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훈(야구선수)/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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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훈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9년

2020년

1. 개요
2. 시즌 전
2.1. 입단식
2.2. 스프링캠프 및 연습경기
2.3. 시범경기
3. 페넌트레이스
3.1. 3월
3.2. 4월
3.3. 5월
3.4. 6월
3.5. 7월
3.6. 8월
3.7. 9월
4. 총평


1. 개요[편집]


김기훈의 프로 첫 해인 2019년 한 해를 기록한 문서.


2. 시즌 전[편집]



2.1. 입단식[편집]


2019년 1월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입단식을 가진 뒤, 함평으로 이동하여 기아 챌린저스 필드 숙소 생활을 시작했다. 룸메이트는 고등학교 1년 선배 한준수. 고교 시절에도 배터리를 이루며 방을 같이 써서 불편한 점이 없다고 한다. 참고로 배정받은 등번호는 윤석민이 과거에 사용했던 20번이다. 프로필 촬영 영상. 39초부터 참고.


2.2. 스프링캠프 및 연습경기[편집]


동갑내기 신인 홍원빈, 장지수와 함께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게 되었다.

2월 7일, 허구연 해설위원이 인스타그램에 고졸 신인답지 않은 투구폼과 최고구속 148km/h에 기대되는 유망주라는 영상을 게시했다. 김기태 감독은 김기훈에게 스프링캠프는 봉황대기 결승전이 아니라며 전력투구를 말리고 있다고 한다. 팬들은 기대감과 동시에 신인이 너무 무리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나오는 중.

2월 13일, 선동열 前 감독이 캠프에 방문하여 김기훈의 피칭을 보고 “이제 막 고교를 졸업한, 아직 19세의 투수인데 던지는 모습을 보고 정말 놀랐다. 상당히 기대된다. 부상만 당하지 않고 꾸준히 던지면 곧바로 1군에서도 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난 늘 투수들의 하체 움직임을 주시한다. 김기훈을 보니까 중심 이동이 잘 되면서 상체 밸런스도 흐트러지지 않더라."면서 극찬을 했다. 기사 전남일보 인터뷰 영상

2월 14일, 오키나와 리그 야쿠르트전에 선발투수 제이콥 터너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하여 1-2로 앞선 상황에서 3회를 맡았다. 첫 타자를 투수 땅볼로 처리한 뒤 볼넷을 내주었는데, 이 주자를 견제사로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그런데 이 뒤에도 2연속 볼넷을 내주며 제구에 애를 먹었다. 다음 타자는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마치고 결국 홀드를 기록했다. 구속은 전광판 기준으로 130km/h 후반대가 나왔으며 최고 구속은 147km/h까지 나와 시기를 감안하면 괜찮은 정도로 나왔다. 파울타구도 많이 만들어내며 구위도 괜찮은 수준이다. 자신은 데뷔전 점수에 100점 만점에 30점을 매겼으며, 이제 처음 던진 것이니 앞으로 경험 쌓아서 어떻게 카운트 승부할지 공부하고, 특히 제구력에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기사

2월 18일, 히로시마전에서 한승혁에 이어 2회에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하여 2이닝 36구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최고구속은 148km/h. 피홈런은 3회말에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알레한드로 메히아에게 허용했다.

2월 28일, 한화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1회는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으나, 2회에 최재훈에게 3점 홈런을 맞고 제구가 급격히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그 다음 타자인 이용규에게 볼넷, 정근우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면서 결국 2이닝 52구 4피안타(2피홈런) 2볼넷 1폭투 5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당했다. 이날 경기로 제구를 걱정하는 팬들이 생겨났다. 그도 그럴것이, 최재훈에게 3점 홈런을 맞은 뒤에 내려놓고 타자들과 승부를 했어야 했는데 투구 내용이 계속 도망가는 피칭이었기 때문. 다만 최근 잦은 기사로 인한 부담감 때문에 잘 해야 된다는 압박감이 생겼을지도 모른다. 어찌되었던 기술적으로는 고졸 프로 1년차 치고 상당한 수준이라는 점은 다들 이견이 없는 듯 하다.

3월 7일, LG전에 임기영에 이어 4회초에 2번 째 투수로 등판하여 1아웃을 잡은 이후 3연속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더니, 이형종에게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맞고 단숨에 3실점을 하고 말았다. 뒤이어 또 볼넷을 줬지만 다음 타자는 좌익수 플라이로 잡았다. 5회초에도 올라왔는데, 2아웃을 잡고 안타-2루타-볼넷으로 다시 만루를 채우고 결국 이닝을 마무리 짓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가며 1.2이닝 55구 3피안타 5볼넷 3실점이라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2.3. 시범경기[편집]


3월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kt와의 시범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상대팀 선발투수는 김민. 1회초에는 삼진 2개를 잡으며 삼자범퇴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최고 구속은 전광판 기준 149km/h. 1회말에는 유민상이 병살타를 쳤으나, 그 이후 6번 박준태까지 연달아 안타를 치며 3점을 냈다. 하지만 오후 1시 20분 경 비에 우박까지 내리며 경기가 중단되었고, 몇 분 뒤 우천취소 결정이 났다.

3월 1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시범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상대팀 선발투수는 이승호. 1회초에 1번, 2번타자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고 폭투로 무사 1,3루를 허용하여 땅볼로 홈에 들어오는 주자를 잡은 뒤 박병호에게 2루타를 맞고 1실점했고, 2회에도 볼넷과 희생번트 이후 이정후에게 안타를 맞고 실점, 3회에는 선두타자 김하성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실점한다. 이렇게 3회까지 이닝마다 1실점씩을 하다 4회에는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정리하고 4이닝 3실점 3자책을 기록하며 문경찬과 교체되었다. 구속과 구위는 상당히 좋은데, 제구가 다소 아쉬운 경기였다.


3. 페넌트레이스[편집]



3.1. 3월[편집]


3월 24일, 홈에서 열린 LG전에서 7회초에 데뷔 첫 등판하여 첫 타자 박용택에게 볼넷을 내주고 양종민을 중견수 뜬공, 유강남에게 7번의 파울과 12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준다. 그 다음 타자인 이형종에게도 볼넷을 허용. 그리고 폭투 2번으로 다시 점수 차가 벌어졌다. 그 후에는 정주현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도루 저지로 1이닝 3볼넷 34구를 던지고 이닝을 끝낸다. 8회초에도 등판하여 첫 타자 오지환은 2연속 스트라이크 이후 4연속 볼로 볼넷, 김현수는 3구삼진으로 처리한 후, 1⅓이닝 43구 볼넷 4개에 폭투 2개로 1실점, 최고 구속 147km/h이라는 기록을 남기고 이민우와 교체되어 내려갔다.

데뷔 첫 등판을 본 대다수 야구팬들은 기본적인 폼은 다이나믹하고, 덩치 대비 구속 상당히 빠르지만 릴리스 포인트가 흔들리다보니 제구가 아쉽다는 평가. 하지만 긍정적인 면을 찾아보자면 무릎이 똑바로 안서는데도 속구 구속이 142km/h를 그냥 넘겨버리고, 고졸인 걸 감안하고는 기본 체력훈련이 잘 되어 있어서 릴리스 포인트만 안정된다면 구위와 함께 좋은 투수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이다.

3월 28일, 홈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출전, 5이닝 6탈삼진 3피안타 2실점의 준수한 데뷔전 성적을 기록하였다. 최고 구속 147km/h의 속구와 20km/h 이상 속도 차이가 나는 오프스피드 속구, 슬라이더를 이용하여 3회까지는 퍼펙트 피칭이었으나 타순이 한바퀴 돈 4회초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래도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고 내려갔지만, 고영창이 7회초 2실점을 하는 바람에 승리투수 요건이 사라졌다. 승리투수 요건이 없어졌지만 자신감을 되찾아서 아쉽지는 않다고 한다. 인터뷰 링크


3.2. 4월[편집]


4월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출전, 6이닝 4탈삼진 2피안타 4실점의 성적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4실점이지만, 고졸 루키 투수가 6이닝을 소화하며 퀄리티스타트형 선발투수로 정착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경기였다. 23명의 타자를 상대로 97개의 볼을 던지며 6회까지 소화했다.

이 날 경기가 끝난 후, 개막전인 구원 1경기를 포함하여 3경기의 ERA는 5.11(선발 ERA 4.91)를 기록하고 있다. 한 걸음 더 들어가면 리그 상위급 지표를 기록했다. 피안타율이 .128에 불과하여 문승원(.106)에 이어 리그 2위를 기록하고 있다. WHIP도 0.93으로 9위에 올라 좋은 세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선발 2경기만으로 좁혀보면 WHIP는 0.73으로 더욱 짜다. 특히 좌타자들에게 강해서 18명의 좌타자를 상대해 단 1안타만 내주었다. 4개의 볼넷과 1개의 희생타가 있어 13타수 1피안타, 피안타율 0.077을 기록했다. 리그 7위의 기록이다. 우타자에게는 30명을 상대로 26타수 4피안타(.154)의 피안타율을 기록, 리그 3위에 랭크되어 있다. 그런데도 ERA가 5.11에 이른다는 점은 득점권 피안타율이 높았기 때문. 모두 10번의 득점권 위기에서 7타수 3피안타(.429)를 기록했다. 3피안타가 바로 홈런과 2루타 2개였다. 다 좋았지만 위기에서 고비를 넘기지 못했고 장타를 맞았다. 아울러 9이닝당 볼넷이 5.11개로 높다. 아직은 퀵모션이 안정되지 않아 쉽게 도루를 허용해 득점권에 주자를 진출시키는 약점도 있다. 선발투수 등판 2경기만 좁혀보면 볼넷은 2.45개로 안정적인 편이다. 결국 김기훈은 위기에서 보다 집중력 있는 투구를 한다면 팀 내 좋은 선발투수로 자리잡을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었다.

4월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출전하였다. 1회말 선두타자인 김강민에게 홈런을 맞으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그 뒤 3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2회말에는 3타자 연속 볼넷으로 무사만루의 위기에 처했으나 나주환을 삼진, 김성현은 1루수 플라이, 김강민은 삼진으로 잡으면서 위기를 탈출했다. 3회말에는 좌익선상 타구에 3루심 원현식이 처음에는 양 팔을 벌려 파울을 선언하는 듯 하다가 갑자기 자연스럽게 오른팔을 내리며 판정이 페어로 바뀌며 그대로 2루타가 되었고, 김기태 감독이 그라운드로 나와 강하게 항의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3회를 잘 마무리했다. 4회말에는 선두타자 최정에게 홈런을 맞았고, 이어서 고종욱-김성현-한동민에게 볼넷을 내주고 2사 만루 상황에서 박정수와 교체되며 강판되었다. 박정수는 정의윤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결국 이 날 등판 기록은 3⅔이닝 6탈삼진 3피안타(2피홈런) 3실점 3자책을 기록하였으나 9회초 타선의 대폭발로 팀은 승리를 가져갔다.

4월 19일, 홈에서 열린 두산전에 선발투수로 출전하였다. 피안타는 적었으나 볼넷이 다소 많은 경기였다. 결국 6회초에 1사 만루 상황을 만들고 승리투수 요건을 채운 후 고영창과 교체되었다. 그러나 고영창이 김기훈의 책임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결국 이 날 최종 성적은 5⅓이닝 87구 2피안타 2탈삼진 4실점 4자책을 기록했다.

19일 등판 이후, 팀은 계속 연패를 기록하며 선발임에도 불구하고 계속하여 대기 투수 명단에 올라가는 김기태 감독의 비상식적인 운영의 피해자가 되가고 있다. 연패기간 동안 대기 투수 명단을 포함하여 라인업을 올려주던 구단도 홍건희와 김기훈의 대기 투수 명단으로 욕을 많이 먹어서 비난을 듣기 싫었는지 26일 경기부터는 고의로 타자 라인업만 보여주며 대기 투수 명단을 감추려고 했다. 하지만 키움 히어로즈 SNS의 라인업 소개에서는 당연하게도 평소에 라인업을 올리던 대로 대기 투수 명단까지 공개하였는데, 여기에 김기훈이 또 대기 투수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서 KIA팬들에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것이냐', '저러다 신인 팔 갈리겠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결국 26일, 키움전에서 고영창을 이어 6점차로 지고 있는 상황인 6회말에 등판했다. 2이닝 동안 2개의 4사구를 기록하고 무실점으로 잘 막은 뒤, 전상현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내려왔다.


3.3. 5월[편집]


5월 1일, 홈인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삼성전에 선발투수로 출전하여 1회초 박해민에게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뜬공으로 잡고 김상수에게 안타, 이원석에게 볼넷, 강민호에게 1-0 카운트에서 속구로 3점 홈런을 내줬다. 2회초에는 김헌곤에게 풀카운트에서 2루타, 박해민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막았고, 3회초에는 이원석에게 안타, 강민호에게 2루타, 최영진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2실점을 허용했다. 그 후 김동엽에게 볼넷, 박계범에게는 병살타를 잡았지만 1실점을 했고, 4회초에는 박해민에게 안타를 허용하고 결국 강판되며 장지수로 교체가 되었다. 이 날 성적은 3이닝 85구 9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1삼진 7실점 6자책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다음 날인 5월 2일, 1군에서 말소되었다. 김기태 감독은 "자신감이 떨어진 것이 보인다. 전에는 계속 스트라이크가 아닌 볼만 던져도 자신있게는 들어갔다. 애초에 한 번 빼주려고 하기는 했었다. 비가 오면서 등판이 밀리면서 지금 빼 줄 시점이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제는 두려움이 보였다. 투구만 생각하다 보니까 사인 플레이도 놓쳤고, 백업도 못 들어갔다. 결국 본인이 이겨내야 한다. 느낀 것이 있을 것이다. 퓨처스로 내려가지만, 정상적으로 던질 것이다."라고 더했다.

5월 12일 SK전에서 3이닝도 못버티고 3실점하며 강판했다. 제구 난조가 또 강판의 원인이 되었다. 결국 5월 13일 2군으로 다시 내려갔다.

이후 퓨처스에서 선발로 등판 중이지만 퓨쳐스에서도 부진한 상황이다. 박흥식 감독대행은 김기훈을 당분간 1군에 올릴 생각이 없다고 밝혀서 2군에서 계속 선발로 등판하면서 선발 수업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5월 28일 상무를 상대로 6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퓨처스 등판이지만 상대가 상무였기에 준 1군급과 상대한 것과 마찬가지. 앞으로 퓨처스리그에서 더 뛰며 폼을 완성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


3.4. 6월[편집]


6월 19일, kt 2군과의 경기에서 6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9K를 기록했다. 박흥식 감독대행은 무사사구 기록에 의미를 두었고 시즌 초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고 칭찬했다. 덧붙여 1군의 문은 언제든 열려있다고 말했다. 차명진이 5선발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부상경력이 있기 때문에 휴식기에 임기영과 함께 로테이션에 들어갈 수도 있을 듯으로 보인다.


6월 26일, 황윤호가 말소되면서 1군 엔트리에 등록 됨과 동시에 키움전 선발로 등판하였다. 1회에만 볼넷 세 개를 내주며 스스로 자멸할 뻔 했지만 무실점으로 1사 만루의 위기를 넘겼고, 이후에는 크게 안정세를 찾았다. 구속도 최고 150km/h를 찍으며 구속과 구위가 고교때 이름을 날리던 김기훈으로 돌아왔음을 알렸다. 이날의 최종 등판 기록은 6⅔이닝 1피안타 4사사구 1사구 무실점 4K. 1회 이후는 5.2이닝 1피안타 1볼넷 1사구로 앞으로의 가능성을 충분히 보이게 하는 내용이었다. 7회 1사까지 노히트를 기록하다 박동원에게 안타를 내준 게 아까울 따름이지만 타선의 화끈한 득점지원으로 프로 데뷔 첫 승리투수가 되었다.

이와 같은 변화에는 박흥식 감독대행과 1,2군 코치들의 물심양면 도움과 양현종의 조언이 컸다고 한다. 지난 달 2군으로 내려갈 때 양현종이 어깨에 힘을 빼고 손목으로 공을 채야 한다는 조언을 했다고 한다. 투구를 할 때 공을 손에서 빨리 놓는 탓에 릴리스 포인트가 일정하지 않고 제구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 몸에 이상이 있지 않는 이상 무조건 ‘공을 때려야 한다’고도 조언했다고 한다.

함평에서 자신의 투구 영상을 계속 돌려본 김기훈은 양현종의 말을 이해했다. 2군에서 김기훈을 마주한 양일환, 곽정철 투수코치도 단번에 문제를 파악하고 수정보완에 공을 들였다. 1군에 돌아온 26일, 서재응 투수코치는 속구 구위가 좋으니 볼넷 등 다른 상황 생각하지 말고 무조건 자신있게 던지라는 조언을 했다. 더불어 김기훈은 양현종을 찾아가 인사를 건넸는데 양현종에게서 돌아온 첫 답변은 ‘공 다 때렸니’였다고 한다. 한 달 반 전에 건넸던 조언을 잊지 않았던 것. 덕택에 김기훈은 데뷔 첫 승리투수가 되었다.


3.5. 7월[편집]


7월 2일 광주 NC전에서 6이닝 2실점 QS를 찍었지만 아쉽게도 승을 따내지는 못했다. 상대투수인 드류 루친스키가 내려가기 전까지 타자들의 득점이 1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경기 내역을 보자면 2실점도 그냥 솔로홈런 2방만 맞았고 나머지는 뛰어난 구위로 상대방을 이기는 투구를 펼쳤다. 다만 5사사구를 기록하는 등 사사구 면에서 아쉬운 면을 보여주었다.

7월 7일 4 ⅓이닝 4자책으로 부진했다. 투구수도 무려 94개나 됐다. 결국 다음날 2군으로 내려갔다. 팬들이 지적한대로 1회에 얻어맞으니 끝까지 두들겨 맞았다. 멘탈 문제가 큰 듯. 김기훈이 롤모델로 삼는 현재 기아의 에이스도 신인 시절 안타와 욕을 먹으며 성장해 지금 위치에 오른만큼 부진에 좌절하지 말고 2군에서 다시 실력을 추스리기 바라자.


3.6. 8월[편집]


8월 7일 LG전에 선발로 나와 5이닝 5실점했으나 타자들이 류제국을 두들겨 7득점하며 승리를 거뒀다. 다만 1회에 바빕운이 좀 따르지 않아 소위 말하는 법력타를 많이 맞았고, 그럼에도 3회부터는 무실점으로 5이닝까지 버텨줬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8월 13일 홈 두산전에서 6이닝 동안 2실점 2자책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날은 호투했음에도 하준영이 박세혁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며 승리가 날아갔고 단체로 이분이 된 타선의 침묵으로 퀄스패를 당한다. 그래도 점점 퀄스도 해주고 있는것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낼수 있겠다.

8월 18일 홈 KT전에서 4이닝 2실점 2자책 97구 7볼넷 3피안타 2탈삼진으로 1회에만 37구를 던지며 볼질을 했다. 다행히 그 뒤부터는 잘 던졌다. 팀은 1점 밖에 점수를 내지 못하고 2:1로 패배한다. 본인의 패전은 덤(..)

8월 24일 문학 SK전에 선발 등판해서 4이닝 2실점 2자책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을 기록하며 이번에도 5회를 채우지 못하고 5회 무사 1루를 남기고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박준표가 분식회계를 하면서 패전투수가 되었다. 그리고 2회에 2사 만루 위기에서 밀어내기 사구를 주는 모습을 보였다. 다행히 다음타자 노토바이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1실점 밖에 하지 않았지만 볼넷 이후 흔들린걸 보면 아직 신인이다. 그리고 2회에만 40구를 던진건 저번 등판과 비슷한 현상이다. 팀은 안치홍의 솔로홈런 한방으로 추격을 시작해 4:3까지 따라붙었지만 결국 패한다. 시즌 2승 5패.

8월 30일 창원 NC전에서 5이닝 동안 2실점 2자책 3볼넷 1사사구 3피안타(1피홈런) 94구를 기록했다. 이날은 팀이 14안타를 때려내며 폭발하여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고, 뒤이어 올라온 박준표, 하준영, 전상현, 임기준이 나머지 이닝을 막아내며 시즌 3승째에 성공하였다. 시즌 3승 5패 이날은 1회에 제구난조를 보였고 양의지에게 홈런을 맞고 제구가 다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는데 신인의 성장기라고 생각하고 너그러히 봐주자.


3.7. 9월[편집]


9월 7일 키움전에 선발 등판하였으나 3이닝 2피안타 6볼넷 2실점(2자책)으로 부진하며 강판당했다.

9월 18일 롯데전에 선발 등판하여 3.1이닝 3탈삼진 6피안타 3볼넷 5실점(4자책)을 기록하며 강판당하며 시즌을 마무리지었다.


4. 총평[편집]


2019시즌 최종성적 19경기(16선발) 3승 6패 ERA 5.56 79⅓이닝 49탈삼진 74사사구 WHIP 1.63
구위 등을 통해 그 재능을 입증했으나, K/BB가 0.75인 것을 알 수 있듯이 고질적인 제구문제로 제 기량을 펴지 못했다. 제구를 잡기 위해 구속까지 낮췄지만, 결국 제구는 안잡히고 구속만 떨어졌다.(...) 어떤 분의 손길이 강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선발투수가 없는 거지같은 팀에서 그나마 4선발 역할을 해준 것 역시 사실이다. 애초에 기아에서 양현종과 윌랜드를 빼면 선발투수 역할을 멀쩡하게 한 투수가 없었다. 그나마 윌랜드도 4~5선발 정도 기량이지 외국인 에이스로는 실격인 성적이다. 남은 3~5선발은 터너, 차명진, 홍건희, 임기영이 맡았지만 차명진과 임기영은 고질적인 부상 혹은 부상 후유증으로 인해 10경기도 출장하지 못했고, 터너와 홍건희는 김기훈보다도 WAR이 낮다.(...)[1] 막판에 임기영이 복귀하고 이민우가 선발로 전환하며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그 전까진 누군가가 로테를 메워줘야 하지 않겠는가. 고졸신인치고는 로테를 메우는 역할까지는 성공했다고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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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단 터너는 WHIP나 평자점이 김기훈보다 우수하다. 둘 다 마이너스지만(...) 등판 횟수가 더 많아서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