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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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운의 주요 수상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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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상
제28회
(2007년)


제29회
(2008년)


제30회
(2009년)

허진호
(행복)

김지운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김용화
(국가대표)





김지운
金知雲 | Kim Jee-woon

파일:Kim Ji-woon.jpg
출생
1964년 7월 6일 (59세)
서울특별시 성북구
(現 파일:서울특별시 휘장.svg 서울특별시 파일:노원구 CI.svg 노원구)
국적
[[대한민국|

대한민국
display: none; display: 대한민국"
행정구
]]

신체
O형
직업
영화 감독, 각본가, 영화 제작자
데뷔
1998년 영화 <조용한 가족>
학력
파일:서울예술대학교 엠블럼.svg 서울예술대학교(연극과 / 중퇴)
가족
아버지, 어머니 김옥성
3남 3녀 중 막내
누나 김지숙[1], 형 김지원[2]

1. 소개
2. 생애
3. 감독 경력
4. 연출 스타일
4.1. '돌이킬 수 없는 일'
4.2. 페티시즘?
5. 페르소나 이병헌
6. 필모그래피
7. 수상
8. 기타



1. 소개[편집]


대한민국영화 감독, 각본가, 제작자.


2. 생애[편집]


1964년 7월 6일 서울특별시 성북구(現 노원구)에서 3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났는데, 특이하게 부모가 모두 직업 군인 출신으로, 아버지는 일본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 육군에 편입하여 소령으로 예편했고, 어머니는 여군 훈련부장이었다.(《여성동아》 2001년 3월호.) 형인 김지원은 무패 신화의 세계챔피언 복싱 선수이며, 누나인 김지숙은 연극계의 대모로 불리는 연극인이다. 아버지가 한량 비슷한 사람이어서 어렵게 자랐다고 서술되어 있었으나, 잘 못 알려진 사실이고, 김지운의 집안은 사실 모든 자식들이 돈 신경 안 쓰고 예체능에 전념할 만큼 상당한 부자집이었다[3]. 게다가 요즘에는 정말 보기 드문 서울토박이 집안이라고도 한다.

어린 시절 그림에 재능을 보여 3살부터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일찍부터 영화광 기질을 보여, 5살 무렵 극장에 드나들기 시작해 9살 때 이미 영화를 보기 위해 학교를 땡땡이 칠 정도였다.

1983년 영화 연출의 기초를 닦기 위해 서울예대 연극과에 입학했는데 과정을 다 마치지 못하고 중퇴했다. 군대를 갔다오고 나서야 자신이 학교에서 제적 상태라는 것을 알았다고. 마지막 교련 수업을 LG 트윈스 경기를 보느라고 날려버린 것이 결정적이었다. 김지운 자신의 표현으론 "LG 프로야구 경기"를 보느라 수업을 빼먹었다고 했지만, 당시는 80년대였으므로 MBC 청룡 경기를 본 것으로 짐작된다. 이 일을 계기로 김지운은 학교를 아예 때려쳐 버린다.

그후로 장장 10년에 달하는 백수 생활이 시작되었는데, 스스로는 그 기간 동안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고 회고하기도 하지만, 사실 누나 따라서 연극 무대에도 종종 섰고, CF 아트디렉터, 영화 연출부 등의 일을 하기도 했다. 일본 드라마고교교사》를 한국 영화로 만든 《어린 연인》(1994)에서도 연출부로 일한 바 있다. 노가다를 뛰어서 용돈 벌이를 할 때도 있었다. 다만 확실한 것은, 본인의 저서인 숏컷에서도 드러나지만 굉장히 공격적이고 암울한 기분을 한껏 품은 채 살아가는 시기이기도 했다. 다만 그때도 자신의 미래를 생각해서, 책 읽는 것과 영화 보는 일만은 소홀히 하지 않았다고. 특히 1991년 유럽 여행 중에 3달 동안 프랑스 파리에 머물며 《카예 뒤 시네마》 창간 40주년 영화제를 통해 100편 가량 영화를 본 것은 훗날 영화 감독이 되는데 큰 자산이 되었다. 결정적으로 김지운이 자신의 '백수 시절'에 포함시키는 1994~95년에는 '뜨거운 바다', '가마다 행진곡' 등의 연극을 무대에 올린 연극 연출가였다. 아무래도 일이 있었던 때보다는 없었던 때가 훨씬 길었고, 했던 일도 정규직이 아니라서 그냥 "10년 동안 백수로 지냈다"고 하는 모양. 이때 레오스 카락스 영화에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1996년 차 사고를 내고 600만원에 달하는 수리비 마련을 위해 시나리오 쓰기에 도전하기 시작했는데, 《프리미어》에서 주최하는 공모전에서 '좋은 시절'이 가작으로 당선되어 가능성을 보였다. 그리고 이듬해 봄 대학로 라면집에서 인생의 전기를 마련하게 된다. 그때 식당 아주머니가 씨네21라면을 받쳐서 왔는데 마침 그곳에 실려 있던 제1회 씨네 21 시나리오 공모전 광고가 눈에 들어왔던 것. 마감일이 얼마 남지 않아 불과 1주일도 안 되는 기간에 완성한 시나리오는 결국 당선이 되었고, 이 작품이 바로 장편 데뷔작이기도 한 조용한 가족이다.


3. 감독 경력[편집]


이전까지는 캠코더 한 번 잡아본 적이 없을 정도로 영화 현장과 제작에 무지했으면서도, 김지운은 영화 연출에 이상한 자신감을 보였다.[4]

하지만 사실 정확하게는 조용한 가족이라는 영화가 당시기준에 시나리오도 희한하고 포인트도 정확하게 잡히지 않아, 당대 충무로의 감독들은 정확하게 표현하기 어려워했다. 수많은 거절 끝에 제작사에선 결국 시나리오를 쓴 사람이 감독을 맡겠다는 결론과 김지운 감독의 자신감이 합쳐져서, 마침내 제작사에 의해 <조용한 가족>(1998)의 연출자로 낙점되어 영화 감독으로 데뷔하게 되었다. 그리고 결과는 대성공. 코미디와 공포 장르를 혼합, '코믹 잔혹극'를 표방한 이 영화는,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인 포르투갈의 판타스포르토 영화제, 스페인의 시체스 영화제, 벨기에의 브뤼셀 영화제에 모두 초청되어 판타스포르토영화제에서는 판타지아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받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5] 흥행 성적도 썩 나쁘지 않아 서울 관객 34만 3,946명을 동원하며, 1998년도 한국 영화 흥행순위 6위에 들었다.

이후 영화의 캐치프레이즈였던 '코믹 잔혹극'이라는 단어가 인구에 회자되기 시작한 계기이며, 같은 해 개봉한 '여고괴담' 1편과 함께 공포영화 붐의 효시가 되었다. 다만 여러 씬에서 노골적으로 연출력이 떨어지는 것이 느껴진다는 비판도 받았는데, 이것은 후세대의 관객들이 내린 평가가 아니라 개봉 당시부터 지적받았던 문제다. 아무래도 감독이 생 초짜다 보니 화면 구성도 엉성하고 부자연스러운 점이 많았다는 평가가 많았으나 내러티브 자체가 독특한 점, 그리고 왠지 이러한 엉성한 연출력이 오히려 더 어울리는 코믹잔혹극이라는 색다른 장르였기 때문이었다고 볼 수 있다. 이후 연출력이 쭉쭉 상승하는 모습은 반칙왕장화, 홍련을 통해 알 수 있다.

2000년, 전작에 조연으로 출연했던 송강호를 주연으로 기용해 만든 코믹한 레슬링 영화 《반칙왕》이 《공동경비구역 JSA》에 이어 그해 흥행 2위를 기록함으로써 흥행사로서 입지를 확고하게 다지게 된다. 2003년에는 장화홍련전을 재해석한 《장화, 홍련》으로 전국 315만 관객을 동원, 다시 한 번 흥행에 성공한다. 이 영화는 지금까지도 역대 개봉 공포영화로서는 한국 영화와 외화를 통틀어서 국내 최다 관객 1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인공 자매 역으로 발탁된 임수정문근영은 이 영화의 성공을 계기로 탑 스타로 발돋움하게 된다.

2005년 이병헌을 내세운 느와르 영화 《달콤한 인생》으로 당시 봄 시장에서 류승완의 《주먹이 운다》와 맞붙으며 화제를 불러모았지만, 사이좋게 나란히 실패하고 만다. 두 감독이 절친한 사이라 서로 괴로워했다고 한다. 둘이서 "우리 손잡고 도망갈까"라고 문자를 주고받기도 했다고.[6] 이병헌, 김영철, 김뢰하, 황정민[7] 등이 호연했고 "시각적으로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지루하다"거나 "허무하다"는 의견이 만만치 않았던 점이 실패의 원인이었다. 하지만 이후에 이 영화는 2차 시장에서 성공하며 인구에 꾸준히 회자되는 명작 영화가 된다.

2008년에는 70년대 이후 충무로에서 제작되지 않았던 만주 웨스턴의 맥을 잇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으로서 흥행 신기록에 도전했다. 이 영화는 워낙 대작이었는데다가, 이병헌, 정우성, 송강호라는 믿기 힘든 캐스팅으로 제작 단계부터 엄청난 관심을 받으며 5번째 1,000만 영화가 될 것으로 기대되었지만, 전국 관객 668만에 그치며 다소 아쉬운 흥행 실적을 남겼다. 워낙 제작비가 많이 들어갔기 때문에 손익분기점을 딱 맞췄거나 혹은 손해봤다는 의견이 다수였다.[8] 다만 <놈놈놈>은 그 해 극장에서 가장 많은 관객들이 본 한국 영화이기도 하다.

2010년 신작 공포 슬래셔액션영화 《악마를 보았다》를 통해 하드코어 슬래셔 장르에 도전했다. 예상에 없던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아 개봉에 차질을 빚을 뻔했지만, 일부 장면을 수정하여 우여곡절 끝에 개봉했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문제작이냐 화제작이냐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작품이었다. 개봉 후 2주차까지는 선전했던 터라 쇼박스의 부진을 만회해 주리라 생각했는데, 라이벌 CJ엔터테인먼트가 내세운 이정범 감독의 《아저씨》에 밀려 전국 200만에 못 미치는 관객으로 막을 내렸다.[9] 다만 <악마를 보았다>는 2차 시장에서 많이 뜨게 된 작품이기도 하다.

2012년에는 인류멸망보고서의 세 에피소드 중 2번째인 '천상의 피조물'을 연출했다. 혹평이 난무하는 인류멸망보고서의 나머지 두 에피소드[10]에 비해 상당히 볼 만하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2013년에는 첫 헐리우드 진출작인 《라스트 스탠드》를 연출했다. 아놀드 슈워제네거보안관 역으로 나오는 유사 서부극인데, 개봉 후 북미와 한국 양측에서 흥행이 처참하게 실패하였다. 다만 이 작품의 경우 여러군데 서술되어 있기는 하지만, 김지운 감독이 정말 감독 역할만 맡았던 작품이다. 감독에게 많은 권한이 주어지는 한국과 달리, 미국의 경우는 신인감독들은 거의 프로듀서들에 의해 영화가 좌지우지되는 경우가 많다. 영어가 익숙하지도 않은 한국인 감독이 신인의 자세로 데뷔하는데 당연히 스튜디오의 입김이 안 들어갈 리가 없다. 김지운 감독의 작품이라고 하기엔 그의 색깔이 너무 없는데다가, 그냥저냥한 액션물에 그친 모습만 봐도 확연하게 티가 난다.

원래 《인랑》을 연출하려 했으나 프로젝트가 무기한 연기되면서 2번째 헐리우드 진출작인 《카워드》를 연출하게 되었다. 미국의 에드 브루베이커가 쓴 그래픽 노블 크리미널의 첫 번째 에피소드이다.

그리고 2014년 12월에 인랑 프로젝트를 재가동한다고 밝혔다. 이후 배급사가 CJ에서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11]로 바뀌었고, 각본 완성 이후 2017년 8월부터 촬영에 들어가 2018년 7월 말에 개봉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인랑>을 참고바람.

2016년에는 일제강점기 독립군 의열단과 일본인 밀정 사이에서 벌어지는 누아르물인 《밀정》을 감독했다. 할리우드 대형 스튜디오인 워너브라더스가 제작비 전액을 투자하고 제작, 배급까지 한다. 참고로, 밀정은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의 첫 배급 작품이다. 작품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차가운 누아르, 스파이물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김지운 본인도 이 영화를 위해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와 《밀레니엄》을 여러번 돌려보았다고 한다. 이 영화는 전국 750만 관객을 기록하며 김지운 최고 흥행작이 되었고 평가도 굉장히 좋았다.[12][13] 다만 흐름상 1,000만 혹은 그 근처에 갈 수 있었던 영화임에도, 평가에 비해 너무 일찍 흥행열기가 식어버린 것이 문제. 하지만, 750만명 이상이 본 것도 결과적으로는 많이 본 것이다.

<밀정>으로 다시 한번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김지운 감독은 2년 뒤 감독 역사상 최악의 일을 겪는다. 2018년 7월에 개봉한 인랑은 그저 감독의 커리어 중 최악을 갱신한 문제작으로 남았다. 평론가들의 평가는 마냥 나쁜 편은 아니지만, 관객들의 평가는 리얼에 비견될 정도로 혹평 일색이고 실제 손익분기점이 600만이나 되었지만 흥행은 100만명도 돌파하지 못한채 극장에서 내려오고 말았다.

그래도 다행히 과거 대한민국 영화계를 초토화시켜 아예 영화계에서 매장된 선배 감독 장선우 꼴은 나지 않았으며, 2020년에는 코로나 시국을 배경으로 한 김고은 주연의 50분짜리 광고성 중편영화 <언택트>를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으며, 이선균 주연의 웹툰 원작 Apple TV+ 드라마 닥터 브레인이 공개 예정인 등, 재기의 기회가 마련된 편이다.

4. 연출 스타일[편집]


데뷔 이래 지금까지 공포, 코미디, 느와르, 웨스턴, 사극, SF 등 워낙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 왔고, 특정한 주제의식에 대한 집착도 보이지 않는다. 즉 한마디로 영화감독계의 올라운드 플레이어.

김지운 감독 작품의 가장 큰 연출적인 특징으로 화려한 미장센을 들 수 있다. 여타 다른 감독의 미장센 방식과 차별점은 기본적으로 촬영의 무브먼트가 역동적이고, 그 상황에 맞춰 조명과 미술, 동선을 주로 사용한다는 점이다. 쉽게 말해서 현장에서 느낌 오는 대로 간지나게 찍는다는 것.

여기에 그 해당 장면의 분위기와 느낌을 음악으로 잘 살려내며 인상 깊은 명장면을 연출해내는 것이 가장 큰 장점.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일본군과 도적떼들의 총격전, 볼레로를 배경으로 한 밀정의 폭탄테러씬 등의 그 예시이다. 때문에 음악을 잘 활용하는 감독 중 하나로 자주 거론된다. 김지운 감독 영화를 보면 어디서 한번 쯤은 들어본 음악을 들어볼 수 있을 것이다.

즉, 박찬욱, 봉준호, 이명세 등의 감독처럼 사전에 철저하게 계산된 미장센 보다는, 현장에서 만들어가는 식의 미장센 연출이 많으며, 그런 면 때문에 화면 상은 촬영감독의 미학적 성향이 굉장히 짙게 베어나온다. 어찌 보면 헐리우드의 제작시스템에 가장 유리한 방식의 연출방법을 구사하는 감독 중 하나다.

'김지운다운' 면을 스토리에서 언급하자면, 김지운 감독의 영화는 항상 주인공(혹은 주연)이 경계선에 서있는 인물이라는 점이다. 이들은 항상 대립되는 양쪽 면 사이에서 갈등하며, 주인공 자신조차 어느 방향을 원하는지 자각하지 못하거나 표현하지 못하는 식의 이야기가 대다수를 이룬다. 예를 들자면,

  • 조용한 가족 - 산장의 평범한 가족들 ↔ 살인을 하고도 웃고 떠드는 가족들
  • 반칙왕 - 규칙대로 사는 평범한 회사원 ↔ 반칙하는 레슬링 선수
  • 장화, 홍련 - 다정한 본인의 자아 ↔ 끔찍한 새 엄마의 자아
  • 달콤한 인생 - 폭력 조직의 보스를 모시는 부하 ↔ 한 여자의 사랑을 받는 평범한 남자 음지에서 양지를 지향한다
  •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 놈 - (송강호) 무자비한 손가락 귀신 ↔ 자유로운 현상금 사냥꾼(?)
  • 인류멸망보고서 - 로봇 ↔ 생불, 로봇을 수리하는 인간 ↔ 기계에 의지하는 인간
  • 악마를 보았다 - 정상적인 인간다움을 가진 사람 ↔ 살인마에게 복수하는 짐승
  • 밀정 - 친일파 밀정 경찰 ↔ 조선의 독립을 돕는 밀정
  • 인랑 - (강동원) 인랑 ↔ 국가에게 이용당하지 않는 자유인, (한효주) 섹트 첩자 ↔ 섹트에게 이용당하지 않는 자유인

항상 이야기의 구조와 갈등의 시작은 그 주인공이 자신이 대립되는 양 쪽 측의 경계에 있다는 것을 자각하거나, 그 경계로 주인공을 내몰면서 한 사건이 발단되어 시작한다. 그리고 인물은 항상 두 경계 사이에서 갈등하거나, 혹은 스스로 어째서 갈등하는지 모르고 서서히 혼돈 속에 빠진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내의 주인공은 다른 영화들과 다르게, 자신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모르며, 그저 서로 얽히고 얽혀서 점점 갈등이 생기지만 갈등의 근원적인 원인은 주인공이 그 경계에 있기 때문에 생긴 것이다. 하지만 주인공을 포함하여 극 중 모든 인물들은 그 사실을 모르거나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것을 찾아가는 과정 자체가 영화 속 네러티브의 중심이기 때문에 보통 그것을 알아차릴 쯤이면 이미 엔딩이고 주인공이 말그대로 죽거나 혹은 x된다. 그나마 밀정 이후로는 엔딩에서 주인공 스스로가 한 방향을 정하고 결정하면서 나름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편이다. 아니 그럼 송강호를 친일파로 만들 순 없잖아. 제작비가 얼만데. 일반적으로 상업 영화의 작법은 주인공이 욕망과 목적 (WANT)가 있는 것이 뚜렷한게 보이는 데서 시작하는 편이지만, 김지운 감독의 영화는 정반대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전 작품을 관통하는 주제의식이나 일관된 스타일은 없지만, 발표 순서대로 두 작품씩 끊어서 보면 두드러져 보이는 점이 있긴 하다. 그런데 할리우드의 고용 감독으로 자기 색깔을 드러내기 어려웠던 《라스트 스탠드》(2013) 이후로는 이나마의 일관성도 찾기 힘들어졌다. 이제는 자신이 어떤 영화를 연출했는지 머릿속에서 깨끗이 지워버리고 새 작품에 임하는 듯 하다.


  • <장화, 홍련>(2003)
    • 눈을 씻고 찾아봐도 직전 작품인 <반칙왕>과의 공통점을 찾기 힘들다. 사건의 대부분이 외딴 이국풍의 집과 그 주변에서 일어난다는 점에서 전전작인 <조용한 가족>과 비슷한 면이 다소 드러나는 정도. 이런 점에서 <장화, 홍련>을 김지운 영화 경력의 분기점이라고 봐도 될 듯.

  • <장화, 홍련>과 <달콤한 인생>(2005)
    • 전작들과는 달리 결말이 뚜렷한 방향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승리/파국 둘 중에 하나라는 건데 정확히 뭔지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 그러한 결말은 주인공이 저지른 단 한 번의 실수, 이른바 '돌이킬 수 없는 일'에 의해 연쇄되어 최종적으로 도달한 곳이라는 점.
    • 주된 배경이 아름다운 외국 양식의 공간이라는 점.

  • <달콤한 인생>과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 싸움을 아주 잘하는 이병헌이 나온다는 점.
    • 배경으로 삼고 있는 시공간의 현실과 매우 동떨어진 무국적적인 풍광이 영화 내내 펼쳐진다는 점.
    • 전쟁 영화가 아닌 한국 액션 영화로서는 드물게 등장인물들이 자유롭게 총기 사용을 하고 있다는 점.

<놈놈놈>과 <달콤한 인생>에서 서사 중심의 영화 내지 그러한 관람 태도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보기도 한다. <놈놈놈> 칸 버전과 국내 상영 버전은 국내 관객과 평론가들의 '내러티브에 대한 집착'이 피곤해서 추가해준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

한편, 현장에서는 누구보다 신중하게 행동하는 감독으로, 어떤 일에도 화를 내지 않고 여배우의 생리 유무를 파악할 정도로 배우의 컨디션을 맞춰주기 위해 노력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화를 내진 않지만, 말도 없는데다가 감정을 표정에 드러나지 않는 성격이라서 배우들이 부담스러워 하는 경우도 있는 듯. <장화, 홍련> 때 임수정은 '이 감독님이 뭔가 맘에 안들어하는 거 같긴 한데, 화를 내지도 않고 표정 변화도 없어서 내가 뭘 잘못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차라리 화를 내달라'고 생각했고, 자신의 연기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밤마다 많이 울었다고 한다. <장화, 홍련> DVD 감독과 배우의 인터뷰에서, 임수정이 김지운에게 그때의 답답함을 토로하는 부분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그 반대로 독할 땐 엄청 독한 듯. 촬영장에서 배우 굴리기로는 유명한 감독이다. 오죽하면 <놈놈놈> 땐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서 이 영화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독한 놈'이라는 말까지 들었을 정도이니. 이 쪽에 대해서는 3번이나 같이 작업한 이병헌이 할말이 많을 듯 한데, 이병헌은 김지운과의 관계에 대해 "애증이다"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놈놈놈 때는 독한 놈이었지만, 신작 악마를 보았다에선 악마가 되어버렸다. 감독 스스로가 "난 악마가 될테니 각오해라"라고 말했고 그의 악독함을 아는 스태프들은 공포에 떨었다. 아무튼 스태프 굴리기로는 이렇게 악명을 떨치고 있지만, 대신 사람들을 믿어주고 능력을 최대한도로 끌어올리는데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4.1. '돌이킬 수 없는 일'[편집]


"김지운은 언제나 돌이킬 수 없는 일에 대해서 이야기한다"는 평을 듣기도 한다. 극중 인물이 어떤 반환점을 이후로 돌이킬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간다는 플롯이 작품 세계 전체를 관통하는 것이다.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장화, 홍련, 달콤한 인생, 두 작품이지만, 다른 작품들에서도 그것이 메인플롯이 아닐 뿐, 김지운 영화에서 꾸준히 반복되는 테마다.

조용한 가족에서 주인공 가족들은 우연찮은 자살소동을 무마하려 시체를 유기했다가 계속해서 벌어지는 원치 않은 사고들로 인해 점점 정상 궤도에서 탈선하게 되고, 놈놈놈에서 ‘손가락귀신'은 이름값답게 ‘나쁜놈’에게 회복 불가능한 상해를 입히고 그로 인해 복수의 상대방이 되어 본인도 모르는 사이 추격을 받게되며, 악마를 보았다에서 주인공 수현은 애인의 처참한 살해를 목도한 후, 싸이코패스인 범인에게 칠종칠금식의 처절한 복수를 감행하게 되고, 심지어 유가족이 말려도 이를 멈출 수 없었고, 밀정에서 이정출은 정채산과의 운명적 술자리를 계기로 본인의 정체성에 혼란을 겪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독립군 색출 임무를 저버리고 밀정이 되어 활약한다.

사실 이런 '극적인 전환점'을 설정하는 것은 많은 영화 시나리오에서 채택하는 내러티브 기법이지만, 김지운의 경우는 유난히 그것이 반복, 강조될 뿐더러, 나중에 작중 인물들이 치르게 되는 극한의 갈등에 비해 그 계기가 되는 사건이 비교적 사소한 경우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장화, 홍련>에서 주인공 소녀가 새엄마에게 독설을 퍼부었던 것, 또 <달콤한 인생>에서 수현이 "네가 알아서 처리하라"는 보스의 명령을 문자 그대로 해석해서 보스의 내연녀를 살려줬던 것이 파멸의 첫걸음이 되리라고는 주인공들이 당시 시점에서 전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다른 한편으로는, 그러한 파멸은 운명적인 것이라기보다는 주인공들이 자존심을 좀 내려놓기만 했으면 얼마든지 피할 수 있었던 재앙이었다는 점, 그리고 그들을 파멸에 빠뜨린 장본인들이 주인공들의 작은 실수를 고이 넘기지 못한 이유도 자존심 때문이었다는 점도 눈여겨 볼 만하다.

달콤한 인생의 도입부분과 엔딩에서는 직접적으로 나레이션을 통해 감독의 시선을 압축해 내는데,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를 보며 가지가 흔들리는건지 바람이 흔들리는건지 헷갈려 하는 제자에게 스승은 "흔들리는 것은 너의 마음뿐이다" 라고 대답하고, 달콤한 꿈을 꾸었는데도 울고있는 제자에게 스승이 연유를 묻자 "그 꿈은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라고 대답한다.

돌이킬 수 없는 일의 발단은 '사소한 오해에서 삐그덕거린 것이다' 라고 바람과 나뭇가지를 탓해보지만 진실은 보스의 의중을 알고도 그것을 자신의 재량으로 숨겨주려 했던, 그러니까 희수에게 남몰래 연정을 품었던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며, '행복한 꿈을 꾸는 것조차 결국은 이루어질 수 없다'는 탄식을 통해 자신이 처한 운명 속에서 발버둥치다가 지리멸렬해지는 인간의 아이러니함을 바라보는 염세주의를 엿볼수 있다.


4.2. 페티시즘?[편집]


사람에 따라 색다른 곳에서 '김지운다운' 면을 찾기도 하는데, 예컨데 김지운은 발 페티시가 있다는 것이다. 장화, 홍련에서 카메라는 끊임없이 두 여주인공의 발을 탐식하며, 달콤한 인생에서 신민아는 아예 (맨)발부터 등장한다. <장화, 홍련> 코멘터리에서 본인은 발 페티시가 아니라고 부정했지만, '달콤한 인생'에선 그래 니들 맘대로 생각해! 에라 모르겠다 하는 마음으로 이런 식의 등장 장면을 만들어냈다고 한다. 놈놈놈에서도 빨간 이불 둘러싸고 있는 이병헌을 맨발부터 끈적하게 잡아준다 심지어는 최근작인 <밀정>에서의 박희순의 엄지발가락(응?) 임수정, 문근영, 신민아동안 여배우를 선호한다는 점에서 로리콘의 혐의를 찾는 사람도 있다. <놈놈놈>이나 <악마를 보았다> 등을 보면 스타킹 페티시도 있는 듯하다. 스타킹 신은 여성들이 피해자로 당하는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

그리고 달콤한 인생에서 팜므파탈격인 신민아, <장화, 홍련>에서 자매들, <놈놈놈>에서 총 맞고 당하는 여인들, 악마를 보았다에서 강간당하고 토막살인 당하는 여인들 등을 봤을 때 여성에 대한 시각이 삐뚤어졌다고 비판하는 이들도 있다. 실제로 <장화, 홍련>이 개봉했을 때 남성 평론가들은 임수정과 문근영의 미장센을 보고 "여배우의 아름다운 모습을 가장 잘 표현한 영화"라고 호평한 반면, 페미니스트 성향의 평론가들은 "이 영화는 김지운 감독의 정액으로 그려진 영화다" 라면서 격하게 반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한 평가는 보는 사람의 몫이다. 참고로 촬영 중 일화로 문근영이 생리를 하는 장면을 촬영할 때는, 사춘기 소녀가 수치심을 느낄까 봐 감독을 제외한 모든 남성 스태프를 내보내고 여성 스태프만 참여한 상태로 촬영했다고 한다.(김지운 저서 《숏컷》에 소개된 나온 일화)


5. 페르소나 이병헌[편집]


<달콤한 인생> 이후 세 작품 연속 주연을 맡아 "이병헌이 김지운의 페르소나가 된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김지운 본인의 말로는 "<놈놈놈> 때부터 송강호나 이병헌은 그냥 시간이 맞아서 같이 한 것뿐, 페르소나는 아니다"라고 한다. 하지만 항간에서는 이병헌을 무척 간지나게 잡는 카메라를 보고서 "김지운이 이병헌 대포 남신이 아니냐"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둘이 실제 절친인 건 사실인 듯. 물론 애증관계이기도 하다. 이병헌이 김지운 감독과의 관계에 대해서 "담배와 같다"고 얘기한 것을 보면. <달콤한 인생>에서 이병헌이 엄청나게 개고생하는 씬이 많더만

<놈놈놈> 상영 1주년 기념 행사가 있어서, 이병헌, 정우성, 류승수와 함께 김지운이 자그만한 시사회 비슷한 걸 열었다. 이 때, 팬들의 질문을 받는 시간이 있었는데, 이병헌에게 한 질문이 "<달콤한 인생>도 찍으셨고 <놈놈놈>도 찍으셨는데, 다음에 또 김지운 감독님과 같이 영화 찍으실거에요?"였다. 이병헌의 대답은, 바로 "아뇨." 김지운도 역시 "저도 안 찍어요."

물론 장난이었다. 다음 작이 악마를 보았다인 걸 보면… 이병헌의 말에 따르면 '일적으로도 훌륭한 파트너, 사적으로는 정말 친한 친구'라고.

이후 <밀정>에도 카메오로 출연했는데, 김지운의 페르소나답게 까메오임에도 엄청난 존재감과 분량을 보여주었다. 어지간한 조연급을 넘어서는 출연 분량을 물론이고, 무엇보다 극중 맡은 역할 또한 극의 흐름을 좌지우지 하는 역할이었다. 사실 돌이켜보면 굉장히 탁월한 캐스팅이었는데, 왜냐하면 <밀정>에서 정채산의 역할은 단순히 주연급을 쓰기에는 돈도 너무 비싸고 출연분량이 작아 꺼려질 역할인데, 그렇다고 조연급을 넣기에는 극의 전개상 무게감이 떨어질 수 있다. 이병헌이라는 거물급 배우가 까메오로 출연함으로 해결되었는데, 이병헌이나 김지운 모두에게 굉장히 윈윈인 선택이었다.

이병헌 못지않게 송강호도 페르소나라고 할 만하다. 조연이었던 조용한 가족부터 시작해서 반칙왕, 놈놈놈, 밀정, 거미집까지 5개 작품을 같이했다. 햇수로 따지면 20년의 세월이다. 다만 김지운 감독 특유의 느낌이나 혹은 화제작이라고 할만한 작품이 이병헌과 같이 한 작품이라서 이병헌을 먼저 떠올리는 것일 뿐.


6. 필모그래피[편집]


김지운 감독 장편 연출 작품
(드라마 제외)


[ 펼치기 · 접기 ]
파일:1998 조용한 가족 로고.png
파일:2000 반칙왕 로고.png
파일:2003 장화 홍련 로고.png
파일:2005 달콤한 인생 로고.png
파일:2008 놈놈놈 로고.png
파일:2010 악마를 보았다 로고.png
파일: 2013 라스트 스탠드 로고.png
파일:2016 밀정 로고.png
파일:2018 인랑 로고.png
파일:2023 거미집 로고.png





필모그래피
연도
제목
연출
각본
제작
비고
국내 관객수
1995년
맨?
Man



스토리보드
-
1998년
조용한 가족
The Quiet Family
O
O

데뷔작
343,946
사랑의 힘
The Power Of Love
O
O

단편
-
2000년
반칙왕
The Foul King
O
O


-
커밍아웃
Coming Out
O
O

단편
-
2001년
카타쿠리가의 행복
The Happiness Of The Katakuris

O

원작
54
2002년
쓰리
Three
O
O

옴니버스 단편-메모리즈
-
2003년
장화, 홍련
A Tale of Two Sisters
O
O


3,146,217
2005년
달콤한 인생
A Bittersweet Life
O
O


1,112,950
2008년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The Good, The Bad, The Weird,
O
O
O

6,686,075
2009년
선물
PRESENT
O


단편
-
2010년
악마를 보았다
I Saw the Devil
O



1,817,069
2011년
인류멸망보고서
Doomsday Book
O


옴니버스 단편-천상의 피조물
97,916
2013년
라스트 스탠드
The Last Stand
O


할리우드 데뷔작
66,791
사랑의 가위바위보
One Perfect Day
O
O

단편
1,882
더 엑스
The X
O


단편
-
2016년
밀정
The Age of Shadows
O
O
O

7,500,457
2018년
인랑
ILLANG : THE WOLF BRIGADE
O
O

각색
899,029
2020년
언택트
Untact
O
O

단편
-
2021년
Dr. 브레인
Dr. Brain
O
O

첫 드라마 연출작
파일:Apple TV+ 로고.svg
2023년
거미집
Cobweb
O


각색
?


7. 수상[편집]


연도
시상식
부문
작품명
2001
제3회 우디네 극동영화제
관객상
반칙왕
2003
제4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심사위원특별상
장화, 홍련
2005
제8회 도빌아시아영화제
액션 아시아상
달콤한 인생
제25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10대영화상
제10회 판타지아 영화제
베스트 아시아 영화-은상
2008
제29회 청룡영화상
감독상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제11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올해의 감독상
제41회 시체스영화제
오피셜 판타스틱-최우수감독상
오피셜 판타스틱-최우수특수효과상
2011
제29회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
금까마귀상
악마를 보았다
제18회 제라르메 국제판타스틱영화제
관객상
비평가상
학생심사위원상
제31회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
오리엔트익스프레스-작품상
2012
제16회 판타지아 영화제
최고 작품상
인류멸망보고서
2013
제2회 마리끌레르 영화제
파이오니어상
라스트 스탠드
2016
제36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10대영화상
밀정
최우수 작품상
2017
제53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감독상
제37회 황금촬영상
최우수 작품상
제17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올해의 특별언급
제37회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
감독주간-감독상


8. 기타[편집]


  • 남들과 다른 비범한 행적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아웃사이더 기질도 보인다. 김지운 스스로 자신의 대인 관계에 대해 "원만하지만 원활하지는 않다"고 말한 바 있다. 문근영은 <장화, 홍련>DVD 인터뷰에서 감독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혼자 다니지 마세요"라고 말했다. 그만큼 정신 세계가 독특하기로도 유명하다. <장화, 홍련> 개봉 전에 봉준호 감독과 박찬욱 감독이 허공에 떠서 '걱정되네, 걱정되네' 하는 꿈을 꿨다고 한다.

  • 팬들 왈 소녀감성. 그 소녀성을 보여주는 일화 한 토막. 스크린쿼터 일이 터졌을 때 감독들이 작정하고 삭발할 때 본인도 삭발을 했지만, 창피해서 공개석상에 안 나가고 혼자 하고 모자 쓰고 다녀서, 그 당시 찍고 있던 <장화, 홍련> 스태프들은 김지운이 삭발했다는 것을 모자를 벗을 때까지 몰랐다고 한다.

  • 목소리가 참 작다고 한다. 시사회 때 관객들과 대화하는 자리에서 마이크에 대고 말하는데, 보통 사람이 평소에 말하는 목소리였다. 정두홍 무술감독은 김지운 감독이 뭐라고 말하는지 못 알아들어서, 감독이 사라진 뒤 "방금 저 사람이 뭐라고 했냐"고 스탭들에게 물어봤다고 한다. 근데 이건 정두홍도 뭐라 할 수 없는 게, 정두홍 본인도 사투리가 심한데다 어눌하고 말이 빨라서, 정두홍이 하는 말을 다른 사람들이 잘 못 알아듣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또 시사회 때 김지운 감독이 마이크를 잡은 지 5분 만에 앞자리에 앉은 커플이 잠들었다거나, 촬영장에서도 너무 조용해서 "도서관에 온 것 같다"고 한 사람도 있을 정도.

  • 보다시피 꽤 잘생긴 얼굴이라 자신의 영화와 관련된 어떤 행사에 참석했을 때 누군가가 김지운 감독이 배우인줄 알았다고 한다.

  • 박찬욱, 봉준호, 장준환, 류승완, 임필성,최동훈 구성된 DVD 감상 모임 '자랑과 험담' 멤버. 저 이름이 붙은 이유는 만나면 자기 자랑하거나 남 험담을 하기 때문이라고. 멤버들 중 박찬욱은 김지운에게 일방적으로 열폭하고 그 본인은 봉준호에게 열폭하고 있다.

  • 시나리오 쓰는 속도가 무척 빨라서, <조용한 가족>은 5일, <반칙왕>은 13일, <달콤한 인생>은 3일만에 완성했다. 빠른 시나리오 작성 속도를 자랑거리로 여기는 것 같기도 하다. 여담으로 원래 <달콤한 인생>은 전문 시나리오 작가와 함께 쓰기 위해 약속까지 잡아둔 상태에서 갑자기 필을 받아 3일 만에 완성을 해버렸다고 한다.

  • 영화광 출신답게 DVD도 이것저것 알차게 채우는 편이다. 특히 멀티 엔딩에 맛들인 듯. 개중에 <달콤한 인생> DVD는 한국 영화 DVD 중 가장 알차고 아름다운 DVD 중 하나이다.

  • 유명 연극배우 김지숙이 그의 누나이며 IBF 주니어페더급 챔피언 출신 김지원이 그의 형이기도 하다. 김지운의 형 김지원은 1993년에 개봉한 영화 <대명>에 출연해서 주인공 유지광 역을 맡기도 했었다. 김효천 감독이 제작을 맡았으며 김효천 감독의 영화 <김두한형 시라소니형>에서 주인공 김두한, 시라소니 역을 맡았던 배우 이강조와 신우철이 영화 <대명>에서도 김두한, 시라소니 역을 그대로 연기했다. 복싱 신인왕 출신 배우 정일모가 이정재 역을 맡아, 주인공 유지광 역을 맡은 복싱 챔프 출신 김지원과 호흡을 맞췄다. 유지광 - 김지원, 이정재 - 정일모, 김두한 - 이강조, 임화수 - 김학철, 시라소니 - 신우철, 최종원 - 명동파 보스 이화룡 이렇게 캐스팅되어 만들어진 영화로, 김지운 감독이 영화계에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보다 먼저 그의 형 김지원이 영화계에 발을 내딛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촬영장에서 보조출연자들까지 세심히 챙기는 듯하다. <밀정>개봉 당시 엄태구는 "<악마를 보았다>에서 단역인 형사4 역을 맡은 적이 있다. 보통 단역은 촬영장에서도 그대로 형사1, 군인1이라고 불린다. 그런데 감독님이 나를 처음으로 ‘태구야’라고 불러주어서 감동했다. 평생 못 잊을 것 같다" 고 밝힌 바 있다. 엄태구는 김지운 감독작인 <밀정>을 통해 대중들에게 얼굴을 널리 알렸으며, 현재는 독보적인 스타일의 톱배우가 되었기 때문에, 엄태구가 김지운 감독에 의해 빛을 봤다고 해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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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극배우.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오스카(윤상현 분)의 어머니 역할로 나왔다. 그와 마찬가지로 미혼이다.[2] 권투 선수. 전 IBF 주니어페더급 챔피언.[3] 다만 아버지가 소령으로 제대한 후 다소 한량같은 삶을 산 것은 사실인 듯 하다. 코멘터리 도중 본인이 직접 집안의 경제권은 어머니께 있었고 부친은 무기력했다고 표현했을 정도니...[4] 어쨌든 연극 연출의 세계는 경험해봤기 때문에 연출 시스템을 모른다 하긴 어렵다. 이 바닥이 대충 어떻게 돌아가는가는 알 것이고, 김지운 감독도 자신감이 생길 법도 했다. 거장인 샘 멘데스 감독도 아메리칸 뷰티를 찍기 전에는 영화가 아닌 연극을 연출했다. 애초에 영화감독 중에 연극 연출가 출신이 제법 흔하다.[5]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 영화는 일본에서 미이케 다카시 감독으로 리메이크되기도 했다.[6] 여담으로 이 둘은 훗날 각각 1년 간격으로 군함도인랑을 개봉했다가, 또다시 사이좋게 말아먹었다.[7] 특별출연하여 대종상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였다.[8] 일각에서는 해외 판권 판매 등 2차 수익으로 손익분기점을 넘겼다고 주장하고 있다.[9] 각본 <아열대의 밤>을 재미있게 읽은 최민식이 '이 영화를 연출할 수 있는 감독은 김지운밖에 없다'고 생각하여, 각본을 들고 미국에 거주중이던 김지운을 찾아갔다고 한다.[10] 나머지 두 에피소드 모두 임필성 감독 연출[11] 밀정의 배급사.[12] 2000년대 이후 나온 일제강점기 배경 영화 중 최고작이라는 평이 다수.[13] 참고로 이 작품을 최광희 평론가는 망작이라며 깠다. 다만 이 사람 항목을 들어가보면 알겠지만 이 평론가도 논란이 꽤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