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1969)/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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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3월~4월
1.2. 5월
1.2.1. 자진 사퇴
2. 관련 문서


1. 페넌트레이스[편집]




1.1. 3월~4월[편집]


LG 트윈스와의 23일 개막전은 무득점 패배로, 두번째 경기는 실책파티를 벌이며 시원하게 패배를 추가하였다.

26일 한화전에서 13-7로 탈탈 털렸다. 특히 9회말에는 아웃카운트 1개 남은 상황에서 상대 투수가 정우람이 나오자 투수 문경찬대타로 보내는 만행을 또 저질렀다. [1][2] # 2012년 9월 13일 경기와 2017년 4월 1일 경기는?[3] 재밌는 사실은 김기태 자신도 불과 3일 전 개막전에서 0.1이닝 남기고 마무리 김윤동을 점검 차 올린 적이 있다는 것이다. 물론 개막전은 패배한 경기였기 때문에 두 상황이 완전히 같지는 않으나, 일반적으로 마무리를 올릴 필요가 없는 점수차에서 점검 차 마무리를 올렸고, 마무리의 등판이 해당 경기 결과에 별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점에서는 비슷한 부분이 존재한다. 한편 2012년과 달리 KBO는 현장의 판단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별도의 징계를 내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기사)

그런데 오히려 이번 일로 선수단의 사기가 올라갔는지 27일, 28일 한화를 꺾으면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갔다.

하지만 이후 귀신같이 개막전부터 연패를 쌓아오던 KT에게 2승이나 헌납하면서 다시 공동 9위 꼴찌가 되었고 31일 경기는 승리하면서 꼴찌를 면하며 3월을 마무리한다.

4월 6일 어제의 이겼던 경기의 모습은 어디가고 최악의 투수운용을 보여주며 4:14로 대패하였다.

4월 10일 NC전 본인이 생각한 작전들은 다 실패하는 진풍경을 보여주다가 10회말 최원준의 단독도루로 패를 면하였다. 하지만 다음날 양현종의 투구수를 100개를 초과하면서 8회까지 던지게 하고, 이날 출루율이 좋았던 류승현을 7회말에 빼버리고 대타를 냈으나 결과는 병살로 타격의 숨통을 확 끊어버리게 되어 양현종은 시즌 4패째를 떠안게 되었다.

4월 16일 롯데전 KIA 타선들이 3회에 7득점을 하는 등 빅이닝을 만들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가나 싶었지만 5회 윌랜드의 승리를 챙겨주기 위해서인지 윌랜드가 동점을 만들 때까지 투수를 교체하지 않았다. 이후 임기준과 고영창이 승계주자를 홈으로 들여보내면서 추가로 3실점을 하게 되었고 윌랜드는 9실점 9자책점, 임기준은 1실점 1자책점을 기록하게 되었다. 이후 KIA 타선들은 8회 2사에서 손승락을 상대로 2점을 추가했으나 결국 졌다.

4월 18일 롯데전에선 최형우의 만루홈런 포함 1대4로 뒤진 경기를 9대4로 선수들이 뒤집어 놓았는데 그걸 못 지키고 9회말에 6실점에 끝내기를 허용하며 9대10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보다 더 충격적인 것은, 회전근 염증이 있어 지속적 관리가 필요했던 김윤동을 기어이 마운드에 올리고 말았다는 것이다. (김윤동은 17, 18시즌 통합 구원투수 중 이닝, 투구수, 등판횟수 모두 1위)이고, 특히 가을야구가 걸린 작년 후반기 거의 매일 등판했다! 그러고도 김윤동은 19시즌도 노예처럼 굴렀고, 9일동안 129구를 던진 것도 모자라 전날 15구 투구 후 또 마운드에 올라 20구를 넘기던 중 마운드 위에서 어깨통증이 심해져 주저앉아 버렸다. 안 그래도 17일 경기에서 양현종신본기의 타구를 맞고 일찍 강판됐던 터라 투수들의 건강이 크게 염려되는 상황이었는데 하루만에 사건이 또 터진 것.[4] 결국 김윤동은 바로 다음날 대흉근 부분 손상 판정을 받고 1군에서 말소됐다. 이런 쌍팔년도식 투수 운용에 전 야구팬들이 충격과 공포를 금치 못하고 있고, 특히 기아팬들은 매우 분노했다. 결국 김윤동은 어떻게든 재활로 버텨보려고 했으나 끝내 1년이 지난 2020년 4월 14일 오른쪽 어깨 전방 관절와순 봉합 수술을 받고 2020시즌에 복귀하지 못하게 됐다. 수술의 여파는 오래 가서 결국 2021시즌에도 복귀하지 못했다.

파일:ㄱ10ㅏ 타이거즈.png

4월 21일 두산전에서 스윕을 당하며 6연패를 기록하고 kt가 롯데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팀 창단 첫 ㄱ10ㅏ를 달성하게 되었다.

4월 23일 경기를 앞두고 양현종의 선발 로테이션을 하루에서 이틀 정도 정도 미뤄줄 것이라고 했는데 양현종을 대신해 마운드에 오를 선발 투수로 전날 31구를 던진 양승철을 낙점했다. 일반적인 투수 운용에서도 31구 던지고 2일 휴식 후 선발 등판이라는 건 말도 안 되는 짓이며 해서는 안 될 짓이지만 양승철은 대학 시절 어깨 부상으로 인해 졸업 유예까지 하면서 우여곡절 끝에 프로에 지명받은 선수다. 기아팬들은 양현종을 말소시키면서 로테이션에서 한 번 정도 걸러주고 양현종을 대신 선발로 등판할 투수를 올리길 바랐지만 감독은 결국 그러지 않았다. 결국 고작 이틀 휴식 이후 선발로 등판한 양승철은 제구와 구속 모두 좋지 않았고, 1회와 2회는 어찌어찌 막았지만 3회에 김민성에게 만루홈런을 얻어맞으며 3이닝 6실점으로 강판되었다.

그렇게 4월 24일 LG전에서도 또 패하고 9년만에 팀 8연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25일 경기는 우천취소되었다.

26일엔 양현종이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해 결국 4.1이닝 8실점 7자책[5]하며 물러나며 9연패를 당할지도 모르는 상황이 되었는데, 두 번째 투수인 고영창이 0.2이닝을 잘 막아 주어 다음 6회에도 올라올 것이라 예상되었으나 감독의 선택은 다름아닌 김기훈(...).

4월 27일 가까스로 이기며 9 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자력으로 벗어난 게 아니라 선수층이 얇은 키움 벤치의 고육지책에서 비롯한, 사실상 승리를 당했다는 게 함정.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박병호를 고의사구를 내보내는 위험한 수를 썼지만 다행히 이 위기를 넘겼다.

4월 28일 5회말에 3점차 리드를 지키겠다고 수비강화를 위해 내야 포지션을 유격수 김선빈을 제외하고 다 바꾼다. 그런데 문제는 1루수 류승현을 빼고 황윤호를 3루에, 3루수 박찬호를 2루에, 2루수 안치홍을 1루에 세우는, 야구팬들 입장에서는 저건 강화가 아니라 약화인데 싶은 돌려막기였다.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바로 이 교체가 화근이 되어[6] 5점을 내주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결국 분위기를 완전히 내주며 5:13으로 대패.

4월 30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0승째를 거두었다. 하지만 팀이 크게 이기는 상황인데도 필승조급인 하준영을 올려서 이겼지만 비판을 받았다. 이날 kt wiz가 연장전 끝에 패배하며 8위로 올라섰다. 팀이 침체된 가운데에서도 불필요한 야수 교체, 선수의 능력을 고려하지 않은 수비포지션 배치, 점수차와 무관한 필승조 사용 등 이길 수 있는 경기까지 지게 만드는 경기가 꽤 많다.

참고로 개막 후 4월까지 경기에서 LG, 두산, 롯데 상대로 단 1승도 올리지 못했다.


1.2. 5월[편집]


4월이 끝나고도 변함없는 라인업 변함없는 타순으로 팬들의 뒷목을 잡게 만들고 있다. 오죽하면 345가 클린업이 아니고 789가 클린업이라고 말할 정도로 클린업의 타선 생산력이 타팀에 비해 너무나도 떨어지는 입장이다. 또한 테이블 세터 측면에도 문제가 있는데, 1번타순을 맡고 있는 이명기는 그래도 어느정도 나간다 하면 2번타순인 김선빈에서 다 끊어 먹고 있다.

5월 12일 SK를 상대로 스윕패를 당하여 다시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기아는 3:0으로 뒤지고 있던 3회 최형우의 2루타로 2점을 쫓아가며 무사 2루의 기회를 잡는다. 그런데 희생 번트로 최형우를 3루에 보내며 1아웃, 대타로 나선 좌타자 이명기가 삼진으로 2아웃, 동시에 더블 스틸 작전이 걸려 홈으로 달려들던 최형우가 잡히면서 공수교대를 당하는 굴욕을 겪었다. 그런데 문제는 대타로 기용된 이명기가 박종훈을 상대로 9푼에 불과했다는 것. 즉, 데이터를 전혀 보지 않고 그저 '언더핸드 투수니 좌타자가 잘치겠지' 하는 기계적인 좌우놀이를 선보인 것이다.

5월 14, 15일 KT전에서 2경기 연속 패배를 당하며 9위 KT와 2.5게임까지 벌어졌다.


1.2.1. 자진 사퇴[편집]


5월 15일 김기태 감독은 경기 직후 결국 성적 부진의 이유로 자진 사퇴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다. # 구단은 다음날인 5월 16일 이를 수용했고 5월 16일 경기를 끝으로 김기태 감독은 물러나기로 결정했다.[7] 감독 대행은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박흥식 퓨처스 감독이 수행한다. 이로써 불과 2년 전 팀이 우승 당시의[8] 감독이었던 김기태가 감독이 이제는 팀을 꼴찌로 떨어뜨린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9][10]

최악의 성적을 달리던 그의 사퇴를 접한 팬들의 모습은 대체로 '속 시원하다'는 반응. 그동안의 모습으로 볼 때 당연하기 그지없는 반응이라 할 수 있다. 엠엘비파크, 호랑이 사랑방, KIA 타이거즈 갤러리 등 대표적 커뮤니티의 반응들이 긍정적이다. 하지만 그의 사퇴에 매우 안타까워하며 거의 통곡을 하는 등 반응이 완전히 정반대인 곳이 있으니 그 곳은 바로...

하지만 네이버 스포츠 란의 김기태 사퇴 기사는 묘하게 감성팔이성 기사들이 많았다. [11][12] 특히 장강훈 기자가 극성 팬들 때문에 우승 감독이 떠났다 라며 어그로를 끄는 바람에 런복절이라며 기뻐하던 기아팬들에게 찬물을 끼얹은 건 덤.

혹사 논란의 당사자인 양현종은 김기태 사퇴 이후 첫 등판인 5월 19일 한화와의 원정 경기에서 7이닝 7K 무실점 투구수 101개로 역투한 뒤 인터뷰에서 눈물을 보이며 '(김기태 감독님께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 '고생도 하셨고, 감사하기도 하고, 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라고 언급했다.

자진사퇴 후 기다리기라도 한 듯 임창용과 관련된 기사가 나오기 시작했다. # 투수 기용 문제와 항명 사건, 오재원 견제구 사건, 선발 등판 요청 등 기존의 뜬소문이 모두 사실로 밝혀져 충격과 실망감을 높이고 있다. 다만 결정적인건 임창용과의 불화설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자세한건 임창용/선수 경력 독재와 편협, 기행, 착한 척, 거짓말, 적폐짓까지 한국 역사상 최악의 감독이라고 할 수 있다.

이후 임창용김기태 前 감독의 자진사퇴에 대한 인터뷰에서는 "아쉬운 경기도 많이 있었고, 부상 선수도 많아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것 같다. 감독님께서 자존심이 강해 스스로 물러나신 것 같다"는 의견을 전하면서 말을 아꼈다.

그리고 사퇴한지 약 열흘이 지난 가운데, 팀 성적과 지표들이 수직으로 상승하기 시작하면서 억제기였던게 아니냐 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2019년 9월 24일 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16차전에 앞서 구단에서 감사패를 전해주기 위해 초청되어 기념식을 열어줬다.영상 팬들의 반응은 당연히 아주 냉랭했다. 행사 하나 하면 보통 외부에 알리기 마련인데, 단 한번도 김기태 환송식을 한다는 안내도 없이 진행되었다. 그래도 동영상엔 좋아요가 100%

그래도 김기태 사퇴 이후로 팀은 정신을 차리고 승수를 쌓기 시작, 최종 순위 7위를 차지하며 최하위는 면하게 되었다. 경질 시점에서 기아보다 더 위에 있던 삼성, 한화, 롯데는 각각 8위, 9위, 10위가 되었다.

2.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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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2년 이때는 김기태 감독은 LG 트윈스 감독이었다. 이때는 0-3으로 졌고 당시 이만수 감독은 SK 와이번스 감독이었다. 암튼 잠실에서 펼쳐진 SK 와이번스 : LG 트윈스의 경기였다. 이때도 기가막하게 2012년과 2019년 현재도 정우람이 등판하자 김기태 감독은 순간 다음 타석 박용택을 빼고 투수 신동훈을 타석에 오르는 장면이 보였다. 또한 현재 단장인 조계현 당시 수석이 말리는 장면이 TV중계에 보였고 단호한 표정이 그대로 중계에 나왔다. 주자가 1루에 있었음에도! 당시 KBO는 "경기 중 승리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소홀히 해 야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스포츠 정신을 훼손시켰다"는 이유로 500만원의 벌금과 엄중 경고 조치를 내린 바 있다.물론 이때 LG 트윈스 팬들도 이해가 안간다는 반응이었다. 아무튼 한용덕 감독은 등판이 자주 없다보니 기회를 주기 위해 올린것이라고 언급했다.[2] 또한 문경찬에게 배팅 장갑을 주지 않고 내보냈는데, 배팅 장갑은 타격, 사구 상황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여 타자에게 필요한 아이템이라 타팀 팬들도 미쳤다고 김기태를 깠다. 2017년 지명타자 소멸로 타석에 들어서 안타를 쳐낸 정찬헌김강률도 배팅 장갑은 끼고 나왔고, 2009년 김성근의 기행으로 유명한 패전투수 최정의 그 경기에서 나온 대타 김광현도 장갑은 꼈다.[3] 당시 6~7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하거나 패배한 경기였다.[4] 심지어 중계 화면에는 김기태 본인이 마운드로 올라가 김윤동에게 니가 막아야 된다고 윽박지르는 상황까지 생생하게 잡혔다. 그리고 그 말을 들은 후에 김윤동이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졌다.[5] 1실점은 승계주자 실점이며, 실책으로 인해 비자책으로 기록되었다.[6] 황윤호가 단점으로 지적받는 악송구를 또 저질렀고, 전문 1루수가 아닌 안치홍의 캐칭 미스도 나왔다.[7] 이례적으로 경기가 끝난 다음에 사퇴 발표를 한 것이 아닌, 경기 시작 전 라인업 발표와 함께 사퇴 발표를 하고, 그날 경기까지 덕아웃을 지킨 다음 떠났다.[8] 2017년 우승 배경을 제대로 알고 있는 팬들은 김기태가 우승을 '이끌었다'는 표현을 인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후반기 이해할 수 없는 추락의 주역으로 두산에게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내주는 망신을 자초할 뻔 했던 그의 모습을 비판한다.[9] 어쨌든, 조범현처럼 온갖 불운과 본인의 실책이 겹치면서, 16년 와일드카드, 17년 우승, 18년 와일드카드라는 성적을 보여줬음에도 주축 선수들이 먹튀 또는 부상으로 전력이 급전직하 하면서 성적도 같이 떨어지게 되자, 김기태 본인에게나 기아 팬들에게나 불운한 시즌이 되었다. 그 조범현이 그랬듯, 기아 팬들에게서는 평이 갈렸다. 김성근처럼 경질될 때까지 버티지는 않았다거나 등으로... # 한편 일부 타팀 팬들은 "그래도 김기태는 우승이라도 시켜줬잖아..."라는 반응.[10] 사실 김성근의 퇴진은 자진 사퇴로 보기도 경질로 보기도 힘든 굉장히 드문 케이스다. 엄밀히 말하자면 재계약 불가 통보 후 경질된 SK 시절과 비슷한데...자세한 것은 김성근/2017년 참조.[11] 물론 작년의 김경문도 그렇고, 팀을 위해 시즌 도중 자진사퇴한 감독에 대해선 대체로 경질당하거나 재계약 실패한 감독에 비해선 동정의 눈길이 많이 가기 마련이다.[12] 그러나 이건 KIA 타이거즈 출입기자단 전체의 문제도 큰데, 출입기자단이 구단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는 기사를 쓰지 못하는 게 크다. 비슷한 문제를 가진 구단이 히로시마 도요 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