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r20160229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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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무직 직무의 일종
1.1. 개요
1.2. 주업무
1.4. 요구되는 역량
1.4.1. 요구되는 지식
1.5. 오해와 진실
2. 영상산업에서의 기획 직무
3. 기타 기획



1. 사무직 직무의 일종


직무의 종류
-
마케팅
보안
시설관리
총무
-
생산직
재무
정보보호
법무
비서
리스크
구매
환경안전
기획
IT
생산관리
영업
연구개발
인사
-
품질관리
홍보
고객 서비스
노무

Business development, Planning, Strategy
  • 학술 용어는 경영전략 항목 참조.
  • 영업에 있어서의 기획은 기획 직무라 부르지 않고 마케팅이라 하니까 그쪽 항목 참조.

1.1. 개요


기획이란 조직의 비전을 실현시키기 위한 단기적/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이를 관리하는 직무이다. 보다 자세하게는, 우리회사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 단기적으로 내년에는 어떤 전략을 구사할[1] 것인지, 이로써 매출은 얼마나 내고 이익은 얼마나 낼 것인지, 장기적으로는 어떤 전략을 구사하여 얼마의 매출과 얼마의 이익을 달성할 것인지 등등 회사의 전략적인 목표와 이를 달성하기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하는 직무가 기획이다.
이 모든 목표는 현업에서 올라오는 구체적인 숫자, 전략, 시책을 기반으로 경영진의 의지가 개입하여 이루어진다. 결국에는 경영진의 의지에 현업이 닥치고 맞추는 결과가 되겠지만, 협의했다는 모양새를 잘 갖추어놓는 것도 기획직의 역량이다. 결국 기획직의 역량이란 (1) 현업의 자료와 경영진의 의견을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조율하여 시의적절하게 타당한 계획을 수립하고, (2)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여 (3) 궁극적으로는 수립한 전략을 성공적으로 집행하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경영진에게 올라가는 모든 정보를 경영진보다 사전에 파악하여 조물락거릴 수 있는 위치이며, 결과적으로 경영진의 결정에 가장 강력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위치에 있어, 회사 내에서는 브레인 취급을 받는다.
드라마에서는 멋지게 나오는 모양이지만, 현실의 기획직은 많이 다르다...

1.2. 주업무


사업 계획 및 실적 모니터링, 예산 책정 및 관리가 기본으로 행해지며, 회사의 업태에 따라 추가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다른 역할들도 기획 부서에서 함께 진행하기도 한다.
구체적으로, 기획 부문에서 수행하는 역할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 매출/수익성/투자 등에 관하여 계획 수립 및 이에 대한 진척도 모니터링. 과거의 계획과 실적을 비교하고 이 차이에 대한 원인을 파악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물론 계획을 달성하거나 초과 달성 할 경우에는 큰 탈 없이 넘어가지만 계획 미달인 경우에는 그 사유를 하나하나 따져서 보고해야 하므로 업무가 훨씬 고달파진다. 이 경우 사무실에 앉아있는 기획직이 자세한 내용을 알 리가 없으므로, 현업 여기저기를 귀찮게 해야 하고 그 와중에 그들의 신경질을 받아주어야 해서, 업무 난이도와 스트레스는 수십배로 뛰어오른다. 본격 기획이 미움받는 이유 1. 안타까운 점은, 대부분의 경우 그 계획에는 경영진의 계획은 높을수록 좋다는 마인드가 짙게 배어있기 때문에 실적은 계획에 미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 현업의 입장에서는 사장님 이름 팔아서 달성하기도 힘든 계획을 수립해서 밀어부쳐놓고는 나중에 와서 왜 못했냐고 묻는 꼴이니 이쁠 리 없다. 본격 기획이 미움받는 이유 2.
  • 예산 책정 및 관리. 위의 내용에서 수립한 계획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얼마나 이 들어갈지를 파악하고, 이를 관리하는 역할이다. 장/단기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현업이 어떤 움직임을 계획하고 있는지를 파악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가능한 정보를 통해 추정하고, 결과물을 놓고 현업과 경영진을 오가며 조율하여 지급할 금액을 확정하는 역할이 예산 책정이다. 일반적으로 매월 이를 오가지는 않고, 연초에 크게 덩어리로 잡아놓는데, 중간에 갑자기 신규 사업을 한다, M&A를 한다, 이러면 본격적으로 골치아파진다. 이렇게 책정된 예산이 어떻게 집행되는지 관리도 하게 되는데, 당연한 이야기지만 "회식 만원 계획했었는데 왜 만이천원이나 먹었어요?"같은 눈치없고 곤란한 질문을 할 수 밖에 없게 된다. 본격 기획이 미움받는 이유 3.
  • 기타 주요 의사 결정. 전사 관점에서 회사를 바라보는 팀은 회사 내에 많지 않다. general staff조직이라고 해도 자신들의 업무 영역이 분명하다(ex. 회계팀). 매출과 수주 등에 빠삭한 영업과, 재료 조달 사정 등에 밝은 구매와, 이를 집행할 자금을 논할 수 있는 자금팀/회계팀 등을 한 곳에 모아놓고 전체를 적당히 이해하면 조율할 수 있는 조직은 오로지 기획 뿐이며, 이가 곧 기획이라는 직무의 존재 의의이다. 그래서 기획은 회사 내 중요 의사결정[2]에는 거의 개입한다. 의사결정이 이루어진 뒤 목표와 연결(즉 평가)시켜 추진력을 이끌어 내기도 한다.
  • 기타 조직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역할, 혹은 분류가 애매하고 크지도 않은 조직들이 명목상 기획 부문에 소속되기도 한다.
    • 원가 관리 업무 : 재무 직무에 속한 경우도 있는데, 제조업에서는 기획에 소속시키기도 한다.
    • 신규 사업 개척/M&A/JV
    • 총무비서 직무가 별도로 존재하지 않을 정도의 작은 회사에서는 기획 부문에 집어넣는다.
    • 사실 누가 해야 할 지 모르는 일이면 일단 기획에게 시킨다.

1.3. 커리어패스


다행히도, 기획의 업무는 활용도가 높다. 조직 전체의 프로세스를 관할하기 때문에 한번 잘 익혀두면 타사나 다른 조직에서도 적응에 도움이 된다. 거기에 직무 수행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익히게 되는 자금/비용 규모에 관한 감각과 완벽에 대한 집착은 다른 어떤 직무를 수행할 때에도 쏠쏠하게 도움이 된다. 또한 경영진과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기 때문에 얼굴도장 찍기에는 최고라서 이 지옥같은 직무를 오래 지속할 생각이라면 자기 PR하기에 따라 출세도 빠르다. 실제로 재무+기획은 경영지원인의 이상적인 커리어패스이기도 하다. 사내 MBA 지원 단골 손님이다.

1.4. 요구되는 역량


  • 야근력(...) : 체력과, 스트레스에의 저항과, 체념에 익숙한 성격 등등이 조화를 이루어 형성되는 그 어떤 능력(...)이 필요하다.
모든 자료는 현업에서 나오고, 기획은 이걸 취합하고 정리하는 게 일인데, 요청을 언제 하든, 기한을 언제로 정하든 자기 일도 바쁜 현업 사람들은 쭉 잊고 있다가 하루 전에 Reminder 받으면 부랴부랴 작업해서 보통 근무 시간 거의 끝날 때 즈음에, 그나마도 안내한대로 해오기보다는 자기 마음대로 대충 만들어주기 마련이다. 보고해야 할 날짜는 정해져 있고, 근무 시간은 이미 끝났으니 야근은 더이상 선택이 아니다. 아무리 자신이 똑똑하다고 해도 기획직의 특성과 인간의 본능 때문에 야근은 절대 피할 수 없다. 실은 다른 결론이 하나 있긴 있는데, 휴일 특근이라고 들어봤는지 모르겠네.
기획직은 자기관리가 매우 힘든 직군이다. 퇴근이 늦고, 근무 시간에는 책상에 앉아있기만 하기 때문에, 운동 부족에 야식은 계속 먹어서, 종국에는 배만 나온 저질 체력 중년 아저씨가 되기에 딱이다. 기획 직무를 오래 많은 사람들은 몸에 어디 한 군데 이상은 고장을 달고 있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허리나 목, (키보드/마우스 장시간 사용으로 인한) 손목 등 근골격계 질환이 흔하며 간이나 소화계통, 내분비계통 쪽의 스트레스성 질환도 만만찮을 때가 많다.
한편으로는, 그래서 기획직은 근방의 야식집 및 중국집과 가까운 관계를 맺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야식을 주문하는데 같은 값으로 서비스 하나 더 받고 싶으면 기획직 사람에게 전화기를 돌려라.
  • 논리적인 분석력 : 여러 부서를 총괄하는 업무의 특성상, 기획직은 애매한 문제에 대하여 관련자가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모호하고 복잡한 상황을 자주 접하게 된다. 이러한 문제에 관하여 그 원인과 책임을 효과적으로 분석해낼 수 있어야 한다. 책임을 면하고자 우기는 사람, 이해관계가 다른 사람들과 싸워 이겨내야 하고, 대부분의 경우 그들이 하기 싫은 일을 하게 만들어야 한다. 심지어 이 "그들"은 기획직의 담당자보다 직급/연차가 높은 경우도 비일비재하기 때문에, 원리 원칙과 정보의 정확성에 대한 편집증적인 집착, 그리고 이에 기반한 추론의 논리적인 타당성은 기획직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집행하기위한 필수적인 요건이다.
  • 숫자감각 : 숫자로 퍼즐놀이를 하고 그걸 주고받는 게 일상인 부서이기 때문에 뭐가 이상한지 바로바로 잡아내는 능력은 필수이다. 0.1%의 차이는 엑셀에서 앗하는 사이에 발생하지만 수십억의 돈을 왔다갔다하게 할 수 있다.
  • 잡무에 대한 적극성 : 신입 몇년 간은 보고서로 인정받기, PT 능력으로 인정받기 그런 거 없다. 복사, 인쇄, 스캔부터 시작이다.
  • 보안 의식 : 야심차게 준비중인 비밀 프로젝트에 대해 잘못 퍼뜨렸다간 바로 모가지다. 이런 비밀 프로젝트는 간만 보다가 집어치는 경우도 흔한데[3], 이런 정보가 전부 새어나갔다가는 조직 내에서 임원진에 대한 신뢰는 급추락하고, 괜히 조직 내에서 자신의 운명을 베팅해보았던 사람들에게서는 원망을 사기에 딱이다. 적은 많고 임원진에게도 미움을 샀으니, 이제 그만둘 수 밖에 없다.
  • 꼼꼼함과 꼬리자르기: 기획에서 얘기했다 그러면 회사 사람 거의 대부분이 사실로 취급해버리기 때문에, 실수가 있어서는 안 된다. 모든 것을 이중삼중 교차점검하고 확실한 것만 얘기해두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그러다보니 기획 일 오래 한 사람은 대체로 조근조근 자기 필요한 말만 잘 하는 사람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달변가는 기획 보다는 영업 쪽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 혼자 앉아 조용히 집중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기획직무에 적합하지 않다. 업무 시간에는 현업들을 만나 끊임없이 정보를 얻거나 어르고 달래서 내가 원하는 대로 움직이게 하는 데 써야한다. 혼자 앉아 집중은 야근할 때 하면된다.어차피 매일 하니까

1.4.1. 요구되는 지식


  • 재무 지식은 필수. 회계, 경리, IR재무 직무 전반적인 능력 및 회계학, 재무관리 등 학술적인 지식까지 필요하다. 이게 없으면 사상누각 같은 계획이 나오는 거다. 이 때문에 바로 기획 신입사원으로 들어가는 것보다 재무 일을 몇년 하고 옮기는 게 낫다고도 한다.
  • 영업, 마케팅, 구매등, 회사 밖과 직접 소통하는 업무에 관한 지식. 영업이나 마케팅의 프로세스는 일반적인 인식보다 훨씬 전문적이며 복잡하고 장기간을 소요하곤 한다. 이런 지식은 기획 업무에서 분명히 필요로 하지만 그럼에도 쉽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이 없어 해당 직무에서 직접 몸에 익혀 오는 사람들을 기획부터 시작한 사람이 절대로 당할 수가 없다.
  • 엑셀을 이용한 통계 처리 능력. 특히 전사 단위의 데이터를 실수없이 효과적으로 다루어야 하기 때문에 실수를 최대한 줄이는 구조, 나중에 봐도 이해할 수 있는 구조, 히스토리가 남는 구조, 자가검증이 가능한 구조, 다른 이의 form과도 호환 가능한 구조, 윗사람의 요구를 두 수 세 수 앞서보고 이를 커버할 수 있는 범위의 데이터를 담을 수 있는 구조로 데이터를 깔끔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외로 함수는 쓰는 것만 쓰게 된다. SUMIF, SUBTOTAL, VLOOKUP 정도의 함수와 피벗 기능 정도 알아두면 대기업에서도 당장에 큰 문제는 겪지 않는다. 다만 다국적 기업쯤 되면 나중에는 SQL, R 등 거대 데이터를 다루기 위한 통계적/계량적 도구를 이용할 것을 요구할 수도 있다.
  • 복잡하게 얽혀있는 fact를 쉽고 간결하게 표현해야 할 수 있어야 한다. 의사결정을 주도하고 기획팀을 '부리는' 사람들은 길고 장황한 보고서를 볼 여유가 없다. (반대로 기획팀의 보고서 뒤에는 엄청난 백데이터와 야근의 슬픔이 서려있다고 보면 된다.)

1.4.2. 인간관계


※ 한국 기업에서 낙하산 인사가 아닌 경우만 설명한다. [4]
  1. 대인 친화력 : 드라마에서는 현업자가 기획직에게 직접 찾아와서 모든 보고를 하고 기획직은 정리해서 보고하기만 하면 되니까 뒷방 늙은이처럼 책상에 앉아만 있어도 되며 현업자가 꼬장을 피우면 "그러면 사장한테 그렇게 그냥 보고합니다." 같은 말로 겁주는 모양인데, 현실은 시궁창. 현실에서 기획직이 경영진을 대상으로 '현업에서 자료를 안 줘 보고가 늦었다'거나, '현업에서 협조를 안해서 기획이 망했다'고 말하면 경영진은 현업이 문제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이렇게 무능한 놈이 기획을 하겠다고 앉아있나 하고 생각할 뿐이다.
따라서, 모든 현업을 상대로 평소에 덕행을 쌓아(...) 필요할 때에 어르고 다독이면서 내가 원하는 것을 받아낼 수 있도록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그 어떤 조직보다도 대인 친화력이 중요하며, 이것이 없다면 그냥 손놓고 바보되어야 하는 직무이다.
  1. 정보력 : 경영진에게 '공식적인 루트가 없어서 몰랐다'라고 하면 갈굼밖에 당하지 않는다. 경영진은 기획이 공식적인 루트로 받아오든 비공식적인 루트로 받아오든 간에 상황 불문 결과적으로 돈 되는 뭔가를 가져오길 바랄 뿐이다. 기획은 정보를 취합/정리하여 임원진에게 전달하는 조직이기 때문이다. 기획은 모든 정보를 남들보다 두발 앞서서 캐치하여 한발 앞서 임원진이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공식적인 루트가 있다면 그보다 빨리 정보를 입수하기 위해서 비공식적인 루트가 필요하고, 공식적인 루트가 없다면 어떻게든 정보를 입수하기 위해서 비공식적인 루트가 필요하다. 따라서 기획직은 이런 정보가 흐를 수 있는 네트워크와 이를 관리/보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 본인이 소문에 늦은 타입이라면 기획직은 꿈도 꾸지 마라.

1.5. 오해와 진실


기획직만큼 오해가 많은 직무도 없다. 드라마 등에서는 간지나고, 이고, 엘리트라는 이미지이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 기획직의 일반적인 특징은 1. 조직에서 미움받는다(...), 2. 집에 안간다(...), 3. 사람을 숫자로 보는 냉혈한(...), 4. 자본가의 앞잡이(...), 5. 걔들 귀찮아(...) 같은 것들이다. 여기에서는 기획직과 관련된 몇가지 오해와 진실을 적어본다.
  • 기획직은 이다 : 오해다. 자료와 뉴스는 현업에게 구걸하고 욕들어가며 받아야 하는 것이고, 이 자료는 전 조직의 갑인 경영진에게 갖다바쳐야 한다. 기획직은 갑이 될 수가 없는 직무다. 하지만 현업은 기획을 일거리 만들어내는 갑으로 본다는 게 문제(...)
  • 기획 업무는 숫자 놀음이다 : 오해다. 숫자로 모든 것을 파악하고 해석한다는 것은 맞는 말이지만, 이 숫자들은 현업을 구슬려서 얻는 것이다. 기획직은 발로 뛰며 사람 만나고 전화통 붙들고 사정해야 하는 직무이다.
  • 기획직은 야근맨이다 : 진실이다. 다만 퇴근하는 시간에 길에서 다른 사람을 만나거나 하는 이벤트는 있을 수가 없다. 야근하고 퇴근하는 시간은 보통 길에 사람이 없는 시간이다. 사실 가끔 만나긴 한다. 회식 2차 끝나고 나오는 사람들(...)
  • 기획직은 뭔가 새로 벌려서 크게 한탕 하려 한다 : 진실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실제로 업무를 수행하는 기획직은 전혀 그러고 싶어하지 않는데, 조직의 우두머리는 대부분 우직하니 현상유지 하려는 사람들 사이에서 나오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결과다. 기획직의 수장에게 있어서 크게 한탕 쳐서 성공하는 것만한 출세길이 없다. 거기에, 일단 크게 한탕 벌이면 그 다음에는 결과가 안좋아도 현업의 탓으로 돌릴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일에 열성적일 수 밖에 없다.
  • 기획직은 허황된 계획을 세운다 : 진실이다. 경영진들은 일반적으로 목표가 그냥 높으면 좋아한다. 기획직에서는 이를 고려하여 거품을 쭉 채운 계획을 세우고, 경영진은 이걸 보고 거품을 한번 더 끼얹는다(...). 제대로 된 기획직이라면 보수적인 결과물을 내놓겠지만 그러면 경영진으로부터 안먹어도 될 욕을 먹고 처음부터 일을 다시 하게 되기 때문에 그런 거는 우리에게는 있을 수가 없다. 결과적으로 계획은 허황될 수 밖에 없다.
  • 기획직은 냉혈한이다 : 진실이다. 경영진의 눈으로 보아야 하는 것이 기획직이다보니 어쩔 수 없다. 불만이 있으면 당신네 사장을 까라(...)
  • 기획직은 야심가들의 자리이다 : 오해다. 기획직의 수장은 야심가인 경우가 많지만 그 밑에서 기는 사람들은 다른 부서와 마찬가지다. 대충 적당히 사람들을 모아놓은 와중에 그 스트레스를 버텨낼 수 있는 사람들과 이제는 다른 데로 갈 수 없는 사람들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2. 영상산업에서의 기획 직무


영상산업에서 기획은 사무직의 기획 직무와는 다르다. 주로 캐릭터 디자인, 시나리오의 시각화, 캐스팅, 예산서와 작업 스케줄 작성 등을 말한다. 프리프로덕션(Preproduction)이라고 하기도 한다.

3. 기타 기획


[1] 신규 고객 확보, 신상품 개발, 신규 마케팅 프로젝트 입안/수행, 경비 절감, 투자 집행, 가격 정책 변경 등...[2]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 신규 사업 개척, M&A, 기술이전 계약 등[3] 실제로, 그렇기때문에 굳이 비밀리에 가능성을 점치고 있는 경우도 많다.[4] 다국적 기업의 경우 인간관계 없이 서류작업만 잘 하면 되는 곳도 있고 기획직이 비공식적인 정보력을 발휘할 필요가 없는 곳도 있다. 그리고 낙하산 인사가 기획직이라면 을로서 굽신거려야 할 일도 없게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