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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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생활툰 내 캐릭터

1. 개요
2. 상세
3. 작중 행적
3.1. 생활툰 연재 시작과 과제 전시 실패
3.2. 자체 휴학 후
3.3. 폭로문 사건
3.4. 폭발과 진정
4. 평가
5. 원안이 되는 단편과의 차이



1. 개요[편집]


네이버 웹툰 미쳐 날뛰는 생활툰의 주인공으로, 절대로 작가 본인이 아니며 만화 속의 허구인물이다! 현재 소위 명문대[1]라 불리는 미대 시각디자인과 학생이다.[2] 조별과제 에피소드에서 11학번이라는 언급이 있다.

닉네임의 유래는 닭+타키.주요 플레이 캐릭터인 타키(소울 칼리버)에서 유래한 것이며 게임을 잘 하면 먼치킨, 치사하게 이기면 치킨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닉네임의 유래는 본편에서 나온다. 7화에서는 오락실에서 철권 태그 토너먼트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니가와로 이기다 보니 구석에 (...)이 쌓이기 시작했고 리얼철권을 당했다고 한다.

스토리가 점점 암울해지고, 김닭의 사회성이 영 좋지 않아서 점점 평가가 나빠진다. 초기에는 김닭을 배척하는 동기들에 대한 비판이 많았지만, 이제는 김닭을 비판하는 게 다수. 그런데 song작가가 워낙 지각을 하자, 그래도 연재는 성실히 하는 김닭이 작가보다 낫다는 평가도 있다. 제4의 벽을 허물려고 했다는 의견도 있는데 자세한 건 미쳐 날뛰는 생활툰 항목 참고.

2. 상세[편집]


빠른 만화가 데뷔를 위해[3] 만화 동아리 멤버들이 혐오하던 생활툰으로 연재를 하게 된다. 현실의 생활을 만화에 투영함으로써 앞으로 점점 더 큰 위기에 휘말릴 인물. 4년 동안 만화의 스토리 구상과 설정을 짰지만[4] 뜻대로 되지 않았고, 급한 김에 자신의 일상을 담은 생활툰을 연재한다. 일단 확인되는 곳은 디시인사이드, 네이버 도전만화, 네이버 블로그. 게임 사이트라는 언급을 보면 루리웹에서도 연재하는 듯하다.

1화와 4화에서 각각 '형님들', '형'이라는 표현을 써서 머리만 길지 남자가 아니냐는(...) 독자도 간혹 보이나, 과거에는 여학생도 남자 선배 등을 "오빠"가 아닌 "형"이라고 불렀던 풍습이 있었다.[5] 또한 남자 선배들 이외에 술자리에 모인 인원들을 보면 동아리 자체가 남초 동아리인듯 하다. 이런 분위기에서 여학생인 김닭이 오빠라고 하면서 여성성을 드러내기 보다는 남자처럼 지내고 있을 수 있다. 고로 김닭은 여자. 여자 화장실에 간다고 여자 화장실에

외모를 전혀 꾸미지 않는다. 늘 후드티+츄리닝 차림이다. 심지어 여름인데도 긴바지 츄리닝만 입는다. 치마도 고등학교 이후에는 거의 안 입었다 한다. 여름 옷으로 바뀌었을 때, 후드 안에 입은 티는 목이 늘어나 있다. 머리는 항상 묶고 있으며, 반곱슬인지 작화 때문인지 어떨 땐 떡져보인다(...). 폭로 사건 이후에는 무슨 귀신마냥 머리 풀어헤치고 있을 정도로 피폐해진다. 본가로 갈 때도 산발하고 밖으로 나간다. 화장 최대로 한 건 코스프레 할 때라고 한다.

30화 이후로 김닭의 광기는 절정에 달하는데 해당 모습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 정상일 땐 그저그런데 망가질 때 매력있다는 의견들도 있다. ## 사실 문제의 30화에서 행동은 무서운데 미모는 의외로 초반보다 낫게 나오기 때문. 심지어 언니에게 애교부리는 모습까지 나타난다. S얀데레에 매력을 느끼는 것과 비슷한 경우라 하겠다. 작가의 그림체가 미형이 아니라서 김닭이 정상일 때도 그저 그런 걸 수도 있고 김닭이 평소에 하도 안 꾸미고 촌스럽게 수수하게 다녀서 이때 더 예쁜 걸 수도.

김닭 본인도 자신이 여성스럽지 않은 걸 아는지, 31화 김닭의 생각(혹은 꿈)에서 정장을 입은 모습이 나오는데 남자 정장을 입고 있다. 여자 정장에도 바지가 있지만, 넥타이와 셔츠, 구두 등 전체적으로 봤을 땐 남자 정장을 입고 있는 거다. 마지막화인 뒷 이야기 편에서 깔끔한 헤어스타일과 기존의 후줄근한 의상이 아니라 약간 캐주얼한 의상으로 바뀌었는데 잘 어울린다.

만화, 애니 및 게임 덕후이다. 여기에 미대생 버프를 받아서인지 나름 생산 활동(?)도 한다. 패러디 만화나 19금도 그린다는 언급이 있었고, 스스로 코스프레 의상을 제작하기도 하고, 직접 코스 뛰어서 풀메이크업 하고 찍은 사진도 있다.

작중 행적을 보면 아래에 소개되는 김닭이라는 한 개인의 성격과 성격의 비판점이 많이 드러난다. 초반에 동아리 선배 곰형의 지적처럼 "장기적으로 간다면 네 밑바닥을 드러내는 소모적인 작업"이라는 것이 드러나고 있다.[6] 초반에는 김닭이 웹툰 데뷔를 노리고 그린 생활툰을 통한 학과 동기나 동아리 선배들 등 주변인과의 충돌을 그리고 있었다. 아예 학교 생활을 포기하고 웹툰에만 올인하게 되는 중반부를 지나서는 생활툰이라는 도구를 통한 김닭이라는 한 개인의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이 문제점을 어떻게 극복 또는 회피할 것인지가 미쳐 날뛰는 생활툰의 중심이 된다.


3. 작중 행적[편집]



3.1. 생활툰 연재 시작과 과제 전시 실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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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툰 연재를 노란옷에게 알릴때
과제 발표를 잊다
평범한 생활을 하던 김닭. 4학년이어서 슬슬 졸업 걱정이 되는지 그동안 준비하던 판타지 대신 생활툰을 연재한다. 주로 같이 지내던 동아리 사람들에게 연재한다고 밝히자 냉철한 비판을 듣는다. 어찌 되었던 연재를 하자 인터넷에서 반응도 오고, 점점 여기에 신경 쓰는 일이 많아지는데… 만화에 신경 쓰느라 전시과제 중간 발표가 있다는 걸 깜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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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대가 자신의 과제는 안 걸어주는 모습을 본다
노란 옷의 전화를 받는 김닭의 태도
임기응변으로 자신의 생활툰 자료를 대신 공개했지만 동기들에게 비웃음을 사며 까이는데[7], 3화에서 김닭의 생활툰에서 과장되게 그려졌던 '과대 언니'가 김닭의 생활툰을 보는 듯한 연출이 이어지며 심상찮은 조짐을 보이고 있고, 8화에서는 그녀의 과제 부탁 건을 들어줄 것처럼 전화를 받았지만 과연 들어줄지는…? 해당 에피소드 작가의 말도 '글쎄'이다. [8] 결국 과대는 부탁을 들어주지 않았고 (혹은 못했고), 김닭은 전시를 하지 못하게 된다. 그런 상황에서 다른 사람('노란 옷')의 부탁은 들어주었다는 것을 확인하며 멘탈붕괴. 수업을 자체휴강하고, 자기를 찾는 노란 옷의 전화가 걸려오자 누가 찾아서 전화하냐는 냉소적인 말로 일관하다가, 노란 옷의 입에서 생활툰에서 그려냈던 동기들에 대한 불만 폭격을 맞고[9] 모든 동기들과 절연해버린다. 이 상황에 대한 평가는 미쳐 날뛰는 생활툰/등장인물의 '과대' 항목을 참조.


3.2. 자체 휴학 후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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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에서 곰형의 조언을 듣고 화장실에서
결국 자체 휴학 때리고 생활툰 연재에 집중을 하는데, 소재고갈 및 멘탈 깨지는 등 점점 일이 안 풀려간다. 문제는 남들(언니나 동아리 사람들)이 원인을 지적해주거나 쓴소리를 하면 안 들으려하고 응원해 달라고 하는 것.

동아리 회장 형이 취업하면서 회식을 하는데, 마스터형이 자리를 비운 사이, 곰형에게 냉정한 조언을 듣는다. 학교에서 김닭이 동기들과 겪은 문제, 안 풀리는 생활툰의 원인에 대해 정곡을 찔리자 안그래도 깡소주 여러 잔 들이킨데다 멘탈까지 박살났다. 화장실에서 울다가 일찍 집에 돌아온다. 술자리(2)편은 김닭에게 있어서 터닝 포인트가 될 거라는 의견이 많다. 이를 반영하듯, 김닭이 웅크린 방 안에는 가득 붙어 있는 설정들 그리고 블로그에 달린 응원(겸 연재 재촉) 댓글로 해당 화가 끝난다. 여기에서 김닭이 어떤 선택을 할 지가 독자들의 주요 관심사였다.

결국엔 철저히 현실을 외면하기로 했다.[10] '캐릭터'를 바탕으로 한 허구 생활툰으로 방향을 잡았다. 방에만 틀어박혀 나가지도 않고 만화만 그리고 있다.[11] 그나마 댓글을 보고 위안을 얻는다. 술자리 이후 집에서 짱박혀서 라면만 먹는데, 그래서인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12] 우욱하고 헛구역질을 한다. 프리랜서들의 영원한 친구 위장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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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툰이 베스트 도전에 가게된다
8월 9일자 연재분에서 생활툰이 네이버 베스트 도전에 입성하게 되었지만, 거기서 냉혹한 현실에 부딪힌다. 타 베도 팬들의 별점테러 및 악플, 작가 등쳐먹으려는 업체, 베도 테러 카페 등. 김닭은 한여름에 오한을 느낀다고 표현할 정도로 두려움을 가진다.[13]


3.3. 폭로문 사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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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닭은 최초의 폭로문이 거짓이라고 대처한다
베도 입성 후 독자들이 많아지자 자연히 온갖 이상한 놈들도 꼬이게 된다. 사귀자고 핸드폰 번호 쓰는 놈, 지능형 안티 등. 그런데 "김닭이 주인공 이미지 만들려고 자기 인생 날조해서 생활툰을 그린다", "요새 데뷔하려고 별 짓을 다 한다"라고 누군가가 인터넷에 글을 썼다. 김닭은 그냥 작가지망생의 열폭정도로 치부하고 넘어가는데… 그 후에 "내가 걔를 실제로 좀 알거든. 조만간 정리해서 글 한번 써 볼게." 로 신상털이를 암시한다. 결국 24화에서(만화로는 19화) 신상이 털렸는데, 턴 놈이 누군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폭로자에 대해서는 미쳐 날뛰는 생활툰/등장인물의 폭로자 부분 참조.

그리고 김닭이 사회에 고립되는 모습이 도입부에 나왔는데,[14] 오랜만에 외출해서는 낯선 사람과 제대로 대화하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났다. 신상털이 사건과 얽혀서 더욱 고립되는 게 아닌지 걱정되는 부분.

어쨌든 김닭이 크게 반응을 안 보이자, 김닭이 볼 수 있는 곳에 더 뿌리겠다고 한다. 25화 이후로는 많이 퍼졌는지 베스트도전 댓글란이 김닭에게 '생활툰인데 거짓말이 가득한 것'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는 상황까지 가게 된다. 신상털이범이 어디에 올렸는지는 구체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지만, 어쨌든 이제 베도에 영향을 줄 정도로 많이 퍼지자 김닭은 대처 방법을 생각하다가, 범인이 누군지 알아내기 위해 노란옷에게 연락한다.

대판 싸우고 절연했다가 김닭이 먼저 연락해서 만화 얘기 꺼내자 당연히 노란옷은 화를 낸다. 거기에 전시과제에서 노란옷도 지각했는데 과대는 노란옷만 봐 줬다는 게 김닭의 오해였고, 김닭 혼자 오해해서 노란옷에게 독설 퍼붓고 휴학했다는 걸 알게되자 노란옷은 당연히 더 열을 낸다. 이후 노란옷에게 판타지 작가라는 조롱을 듣는다. 그 와중에 또 다른 폭로 글이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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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일 거야. 잡히면 사지를 다 뜯어버릴 거라고!'
결국 멘붕해서 여기저기 찔러본다. 용의 선상에서 제외한 사람들 중 그나마 연락 할 수 있는 사람에게 물어본다. 마스터형에게 전화를 해서 누가 올렸는지 아느냐고 물어보기까지 하는데, 마스터형은 '사과문 쓰고 접어라'라고 조언 한다. 김닭은 '베스트 도전 간 게 있어서 안된다'며 '이미지 망가지면 다른 만화를 못 그린다'고 하고, 마스터형은 안쓰러운 표정으로 범인을 찾으라고 말해준다. 결국 밤톨에게까지 전화하는데 밤톨에게 '내가 너를 꿈을 버린 사람이라고 묘사한 게 언짢아서 폭로한게 아니냐'는 식으로 말했다가 '폭로글 때문에 잘못한거 알고 사과한다'는 지적과 동시에 '다른 사람 마음을 더 상하게 만들지 말고, 잘못을 인정하고 새롭게 시작해보라'는 조언을 듣지만 김닭은 '웹툰 계속 그리려면 포기할 수 없다', '폭로문 글쓴이 잡아야 한다'고 반응한다. 밤톨이 전화를 끊고 난 뒤, 폭로 글의 글쓴이에 대한 증오로 오열한다. 핸드폰을 집어 던져서 액정이 박살이 났다. 그러던 중 누군가의 전화를 받는데, 전화한 사람의 뒷모습이 밤톨의 남자친구다.

김닭은 폭로문에 대해서 생각해보는데 사실이 아닌 지레짐작도 있고 모함도 있지만, 그게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지어낸 것인지 스스로도 확신이 없다고 말한다. 이제는 김닭이 아닌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정체성의 혼란이 오고 있다. 폭로문의 내용은 점점 확장이 되어서 '김닭의 주변 사람들은 스트레스 받는다', '인간 쓰레기다', '김닭이 고등학교 때' 이야기까지 나온다. 글쓴이는 김닭이 계속 반응이 없거나 모함이라고 주장하면 큰 것을 터트리겠다고 공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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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정말 소중한 내 자식같은 놈들을 지켜냈어'
하지만 이는 관심병 좆고딩 남고생의 뻥카였다(…) 자세한 건 미쳐 날뛰는 생활툰/등장인물의 폭로자 참고. 어쨌든 사건이 마무리되자, 자기가 다른 사람에게 구차하게 매달렸다는 걸 생각하고는 이불 뻥뻥 '내가 원래 이렇게 쉽게 바닥이 나는 사람인가?!'라며 자신의 밑바닥을 보며 괴로워한다. 이때 연락한 사람들을 '앞으로는 인생에서 별 의미 없는 사람들. 난 정말 소중한 내 자식 같은 놈들을 지켜냈어!!'라고 합리화한다.


3.4. 폭발과 진정[편집]


그 이후로 계속 생활툰은 연재하지만, "제2의 밤톨의 사촌 남동생"이 나오는 것을 두려워해 그동안 그려오던 주변인들을 생활툰으로 그리지는 못하고 어릴 적 얘기만을 그리며 버티고 있었다. 또한 폭로문 사건을 통해 네티즌 독자들을 의미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것에 대해서도 회의를 느끼기 시작한다. 자신의 인생에 의미있는 사람같은 건 남아있지 않다고 생각할 때 언니 김맥이 오랜만에 자취방에 나타나며 할 일도 있으니[15] 짐 싸서 집에 가자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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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말을 듣고 소재가 생각난 김닭
지하철을 타면서 집에 돌아가는 길에 김맥은 기운 내라고 응원하는데, 김닭은 언니의 얘기를 듣고 반응하기 보다는 소재가 생각났다면서 아이디어 기록하기에 바쁘다.[16] 이를 본 언니는 무표정하게 '내 동생, 뼛속까지 만화가 다 된 거 같네'라고 말한다. 그러나 곧 나오는 생활툰을 보면서 충격과 공포를 받겠지 집으로 돌아와서 부모님의 환영을 받았다는 29화의 발랄한 생활툰 내용과 달리 집안은 어둡고, 부모님은 사진만으로 등장하신다.[17] 김맥은 현실과 너무도 다른 생활툰을 보고는 책상 위 부모님의 사진 앞에서 자리를 뜬다.

최근인지 예전인지 시기는 알 수 없지만, 돌아가신 듯한 부모님이 살아 계신다고 표현한 생활툰과 현실의 심각한 괴리가 나타난 것이다. 게다가 부모님의 모습을 그렸는데, 문제는 양친이 돌아가신 시기이다. 김닭이 생활툰 하기 전인지 이후인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미쳐 날뛰는 생활툰/등장인물의 부모님 부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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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생활툰이 사실이라고 믿는 멍청이들과 같은 수준인거야?'
'착한 척 할 거면 말 좀 해봐! 말 좀 해보라고!'
결국 회장 형이 전쟁 날 거라고 했던 문제의30화에서 안되겠다 생각한 김맥이 방에 들어가 문 잠그고 자동 로그인이 되어 있는 김닭의 컴퓨터로 휴재공지를 쓰자, 데뷔를 해야 한다는 김닭은 그 상황에도 오직 생활툰만 생각하고 있다. 언니 김맥에게 "부모님에 대해 있지도 않는 일을 만화 그린 거로 화났어?!"라면서 "생활툰이 사실이라고 믿는, 댓글 다는 멍청이들처럼 (언니도) 같은 수준이야?!"라고 말한다. 김맥이 문을 안 열고 휴재공지를 다 올리자, 상황을 잘 모르지만 만화 그리는 것을 막는 언니에게 소리를 지른다. 강박 관념이 도진건지 "내가 왜 욕 먹어 가면서 그림을 그리는데?! 데뷔해서 프로가 되어서 내가 옳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해!! 때려치우면 돌아갈 곳도 없어!!, 착한 척 할 거면 말 좀 해봐!!"[18]며 문에 책이나 의자를 던지며 열려 하는 등 광기를 선보인다. 저걸 다 받아주는 언니 김맥이 대인배이긴 한데, 언제 폭발할지 모른다.[19]

한 차례 폭발 이후, 김닭은 31화에서 자신이 원했던 '꿈'을 들여다 본다. 여기서 김닭은 허기진 나머지 주변사람, 가족을 먹고 자신마저도 먹는 사람의 이야기를 한다. 그래도 '살아있는 걸 느끼면서 그 순간에는 행복했다'고 한다. 32화에서는 진정이 되었는지 밥도 잘 먹는다. 김닭은 김맥에게 (가족에게 상처를 줬다는 것보다) '자신의 만화가 끝난 것에 그제서야 울었냐, 이기적인 것아'라고 지적당했다. 진정이 된 상태라서 언니가 쓰지 않는 노트[20]를 버리라고 하는데 군말없이 따른다. 김닭은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집안 분위기가 어두워진 뒤 시점을 회상한다. 김닭은 '판타지는 점점 무거워져가고 졸업하기 전에 생활툰이나 해볼까'라고 언니에게 말했었다. '가볍고, 쉽고, 주변사람을 팔고, 없으면 지어내면 된다, 어차피 가짜인 건 말 안해도 아니까'라고 쉽게 말한다. 언니가 "그것도 뭔가 어려운 게 있는 거 아냐"라고 하지만 김닭은 해 보면 안다고 쉽게 대답한다. 시작부터 생활툰을 잘 이해하지 못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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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연재 제의 메일을 받았다
'그런 이유로 생활툰을 연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32부터 33화에선 시간이 굉장히 지났음을 알 수 있다. 바깥 창문에는 눈이 내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한 컷 수준의 백지로 전환 후 초록잎이 떨어지는 장면에서 알 수 있다. 집안일을 돌보는데 빨래, 설거지, 청소, 화분 가꾸기 등 일상생활을 평범하게 감당한다. 아이러니하게도 멀쩡한 몰골로 돌아와서 거의 마음을 정리하고 블로그를 한 번 둘러볼 때에 정식연재 제의가 들어왔다. 자기 작품을 칭찬하며 띄워주는 담당자의 메일을 보고 크게 비웃은 뒤 신경쓰지 않고 밥이나 먹으러 간다.

뒷이야기 편에서 생활툰을 접었다고 정식 연재요청한 쪽에 통보한 듯하다. 그렇게 데뷔는 무산되나 싶었는데, 그 연재처 담당자 쪽에서 차기작을 해달라고 요청하면서 기회가 생겼다. 그래서 생활툰이 아닌 원래 하고 싶었던 다크 판타지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로 하며 마스터형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밤톨과 만화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김닭을 지나치는 과대의 뒤에 머리를 숙이며 인사한다. 마지막에는 이런 자신을 끝까지 지지해준 모두에게 "그냥 모든 게 다 고마워요"라는 말로 속내를 표하며 이후 김닭의 작업방에서 함께 지내게 된 김맥과 원고를 그리는 김닭을 보여주며 미쳐 날뛰는 생활툰은 막을 내린다.

4. 평가[편집]




5. 원안이 되는 단편과의 차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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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에서의 주인공 김닭은 연재 4년차인 중견 생활툰 작가였고, 주 소재는 게임이었다. 그리고 (작중 시점에선 헤어졌지만) 남자친구도 있고, 반려동물도 있고, 인터뷰도 하는 등, 본편의 김닭보다는 잘 나갔었다.

작가는 연재 공지를 할 때 "제목과 이름은 같지만, 과거의 단편과는 많이 다른 모습의 주인공이 등장할 예정"이라고 하였다. 또한 34화에서 단편을 재공개하면서 본편의 내용과는 무관하다고 못박았다. 이로 보아 두 인물은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보인다. 다만, 본편 김닭이 옆에서 잡아줄 언니가 없이 계속 생활툰을 그려 나갔다면 본편에도 나온 정식 연재 제의를 받고 결국 단편 김닭으로 진화하지 않았겠냐는 의견은 있었다. 사실 그것도 힘들 것 같지만

일단 둘은 성격 차이가 난다. 단편에서의 김닭은 만화를 돈벌이용으로 생각하는 가식녀(...)라고 표현하자면 본편의 김닭은 꿈을 쫓다가 현실에서 유리돼버린 오타쿠로 표현이 가능하다. 또 단편에서의 김닭은 주변에 적은 만들지 않았지만, 본편에서의 김닭은 자기가 알아서 적을 만든다(...). 또 단편에서의 김닭은 남자친구 아니어도 동성의 소꿉친구(로 예상되는 친구)도 있는 듯 하지만 본편에서의 김닭은 학교 안팎으로 친구도 없는 아싸다. 이래저래 단편의 김닭이 장편의 김닭보단 나은 편. 물론 단편에서의 김닭은 사회에서 매장당해 배드엔딩이지만, 장편 김닭은 초반부터 생활이 암울하다.

일단 친구도 없고 신상이 털려 거의 망한 장편 김닭이 잘 나갔던 단편의 김닭처럼 될 가능성이 낮은 걸로 보인다. 결말에 있어서도 큰 차이가 있는데 장편의 33화 마무리 편에서 모 웹툰 사이트 담당자의 정식 연재 문의 메일을 받지만 김닭은 이미 자신이 포기한 거짓말투성이 생활툰을 세세하게 칭찬하며 정식 연재 제의가 들어오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우스워하며 그냥 밥 먹으러 가고, 나중에 담당자를 찾아가 연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자신이 원래부터 하려고 한 다크 판타지 만화를 그리려고 한다. 하지만 단편의 김닭은 인기작가였는데 사회적으로 다 뽀록이 나서 사회적으로 매장당하는 수준이 되자 그림체와 소재를 바꿔 복귀하고 나중에 자신임을 들키더라도 그 때는 팬덤의 실드로 연재를 유지할 수 있을거라며 아직 소재로서의 엄마도 있고 언니도 있고 고등학교 시절도 있는데다가 중요한 건 사실이 아니라 '이미지'라고 말하면서 정치인마냥 흑화한 모습으로 끝나기 때문에 장편은 마지막화인 '뒷 이야기'의 분위기 상 열린 결말에 가깝기는 해도 다시 꿈을 향해 정진한다는 해피엔딩에 가깝다.

그 외 소소한 설정이 바뀌었다. 단편에서는 남자친구와 사귀면서 게임을 시작했지만, 본편에서는 어렸을 때부터 겜덕이었다. 외모도 바뀌었는데 단편에서는 좀 날카로운 눈매였다면, 본편에서는 동글동글한 눈매. 단, 김닭이 썩은 표정 지을 땐 간간히 단편의 더러운 눈매 날카로운 눈매가 나오긴 한다. 현재, 본편에서 아직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생활툰 관련으로 슬럼프 겪는 김닭을 보면, 과연 단편에서처럼 정식 데뷔는 할 수 있을 지 심히 걱정된다(...)[21] 단편 김닭은 그래도 친구라도 있지만 현재 김닭은 없잖아? 김닭은 친구가 적다 단편 김닭은 기자 인터뷰까지 할 정도로 인기 있는 작가로 보인다. 긍정적으로 보자면 본편 결말의 김닭은 단편처럼 뼛속까지 남을 가식적으로 대하는 위선자는 아니고 인간관계에 굉장히 서툴르고 멘탈이 잘 나가는 정도라서 좋은 쪽으로 나갈 가능성은 열려있다는 정도?물론 현실에선 단편 김닭 같은 사람들이 잘 나가는 경우가 꽤 많다는 건 잊자.

단편에서는 친구가 언니를 언급하는데서 그치지만, 장편에서 언니는 김닭과 제일 가까운 중요 등장인물이다. 또한 단편에서는 아버지가 안 계신다고 직접적으로 언급된다. 다만 장편에서는 부모님 모두 생활툰(8화, 29화), 일상에서 언급만 나온다. 문제의 장편 29화에서는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신 듯한 암시가 나온다. 어머니만이라도 살아계신 단편과 차이가 있다.[22] 단편에서는 할머니가 돌아가신 것을 숨기고 생활툰을 그렸지만 장편에서는 부모님이 돌아가신 것을 숨기고 생활툰을 그린다.

단편의 김닭은 장편의 김닭에 비해 '애미' '애비' '뒤지고싶다' '쌍년아' 등 생각만 하고 실제로 말하진 않지만 욕을 상당히 잘 한다. 실제로 욕을 한 건 작중에서 딱 한 번 뿐이었지만 바로 매장 크리. 그렇지만 의자를 던지거나 '(폭로자를) 죽이겠다' 소리를 치는 등 장편 김닭이 보이는 공격성도 만만치 않다. 속으로만 욕하는 위선자랑 멘탈이 약해서 극한 상황에 감정 조절이 불가능해지는 사람 중에 누가 나을지는 생각에 맡기겠다. 이는 욕설 사용이 자유로운 루리웹이나 디시인사이드 연재와 전연령층이 보는 포털사이트 연재의 차이인 듯하다.[23]

단편 김닭은 장편의 '유랑 스케치들' 편의 만화 축제에서 스쳐지나가는 모습이 나온다. 이목구비는 안 나왔어도 단편과 같은 의상과 헤어스타일을 볼 때 단편 김닭이라는 베댓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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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6화 베댓에 의하면 9화 팀과제 조원들 학과명이 재료공학, 원자핵공학, 응용생물화학, 자유전공학부인데 이 학과들이 일치하는 대학이 서울대학교 밖에 없다고 한다. 또한, 6화에서 '겉보기엔 좋은 대학일지라도 나름의 어두운 면이 있으니' 라고 하는 컷에서 김닭 입에서 나온 뱀이 S자를 그리고 있다. 그리고 작가의 블로그 주소를 통해 네이버 메일 주소를 페이스북에서 검색해보면 프로필에 서울대학교가 적혀있다는 점에서 자교를 배경으로 했다는 것이 확인사살 됨.[2] 학과에 대한 언급은 없었으나 24화에서 신상이 털리면서 공개되었다.[3] 이제 4학년 졸업반이니 취직 대신에 당장 생활툰으로 인기를 끌고 나중에 판타지로 정식 데뷔할 계획인듯하다. 생활툰에서 언급되는 걸 보면, 정식 연재 목적으로 그린 만화는 없었던 것 같다. 정식 연재 아니어도 제대로 창작한게 없었고, 프롤로그를 그리고 엎기를 반복했다는 (언니 김맥이나 동아리 선배 등) 주변 사람의 말을 봐서는 제대로 기승전결이 있게 완결까지 그려본 습작이 없는 듯싶다. 또한 동아리 선배와의 대화나 생활툰에서, 밤톨이나 김닭이나 설정만 그렸다는 언급도 나온다. 즉, 미날생이 김닭의 첫 만화.[4] 주변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 장르는 판타지.[5] 1990년대 이전에는 "오빠"와 "형"을 나눠 부르는 건 평등하지 못 한 방식이라 하여 전부 형이라 부른 때가 있었다. 운동권이나 일부 소규모 학과에서는 아직도 전해오는 풍습. 현대에 와서 '오빠'가 부각되면서 거의 사라졌고, 혹은 자신이 여자 취급(?)을 받지 못하거나 여성스러움이 없어서 자조적으로 그렇게 부르는 경우 등도 있다. 오덕문화권에서 오빠들보고 형형하는 일도 제법 흔한 일이기도 하고.[6] 물론 곰형이 말한 '밑바닥'은 '만화 실력이나 개그 센스' 같은 능력에 가깝지만, 전개되는 현실은 '김닭이라는 인물'의 밑바닥이 드러나고 있다.[7] 사실 까여도 할 말이 없는 게, 준비해온 과제가 아니라 그냥 생활툰의 습작. 일러스트 이전에는 그야말로 낙서수준.[8] 덕분에 만화 특성과 더불어 긴장감이 고조된다는 독자평이 상당히 많다.[9] 원래 노란 옷은 김닭의 과 내에 거의 유일한 친구로, 생활툰에서 과대의 모습을 지나치게 안 좋게 그렸나 걱정하는 김닭의 말에도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사람이었다. 그런 사람 입에서 이런 불만이 나오니 김닭 입장에서는 배신감을 느낄만하다. 하지만 노란 옷 입장에서는 진심으로 걱정되는 마음도 약간이나마 있었는데 김닭 반응이 너무 냉소적이니 또 나름대로 배신감을 느낄 만한 상황.[10] 이로 인해 단편과 같은 배드엔딩으로 갈 확률이 높아졌다.[11] 배고파서 사먹으러 나가려 하나 누구 마주칠까봐 무서워서 시켜먹고, 나중엔 아예 김닭볶음면라면 한 박스를 사와서 집에 짱박혀 있는다. 설거지 안 하는 건 덤.[12] 조언을 해주던 동아리 사람들이나 동기들을 회상할 때[13] 정확히는 데뷔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을 있어야 할지, 그리고 그 시간동안 자기도 만화로 승부하는 게 아닌, 카르텔에 들어가 테러하는 사람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는 게 두려운 것.[14] 원래 미날생의 썸네일은 언제나 생활툰 부분이었다. 생활툰 부분이 전혀 없는 술자리, 장마에서도 생활툰이 나왔던걸 보면 고립되는 현재 상황에 썸네일은 상당히 의미심장하다. 사실은 썸네일로 쓸 생활툰 그림이 전혀 없어서…[15] 언니의 등장으로 김닭이 나아진다는 희망적인 예측이 많은데, 할 일도 있다고 할 때 배경이 어두워지는 것이 불안 요소이기도 하니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16] 아이디어를 생각해 낸 계기가 좀 무섭다. 김맥이 '네가 만화 좀 그리다가 뭔가 잘못을 했다곤 해도 적어도 내가 널 어쩌기야 하겠냐? 가족인데.' 라는 말을 들은 직후에 콘티를 짜기 시작했다. 잘 보면 노트에 부모님이 그려져 있다. 언니 입장에서 상처 받을 만한 아이디어지만 언니가 자기 입으로 괜찮다고 하니 부모님 고인드립을 만화로 옮긴 것.[17] 영정사진 같은 느낌을 주는 사진이다.[18] 이번 화에서는 김닭이 소리를 지를 때마다 서서히 붉은색으로 글자 색이 바뀌어 간다. 폭로문(3)에서 정체 모를 폭로자에게 죽여버린다며 절규했을때도 글자색이 섬뜩한 붉은색이었는데 이것이 만화 업로드를 막는 언니에게도 폭로자와 동급의 증오를 느낀 것의 표현이라면…게다가 폭로자에게 절규 할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대화가 손글씨인데, 이전보다 더 극렬한 반응임을 나타낸다. 이것이 무서운 것이 방문 앞에서 김닭은 믿을 만한 가족이나 애인, 절친이 생활툰에 먼저 등장했어야 하는데 그렇게 울타리를 치지 못해서 배신당했다는 식으로 넋두리를 하고 있었다. 그런 배신감을 언니에게 발산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로 추정된다.[19] 근데 사실 작중 김닭의 행동을 보면 이미 정상이 아니다. 만약 언니 김맥이 김닭을 이미 정신이상으로 판단했다면 이것은 당연한 것이다. 정신병에 무지했던 시절이라면 모를까, 지금 시대는 어느 정도 사회적으로 이해를 받는 상태인데, 언니가 병든 동생을 함부로 버릴 리는 없다. 그걸 감안할 때 저런 걸 맞받아치면 양쪽 다 오히려 더 피곤해진다.[20] 33화를 보면 부모님의 일기 같은 유품으로 추정된다.[21] 김닭같은 일상툰을 소재로 한 작가들은 대부분 휴재 후 오랜 기간 컴백하지 않거나, 몇 년 이상 연재가 중단되는 게 대부분이다. 다음, 네이버를 통틀어 일상툰을 꾸준히 연재하는 작가는 얼마 없다.[22] 대신 어머니와의 관계는 본편 언니와 달리 안 좋아 보인다.[23] 34화에 초기 단편작이 올라왔는데 욕설 비속어 사용에 대한 주의 문구가 도입부에 붙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