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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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철, 윤철, 태규, 대호

1. 김장임박이란?
2. 하지만 시기상조
3. 밀었던 이유?
4. 종말
5. 김장임박의 종말 이후의 행보
6. 종말 이후



1. 김장임박이란?[편집]


사대천왕, 택뱅리쌍에 이어 스타판에서 밀었던 라인으로 민철, 윤철, 태규, 대호 4명을 묶어 부르던 라인이다.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때 사용되었다. 프로리그에서 차츰차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해 10-11 시즌 중반기 들어서는 어느 정도 팀의 안정적인 1승 카드까지 발전한 이들의 포텐셜을 높게 사 나중에 우승을 할 수 있는 재목을 지녔다고 여겨졌던 선수들을 지칭한다.

김민철은 저그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방어력을 보여주며 김민철벽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장윤철은 2010년 5월 16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4라운드 때 이영호를 꺾으면서 테프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고, 피디팝 MSL 8강에서 이제동에게 5전까지 가는 혈전을 보여주며(비록 지기는 했지만) 저그전도 무시할 만할 실력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었다. 임태규박대호는 10-11 시즌 들어서 송병구를 제외한 기존 게이머들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 칸을 지탱하고 있던 버팀목이었다.


2. 하지만 시기상조[편집]


하지만 선배들의 커리어와는 비교가 안 되는 게 가장 큰 문제점으로 작용했다. 결정적으로 이 네 게이머들 그 중 누구도 개인리그 4강조차 들지 못했다. 사실 가장 높은 커리어가 장윤철피디팝 MSL 8강 1회 뿐이었다.[1][2]

게다가 당시에는 다들 신인이라서 그런지 경기력이 불안불안했고, 또한 다전제 경험이 적다는 것도 가장 큰 문제점이었다. 예를 들자면 박대호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1라운드 때 7연승을 했지만, 이영호에게 패한 이후로 처음의 저력은 나오지 못하고 한동안 연패를 기록했다.

또한 다들 택뱅리쌍을 상대로 그다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김민철의 경우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때 택뱅리쌍 모두에게 패한 적이 있으며[3], 장윤철은 비록 이영호이제동을 모두 잡은 적이 있다고 하나 상대전적에서는 둘에게 다 밀렸다. 리그 위로 올라갈수록 택뱅리쌍을 만날 확률이 높아진다는 걸 감안해 볼 때 이들이 과연 택뱅리쌍을 이길 수 있을지는 회의적이었다.[4] 실제로 2010년부터 스타 1 공식리그가 종료되기 전까지 택뱅리쌍을 제외하고 우승을 차지한 게이머들은 이영호를 결승전에서 역스윕시킨 김정우[5], 송병구를 결승전에서 셧아웃시킨 정명훈[6][7], 이제동을 4강에서 꺾은 신동원[8], 이영호를 8강, 16강에서 꺾은 허영무[9][10]였다.[11]


3. 밀었던 이유?[편집]


택뱅리쌍의 비교적 오래된 전성기에 반발한 것과 승부조작 사건으로 여러 준척급 선수들이 이탈한 것에 대한 실망감, 신인들의 유입이 줄어들면서 이 판에 새로운 피가 수혈되기를 바라는, 나아가 스타 1의 공식리그가 좀 더 이어지기를 바랬던 스덕들의 희망이 어느 정도 반영된 거라 볼 수 있겠다. 다만 새로운 피는 아니였지만 기존의 강자였던 허덴이 어느 정도 정상에 올라서면서 스1 종반부를 화려하게 수놓았으니 스덕들의 바램은 어느 정도 성공한셈.


4. 종말[편집]


김장임박 중 김민철, 장윤철, 박대호 세 명이 당시 최강이었던 이영호에게 압도적으로 패하면서, 김장임박은 소위 거품이 빠지기 시작했다.

박대호는 2010년 11월 30일에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2라운드 때 이영호에게 패했다. 장윤철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때 이영호를 한 번 이긴 적이 있었지만,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에서 이영호에게 2연패[12]를 당했다. 김민철은 2011년 1월 26일에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3라운드 때 이영호에게 압도적으로 패했고 준플레이오프에서도 패했다.

임태규다행히도 이영호와는 겨룬 적이 없었다.

이렇게 이영호에게 김장임박 중 세 명이 압도적으로 패해서 김장임박에 대한 평가와 기대치가 크게 떨어졌는데, 결정적으로 김장임박 전원이 스타리그 16강에 단 한 번도 올라가지 못했다. 피디팝 MSL 8강에서 이제동과 명경기를 펼쳤던 장윤철ABC마트 MSL 32강에서 광탈했고, 김민철 역시 MSL에서 두 시즌 연속 16강에서 머물렀으며, 결정적으로 임태규는 양대리그 본선 1회[13]씩 진출한게 최고점이고[14], 박대호는 개인리그 본선에 아예 올라가지도 못했다. 또한 병행 시즌 등 공식리그 말기에 들어서 개인리그에서 택뱅리쌍을 압도하는 기량을 보여준 선수는 이 선수들이 아니라 기존의 강자였던 허영무정명훈이었으며, 그렇게 MSLMBC GAME이 사라지고 tving 스타리그 2012를 끝으로 스타 1 공식리그도 막을 내리면서 소위 '김장임박론'은 끝이 났다.


5. 김장임박의 종말 이후의 행보[편집]


김민철은 멘탈이 붕괴된 김명운을 대신하여 웅진 스타즈의 저그 라인을 이끌었으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 1에서의 성적은 12승 6패로 다승 공동 4위, 저그 다승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잡은 선수들만 봐도 염보성, 신노열, 김윤환 등 톱 클래스 선수들이었다. 김민철은 개인리그에서만 성적을 내면 되는 상황이었는데, 김장임박 중 tving 스타리그 2012 본선에 유일하게 16강에 진출했지만, 재경기 끝에 탈락. 그러나 스타크래프트 2 전환 후에는 발군의 성적을 보여주며 웅진 스타즈는 물론, 협회 측에서 수위로 꼽는 저그로 성장했고, 신종철로라는 새로운 강자들의 라인에 포함되었다.

임태규는 2011년 8월 2일, 2011 MSL 시즌 2 11조에서 김경모김재훈 등을 연달아 이기고 로얄로더 후보가 되면서 기대를 받았으나, 애석하게도 MSL이 없어졌다. 하지만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 1에서 허영무, 송병구 등의 뒤를 이어 삼성전자 칸프로토스 카드로 자리매김하는데 성공했다.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 1에서의 성적은 7승 4패(+ 플레이오프 1패). 출전은 적었지만, 승수 자체는 꾸준히 쌓았으며, 출전 빈도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을 봤을 때 앞으로도 좋은 활약을 기대할 수 있을 듯 했다. 그러나 테란은 한 번도 만나지 않았기 때문에 테프전의 검증이 필요한 상황... 이었으나 은퇴했으니 아무래도 상관 없는 일이 되어 버렸다.

박대호는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 1에서 5승 2패(+플레이오프 1패)를 기록하였다. 이성은이 빠진 삼성전자 칸의 테란 라인을 김기현과 함께 잘 지탱하였다.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1에서 4승 5패라는 성적을 기록했는데, 일단 승률은 좋다. 다만, 저막 기질을 보여줬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 tving 스타리그 2012 예선 H조 8강에서 티원저그 이예훈에게까지 패하여 탈락함에 따라 비공식전을 포함해서 저그전 5연패(...)를 찍었을 뿐만 아니라 개인리그를 단 한 차례도 밟지 못했다.

장윤철은 2011년 7월 14일에 열린 2011 MSL 시즌 2 3조에서 이영한박대호 등을 잡고 MSL 4회 연속 진출에 성공했지만, 애석하게도 MSL이 없어져 버렸다.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 1에서는 이경민, 진영화 등이라는 좋은 프로토스 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CJ 엔투스에서 주전 경쟁을 뚫어내는 것이 1차적 과제였다. 소위 CJ 프로토스 3인방이 모두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때보다는 전체적으로 저조한 성적들을 거두었는데, 장윤철은 4승 6패(+ 준플레이오프 1패)를 기록했다. 그래도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1에서 승리한 상대 중에 이제동, 김대엽 등이 포함되어 어느 정도 기대를 해볼 법도 했지만, tving 스타리그 2012 예선 J조 결승전에서 김명운에게 패하면서 단 한 차례도 스타리그 16강을 밟지 못했다. 이후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시즌 2 결승전에서 이영한을 상대로 승리하여 마지막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공식전 승자로 남게 되었다. 한편 스타 2에서는 테란으로 종족을 바꿨지만 여기서는 0승 클럽에 가입했고, 가뜩이나 테란 라인이 약한 팀 내 경쟁에서도 밀리면서 벤치워머 신세. 결국 2013년 5월 28일 부로 장윤철도 임태규처럼 은퇴했다.


6. 종말 이후[편집]


일단 제 활약을 한 선수는 김민철 단 하나뿐이다. 팀에선 에이스 활약 해주면서 WCS S1 GSL 우승에 시즌파이널 4강 진출까지 했다. 스타2 은퇴 후 2016년에 다시 스타크래프트 1로 돌와왔고, KSL 시즌2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특유의 탄탄한 플레이로 초창기 팬들의 기대대로 S급 저그 기량을 발휘하였다.

장윤철예선에서는 꾸준히 결승에 가는 예선 본좌로 남아 있다가 결국 적응을 못 하고 은퇴했다. 은퇴 후에는 가업을 도우면서 향후 진로에 대해 고민했다가 군복무를 마친 이후인 2017년, 스타크래프트 1로 복귀했고, 빠르게 기량을 회복하면서 준우승을 하거나 ASL이나 MPL에서 이영호를 잡는 등 2019년 여름 기준 프테전 기량만큼은 톱클래스로 평가받는다.

임태규는 일찍이 스타 접고 팀 동료 유병준, 전민호와 함께 리그 오브 레전드로 전향한다고 했는데, 유병준은 나진 실드에 들어갔지만 임태규는 프로팀에 갈 실력까지는 안 된 모양이었다. 결국 e스포츠를 완전히 떠났고, 지금은 스타와는 전혀 관련 없는 회사원으로 일하고 있다.

박대호는 스타크래프트 2로 넘어와서 진정한 패왕으로 등극했다가 군단의 심장으로 넘어오더니 자신의 공격적 스타일이 잘 먹혀들기 시작하면서 성적이 올랐다. 하지만 2014년 11월에 팀을 나간 이후에는 제대로 된 활약이 없었고, 결국 은퇴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는 근황이 전혀 알려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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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나마 위안거리라면 상대가 택뱅리쌍 중 한명인 이제동에 2:3의 접전 끝에 패배했다는 점, 1경기와 5경기가 피디팝의 4강 4저그 참사의 원인 중 하나라 평가받는 토스 압살맵 단테스 피크 였다는 점이다.[2] 다만 불리한 상황에서 최강자를 만나 분패했다는 조건과 노력은 인정해 줘야 하지만 이런 요소가 장윤철의 커리어를 뒤집을 만큼 큰 것은 절대 아니다. 장윤철은 이 시즌 빼고는 8강 이상에 진출한 적도 없었기 때문이다.[3] 그나마 위안거리는 택뱅리쌍과 동급으로 여겨지는 정명훈에게 매우 강했다는 점.[4] 대표적으로 이들 중 가장 높게 간 장윤철의 8강 1회조차 이제동한테 패해 막힌거다.[5]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1 우승.[6] 박카스 스타리그 2010 우승.[7] 우승은 못 했지만 김택용과 이영호를 4강에서 셧아웃시킨 전적도 있다.[8] 신동원은 김장임박 멤버들과 비슷한 세대이다. 팬들이 김장임박 멤버들에게 기대했던 성과를 실제로 보여준 선수가 바로 신동원이다. 다만 우승한 대회가 대명사화될 정도로 망해서 그렇지(...).[9] 진에어 스타리그 2011, tving 스타리그 2012 우승.[10] 허영무는 당 대회에서 준우승하기는 했지만, 송병구를 4강에서 셧아웃시킨 적도 있다.[11] 이 중에서 허영무랑 정명훈은 워낙 커리어가 대단했기에 택뱅리쌍 시대에 우승한 이들 수준이 아니라 사실상 그 4명과 같은 S급 반열로 본다.[12] 각각 2010년 11월 14일, 2011년 1월 15일[13]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2에서 36강을 기록했다.[14] 심지어 MSL 본선에 진출한 유일한 시즌인 2011 MSL 시즌 2 32강에 진출해 있었지만 대회 자체가 취소되고 MSL이 사라지는 바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