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어서오세요, 305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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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김정현(어서오세요, 305호에!)/김정현.jpg

1. 개요
2. 작중 행적
3. 프로필
4. 기타


1. 개요[편집]


네이버 연재 웹툰어서오세요. 305호에!》의 주인공. 일본판에서의 이름은 이마가와 다이치(今川大地). 말풍선 색은 초록색.[1]

현재 대학교 1학년. 그야말로 '보통 남자'를 대표하는,[2] 열린 마음을 가졌지만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을 어느 정도는 가지고 있는 캐릭터이다.


2. 작중 행적[편집]


대학 입학 후, 같은 고교 출신 선배 박상중의 소개로 홈씨와 룸메이트가 된다. 그런데 방에 들어서자마자 홈씨의 정체를 알고는 충격과 공포에 휩싸이고, 설상가상으로 우연히 홈의 방에 들어갔다가 홈이 자신의 고교 시절 사진을 갖고 있었음을 발견하고는[3] 엉뚱한 오해까지 겹치게 된다. 결국 성소수자에 대한 태생적인 혐오에서 오는 마음 고생을 견디지 못하고 2주일만에 방을 빼는 사태에 이르고 만다. 이 때 마음 고생이 얼마나 심했는지는 얼마 후 박상중으로부터 '홈은 게이가 아니다'라는 말을 듣고 배신감에 휩싸여 같이 모인 술자리에서 홈을 한 대 치려고 했다는 걸 봐도 알 수 있다.

하지만 김호모가 진짜로 속이고 있던 것은 김정현이 아니라 박상중. 재수를 하며 좋은 사람이라 생각하고 친해졌지만, 뒤늦게 박상중이 호모포비아인 것을 알게 된 것. 이 사실을 안 김정현은 박상중에게 사실대로 말하라고 강요하는데, 둘의 말다툼을 듣게 된 박상중은 진실을 알게 되고 결국 둘의 사이는 그대로 영영 끝장나고 만다. 그리고 김정현은 둘의 관계를 끝장낸 원인을 제공했다는 미안함 반, 홈과의 관계를 이렇게 끝내고 싶지 않다는 마음 반으로 다시 305호로 돌아가게 된다.

…여기까지가 이 놈의 리즈시절. 저 때만 해도 학기 초의 술자리에서[4] 처음 등장했던 오윤성은 '술자리에서 얘기 한 번 잘못하면 곧바로 시비 거는 성질 더러운 학생 A' 정도의 취급이었는데, 이후로는 쌍둥이 누나 오윤아와 함께 스토리상 비중이 더 커지며 오히려 주인공인 김정현을 페이크 주인공으로 만들어 버렸다.[5] 그리고 김정현은 마지막 에피소드에서도 오남매에게 미친듯이 휘둘리는 중. 그 외에도 작중 친구들에게 대놓고 쪼이고, 입고 다니는 옷이 늘 비슷하고, 윤성과 BL로 엮으려던 작중 부녀자들에게 비주얼이 별로라고 까이는 등 처우가 나빠졌다…

같은 과의 여학생 백장미에게 호감을 갖고 있다.[6] 백장미도 분명히 김정현에게 호감을 갖고 있는데, 맺어질 것 같으면서도 참 징하게도 안 맺어지는 중. 아래에서 다시 서술하겠지만, 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장미의 부녀자 취향'. 백장미의 이 취향은 김정현에게 완벽한 트라우마로 자리잡혀 관련된 화제만 나오면 정줄을 놔 버리는 모습을 보인다. 취미로 이해하려고 해도 도저히 불가능한 듯…[7][8][9] 매 화가 끝날 때마다 단체 그림으로 그려질 때 포지션은 분명히 커플 포지션이 맞는데.

오히려 오윤아와 엮이는 편이 많다.[10][11] 엮이라는 백장미하고는 안 엮이고 카드게임을 하다가 카드를 잡으려 손을 뻗었는데 실수로 가슴을 만진 적도 있고[12], 그 대가로 학생식당에서 애들 다 보는데 성희롱 당하는 등 러브코메디 연출까지 이 쪽 위주. 다만 정현은 윤아에게 별 마음이 없고 윤아는 레즈비언이라 정현을 그냥 '남자 사람 친구'로 보기 때문에 둘 사이에 친구 이상의 감정이 생기는 건 불가능하다. 문제는 모르는 사람이 보면 얘네 둘은 영락없는 커플이라는 것. 그리고 그걸 지켜보는 백장미는 속이 타들어간다.

본편 내의 취급 때문에 믿기지는 않겠지만, 사실 김정현에게는 설정상 커플이 절대 불가능한 오윤아를 제외한 모든 여성 캐릭터와 커플 설정이 있다고 한다!! 아닌 게 아니라 원래는 꽤나 미남이었는데 갈수록 취급이 나빠짐에 따라 외모도 너프되고 말았다.[13] 아니, 그것도 모자라 살까지 쪘다. 믿기지 않으면 1화의 김정현과 비교해 보자. 물론 작가의 그림체가 자리잡히지 않았을 때라서 그럴 수도 있는데, 고딩 땐 '''고백도 받아봤다고 한다!! 그것도 몇번이나!!! ...그러나 한 번 차인 이후 트라우마로 인해 다 거절했다고. 참고로 작가가 처음에 김정현과 맺어주려고 했던 사람은 양주하라고 한다.[14] 사실 작중 전개, 그리고 캐릭터성이 워낙 불쌍함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고, 오윤성과 홈에게 미남 설정이 집중적으로 부각되어서 그렇지 정현도 외모가 딸리는 건 아니다. 살도 쪘었고 꾸미고 다니질 않아서 평범남 이상의 취급은 못 받았지만 본바탕은 되는 편인 듯. 오씨 남매가 꾸며주자 주변의 이목을 살 정도의 미남으로 탈바꿈했다. 이미지가 바뀌자마자 바로 소개팅시켜달라는 여자애도 있었을 정도.

운동신경이 꽤 뛰어나다. 고등학교 때 축구부 주장이었으며, 대학 체육대회 달리기 계주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김정이라는 이름의 여동생이 있다. 이 만화답게 일반적인 모에 캐릭터인 여동생과는 한참 거리가 있는 본격 부녀자. 오빠는 야동 보는데 자긴 BL 보면 안 되냐는 식으로 싸운다. 김정현과 백장미가 못 맺어지고 있는 결정적인 이유라고 할 수 있는 '장미의 부녀자 취향'에 그토록 거부감을 드러낸 것도 얘 탓이 크다. 원래 얘가 주역인 에피소드도 있었다고. 작가가 그린 짤방을 보면 친구로 보이는 캐릭터 2명도 만들어졌던 걸로 보인다.

정리하자면 꿈에 그리던 자취 생활을 하게 되었는데 룸메이트게이고, 같은 과의 싫은 놈과 엉뚱하게 엮이는 것도 모자라 게이로 오인받고, 싸가지 없는 여동생은 알고 보니 부녀자고, 그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좋아했던 여자애가 BL물을 본다는 걸 알게 되어 충격과 공포를 맛보는 등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극강으로 운이 없는 녀석이라 할 수 있겠다. 작가가 안티라서 그렇다 단행본에 실린 보너스 만화에서는 이러한 경향이 더욱 두드러지는데 한 번도 야자 빠진적 없던 모범생이 다들 짼다는 이유로 '딱 한번만 빠져볼까...' 한 날 바로 불심검문에 걸려버리고, 수능 날에는 교통사고를 당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사람들의 '수능은 내년에도 볼 수 있으니까 어서 병원에 가서 검사부터 받자' 는 말에 절대 재수만은 할 수 없다는 일념으로 수능을 봤고, 그 결과 평소보다 점수가 더 높게 나왔다고 한다. 어찌보면 해피엔딩? 운이 이렇게도 없다보니 정현의 다리는 멍 투성이. 그래서 반바지를 입지 못한다. 처음에 홈이 정현의 다리를 보았을 때는 집단 구타까지 상상했지만 곧 홈의 눈초리를 의심한 정현이 도망치려다가 넘어지는 걸 보고 '그냥 재수가 지지리도 없는 놈이구나' 라고 홈이 납득해버렸다.

비록 쓴맛만 봤지만 백장미와 같이 놀이공원도 다녀오고 룸메간의 갈등 해소를 그녀가 도와주고 데이트 약속까지 하는등 연애 플래그가 세워졌으나 동시에 입대 플래그까지 서버렸다. 입대 날짜가 다음 해로 시간도 얼마 남지 않은데다가 어서 오세요 306보충대에![15] 제대해도 재개발될 예정이기 때문에 연애 뿐만 아니라 인맥에도 제동이 걸렸다.[16] 하지만 마지막화에서 "몇년 후"에 해당되는 부분에선 여전히 쌍둥이 남매와 만나고 홈과도 술을 마시며 노는걸 보면 인맥은 제대 후에도 이어질 정도로 탄탄한 듯 하다. 후기에서 백장미와의 관계도 작가가 잘됐겠지, 뭐.. 라고 짧게 언급했다.

그래도 설정상 오윤아를 제외한 작중에 존재하는 모든 여자들과 연애 플래그가 존재하는데, 이를 밝힌 게시글에서 정현과 함께 있는여캐가 오윤아다. 어? 이건 미친 짓이야

여담으로, 학창시절에 좀 놀았다고 한다[17] 순딩이 김정현이 학창시절에 불량했다는게 이만화 최대 반전. 그런데 단행본에서는 담배를 피다가 말고 격하게 기침을 하는 것으로 보아, 원래 피던 게 아니고 그냥 폼 잡으려고 물어본 듯. 친구들이 해준 설명에 의하면 야자 한번 안빠지던 순둥이가 폼 잡아보겠다고 불량한 척을 한 적이 있으며, 해당 시기가 김정현의 흑역사라고 한다.


3. 프로필[편집]


  • 10월 24일 생
  • 좋아하는 음식: 김치볶음, 찌개 등 맵고 짠 음식
  • 좋아하는 색: 초록색
  • 이상형: 수애, 김태희
  • 출신학교: 인문계 남녀공학
  • 키: 175cm

다리털이 감당할 수 없는 상태라서 반바지를 입지 못한다는 비공개 설정이 있었지만 단행본에 실린 보너스 만화에서는 김정현이 너무 불행하다보니 여기저기에서 사고를 많이 당하게 되고, 그 결과 다리에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생채기가 많이 나고 멍이 많이 들어서 반바지를 입지 못한다는 내용의 4컷 만화가 실려있다. 여담으로 홈이 처음 김정현의 다리를 보았을 때 '집단 구타라도 당한 건가?' 하며 정현의 다리에 난 수많은 상처들에 대해 의문을 품었지만 홈의 눈초리를 이상하게 오해한 정현이 홈에게서 벗어나려다가 넘어지는 걸 보고 (정현의 운 0이라는 압도적인 스테이터스를) 납득해버렸다.

기본적으로 성격은 정말 친절한 편.[18] 그 외의 특징으로는 거짓말을 진짜 못한다. 거짓말을 할때면 어눌하게 말을 더듬는데다 표정연기도 형편없어서 다 티가 나버린다.[19] 정확히는 희로애락이 얼굴에 그대로 드러난다고 한다.(6화) 그리고 술에도 약한지 다른 사람들과 술 마실때 홀로 필름이 끊겨 정줄놓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


4. 기타[편집]


와난이 준비중인 차기작의 주인공 '김현정'이 이 김정현을 토대로 만든 여고생 캐릭터라고 한다. 이 캐릭터에 비하면 김정현에겐 별로 고생을 시키지도 않았다는 말로 보아 나오지도 않은 작품의 주인공이 될 김현정의 고생길이 벌써부터 훤한 듯. 다만 하나가 먼저 연재 시작되었기 때문에 그녀를 보려면 꽤나 오래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술했다시피 술이 약한 것인지, 부어라 마셔라 타입인지 술에 취해서 필름이 끊기거나 주사를 부리는 장면이 꽤 많이 있다. 술자리에서 찍은 사진에서는 콧구멍에 젓가락을 꽂고 맛간 얼굴을 하고 있다든가, 욕조에 들어와서 자다 김호모에게 발견된다거나, 변기에 토하다가 쓰러져서 춥다고 벌벌 떤다든가… 김호모에게 추남인데도 열심히 산다며 개소리를 한다든가.[20] 술버릇 면에서는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캐릭터. 또, 자취생이어선지 다소 궁상스런 일면도 있는데, 대표적인 예가 육회와 술을 먹고서 달리기를 하다가 구토감을 느껴서 주저앉았은데, 육회가 5만원(거의 한달 식비)라는 말을 듣곤 도로 삼켜버린다.

와난의 차기작인 HANA의 주연인 제인 워커가 정현과 머리 색, 얼굴이 비슷해서인지 수염이 덥수룩한 채로 노숙자처럼 사는 모습이 정현과 닮아서 그런 건지 워커는 정현 본인으로 여겨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제인 워커의 본모습인 허윤이 나오면서 그 이야기는 말그대로 그냥 드립이 되어버렸다.

대학 전공은 회계 세무학. 김호모의 말에 따르면 '기억하기도 힘든 과'라고. 실제로 김호모는 오랫동안 김정현을 철학과로 알고 있었다. 작중에서 공부하는 모습은 안 나온 반면 과생활은 꾸준히 일상 에피소드로 그려졌기 때문에, 회계 세무학과 설정이 의외로 자주 등장한 편이다. 오히려 과선배까지 엑스트라로 등장했던 오윤아가 어느 과인지 안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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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래 회색이었으나 16화부터 녹색으로 변했다. 그리고 원래 녹색이었던 주하가 주황색으로 바뀌었다.[2] 이름도 김씨정현이라는, 평범하고 흔한 이름의 대명사 같은 조합이다.[3] 홈이 어떻게 김정현을 알고 있었는지는 박상중 문서 참조.[4] 김정현이 홈에 대해 아웃팅했던 그 술자리[5] 작가는 처음엔 대학 졸업까지 그릴 생각도 했다고 하는데 이 때 김정현이 군대를 갔다왔다는 설정을 넣기 위해 '아예 김정현을 군대 간걸로 하고 간단간단한 에피소드. 예를 들어 수신자 부담으로 전화걸다가 혼난다던가 할때만 등장시킬까'라는 생각까지 해봤다는 것만봐도 작품 전반에서 김정현의 대우을 알수 있다.[6] 얼굴 표정에 대놓고 드러나서 두 사람이 대화하는 모습을 본 같은 과 사람들은 다 눈치채고 있었고(…), 김정현 친구들은 눈물을 흘리며 동정했다. 정작 당사자인 백장미 혼자만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홈은 도대체 너희는 왜 못 사귀는 거니 하며 오열한다.[7]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작가가 '백장미를 좋아하기에 정현에게 주고 싶지 않아서'(…). 작가 자신도 장미와 정현이 별로 어울리는 것 같지 않고, 둘 사이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한 바가 있다. 결론은 작가가 얘 안티(…)[8] 한번은 부녀자 취향을 극복해보려고 BL만화를 직접 사서(…) 읽어보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버티지 못했는지, 그날 밤 정신줄을 놓고 "짠! 접었다!!! 비행기다!!" '장미야! 너랑은 안되겠다!'를 외치며 죄다 종이비행기로 접어서 날려버렸다.[9] 참고로 이 만화의 제목은 병장님(...) 이 연재분이 연재될 당시(2013년) 한창 인기를 끌던 만화가 진격의 거인이라, 그때 당시에 이 장면을 본 독자들은 리바이를 떠올리기도 했다.[10] 특이하게 김정현이 좋아하는 백장미도 정작 오윤성과 엮이는 편이 제법 많다.[11] 당연하지만 둘 다 이 점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인식하고 있어서 한번은 놀이공원에 갔다가 뒤쫓아온 윤아가 백설을 소개 시켜준다는 문자를 보냈고 눈치없는 정현이 여기에 또 간다고 하는 바람에 오해를 사 서로 이 점을 들먹이며 싸우기도 했었다. 작가 왈 "엿 먹인게 아니라 진도 나간 겁니다"라고(...)[12] 그 후 오윤성에게 죽도록 싸대기를 맞았다. 얼마나 맞았냐면 피 터지게 맞고 보다 못한 오윤아가 그만하라고 오윤성을 한 대 팼을 정도. 정말 누가봐도 실수의 상황이었던지라 독자들 모두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었다.[13] 학교 축제 때 재민이라는 친구와 웨이터를 맡게 됐는데 같이 일하던 여자 동기한테 너희는 얼굴로 뽑은거 아니라며 대놓고 면박까지 들었다.[14] 작가가 스토리상 생각해 두었던 차례(!)는 장미->(민아)->주하라고 한다. 근데 그러면 뭐해, 작가가 안티인데[15] 입고있는 옷차림과 학기중이라는 점을 볼때 극중 배경은 11월내지 12월.[16] 112화에서 떡이 되도록 마시고 대성통곡한 날이 바로 신검받은 날.[17] 초반부에 학창시절에 담배피는 사진이 나온다.[18] 비오는날 오윤아와 함께 우산을 쓰고 올때 한쪽 어깨가 젖어있거나 골목길을 지나가는 것을 겁내는 백장미를 위해 집 근처까지 바래다 주는 등 세세한 곳에서 묘사가 나온다.[19] 오죽하면 이 차이를 본 김호모는 네가 이성애자인 것을 다행으로 여기라고 할 정도.[20] 물론 김호모는 듣고 빡쳤으나 어른답게 참았으며, 김정현이 취해서 정신줄을 놓자 마음껏 가지고 놀며 농락했다. 물론 술이 깬 김정현이 그 사실을 알아채고 되갚아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