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197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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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晶一

1. 소개
2. 강의 특징
3. 가치관
4. 다른 강사와의 친분
5. 자주 하는 말


본인이 직접 작성에 참여했다고 한다.


1. 소개[편집]


윌비스 한림법학원에서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행정)의 2차 과목인 행정법을 강의하는 강사이다. 고려대 법대 92학번으로 사법시험에 합격한 변호사이기도 하다. (사법연수원 31기로 수료하고 변호사 생활을 시작. 모르는 수강생들이 꽤 많다) 본인의 말에 따르면 친구들이 "너는 사시를 못 붙을 거다"라고 도발했는데 이에 자극받아 사법고시 공부를 시작했고 1년 8개월동안 죽어라 공부해서 붙었다고 한다. 뭐 자기 입으로 소위 학생운동도 해 보았고 화염병도 던져보고 다 해봐서 학점은 선동열 방어율보다 조금 좋다고 인증했다(...). 학생들이 자신이 변호사라는 사실을 믿지 않는다며, 직접 소송에 참여한 소장을 직접 인증한 적도 있다(...) 이런 운동권ㅡ사시합격ㅡ검사시보ㅡ변호사 라는 흔치 않은 경력 때문인지 매우 인맥과 경험이 많으며 썰을 상당히 많이 푼다. 그중에는 꽤 거물급 인사들과 연루된 에피소드도 간간히 있다. 학창시절은 관악구에서 보냈다고 한다.

강의 경력은 합격 직후부터 시작해서 꽤 길다. 근 20년 가량. 행시계에서는 일단 대세강사[1]였으나, 최근에는 그렇지 못하다. 김기홍 등 다른 행정법 과목의 강사의 수강생 수는 그의 수강생 수에는 미치지 못한다. 최근에는 2-3순환을 중심으로 류준세, 정선균, 등 타 강사들에게 조금씩 수강생을 뺏기고 있다고 한다. 2015년 기준 같은 학원 박도원 강사에게도 수강생 수에서 밀리기 시작했으며 건너편 베리타스 학원의 류준세, 정선균 강사보다는 이미 수강생 수에서 열세를 면하지 못하는 듯하다. 2016년 3순환 때는 흠좀무... 다만 최근에는 박도원 수강생 수보다 많아지긴 했다. 행정법에 약한 한림이지만 1타는 어디가지 않는다.

사법시험 행정법의 경우 과거 초창기에는 강의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원래 자신이 사시 출신이기도 하고), 2000년대에 들어서는 사시 강의 중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여, 그 이후로 사시계에서 대세효(?)를 잃었다고 한다. 자세한 것은 장수생들에게 구전동화로 전해져 올 것이라 사료된다. 그러나 2017년 사법시험이 폐지 예정이었다가, 유예되는 분위기어서인지 2016년 사시 예비순환 강의가 열렸다. 만일 사시가 존치된다면 사시 행정법도 다시 강의를 계속할 듯 하다. 그가 이미 행시계에서 영향력이 대폭 감소해 버려서....

2012년부터는 사시폐지로 인한 시장축소 대책인지 공무원 시험 강의에까지 손을 뻗치고 있다.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강의를 개시. 다만 공시 행정법의 경우 유명한 1타 강사가 돈을 쓸어담고 있어서...(사시나 행시에서 공무원으로 넘어간 공법 강사들도 기존 강사들과 알력을 벌이고 있다. 국어나 국사 등의 수능 강사들이 빠르게 시장을 장악한 것에 비하면 상당히 고생중이라고...)

이외에도 공인노무사 강의 등 강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변호사 시험도 강의를 했었으나, 최근에는 하지 않는 듯. 또한 대학교 고시반 특강이나 로스쿨 특강 등에 출강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나무경영아카데미에서 세무사 선택 과목 중 하나인 행정소송법을 강의하기 시작했다. 세무사 선택법중 행정소송법의 선택률이 높아지면서 라이벌 학원인 위너스경영아카데미에서 정선균을 영입하자 데려온 듯.

송추방위 출신이라고 한다.


2. 강의 특징[편집]


가장 큰 특징은 재미있다는 것이다. 이를 빼놓고 김정일 강사를 논하는 것은 관악구에 위치한 S대 없는 고시계를 생각하면 될 듯하다. 즉 굉장히 큰 비중을 차지한다. 엄밀히 말하면, 강의도 재밌긴 하지만 사람 자체가 굉장히 재미있다. 수업 중 나름 개그가 많기로 유명하다. 본인은 과거에 비하면 재미있는 수업은 아니라고 하고 있지만... 종종 개드립을 많이 쳐서 다른 강사들에 비하면 빵빵 터지는 편이다. 강사 휴게실에서 김정일 변호사의 목소리가 들린다면, 곧 이어 다른 강사들의 빵 터진 웃음소리가 들린다는 것을 지하에 가 보면 알 수 있다. 이 때문에 대개 법학에 처음 입문한 경우 상당히 지루한 행정법 수업을 김정일로 시작하는 경우가 꽤 많다. 과거에는 그의 강의 중 드립만을 모아둔 테이프도 돌아다녔다고 한다. 유머코드만 맞다면 꽤나 편하게 입문할 수 있다는 건 확실한 장점. 주로 어떤 개념을 설명하다가 딴소리로 빠지는 방식이다.
한 예로 들자면,
"해서 공시지가로 취급이 돼요,아시겠죠?? 그래서 뭐 가끔씩 시골에 있는 분들인데, 대박이 났다! 이런분들은 어떤 분들이냐면
사업지역밖에 토지 갖고 있는 분들 있죠? 이게 로또에요 로또. 요즘 단양같은데 관광지 뜨잖아요. 한 7천만원만 가지고 있으면 1만평을 살 수 있습니다.
전원생활! 얼마나 좋겠냐? 제가 확신할 수 있는게 제가 대학 때 농활을 갔어요 농활을. 강원도 인제로 10일 갔는데, 제가 훈련소 10일보다 훨씬 힘들었습니다.
아 훈련소를 2번 가지, 농사 못짓겠더라.....
그러니깐 전원생활 꿈꾸지 마십쇼. 그리고 시골에 살면 아 공기좋고 그림같은 집을 지으면 그림같은 벌레들이 습격을 해요...벌레가....
여러분들 집에 요즘 파리 있으세요? 시골에 가보세요 바퀴벌레가 날라다녀.. 파리도 그리고 크기가 커요(본인의 두눈도 같이 커지면서)
서울파리랑 틀려. 애들이 파린가.... 새인가?...
하여튼 제주도 이런데도 잠깐 갖다오는 데지...제주도 진짜 좋잖아요. 저푸른 바다를 보고.... 여기서 한번 살아봐. 태풍 한번 맞아봐야 정신차리지 제주도야 여행가면 좋지. 괌도 그렇고 괌은 봉천동보다 적어요 갈데가 없어. 평생산다고 생각해봐 끔찍해.. 뭐하고 놀 거야????
요즘엔 뭐 <삼국지 토탈워>만 있으면 몇 년은 그냥 간다고 하던데..
아무튼 전원생활은 꿈꾸지 마십시오. 늙어서도 안돼 늙으면 힘없어서 파리 못잡아. 자 쓸데없는 애기 했고...."



일단 행시강의를 기준으로 기본강의나 예비순환에서는 행정법 교과서를 주 교재로 활용하되 각종 자료들을 제공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본격적인 이론강의라고 볼 수 있는 1순환부터는 내용요약자료, 판례자료, 사례자료, 기타 자료 등등......소위 찌라시 폭탄을 투하하는 강의로 진행되는데, 이 두께가 거의 행정법 교과서 한 권 수준이라 양이 엄청나다. 3순환부터는 대개 이 내용요약자료 등을 합친 『행정법요론』을 출간하여 이를 위주로 수업한다.[2] 그러나 2013년 1순환부터는 행정법요론을 보강한 『트리니티 행정법 총론』으로 수업한다. 다만, 각론은 따로 부교재로 수업하는 편이다. 행정법 요론이 트리니티 행정법으로 개정되면서 양이 꽤나 많이 늘어났다. 2016년 기준 트리니티 행정법각론도 출간하였고, 이외 옛날에 사례자료를 책으로 만든 교재도 출간하였다.[3]

더불어 사법시험 예비순환에서는 아예 사시용 트리니티 행정법 총론으로 수업을 한다.

책 전체의 구성은 좋은 편이나 오타와 편집실수가 적지 않다. 문장의 주술호응이나 조사를 잘못 쓰는 등의 문법적 오류가 있는 문장도 꽤 있다. 다만 중요한 얘기는 어떻게든 각주를 달아 적어놔서 보는 데 심각할 정도의 지장은 아니다.

수업외적 특징으로는 이러한 대량찌라시의 투하..와, 혀가 짧아 발음이 자꾸 새는 문제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강의시간이 긴 편이다.

시험용 법전 활용은 예비순환이나 1순환 때는 하지 않고 2순환 때부터 한다.

과거에는 홍정선 교수와 장태주 교수의 행정법 수험서로 강의하였으나 2008년 이후로는 홍정선 교수와 박균성 교수의 저서로 주로 강의하고 있다. 다만 교과서로 수업하는 기본,예비단계의 수업의 경우 자신의 요론자료 등을 나누어 주고 이것으로 교과서의 해당 파트를 대체하라는 경우가 꽤 많은 편이다. 행정법 이론이 완벽하게 정리되지 못하고 다수 견해와 소수견해가 대립하는 것이 대부분이고, 대개는 교수 본인의 사견이 타당하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꽤 많기 때문이다. 이를 수험적합한 형태로 혹은 강사 본인의 사견으로 조정하는 셈. 특히 홍저의 경우, 강의를 진행하면서 홍교수를 많이 깐다. 이건 하, 이건 교수님만의 생각이고요. 아무도 이렇게 생각 안 해요 박균성 교수도 약간은 깐다. 아, 박교수님 왜이래? 왜이래 정말? 수험생들 틀리면 자기가 책임질 것도 아니고 이 때문에 직접 홍정선 교수에게 사과하러 갔다는 유력한 소수설이 있다. 2018년부터는 홍정선 저로 수업하지 않고 정하중 저로 수업하며 박균성 저는 그대로 쓴다.

모의고사의 경우 논점이 많아서 매우 압축적으로 서술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최대한 다양한 분야에 대해 써 보라는 취지이다.

술 마시기와 콘서트장에 가기를 매우 좋아해서 수업 중에 그것들을 주제로 농담을 많이 한다. 강의를 듣다보면 인생의 80%는 술처먹는 이야기이다[4]. 실제로 그 정도로 술을 마시는 것으로 추정된다(...). [5] 또한 농구를 좋아해서 본인이 하는 것도 좋아하고, NBA 매니아이기도 한다. 고대법대 농구동아리인 우지아에서 활동하였다는 이야기도 종종 하고, 인터넷 하면 NBA 관련 다음 모 카페에 들어가는 게 일상이라고 말할 정도.

또한 전직 모 대통령에 대하여 매우 비판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으며 심심하면 깐다. 한 해 동안 깐 횟수를 세어 보는 것보다 그냥 가루가 될 만큼 깐다고 생각해도 될 정도. 저는 MH가 정권을 잡은 이후 50년 동안 다시는 진보세력이 정권을 못 잡을 줄 알았는데 우리 가카가 하는 것을 보니까 다음 대선은 정말 모르겠네요 영등포 궁예 또한 그분 못지 않게 깐다. 아니 이 쪽은 깐다기보다는 이제 거의 개그를 치는 수준이다.

3. 가치관[편집]


법조계 자체에 대해서는 바꿔야 할 것이 많다고 공공연하게 수업시간에 말한다.

현행 로스쿨 제도에 대한 비판적인 언급을 몇 차례 수업시간에 한 적이 있다. 주로 로스쿨 운영과 관련되어 개선점을 말하며, 로스쿨 제도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는다.


4. 다른 강사와의 친분[편집]


다른 2차 과목 강사 중 황종휴와 친하다. 황종휴와는 강의 초창기 시절(그러니까 2000년 근방을 의미함) 서울대 정문에 가까운 농구장에서 농구하면서 알게 된 사이라고 한다. 서로 인정하긴 하는데 은근히 서로 디스한다(물론 농담반). 예를 들면,

황종휴 수업시간 中
"행정법 수업 누구 들으세요? 김정일변호사 수업 들으세요? 다른분 들으시지.. 김기홍 강사님 좋아요.. 정일이형 보면 덩치도 있고 그렇게 안보이는데 요론같은거 정리한다고 타닥타닥 치고 있는거 보면 신기하지 않아요? 그런 이미지가 아닌데...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저는 그런거 못하잖아요. zip 보면 진짜 좋던데(2순환 들어 알았지?)"
김정일 수업시간 中
"종휴가 참 부러울때가 가끔있어요. 키도 크고 목소리도 좋고. 얼굴도 잘생겼다 그러고. 여자들한테 인기도 많고 뭐 빠진 게 없어요. 근데 남자가 보면 그게 잘 생겼는지 모르겠는데 왜 잘생겼다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비실비실하잖아요. 몸이 약해가지고..."

또한 사법고시 2차 과목 강사들이 주로 변호사들이어서 친분이 꽤 있는 것으로 보이며(이른바 같이 술처먹는 상대인 지민이형이라 불리는 형소법 이지민 강사), 정원준과도 가끔씩 만나 술 마시는 사이라고 한다. 그 이외에도 상법의 김혁붕 강사와도 치맥을 자주 먹는듯 하다.

정치학 신희섭 강사와 술자리에서 처음 인사할 때 상대가 동안인 것을 보고 대뜸 말을 놓았다가 호구조사를 학번[6]을 까 보고 나서(신희섭 90학번, 김정일 92학번) 멘붕해서 굽신거리며 사과했던 에피소드가 있다.

형사법 강사인 김정철 변호사와 같은 법무법인에서 일하고 있다. 친분 여하는 불명.



5. 자주 하는 말[편집]


• (설명을 마무리하며) 아시겠죠.

• (한창 다른이야기를 하다가) 자 쓸데없는 얘기했고,

• (세무사 행정소송법 수업중) 여러분 행정소송법은 할만해요. 객관식이잖아. 근데 만약에 주관식이었는데 여러분이 이거 선택했다. 미친거에요 아시겠죠.

• 열심히 하면 다 붙긴 해요.

• 제가보기에 법학은 그렇게까지 어려운 학문은 아니에요.변호사니까할수있는말


[1] 1/3 정도 혹은 그 이상으로 추정된다.[2] 뭐, 3순환부터는 교과서로 수업할 만한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기 때문에 어느 강사건 자신의 요약서를 활용하긴 한다.[3] 과거에는 지방자치법 등 각론을 경시했다가 2012년부터 계속 타격을 받아서인지 요즘에는 각론 수업도 열심히 한다.[4] 본인 표현 그대로.[5] 서울시내 모든 호텔에서 술을 마셔봤다고 한다. 그래도 친구들이랑 새우깡에 소주하나 놓고 먹는 술이 제일 맛있다고.발렌타인 30년 얘기를 하면서 ‘목넘김이 좀 부드럽긴 해요. 인정할건 인정해야지.’라고는 했다.[6] 둘은 같은 고대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