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만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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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공군의 장성. 김성룡에 이어 11대 대한민국 공군참모총장을 지냈다. 최종계급은 공군 대장.

6.25 전쟁 당시 대한민국 공군을 대표했던 전쟁 영웅들 가운데 한명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제15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상우가 그의 아들이며, 최영희 전 육군참모총장/국방장관과는 사돈이다.

2. 생애[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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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7년 2월 16일 경상남도 의령군에서 태어났다. 3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삼촌이 있는 일본 교토부에서 자란다. 소학교 시절 학교 위를 나는 비행기를 보고 파일럿을 꿈꾸기 시작했다. 1943년 일본 육군 소년비행학교에 입학해 쿠알라룸푸르 등에서 비행 훈련을 받는다. 당시 주로 탑승했던 기체는 Ki-27이었는데, 주로 급강하와 초저공 침투 훈련에만 치중했다고 회상하는 것을 보면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직전 카미카제로 투입될 뻔 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일본령 캄보디아에서 일본의 패망을 목격했고, 베트남으로 옮겨져 프랑스군 관리 하 수용소에서 생활하다 1946년 귀국길에 오른다.

귀국 후에는 한동안 매부네 일을 돕고 고물을 주으며 경제적 언어 문제로 고생했다고 한다. 어릴 때부터 일본에서 자랐기 때문이다. 1948년 일본군 전투조종사의 대부 역할을 했던 김정렬의 권유로 조선경비대 보병학교에서 입학했다. 졸업 후에는 한동안 부사관으로 근무하다가 이듬해 공군사관학교 설립 이전 임시 간부교육기관이었던 육군항공학교가 설립되자 1기로 입학했다. 임시소집 형태로 정규 사관학교는 아니었고 현재의 공군학사사관과 비슷한 제도였다. 김두만은 3개월 간의 훈련을 거쳐 소위로 임관했다. 6.25 전쟁 전까지 L-4, L-5를 타고 정찰을 담당했다.

6.25 전쟁이 발발하자 T-6, F-51 등을 몰고 출격했다. 전쟁 중 대한민국 공군 최초로 100회 출격을 달성했으며 김신 등과 함께 승호리 철교 폭파작전에도 참가했다.

전후에는 제1전투비행단에서 12전투비행대대장, 3교육비행대장, 작전처장, 1교육비행전대장 등을 맡았고 공군본부 인사국장, 제10전투비행단 단장, 주미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2대 공군작전사령관, 공군사관학교장, 공군참모차장 등을 역임했다.

1970년에 11대 공군참모총장에 임명되어 군인 경력의 최정점에 올랐다. 하지만 이듬해인 1971년 8월 실미도 사건으로 인해 임기를 채우지 못 하고 경질되었다.[1] 후임자는 마찬가지로 임시소집 2기 출신인 옥만호 대장이다.


2014년 6월 26일 최차규 공군참모총장과 찍은 사진.



2015년 6월 23일 6.25 65주년을 앞두고 국산 경공격기 FA-50에 탑승, 약 1시간 동안 비행하였다.

무신론자였다가 가톨릭 신자가 됐다. 세례명은 그레고리오다.

이분의 회고를 정리한 김덕수 저자 <항공 징비록>이 있다.

6.25 70주년을 맞아 2020년 6월 25일 EBS에서 제작한 특집방송 '하늘의 영웅들'에 출연하였다.


2020년 10월 프로파일럿에 출연하였다.


휴전 70주년인 2023년에는 국가보훈부, 한미 연합사가 공동으로 선정한 6.25 전쟁 10대 영웅에 맥아더, 백선엽 등과 함께 선정되었다. 발표 시점을 기준으로 유일한 생존자이기도 하다.

3. 기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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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와이 진주만에있는 태평양 항공 박물관 근처 79번 격납고에 전시해놓은 F-5 전투기의 캐노피아래에 대장김두만이라고 쓰여있다 좀 내려야한다 아마 이분이 타셨던 기체인듯하다.

• 제10전투비행단장 시절, 영외자들의 궁핍한 생활 실태를 해결하고자 기지 공터에 논을 만들고 직접 모내기를 하셨다고 한다. 지금은 상상도 못할 일이지만, 당시 수원과 화성 일대는 논밭이었기 때문이다.[2]
  김덕수. 항공징비록. 21세기 북스. 2017. pp 294-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