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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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기침을 하는 이유
3. 기침을 가리는 좋은 방법
4. 질병으로 인한 경우
5. 기타 사유
6. 치료
7. 주의사항
8. 기침 CPR ?
9.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기침(Coughing)은 갑작스럽게 숨을 내뿜는 반사 행동이다. 어원은 중세 한국어 동사 '깇다'(뱉어내다)에서 유래한다.[1]

기도가 뭔가로 인해 오염되었을 때, 혹은 사레에 들렸을 때 기도 확보를 위해 발생한다. 이를 유발한 이물질은 가래로 배출/제거되는 경우가 많다.[2]

국제 질병 사인 분류(ICD-10)의 분류 코드는 R05 .[3] 전염성 질병으로 분류되어 있다.

음성은 무성 후두개 파찰음(ʡʜ)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기본적으로 기침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눌 수 있다. 급성(acute)은 기침이 3주간 지속되다가 완화되는 것을 의미하며, 만성(chronic)은 기침이 3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의미한다. 기침이 한달 이상 지속될 경우, 다양한 검사법을 통해 원인을 찾게 된다. 만성 기침의 원인으로 흡연, 후비루(postnasal drip), 역류성 식도염(GERD) 및 천식(asthma) 등이 있다.

간혹 기침과 재채기를 혼용해 쓰는 경우가 있는데, 둘은 전혀 다르다. 재채기는 코에서 목까지 이르는 부분에서 일어나는 이물질 등에 대한 반사작용이며, 기침은 목에서 폐에까지 이르는 부분에서 일어나는 작용을 주로 칭하는 것이다.

참고로 기침을 한번 하는 데는 약 2kcal 정도가 소모된다고 한다. [4]


2. 기침을 하는 이유[편집]


기침은 우리 몸을 방어하는 중요한 보호작용의 하나로, 어떤 경로를 통해 유해 물질이나 이물질들이 기도 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고 폐와 기도에 존재하는 분비물이나 해로운 물질을 바깥으로 배출하여 기도를 항상 깨끗하게 유지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기침에 대해 시끄럽다고 생각하며 기침 행위를 나쁜 짓 하는 것 마냥 착각하며 비난하는 몰지각한 사람들이 있는데 기침은 나쁜 것이 절대 아니다.[5] 오히려 신체를 보호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폐에 이물질이 들어갈 경우 폐에 염증을 일으키는 등의 손상을 일으키는데 기침은 이물질을 방출하여 이물질로 인해 폐가 손상되는 것을 예방하거나 줄이는 작용을 한다. 때문에 기침을 하는 것은 전혀 문제될게 없고 기침이 없는 것이 이상한 것이다.

루게릭 환자가 폐렴에 취약한 이유가 이 때문이다. 루게릭병 환자들의 경우 호흡근육이 약화되면서 기침능력이 약해지기 때문. 때문에 루게릭 환자들중 상태가 심각하게 악화된 사람은 오히려 "기침을 하도록 유도해 주는 기기(기침 유발기)를 일부러 사용할 정도"이다. 사람의 건강에 있어서 기침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사례

문제가 되는 것은 기침 자체가 아니라 "기침이 자주 나오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 기침 현상 자체를 줄이는게 아니라 기침을 하게 되는 원인을 제거하는 방향으로 하여 기침이 자연스럽게 사라지도록 해야 한다. 즉 기침이 듣기 싫다고 하는게 꺼려진다고 기침을 하게 된 원인을 파악하지도 않고 기침을 안하게 하는 약을 무작정 먹는게 아니라 왜 기침을 하는지를 파악하여 기침을 일으키는 원인을 치료하는 방향으로 한다는 것. 기침 원인을 치료하지 않고 기침 현상만을 없애려고 하는 것은 언발에 오줌누기식 단세포적인 접근일 뿐이다.

기침이 나온다면 주변의 눈치나 살피면서 억지로 하지 않으려고 하지 말고 그냥 하는 게 낫다. 그 기침이 폐에 이물질이 들어가서 기침을 하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 이런식의 잘못된 습관이 반복되면 가 탈이 난다.


3. 기침을 가리는 좋은 방법[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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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보통 비말이 튀기 때문에 사람이 없는 쪽으로 몸을 돌린 후 소매로 가리고 한다. 보다 정확히는 팔꿈치 안쪽의 접히는 부분에 입을 대고 기침을 한다. 사실 서양권에서도 팔꿈치 안에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는 것은 상당히 새로운 에티켓이다. 2000년 이전만 하더라도 손이나 주먹을 입에 대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는 것이 당연했는데, 2000년대 들어서 손으로 기침이나 재채기를 막으면 세균 전염률이 엄청 오른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새롭게 들어선 에티켓이다.

손이나 주먹으로 입을 가리는 건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 손으로 나중에 문고리라도 잡으면 그 문고리를 잡게 될 수많은 사람들에게 민폐가 되기 때문. 특히, 손수건에 기침을 하고 그걸 다시 주머니에 넣는건 세균을 자기 주머니에서 키우는 행동이나 마찬가지다.

만약 손으로 막고 기침을 한 경우 비누로 손을 씻거나 알코올 손소독제로 닦아야 한다. 기침이 심할 경우에는 마스크를 쓴다. 하지만 이제는


YTN사이언스 실험결과 아무것도 가리지않고 그냥 기침을 할 경우 5~8m까지 침방울이 튀게되고, 손으로 가리고 기침을 할 경우 약 3m까지 침방울이 튀게 된다. 또한 공기중에 미세한 침방울이 약 10분간 머무르게 된다. 하지만 옷소매를 가리고 기침을 할 경우 침방울이 전혀 튀지 않았다.

그런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유행이 한창이던 1월 27일 캐나다의 바이러스 연구 권위자인 피터 린 의학박사는 캐나다 국영방송 CBC에 출연해 "대체 그런 믿음의 근거가 뭔지 모르겠다"며 "바이러스 수백만이 소매에 남으면 자신이 건드렸다가 다른 사람에게 전파시킬 수 있기 때문"[6]이라고 말하며 대안은 깨끗한 휴지를 상비해 다니면서 그 휴지에 재채기를 하고, 바로 그 휴지를 폐기하는 것이라고 한다.

물론, 휴지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깔끔하나 소매로 가리라고 하는 것은 병원균이 금속이나 플라스틱 같은 딱딱한 표면에서 더 오래 살아남고, 섬유 같은 부드러운 표면에서는 생존 기간이 훨씬 짧고, 기본적으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타인에게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기본적으로 비말 감염이며 감염된 사람이 기침할 때 침이 다른 곳으로 튀거나 침이 묻은 손으로 다른 물건을 만졌을때 그 부분에 생존하여 있다가 다른 사람의 손이 닿았을 때 손으로 옮겨가 다시 얼굴을 만지거나 할 때 호흡기나 각막 등으로 전염되는 방식이 흔하다. 따라서 소매와 마스크의 의미는 감염자가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키는 것을 막는 의미가 더 크며 손위생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4. 질병으로 인한 경우[편집]


일반 기침은 문제가 거의 없지만, 잦은 경우 보통 폐렴이나 감기, 천식, 감기몸살 등의 질병에 걸렸을 때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이며 어린아이들이나 기침이 연달아 나오는 일반인들은 증상이 심하면 구토를 유발하기도 하고, 결핵 환자들이나 기침을 너무 심하게 해서 목 안쪽이 헐은 경우 이 때 각혈을 하기도 한다.[7]

그 외,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폐섬유증(pulmonary fibrosis), 천식(asthma), 폐농양(lung abscess) 및 폐암 등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

흉부 X-ray에 아무런 이상 없이, 기침만 보이는 경우는 다음과 같은 원인으로 인한 증상일수 있다.
  • 흡연
  • 후비루(postnasal drip) - 인두(pharynx) 및 후두(larynx)의 점막수용체(mucosal receptor)가 코나 부비강(sinuses)의 배출물에 의해 활성화 되면서 기침이 발생하게 된다. 주로 상기도 감염증(URI), 비염(rhinitis), 축농증(sinusitis) 등으로 인해 발생하게 된다.
  • 역류성 식도염(GERD) - 특히 밤이나(nocturnal cough) 누울시 기침이 심해지는 증상이 보여진다.
  • ACE 억제제 - 고혈압 치료제중 하나로, 부작용으로 기침이 발생할수 있다.

참고할 점은, 기침이 보여진다고 하여 무조건적으로 X-ray 촬영을 시행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X-ray는 폐와 관련 질병이 의심되거나, 객혈(hemoptysis)이 발생하거나 만성 기침 등이 보여질 경우에만 시행하여 정확한 원인을 찾게 된다.

또한 병으로 인해 기침을 과도하게 할 경우 복근근육통이 찾아올 수 있다. 이렇게 된 상태에선 기침을 한번 할 때마다 배에 극심한 고통이 동반하게 되어 멘탈이 박살난다.

만약 감기는 아닌데 2주 이상 기침이 난다면 일단 병원에 가서 결핵검사를 받아야 한다. 한국은 결핵 발병률이 높고 혹시나 하면서 방심하다 주변 사람들에게 병을 옮길 수 있다.

인체는 바이러스나 세균을 기침을 통해 제거하려 하지만 바이러스세균은 숙주의 기침을 통해 번식하는 등 오히려 이익을 얻는다. 이처럼 생물학적 방어기제를 역이용해서 결과적으로 윈윈(...)이 되어 버리는 일은 생물의 진화 방향을 고려해 보면 아주 자연스러운 일로, 이와 같은 진화 결과는 매우 많다.[8]


5. 기타 사유[편집]


대기오염이 심할 경우 예민한 사람은 남들보다 기침을 심하게 할 수 있다. 특히 미세먼지가 이슈가 되고 있는 중국 및 대한민국에서는 이 때문에 마스크를 쓸 것이 권장되곤 한다.

청소를 잘 하지 않아서 먼지가 쌓였을 때 기침을 하기도 한다.

알레르기(알러지)반응으로 인해 목 안이 부어 기침을 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먼지알레르기, 곰팡이알레르기, 진드기알레르기 등이 있다.

심한 긴장과 스트레스로 기침이 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기침을 주로 볼 수 있는게 신병 훈련소 입대 후 갑작스런 환경 변화와 스트레스로 기침이 심해지는데 정훈교육 하러 밀폐된 실내에 모이면 먼지+건조+스트레스 등이 시너지를 일으켜 중대 전체로 기침이 퍼지는걸 볼 수 있다.

뭔가를 먹다가 잘못하여 음식이 기관지로 넘어갈 때에도 기침을 한다. 그 음식이 뜨겁거나 매운 거라면 고통은 두 배. 매우면서 뜨거우면 고통은 네 배... 아마 많은 사람들이 라면을 급히 먹다가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희귀한 경우지만 을 꿀꺽 삼키다가 잘못해서 기관지로 넘어가서 기침을 하게 되는 불성사나운 일이 벌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를 흔히 "사레들리다"라고 한다. 때에 따라서는 굉장히 고통스럽거나 오래 가는 경우도 있는데, 가끔 자신도 의식하지 못한 약한 알러지 반응이 있는 것일 수도 있으니 너무 오래 지속된다 싶으면 가까운 내과에 가는 것이 좋다. 최악의 경우는 잠깨는 용도로 쓰는 향이 강한 껌 등 점성이 있는 자극성 물체가 기도 입구에 붙는 경우가 있다. 특히 유아의 경우, 모유나 이유식이 점성이 있는 관계로 사레들림이 심하면 생명의 위기에 다다를 수도 있다.

또는 눈치를 주기 위해, 혹은 인기척을 내기 위해 일부러 내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는 '콜록!' 보단 '에.. 에헴...' 이라던가 '어흠!'이라는 소리가 주로 나며[9] 기침을 한 후 눈치를 주는 대상을 한번 쳐다보고 입을 닦는다. 이런 경우는 "헛기침"이라는 표현이 많이 쓰인다. 영어로는 기침(coughing)한다기보다는 목에 가래가 끓는 것/목청소(Throat-Clearing)라고 한다. 일본어에서는 이 용도로 쓰이는 기침을 咳払い라고 한다. 민감한 사람들 중에는 만성적으로 목에 이물감을 느껴 시도때도 없이 에헴, 흠흠, 크흠, 크흐흐흠 등의 소리를 습관처럼 내는 사람들이 있다. 다른 경우에는 하고 싶은 말을 기침하는 척, 중간에 섞어준다. 헛기침을 하면서 지적할때 단어를 섞어서 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나무위키만 주구장창 하는 사람을 보고 "어흠! 위키니트(이부분은 작게) 콜록콜록"이라 하거나 "윅니트' 이런 식으로 중간에 기침을 섞어서 하는 식. 예시의 상태가...

여담이지만 타인에게 의도치 않게 기침을 내게 했다면 다소 미안함이 몰려올 수 있다. 예를 들어 상대방의 등짝을 시원하게 때렸는데 그 사람의 반응이 콜록콜록이라면 왠지 모르는 찝찝함과 미안함은 이루어 말할 수 없을 정도. 참고로 그런 점을 역이용하지는 말자. 이게 별 거 아닐 수는 있어도 자신이 생각했던 상대방의 반응과 달리 반응이 갑자기 숨을 가쁘게 쉬어 버리니 의도치 않게 기침하게 만든 사람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당혹감과 무슨 반응을 보여야 할지 애매해지기 때문. 애초에 그런 장난을 안하는 편이 좋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상대가 기침을 할지는 모르니까...

토익이나 수능 등 영어듣기가 있는 수험시험에서 이 행위를 연속 시전하면 최강의 민폐이 된다. 선량한 수험생들을 기침소리에 불같이 화를 냈던 궁예에 공감하게 만들 수 있는 사례. 입을 가리고 해서 음량을 줄이면 그나마 낫지만 대놓고 큰 소리로 콜록콜록 하면 다른 사람들 집중력 깨지기 딱 좋다. 특히나 중요한 부분에서 콜록콜록! 해서 듣지 못하게 될 경우 들고있는 컴싸연필로 한 대 때리고 싶은 충동을 느낄지도 모른다(...)[10] 평상시 시험에서도 계속해서 기침하는 사람이 있으면 집중력이 흐트러지기 때문에 수험생들에겐 불구대천의 원수. 물론 모르는 사람일 경우 대놓고 욕은 안하겠지만 뒷담으로 까이기 쉬우니시험끝나고 뒷골목으로 조용히 끌려가는 수도 있다 기침이 나온다면 손을 가리고 음량을 줄이자.


6. 치료[편집]


기침이 일과적으로 지나가는 것이라면 큰 문제는 없지만, 만성화되면 대증요법보다는 더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서 치료할 필요가 있다. 단, 심한 몸살이나 감기의 끝에서 마지막까지 잘 안 떨어지고 오래 남게 되는 증상이 대개 기침이라는 점은 유의. 이런 기침을 보통 '지연성 기침' 이라고 하며, 대략 5주~8주 정도 늦게까지 지속되는 기침으로 정의한다.

갑자기 목이 아프면서 기침이 나올 경우 일차적으로 입에 물고 사탕처럼 천천히 녹여 먹는 트로키제를 고려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목캔디,[11] 항염증작용을 목적으로 하는 플루르비프로펜 주성분의 '스트랩실', 기관지 확장을 목적으로 하는 메틸에페드린염산염 주성분의 '미놀에프트로키' 등이 시중에 나와 있다. 도라지 가루 등 한약 베이스로 유명한 용각산(龍角散)도 있는데, 일부 약국에서는 용각산을 거담제로 판매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우선 고려되는 항히스타민제(antihistamine)는 알레르기 반응을 완화하며 종합감기약에 자주 들어가지만, 기침반응도 함께 억제되기 때문에 기침약의 성분으로 포함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chlorpheniramine maleate) 같은 것이 있다. 이걸 아세트아미노펜과 섞은 것이 저 유명한 '판피린'. 잘 알려진 부작용은 물론 몽롱하고 졸린 증상이다.

진해거담제(antitussive)의 경우, 기침을 진정시키고(진해) 가래를 제거하는(거담) 용도의 약이다. 이는 증상의 정확한 원인을 찾기가 어렵거나 위의 일차적 조치에 차도가 없을 경우에 사용된다. 가래가 동반되지 않는 기침이라면 단순히 진정작용을 목적으로 약을 복용하는 편이 좋지만, 가래가 끈적하게 섞여있는 기침이라면 그보다는 거담작용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먼저, 자주 사용되는 진해제는 다음과 같다.

DXM의 경우 '러미라' 나 '코푸시럽', '화이투벤' 류의 약이 대표적이다. 장복 시의 의존성이 없기에 일단은 비마약성이라고 알려져 있긴 하지만 이런 논란에서 아주 자유롭지는 못하다. 이것도 남용하면 환각과 같은 부작용이 심하기 때문. 그래서 2003년부터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되었다. 그 이전에는 이것만 찾아다니는 비행청소년도 있었다고 한다(…).

벤조나테이트나 레보드로프로피진 성분은 말초신경계 수용체에 작용하는 기침약 성분으로, 흔히 말초성 진해제로 불린다. 시중에는 '레푸로진시럽', '레드로피정' 등이 대표적이다. 기침 신호를 받는 폐 속의 압력 수용체에서의 신경신호 전달을 끊어버려서 마비시키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유사한 것으로 레보클로페라스틴(levocloperastine) 성분이 있으며 이를 활용한 대표적인 상품이 바로 '프리비투스'.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 2세 이상의 유소아 처방에도 쓰인다.

그리고 코데인(codeine)에 주목. 의외로 기침감기약 중에 마약으로 분류되는 제품이 많은데 바로 이거 얘기다. 마약이 멀리 있는 이상한 약물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 가까이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 중 하나. 소비자 입장에서 자신이 구입한 진해제가 마약 성분인지 확인하고 싶다면 겉포장지에 한외마약(限外痲藥)이라고 적혀 있는지 보면 된다. 이런 약들은 처방이 제한되어 있고, 약국에서도 판매 이후 그 거래내역을 따로 장부에 기록해 둬야 한다고.

이런 약들은 흔히 마약성 진통제, 더 정확히는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아편계(오피오이드계) 진통제로 분류되며, 그 성분 중에 ○○코데인, ●●코데인 같은 이름을 찾아볼 수 있다. 이런 성분은 간에서 대사되면서 모르핀으로 바뀌어 연수에서 진정작용을 한다. 시판되는 약 중에서도 '코푸시럽' 이나 '코대원 포르테' 같은 경우 디하이드로코데인타르타르산염(dihydrocodeine tartrate)을 포함하며, 이건 기존 코데인에 비해 더 강력해졌다. 과거에는 어린이 기침약(…)으로 활용했지만 2018년부터 식약처가 만12세 미만은 복용 불가능하게 바꿔놨다. 애초에 모르핀 자체가 의존성을 일으키는 물질임을 생각하면 적절한 조치인지도.[12]

시판되는 약 중에서 가장 화끈하게 강력한 기침 진정작용을 보이는 것은 인산코데인(codeine phosphate) 진통제다. 상품명은 보통 제약사 이름을 붙여서 '○○인산코데인' 같은 식으로 붙는다. 응급실이 딸린 큰 병원에 가서 기존 약으로는 기침이 안 멎는다고 말해주면 그때부터는 이제 이런 약들이 처방전에 등장하기 시작한다. 물론 약효가 화끈한 만큼 부작용 역시 끝내준다(…). 그 부작용으로는 당연히 (마약이니까) 의존성, 몽롱함, 그리고 호흡억제, 그리고 의외로 지독한 변비. 힘을 아무리 줘도 변이 항문에 걸려서 오도가도 못하는 안습 경험을 할 수도 있다. 이는 진정작용이 기침뿐만 아니라 장 운동에까지 영향을 끼칠 만큼 '비특이적' 이기 때문이라고. 물이라도 열심히 마시자(…).

다음으로 거담제(expectorant)의 경우도 몇 종류로 나누어진다. 만약 여러분의 기침에 가래가 끈적하게 들러붙어서 영 떨어지지 않는다면, 기도 섬모를 회복하고 점액분비를 정상화해서 묽어진 가래가 자연히 떨어져 나가게 하는 약을 쓸 수 있다. 구아이페네신(guaifenesin)이나 브롬헥신(bromhexine), 암브록솔(ambroxol)이라는 성분이 이름에 들어가 있는 약들이 바로 이것. '뮤코펙트정' 이 대표적인 약이다. 이 경우 오히려 복용 초기에 가래의 양이 많아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하지만 가래 자체가 형성되지 못하게 점도를 낮추어 용해시켜 버리는 종류의 거담제도 있다. 약 이름이 ○○시스테인, ●●스테인 같은 식으로 끝나면 바로 이런 종류의 약이라고 보면 된다. '기가렉스캡슐' 이 대표적인 약이다. 이런 약을 복용했을 때 목이 바싹바싹 마르는 이유는 바로 이 성분이 유발하는 부작용 때문이다. 또한 아이비엽(ivy-leaf dried extracts)이라 하여 두릅나무(Araliaceae) 잎을 말린 것도 거담제로 유통되고 있다. 중앙대 약대 연구팀에 따르면, 이쪽은 미세먼지로 인한 폐 염증을 진정시키는 데 특히 효과적이라고 한다. 시중에는 '시네츄라' 시럽 등이 대표적이다.

어떤 종류의 약들은 교감신경에 흥분작용을 일으키는데, 이런 류의 약들은 따로 기관지 확장제로 불리기도 한다. 그래서 기관지염이나 천식 등으로 인한 기침에 처방된다. 교감신경이 흥분하면 인체는 위험상황으로 인식하여 (싸움이나 도주 등이 쉽도록) 기관지를 넓게 열어 호흡을 증가시키는데, 바로 이 진화적 원리를 이용한 것. 보통 ○○에페드린염산염(ephedrine hydrochloride)[13] 같은 성분명이 적혀 있으면 이렇게 작용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위에서 소개한 '미놀에프트로키' 외에도 '콜대원코프' 등이 대표적이다. 염증으로 부어오르고 좁아지고 울긋불긋 난리가 난 기관지를 추스르고 숨쉴 때마다 가해지는 자극을 줄여주는데, 호흡기 전체를 열어주기 때문에 코막힘 완화효과를 위해 비염약에 추가되기도 한다.[14] 대표적인 부작용은 교감신경의 과잉항진으로 인한 불면증과 심장의 두근거림 정도. 또한 지나친 흥분으로 인해 뇌가 피로를 느끼기 때문에 정신이 멍해지기도 한다.

한약재 중에서 기침에 대해 처방하는 약은 마황부자세신탕, 청폐탕, 은교산, 소청룡탕, 시박탕 등이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맥문동탕을 들 수 있다. 여기서 맥문동(麦門冬; Liriope spicata)은 백합과 여러해살이풀로, 그 주요성분으로는 사포닌류에 속하는 오피오포고닌(ophiopogonin)이 거론된다. 오피오포고닌이 타키키닌(tachykinin) 수용체와 길항작용을 하여, 그 결과 기침을 유발하는 뉴로키닌(neurokinin) A 등의 작용을 억제하는 원리다. 이 처방은 특히 지연성 및 만성 기침이 가래 없이 장기간 이어질 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약국에서 "기침약 주세요" 요청에 내놓게 되는 대부분의 흔한 약들은 위에서 소개한 성분들을 (코데인 빼고) 적당히 이것저것 섞어놓은 것들이다. 위에서 '이 성분으로 대표적인 것이 ×××' 라는 식으로 소개하긴 했지만, 이름깨나 들어봤다 싶은 유명한 약들은 특정한 성분 한두 개만 넣어두진 않는 경우가 꽤 있다.

어지간한 기침약을 써 보고도 차도가 없으면 그때는 이제 의사가 심각한 표정으로 CT를 찍자고 할 것이다. 최악의 경우 기침이 문제가 아니라 다른 더 큰 병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이때부터는 환자로서도 이게 평범하게 지나갈 감기가 아닐 수 있다는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만일 기침약을 복용할 때에는 확실히 효과가 있었는데 복용을 중지하는 순간 기침이 다시 시작된다면, 이는 꼭 큰 병 때문은 아닐 수도 있지만 그 기침의 원인이 다른 데 있어서 대증치료에 그쳤기 때문이라고 보면 된다.

기침의 원인이 다른 데에 있다면 사용할 약도 당연히 달라진다. 후비루(postnasal drip)의 경우 디펜히드라민(diphenhydramine) 같은 항히스타민제를 이용해 진정작용을 얻을 수 있다. 축농증(sinusitis)의 경우 항생제를 투여하게 된다. 만일 알레르기성 비염(allergic rhinitis)이 의심될 경우 지속작용 항히스타민제(long acting antihistamine)인 Loratadine 계열을 사용해 증상을 완화시키게 된다.


7. 주의사항[편집]


심하고 격렬한 기침은 가뜩이나 부어오르고 과민해진 기관지에 무리를 준다. 그러나 팜포트에서 나오는 질환별 생활요법 안내문에 따르면, 기왕 기침을 해야 한다면 짧고 가볍게 여러 번 기침하는 것보다는 세게 한 번 기침하는 게 낫다고 한다.

"심호흡을 한 후 배에 힘을 주고 숨을 3초 정도 참은 후(흉부, 복부의 압력을 높임) 세게 폭발적으로 기침을 합니다(가슴 속에서부터 기침이 나오도록 함). 연속적인 짧고 마른 기침은 가래 배출에 도움이 안 되고 에너지만 소모시키므로 피하도록 합니다. 가슴이나 등을 두드리거나 진동을 시키면 기관지벽에 달라붙어 있는 가래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기침을 너무 강하게 하다가 뼈가 약한 사람일 경우 갈비뼈가 부러지는(!) 사람이 있다. 기침은 갈비뼈에도 힘을 주게 되는데 운이 없거나 뼈가 약한 사람일 경우 진짜로 부러지거나 금이 간다. 기침을 과하게 하다가 기침을 못하게 되어버린 것. (...)

기침을 강하게 오랫동안 하다가 추간판탈출층으로 고생하는 사람도 많다. 디스크가 약해진 상태에서 오랜시간 앉은자세로 강하게 기침을 하게 되면 진짜로 허리디스크로 고생한다...

어떤 한방내과 전문의의 유튜브 영상에 따르면 물 1일 권장섭취량을 잘 지키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 양은 (키+몸무게)÷100로 구할 수 있어서, 예컨대 키 170cm에 몸무게 60kg이라면 2.3리터의 물을 마셔야 한다는 것이다.

민간요법 중에서 기침이 나올 것 같으면 코를 붙잡고 있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가 있으나 별 도움은 되지 않는다.


8. 기침 CPR ?[편집]


혼자 있을 때 심장마비가 오면 크게 기침을 해야 살 수 있다는 거짓 정보이다. 자세한 내용은 기침심폐소생술 문서로.


9.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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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형태는 지금도 문화어에서 '기침을 깇다'라는 언어 형태로 살아남아 있다.[2] 매우 드문 경우이나 폐관에 뿌리 모양으로 완전히 꽉 채워지게 형성된 혈전이 기침의 힘으로 나오기도 한다. 본 경우의 원본 혈전 사진은 비위가 꽤 많이 상할 수 있으므로 검색에 주의할 것.[3] 국제질병사인 분류의 기침 항목.[4] 감기에 걸려서 하루에 수백번 이상 기침을 하게 되면 상당한 수준의 칼로리가 소모된다[5] 다만 이런 인식은 기침이 감기 등의 질병 전파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생긴 것이다.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기침을 하는 경우 에티켓을 지켜야 하는 이유도 질병의 전파를 막기 위한 것.[6] 물론 오염되지않은 깨끗한 소매여야 한다. 근처에 휴지나 손수건이 있더라도 기침/재채기가 갑자기 나오려해서 쓸수가 없다면 소매에 기침하는 방법 외엔 없다.[7] 각혈은 폐 구조에 상처가 나서 발생하는 피가 기도를 자극하는 경우에도 일어날 수 있다.[8] 설사가 대표적인 예인데, 인체는 균을 최대한 효과적이고 빠르게 제거하기 위해 충분한 수분 흡수도 하지 않은 채 급속으로 변을 묽은 상태 그대로 배출하지만, 역으로 변 속의 균은 묽은 변이 다른 데로 흐르거나 묻기 쉽다는 점을 이용하게끔 진화해서 쉽게 퍼진다. 즉, 신체와 균의 윈윈 상호진화인 셈.[9] 영어로도 ahem이라고 한다.[10] 특히나 토익에선 중요 부분이 지나가는 순간 기침소리 때문에 못 듣게 된다면 추론으로 정답 찾기도 어렵고 시간도 촉박해서 더 열받게 된다.[11] 의외로 다른 약이 없을 때 아쉬운 대로 물고 있으면 은근히 진정효과가 있다. 호올스 같은 다른 사탕류보다 뒷맛의 끈적임도 덜한 편.[12] 설상가상으로 코데인을 화학적으로 살짝 개조하면 인류에게 알려진 최악의 마약이 나온다.[13] 약 성분에 에페드린(ephedrine)이 있으면 이 역시 뭔가 마약과 친하다고 생각하자(…). 가끔가다 "감기약을 왕창 사서 그걸로 마약 만들었다" 는 뉴스가 나오는데 바로 이거다. 여기서 메스암페타민을 합성할 수 있다.[14] 목과 코에 모두 관련된 다른 성분으로는 벨라돈나총알칼로이드(Belladonna Total Alkaloid)가 있다. 이것은 벨라돈나(Belladonna)라는 식물의 추출물인데, 옛날 이탈리아 여성(donna)들이 예쁜(bella) 눈을 갖고 싶어서 이 식물의 성분을 눈에 넣어 동공확장 효과를 냈다는 데서 유래했다. 이 성분은 기관지를 확장시키는 한편으로 신경계에서 아세틸콜린의 전달을 억제하기 때문에, 아세틸콜린에 의존하는 콧물 분비가 감소한다는 점에서 비염약으로도 쓰인다. 물론 이탈리아 여성들이 그랬듯이 동공확장이 발생하기 때문에 복용자가 예뻐지는 것과는 별개로 눈부심 현상이 발생, 운전 중에 위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