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쿠지로의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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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노 다케시 장편 연출 작품




파일:1999 기쿠지로의 여름 로고.png(1999)
기쿠지로의 여름
Kikujiro no nat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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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드라마, 코미디



감독
기타노 다케시
각본
기타노 다케시
제작
모리 마사유키, 요시다 다키오
촬영
야나기지마 가쓰오
출연
기타노 다케시, 세키구치 유스케
제작사
V-STORAGE
FM 도쿄
일본 헤럴드 영화
사무소 기타노
배급사
오피스 기타노, 일본 헤럴드
상영 시간
121분
개봉일
[[일본|

파일:일본 국기.svg
]] 1999년 6월 5일
[[대한민국|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 2002년 8월 30일, 2017년 6월 (재개봉)
수익
3억 7천만 엔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전체관람가_2021.svg 전체 이용가
관객 수
2,687명

1. 개요
2. 예고편
3. 등장인물
4. 줄거리
5. OST
6. 수상 내역
7. 여담



1. 개요[편집]


菊次郎の夏

기타노 다케시 연출, 주연의 1999년 일본 영화. 국내에는 2002년에 개봉했다.


2. 예고편[편집]





3. 등장인물[편집]


마사오의 동행자 겸 보호자. 과거 야쿠자였으며 집에서 노는 한량으로 이웃집 아이 마사오가 엄마 찾는 여행을 떠난다는 소식을 들은 마누라의 등쌀에 떠밀려 보호자를 겸해 억지로 따라가게 된다. 등에 커다란 문신이 있으며 보기와 달리 수영을 못한다. 억지로 떠맡은 일이라 엄마를 찾는 일에는 전혀 관심 없고 파칭코나 하는 듯 불량스러운 어른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마사오에게 정을 붙이기 시작하는데....
[스포일러 접기·펼치기]
본명은 다케다 기쿠지로. 영화 끝나기 3분 전까지 이름이 안 나온다. '다케다'라는 성도 굉장히 늦게 나온다. 일종의 서술 트릭이다. 작품의 제목 기쿠지로의 여름은 동네 철없던 아저씨의 이름으로 그가 마사오를 데리고 다니면서 펼쳐지는 이야기이다. 즉 옆집 아저씨인 다케다는 이 이야기의 진짜 주인공인 것이다.[1]
다만, 마사오 항목에서 언급하였듯 외국인인 한국인에게나 서술 트릭으로 작용할 뿐, 일본인 입장에서 기쿠지로(菊次郎)라는 이름은 굉장히 노골적인 복선이다. 일본인 입장에서 보면 '마사오(正男)'는 당연히 이름이고, '다케다'는 당연히 성씨이다.[2]
한국의 예를 들면 주인공 아역은 '철수'로, 옆집 아저씨는 '홍 씨'로 불리는데 영화 제목은 '길동의 여름'인 셈이다. 일본인에게 있어 누가 기쿠지로인지는 뻔한 것이다.


  • 마사오 역 - 세키구치 유스케[1]
숫기가 없지만 착하고 성실하다. 엄마를 찾아 토요하시로 향하면서 굉장히 고생한다.
[스포일러 접기·펼치기]
처음 본 관객 대부분은 아역 이름을 "기쿠지로 마사오"라는 식으로 아는 경우가 있었다. 그러나 일본에는 기쿠지로라는 성이 없다. 일본인 입장에서는 상당히 노골적인 복선인데, 기쿠지로의 '지로'는 일본에서 매우 흔한(혹은 흔했던) 인명이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아이를 낳은 순에 따라 1, 2, 3, 4, 5등 숫자를 붙여 이름을 지어주는 경우가 흔했다. 장남의 경우 이치로(一郎), 타로(太郎)라는 이름을 지어주었고, 차남은 지로(二郎, 次郎), 3남은 사부로(三郎), 4남은 시로(四郎), 5남은 고로(五郎)라고 붙여주는 경우가 많았다.
타로, 지로는 너무 흔해서[1], 앞에 한자를 붙여 이름을 다소 다르게 짓는 경우도 흔하다. 한국인들이 이름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고이즈미 준이치로(純一郎 장남)는 물론, 준이치로의 아들인 고이즈미 고타로(孝太郎 장남), 고이즈미 신지로(進次郎 차남)도 이렇게 지어진 이름이다.
마사오 역시 옛 일본인 인명에서는 흔한 편으로, 짱구는 못말려에 등장하는 이훈이의 본명이 사토 마사오이며, 한국인에게는 일제강점기 당시 박정희의 창씨개명한 이름 '高木正雄(고목정웅, 다카기 마사오)'도 유명하다.
즉 기쿠지로 마사오를 한국인 인명에 빗대면 '길동 철수' 식의 굉장히 괴상한 이름이 되며, 일본인들이 마사오의 본명을 '기쿠지로 마사오'라 생각할 리 없었다는 말이다.


  • 다케다의 아내 역 - 기시모토 가요코
동네서 침 좀 뱉고 다니는 이미지의 아주머니. 불량스러운 이미지와 달리 불의를 보면 못참고 다정한 성격이다. 마사오와는 이웃지간으로 엄마찾는 여행을 한다고 하자 할머니한테 자기가 잘 이야기해주겠다며 차비와 보호자로 아저씨까지 챙겨주며 다녀오게 한 대인배.

  • 마사오의 엄마 역 - 다이케 유코[2]
마사오의 엄마. 마사오가 할머니에게 엄마에 대해서 물어보면 멀리 토요하시로 돈을 벌러갔다고 하면서 언급된다. 초반에는 갓 태어난 마사오와 시어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으로만 등장하며, 토요하시에 도착하면 등장하는데 실상은 마사오를 아기 때 버리고 토요하시로 도망가서 재혼한 것이었다.

  • 폭주족 역 - 이데 랏쿄, 그레이트 기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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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오의 사연을 듣고 마음을 달래기 위해 놀아준다. 거친 외모와 달리 순박하다. 다케다는 뚱땡이와 대머리로 부른다.

  • 시인 역 - 이마무라 네즈미
방랑시인. 소설가가 꿈이며 친절하게 다케다와 마사오를 태워준다. 마사오에게 북두칠성 얘기를 해준다.


4. 줄거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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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부지 양아치 아저씨와 조숙한 꼬마가 엄마를 찾으러 가면서 그리는 우정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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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와 같이 도쿄에 사는 마사오는 여름방학이 되자 친구들이 다 가족들과 함께 휴가를 떠나 같이 놀 수가 없어 심심해 하다 돈벌러 멀리 떠났다는 엄마를 찾아 사진 한장, 주소 하나 들고 무작정 길을 나선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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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양아치들한테 걸려 차비로 모은 2천(약 2만원)을 빼앗길 뻔 했으나, 동네 이웃 아줌마와 아저씨가 구해준다. 사연을 들은 아줌마는 차비로 5만엔(약 50만원)을 주며 남편에게 마사오와 동행하라고 하며 둘의 엄마찾기 여름 여행이 시작된다.[4] 하지만 다케다는 아내가 준 돈을 차비로 쓰지 않고 경륜에 탕진해 버리고, 심지어 마사오가 가진 2천엔을 뜯어내 마사오에게 생각나는 숫자를 대라고 하자 6과 3을 말하는데 잭팟이 터진다.[5] 하지만 그 돈마저도 애가 보는 앞에서 룸살롱을 가 여자를 끼고 술을 마시는데 써버린다. 다음 날 마사오에게 옷[6]을 사주며 또 다시 경륜장에 가지만 당연히 다 탕진하고, 마사오에게 용돈으로 준 만엔을 도로 뺏어 주점에 가서 술을 마신다. 주점 앞에 있던 마사오가 사라지자 다케다는 청소중인 가게 점원에게 어디갔냐고 물어보는데 대머리 할아버지와 공원쪽으로 갔다고 말한다. 알고보니 그 할아버지는 변태로, 마사오에게 옷과 팬티를 벗으면 엄마가 있는 곳으로 데려다 준다는 꾀임에 따라간 것이었다. 마사오가 얼마나 간절했는지를 알게 된 다케다는 겸사겸사 삥도 뜯고 진짜로 마사오를 엄마에게 데려다 주겠다고 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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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를 타고 가다 기사가 잠깐 화장실에 들르는데, 다케다는 미터기를 보며 비싸다고 투덜대더니 자신이 운전을 하겠다며 차를 절도한다. 하지만 운전을 할 줄 모르는지 차를 고장낸다.[7] 결국 걸어서 가게 되는데 길을 가다 수영장이 딸린 호텔을 발견하고는 그 곳에서 하루 묵기로 한다. 다음날 계산서를 받고는 비싸다고 깽판을 부리며 토요하시까지 태워달라고 한다. 그 와중에 앉아있는 남의 집 애를 마사오인줄 알고 머리를 때린다. 친절한 호텔리어가 근처에 히치하이킹을 할 수 있을만한 장소까지 차를 태워주며 마사오에게 또 놀러오라고 용돈을 준다. 마사오가 히치하이킹을 하지만 죄다 거절당하는데 다행히 어느 착한 커플이 딱하다며 차를 태워주고, 다케다는 히치하이킹을 거절한 화물차 유리에 돌을 던진다. 화가 난 화물차 운전수가 따라와 다케다에게 따지고 둘은 주먹다짐을 한다. 처음에는 다케다가 지는가 싶더니 어찌어찌 싸워 이긴다. 마사오는 어느 출입금지라고 써진 초원에서 커플들과 신나게 놀며, 시골의 한 낡은 버스정류장에서 내린다.[8] 하지만 버스가 오지 않자 또 다시 히치하이킹을 하려 하고, 모두 무시하고 지나가버리자 아저씨는 호텔에서 산 선글라스를 끼며 장님인척 연기해 히치하이킹을 시도하나 차에 치여버린다. 다음날 타이어가 펑크난 걸 도와주면 차를 태워줄 것이라 생각한 아저씨는 도로에다 돌을 갈아 만든 압정을 놓지만 차가 펑크나 도로 아래로 추락해 도망간다. 다행히 어느 마음씨 좋은 방랑시인이 차를 태워줘 토요하시까지 간다. 하지만 겨우 찾아간 엄마의 집에는 재혼한 듯한 행복한 가정이 있을 뿐 마사오의 자리는 없었다. 마사오가 보여준 사진 속의 여자가 나오자 인사하려 하는데 남편이 아이와 함께 나오고 남편을 배웅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아이는 마사오 또래로 마사오의 엄마는 이미 오래전에 바람이 나서 돈 벌어온다고 하고는 마사오를 버리고 아이가 없는 척 재혼한 것이었다. 다케다는 이사를 간 듯 하다며 거짓말을 하지만[9] 이미 엄마를 알아본 마사오는 쓸쓸히 뒤돌아서고 만다. 마사오의 엄마가 바람이 나서 마사오를 버리고 도망간 것이라는 것은 이미 암시가 되었는데 마사오가 할머니에게 엄마가 보고 싶다고 하면 돈 벌어온다고 갔다면서 화를 버럭낸다고 하는 장면이 있다. 할머니는 자기 며느리가 바람이 나서 야반도주한 것을 알지만 손자 마사오가 받을 충격을 우려해 돈 벌러 갔다고 둘러댄 것으로 마사오의 엄마는 양육비도 보내준 적이 없다. 마사오의 할머니는 매일 일을 나가는데 며느리가 돈을 벌어 보내주면 할머니가 고되게 일을 할 필요가 없다. 즉, 마사오의 엄마는 바람이 나서 친자식을 버리고 재혼하고는 양육비도 시어머니에게 보내주지 않은 인간 말종인 것. 해변에 마사오를 두고 이사간 것인지 물어보고 오겠다고 하지만 차마 물어보지 못한 다케다는 공중화장실 앞에 그저 앉아있다, 주차된 오토바이에 있는 종을 발견하고는 마음씨 좋은 폭주족에게 종을 달라고 떼를 쓰며 종을 받아낸다. 다시 마사오에게 찾아간 다케다는 엄마가 이사가면서 전해주라고 두고 간 천사의 종이라며 위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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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축제에 가서 사격을 하는데 잘 되지 않자 마사오가 총을 쏜 순간에 다케다가 몰래 돌을 던져 인형을 떨어뜨린다. 하지만 노점상 주인은 역시 20년 넘게 떨어진 적 없다고 그냥 장식용으로 둔 것이라며 못준다고 하고, 인형 값이라도 받아낸다. 물고기 잡기를 하다가도 난동을 피우자 축제 주최인 야쿠자들이 몰려와 다케다를 뒷골목으로 데려가고, 머릿 수가 많아 다케다는 결국 진다.[10] 다케다는 애가 있다며 그만 때리라고 하지만, 야쿠자 두목은 애 핑계를 대지 마라며 때려눕힌다. 다케다는 기절했다 깨어나 마사오에게는 계단에서 굴러 떨어졌다고 거짓말을 한다. 늦은 밤 문이 닫힌 약국이 문을 두드리며 약을 사온 마사오는 아저씨의 피를 닦아주며 치료해준다. 다음날 어느 옥수수 밭에서 서리를 하다, 차를 태워준 방랑시인과 만나게 된다.[11] 그리하여 그들은 같이 캠핑을 하게 되고, 마침 종을 준 폭주족 일행도 심심하다고 찾아와 함께 캠핑을 한다. 다케다는 폭주족과 시인에게 마사오의 사연을 말해 주고, 사연을 듣고 딱하다고 여긴 일행은 마사오에게 기억에 남을 추억을 만들어주고자 함께 놀아준다.[12] 한편 다케다는 한 폭주족에게 다이토가 어딘지 아냐고 물어보고, 이 지역 사람이라 잘 안다며 이곳과 멀지 않다고 한다. 다케다는 그 폭주족과 함께 다이토의 한 요양원에 가는데 사실 그 곳은 다케다의 엄마가 있는 곳이었다. 외로워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다케다는 눈물을 글썽이며 멀리서 지켜보기만 하고 그냥 나온다.[13] 한편 그날 밤 방랑시인은 마사오에게 국자모양 별 전설에 대해 이야기 해준다.[14][15] 다음날에는 폭주족들이 수박 서리해 가져온 수박으로[16] 수박깨기와 밧줄타기 등 그들만의 간소한 여름 축제를 연다. 그날 밤 마사오는 더 이상 귀신이나 도깨비가 나오는 악몽이 아닌 행복한 꿈(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하는 꿈 등)을 꾸게 된다. 다음날, 그렇게 폭주족과 이별하고 시인과 다케다는 근처 해변가에서 마사오와 함께 숨바꼭질을 한다.[17] 몇 시간이 지나 마사오와 다케다는 도쿄로 돌아오고, 다케다가 시인에게 어디 갈 것이냐고 물어보자 시인은 오사카를 거쳐 남부를 순회할 것이라며 떠난다.



영화 막바지에 마사오와 함께 마을로 돌아온 다케다는 마사오에게 할머니께 잘 해드리라며 마사오와 다케다도 헤어지려 하는데, 마사오가 다케다의 이름을 묻자 다케다는 기쿠지로라고 하며 끝난다. 대부분 사람들이 마사오의 풀네임이 기쿠지로 마사오인줄 알고 영화를 봤지만 사실 기쿠지로는 다케다의 이름으로, 마사오의 여름이 아닌 아저씨의 여름이었다. 의미없는 반전[18]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영화가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 마사오의 여정이 아닌 기쿠지로의 변화라는 것을 내비치는 중요한 부분이다.


5. OST[편집]



OST로 히사이시 조Summer가 유명하며, 방송에 자주 배경음악으로 사용된다.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Summer(히사이시 조)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6. 수상 내역[편집]




7. 여담[편집]


중간중간 마사오의 꿈이나 환상이 꽤 기괴하다. 또한 각화 부제를 얘기해주는 컷신이 엄청 우스꽝스러우면서 주제를 잘 함축했다.

미국 등급은 PG-13(13세 이상 관람 권장)인데, 모방위험이 있는 장면들이 주 원인인듯.


[1] 1990년생. 유스케는 이 영화 이후로 배우를 그만두었고, 15년 후 일본 방송에 근황이 공개되었는데 평범한 청년이 되었다.[2] 분량상 특별출연인데 하나비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기타노 다케시의 제의를 받아 아이를 버린 뒤 재혼하고 양육비 조차 보내지 않은 비정한 엄마를 연기했다. 다이케 유코는 기타노 다케시 사단으로 분류되는 여배우로 영화 하나비, 자토이치 등에 출연했는데 자토이치에 먼저 캐스팅 되었으나 마사오의 엄마 역할이 아이를 버린 냉정한 인물이라 짧은 역할인데도 캐스팅 되지 않아 다이케 유코가 자처했다고 한다.[3] 설정상 주소지는 아이치토요하시시.[4] 카페에서 직원들이 탭댄스를 치는데, 다케다는 그따위 탭댄스춰서 뭐하냐고 비꼬나 중반에 다케다는 할게 없어 탭댄스를 훌륭하게 마스터한다. 기타노 타케시가 실제로는 탭댄스에 능숙하다는 것을 생각하면 꽤 개그.[5] 당시 전광판에 표시된 당첨 금액은 약 17,000엔 가량이고, 구매가가 330엔이라는 것으로 보아 2,000엔의 대략적인 당첨 금액인 약 10만엔, 우리 돈으로 100만원 가량이었을 것이다.[6] 옷이라고는 하지만 경륜복이다. 노란 헬멧에 쫄쫄이 경기복.[7] 차량이 제대로 가속되지 않고 꿀렁이는 현상으로 보아 사이드 브레이크를 풀지 않고 주행하는 바람에 엔진이 과열된 것으로 추정된다.[8] 이와중에 커플 여친에게 배운 저글링을 다케다가 마스터한다. 또한 정류장에서 만난 입만 열면 뻥만 치는 농부의 도시락을 몰래 훔쳐 먹는다.[9] 이때 다케다의 대사가 “주소는 맞는데 사람이 아니구나. 너네 엄마 다른 데로 이사가셨나봐.”[10] 다케다가 약육강식이라고 하지만 자신보다 키가 훨씬 큰 화물차 운전수와도 싸워 이겼고, 야쿠자와 싸울 때도 대머리 야쿠자 한명이 피를 흘리며 아파하는 것으로 볼 때 약육강식은 아니고 그냥 동네 싸움 좀 하는 아저씨나 퇴물 야쿠자 쯤인 듯 하다. 등의 이레즈미 문신도 그렇고 야쿠자와 시비가 붙었을 때 나를 건들면 너희 조직(구미)은 끝장날 줄 알라며 윽박지르는 대사는 일반인이 할 만한 대사가 아니다.[11] 그 방랑시인 역시 옥수수 서리를 하고 있었다.[12] 낚시 놀이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하는데 두번째 놀이에서는 속옷 차림으로 옷입기 버전을 한다.[13] 영화 초반에 아줌마와 다케다가 마사오의 엄마에 대해 이야기할 때, 딴 남자와 눈이 맞아 도망간 것이라는 다케다에게 아줌마가 "그건 너희 엄마겠지"라고 한 것을 보면, 다케다도 마사오와 같은 처지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14] 이때 아이가 별자리를 보며 생긴 환상인지 상상인지 모를 장면에서 기타노 다케시와 배우들이 각종 기묘한 복장을 하고 나오는데 신선조 복장을 입기도 한다. 이후에 기타노 다케시는 영화 고하토에서 실제로 히지카타 토시조 역을 맡게 된다.[15] 사실 원래는 다케다와 폭주족들이 계획한 외계인 놀이를 하려고 했으나, 어느샌가 다케다와 폭주족마저 이야기에 빠져버렸다.[16] 이때 다케다는 농부가 땀흘려 고생해서 키운 걸 멋대로 훔쳐 오냐고 면박을 준다. 대사가 끝나고 방랑시인이 다케다를 빤히 쳐다보는 건 덤(이 둘은 옥수수 서리를 하다가 다시 만났다.)[17] 몰래 드럼통에 숨어 마사오를 쫓아다니다 실수로 소리를 내 넘어지면서 들키지만.[18] 사실 반전이랄 것도 없는게, 기쿠지로(菊次郎)의 '로(郎)' 자는 이름의 끝에 쓰여 '로(ろう)'로 읽히는 경우 99.9% '성'이 아닌 '이름'에 쓰이는 글자다. 일본 인명을 잘 모르는 외국인 입장에서야 기쿠지로 마사오라는 이름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할 수 있으나, 일본 인명에 대해 약간의 지식만 있어도 기쿠지로는 것은 절대 성이 아닌 이름을 의미한다는 것이 명백하기 때문에 반전이라 생각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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