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정(가비지타임)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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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번호 13, 3학년, 키 179cm, 프로 농구선수의 아들이며 16세 대표팀 경력이 있는 포인트 가드이다.

2. 작중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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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도 유명 선수는 아니지만 오래 활동한 프로 선수였고 유치원 때부터 농구를 시작한 만큼 남들보다 이른 시기에 두각을 나타냈다. 6살 때 TV에서 농구 신동으로 나왔을 정도. 하지만 시작이 일렀던 만큼 재능의 한계도 일찍 찾아왔고, 다른 이들이 하나둘씩 자신을 앞서가는 걸 지켜봐야만 하는 입장에서 있었다가 결국 최종수에게 영혼까지 탈탈 털린 것이 방아쇠가 되어 농구를 그만두게 된다.[2]

어머니가 그림 쪽에 종사해서 이 쪽에도 어느정도 재능이 있었고, 승패가 매일 갈리는 운동선수의 삶에서 피로를 느끼는 와중에 그렇지 않은 미술에 매력을 느껴 농구를 그만둔 후에는 이 쪽으로 진로를 밟으려 하고 있다. 그렇지만 쌍용기에서는 알 수 없는 마음 속의 응어리를 풀지 못해 일시적으로 복귀했는데, 그 응어리가 무엇인지 정확히 모르는 상태에서 이대로 끝낼 수는 없다는 마음이었지만 아버지를 통해 명확하게 해설된다.

자신의 실력이 너무 우월하기도 하고 다른 아이들이 그 때문에 농구에 흥미를 잃지 않게 하기 위해 친구들과 따로 떨어져 다른 연습을 해야 할 정도로 남들보다 저만치 앞서나가던 어린 시절, 그저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어 자신의 실력을 뽐내지 않고 일부러 못하는 척하며 친구들 사이에 껴 게임을 하던 아이였다. 아버지는 이를 회상하며 애초에 매번 승패를 나누는 삶과는 맞지 않는 아이였을 거라고 이야기한다. 그럼에도 왜 농구를 하기 위해 돌아왔을까라는 감독의 물음에, 이것 역시 그가 친구들과 조금이라도 공놀이를 하고 싶은 어린애일 뿐이기 때문일 것이라는 답을 해 준다.

4쿼터에는 진재유와의 신장 차를 이용해 슛을 성공시켜 역전의 불씨를 마련했지만, 마지막 공격에서 진재유에게 스틸을 당해 허무하게 자신의 농구 인생 마지막 공격이 끝나버리며 패배하게 된다.

그래도 친구들과 후배들에게 쌍용기 4강 실적을 마련해주기도 했고, 본인도 원없이 농구를 하였으니 미련없이 농구를 그만두고 미술에 집중할 수 있을 듯 하다. 그냥 지나가는 팀 정도일 것 같던 진훈정산에서 나름대로 깊은 인상을 남긴 선수.

3. 플레이스타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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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훈정산의 에이스이자 메인 핸들러로, 기본적으로 선패스 마인드이며 속공 전개가 특기다. 드리블과 패싱 센스는 좋지만 화려하고 도박적인 플레이를 즐겨해서인지 턴오버가 많다고 한다.

캐치 앤 슛은 좋지만 만들어 던지는 능력은 없어 득점력은 평범하다. 메인 볼핸들러임에도 샷크리에이팅이 뛰어나지 않은 건 아쉬운 부분. 그래서인지 팀 내 득점리더도 김기정이 아닌 황보석이다.

이현성 감독의 메모에는 김기정의 이름 옆에 별을 쳤다가 줄을 그어 지워둔 흔적이 있는데, 이는 특출난 듯 특출나지 않은 김기정의 애매한 위치를 보여주는 부분이다. 물론 같은 16세 대표팀 경력자인 지국민이 김기정을 두고 잘 하긴 잘 한다고 인정했고[3], 농구를 계속 한다면 좋은 대학이 보장되며 훗날 프로 입성도 노려볼 수 있다고 언급되었다는 점에서 고교 수준에서는 확실히 뛰어난 선수임을 알 수 있다.

4. 여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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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 사이즈는 265mm로 농구선수치곤 발이 굉장히 작은 편이다. 협회장기 이후 팀을 떠났을 때 거의 신지도 않은 농구화를 두고 갔으나 발이 맞는 선수가 없어 아무도 가져가지 않았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