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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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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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1957년 5월 28일
부산광역시
사망
2011년 9월 25일 (향년 54세)
서울 강남구
신체
158cm, 55kg
직업
배달부
수상
제3회 대한민국 휴먼대상 희망나눔상 (2011)
대통령 표창 (2011)
종교
개신교

1. 개요
2. 생애
2.1. 사후
3. 매체에서



1. 개요[편집]


대한민국배달부로 통칭 '철가방 천사 우수씨'로 유명한 중국집 배달부.


2. 생애[편집]


그는 1957년 5월 28일 부산광역시에서 무녀독남 외동아들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이 매우 불우했는데 그의 어머니미혼모였으며 어린 김우수를 키울 자신이 없어 2살때 버려진 이후 7살 때 보육원에 들어갔으나 12살 때 가출, 초등학교도 졸업을 못한 채 노숙과 구걸 등을 하며 거리를 전전했다.

2005년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여 불을 질러 자살을 시도했다가 실패하고, 방화 혐의로 구속되어 교도소에서 1년 6개월간 복역하게 된다. 거기서 어린이재단에서 발행하는 <사과나무>[1]를 보게 되고, 이들을 돕기로 결심하고 출소 후 은평구 갈현동에 있는 한 중국집에서 배달일을 하게 된다.

특이사항으로 평생을 걸쳐 모태솔로였다고. 하지만 결혼할 생각이 아예 없었던 건 아닌 모양. 선을 보러 이리저리 쫓아다녔는데, 고아 출신에 형제까지 없어서인지 줄줄이 퇴짜를 맞았다고 한다. 그 이후로는 결혼할 생각도 사라졌다고 한다.

월급 70만원 중 25만원을 자신이 묵고 있던 고시원 월세로 내고, 매달 5~10만원씩을 어린이재단에 정기적으로 후원해왔으며, 5년간 총 다섯 명의 아이를 후원했다. 자신이 사망하면 받게 될 4천만원의 종신보험도 어린이재단 앞으로 해놓고, 장기기증 서약까지 했다. 이런 선행이 알려진 덕분에 2009년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청와대 오찬에 초대받아 참석하기도 했다.[2]

이런 좋은 일을 하며 살던 그였지만 하늘이 무심하게도 2011년 9월 25일, 여느 날과 다름없이 평범하게 음식 배달을 나가다, 서울 강남구의 한 교차로에서 맞은편에서 오던 아반떼 승용차와 정면 추돌하는 사고로 사망한다. 그의 나이 향년 54세였다.


2.1. 사후[편집]


사후 그의 장례식에는 어린이재단의 명예회장인 탤런트 최불암이 상주를 맡고[3], 당시 대통령 영부인이었던 김윤옥 여사를 포함한 사회지도층 및 일반인들이 많은 조문을 했다. 장례는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대림동에 위치한 '서울복지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렀다.

2011년에 제3회 대한민국 휴먼대상 희망나눔상을 수상했다. 또 동년 12월 제6회 자원봉사자의 날에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였다.

2012년 12월 25일, 하나은행이 김우수 씨가 후원하던 학생 중 한명에게 멘토 결연을 맺기로 하였다. 시티은행도 12월 1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김우수씨의 뜻을 기린 '철가방 우수씨 희망 나눔 캠페인'을 진행했다.

빈소에 그의 영정사진 앞에 성경책이 펼쳐져 있었는데, 이를 통해 김우수가 생전에 개신교 신자였음을 알 수 있다.[4] 교회에 가기에는 자신이 부끄럽다고 생각했는지[5] 교회에 출석하지는 않았으나 성경 말씀을 묵상하며 나름대로 신앙을 지키는 신자로써의 삶을 살았다고 한다.


3. 매체에서[편집]


그의 이야기는 윤학렬 감독에 의해 <철가방 우수씨>라는 제목으로 영화화 되었다. 최수종이 김우수 씨를 연기했으며, 개봉일은 2012년 11월 22일. 러닝타임 100분의 이 영화는 배우 김수미, 가수 김태원, 작가 이외수, 디자이너 이상봉 등의 재능기부를 통해 제작되었으며, 영화의 제작비는 친환경사업을 영유하는 중견기업인 (주)대길ES의 김구회 대표이사가 전액 지원했다. 영화의 수익금은 모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사용되었다. 영화적 완성도가 높은 편은 아니지만 실존 인물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잘 각색해서 감동적인 이야기를 그렸다는 호평을 받았으나 누적 관객 수 92,404명으로 흥행에는 실패했다.[6]

동화책으로도 나왔다. 제목은 <철가방을 든 천사>. 작가 엄광용, 삽화가 임하라. 영화보다 먼저 나왔으며 이 책 역시 판매 수익금의 일부와 저자 인세 일부는 평소 김우수 씨가 후원하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된다.

MBC 드라마 골든 타임의 등장인물 박원국의 모티브가 되었다. 여기선 다행히 실제 인물과 달리 (장애가 생기긴 했지만) 살아나서 다시 잘 살게 되는 해피엔딩이다.

2017년 6월 11일자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그의 사연이 소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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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년소녀가장들, 고아들의 사연과 그들이 쓴 글을 모아놓은 책.[2] 이 때 본인이 평소에 입던 복장 그대로 청와대 오찬에 참석했다고 한다.[3] 그는 고아였던데다가 결혼도 하지 못한 무연고자였다. 이 때문에 마지막 가는 길마저 거의 시체 처리하는 수준의 볼품없는 무연고자 장례로 쓸쓸하고 초라하게 처리될 뻔한 것을, 생전 그가 기부해오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측에서 나서서 장례를 치르기로 하였고 자연스럽게 당시 어린이재단 후원회장이었던 최불암이 상주를 맡기로 한 것.# 고인의 삶을 그린 영화 철가방 우수씨를 보면 잘 나와있다.[4] 출소 후에 믿게 된 걸로 추정된다.[5] 회개를 한 후에 거듭남으로써 오히려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으로 교회에 가기를 꺼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6] 이 때 최수종은 이 영화가 누적관객수 100만명을 돌파한다면 짜장면 1004그릇을 사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물론 실제 누적관객수는 100만명의 십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