 기란에게 속만 긁힘당하는게 다반사(...) 거기에 더해 기란의 평판을 깎아내리기 위해 '북정기' 라는 책[4]을 세간에 퍼뜨리던게 화근이 되어, 오히려 윤에게 이걸로 덜미를 잡히고 감방행이 되어버린다.

감방행이 된 이후 자기가 비꼬고 싶어하던 기란에게 역공을 당하고 비꼼당하는걸 못참고 비열한 본색을 드러내지만,[5][6] 기란이 이에 넘어가지 않자 자기에겐 기란이 꼭 알아야 할 비밀이 있다라고 하며서 기란의 관심을 끌려 한다. 그렇지만 당시 (자긴 몰랐어도) 임신중이던 기란이 몸상태가 잠시 악화되어서 기절했는지라 기란은 야맥의 뒷말을 듣지 못한다. 한편 야맥이 위험한 사실을 부는 걸 원치 않았던 효열의 명을 들은 매요는 야맥의 감방 안에 독사를 몰래 집어넣어 야맥을 암살한다.

그리고 야맥이 말하려 했던 비밀은 바로 황후 현인과 유친왕, 훈에 관한 것이었다. 훈 항목 참고.

참고로 야맥을 잘 이용해먹던 효열과 황후는 야맥이 몰락한 후 사망하자 바로 입을 씻었고, 야맥에게 많은 돈을 받아먹던 이들도 잽싸게 야맥 관련으로는 손절하는 태도를 보였으며, 야맥의 편인 줄 알았던 그녀의 초시(직속 궁녀) 소초는 애초부터 야맥의 편이 아니라 황제의 사람인데 야맥의 편인 척 하는 것 뿐이었다. 말 그대로 자기 편은 하나도 없었던 셈(...) 행실 보면 당연하겠지만

캐릭터 포지션은 흔한 막장 드라마의 악녀 포지션에 주인공의 과거 친구 + 물질만능주의 + 열폭러 기믹을 포함한 정도.


결말부에선 등장하지 않는다. 여담으로 야맥의 뒤를 봐주던 양부 조시경의 경우 야맥이 몰락하자 얼마 안 가 몰락해서, 재산의 일부만 챙기고 튀었다고.

3.2.3. 황후[편집]


현 황제 윤의 황후로 유친왕의 막내딸이며 본명은 민현인. 정략혼의 일환이었던지라 예전부터 황후로 내정되어있었고 그래서 10대 초중반쯤 되는 어린 나이에 내명부로 입궁되어 황후가 되었다. 그녀를 황후로 낙점한 자불태후에게 있어선 기란 견제용 포지션도 어느 정도 겸하는듯.

어린 나이에 걸맞지 않게 어질고 현명하며 성숙한 성격과 단아한 미모를 지닌 미소녀로 묘사되며 기란이 야맥과 자불태후 때문에 냉궁으로 끌려갈 때 유유자적 등장해서 기란의 속을 엄청나게 긁어댔다. 덕분에 냉궁행이 끝난 후 황후와 다시 대면한 기란은 현인에 대해 그다지 곱지 않은 시선으로 그녀를 바라보기도 했다. 그래도 나잇대가 어리다는 점을 깨닫고는[46] 애써서 어른들 발걸음에 맞추려 하는 어린애 아닌가 하고 조금은 동정적인 마음으로 현인을 보기도 했지만 비호감이 호감 된 건 아닌 수준.

이와는 별개로 황후에 책봉된 것에 더해 기존의 총애받던 후궁인 양기란이 내명부 내부에서 부재하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기란 온리의 길을 달리는 황제 윤의 애정을 전혀 받지 못해 극도로 사무적인 관계만을 이어가고 있지만 겉으로만 약간 아쉬워하는 티를 낼 뿐, 크게 미련을 안 가지는 담백한 면모를 보인다.

동생으로는 유친왕부의 후계자이자 유친왕의 막내아들인 '훈' 이 있으며 훈을 거의 어머니처럼 잘 챙긴다. 또 아비 유친왕에겐 엄청나게 예쁨받는 딸. 또한 처음 만난 자신의 초시 정초에게도 '황후를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다' 식의 엄청난 충성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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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1권 시점 전부터 아버지 유친왕과 잠자리에서 성관계까지 할 정도로 붙어먹던 막장 근친 전적의 소유자. 그녀가 이렇게 된 데에는 나름 사연(?)이 있는데, 삼천 지역 출신의 유친왕의 첩이었던[1] 현인의 어머니와 그녀가 유친왕과 결혼하기 전 다른 남자에게서 본 양녀 현인은 유친왕부의 다른 가족들에게 굴러들어온 돌 취급을 받느라[2] 별로 좋은 대접을 받지 못했다.[3]

그런 현인을 유일하게 예뻐라한것이 양아버지 유친왕이었는데 단순히 집안에서 소외된 딸과 그런 소외된 딸을 혼자서 예뻐하던 양부 관계에서 벗어나 아예 현인은 10대 초부터 유친왕과 근친관계를 벌인 끝에 유친왕의 호적상 손자이자 혈연상 아들인 유친왕부의 막내 훈을 낳고 만다.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는 불확실하지만 어쨌든 유친왕이 작중에서 현인을 엄청 예뻐라해서 껌뻑 죽는다는 묘사가 나온느 점이나 현인 스스로도 삭막하고 딱딱한 황제 윤은 처음부터 싫었고 잘해주는 아버지가 좋다고 생각하는걸 보면 지금은 그냥 둘 다 서로에게 진심인듯. 그게 더 막장이잖아[4]

훈을 출산하게 된 현인 때문에 유친왕부로 그 당시 내로라하던 어의 장요운이 불려갔는데, 정작 장요운은 현인이 쓰던 혼합독 때문에 살해당한다.[5] 이유는 현인이 오래 전부터 황후로 내정된 몸이었지만 입궁 전에 임신과 출산을 거쳤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황후 자격을 당장 박탈당하기 때문.

현 황제인 윤은 좋아하지 않아도 황후 자리에서 얻어낼 이득을 아까워했던 현인과 유친왕은 자신들의 진상을 불 가능성이 있는 장요운을 갖다가 출산보조용으로 써먹은 이후 살해시키는 식으로 토사구팽 함으로써 훈을 낳았음에도 불구하고 무사히 입궁할 수 있는 기회를 일단은 지킨다.

그러나 내명부에 입적되는 사람들은 또 처녀인지 비처녀인지 검사를 받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것 때문에 또 들킬 이유가 생기자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입궁을 미루다가 검사를 받지 않고 궁에 들어오는데 성공했으며, 윤과의 관계를 가지는데 미련을 하나도 안 보인 것 역시 윤을 안 좋아하는것 이전에 했다간 자기가 비처녀라는걸 들켜서 황후 자리에서 짤리니까 그랬다는것. 그렇기에 윤이 기란에게 매달리느라 현인을 아내로썬 아오안 취급했던게 현인(+ 유친왕)에겐 오히려 다행이었던 셈이다.

한 술 더 떠서 현인은 윤을 치워버리고 유친왕을 황제로 옹립하려는 계획까지 세워뒀으며 이를 위해 윤에게 기회를 봐서 자신이 만든 혼합독[6]을 먹여 식물인간으로 만들 목표까지 지니고 있었다. 실로 권력 쥐는데 미친 소녀

그러던 와중에 원귀인과 하초가 자신의 진상을 어느 정도 눈치까자 원귀인에겐 사편일을 넣은 차를 지속적으로 마시게 해서 광증 걸린 사람으로 만드는 식으로 입지를 추락시켰고 하초는 아예 죽여버렸으며, 겸사겸사 유친왕의 다른 아내와 자식들[7]까지도 독을 써서 광증에 걸리게 만들었다가 아예 일부러 화재를 내서 죄다 죽게 만들어버리는 식으로 자신과 유친왕, 그리고 훈의 관계에 대한 진상을 철저히 은폐하려는 시도를 했다.

허나 기란의 환궁과 더불어 윤이 서서히 반대파의 목을 조르고 현인의 계획까지 눈치까면서 후반부에 현인이 윤을 중독시켜 식물인간으로 만들려는 시도는 훌륭하게 실패로 돌아간다. 거기에 더해 윤은 훨씬 더 먼저 유친왕을 사고를 위장한 독살의 방식으로 처리해뒀고[8] 현인이 자기에게 먹이려 했던 독을 오히려 현인 보고 먹어보라면서 철저하게 현인을 압박한다.

극에 달할 때까지 몰린 현인은 결국 윤을 악마라고 부르면서 욕하고 책임회피를 시전하며 자신은 잘못 없다는걸 필사적으로 어필한다. 허나 이미 진상을 다 꿴 윤에게 그럼 니가 나한테 하려던 짓은 악랄한 짓이 아니고? 하는 식으로 반사공격을 당하자 결국 자신이 빠져나갈 구멍이 없다는걸 깨닫게 된다. 결국 현인은 자포자기해서 윤에게 비꼬는 식으로 덕담을 하며[9] 윤에게 먹이려 했던 독을 자신이 먹게 되고 정말로 식물인간 겸 모양만 황후가 되어버린다.

윤은 이렇게 된 현인을 내쳐버리고[10] 총애하던 기란을 황후 자리에 앉히고자 했으나 기란이 황후 자리에 올랐을 때의 여러 불이익을 언급하며 자신은 귀인으로 남고 싶다고 하자 그녀의 의사를 존중해 기란은 귀인으로 남기고, 새 황후를 뽑는 대신 일단 명목상이라도 황후인 현인을 궁에 남겨둬서(…) 기란에게 배푸는 총애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과 새 황후를 뽑으라는 다른 세력의 압박에 대한 방패막이로 삼아버린 걸로 보인다. --괜히 과하게 욕심내다 망했다-

식물인간이 된 현인의 위에 그녀가 희생시켰던 유친왕부의 원귀들이 있다는 언급이 있는 걸로 봐서 일단 명줄은 붙였지만 단순 식물인간 이상으로 나쁜 꼴을 볼지도 모른다.

참고로 그녀에게 엄청난 충성을 바쳤던 정초에 대해서 현인은 그냥 이용해먹을 용도의 아랫사람 그 이상의 감상을 가지지 않았던 걸로 보인다. 정초를 시켜서 윤에게 독 든 차를 내주려 했을 정도니…[11] 그래도 정초는 현인에 대한 충성 때문에 최후까지 감싸기를 시전했지만.

현인과 유친왕의 꿍꿍이의 뒷배에는 효열태후가 연계된 걸로 보인다. 일단 효열태후는 현인과 유친왕의 진상에 대해 이상할 정도로 잘 꿰고 있는데다가 여차하면 유친왕을 가지고도 전쟁을 일으켜서라도 나라 말아먹기를 시전하려고 계획한 것도 있고 잠시나마 매요[12]를 부리기도 했던 걸 보면 확실하다.


3.2.4. 자불태후[편집]


태종의 제 2황후이자 웃어른으로 치자면 2순위.[47] 본명은 홍미연으로 그녀의 성씨에서 알 수 있듯이 홍씨 가문은 세도로써 위세를 지니고 있었다. 참고로 분명히 효열보단 연하인데 효열보다 더 늙어보인다고 묘사된다.

'자비로운 부처' 라는 뜻의 자불태후란 명칭과 달리 실체는 시월드 막가파 시어머니를 촌수만 한 단계 올려놓은(…) 그런 존재. 괭장히 엄하고 깐깐한 걸 넘어서서 무척이나 편협스러운 성격으로 현재 황제이자 손자인 윤이 여색에 빠질까봐 엄청 경계해서 윤이 좋아하는 기란을 대놓고 못마땅하게 여기며 견제중이다. 정작 그런 주제에 자기는 자기 말고도 여자를 엄청 거느렸고 자신마저도 가차없이 이용해먹었던 인간말종 남편 태종을 진심으로 사랑하며[48] 다른 여자를 계속 옆에 끼는 남편에 대해 원망 따윈 지니지 않는 자세를 죽을 때까지 계속했다는게 함정이지만(…)[49]

그녀가 태후로써 황제가 여색에 빠지는걸 이상할 정도로 경계하고 싫어하는건 다 이유가 있다. 아들 휘종이 그의 후궁들 중 유독 총애하던 후궁이었던 장귀비에 빠졌던걸 자불태후가 못마땅히 여겨 장귀비를 사망의 방식으로 치워버렸더니 휘종이 오히려 빡돌고 정치에 학을 떼면서 놀다죽자 식의 막가파 인생으로 전향해버린 것도 모자라 효열태후에게 권력을 다 떠넘긴 전적이 있었기 때문.

휘종의 심각한 탈선을 넘어선 타락 이후 자불태후는 모든 원인을 장귀비에게로 돌리면서 휘종의 대타 겸 다음 황제가 될 아이를 몰색하다가 계승서열이 높진 않았지만 자신이 원하는 '태종을 닮은 훌륭한 황제의 재목' 을 보이는 황자 윤을 데려다가 잽싸게 황태자로 만들고[50] 황제의 자리까지 올린 것.

이런 배경이 있기에 황제인 윤도 무시 못할 정도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친족에게 약한 특성 탓에 홍씨 가문이 세도가로써 부정적으로 위세를 떨치는 것에 대해 딱히 제동을 걸지도 않고 있는 상황.[51]

덤으로 후궁이면서도 황제에게 엄청 총애받는 기란은 무척이나 싫어하여 2권 한정으로 사실상 기란에게 최종보스질을 시전해 기란이 3권 초중반까지 냉궁행을 당하게 만든 전적이 있을 정도로 빌런 역할을 톡톡히 했으나, 자신이 직접 고른 황후 현인은 나잇대가 어려도 취향에 맞는 현숙한 유형이어서 그런지 꽤 기대를 거는 걸로 보인다. 그러나 현인은...

2권에서 최종보스스런 기세를 강렬하게 보인 것과 달리 결국 3권에선 자신의 친가인 홍씨 가의 몰락과 함께 태후 자리 말곤 남는 게 없는 인간으로 처절하게 굴러떨어지며 수족과도 같았던 심복 초시인 성초마저도 효열 측에 의해 처리당하게 되자 완전히 고립무원의 처지가 되고 만다. 거기에 더해 자기 처소에 몰래 들어온 효열태후에 의해 배개에 얼굴이 눌려 질식사를 당하지만 아무도 불쌍히 여겨주지 않는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52]

3.2.5. 효열태후[편집]


태종의 제 1황후이자 황실의 최고 웃어른. 본명은 완안이며[53] 배정된 궁은 영춘궁.[54] 족보라 따질 경우 현 황제 윤의 할머니 중 한 명이며 굳이 표현하자면 큰할머니 이친왕 휘에겐 증조모, 능봉황녀에겐 할머니, 유친왕에겐 의붓어머니(?) 중 한 명.[55]

흰머리만 아니면 40대 초반으로 보이는 엄청난 동안의 소유자로,[56] 윤이 어릴 적엔 자기 어머니인 윤귀비와 연령대가 비슷해보였다고 한다.[57] 도대체 뭐하는 할머니야 이상할 정도로 젊어보이는 외관에 걸맞게 말투도 소녀스럽거나 젊고 경쾌한 티를 내지만[58] 실상은 극심한 수준의 후천적 인격파탄자.[59] 본성을 드러낼 땐 말투는 그대로인데 말의 내용이 엄청나게 무서워지며, 음모 꾸미기는 황궁 내에서도 따라잡을 길이 없는 중상모략의 끝판왕.

과거에는 입궁 초의 기란처럼 순진무구하고 남편인 태종밖에 모르던 소녀심 가득한 여성이었지만, 태종이 황좌를 얻기 위해 정적이 될지도 모를 그의 친척들이나 동생들에게 효열의 몸을 넘겨주고 그들과 결탁하거나 하는 등의 개짓거리를 저질던 것도 모자라 단물 쏙 빼먹고 여러 명의 후궁들은 물론 제 2황후인 홍미연(훗날의 자불태후)까지 들이는 꼴을 보고 단단히 빡쳐서 흑화해버리고 만다.

이후 자신의 풀 길 없어진 원한과 증오 등이 사무친 끝에 황실과 진나라 자체를 엎어버리고 태종의 가문이었던 이가도 없에버리기로 한듯. 참고로 태종에게 원한이 깊어서인지 이가의 피를 물려받은 사람들은 남녀 없이 다 싫어하지만[60] 아무래도 남자들이 태종을 더 떠올리기에 쉽기 때문인지 '이가의 남자' 라고 이가 출신의 남자들을 특히나 싫어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이가의 남자들은 주변 여자들을 못 건드려서 안달난 놈들이라고 또 깐다.[61]

하여튼 이런 뒷사정이 있었기에 태종과 황후 자리도 애정도 권력도 나눠가지게 된 자불태후와는 죽을 때까지 화합하지 못하고, 하다못해 서로를 이해하려는 시도조차 안 하고 끝없이 적대만 했다.[62]

태종이 기어이 제 2황후를 들인 후엔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는지 자기 궁인 영춘궁에 틀어박혀서 칩거했으며 자기 아들이었던 유종이 짧은 기간[63]동안 통치하는 와중에도 영춘궁 내에서 나오지도 않았다고. 설상가상으로 유종은 딸 능봉황녀 외엔 자녀를 하나도 안 남기고 죽어서, 자불태후와 태종의 자식이었던 휘종이 황위에 오르게 된다. 그러나 이 때도 효열태후는 별 간섭 안 하고 영춘궁 안에 있었던모양.[64]

이렇게 권력 서열에서 자불에게 완전히 밀려난 것처럼 보였으나, 자불에 의해 총애하던 후궁 장귀비를 잃고 상심한 끝에 흑화해버린 휘종은 정치권력에 관심이 크게 떨어진 나머지 효열과 영춘궁에게 온 권력을 다 줘버렸다고 한다. 휘종의 이런 행동 덕에 효열은 바로 급부상했으며 조금씩 다시 활동을 시작한 모양. 이후 진을 무너뜨리기 위해 윤과 휘를 붙일 생각을 하고[65] 유친왕과 현인 등과도 손을 잡고, 야맥을 패로 부리는 등 온갖 꿍꿍이를 일삼는다.

참고로 기란의 작중 시점에서 펼쳐졌던 황실 내에서 있던 모든 중상모략과 음모[66]의 기원은 바로 그녀. 그야말로 만악의 근원 오브 만악의 근원, 최종보스에 어울리는 여자.

독자들의 평가는 전반적으로 좋은 편으로, 매력적인 악역 혹은 또 하나의 주인공이라는 평까지 있을 정도이다. 일부는 선덕여왕의 미실을 닮았다는 평도 내린다.

3.2.6. 능봉황녀[편집]


이친왕 휘의 어머니이자 윤의 친척으로 능봉은 봉호이며 본명은 이수영. 장성한 아들을 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름답다' 는 언급이 작중 종종 나올 정도로 동안에 미녀.[67]

작중 시점으론 태종과 효열태후의 손녀이자 선선대 왕인 유종[68]의 딸이자 선대 왕 휘종에게 있어서는 친가 쪽 조카이며, 윤의 친척형제인 이친왕 휘의 어머니라는 포지션을 지닌 황가의 어른 중 한 명.

그러나 자불태후의 손자인 윤에게 자기 아들 휘가 받아야 할 황제의 자리가 빼앗겼다고 생각하는지라 윤과 사이가 좋지 않고, 늘 휘를 황제로 앉힐 궁리만 하고 있다.[69] 어쨌든 그녀 입장에서 적통은 자신과 자신의 아들 휘라는게 절대적 진실이란다(...)[70]

작중 시점으로는 자국당이라는 이상한 조직을 하나 만들어서 여러 중신들을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고 있는데, 이를 끌어들이는 수단이 다름아닌 매춘, 그깃도 자기 몸을 이용한 매춘이었다.[71] 그래서 휘는 어머니를 황실과 황제 자리밖에 모르는 인형이라 생각해 동정하면서도 이런 지나친 권력지향적 면모와 신분 · 체통을 안 가리는 지저분한 면모 때문에 경멸하기도 하는, 어머니에 대한 양가적 감정을 품게 되었다.[72] 그 외에도 유일한 친혈육이자 황제 다음으로 황실에서 권한이 강한 웃어른 효열태후에게 뻑하면 아들내미 좀 어떻게 해달라고 징징충처럼 구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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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봉황녀가 휘를 적통이라 주장하면서 황위에 앉아 황제가 될 자격이 있다고 굳게 믿고 주장하는 것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왜냐하면 휘의 친부는 능봉황녀의 숙부이자 선대 왕[1]이었던 휘종이었기 때문. 즉 휘는 말 그대로 근친상간으로 태어난 아이이며, 휘종은 호적상 그에게는 작은할아버지가 되어야하나 정작 생물학적으론 아버지인 관계가 성립한다.[스포3][2] 3권에서 효열태후가 밝힌 바에 따르면 무려 10대 때부터 지들끼리 붙어먹었다고 한다(...)[3]

적통을 중시하는 능봉의 입장에선 효열태후의 핏줄과 자불태후의 핏줄을 모두 물려받은 이친왕 휘야말로 진정한 적통이라 간주될 수 있고, 또 휘가 황제가 되면 자기 부녀[4]의 한도 풀어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기에 더더욱 휘을 황제로 만드는데 집착해왔던 것. 오로지 그 사실에 눈이 멀어서 열심히 효열에게 도움을 갈구하고 본인도 몸을 팔아서 자국당이라는 조직까지 만들며 사실상 황위 전복이라는 역모를 꾸민 셈이 되어버렸던 것이다.

허나 어이없게도 능봉은 그게 들키면 본인과 본인 아들 목숨 포함해서 여러 목숨을 날려먹을 역모라는 지각도 없었다. 이 여자 입장에선 휘가 왕위를 물려받는게 그냥 너무나 당연한 만고불변의 진리 같은 것이어서 자기랑 자기 아들 목숨을 사지로 밀어넣는 짓이 현재 자기가 하는 짓인줄도 모르고 계속 추진해왔던 것. 효열이 그녀를 바보취급하는게 이해가 충분히 갈 것이다 게다가 휘가 황제가 되기만 하면 그 이후로는 일사천리라는 현실감각 없는 망상에 빠져있었다.

그러나 휘가 지적했듯이 이미 좋은 기회는 다 지나갔고, 효열이나 능봉, 자불 등을 지지하는 구세력의 힘이 약해지고 윤에 의해 관직에 앉아 윤을 따르는 신흥 세력의 힘이 황실 내에서 강해지는 상황이었는지라 그녀의 망상은 실현 성공률이 지극히 낮았다(...) 꼭 그렇지 않더라도 황위 전복이 일어났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나라가 대혼란에 빠질 것이고 모든 신하들의 세력이 휘를 지지하겠다고 돌아서지도 않았으니 엄청난 후폭풍만 몰아닥쳤겠지만 이 여자는 그것도 생각하지 못했다. 전쟁이 일어난다 해봤자 어차피 이길 수 있겠지 정도로 생각했을 뿐.[5]

게다가 이런 그녀의 바보같은 구석과 아들을 황위에 올리려는 것에 대한 집착을 이용해 황실과 나라를 멸망시킬 음모를 꾸미는 효열에게 계속 휘둘려왔다는 것도 밝혀진다.[6]

결국 능봉황녀의의 근시안적이고 망상적인 행보와 바보같은 행태, 황위 전복 과정에서 전쟁이 나서 백성들이 무수히 죽어나간다고 해도 내 알 바 아니라 일축하는 능봉의 황녀로써는 실격인 사고관, 능봉과 자신을 이용하려들며 나라를 파멸시키려는 효열태후를 두고볼 수 없었던 휘는. 그녀에게 불편한 진상[7]을 죄다 밝힌 후 능봉황녀의 곁을 완전히 떠버리기로 결심한다.

이에 충격을 먹은 능봉황녀는 결국 작중에서 죽진 않았지만[8] 리타이어한 셈이 된다.


결말부에선 휘가 그냥 끝까지 이친왕으로 남게 되고 효열도 사망하자 황녀로써 황가를 안 떠나겠다고 하던 태도도 버리고, 황실을 떠나 서촉을 거쳐 투반이라는 지역[73]에 아예 정착해버렸다고 한다(...). 그 외엔 일절 언급이 없다.

하는 행동은 하나같이 좀 나사가 빠진듯하지만 어찌보면 꽤 불쌍하기도 한 인물. 황가 인물로 블랙코미디 찍는다면 딱 어울릴 인물일지도 모른다 평생 황녀로 살아왔고 황실 어른으로 살아가는게 너무나 당연해서 스스로를 권력욕의 올가미에 가두고 만 인물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듯하다. 그나마 말년(?)엔 황녀 자리를 벗어나 다른 지역까지 떠났다가 아예 그 지역도 넘어서서 외국에 정착한 걸 보면 스스로 만든 선입견에서 좀 벗어난듯.

3.3. 그 외 황족들[편집]



3.3.1. 태종[편집]


효열태후와 자불태후를 1, 2황후로 두었던 진나라의 황제로, 본명은 이민.

윤에게 있어서는 세대로 따지면 할아버지쯤 되는 황제.[74] 권력암투를 통해 자신의 자리를 확고히 했으나, 그 과정 중 초기 과정에서 효열태후를 이용했고[75] 정작 그렇게 아내를 열심히 동생들과 친족들에게 파는 짓까지 감행해서 황제 자리를 확고히 하자 입 싹 씻고 새 황후로 자불을 들여버렸다.[76][77]

이 때문에 태종과 효열의 사이는 크게 틀어졌으며 효열은 이를 계기로 자기 궁인 영춘궁에 틀어박혀서 나오지 않게 된다. 한편 태종은 그 버릇 어디 못 주고 이번엔 자불을 이용해서 이런저런 더러운 짓을 자불에게 잔뜩 시켰지만, 자불은 오히려 사랑하는 황제를 위해서라면 뭐든 좋다는 식으로 별 스트레스도 안 받고 따른 모양.[78] 아무튼 그렇게 두 아내를 이용해서 이거저거 잘 해쳐먹다가 효열과의 아들인 유종에게 황제 자리를 넘기고 사망.

작중에선 만악의 근원 오브 만악의 근원 포스를 자랑하는 현재의 효열태후를 만든 진 원흉으로 취급되는 인물. 효열은 그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의 사후에도 계속 암투와 음모를 짜면서 황실과 진을 말아먹으려고 작정했으나 결국 실패하게 된다. 태종 좋은 일만 해줬다

자불태후에겐 가히 신처럼 묘사되는 경외스러운 존재로 취급되었으나,[79] 효열태후에게 있어서는 인생을 말아먹은 만악의 근원격으로 취급되는 이중적인 평가를 받는 인물. 어쨌든 효열의 기준으로만 본다면 천하의 개쌍놈 확정이며, 자불에게도 이런저런 더러운 일을 시켰다는 말도 있는걸로 봐선 뒤가 여러모로 구린 이기적인 인물상이 맞는듯.[80]

옹정황제의 여인순원황후 그리고 옹정제를 닮은 캐릭터이기도 하다. 직접적인 등장은 한 번도 없으나 죽어서도 두고두고 황실에 영향력을 끼치고 있으며 배우자가 더 오래 살았고, 배우자[81]에게서 진심으로 죽을 때까지 사랑받고 이상적인 존재로 여겨진다는 점, 마지막으로 손도 안 대고 사실상 최종승리자 비슷한 취급이 된 건 순원황후와 닮았다. 남성 황제, 배우자와 한 때 사이가 좋았지만 배우자보다 일찍 죽고 그간의 행적 때문에 배우자[82]흑화해서 관계가 수틀리게 된 부분, 인성과는 별개로 능력있는 인물이란 점, 황실 관리를 자기가 개판으로 해서 두고두고 악영향을 끼친 점은 옹정제와 유사하다.

3.3.2. 유종[편집]


태종과 효열태후의 아들이자 윤에게 있어서는 선선대 황제. 능봉황녀에게 있어선 아버지이고, 이친왕 휘에게 있어서는 직계 조부, 윤에게 있어서는 삼촌이 된다.

능봉황녀가 '좋은 사람이었다' 라고 말하는걸 보면 개인적인 인간상은 좋았거나 최소한 가족에게 잘 하는 인물이었던 것으로 추측되지만, 어머니인 효열태후가 '못난 놈' 이라고 손녀인 능봉 앞에서 그를 대놓고 까내린 걸 보면 왕으로서의 자질은 모자랐던 인물이었던 것 같다. 아들을 두지 못했기에 동생 휘종이 황위를 이은듯.


3.3.3. 휘종[편집]


태종과 자불태후의 아들이자 유종의 이복동생이며, 윤에게 있어서는 아버지 겸 선대 황제. 휘(이름)는 이기.
휘에게 있어서는 작은할아버지겠지만...[83] 형 유종의 뒤를 이어 황위를 물려받았다. 윤의 어머니인 윤귀비를 비롯해 많은 후궁을 두었으나, 가장 총애했던건 장귀비라는 후궁이었다. [84]

그러나 아들이 장귀비 한 명에게 푹 빠져지내던 것을 못마땅해하던 자불태후에 의해 장귀비를 잃게 된 휘종은, 자불태후의 바람과 달리 제대로 빡쳐서(...) 모든 권력을 자불태후와 적대하던 효열태후와 영춘궁에게 넘겨버리고 자기는 사치 + 향락 + 주지육림을 실컷 즐기는 암군으로 타락해버린다.

휘종은 아무튼 그렇게 제멋대로 살다가 죽어버렸기에, 그의 어머니인 자불태후가 (휘종의 결과를 답습하기 싫었는지) 황제가 여색에 빠지는 걸 극도로 혐오하게 되는 사단이 뒤이어 터진다.[85]

참고로 윤은 휘종의 아들 중 하나이긴 했지만 이친왕이었던 휘가 오히려 계승서열이 높았다.[86] 그렇지만 자불태후가 고집을 부려서 윤이 황제가 될 수 있었던 것.[87]

3.3.4. 이친왕[편집]


윤의 친척 중 하나로 직위가 이친왕이고 본명은 휘.[88] 윤을 제외하면 황실 최고 웃어른인 태종의 1황후 효열태후의 손녀 능봉황녀의 아들로, 슈퍼동안 증조모와 미녀인 어머니 덕분인지 '아름답다' 라는 묘사가 꽤 나올 정도로 작중 공인 미남.

시원스러운 성격과 특유의 매력으로 사람들에게 제법 인기가 많은듯하지만 방랑벽 기질과 여자 좋아하는 기질이 있어서 늘 기루에서 기녀들과 노는게 일상. 그가 황위를 잇길 바라는 어머니 능봉황녀와는 예전부터 사이가 안 좋으며, 휘 본인은 어머니에 대해 복잡한 양가감정[89]을 느끼는 모양.[90]

윤과 동갑이긴 하지만 두세달 이르게 태어났기 때문인지 윤을 '동생' 이라고 부르고, 어릴 적엔 서로가 가진 기질을 서로 부러워해서 그럭저럭 사이가 좋았다고 한다. 그러나 장성하던 와중 황위 계승권 관련으로 경쟁구도가 되었던 사이이기도 해서[91] 좀 서먹해지긴 했으나, 완전히 사이가 틀어지진 않고 그럭저럭 교류는 하는 수준인듯.

기란에 대해서는 지인관계에서 품는 수준의 호감은 지니고 있으나,[92] 연애적인 의미에서의 호감은 없다. 그래도 기란에게 종종 충고를 해주거나 하기도 한다.

결말부분에선 윤을 쏙 빼닮은 귀염성 없는 조카 '신' 을 맡는 보모 노릇을 하느라 고생중이다.[93] 그러다가 뒷골목 아이들로부터 신을 구해준 동선의 공주 초림 일행과 마주하는 것으로 끝.[94] 결말부분에서의 휘와 관련된 묘사를 보면 초림과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근데 미래의 아내가 휘도 꼼짝 못하게 할 정도로 드센 사람이라 결혼생활에서 고생 엄청 할듯하다

3.3.5. 유친왕[편집]


윤의 친척인 황족 남성들 중 하나로, 병부를 틀어쥔 인물이자 현재 황후인 민현인의 양부. 유친왕은 직위이며 본명은 이원.

본래 태종 이민과 이름 모를 시비[95]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으로, 그렇기에 황족이긴 하지만 사실상 천출 취급을 받아왔는지 출생신분에 대해 꽤 사무친게 있다는듯. 원래는 직책 받기도 어려웠지만 유친왕이라는 직책도 겨우 받은 인물이라고 한다. 호적상 유종, 휘종과 이복형제지간인지라 이쪽은 윤에게 있어선 삼촌지간이며 나이도 제법 있는 것으로 나온다.

아내와 아이들이 많았지만 동선[96]의 공주 되는 신분의 아내에게서 나온 적장자에게도 유친왕부의 후계 자리를 물려주지 않고, 가장 막내아이인 '훈' 에게 유친왕부 자리를 물려주기로 한 특이한 인물이다. 참고로 유친왕부에 화제사고가 나서 나머지 유친왕부 사람들이 다 죽어버렸는지라 현인, 훈, 본인밖에 안 남은 상황.

어린 양녀인 현인을 상당히 총애하는 팔불출 아버지로 보이기도 하지만, 현인과의 사이에서 약간 기묘한 무언가가 있다.

3.3.6. 훈[편집]


유친왕부의 막내이자 유친왕의 막내아들. 유친왕부 화재 이후 유친왕, 현인[97], 본인만 생존자가 되었다. 아직 한참 어린아이로 비중은 별 거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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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유친왕과 황후 현인이 근친상간간통을 저질러서 낳은 아들로[1] 호적상 현인은 훈의 어머니이자 누나가 되는 기가 막힌 상황이 펼쳐지게 된다. 그리고 이 아이야말로 현인과 유친왕이 그간 윤과 기란을 상대로 벌여왔던 흉계의 궁극적인 원인 중 하나.[2]

야맥은 우연찮게 유친왕과 현인이 유친왕부의 나머지 사람들을 광증에 빠지게 한 것을 목격한 후 훈의 진상을 알아냈다.[3] 원귀인의 경우 야맥처럼 훈과 관련된 유친왕부의 사단을 직접 보진 않았지만 훈과 현인이 닮았다라는 사실을 눈치까버렸기에 현인에게 지속적으로 독[4]이 든 차를 받게 되어서[5] 결국 미치게 되었다.

결국 후반부에서 효열태후가 기란에게 훈에 관련된 모든 사단을 공개해줌으로써 훈과 유친왕, 현인 사이의 기묘한 기류에 대한 원인도 확고하게 밝혀지게 된다. 참고로 유친왕과 현인은 훈에 대한 진상이 꼬리를 잡힐 것을 우려했는지 유친왕의 다른 아내들과 자식들을 죄다 독을 써서 광증에 빠지게 만드는 식으로 퉁쳤고, 이들의 광증이 심해지자 결국 화재를 내서 유친왕부의 광증 걸린 사람들을 죽여버리는 식으로 손봐버렸다.

하지만 현인을 황후로 만든다는 것에 대한 욕심을 못 버린 둘이 전전긍긍하던 찰나에[6][7] 그런 상황에서 마침 윤의 시선을 사로잡는 기란이 등장해서 현인의 처녀 확인 문제가 유야무야 미뤄졌고, 이렇게 시간을 번 현인과 유친왕, 그리고 둘과 미리 손을 잡은 효열태후가 적당히 기란을 이용해먹다가 적절한 시점에서 야맥을 끌어들인 후 누명씌워서 냉궁으로 한 번 보내놨던게 기란이 누명 쓰고 냉궁에 가게 된 뒷사정이었던 것.

참고로 황실 어의 장요운이 급사한 사건도 훈과 관련이 있었다. 현인이 훈을 출산할 때 장요운이 필요했기에[8] 불러들였지만, 나중에 황제 윤을 처리할 때 쓸 독[9]의 효과를 시험해보기 위해 장요윤에게 이걸 시범타로 썼는데 장요운이 죽어버리는 사단이 난 것이다.[10][11]

유친왕과 현인, 효열태후의 계획이 성공했다면 독 먹고 정신이상이 된 윤은 내쫓기고 유친왕이 실권을 거머쥘 수 있으며 훈은 황자가 되었겠지만…그 전에 훈과 유친왕, 현인에 대한 모든 뒷사정이 들통나서 유친왕은 사고사를 위장해 살해,[12] 현인은 윤에게 먹이려던 독 든 차를 반강제로 자기가 마시게 되어서[13] 영영 인사불성 상태가 되어버린다.

덕분에 훈은 갈 곳이 없어졌지만 사실 훈 본인이 한 건 아무것도 없는 것도 있어서[14] 윤도 동정심을 배풀었는지 유친왕부의 후계자로 그럭저럭 살게 된다.[15][16]


후기에선 나오지도 않고 아예 비중이 증발했다(...)

3.4. 궁녀들[편집]



3.4.1. 유초[편집]


기란의 초시가 되는 궁녀. 고지식한 구석이 있으며 황궁 예절규범 등을 꼭 지켜야한다고 생각하는 구석이 있어서, 기란의 돌발행동에 쩔쩔매기도 한다. 그렇지만 기란이 음모에 휘말려 기란과 함께 온갖 개고생을 하는 와중에도 기란에 대해 절대 편견이나 악감정 등을 품지 않으며, 언젠간 기란이 반드시 잘 될거라 믿는 캔디 정신과 함께 대단한 충성심을 보여주는 흠좀무한 인물.

물론 단순 충성심 외에도 모시는 후궁이 잘 되어야 자기 신세가 피기 때문이라는 이해타산적 분위기도 언뜻 엿보이는 인물이다.[98] 그래도 기란의 처지가 나빠지는 점에 대해선 진심어린 걱정과 불평불만을 해도 자기 처지가 기란과 1 + 1 세트처럼 함께 나빠지는 점에 대해선 불평불만을 하진 않는다. 이쪽도 어쩌면 윤과 쌍벽을 이루는 존버정신의 소유자일지도 모른다

황실에서 일하는 사람이어서 그런지, 황실과 약간 적대적인 곳이나 사이 안 좋은 곳의 출신인 사람들에 대해선 조금 편견을 품는 점이 있는데 그 대표적인 예시가 매요의 건. 매요의 출신지가 황실과 사이가 안 좋은 삼척이어서 약간 편견어린 태도로 대하며 괜히 닥달하기도 했다.[99] 참고로 냉궁 생활을 하면서 기란과 마찬가지로 유초 역시 좀 성격적 변화를 겪었는지, 예전에 비해선 융통성이 늘어난 면모를 보이기도 하고 기란과 적대적이었던 원귀인을 불쌍히 여기는 등의 모습도 보여준다.

결말부에선 그야말로 승진해서 기세등등해졌으나,[100] 유천수[101]의 부인이 돼서 자기에게 반말을 써도 괜찮아진(...) 매요와 은근 신경전을 벌이게 된 모양. 당연하지 자기 부하였던 사람이 자기한테 반말 쓰는 입장까지 도달하면 누가 기분 좋아


3.4.2. 매요[편집]


3권에서 냉궁행이 끝난 기란에게 배정된 삼천[102] 지방 출신의 궁녀. 홍월궁에선 윤이 하사한 강아지 '홍사' 를 돌보는 것과 과일나무 기르기를 맡았다.

작중에선 천진난만한 성격과 말투, 앳된 외모[103]에 불그스름하고 통통한 뺨을 지닌 귀여운 소녀로 묘사된다. 허나 뱀을 귀엽다고 하고 독초에 대한 상식을 줄줄 읊어대는등 꽤나 깨는 모습을 보인다.[104]

사실은 윤이 독 등을 사용하는 음모로부터 기란을 지키기 위해 배치한 궁녀로, 괜히 삼천 출신에 독을 다루는게 익숙한 아이가 아니었다.[105] 초반에는 그냥 기란네 궁에 배정된 강아지 홍사를 맡아 돌보는 역할이나 맡고 해서 티가 잘 안 났지만 감방에 갇힌 야맥을 갖다가 소매에 숨겨둔 뱀으로 암살하거나, 효열의 독에 마비된 기란을 해독초를 이용해 움직일 수 있게 해주는 부분 등에서 진가가 드러난다.

참고로 작중에서 원숭이 얼굴이란 식으로 공인 추남(...)인 유천수[106]를 매우 좋아한다.[107] 그의 얼굴이 잘생겼다, 인품도 훌륭하다 하는 식으로 말하면서 얼굴까지 붉히고 수줍게 말하는걸로 봐선 어린 소녀의 마음 치고는 유천수를 짝사랑하는게 진심인 모양.

그리고 원래 효열이 패로 부리려 했던 궁녀기도 했으나[108] 황제인 윤에게 배반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붙어있던 이유도 황제가 유천수랑 함께할 미래를 약속해줘서였다는듯(...) 본인 입으로 사랑이 더 좋다느니 하는걸 보면 확실하다.[109] 확실히 성공하긴 했다

결말부에 정말로 유천수의 부인이 되어[110][111] 유천수를 쥐고 산다. 무서운 여자 그러나 세간에선 추남인 유천수에게 억지로 시집간 불쌍한 궁녀(...)로 취급받고 있으며 같은 삼천 출신의 신입 궁녀 은녹도 세간의 소문만 믿고 매요를 피해자라고 단단히 오인하고 있다.[112] 정작 유천수가 매요한테 장가갈때 비명 질렀다는걸 보면 피해자는 어느 쪽일까

여담으로 매요가 유천수와 혼인해 출궁한 이후 들어온 궁녀들은 죄다 이친왕에게 반해서 홍사 돌보는 건 나몰라라 하는지라 유초의 속이 많이 썩는 중이라고 한다.

3.4.3. 기타 궁녀들[편집]


  • 하초 : 원귀인의 직속 초시. 감정적이고 쉽게 시비걸고 시비붙는 원귀인 때문에 원귀인을 말리느라 1권에서 대단히 고생하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그러다가 3권에서 죽었다고 원귀인의 입을 통해 밝혀진다.[스포4] 하초가 죽은 뒤 원귀인은 의지할 사람 없는 궁에서 힘들게 지냈던 모양.

  • 소초 : 조야맥(조귀인) 직속 초시. 야맥의 명을 받고 이런저런 나쁜 일을 하는 행동대장격 포지션에 속해있다. 그러나 실상은 야맥을 함정에 걸려들게 만들기 위해 윤이 준비한 스파이 같은 포지션의 궁녀였으며, 야맥이 몰락할 때 자기 입으로 직접 자기는 황제 직속이라 밝히면서 야맥을 매몰차게 내친다. 안타깝게도(?) 그토록 엄청난 위장술을 써가며 충실하게 맡은 소양을 다한 바 치고는 야맥의 몰락 후 비중이 0이 되어버린다.

  • 미초 : 효열태후의 직속 초시. 효열태후의 수족 포지션.[113] 효열의 명을 받고 이런저런 일을 하지만 성초, 소초, 유초, 정초 등에 비하면 대사도 비중도 적고 결말부에 어찌 되는지도 안 나온다.

  • 성초 : 자불태후의 직속 초시로 본명은 금오춘.13세때 건진궁의 궁녀로 황궁에 들어와서 자인궁의 궁녀로 일하며 자불의 수족으로서 한평생을 다 바친 인물. 자불태후와 함께 윤을 꽤 유년기 시절부터 닥달하며 기른듯하다. 기란에겐 유초, 현인에게 정초가 있다면 자불에겐 성초가 있다 할 정도로 매우 충성스러운 수하인데다 자불과 사고관이나 가치관도 거의 비슷해서 언뜻보면 진짜 일심동체(...)같기도 하다.
주인의 영향을 받아 기란을 매우 싫어했으며 기란을 엄청 갈궈댔다. 그러나 자불이 서서히 몰락해갈 시절 그녀도 효열 측에게 살해당하는데 죽기 직전 현인과 유친왕의 비밀을 알고 경악과 두려움에 떨다가 비참하게 생을 마감하게 된다. 자불이 죽기 전 성초의 죽음을 떠올리면서 불쌍한 성초라고 생각한 걸 보면 자불 역시 충성스러운 심복이었던 성초를 많이 아꼈던듯하다. [114]

  • 정초 : 황후 현인의 직속 초시. 어린 나이[115]에 황후가 되었지만 이미지 메이킹을 잘 해서 예의바르고 자비로우며 인덕이 있어보이는 현인에게 큰 호감을 품어, 그녀에게 충성을 다하는 초시이다. 현인을 보는 심정은 거반 초시로써 지니는 충성심 + 유모가 보이는 주인댁 따님에 대한 모성애와 걱정[116] + 자비로운 상관에 대한 동경심과 호의가 뒤섞여있는듯.
다만 현인의 외면[117]만으로 현인의 모든 것을 섣불리 판단하며,[118] 현인의 경쟁자 포지션인 기란에 대해선 무조건 편견어린 시선으로 보는 등[119] 충성심은 뛰어나지만 생각이 짧고 시야도 좁은 면모를 보이는 편협한 성향의 인물.[120][스포5]

  • 빙아 : 3권에 등장하는 삼천 출신의 궁녀로, 매요와는 동향 출신이다. 약초를 잘 다룬다는 언급과 매요가 좋아하라는 뱀을 본인은 징그럽다고 싫어한다는 언급 외엔 일말의 등장도 언급도 없다(...)

  • 은녹 : 본명은 하은녹. 결말부에 홍월궁에 배정된 신참 궁녀로, 매요, 빙아와 같은 삼천 출신. 소심하고 심약한 성격이어서 쉽게 겁먹는 일이 잦다. 매요의 뒤를 이어 홍사[121] 담당이 되었는데, 사실 매요와 은녹 사이에도 홍사 담당이 된 삼천 출신 궁녀들이 많았지만 그들 모두 이친왕 휘에게 반해버려서 일은 안 하고 맨날 이친왕부 붙박이 생활이 되어서[122] 그녀가 오게 된 것. 물갈이가 매우 빨리 진행되었던 모양이다
아무튼 이런 사연 탓에 유초에게 첫날부터 닥달을 잔뜩 먹고 쭈그리가 되는 불쌍한 궁녀. 그러다가 자신이 모시게 될 양귀인(기란)을 보고 한 눈에 경외심을 품게 되어 꼭 열심히 기란을 모시겠다고 다짐하며 등장 종료. 과연 얘도 이친왕부 죽순이가 될지 안 될지...
참고로 성인이 되어서 유천수와 결혼한 매요를 보고 유천수 때문에 강제로 시집갔다, 유천수한테 하도 시달림당해서 유천수 칭찬을 늘어놓는거다(...)하는 식으로 단단히 오해하며[123] 매요를 매우 불쌍하게 바라본다.


3.5. 신하들[편집]


  • 자봉
윤의 직속 내시로 보인다. 자주 등장하며 잊을만 할때마다 소소하게 활약하는 약방의 감초 격 캐릭터.

  • 서문곽도
윤이 새로 꾸린 신흥 세력의 관료 중 하나로 유천수와 자주 붙어다닌다. 서문가문의 장남으로 강직한 성격이지만 그런 성격과 별개로 기루의 단골이다보니 하는일 없는 한량 소리도 듣는 모양.[124]
1권 시점에서는 형부파랑이었으며 부하이자 절친인 유천수를 통해 홍서노와 백소복의 결탁을 밝혀낸 덕에 형부솔랑으로 진급, 3권 시점에선 부하였던 유천수가 형부솔랑이 되었으니 형부시랑까지 꿰찬 것으로 여겨진다.

  • 유천수
1권 시점에서는 귀노라는 이름으로 백소복의 부하 노릇을 하고 있었으나 사실은 형부파랑인 서문곽도의 명령으로 잠입한 스파이로 밝혀진다. 이후 윤이 새로 꾸린 신흥 세력의 관료 중 하나로 활약하는데 1권 시점에서는 형부래랑이었으며 3권쯤에서는 형부솔랑까지 진급했다고 한다.
윤이 새로 꾸린 신흥 세력의 관료 중 하나로 서문곽도와는 부하이면서도 사석에서는 말놓고 지낼 정도로 사실상 친구같은 사이.
삼천 쪽 출신으로 보이며 그 탓인지 삼천에 가서 매요와 빙아를 데려오기도 했다. 작중 대놓고 추남형이라[125] 여자에게 전혀 인기 없는 상으로 통하나 매요는 그가 매우 자기 취향이란 이유 하에 좋아하며 황제인 윤과 몰래 협력할 때도 그 대가로 유천수를 요구할 정도로 고도의 역키잡을 노리고 있었다. 그리고 결국 윤이 제물로 넘겨줘서 결혼 확정. 매요에게 거의 잡혀살며 결혼마저도 도살장 끌려가는 가축같은 꼴로 했다고 하는데[126] 정작 밖에서는 그가 가정폭력 휘두르는 남편이라는 오해가 퍼져있다.

  • 항조목
1권에서 등장한 인물로 본래는 개국공신의 후예라고 언급되지만 큰 공을 세운건 아니고 진의 통일 전쟁때 운좋게 태조의 눈에 띄어서 공신이 되었다고 한다. 화유라는 아름다운 아내를 두었으며 없는 형편에도 서로를 아끼는 금슬 좋은 부부였지만 나쁜 상인 백소복 때문에 아내를 뺏겨 발만 동동 구르다가 윤과 엮였다. 윤을 몰라보고 무례를 저지르기도 하지만(…) [127] 윤과 기란의 도움으로 아내도 되찾고 그의 성향을 높이 산 윤 덕에 윤이 새로 꾸린 신흥 세력에도 편입되었다. 이후 비중은 공기가 되는듯 했으나 3권에선 유천수와 서문곽도와의 대화에서 근황이 언급되었는데 화유를 거두었던 기란이 쫓겨나는 바람에 그녀 또한 궁밖으로 쫓겨나서 행방불명이 되었지만 황도를 수소문 하여 기적적으로 재회했고 끈질긴 설득 끝에 겨우 다시 재결합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아내와는 그야말로 깨가 쏟아진 덕에 서문곽도와 유천수 등에게는 기루에 그만 다니고 정착좀 하라고 잔소리를 하기도 했다고(...) 이때문에 유천수와 서문곽도로부터는 돌연변이(...)취급을 받기도 한다. 그래도 나중에 야맥이 북정기의 배후로 밝혀지는 장면에선 형부미랑까지 된 모습을 보면 확실히 유능한 모양.

  • 은강기
능봉황녀와 협력중인 고위 관리로 윤과 대립중인 구세력의 간신배 중 하나라 볼 수 있다. 능봉의 매춘질에 푹 빠졌는지 제일 적극적으로 협조하던 사람이기도 했지만 윤에게 덜미를 잡혀 죽는다.

  • 신강수
은강기의 대타 역을 맡기기로 능봉과 효열 파벌에게 점찍힌 신하. 그러나 능봉황녀와 관련된 일파들이 나중에 죄다 처리당하면서 이쪽도 대우가 나빠졌다.

* 서금재
윤의 스승으로 1권 시점에서는 고인인 인물. 태종 이민이 생전에 아꼈던 신하였으나 그와의 견해차로 낙향했다가 윤을 가르치기 위해 다시 입궐했다고 한다. 이때문인지 자불조차도 그의 말이라면 무엇이든지 들어주려고 친히 노력했다 언급될 정도.
고인인데다, 윤의 스승이 되었을 땐 이미 노령의 나이이다보니 윤의 스승이 된지 고작 2년만에 세상을 떠나긴 했지만 이래저래 윤에게 있어서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기도 하다.[128]

3.6. 기타[편집]


  • 백소복

  • 옥화유 : 항조목의 아내. 불법 거래를 하는 나쁜 상인 백소복에게 납치당해 못된 일을 당한듯, 수치심을 못 이기고 죽으려고 했으나 우연찮게 그녀와 같은 곳에 잡혀있었던 기란이 도와줘서 기란과 함께 탈출한다. 이후 남편 조목과 기적의 재회를 했고 3권 시점에서는 그 덕분에 자신을 욕보인 백소복이 참형을 당하는 것까지 통괘하게 볼 수 있었다. 조목과의 금슬이 매우 좋은지, 조목은 그녀만 끼고 사느라 기루같은 곳에는 일절 드나들지도 않는다고.

  • 장요운 : 황실의 제일가는 어의. 그러나 어느 시점에서 급사했다.[스포6]

  • 조시경 : 야맥의 양부. 상당한 부호로 야맥을 양녀 삼아 후궁에 들여보내려 했는데 기란이 먼저 후궁이 되는 바람에 일이 꼬여서 무마되었나 싶었는데...궁 내의 음모 때문에 기란이 냉궁행이 되자 야맥을 다시 후궁으로 들여보낸데 성공했다. 이후 야맥과 짜고치고 이런저런 술수를 부리며 서촉을 손에 넣고 돈놀이를 좀 하는가 싶었지만, 야맥이 그 와중에도 자꾸 돈을 뜯어가서 좀 불편했던 모양. 야맥이 몰락당한 이후엔 야맥이 저지른 짓들에 연루되어 재산의 상당수를 잃고 소수의 패물만 챙긴 채로 도주했으나, 끝내 소식이 끊겼다.

  • 유친왕부 사람들 : 작중 일어났던 화제 사고로 인해 유친왕, 현인, 훈을 제외한 모두가 사망한 상태. 이들 중 유친왕의 자식들도 상당수 있었으나 모두 화제사고로 죽어버렸다. 다만 그 전에도 후계자는 훈이 되었던 모양.

  • 홍사 : 3권에서 매요의 품에 들려 기란에게 하사된 강아지로 사자처럼 복슬복슬한 털이 특징인듯. 수명이 꽤 긴 녀석인지 매요가 장성해 궁을 나선 이후에도 계속 살아있으며 삼천 출신 궁녀들이 홍사 돌보기 역으로 배정받는데 다들 관리가 대충이어서[129] 제대로 챙김받지는 못하는듯하다.

  • 현인의 모친 : 매요, 유천수와 같은 삼천 출신의 여성. 삼천 내에서도 '해은' 이라고 불리는 지방 출신이었다고 한다. 신분이 좋지 못하거나 다른 유친왕의 아내들보다 신분이 낮았는지 유친왕부 내에서 현인과 그녀는 신분이나 출신 가지고 자주 까였다고. 작중에선 현인에 의해 언급만 되고 나오질 않는 걸로 봐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

  • 윤귀비 : 휘종의 후궁이자 작중 황제인 윤의 어머니. 젊은 나이의 여성이었던 것으로 추측되며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궁을 꾸미는 것을 좋아했다고 한다. 하지만 남편 휘종이 장귀비를 잃고 흑화하여 한창 망나니짓을 벌일 무렵 요절했다 그녀에겐 평소 사이가 가장 나쁜 후궁인 대월궁의 이귀비가 있었는데 다른 비빈들과 함께 그녀를 헐뜯던 중 이귀비의 아들이었던 이정(윤의 이복형)에게 걸려서 끔살당하고 말았던 것.
여담으로 윤에게 있어서는 어머니였지만 그리 살가운 사이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평소 윤에게 대월궁의 이귀비를 욕하는 건 예삿일이고, 그년은 입궁하자마자 아들을 낳아서 벌써 열여덟 살인데 너는 왜 늦게 태어나서 이제 겨우 다섯살이냐고 화를 냈던 걸 회상했는데 겨우 다섯살뿐인 윤이 모후의 이러한 모습을 일상처럼 여긴 걸 보면 이쪽도 제정신은 아닌듯 보인다(...) 그래도 윤에게 있어서는 낳아준 부모였던데다 어머니를 잃고 나서 홀로 남겨졌다는 큰 상실감에 빠져 어머니의 죽음을 슬퍼해주긴 했다..[130]

  • 휘종의 다른 아들들 : 1권에서 자불태후가 윤을 황제로 만들려고 하려는 부분에서 짤막하게 몇 명이 언급된다. 이들 중 이름이 유일하게 언급된 윤의 이복형인 이정은 문종으로 재위까지 했지만 자불태후에 말에 의하면 불같은 성미와 더불어 술을 가까아 하는탓에 술만 마시면 내관과 궁녀들을 죽이는게 습관일 정도라고 한다.(그로 인해 죽임을 당한 사람들 중에는 또 윤의 어머니인 윤귀비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때문제 문종이 되긴 했지만 자불태후가 윤을 거두기로 한 시점에서 버림패로 여겨져 2년만에 (병사를 빙자한 암살로) 승하하게 되었다고 묘사된다.
아무래도 자불태후의 눈으로 보기엔 황제가 될만한 역량이 없어보여서 다 쓸모없는 놈들 취급을 당했고, 원래 후계 서열이 그닥 높지 않았던 윤이 '그나마 얘가 제일 나아보이네' 정도의 이유로 선택되었다고.

  • 장귀비 : 휘종이 총애했던 후궁으로, 휘종은 생전에 황후를 두지 않았기에 가장 총애하던 장귀비가 사실상 황후에 가까운 위치였다고 한다. 그러나 여색에 빠지는걸 못마땅하게 여겼던 자불태후 때문에 죽었던 모양이다.[131] 아무튼 장귀비를 잃은 휘종은 제대로 타락해서 정치는 나몰라라, 권력은 자불태후의 적대자였던 효열태후와 영춘궁에게 바톤터치를 한 다음에 주지육림과 여색에 빠져 놀기만 하는 왕이 되었다고. 아무튼 자불태후에게 있어선 황제와 관련된 여색에 있어서 노이로제를 걸리게 만든 인물로, 자불태후는 장귀비 때문에 멀쩡한 자기 아들이 망가졌다고 생각하고 손자이자 휘종의 아들 윤에게 여색을 무조건 멀리하라고 평생동안 닥달하게 된다.

  • 초림 : 결말부에 등장하는 여성. 작중에선 남장을 한 채 호위역이라 추측되는 '동동' 이라는 남성과의 동행상태로 등장했다. 설산빙녀라는 수식어가 붙은 점이나 이친왕 휘를 열심히 쏘아붙이며 꼼짝 못하게 만든 점 등을 봐서 성격이 엄청 드센 모양. 참고로 윤은 휘와 그녀를 이어주려하는듯.[132]

  • 동동 : 결말부에 초림의 동행인으로 등장하는 남성. 뒷골목 아이들에게 괴롭힘당하다 기절한 신을 구해준 사람이 바로 그다. 덩치는 크지만 매우 순박한 인상을 지녔으며 순진하고 겁이 많은지, 휘가 신을 구해준 본인을 다짜고짜 유괴범 취급하는데도 항변도 못하고 쩔쩔매기만 했다.


3.6.1. 서촉 사람들[편집]


  • 양민군 : 기란의 양아버지. 3권 시점에선 사망했지만 자신이 원했던 곳에 묻히는 식으로 장사지내진 모양.

  • 해웅 : 기란과 소소의 오라비. 융통성 없는 성격이며 서촉과 사이가 안 좋은 황실에 끝내 안 방문하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가문이 망한 후엔 상단 꾸리는거 말곤 잘 하는게 없어서 오히려 소소가 더 많은 일을 해야 했다는 모양(...)

  • 소소 : 기란의 양자매.[133] 기란과는 달리 순하고 여리여리한 성품의 소유자였으나[134] 가문이 망한 후 개고생을 하면서 상단 꾸리는 거 말곤 할 줄 아는게 없는 해웅과 그 외 다른 것들까지 건사하느라(...) 이거저거 하다 보니 성격이 많이 대범해진 모양.[135]
3권 중후반부에서 윤 덕분인지 황실을 방문하게 되어 기란과 만나고, 기란에게 함께 세상을 돌아다녀보다고 설득하지만 기란이 망설이는 것을 본다. 이걸 통해 소소는 기란의 마음[136]을 알고 기란과 해어져 원래 살던 곳으로 돌아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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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주인공이 남주인공(황제/왕)의 사랑을 얻기 위해 여러 시련을 무릅쓰는 이야기[2] 여기까지가 1~2권의 스토리[3] 3권의 대략적인 스토리.[4] 奇蘭. 기이한 난초라는 뜻.[5] 서촉을 지배하는 가문이라고 한다.[6] 서촉 지방은 드넓은 초원이 있고 좀 가다보면 사막과도 맞닿는다고 하는걸 봐선 현실 중국으로 치면 실크로드에 인접한 지역이었을지도 모른다.[7] 윤이랑 이거할 때마다 '풍만한 가슴' 이라는 말이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나온다.[8] 그리고 기란의 행적은 이와 정확히 맞아떨어진다. 1~2권 때 윤이랑 사랑에 빠질 땐 그토록 열정적인 기란이 냉궁행 당하고 고생하면서 흑화한 다음엔 같은 사람 맞냐는 수준으로 냉랭해진게 그걸 증명한다.[9] 사실 기란과 소소는 소소 쪽이 양씨 가문의 친딸, 기란은 양녀인 입장이라고.[스포] 근데 훗날 이 야맥에거 엄청 통수를 후드러맞게 된다.[10] 직위는 초시. 작중 초시로 묘사되는 '초' 자 돌림의 궁녀들(유초, 정초, 소초, 미초 등)의 언행이나 작중행적을 보면 이들(초시)은 일반 궁녀보다 좀 더 높은 서열에 해당하며 후궁이나 황후, 태후의 직속 보좌 역할을 하는듯.[11] 무려 반말까지 깐 적도 있다. 물론 극초기에 이런 건 아니고, 윤과 꽤 친밀해지고 나서.[12] 황후 현인, 자불태후, 효열태후 등[13] 윤은 기란을 구명하려 했으나 여러 주변 정황 때문에 기란을 일찍 불러들이면 황실 내에서 더 위험해질거라 판단하고 그런 세력들이 좀 눌러질 때까지 기란을 냉궁에 두고 암묵적으로 보호하는 걸 택했다.[14] 빼박 윤이다.[15] 냉궁은 보통 사고를 치거나 제거할 필요가 있어서 보내진 후궁들이 사는 곳이기에 땔감도 잘 안 들어오고 음식도 제대로 된 게 들어오지 않는다. 그래서 여기로 내몰린 후궁들은 힘들게 살다가 결국 죽거나 그 전에 자살해버리는 케이스가 부지기수이다.[16] 윤이 아니라 선대 황제.[17] 참고로 기란도 윤이 어느 정도 자기를 지키려고 냉궁에 오래 방치해뒀다는 것에 대해 깨닫긴 했다. 그렇지만 기란은 그런 사실보다도 불완전하기 그지없는데다 한 남자의 사랑을 위해 질릴듯이 평생동안 싸움박질이나 해야할 황실 후궁들의 처지와 황제의 옆자리를 공식적으로 차지하는 황후가 떡하니 존재하는 사실, 사랑하는 남자의 아이를 낳아줄 수 없는 자신의 처지(불임), 이런 상태에서 다른 여자들과 윤의 사랑을 얻기 위해 끝없이 갈등하고 애달복달해야 하는 자신의 처지가 싫어져서 ─ 즉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부정적인 현실들이 감당 안 된다 여겨서 흑화한것이다.[18] 황제 뿐만이 아니라 주변인들에게도 어느 정도 가시가 섞인 투로 대하는게 눈에 띄게 늘어난다. 그래도 한 때 사이가 안 좋았던 원귀인이 모종의 이유로 정신이상의 상태에 빠지자 (기란의 냉궁 생활 후 만난 원귀인이 누가 있든 없든 헛소리를 계속 하고 뭔가에 겁에 질린 듯 떠는 걸 보면 트라우마에서 기인한 정신분열증과 증세가 비슷해보인다) 과거의 악감정을 접어두고 그녀를 기꺼이 자기 궁 내에서 생활하게 해주는 등의 온정을 배풀며, 과거와 달리 악감정을 철저하게 숨기고 예의바르게 황후 현인을 대하는 등의 놀라운 위장술을 선보인다.[19] 즉 원한에 먹혀서 남의 인생 망치는데 골몰하는, 인격적으로 망가진 사람이 되지 않겠다는 뜻.[20] 기란이 모든 영광을 다 청산하고 서촉으로 돌아가려 한 데는 효열의 영향도 분명 있을지도 모른다. 효열의 과거는 기란과도 닮아있었고 (둘 다 순진한 처녀였으며 황제를 진심으로 사랑했다. 그러나 이런저런 사정이 겹쳐서 황재의 총애가 온전히 자기의 것이 아니라는걸 알게 되었다. 심지어 효열은 한 술 더 떠서 남편에게 정치적 도구로 이용당했다) 기란은 효열과 비슷하게 흑화의 과도기를 걷다가 끝내 효열처럼 전락하며 황궁의 어둠으로 살게 될 입장일지도 몰랐기 때문. 그러니 아예 황제의 애정 가지고 씨름할 필요 없는 황궁 밖이자 고향인 서촉으로 가길 갈망했을지도.[21] 남편이자 선황에게 지독한 증오를 품게 되어 정신적으로 고통받다가 이까짓 황가 멸해버려라!'를 결심하고 윤의 대에서 황가 멸망을 시도하려 한 효열, 양부라 알려졌던 유친왕과 사실 간통하는 관계였으며 윤을 치워버리고 유친왕을 권력줄에 앉히기 위해 이런저런 음모를 꾸미던 현인.[22] 서촉과 마찬가지로 원래 황실과 그닥 사이가 안 좋았던 지방으로 윤의 신하 중 하나인 유천수의 출신지이기도 하다. (여긴 한 술 더떠서 자기내들끼리 자치구(...)를 이뤄 생활했다고 언급된다.) 지리적 특색 탓에 독초와 뱀 등을 기르고 독 쓰기로 유명한 지방이라고.[23] 효열이 쓴 향은 맡은 사람의 몸이 의식은 깨어있되 신체가 마비되는 계열이었으나, 매요가 쓴 해독초는 향을 맡으면 그런 몸의 마비를 푸는 계열의 해독초였다.[24] 황후 문제는 윤이 독 든 차를 먹고 (원래 현인이 윤을 꼭두각시 황제로 만들거나 황제 자리에서 내쫓을 용도로 먹이려던 차였다. 근데 윤이 역으로 현인에게 이걸 먹게 해버린 것(...)) 평생 인사불성 상태로 살게 된 현인에게 쭉 꼭두각시 황후 자리를 맡겨버림으로써 해결했다. 신통방통 사실 이 시점의 현인은 가진 세력을 모조리 다 잃어버렸기에 그나마 살아남은 친혈육 훤을 제외하면 남는 것도 없었고, 훤은 그냥 유친왕의 자식으로만 클 예정인데다 이미 다른 사람들에게 돌봐지는 중이어서 현인을 갖다가 뭘 어찌 해줄 수 있는 입장도 아니었다. 아니 그 전에 걔 너무 꼬맹이야[25] 기란은 황실 내에서 권력과 관련해 치여살지 않을 딸을 원했다.[26] 아닌게 아니라 황실과 꽤 거리가 있는 삼척에서 수도로 상경해서 이제 막 궁녀 생활을 시작하게 된 어린 궁녀 '은녹'(결말부에 등장하는 어린 궁녀)이 양귀인을 보자마자 딱 저런 평을 내릴 정도니, 양귀인에 대한 현재 세간의 인식이 저렇다는걸 잘 알 수 있다. 아직도 오해가 퍼져있다면 한창 궁 밖에서 생활하다가 이제 막 궁에 들어온 어린 궁녀가 저런 호의적인 평가를 기란에게 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27] 마찬가지로 이복형이자 친척지간인 이친왕 휘도 20대 초중반이라 하는데 동갑이긴 하지만 휘의 말에 의하면 두세달 생일이 빠르다고 한다.[28] 그와 친한 휘의 경우 자긴 윤처럼 사는게 감당 안 돼서 황제 자리 안 넘본다 할 정도. 그 정도로 윤이 일벌레의 전형이기도 하지만 휘의 경우 워낙 즐길 거 다 즐기고 보자하는 쾌락지향형이어서 그런 것도 합쳐졌다 봐야한다.[29] 자불태후는 윤에게 할아버지를 빼다박으라며 지나치게 엄하게 교육을 시켰고, 윤의 할아버지 겸 본인의 남편 태종에게 깊은 원한이 있던 효열태후는 태종의 후손인 윤을 정신적으로 괴롭히는 짓을 윤이 어릴 저부터 자주 일삼아왔다고.[30] 윤과 그나마 친한 친척인 이친왕 휘의 어머니. 그녀의 아버지 유종도 선황 중 하나였지만 자불태후 때문에 권력줄에서 끌어내려졌고 자기와 아들 휘도 권력줄에서 밀려나서 황제 자리에 아들을 앉히는 걸 집착한다. 그녀 입장에선 윤의 자리가 휘의 자리여야 했기 때문(...)[31] 본인 스스로도 위대한 황제가 되리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실재로 3권에서 휘 보고 '너라면 위대한 황제가 되겠지' 라고 순순히 말한다) 현재 나라에 필요한 건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황제이기 때문에 휘에게 황제 자리를 넘겨줄 수 없다고 한다. 즉 백성들 위해서 일 열심히 하려고 황제 자리 맡아두겠다는 말(...) 그야말로 진퉁 성군 오브 성군.[32] 친어머니였던 후궁 윤귀비가 별로 서열이 높지 않았기 때문.[33] 그리고 그녀의 뒤에 있던 효열태후, 황후 현인, 유친왕.[34] 성격 외에도 자불태후와 성초가 옆에 붙어서 끝없이 여색을 멀리하라고 닥달하는 거랑 그 와중에도 방중술에 일가견이 있던 윤의 할아버지 태종처럼 만들겠답시고 방중술 배우기는 엄청 어릴 적부터 강요해대서 성관계에 대한 환상도 와장창(…) 이런 과거와 특유의 성격이 합쳐져서 여색 즐기고 하는 것에 또 거부감이 있었던 모양이다.[35] 현인이나 원귀인 등에게는 그냥 예의만 갖추는 식으로 밍숭맹숭하게 대할 뿐이고, 기란에게 누명 씌운 야맥의 경우 속으로 겁나 싫어한다. 속 표현이 순화되었을 뿐 거반 죽여버리고 싶어할지도 모를 노릇이다 겉으로만 참을 뿐(...)[36] 이 역공 먹이기에 가장 큰 역할을 한 치적 중 하나가 바로 과거제도의 활성화. 이걸 통해 자기 편인 신흥 관리들로 교모하게 황궁 내부를 채워나가면서 흑막과 가까웠던 기존 세력 관리들을 천천히 물갈이하는 모습까지 보여주면서 흑막 세력을 야금야금 약화시켜갔다.[37] 그나마 직접적으로 처형 크리를 못 먹인 유이한 인간들이 자불과 효열인데 자불은 효열에게 살해당했고 효열은 자살했기 때문. 사실 둘 다 그쯤 가자 세력이 거의 무너져있어서 윤이 가만히 냅둬도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에 가깝긴 했다.[38] 독을 마시게 하는 것. 현인과 유친왕은 사람을 인사불성 상태로 영영 만들어버리는 독을 윤의 차에 탄 후 이를 윤이 마시게 해서 윤을 꼭두각시 황제로 만들거나 아예 치워버리려 했다.[39] 궁지에 몰린 현인이 발악하면서 윤에게 너무 잔인하다고 하자, 현인의 죄(훈 문단 참고)를 들먹이면서 '그럼 넌 안 잔인하고? 이중잣대 쩌는구나' 하는 식으로 차분하고 덤덤하게 대답을 돌려주며 또 역관광을 먹여준다. 본문 보면 정말 무섭다[40] 휘는 윤의 책임감있고 우직한 성향을 부러워했고, 윤은 휘의 자유로운 방랑가 기질을 부러워했다고.[41] 즉 황실 인물들이 적당히 가면 쓰고 상대를 대하는 걸, 그녀는 기란과는 다른 의미로 잘 못한다.[42] 그리고 좋은 곳에 시집갈 수 있게 지참금을 많이 하사했다고. 아마 윤이 후궁 명부에서 정식으로 제명해주고 재혼할 수 있는 기회를 특별히 준 모양이다.[43] 양기란한테 못되게 굴었어도 자기 아랫사람들을 함부로 대하는 묘사는 없다. 대신 툭하면 울컥하는 그녀를 말리느라 하초를 비롯한 궁녀들이 개고생을 한다는게 함정 양기란이 냉궁에 가고 야맥이 오게된뒤 참교육을 당하고(...) 어려운 시기를 맞고 철들어서(?) 그런것일수도 있지만 하초가 죽은일을 내내 애석해하는 모습을 보인걸보면... 대놓고 아랫사람들에게 패악을 부리는게 적나라하게 묘사된 야맥에 비해 양반이었던 셈.[44] 다만 본문에선 야맥으로 더 많이 불린다. 사실 여기서도 문단명 조귀인으로 작성되었는데 야맥이라 더 많이 써져있다[45] 작중에선 서촉 여자 특유의 흰 피부와 검은 머리, 유순한 인상을 지닌 미녀지만 잘 보면 눈꼬리가 찢어져있어서 묘하게 좋지 않은 느낌을 준다고.[46] 3권 시점에서도 10대를 아직 벗어나지 못한듯.[47] 1순위는 태종의 제 1황후인 효열.[48] 태종은 효열에게 그랬던 것처럼 자불에게도 온갖 더러운 일들을 마구 떠넘기면서 자기는 단물만 빨아댔지만 자불은 이에 절망하긴커녕 그마저도 태종에 대한 사랑으로 받아넘기며 좋아라하고 계속 따랐다고 한다. 이상한 데서 정신력이 고강한 성격이었던듯...[49] 대신 권력과 남편의 옆자리를 늘 나눠가지던 효열과는 끊임없이 으르렁대는 앙숙 관계이기를 말년까지 지속해왔다.[50] 이 과정에서 윤보다는 계승서열이 혈통상 더 높았던 이친왕 휘를 제쳤다.[51] 그러나 3권 무렵에서 세도가의 세력이 줄어들고 윤 본인이 부러 꾸린 신진 세력이 강해지자 홍씨 일가도 결국 그간 나댄 짓에 대한 처벌을 받게 되었으며, 자불태후가 달려들어 용서를 구해도 소용없는 상황에까지 도달하게 되었다.[52] 그나마 죽기 전 태종을 사랑하는 것에 집중하던 젊은 시절의 꿈을 잠시나마 꾸긴 했다. 효열은 그 꼴을 보고 더 기분나빠하지만.[53] 작중에서 백안시당하는 삼천지역, 그중에서도 독종들만 살고있다는 해은 출신의 가문 기성 완씨가문의 차녀라고 언급된다. 성과 이름을 다같이 합친 의미로는 완전한 즐거움.[54] 영원한 봄의 궁궐, 정도로 해석 가능.[55] 유친왕은 태종과 이름 모를 시비의 사이에서 태어난 신분이어서 이친왕과 달리 나이가 많은 아저씨. 아무튼 출생 때문에 유친왕 직위도 겨우 얻었다는 식으로 까이기도(...)[56] 작중에서도 대놓고 세월이 비껴갔다는 말이 나올 정도.[57] 윤귀비의 정확한 연령대는 나오지 않았으나 현재의 윤이 20대인 것으로 보아 그 시절의 효열은 20대 중후반~30대처럼 보였을듯하다(...)[58] 딱 봐도 웃어른 티를 내며 근엄함을 일단 기반에 까는 자불과는 대조적이다.[59] 감정을 느끼고 상대의 감정을 잘 캐치하지만 공감을 못하고, 윤리규범을 자기 감정풀이보다 더 아래로 두는 행태 등을 보면 후천적 소시오패스가 적당할듯하다.[60] 그래서 손녀이자 태종의 혈연 중 한 명인 능봉황녀도 가차없이 싫어한다(...) 물론 능봉황녀의 경우 자기가 그토록 치를 떨었던 권력 결탁용 매춘 행위를 자발적으로 하고 있으니 더 싫어한 걸지도 모른다.[61] 근데 나름 경험 때문에 그리 말하는 걸수도 있다. 당장 태종만 해도 수많은 후궁은 물론 황후도 효열을 포함해 두 명이나 들였으며, 휘종 역시 말년엔 온 여자들 후리고 다니며 주지육림을 즐기는 식으로 타락했고, 증손자 이친왕 휘만 해도 뻑하면 기루에 못 박고 산다. 그리고 유친왕의 경우...'훈' 문단 참고.[62] 나중에 3권에서 밝혀진 '자불태후를 싫어했던 가장 큰 이유' 는 자불태후가 태종을 진심으로 사랑했으며 그것 때문에 뭐든 다 했기 때문에 짜증났던 거라고. 자불태후가 태종에 대한 사랑 하나만 가지고 태종이 시키는 일이라면 뭐든 다 하는 걸 보고 옛날의 자신이 겹쳐보여서 동족혐오라도 느낀 모양이다. 물론 그 외에도 태종 온리 빠순이었던 자불 역시 효열을 여러 이유로 못마땅하게 여겨서 시비트고 그러는게 한두 번이 아니었을테니 그것 때문에 더욱 싫어했던 것일수도 있다.[63] 겨우 3년이다.[64] 능봉황녀는 이 때 효열태후가 자신들에게 무심했던 것에 대해 제법 원망감이 있는지, 그거 가지고 종종 뭐라뭐라 징징대기도 한다. 물론 효열은 귀찮거나 짜증난다는 반응만 보일 뿐.[65] 효열 본인이 싫어하는 능봉의 징징거림을 어느 정도 들어주고 적당히 관계를 유지하던 것도 윤과 싸움이 붙어 공멸하는게 가능할 정도로 휘의 권력과 군사력을 키워줄 필요가 있었기 때문,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그 과정에서 권력 욕심만 많은 멍청이인 능봉을 이용한 것.[66] 양기란의 누명, 그녀가 삼제합탕을 먹고 불임이 된 것 등[67] 그녀의 조상인 효열태후의 유전인 것으로 추측된다. 효열태후 역시 이미 증손자 세대에 해당하는 후손들(황제 윤, 이친왕 휘)을 두었음에도 불구하고 나이에 안 맞게 매우 젊고 아름다워보인다는 묘사가 나오기 때문. 슈퍼동안 유전자 만세[68] 태종 이민의 아들이자 효열태후의 아들 겸 선대 왕 휘종과는 이복형제 관계의 왕. 효열태후 왈 자기 아들이지만 못난 놈(...)이었다고 하니 왕의 자질은 딸리는 인물이었던듯. 다만 능봉황녀는 자기 입으로 '아버지는 좋은 분이셨다' 라고 꿋꿋히 우기는 걸 보면 왕의 자질은 모자라도 인성은 괜찮았을지도 모른다.[69] 단순히 윤과 휘에 관한 문제 뿐만이 아니라, 아버지 유종이 자불태후와 그의 아들 휘종에게 권력줄 뺏겨서 자기 모자도 이 꼴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것도 있다는듯.[70] 그래서 이걸 굳게 믿고 너무 나대는 모습을 작중에서도 종종 보여준다.[71] 일국의 황녀이자 황실 웃어른 중 한 명이 사람들을 끌어들이는데 선택한 수단이 자기 몸을 파는 것이라는 선에서 능봉이 사실 스스로 쓸만한 수단이 별로 없다는걸 알 수 있다(...) 게다가 자국당을 만들고 역모에 참여할거라는 명단 목록을 만들 때도 자국당 내에서 가장 지위가 높은 사람이었던 신강수란 인물이 나서서 다른 인물들을 끌어들여주기 전까진, 모두 명단에 이름 안 적고 내빼려들었다고 한다. 자국당 구성원들의 능봉에 대한 충성도 평균점수가 얼마나 낮은지 알 수 있는 부분.[72] 그래서 휘는 능봉과 대면하기를 싫어한다. 기루에 뻑하면 들락날락하면서 기녀들과 놀거나 국경 쪽으로 가서 병사들이랑 함께 지내기만 반복하는 것도 이친왕부에서 기다릴 어머니를 만나기 싫어서(...)[73] 외국으로 추측된다[74] 다만 윤보다 4대 전의 황제이다. 효열태후와의 사이에서 난 유종이 윤에게 있어선 선선대 황제, 자불태후와의 사이에서 난 휘종이 선대 황제이기 때문.[75] 3권에서 효열태후가 태종의 정적이 될 사람들과 몸으로 관계를 맺어 그들을 막거나 했다는 언급이 나온다. 물론 태종이 그녀에게 그리 하라고 시켜서였다. 효열태후는 당시 태종을 진심으로 사랑했기에 태종이 이렇게 심한 요구를 해도 '사랑한다' 는 말만 믿고 꾹 참으며 이를 감내했다.[76] 아내도 권력을 위해 이용하는 그의 성격을 봤을때, 자불을 새 황후로 들인 것은 역시 새 권력줄이 필요해서였다는 가능성도 있다.[77] 효열태후에겐 황제를 위해 니가 자진해서 하지 않았냐, 충성의 증거다 등의 개드립스런 대사만 쳤다고(...)[78] 이게 효열의 심기를 제대로 자극해서, 효열이 자불을 싫어하는 가장 큰 원인이 된다.[79] 그래서 자불에게 있어서 이상적인 왕은 태종이었고, 윤을 그리 만들려고 닥달을 해댔다.[80] 사실 이 남자가 효열에게 처신만 잘 했어도 효열이 태종 - 유종 - 휘종 - 윤의 대를 거쳐가면서 계속 이를 갈고 음모를 꾸미는 괴물이 되진 않았을거다. 근데 해줄 수 있었는데도 단물만 쏙 빼먹고 튀었으니 문제(...)[81] 옹정제, 자불태후[82] 견훤, 효열태후.[83] 능봉황녀와 관련해 큰 비밀이 있다. 능봉황녀 문단 참고.[84] 비록 회임 한번 하지 못했지만 무려 10년이상 총애를 받았다. 그래도 장귀비에겐 꽤 진심이었던 모양인지 평소 순종하던 모후인 자불태후에게도 장귀비의 마음을 다치게 하지 않게 하기 위해 그녀를 황후로 책봉하겠다고 선언한것도 모자라 장귀비는 자신을 남자로 만들어 준 여인이라 말하며 개겼을 정도였다.[85] 정작 자불태후는 손자인 윤에게 방중술을 겁나 빡세게 훈련시켜놨다. 이유는 그녀에게 있어서는 이상적인 황제였던 태종이 방중술에 능해서(...) 방중술도 황제의 덕목 중 하나로 치부했기 때문인듯. 그렇지만 그와는 별개로 여색을 무조건 멀리하라는 가르침을 세뇌 수준으로 해놨다. 이중잣대 쩌시네요 (물론 황제에게 있어서 황후와 후궁들은 기본적으로 후사를 보기 위해 관계를 하는 존재이기도 하므로, 여색에 빠지냐 마느냐와는 별개로 방중술이 중요할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이 기란에게 빠지자 장귀비에게 빠졌던 휘종의 전철을 답습할까봐 두려웠는지 기란을 대놓고 몰아내려고 애를 쓰게 된다.[86] 윤의 경우 휘종과 당대 황후의 아들도 아니고 많은 후궁들의 아들들 중 하나였을 뿐이다. 그리고 윤의 위로도 형제들이 몇 명 있었다.[87] 휘는 능봉황녀의 아들, 그러니까 효열에게 있어서는 증손자이다. 효열태후와 평생 적대하고 서로 싫어했던 자불태후 입장에선 효열태후의 후손(+ 효열태후 일파)에게 황위를 비롯한 권력줄을 넘겨주는게 용납이 안 되었던 것.[88] 황가는 이씨 성을 쓰므로 성까지 합하면 '이휘'.[89] 동정심 + 한심함/모멸감 등[90] 능봉황녀에 대해 휘가 복잡한 감정을 품는 것에는 휘의 출생과 관계된 사연과도 관련이 있다. 능봉황녀 문단 참고.[91] 휘가 효열태후의 핏줄을 물려받았고 윤은 자불태후의 핏줄을 물려받았는데, 이 두 태후와 그 세력들은 사이가 좋지 않아 늘 경쟁구도였다. 그러나 윤을 적극적으로 황제로 만들려 했던 자불태후와 달리, 효열태후가 휘를 적극적으로 밀어주지 않았던 탓인지 자불태후 쪽이 황위계승권 경쟁에서 승리해 윤이 현재 황제의 자리에 앉은 것.[92] 즉 '이 사람 괜찮은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랑 지인관계가 되다니 괜찮은걸' 하는 정도의 호감.[93] 윤이 신을 휘에게 맡긴 건 보모 노릇 하면서 고생하다가 질리면 결혼할 생각을 하겠지(...) 정도의 이유.[94] 정확히는 초림 일행이 신을 구해줬는데, 전후 사정을 모르는 휘는 초림 일행 중 한 명(이름은 '동동')이 신을 데리고 있는 것만 보고 납치범이라고 오해했다. 그래서 시비가 붙었고 초림이 이에 대해 쏘아붙이면서 본격적인 대면이 시작되었다.[95] 즉 황실에서 일하는 노비 정도의 직책을 지닌 사람.[96] 작중 배경국가인 '진' 에게 있어서는 교류 대상인 외국 중 하나.[97] 호적상 그녀가 유친왕의 양녀이다.[98] 다만 이게 유초의 태도로 확 드러나진 않는게 또 특이한 점. 사실 이런 건 유초 뿐만이 아니라 후궁/황후의 전속으로 배정된 모든 궁녀가 다 마찬가지인 사항이기도 하고.[99] 물론 유초 입장에선 매요가 딴짓하는 걸로 보여서 그랬던 거였을수도 있다. 정작 매요가 혼났던 시기는 매요가 바로 그 전에 원귀인으로부터 중요한 암시가 담긴 말(유친왕과의 간통으로 훤을 낳은 현인을 여우에 빗대는 말)을 듣던 중이긴 했지만 유초가 그걸 알 리가 없으니...[100] 단순 초시가 아니라 꽤 높은 직위의 궁녀가 된 모양. 결말부에서 어린 궁녀들을 엄하게 교육하는 장면이 나온다.[101] 형부파랑이라는 높은 직위을 가졌다.[102] 독초, 뱀 등 독을 잘 쓴다고 알려진 외딴 지방으로, 거의 고립되어서 지들끼리 알아서 사는 자치구 형식으로 살고 있던 지역이어서 황실과 사이가 안 좋았던 모양. 현인의 모친과 유천수, 매요와 동기 궁녀인 빙아도 삼천 출신.[103] 못해도 10대 초로 추정.[104] 다만 본인은 그런 말을 남 앞에서 늘어놓는게 그닥 이상하다는 지각을 못하는걸로 봐선, 영락없는 순진무구한 어린애 티가 난다.[105] 삼척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원래 흥진전(황후 현인의 궁)에 갈 뻔 하기도 했지만 윤이 일부러 기란에게 준듯. 기란이 매요를 홍월궁에 배정하길 원했을 때 괜히 매요가 별 소란 없이 홍월궁에 배정된건 윤의 안배가 있었기 때문.[106] 작중 대놓고 원숭이같은 얼굴과 몸매로 빗대어질 정도이며, 유천수와 (그와 정말 안 어울릴 외모의 소유자인) 매요가 결혼한 뒤엔 유천수가 매요를 억지로 자기와 결혼하게 만들었을 것이다, 매요에게 가정폭력 일삼아서 매요가 유천수를 좋게 말하는가보다(...) 하는 오해가 묘사될 정도.[107] 이에 기란은 유천수가 매요같이 귀여운 아이를 가지려면 절을 천 번 정도 해야할텐데, 하고 생각했다. 그 정도로 둘의 외모 차이가 꽤나 큰 모양임과 동시에 유천수 주기엔 진짜 아까울 정도로 매요가 미소녀인 모양이다. 양극화죠 이게?[108] 참고로 유친왕도 독 잘 쓰는 매요를 어느 정도 눈여겨보고 자기 패로 들이려 했던 모양인듯, 황제가 매요를 기란에게 줘버리자 이 건에 대해 황후 현인에게 크게 불평하며 월권이 아니냐 하는 논지를 담아 성을 내기도 했다.[109] 결국 유천수의 부인이 되어 신분상승을 해서 과거 상사였던 유초도 함부로 대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으니 여러모로 남자 잡아서 인생 잘 피길 노렸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잘생긴 다른 남자들을 봐도 반응이 밍숭맹숭하고 유천수만 좋다는 반응을 보이는거 봐선 그 전에 유천수가 취향인듯하다.[110] 즉 궁을 나왔다. 작중의 황궁은 궁녀들이 일단 들어와도 일정 연령대가 되면 궁을 나갈지 말지를 결정할 수 있다고 한다. 이는 청나라의 궁녀제도를 따른 걸로 보인다. 실제로 전대 중국의 왕/황조들과 달리 청나라는 궁녀를 후궁으로 들이지 않았고, 궁녀들이 나가서 새살림을 차릴 수도 있었다. 궁녀들은 궁에서 일한 경력이 있어서 제법 괜찮은 곳에 시집갈 수 있었다고 한다.[111] 매요가 막 궁에 왔을 때 기란이 황궁은 매요같은 아이에겐 사실 그닥 좋지 않은 곳이니 남자 하나 잘 쥐어서 궁을 빠져나가는게 더 낫다고 했었는데, 그 말이 사실이 된 셈.[112] 매요가 유천수에 대해 칭찬할 때마다 은녹은 속으로 '얼마나 유천수에게 시달림당했기에 저렇게 말해주는 걸까' 라고만 생각한다.[스포4] 하초는 생전에 우연찮게 황후 현인의 이야기를 엿듣게 되었는데 거기에 현인의 비밀이 담겨있었기 때문에 입막음을 위해 현인 측에 의해 죽임당했다. 즉 살인멸구당한 셈.[113] 다만 어린나이에 궁에 들어와 한평생 자불을 모신 성초만큼 효열의 젊은 시절부터 모신 건 아닌듯 보인다. 나이는 불명이지만 이쪽은 성초나 자불처럼 대놓고 나이가 많다는 묘사가 전무하기 때문.[114] 본인이 말하길 황궁에서 무려 50여년을 살아왔다고 한다. 이때문인지 윤은 양기란이 삼제합탕을 먹었다는 걸 알기 전까지는 성초야말로 사심없이 대하는 충신이라고 인정했을 정도였고 휘 역시 비록 피곤한 존재 취급했지만 그녀의 충심은 나름 인정하는 모양.[115] 작중 현인은 17~18세로, 내명부 여성들 중 제일 어린 편이다. 후궁들도 그녀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만 있다.[116] 정작 정초는 현인을 그닥 오래 안 건 아니다. 현인이 황후가 되어 흥진전에 처음 들어올 때 현인과 최초로 만났다.[117] 착하고 자비롭고 어질지만 너무 어린 황후. 황제에게 큰 관심을 못 받는 황후.[118] 정작 현인은 황제 따윈 마음에도 없었기에 황제의 사랑은 별로 아쉽지도 않았을것이다(...)[119] 처음부터 기란을 황제 꼬시는 불여우년 정도로만 판단하고 그런 심정을 대놓고 직접 드러내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게다가 기란이 황후보다도 먼저 회임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정말 때려죽이고 싶다는 눈초리로 기란을 바라봤다는 묘사까지 있다. 또 나중에는 황후를 위해서라면 황제 차에 무슨 약이든 타겠다느니(...), 뭐든 하겠다느니 하고 생각하는 등 그냥 황후를 위해서라면 범죄도 가뿐히 저지를 기세의 광적인 충성심을 보인다. 어무래도 정초는 자기 기준으론 비호감적인 인물이나 상관의 정적/경쟁자가 될 인물에겐 일단 덮어놓고 적대적인 시선부터 보내고, 역으로 호감가는 상관에겐 지나치게 마음을 바치고 불필요할 정도로 과한 충성을 하는 타입인듯. 즉 흑백논리를 매우 충실히 따르는 타입이라 보면 되겠다.[120] 근데 이게 기란의 초시 유초와도 은근 비슷하다. 둘 다 약간 시야가 좁고 주인에게 무조건 충성파, 주인의 적대자는 일단 적대시하고 보는 점이 확실히 닮은 편. 그래도 유초는 잘 보면 그렇게까지 막가파스러운 짓은 하지 않는 등, 정초보다는 조금 더 나은 모습을 보이긴 한다.[스포5] 결국 후반부에서 현인의 요청 때문에 '여자에 눈먼 남자의 이지를 맑게 하는 약'(실상은 현인과 유친왕이 만들어낸 사편일과 리무독의 혼합독으로 먹으면 인사불성 상태에 빠진 채로 살게 되는 약)을 받아, 윤이 먹을 차에 타게 된다. 하지만 윤은 진작 현인의 꿍꿍이를 간파하고 있었으며 현인에게 독이 든 차를 먹으라고 역으로 종용한다. 이를 보다못한 정초는 결국 자기가 어리고 황제에게 소외받는 황후를 걱정해 그런 짓을 했다면서 죄를 모두 자기에게 돌리려 애를 쓰지만 윤은 정초는 정초대로 잡혀가게 만들고, 황후 현인에겐 기어이 그녀의 죄를 물으며 독이 든 차를 마셔서 영영 인사불성 상태로 만드는 역관광을 먹여버린다. 안타까운 점은 정초는 현인을 그저 마냥 착하고 자비로운 어린 황후로만 생각했으며 현인이 황제를 잘못되게 만들고 그 틈을 타 유친왕과 함께 황제 자리를 꿀꺽하려는 속셈을 지녀서 황제가 마실 차에 독을 탈 생각까지 한 건 전혀 몰랐다는 것(...) 물론 현인도 정초의 이런 점을 알고 정초를 이용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121] 홍월궁에 하사된 강아지.[122] 단순 붙박이가 된 것도 아니고, 이친왕을 꼬시기 위해 춘약 같은 수작까지 거침없이 쓰려드는 궁녀들이 너무 많아서 골칫거리라고 한다. 삼천 출신들은 대체...[123] 비단 은녹 뿐만이 아니라 세간에서도 이런 오해가 퍼진듯.[124] 작중에서 하얀 피부의 곱상한 외모이고 작중 공식 미남으로 숱하게 언급되는 이친왕 휘와 버금가는 한량이라는 평을 들어보면 휘보다는 덜해도 미남인 듯 보인다.[125] 원숭이같다는 언급이 끝없이 따라다닌다.[126] 정황상 매요가 장성한 후 결혼 전에도 유천수를 꽤나 들들 볶아댄 걸로 보인다.[127] 무려 윤에게 씹새끼라고 쌍욕을 퍼부었다. [128] 윤에게 있어서 황제의 길을 제시했다는 점도 그렇고, 태종이 가장 아꼈던 신하였지만 견해차로 낙향했다는 언급등을 보면 태종의 본색과 뒤가 구린 그의 일면을 누구보다 빨리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어쩌면 초기때는 정말 태종에게 누구보다 충성하는 자불같은 신하였을테지만 점차 그에게 질려 등을 돌리게 된 효열과 같은 입장이 되었을지도... [스포6] 사실은 유친왕과 현인이 범인. 이유는 훈 문단 참고.[129] 궁녀들이 죄다 이친왕 휘에게 빠져서 홍사는 아오안 취급이기 때문.[130] 하지만 자불태후와 성초는 윤을 태종처럼 만들기에 골몰하는지라 윤이 어머니의 죽음을 제대로 추모할 시간도 주지 않았으며, 오히려 황제가 될 테니 어머니는 이제 없는 셈으로 치며 살라는 소리까지 해댔다.[131] 윤이 말하길 기란과의 첫만남때 선대의 후궁 중 서촉 여인은 몸을 지키겠다고 천으로 목을 감았다고 언급하는 부분이 있는데 정황상 그녀인듯. 작중에서 자불이 주로 후궁을 처리하는 방식이 우물에 생매장을 시키는 형식이었지만 그나마 총애 받는 귀비라 스스로 죽는 형태로 처리해준 듯 보인다(...)[132] 능봉황녀가 서촉을 거쳐 외국까지 가는 동안 이미 이쪽의 일 관련으로 뭔가 해놓은게 있다고 한다.[133] 성은 기란과 함께 양소소가 된다.[134] 외모도 성격에 맞게 차분하고 가녀린 외모라고.[135] 기란의 기준에선 원래 소소는 해웅만 바라보고 살며 해웅에게 그야말로 껌벅 죽는 순종적인 성격이었는데 이젠 해웅에게 그 바보(...)라는 말까지 쓸 정도로 대범무쌍해진 모양.[136] 기란이 윤을 사랑해 윤의 곁을 떠나지 못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