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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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년 한국갤럽이 창립 30주년을 맞이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인이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알아보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조사 시리즈를 기획해 2004년부터 5년 주기로 발표하고 있다.
2004년
※ 2004년 한국갤럽한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한국인이 좋아하는 소설가'를 선정.
1위
2위
3위
5위
이문열
박완서
박경리
김홍신
이외수
6위
7위
8위
9위
황석영
최인호
조정래
김진명
한수산
2009년
※ 2009년 한국갤럽한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한국인이 좋아하는 소설가'를 선정.
1위
2위
3위
4위
5위
이외수
박경리
공지영
이문열
황석영
6위
7위
8위
9위
10위
박완서
조정래
신경숙
김홍신
최인호
김유정
2014년
※ 2014년 한국갤럽한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한국인이 좋아하는 소설가'를 선정.
1위
2위
3위
4위
5위
이외수
공지영
박경리
이문열
신경숙
6위
7위
8위
9위
10위
박완서
김홍신
조정래
최인호
박범신
2019년
※ 2019년 한국갤럽한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한국인이 좋아하는 소설가'를 선정.
1위
2위
3위
4위
5위
이외수
박경리
공지영
이문열
조정래
6위
7위
8위
9위
10위
박완서
김홍신
김영하
박범신
황석영
11위
12위
13위
신경숙
한강
김유정
같이 보기: 한국인이 존경하는 인물, 좋아하는 스포츠선수, 좋아하는 소설가, 좋아하는 탤런트, 좋아하는 영화배우, 좋아하는 가수, 좋아하는 노래, 좋아하는 예능인



1. 개요
2. 생애
2.1. 데뷔
2.2. 작가 활동
2.3. 작품 세계
2.4. 작품 판매부수
3. 작품목록
3.1. 1993 ~ 2000년 作
3.2. 2001 ~ 2010년 作
3.3. 2011 ~ 현재 作
3.4. 만화
4. 강연 및 연설
4.1. 인터뷰 및 대담
6. 기타
7. 문학계 영향


1. 개요[편집]


파일:김진명 작가.png

대한민국의 대중소설가[1].

1993년 첫 출간작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출간 1년 만에 600만 부 판매로 밀리언셀러 작가에 올랐다.

2. 생애[편집]


1957년, 부산에서 태어나, 보성고등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학창시절에는 주입식 공부 대신 혼자서 사색하거나 책을 읽는 것을 무척 좋아했다고 한다. 어머니도 시내에 나오면 늘 서점에 가서 책을 읽게 해주었고 그때부터 책 읽는 습관이 생겼다고. ‘인간이 쓴 책이란 책은 다 읽어 보자’고 생각했다는 김진명은 사회학, 물리학, 화학, 천문학, 수학 등 닥치는 대로 다 읽었지만 나중에는 주로 철학책을 읽었다고 한다.

"철학책은 한 번 읽으면 계속 생각하게 하는 힘이 있어, 생각의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진리를 찾는 일에 점점 재미를 느꼈다"고. 월간조선 인터뷰에서도 어린 시절 "소크라테스아리스토텔레스 같은 인류의 선생님을 만나, 시늉만 하는 공부가 아닌 진지하게 자신을 대면하며 진짜 공부를 했다“며 책 읽기에 미친 듯 빠져든 그의 어린 시절을 회상한 바 있다.

2.1. 데뷔[편집]


신인 작가 시절 없이 단번에 밀리언셀러[2]를 기록하며 데뷔했다.

작가가 되기 위해 습작을 하거나 배운 적은 한 번도 없었지만, 책을 다독하며 세상에 대한 비판의식이 생겼고, 그것이 곧 작가의식이 되어 세상에 대한 열정을 소설로 토해낸 셈. 어릴 때부터 수많은 책을 보며 자연스럽게 생긴 비판의식이 생겼고 그것이 글로 옮겨지며 자연스럽게 작가의 길로 가게 되었다.

처음 소설을 쓰게 된 계기로는 이 사회가 크게 잘못되었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고 한다. 젊은 시절 그는 철학에 관심이 많았을뿐더러 사회에 대해 다양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중 한 가지가 북한핵개발에 관한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20년 전 당시 미국이 북한을 폭격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는데 남한 사회에서는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북한이 핵개발을 하고 있으니 폭격을 해야 한다는 어마어마한 논리, 이 사회의 운명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이야기에 반대 목소리가 없었던 것. 결국 자신이 무언가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한다. 그렇게 고심하다 스스로 선택한 길이 바로 소설 쓰기. 이렇듯 그의 첫 작품은 우리 사회의 일방논리에 대한 형식논리적 고찰에서 탄생했다고 볼 수 있다.

그의 첫 작품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대중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출간 1년 만에 600만 부가 팔렸으며, 이후에 영화로 만들어질 정도로 큰 인기를 얻으며 문학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신춘문예 당선 기록이 없음에도 대형 베스트셀러 작가로 자리매김한 그의 이력은 매우 이례적이고 독특한 입지를 차지했다고 평가된다.

이후 내는 소설마다 독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중소설가’로 불리게 된다. ”김진명 소설“의 믿을 수 없는 판매 부수는 단 한 번의 이슈가 아니었다. 꾸준히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일제의 문화재 약탈과 광개토대왕비의 비밀을 파헤친 ‘가즈오의 나라’(95년) 50만부, 한국의 금융위기를 가져온 투기자본의 실체를 밝히고 한민족의 자부심을 고취시킨 ‘하늘이여 땅이여’(98년) 100만부, 한국 현대사 최대의 미스터리 10·26의 배후를 밝힌 ‘한반도’(99년) 60만부, 고구려 150만부 이상 등 초특급 베스트셀러들을 내놨다. (여기를참고함.)

2.2. 작가 활동[편집]


현재 <고구려> 8권 광개토대왕 편을 집필하고 있으며,
<고구려>를 끝내면 바로 다음 소설을 쓸 계획이라고 한다.[3]
온라인 서점을 보면 2023년 9월 20일 <푸틴을 죽이는 완벽한 방법>(당분간 러시아 여행은 못 가실 듯)이라는 장편소설이 출간 예정이다.

김진명은 자신의 소설에 주로 사회에 전달하고 싶은 분명한 ‘메시지’를 담는다. 그가 써온 무수히 많은 소설의 소재만 봐도 지금 우리 사회에 무엇이 필요한지를 고민하고 고민한 흔적이 보인다. 정치외교, 역사를 통해 전달되는 이 ‘메시지’는 흥미로운 이야기 속에 버무려져 독자와 만나고, 독자들은 열광하며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아무나 쉽게 내지 않는 진실의 목소리이기 때문이다.

“사회란 여러 사람들, 서로 다른 조직이 혼재되어있는 곳이다. 굉장히 복잡하게 얽혀있다. 나는 그 속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뽑아내서 글로 쓴다. 사실 정상적인 사회라면 각각의 분야에서 다루어져야 할 이야기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아직 각 분야의 문화가 서 있지 않다 보니 내가 쓰는 것들이 새롭게 느껴지는 것이다."

- 채널예스 인터뷰에서도 글쓰기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히며 사회 이면에 숨겨진 진짜를 보는 것, 지나치지 않고 인식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대중에게 전달했다. 이밖에도 실존 인물 실명 사용, 눈길 끄는 주제, 빠른 전개가 특징이다. 더불어 통념을 뒤집는 역사 해석, 현실적인 문제 제기, 영화적 플롯으로 ”소름끼칠만큼 정확하게 당대예언하는 작가“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장르가 김진명이다"[4]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독보적 작품 세계를 구축한 김진명, 하지만 문단계에서 김진명을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았는데. 그가 한국 문학의 전통에서 완전히 벗어난 인물로서 승승장구했기 때문이다. 수백만 독자들을 가졌으나, 아이러니하게 단 한 명의 평론가도 갖지 못한 독특한 정체성. 이에 어떤 이는 김진명을 미국 소설가 스티븐 킹에 비유한다. 비평계는 외면하지만 독자는 환호하는 점이 닮아서다. 이에 굴하지 않고, 김진명은 문단 바깥에서 최근 10년간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소설가가 됐다.

한국 출판계에서 스스로 장르가 된 독특한 현상.
김진명은 스스로 이와 같은 현상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교수나 문인의 제자로 키워진 작가가 아니라 어느 날 휙 나타나 책을 냈고 그들과 다르게 많이 팔았다. 문단은 날 철저히 모른 척하기로 한 것 같았다. 나는 화를 내지 않았다. 그래야 그들이 문학적 자존심이라도 지킬 테니까. 문학적 향기가 있는 책을 내가 못 쓰는 게 아니다. 굳이 나까지 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순수문학 작가가 우리 말글을 갈고닦아 미학적 아름다움을 뽐낸다면, 나는 사회와 민족이 나갈 방향을 제시하는 데 집중한다. 소설이 세상의 복잡한 변수를 담아내지 못하고 문학적 향기만 따지면 독자와 멀어진다. 우리 문단이 겪고 있는 위기다."

- 조선닷컴 인터뷰 中.

실제로 김진명의 책을 읽고 독서가 좋아졌다거나, 국가와 사회에 관심을 가졌다는 독자가 매우 많다. 이런 긍정적인 측면에서 보았을 때 지금도 여전히, 그가 시도하는 사회적 글쓰기는 상당한 힘을 가졌음이 분명하다. 많은 비판 속에서도 자신만의 뚜렷한 글쓰기 가치관을 보여준다. 자신에게 글쓰기란 “내가 생각하는 정의와 내가 생각하는 세상의 의미를 주변 사람들과 같이 나누는” 자아실현의 한 방식이라고 한다. 그는 강연 활동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는데 자주 택하는 주제로도 “독서로 내면의 힘을 기르라”는 메시지를 많이 던진다. 외부의 말과 풍조에 흔들리지 않고 내면의 힘으로 밀고 나가는 김진명의 저력은 지금도 꾸준히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서른여섯이라는 늦은 나이에 첫 책을 시작했음에도 현재까지 계속해서 소설을 다작한 것에서도 알 수 있다.

또한 본인에게 글쓰기란 어떤 의미가 있냐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 답했다. “우리가 인생을 조금 더 의미 있게 살아가려면 더 높은 세상을 인식하고 거기에서 자아실현을 해야 한다. 글쓰기라는 건 기본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의 영역이다. 내가 생각했을 때는 이것은 이렇고 저것은 저렇다, 하는 생각을 깊이 갈고 닦아서 세상에 내놓는 거다. 나한테 글쓰기는 내가 생각하는 정의와 내가 생각하는 세상의 의미를 주변 사람들과 같이 나누는 자아실현의 한 방식이다.”

2.3. 작품 세계[편집]


"나는 독자가 소설을 통해 잃어버린 문화와 역사를 찾고 정체성을 확립했으면 한다."

위와 같이 밝힌 김진명은 이 말을 거의 원칙처럼 삼고 소재와 주제를 발굴한다.

하여 김진명의 소설은 최근 출간된 <고구려>까지 굉장히 일관된 경향을 가지고 있다. “나의 소설은 공동체 사회의 현실과 방향을 확인해보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이러한 작가의 역사관은 학계 정설이나 현재의 대중 역사관과 대치되는 부분도 있어서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다음은 작품 속에 등장하는 신분이나 직업이 다양한 직업 주인공들이다.

개정판의 원제목은 괄호 안에 표시하였음.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 반도일보 기자 권순범
■ 몽유도원 [가즈오의 나라] - 역사학도 박상훈
■ 하늘이여 땅이여 - 도쿄대 컴퓨터공학 교수 기미히토, 여대생 이수아
■ 1026 [한반도] - 보스턴의 천재 변호사 이경훈
■ 최후의 경전 [코리아닷컴] - 대학생 인서[5]
■ 황태자비 납치사건 - 경시청 민완형사 다나카 마사오
■ 삼성 컨스피러시 [바이 코리아] - 기자 정의림
■ 제3의 시나리오 - 장민하 검사
■ 카지노 [도박사] - 도박사 이서후, 전화 상담사 김은교
■ 살수 - 을지문덕 장군
■ 신의 죽음 - 버클리 대학 교수 김민서
■ 킹 메이커 - 한국인 유학생 아르헨티나
■ 나비야 청산가자 – 북한 측 핵 관련 과학자 윤문선, 미국 유학생 샨 리
■ 천년의 금서 - ETER 물리학자 이정서, 세명대 사학과 교수 한은원
싸드 - 최어민 변호사
글자전쟁 - 무기중개상 이태민
■ 예언 - 부모를 잃고 고아원에서 자란 지민
■ 미중전쟁 - 육사 출신으로 세계은행 특별조사위원으로 일하는 변호사 김인철
■ 직지 - 일간 기자 김기연
■ 살수 - 을지문덕
■ 바이러스X - 한국인 병리학자 조연수
■ 고구려 - 미천왕~광개토대왕
■ 푸틴을 죽이는 완벽한 방법 - 우크라이나 군인

2.4. 작품 판매부수[편집]


ㄴ 상위 5개 도서 판매부수 추정치
저서
판매부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600만부
고구려
150만부
하늘이여 땅이여
100만부
한반도
60만부
몽유도원(가즈오의 나라)
50만부
총 합계 추정치
960만부
연도별 기사 참조.


3. 작품목록[편집]


번호
연도
제목 | 개정판
비고
1
1993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데뷔작
2
1995
가즈오의 나라 | 몽유도원 (2010)
전2권
3
1998
하늘이여 땅이여
전2권
4
1999
한반도 | 1026 (2010)
5
2000
코리아닷컴 | 최후의 경전 (2010)
6
2001
황태자비 납치 사건 | 신 황태자비 납치사건 (2014)
7
2002
바이 코리아 | 삼성 컨스피러시 (2012)
8
2004
제3의 시나리오
전2권
9
2004
도박사 | 카지노 (2010)
10
2005
살수
11
2006
신의 죽음
12
2007
킹 메이커
13
2007
나비야 청산가자
전2권
14
2009
천년의 금서
15
2011 ~ 현재
고구려
전 10권
16
2011
대한민국 7대 미스터리
17
2014
싸드(THAAD)
18
2015
글자전쟁
19
2017
김진명의 한국사 X파일
20
2017
예언
[6]
21
2017
미중전쟁
전 2권 [7]
22
2019
직지
전 2권
23
2020
바이러스X
24
2023
황태자비 납치사건 (2023 개정판)
25
2023
하늘이여 땅이여 1,2권 (2023 개정판)
26
2023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1,2권 (2023 개정판)
27
2023
풍수전쟁
28
2023
푸틴을 죽이는 완벽한 방법


3.1. 1993 ~ 2000년 作[편집]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반도일보 기자 권순범에게, 서울지검 최영수 검사가 13년 전의 교통사고를 조사해 달라는 것에서 이야기가 시작한다. 1978년 북악 스카이웨이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를 조사하며 사건에 무언가 감추어져 있다는 것을 직감한 순범은, 미국과 인도, 프랑스 등을 다니며 단서를 찾다가, CIA에서 한국 내부 첩자를 이용해 핵물리학자 이용후와 박정희 대통령을 암살하고 그간 진행된 핵개발 실적을 가로챘다는 어마어마한 진상을 밝혀낸다. 한편 이용후가 남겨둔 6천만 달러의 스위스 은행 비밀예금을 통해 비로소 밝혀진 1980년 8월 15일의 진실과 당시 미국조차 입수하지 못했던 핵개발의 마지막 단서, 이 모든 일련의 사태의 배후에서 조종하는 세력을 향해 시시각각 접근해 갈수록, 검은 음모 역시 순범 일행을 주시하여 옥죄기 시작하는데…

■ 가즈오의 나라 | 몽유도원
닛코의 한적한 마을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피살자는 '가네무라 준이치'라는 가명을 쓰던 학자풍의 노인인 우에노 에이지, 현장에서 사라진 것은 '비문의 연구'라는 책 뒷면에 붙어있던 종이 1장 뿐이었고 전대미문의 사건을 수사하던 이마무라 반장은 역사학도로써 도쿄대학에 유학와 있던 한국인 박상훈과 협력하여 사건의 진상을 파헤친다. 이들의 노력으로 사건의 중심에는 광개토대왕비 변조 등으로 빚어진 일본 역사왜곡의 핵심이었던 임나일본부 등이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모든 일의 배후에는 60여 년 전부터 이어져 온 의문의 단체인 '대동아연구소'가 개입되어 있음을 알아내는데…

■ 하늘이여 땅이여
도쿄대학 동양문화연구소의 슈퍼컴퓨터가 어떤 한 연구에 대해 선택적 오류를 일으키고, 이를 수정하기 위해 일본 최고의 컴퓨터 공학자 기미히토 교수가 투입된다. 한편 파티마의 제3의 예언을 공개하라며 한국의 사도광탄이라는 사나이가 교황청에 도전한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뛰어난 컴퓨터 해킹 실력을 가진 수아라는 한국인 여대생이 미국의 금융범죄를 저지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국적도, 목적도 다르지만 IMF 외환위기와 뒤이어 덮쳐오는 금융대란을 막기 위해 의기투합한 세 사람. 그리고 이들을 위시하여 나라를 지키는 3가지 힘이란? 북악의 지기와 팔만대장경, 그리고 마지막 하나의 정체는…

■ 한반도 | 1026
세간에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후속으로 일컫는 작품. 박정희 대통령이 사살된 10.26 사건 이면에 김재규가 저질렀던 어이없는 선택[8]과, 10.26 사건을 전후해 미국 행정부에서 내려진 대통령 행정명령 - '미국 정부의 어떤 공무원도 외국 지도자의 암살에 관여해서는 안 된다'의 의문점[9] 등을 버무려 이 사건이 어떤 배경과 과정을 밟아 저질러졌는지, CIA는 어떻게 개입되어 있는지 파헤치는 이야기로[10], 보스턴의 천재 변호사 이경훈에게 과거 주한미군 소속 정보장교였던 제럴드 현이 다잉메시지를 남기며 시작된다.

■ 코리아닷컴 | 최후의 경전
세계 각지의 문화권에 공통적으로 내려오는 오시리스 수열(6의 배수, 72나 108, 144 등등)을 추적하던 나딘 박사와 인서, 백환희가 프리메이슨과 부딪히며 일어나는 이야기. 프리메이슨은 전자화폐와 인터넷 등으로 세계를 지배하려는 음모를 획책하고 있었고, 이들의 지도자인 전시안(全視眼)을 막기 위해 인류 최후의 지혜가 담겼다는 최후의 경전을 찾는다. 초고대문명 떡밥도 버무려져 있다. 여기서 대사 전개도 일품.
"중세 터키 당시 그려진 지도 중에서 지금 기술로서야 관측할 수 있는 남극 대륙에 대한 지도가 발견된 것이오." - 나딘 박사
"이럴 수가. 교과서에서 배운 것이 이리도 쉽게 뒤집히다니!" - 인서


3.2. 2001 ~ 2010년 作[편집]


■ 황태자비 납치 사건
을미사변 당시 명성황후의 끔찍한 최후를 묘사한 한성공사관발 제 435호 문서로 표현되는 이시즈카 에조의 보고서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 묘령의 여인이 가부키 극장에서 마사코 황태자비를 납치하고, FBI의 초청으로 미국에 가 있던 다나카 경시정이 급히 일본에 귀국하여 사건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하는데…
2014년 1월 8일에 거의 개작되어 새로 출간되었다고 광고 중인 신(新) 황태자비 납치사건은 스케일이 좀 더 확장된다. 기술할 내용을 봐도 알겠지만 이번엔 난징 대학살까지 떡밥으로 버무렸다. 심지어 이번엔 한중 공동출간 명성황후 시해 120년과 난징대학살 80년을 맞아 한국인중국인마사코 황태자비를 납치하고, 일본 최고의 수사관인 경시청 민완형사 다나카 마사오가 사건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지만 납치범 검거에 실패한다. 그리고 날아든 범인들의 요구는 뜻밖에도 한성공사관발 보고서와 동경매일신문에 실린 기사 등의 단 2장의 문서. 그러나 일본 정부는 마사코 황태자비의 목숨이 경각에 달려 있음에도 문서의 존재조차 완강히 부인하는데… 과연 문서가 담고 있는 내용은 무엇이고, 납치범을 추적할수록 드러나는 명성황후 시해 사건과 난징대학살의 비밀. 그리고 일본 역사 교과서 왜곡에 이은 독도와 댜오위다오 전쟁 시나리오는?

■ 바이 코리아 | 삼성 컨스피러시
1983년 일본 도쿄. 반도체 투자와 관련하여 국내외의 거센 반대와 저항에 맞부닥친 삼성그룹은, 이를 기회로 삼성그룹의 자금줄을 장악하려는 일본 금융계의 음모를 무릅쓰고 승부수를 던져 끝내 반도체에 투자, 세계에의 도전을 시작한다.
그리고 2002년 한국 서울. 경제부 소속 동료인 이준우 기자의 죽음을 추적하던 정의림 기자는 F-15라팔을 두고 벌어진 차세대 전투기 도입사업에 관련하여 올린 공군 소속 조영수 대령의 특종을 계기로, 대한민국삼성전자를 둘러싼 외국 자본의 거대한 음모를 추적하는 데에 개입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의문의 조력자 '북학인'의 도움으로 그들의 음모를 규명하고 분쇄할 단서를 찾게 되는데…[스포일러3]
터무니 없는 전개가 많이 나오는 편이다. 전 세계 고인돌의 70%가 한반도에서 나오니까 고대 한반도가 세계의 중심이었다고 터무니없는 국뽕을 들먹이는 등. 소설 와중에 "한국인의 무서운 점이 무엇인줄 아나? 바로 돈을 우습게 보고, 돈의 노예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야."라는 유치한 문장도 나온다.

■ 제3의 시나리오
군산복합체백악관을 뒤에서 주무르며 남북간 전쟁[11]을 획책하고 있다는 흔한 음모론적 소설. 북한미국이 북미연합군을 구성한다는 경이로운(!) 해결책이 제시된다.

■ 도박사 | 카지노
김은교(개정 전에는 이름이 '김무교')는 도박 중독으로 결국 파멸한 남동생을 찾으러 네팔에 왔지만, 지속된 수색 작업 끝에 늘어난 빚 때문에 노예로 전락할 뻔하다가 '스페셜리스트'[스포일러2] 이서후라는 남자의 도움을 얻어 무사히 네팔에서 나올 수 있게 된다. 그리고 1년 후. 생명의 전화에서 도박중독상담사로 일하는 은교는, 아버지의 사업상 파트너인 송 회장의 아들인 송병준과 억지로 사귀다가 우연히 서후와 해후한다. 한편 바카라를 전문적으로 가르쳐 한혁과 혜기를 도박사로 키워낸 우 학장에게, 악마 같은 도박단에게 당하고 자살한 동생 유필종의 복수를 위한 유 회장의 연락이 오는데… 도박을 매개로 얽히고 설키며 격돌하는 이야기. 김진명의 작품 중 드물게 민족주의 코드가 전면에 드러나지 않은 작품이다. 작중에서 마틴게일 베팅법을 마치 바카라 필승법처럼 소개하는데 이거 믿고 따라하다간 패가망신한다. 이에 대해서는 문서 참조.[다만]

■ 살수
남북조 시대로 대륙이 혼란하던 시기. 북주의 왕실 외척인 양견은 쿠데타를 일으켜 황위를 차지한다. 그리고 양견에게 아끼던 옛 애인인 주령을 잃은 적 있는 차남 양광은 도망간 옛 천자인 정제(靜帝) 무리를 추격해 모조리 죽이고, 곧이어 남진을 멸망시켜 수나라로 통일을 이뤄낸다. 그 무렵, 일찌기 백산말갈 땅에서 양광에 맞선 것을 시작으로 하여 수나라를 주시하고 있던 고구려을지문덕은 앞으로 수나라의 최종 목표가 고구려 정벌임을 예견하고 그에 맞선 전쟁을 시작하는데…

■ 신의 죽음
작가의 말, 말머리에서부터 떡밥이 제기된다.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갑자기 김일성이 심장마비로 죽고 김정일이 새로운 이북 정권 수뇌로 들어섰는데, 여기에 역사 문제에 관한 중국 정부의 음모를 눈치챈 김일성이 그에 맞서려다 암살당한 것이라는 떡밥을 뿌린 것. 고구려 역사 문제와 얽혀, 중국 군부가 김정일을 제거하고 쿠데타를 일으켜 친중 정권을 세우려 한다는 이야기.
개정판에서는, 미국에서 인류학자로 관상에 대해 설명하던 김민서 교수가 제자인 미아 크리스티에게 덧씌워진 살인 누명을 벗기기 위해 사건에 뛰어들고, 쓰시안과 미아 사스케체완 등 중국인 보물 사냥꾼들의 암투 정도로 보여지는 단순한 사건의 뒤에 '현무첩'이라는 고구려 역사에 결정적인 단서[12]를 쥐고 있는 보물이 핵심적인 키워드로 작용하고 있음을 밝혀낸다. 여기에 동북공정을 주도하는 광개토대왕비 연구자 레이치우와 그의 수하인 특수공작국장 캉바오, 천안문 사태를 진압한 지옌 장군 등의 중국 정부 인사, 중국 군부 주요 인사 등이 깊숙이 개입하고 있음이 드러나고, 이들 '블랙 커튼'은 온갖 수단을 동원하여 현무첩과 현무첩을 추적하는 이들을 없애려 하는 등 사태가 복잡하게 돌아간다는 이야기로 다듬어졌다.

■ 킹 메이커
미국 도피유학생인 한국인 아르헨티나(주인공 이름이다…)는, 친구들과 다른 미국인들이 시비가 붙었다는 현장에 달려가다 길가에 쓰러진 당뇨병 환자 '앨런 차'를 외면할 수 없어 그를 구해주고 다시 친구들이 있는 현장에 달려가니, 별안간 경찰이 자신을 마약범죄자로 몰아 감방에 가는 신세가 된다. 감옥에 들어간 아르헨티나는 간수에게서 대한민국의 유력 대선후보 중 하나인 이명박과 주가조작 스캔들을 일으켰다는 의혹을 가진 '케이준'과 같은 방을 쓰면서, 그를 감시하는 한편 보좌하는 역을 잘 수행하면 막대한 금전적인 보상 등을 해주겠다고 약속하며 아르헨티나를 회유한다. 한편 케이준의 송환이 차일피일 미뤄져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어떻게든 케이준을 송환하려고 부단히 동분서주하는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은 미국의 유명 대형 로펌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던 이준상 변호사에게 이해할 수 없는 이 사태의 진상을 밝혀줄 것을 요청한다. 이준상의 활약으로 그 이면에는 부시 대통령의 대선 당시 한국의 이름모를 누군가에게 전달받은 선거전략[13]에 의해 결과적으로 현 미국 정부가 한국에 빚을 지게 되었고, 미국은 이러한 상황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이명박 대선후보를 차기 한국 대통령으로 만들고 그걸로 대통령의 약점으로 삼아 좌지우지하기 위해 국토안보부중앙정보국을 움직인 것임을 알아내는데……

■ 나비야 청산가자
정치외교를 전공하며 탁월한 논문을 써냈던 중국계 유학생인 여대생 유니스가 친구 라일리와 함께 실종되는 것으로 소설이 시작한다. 그리고 수사관들은 물론 유니스의 오빠인 조셉과 그의 막역한 벗이기도 한 한인 유학생 샨 리가 이들의 실종을 추적하며 실종의 이면에 미 대사인 크리스토퍼 힐이 이틀간 피지로 사라졌던 사실과 관련하여 숨겨진 어떠한 음모를 감지한다. 한편 홀연히 북한에 나타나 핵개발을 주도하고 김정일로부터 최고의 예우를 받으며 핵 관련 과학기술자로 종사하지만 북한의 폭압적인 인권유린과 핵을 위시한 선군정치로 주민들이 굶주려 죽어가는 참담한 현실에 절망하고 고뇌하는 윤문선은 정치범수용소에 끌려간 딸 김효원을 구해달라는 노인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그리고 지난 2002년 대한민국 대선에서 주요한 키워드 중 하나였던 반-이회창 정서를 규명해달라는 국제정보단체 '앙가주망'의 의뢰를 받았다가 우연히 그들에게서 얻어낸 고급 정보로 인해 국가정보원과 얼떨결에 공조하게 된 한국인 감노을에게 소위 '낭림호 공작'으로 일컬어지는, '원산 작전'을 비롯한 대남선거공작을 북한에 기획, 제안한 재일교포 3세 가네히로가 나타난다. 전혀 관련없을 것 같은 세 이야기가 북한의 핵개발 문제와 이의 평화적 해결이라는 키워드에 맞물려 이어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 종내는 북한의 핵무장 시도 및 핵개발이 지속되는 한 미국의 강경한 북핵 제거작전이 묵인되는 대신 평양 - 원산 선의 이북은 중국 영토로 편입되는 것을 묵인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 내로우 넥(Narrow neck), 소위 제2의 가쓰라-태프트 밀약, 제2의 얄타 협정의 전말이 드러나고, 감노을(한국→일본), 샨 리[스포일러1](미국), 윤문선(북한)은 서로 전혀 다른 곳에서 이를 저지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게 되는데……

■ 천년의 금서
이 책을 읽으면 '한'국의 비밀을 알 수 있다 '한'이라는 글자 하나만으로 펼치는
사서삼경을 묶은 줄에 교살당한 김미진 교수가 발견된다. ETER[14]에서 일하는 한국 출신의 천재 물리학자인 이정서는 친구의 죽음에 의문을 품고 이를 추적하다가, 중국에서 실종된 세명대학교의 사학과 교수이자 친구인 한은원이 남긴 1줄의 단서를 통해 일련의 사건에 대한민국 국호의 유래와 '씨성본결'를 감추려는 중국 정부의 음모가 얽혀있음을 알아낸다.


3.3. 2011 ~ 현재 作[편집]


파일:예언.jpg || 파일:미중전쟁.jpg || 파일:직지.jpg || 파일:바이러스X.jpg || 파일:앞표지.jpg 파일:황태자비 납치사건.jpg파일:하늘이여 땅이여 1권.jpg파일: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1권.jpg파일:풍수전쟁.jpg
고구려 (2022년 현재 7권까지 발행)
고구려가 나라의 기틀을 세우고 낙랑한사군을 수복하여 동북아시아를 제패할 때까지의 역사를 그린 소설로, 미천왕부터 장수왕까지 6대에 걸친 고구려의 역사를 그리고 있다. 2018년 5월 14일 현재를 기준으로 6권까지 출판되었다. 1권 : 도망자 을불 - 2권 : 다가오는 전쟁 - 3권 : 낙랑 축출 - 4권 : 사유와 무 - 5권 : 백성의 왕 - 6권 : 구부의 꿈 - 7권: 동백과 한란

■ 싸드(THAAD)
변호사 어민은 자신의 첫 의뢰인인 리처드 김의 죽음을 접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그의 죽음을 파헤치게 된다. 세계은행 연구원으로 기축통화개선본부에서 능력을 인정받으며 승승장구하던 리처드의 갑작스러운 죽음. 리처드 김 살인사건을 조사하면서 어민은 MD(Missile Defense, 미사일 방어망)와 MD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비상수단이라 할 수 있는 THAAD(싸드, 고공권역 방위미사일) 가 지니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와 그에 얽힌 미국의 음모를 알게 되는데……. 리차드는 무엇을 보았기에, 무엇을 알았기에 죽었으며 그 진실은? 최근에 대한민국에 THAAD 배치 문제가 불거지면서 이 소설이 주목받고 있다. 심지어 손학규가 2014년 재보궐 선거에서 패한 뒤 정계를 은퇴하며 칩거했던 강진군의 움막에서 발견된 책들 중에 있을 정도다. 뉴스 기사에 첨부된 동영상 참조.

■ 글자전쟁
2015년 발간. 돈을 지상 최고의 가치로 둔 천민자본주의자 국제무기중개상 이태민은 나름의 뛰어난 정치적 식견과 과학적 소양 등을 동원해 록히드마틴 사원 시절부터 승승장구하던 무기중개사업이 동업자 이 회장 등을 겨냥한 방산비리 수사에 휘말리는 바람에 이제까지 번 재산을 전부 압류당하고 검찰에 불려가 여검사 최현지에게 조사를 받고서는 동네 선배의 조언에 힘입어 중국 베이징으로 도피한다.[15] 조사 과정에서 자신을 모욕한 여검사에게 어떻게 복수할까 고민하던 중 우연한 기회가 닿아 북한 사람들과 친해지게 되고[16] 그들 중 '킬리만자로'라는 정체불명의 사나이를 알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킬리만자로가 '중국의 치명적인 약점이 담겼다'며 USB를 이태민에게 의탁한 채 의문의 살해를 당하는 사건이 벌어지는데…

■ 예언
1983년. 소련 영공에 의문의 비행체가 침입한 것이 미국의 극비 레이더 기지 '포스트 굿윌'에 감지되며 일대 소동을 빚는 것으로 소설은 시작된다. 해당 기지의 책임자인 이튼 대위는 여러 가능성을 검토한 끝에 이 비행체를 민항기로 결론을 내리고 이 사실을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를 비롯한 상부에 보고하지만 관망하라며 사실상 묵살당한다.[17] 한편 소련 역시 이 비행체를 가만히 보고만 있었던 것은 아닌지라, 그간 비슷한 방법으로 계속 첩보활동을 해 온 미국의 첩보기로 단정하고 조종사 오시포비치로 하여금 공격을 재촉해 끝끝내 해당 기체를 수장시켜 버렸다.[18] 비슷한 시각, 일본의 왓카나이 감청기지에서도 관련된 통신내용을 극비에 감청하는 데 성공하고 일본 수상 나카소네는 고심 끝에 이 내용에서 유도착륙 부분을 편집한 채 미국에 알리는 것으로 모종의 거래를 성사시킨다.[19] 이렇게 대한항공 007편 격추 사건은 한반도를 둘러싼 열강 국가들의 치열한 물밑싸움의 제물로 희생양이 되어버리고, 이 사건에 한 고아 남매가 휘말리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사건으로부터 십여 년 전 극심한 생활고 끝에 부모와 사별하고 고아원에 들어갔다가 여동생 최지현만을 미국의 어느 한 전직 정보계통 군인 집안으로 입양보낸 오빠 최지민은, 한국에서 주먹질이나 하는 한량으로 인생을 낭비하는 신세였으나 여동생을 생각하는 마음만큼은 누구보다도 각별하고 끔찍했던 이었다. 어엿한 성인 대학생으로 자라나 한국으로 다시 자기를 만나러 오기로 한 여동생이 이 사고로 목숨을 잃었음에도 제일 큰 피해 당사국인 대한민국에서는 정부의 그 누구 하나 나서서 공개적으로 소련을 질타하지도 않는 현실에 슬픔과 분노를 안고 우연한 기회를 잡아 도미하여 오시포비치를 향한 복수를 준비한다. 레이건의 대소강경외교에도 불구하고 세계 각지에 공산주의의 물결이 넘쳐흐르던 때, 러시아어 학습을 시작으로 강한 집념 아래 소련에 갈 준비를 하던 그는 FBI에 의해 소련 간첩 혐의를 받아 수감되지만 뜻밖에도 수감된 교도소에서 면회 온 학자에게 '7년 내에 공산주의는 반드시 무너진다'고 국제학술회의에서 단호하게 선언할 것을 주문하는 의문의 한국인 사나이 '문'을 만나게 되는데......[20]......[21][22]

■ 미중전쟁
육사 출신으로 세계은행 특별조사위원으로 일하는 변호사 김인철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파견되어 조사활동을 벌이던 중, 어느 스타 펀드매니저의 기묘한 자살사건에 휘말린다. 그리고 그를 자살하게 만든 전화통화의 주인공을 찾기 위해 케이맨 제도로 날아가 주인을 알 수 없는 거액의 검은 돈을 추적한다. 그 과정에서 인철은 점차 석유와 달러, 국제정세를 움직이는 전쟁장사꾼들의 검은 그림자에 가까이 다가가고, 트럼프와 푸틴을 꼭두각시처럼 부리는 권력자들의 실루엣을 감지하는데…. 교보문고 도서정보 수록 서평, 줄거리 등의 요약정보 줄거리만 보면 어째 싸드 판박이다 그런대 2권 26패이지를 보면 트럼프와 쿠슈너의 대화중에 일본이 독도 "강탈"이 아닌 "탈환"이라고 되어있다.

■ 직지
2019년 8월 출간. 일간지 사회부 기자 김기연은 베테랑 형사조차 충격에 빠뜨린 기괴한 살인현장을 취재한다. 무참히 살해된 시신은 귀가 잘려나가고 창이 심장을 관통했다. 놀라운 것은 드라큘라에게 당한 듯 목에 송곳니 자국이 선명하고 피가 빨렸다는 점이다. 피살자는 고려대에서 라틴어를 가르쳤던 전형우 교수. 과학수사로도 용의자를 찾을 수 없는 가운데, 기연은 이 기묘한 사건에 점점 빠져든다. 그러던 중 살해된 교수의 차량 내비게이션에서 최근목적지가 청주 ‘서원대학교’임을 알아내고, 그의 휴대폰에서 ‘서원대 김정진 교수’라는 사람을 찾아낸다. 김정진 교수는 ‘직지’ 알리기 운동을 펼치는 인물로서 구텐베르크 금속활자의 뿌리가 ‘직지’라 확신하고, 그것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를 캐고 있다. 그러던 중 바티칸 비밀수장고에서 오래된 양피지 편지가 발견된다. 그것은 교황 요한 22세가 고려 충숙왕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로, 직지 연구자들은 이것이 ‘직지’의 유럽 전파를 입증해줄 거라 믿고 편지의 해석을 전형우 교수에게 의뢰했다. 하지만 전 교수는 그 가능성을 부정하는 해석을 내놓았고, 연구자들은 그에게 분노한다. 기연은 처음으로 범행동기가 나타났음을 깨닫고 직지 연구자들을 용의선상에 올린다. 그러나 범행동기와 살인현장이 전혀 매치되지 않는 모순적인 상황에서 고민하던 기연은 전 교수의 서재에서 결정적 단서를 발견한다. 그것은 남프랑스 여행안내서와 책에 적힌 두 사람의 이름, 스트라스부르대학의 피셔 교수와 아비뇽의 카레나다. 기연은 전 교수가 계획했던 동선을 따라가 두 사람을 만나보려고 프랑스로 날아간다. 거기엔 기연이 상상도 못한 반전과 충격적 사실이 기다리고 있는데…. 교보문고 도서정보 수록 서평, 줄거리 등의 요약정보

■ 바이러스X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철저한 격리조사를 시행하는 인천공항, 한 남자가 병리의를 만나게 해달라고 소란을 피운다. 이렇게 이정한을 만나게 된 의사 조연수. 그는 '바이러스란 결국 3만 바이트짜리 데이터일 뿐'이라는 이정한의 도발적인 이론을 접하게 되고, 이정한이 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의학저널에 에세이를 기고한 후 조연수는 논란과 화제의 중심에 선다. 한편 바이러스를 둘러싼 국제정세는 나날이 복잡해지고, 스위스와 티베트 고원, 마이산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치명적인 바이러스 X가 인류를 위협하는데.

체내가 아닌 체외에서 바이러스를 검출해낼 수 있다는, 김진명이 아니면 하지 않을 상상을 기반으로 빠르게 전개되는 이야기. 로비스트 이정한과 병리의 조연수를 축으로 한 이야기와, 정체불명의 바이러스 X의 발발에 관한 이야기, 국제 정세를 보는 김진명 특유의 시선이 어우러져 장면을 바꾸며 유기적으로 결말을 향해 나아간다. 김진명의 작품을 즐겨 읽은 독자가 만족할 만한 빠른 전개와 거침없는 상상력이 눈에 띄는 2020년 김진명 최신작.

■ 때로는 행복 대신 불행을 택하기도 한다
김진명의 첫 에세이로, 김진명 작가가 살아오며 생각하고 경험한 것을 담아 엮어냈다. 오랜 시간 소설을 통해 대중에게 이야기해 온 작가는, 이 에세이를 통해 독자들에게 진정 말하고 싶은 바를 전한다. 삶을 살아가며 만난 사람들의 비애와 애환을, 위인들의 일화를 통해 본능을 초월한 숭고한 정신세계를, 집필활동을 하며 만난 다양한 사람들의 삶과 인간상을, 우리가 잊고 있던 역사의 소중함을, 과거와 현재를 잇는 초월적 가치에 대한 궁구를.

■ 황태자비 납치사건 (2023 개정판)
도쿄의 한 가부키 극장에서 일본 황태자비 마사코가 납치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그날 빈틈없는 보안을 뚫고 빠져나간 사람은 두 명의 여자로 밝혀지고, 일본은 유례없는 납치 사건에 경악한다. 황태자비를 납치한 납치범이 그들이 어떤 이유로 이런 일을 벌였는지 세간이 집중하는 가운데, 일본 최고의 민완형사인 다나카가 사건 수사에 본격적으로 투입된다.

다나카는 황태자비 납치사건이 단독 범행이 아닌 두 명의 소행이라는 것을 알아낸다. 다나카는 그들을 조사하면서 납치범의 부친이 군사정권에 저항하다 목숨을 잃었고, 고조부는 을미사변 당시 명성황후 시해 음모를 알리려다 궁궐시위대에 의해 살해당했음을 알게 된다. 이는 명백한 납치 동기임을 확신하게 된 다나카는 지난 역사에서 인위적으로 가려진 역사의 조각을 찾아 납치범들과 사라진 황태자비를 추적하려 한다.
이런 과정을 지나는 동안, 명성황후 시해 당시의 진실이 담긴 비밀 문건 435호에 대한 이야기가 수면 위로 올라온다. 435호 비밀문서와 황태자비의 목숨이 맞바뀌어야 하는 상황이 닥쳐오지만, 유네스코가 일본 역사 교과서를 심사하는 시기와 겹쳐있다는 이유로 소극적인 자세를 취한다.

왜곡된 일본 역사 교과서와 숨겨진 435호 비밀문서는 일본 국민들에게도 중요한 논제로 떠오른다. 황태자비 납치사건이 비단 일차원적인 범죄에 그치지 않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납치범들 사이의 새로운 충돌과 다나카의 집요한 추적이 얽혀 한국과 일본 사이에 오랫동안 이어져 온 역사적 갈등이 밀도 있게 전개되는 소설이다.

■ 하늘이여 땅이여 1,2권 (2023 개정판)
『하늘이여 땅이여』는 도쿄대학교 동양문화연구소에서 컴퓨터 시스템 장애가 일어나면서 시작된다. 전문가들은 간단한 문제라고 생각했지만 아무도 해결방안을 찾지 못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로그래머이자 도쿄대학교가 자랑하는 천재 ‘기미히토’는 자신만이 시스템 장애를 해결할 수 있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나서지만, 기술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사실에 절망한다.
이윽고 그는 연구소에 있던 한 쌍의 토우가 장애를 일으키고 있는,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묘한 사실에 의문을 품게 되고 그 비밀을 풀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

기미히토는 한국을 방문하여 ‘사도광탄’이라는 신비한 인물을 만나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이 물리적인 침략, 침탈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근본을 모두 끊어 놓기 위해 주술적인 저주까지 마다하지 않았단 사실을 듣게 된다. 대한민국의 역사를 왜소하게 만들려는 목적으로 고조선의 존재를 부정하거나, 팔만대장경을 빼앗으려 했던 지난 역사가 지금에까지 대한민국의 역사 보전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사실 역시 드러난다.

소설은 이와 동시에 대한민국 금융시장을 붕괴하려는 해외 주가 조작 세력과의 갈등으로 뻗어 나간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성별과 국적이 다른 기미히토와 사도광탄, 그리고 대학생 해커 ‘수아’가 한 팀이 되어 만난다. 이들은 금융시장 붕괴로부터 대한민국의 위기를 막으려 고군분투하면서 현재 일어나고 있는 모든 상황의 이면에 과거의 음모와 현재의 갈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음을 깨닫는다.
과연 이들은 한국 경제를 마비시키려는 국제 펀드세력과 고유문화를 말살하고자 하는 일본의 악의적인 음모를 막아낼 수 있을 것인가.

■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1,2권 (2023 개정판)
1993년 출간 이후 600만 부의 경이로운 판매 부수를 기록한 김진명 작가의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가 올해 30주년을 맞아 이타북스에서 특별 개정판으로 출간된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는 김진명 작가를 단번에 대중소설가이자 밀리언셀러 작가로 만들어준 그의 첫 작품으로, 대한민국의 안보 문제에 대한 통찰을 흥미로운 서사 방식으로 담아냈다.

김진명 작가가 소설을 통해 보여준 대한민국의 핵 보유 담론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가 출간된 1993년부터 2023년에 이르는 지금까지도 끊임없이 논의되고 있다. 이처럼 대한민국은 여전히 핵 자산 운용이라는 국제적 갈등의 중심에 있기에 작가는 핵무기 보유와 비핵화 선언 사이에서, 무엇이 옳은지 고민하는 국민 모두에게 이 책을 읽어볼 것을 권한다.
소설 속 주인공 ‘순범’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핵 개발에 앞장서던 ‘이용후’ 박사가 정치적인 이유로 인해 살해당한 것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독자적 핵 개발을 탐탁지 않아 했던 세계열강의 흉중을 파내면서 김진명 작가 특유의 박진감 넘치는 서사를 끌어가는 입체적인 인물이다. 소설의 밀도 있는 구성과 속도감 있는 전개는 대한민국 역사와 현실을 향한 김진명 작가의 예리하면서도 명징한 시선을 뒷받침한다.

출간 이후 30년이 흘렀음에도 소설 속 인물들이 마주하는 세계정세 및 남북한의 갈등은 현시점에 어떤 시의적인 의미로 볼 수 있을지 생각하게 한다. 그것은 김진명 작가의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가 여전히 많은 독자들에게 회자 되는 이유일 것이며, 실질적 문제들을 마주한 우리가 당사자로서 어떤 입장을 갖춰야 하는지 자문하게 만든다.

■ 풍수전쟁
어느 날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의문의 메시지가 전달된다. 대통령실에 근무하는 행정관 은하수는 메시지를 추적하라는 지시를 받지만, ‘저주의 예언이 이루어진다’는 이 괴기한 메시지는 아무리 추적해도 실마리조차 잡히지 않는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조차 해답을 내놓지 못하자 은하수는 전공 공부 대신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책을 읽겠다며 독서에 몰두했던 대학 동기 형연을 떠올린다.

메시지의 의미를 추적하던 중 형연은 단서를 찾기 위해 은하수를 무당집으로 데려간다. 은하수는 반신반의하며 무당을 비롯한 스님, 풍수사 등을 만나지만 어떤 소득도 얻지 못한다. 은하수는 중요한 문제를 비과학적인 방식으로 해결하려는 형연에게 불편한 감정을 갖게 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형연이 제시한 근거는 두 사람을 해답의 길로 들어서게 한다.

대통령, 나아가 나라 전체를 향한 주문의 내막은 예상할 수 없던 주제를 직면하게 만든다. 일본에 의해 축소되고 조작된 역사와 잃어버린 땅. 대한민국의 과거와 미래를 향해 내려진 주문의 정체는 무엇인가? 드러나지 않았던 진실의 윤곽이 선명해지면서 모두가 충격에 빠지게 되고, 저주를 해독하기 위한 마지막 여정 속에서 등장하는 여러 갈래의 사건은 은하수와 형연을 쉽게 놓아주지 않는데…….
■ 푸틴을 죽이는 완벽한 방법

우크라이나 키이우 북쪽의 도시 부차. 미하일은 생일을 맞아 가족과 저녁 식사를 하던 중 갑자기 나타난 러시아군에 의해 칼에 찔려 의식을 잃고, 아내와 딸은 끔찍한 일을 당한 후 목숨을 잃는다. 이후 자살 시도마저 실패한 미하일은 한시바삐 죽어 가족들 곁으로 가고자 바흐무트 공방전에서 목숨을 내놓고 싸운다. 하지만 죽기는커녕 전쟁영웅이 되어버린 그는 연이은 전투 끝에 세 발의 총상을 입고 통합병원으로 강제 후송된다. 몸과 마음의 고통을 이기지 못한 그는 병원에 숨겨져있는 치료용 마약을 훔치려 하나 번번이 실패한다.

그때 그의 눈앞에 한 환자가 나타나 마약 훔치는 것을 돕는다. 케빈 한이라는 이름의 한국계 미국인이다. 그는 사실 러시아의 핵 공격에 대비해 만들어진 극비 오퍼레이션 '네버어게인', 미국 대통령이 이끄는 작전 팀의 일원이다. 케빈은 미하일에게 전쟁 통에 사리사욕을 챙기는 친러 무기 암거래상이 갖고 있는 전설의 다이아몬드를 훔쳐 그 돈으로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돕자고 제안한다. 그들은 작전을 위해 우크라이나인 범죄자들을 모으기 시작한다.

한편 러시아 대통령 푸틴은 지지부진하게 이어지는 전쟁 속에 서방 국가들을 상대로 내건 그 어떤 휴전 조건도 받아들여지지 않자 고뇌하기 시작한다. 이때 비밀리에 만난 시진핑이 휴전을 종용하던 겉모습과는 달리 은밀히 핵을 쓰도록 부추기자 푸틴의 마음이 동하기 시작한다. 푸틴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어떤 수단이든 가리지 않아야겠다고 결심한다.

미국 잠수함사령부에서는 다량의 핵탄두를 탑재한 전략핵잠수함 로드아일랜드를 흑해에 잠항시킨다. 이 작전의 핵심은 러시아 해군의 앞마당인 흑해에 침투한 로드아일랜드의 사진을 찍어 공개하는 것만으로 응징 효과를 주는 것이었다. 그러나 로드아일랜드는 러시아 측으로부터 추적을 받던 중 암초와 충돌하고야 마는데…….


3.4. 만화[편집]


  • 천년의 금서(원작 김진명, 만화 백철)
'대한민국 국호의 유래를 찾아 떠나는 추리여행'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김진명 소설 《천년의 금서》를 원작으로 한 만화이다. 스토리의 대강은 큰 변화가 없으나, 주인공 일행의 조력자 캐릭터로 한마루가 등장한다든지[23] 원작 소설에서 남성이었던 주연 캐릭터가 여성으로 바뀌어 등장한다든지 등의 사소한 변화가 있다. 원작의 딱딱한 분위기 대신 뭔가 아동만화스러운 코믹한 전개에 황당한 설정도 가미되어 있는 편.
  • 김진명의 한국사 X파일(글 김진명, 그림 박상철)
김진명 작가가 지속적으로 소설을 출간해오면서 관심을 가진 화두나 소재 등에 대해서 개략적으로 해설한 만화. 총 7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글 김진명,그림 백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소설이 원작으로 내용이 한일 간의 전쟁이다.


4. 강연 및 연설[편집]


꾸준히 강연인터뷰로 독자들을 만나고 있다. 스토리텔링의 고수답게 추상적인 주제를 개인의 사례로 거침없이 풀어간다는 평도 있다.

그는 한국인정체성 정립을 위한 하나의 거대통로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한국인들만큼 자아가 뚜렷한 민족도 찾기 힘든데, 그 정체성을 발현할 통로가 없다는 것. 앞으로 자아의 확립에 관심이 쏟아질 때가 올 것이고 그때 ‘우리의 역사가 이랬다.’는 증언이 필요할 것이며, 자신이 소설로서 거대통로를 세운다면 반드시 우리 독자들이 호응해줄 것이라고.

"인생은 너무나 거대하고 엄숙하고 위대한 것입니다[24]

. 좋은 직장, 높은 학점, 원만한 인간관계를 가졌다는 것만으로 (인생을) 살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외적으로 보이는 성과가 별로 없더라도 내적으로 자기 자신을 얼마나 혹독하게 단련하고 자기 자신과 진지하게 대면했는지가 중요합니다."


교보문고에서 주최한 ‘명강의 빅10’의 네 번째 강사로 강연해, ‘지구인으로 살아가기’란 주제의 강연에서, 인생의 의미는 외적인 성취가 아닌 내면에 귀 기울이고 타인을 위해 사는 삶이라고 말한 바 있다.

외면의 힘을 얻으면 얻을수록 자기 자신, 즉 자아가 점점 더 작아지고 결국 없어지게 되지만 내면의 힘은 알게 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스스로가 점점 더 강해진다는 것이다. 인류 역사상 가장 현명한 사람은 본능을 넘어선 인간의 의식을 분석하는 것에 매달리며 이타주의를 실천해왔다는 말도 덧붙였다.

"재산을 얼마나 얻는지 여부보다 더 위대한 것은 나의 희생으로 우리 이웃 또는 사회, 집단 등 알지도 못하는 누군가가 행복하리라는 이타적인 가치와 이상이다. 이런 관점에서 돈이 없고 못 배우는 것은 아무 문제가 안 된다. 꿈은 깨지고 일은 실패하기 마련이다. 스스로가 부족하고 못나 불행하다고 생각해 우울증이 생기는데 실패의 철학을 갖는 게 중요하다."


어떤 소설가로 남고 싶냐는 질문에 “끊기고 잃어버린 한국인의 본류, 정체성을 찾아 세우려고 애쓴 소설가. 그거면 족합니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자신의 주장을 전달하기 위한 매체로 소설을 선택했다는 이야기도 된다. 민쥭주의 작가로서의 정체성 자체가 강한 인물로, 글쓰기와 말하기에서도 메시지가 일관된 편이다.

여기를 참고함.


4.1. 인터뷰 및 대담[편집]



"작가는 뭔가 가슴 속에 토하지 않고서는 못 배길 내용을 갖고 있어야 하는데 한국의 창작풍토는 손끝의 글재주로 쓰는 경우가 많다. 작가들이 좀 더 진지하게 자신과 대면하고 내부적 역량을 키웠으면 좋겠다."

- 소설 '싸드' 쓴 김진명 "차라리 내 책이 안 팔렸으면"

"내면의 힘의 반대는 외면의 힘이다. 공부를 잘한다, 인물이 예쁘다, 지식이 높다, 지위가 높다. 이런 것들이다. 우리 사회는 모두가 그걸 위해서 달려간다. 하지만 이것만 가지고는 인간이 행복할 수 없다. 오히려 외면의 힘을 얻을수록 내면은 깨져간다.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는 때로는 과장되게, 때로는 거짓되게 살게 된다. 보통 이렇게 해서 외면의 힘을 얻는다. 내면의 힘은 그 반대다. 성실함, 진지함, 착함, 효도, 정의. 이런 것들은 개인이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가질 수 있다. 내면의 힘을 가지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자각을 해야 한다.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다. 외면의 힘과 내면의 힘의 장단점을 보고 인식하는 과정이다. 그리고 자신이 살아갈 길을 선택을 해야 한다. 나는 부유하지 못하더라도 옳다고 믿는 걸 밀고 나가겠다는 생각이 들면 그런 인생을 살면 되는 것이다. 여기에는 스스로 세상을 읽고 판단하는 인식능력이 필요한데, 이건 오로지 독서에 의해서만 키워진다. 그러니 내면의 힘을 키우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독서다."

- 김진명 “대중소설가, 의미 있고 자랑스러운 호칭이다”

"작가는 뭔가 가슴 속에 토하지 않고서는 못 배길 내용을 갖고 있어야 하는데 한국의 창작풍토는 손끝의 글재주로 쓰는 경우가 많다. 작가들이 좀 더 진지하게 자신과 대면하고 내부적 역량을 키웠으면 좋겠다."

- 소설 '싸드' 쓴 김진명 "차라리 내 책이 안 팔렸으면"

"나는 나다. 나는 내 소설들을 통해서 팩트를 밝혀 내는 거니까, 비평가의 비평이 있던 없던 변할 건 없다. 하나 괜찮은 거는, 나한테는 전문가 독자들이 많다. 일반 소설은 잘 안 읽는 전문가 집단이. 나는 평론가에게 판단을 구하지 않고 독자들한테 바로 구한다."

- 베스트셀러 작가 김진명, 나도 할 말 있다

"우리 민족은 지식을 기록하고 전파하는 데 앞장섰다.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인 직지와 백성 누구나 쉽게 글을 읽게 한 한글, 최첨단 메모리인 반도체까지 그 정신이 이어진다. 지식을 나누려는 이타심이 바로 한국인의 정체성이다."

- - 내가 '국뽕'이라고? 자기 비하가 더 문제

"나는 독자가 소설을 통해 잃어버린 문화와 역사를 찾고 정체성을 확립했으면 한다. 그 원칙으로 소재와 주제를 발굴하기 때문에 척 보면 비슷해도 뜯어보면 다르다."

- - 평단은 날 무시하고, 난 평단을 따돌린다

"책은 단순한 지식·정보의 나열이 아니다. 책 속에는 쓴 사람의 정신이 들어 있다. 이 정신을 배우고 평가하고 자신과 견주어 볼 수 있다. 같은 지식·정보라도 인터넷과 책은 다르다. 인터넷은 그야말로 뿌리 없는 지식이다. 책은 작가의 시각을 담아 배열해 놨다. 독서는 내면의 힘을 키워나가는 일이다. 이는 우리가 중요하다 여기는 돈, 지위, 지식, 외모, 권력과는 다르다. 진지함, 성실함, 숭고함, 정의로움, 선량함, 희생, 효 등을 말한다. 이는 인간에게 굉장히 필요한 것이다."

- - 작가 김진명, 한 권의 책이 생각을 바꾼다 인생을 바꾼다

"중국이 한국에 대해 갖고 있는 근원적인 위기감의 본질을 알아야 한다. 그건 군사력도, 경제력도 아니다. 바로 한국의 민주주의와 문화다. 그래서 한국을 해체시키려고 하고, 한국과 중국의 뿌리가 같다고 주장하는 거다. 우리의 근원, 조상을 다 빼앗아가려고 하는 것이다."

- 5년 만에 ‘고구려’ 펴낸 김진명 작가 밀착 인터뷰

"아무래도 사색이 중요하겠죠. 지식은 지식 그 자체로는 우리 삶에 잘 녹아들기 어려워요. 특히 우리나라는 많은 지식과 세상을 보는 시각이 외국에서 왔거든요. 그런 점에서 우리 한국이 불행하죠. 수천 년 동안 쌓아온 지식 기반이 유교 등 비과학적인 가치에 집중돼있었으니까요. 외국에서 가져온 지식은, 남의 것을 가져온 것이기 때문에 익숙지도 않고, 우리나라에 딱 맞지도 않아요. 가령 그동안 우리 학계에서는 ‘외국에서 이렇게 하고 있으니 우리도 똑같이 하자’는 식으로 무분별하게 지식을 가져왔는데요. 이러한 지식 사이에는 우리만의 사색이 있어야 했어요. 우리가 살아온, 생각해온 방식과 외국에서 들여온 지식을 녹여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야 했죠. 우리 한국 사회가 지식은 있지만 이러한 사색이 부족해요. 제 소설이 새로워 보이는 이유는 아마도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들에 저의 사색이, ‘한국인의 시각’이 결합했기 때문이겠지요."

- [책 읽는 대한민국] 소설가 김진명 “살기 위해 독서하고 사색하라”


5. 비판과 논란[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김진명/비판과 논란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6. 기타[편집]


  • 문인으로서의 활동 외에도, 정치가로도 활동한 이력이 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로 인기가 높아졌던 1996년 무렵, 새정치국민회의 소속으로 15대 총선에서 서울 송파구 을에 출마한 바 있으나 낙선하였다.

  • 아침마다 걷는 산책을 하는 것으로 체력을 보존한다고 한다. (채널예스 인터뷰)

  • 시간 여행을 하게 된다면 언제, 어디로 갈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고종 임금 때”라고 답했다. 우리나라는 역사의식이 없다는 것을 비판하며, 이는 서민들로 하여금 지배층을 미워하게 만드는 일본의 왜곡 정책 때문이라고 해석했다[25]. 때문에 고종 임금 때로 돌아가서 <천년의 금서>와 같은 책, 역사서 등을 써서 국민도 계몽하고 나라에 이익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26]

  • 소설 한 권을 한 달도 채 안 되는, 가히 천재적인 속도로 몰입해 쓰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문장의 밀도와 몰입력이 남다르다. 또한 그로 인하여 자기복제 의혹도 있는데, 이에 대하여서는 위의 비판 문단을 참고하기 바란다.

  • 작품에서 주로 (의도적으로) 실명을 쓴다. 팩트를 다루면서도 가명을 쓴다는 건 자신의 이야기에 자신이 없다는 얘기로 받아들인다고 한다. 본인만의 집필 가치관이겠지만 실명은 ‘내가 쓰는 소설은 그 안에서 정확하고 당당하다’는 선언이라고 한다.

  • 2021년 가장 사랑받은 오디오북 1위에 김진명의 소설 <고구려>가 선정되었다.

  • 최근 신간 7권과 함께 출간된 <고구려>1부 땅을다지다 편이 완결됨에 따라 좋은 소식이 함께 들려왔다. 소설 <고구려>가 시즌제 드라마로 제작된다는 것.[9] 무려 1천억 원 제작비의 대규모 프로젝트라고 한다. 판권 계약을 맺은 회사는 ‘아이오케이 컴퍼니’[27]다. 미드 ‘왕좌의 게임’의 한국 버전 같은, 저세상 스케일의 K-블록버스터 드라마의 탄생이 기대된다며, 많은 이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현재 파주에 세트장을 짓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고구려 8권 출간 일정과 함께 회사 측에서는 캐스팅 작업에 돌입한다고 알려져 있다.

  • <고구려> 집필 당시 가장 쓰기 어려웠던 왕으로 ‘소수림왕 구부’를 꼽았다.
“구부는, 어릴 때부터 마지막까지 완벽한 모습을 보이는 천재 왕이다. 완벽한 천재 왕의 모습을 그려야 하는데 그만큼 고민이 많았고 어려웠다.”참조

  • 차기작으로 <고구려> 외에 또 다른 인생 역작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 <고구려> 드라마 캐스팅 관련 을불 역으로 조인성 배우를 추천한 바 있다.

  • 본인의 저서였던 싸드를 기반으로 THAAD 관련 사회 논란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tv조선 시사예능 강적들에 패널로 출연한 바 있으며, 2017년 SBS에서 방송된 대선주자 국민면접 면접관에도 뽑혀 대선주자들 검증을 하기도 했다.



7. 문학계 영향[편집]


소설가협회장은 “김진명은 소 뒷걸음치다가 쥐 잡은 격이다. 두 번째 소설은 절대 안 나온다.”고 말했으며, ‘제일 좋아하는 작가는 김진명’이라고 말한 학생을 불러 심하게 야단을 친 대학교수도 있었다. 사방에서 적대적으로 대했고, 심할 경우 김진명의 독자마저 그런 대우를 받아야 했다.

독자 중 한 명으로, 한국문학평론가협회장이자 경희대 교수 김종회 씨는 큰 기대 없이 김진명의 <고구려>를 펼쳤다가 “첫 권을 마치면서 읽는 자세를 바꿨다”고 한다. “편안하게 기대어 읽을 수가 없어 정색하고 앉아야 했다”고. 사실 김 교수는 18년 전 김진명의 첫 책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읽고 실망했다. 이야기의 재미와 규모가 남다른 반면 서사 구조와 미학적 가치의 결손이 너무 크다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작품은 아니라는 명제의 표본으로 간주 될 만하다.”고까지 말했다. 그러나 신작 <고구려>는 상전벽해의 느낌을 줄 만큼 만만찮은 충격과 함께 김진명과 그의 작품을 괄목상대하지 않을 수 없다며 격찬을 아끼지 않았다.

"<고구려>는 역사소설이 가진 미덕을 발양하여, 협소한 사서의 기록을 바탕으로 자유로운 상상력의 날개를 펼쳤다. 고구려 15대 미천왕 을불과 당대의 재상이었던 창조리를 중심으로 전략과 경륜, 인품과 지혜의 다양다기한 측면을 천착했다. 무엇보다 소설 읽기의 재미와 여운이 길게 남는 교훈을 놓치지 않았다. 때로 무협소설을 방불케 하는 우연성 또는 극적 구성의 남발, 역사 전체의 성격에 대응하기 어려운 제한적 시각 등이 여전히 잔존한다. 하지만 우리 젊은이들이 삼국지보다 먼저 고구려를 알아야 한다는 작가의 말은 설득력이 있었다."

- [한국시론] 우리 문학의 새로운 길은 무엇인가, 김종회 한국문학평론가협회장

"문학이 독자에게 깨우침과 즐거움을 함께 공여해야 하는 시대에, <고구려>는 하나의 범례를 선사했다. 그런 만큼 다수 독자의 눈길로부터 주목받지 못하는 오늘의 우리 문학이, 선 자리와 갈 길을 다시 돌아보는 자기 성찰의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


2019년 기사 기준 히가시노 게이고, 무라카미 하루키, 베르나르 베르베르, 기욤 뮈소를 제외하고는 “대한민국에서 책을 가장 많이 판 작가”로 선정되었다.참조 그 후로도 고구려가 스테디셀러(누적 판매부수 150만 부) 반열에 올라 출판계에 ‘<고구려> 현상’을 만들어냈을 정도이니, 앞으로도 순위 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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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스로 "문단 바깥에서 갑자기 출현해 문단 바깥에 머문다"고 칭했으며, "대중소설가"라고 불리우는 것에 대해“의미 있고 자랑스러운 호칭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2] 협소한 한국 책 시장에서 책을 5천 권, 1만 권을 팔기도 힘든데 600만 부를 팔았다. 이로 인해 각종 질시와 오해를 받기도 했지만, 두터운 팬층의 신뢰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3] 그러나 정작 나오라는 고구려 8권은 안나오고 난데없이 <풍수전쟁>이라는 신간을 냈다;;[4] 그간 작가의 경험 세계, 내면과 인물 묘사에 집중한 우리나라 소설과는 다른 관점으로 접근하여 생긴 말. "한국 사회가 어디로 가야 하나?" 큰 질문을 던지며 소설 쓰기를 시작한다는 김진명은 정치, 경제, 외교, 문화, 안보를 다 다루며 작중 인물도 거의 실명으로 쓴다.[5] 김진명 작가의 장남 이름[6] 처녀작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때부터 간간이 언급했던 대한항공 007편 격추 사건으로 기어코 소설을 써내고 말았다.[7] 2020년에 '30만부 돌파 기념 특별 합본판' 출간[8] 김재규가 장악하고 있는 중앙정보부에는 청명계획과 유사한 주요요인 연행계획이 있어 해당 계획을 발동했다면 언론과 여론을 장악하여 쿠데타에 성공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건 직후 자신의 편이라고는 할 수 없는 육군본부로 향한 점.[9] 이 소설에서의 미국 대통령 행정명령에 대한 김진명의 해석은 잘못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포드대통령때 선포된 대통령 행정명령 11905 : 합중국 해외 정보기관 활동 에서 No employee of the United States Government shall engage in, or conspire to engage in, political assassination. 이라는 미 정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암살금지 조항이 있고, 카터대통령 때 대통령 행정명령 12036으로 개정되며 해당 조항이 No person employed by or acting on behalf of the United States Government shall engage in, or conspire to engage in, assassination. 으로 바뀌어 그 적용범위가 미 정부 공무원 뿐만 아니라 그에 협력하는 사람에게까지 넓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후 레이건대통령때 대통령 행정명령 12333, 부시대통령때 대통령 행정명령 13355, 13470 등으로 개정되지만 해당 조항의 변동은 없다. 따라서 포드대통령 때 선포된 대통령 행정명령 11905는 카터, 레이건, 부시를 거치며 개정 반포된 것일 뿐이지, 작가의 해석처럼 포드와 레이건 사이에 어떤 일이 있어 다시 선포하였다라는 식으로 해석해서는 곤란하다. 게다가 김진명의 해석방식대로라면 미 정부 공무원에 협력하는 자에 의한 암살사건(특히 박정희대통령 암살)이 포드대통령의 대통령 행정명령 11905 서명일인 1976년 2월 18일부터 카터대통령의 대통령 행정명령 12036 서명일인 1978년 1월 24일 사이에 있어야 하는데 10.26 사건은 그 이후인 1979년 10월 26일에 발생하였기 때문이다.[10] 10.26 사건과 김재규 주변 인물들의 움직임을 보면 김재규가 사건 당일에 매우 급격한 심경의 변화가 있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이 소설의 서술대로라면 사건 당일 오전에는 박정희가 시킨 일을 다음날까지 해야 한다는 이유로 김재규의 오른팔이라 할 수 있는 인물을 자신의 동선에서 배제하였음에도, 오후에는 자신의 계획을 위해 궁정동에 육군참모총장을 따로 불러놓고도 차장보가 맞이하도록 하여 군의 신속한 상황대응을 막은 것이다. 그러한 심경변화는 10.26 사건 문서에서 보듯 차지철과의 충성 및 2인자 권력 경쟁에서 비롯된 것에서 보이나 김진명은 그 대신 마인드 컨트롤 기법(미국(CIA) 개입설)을 이 소설의 떡밥으로 채택한 것이다. 다만 박정희 대통령의 사살 뒷면에 미국(CIA)이 개입했다는 미국(CIA) 개입설은 구소련 등의 공산권에서 한국의 대미관계를 악화시키기 위해 퍼뜨린 정보공작일 수도 있다는 의견이 있기는 하다.[스포일러3] 여기서 그들의 음모를 분쇄할 수 있는 과학기술의 첨병이었던 '생물 반도체'라는 개념은 2012년 KAIST에서 'DNA 반도체'라는 것으로 비슷하게 현실화된다.[11] 작중에서는 반도 작전(Operation Peninsula)이라는 명칭의 작전으로, 이라크전에 투입됐던 미군을 북한에 투입하려고 한다.[스포일러2] Specialist. 작중 설정에 따르면,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프로 도박사라고 한다. 작중 이서후는 MGM 카지노를 중심으로 라스베가스 일대를 평정한 최고의 도박사로 묘사된다.[다만] 책을 읽어보면, 주인공은 '나는 도박에서 이긴 사람이 아니다.', '승자가 되는 방법은 없다.',도박은 본래 잃는 것이다.도박은 반드시 진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한다.[12] 화려한 금판 위에 현무 한 마리와 함께 '신 진은 백제 상인 삼십 명으로 하여금 우리 말을 가르치게 하였나이다(臣鎭使殘商三拾敎邦言)'라는 열 글자가 새겨진 첩(帖)인데, 이 유물의 존재 여부에 따라 과거 고구려의 역사 자체가 뒤바뀐다는 설정.[13] 부시 측에서 파월과 라이스를 이용해 먼저 대북유화책을 제시하고, 대한민국 대선후보가 이를 지지하며 북한에 올라가 설득하여 결과를 이끌어내도록 하는 플랜을 골자로 한 킹메이커 프로그램. 소설 내에서는 이 '킹메이커'가 제시한 대미선거전략에 대해 대다수의 한국 측 대선후보들이 이를 가소롭게 봤지만 박근혜만이 이를 주목하여 채택하려 했고, 이 때문에 미 정보계통에서는 박근혜가 보수 우익 진영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위험인물로 분류하여 그 차선책으로 이명박을 대대적으로 미는 공작을 펼치게 되었다.[스포일러1] 작품 후반부에서 샨 리는 윤문선과도 막역한 사이었음이 암시된다.[14] 오타가 아니라 실제로 소설 내에서 ETER이라고 한다. 현실의 ITER를 모사한 소설 속 집단이거나, 김진명의 단순한 실수인 듯.[15] 물론 옥에 티. 검사가 처음부터 피의자 조사를 담당하는 데다(수사관은 괜히 있는 게 아니다) 도주 가능성이 높은 데도 사법 당국이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는다. (보통은 출국이 곤란하게 된다.)[16] 실제였다면 국가보안법 위반은 물론 남북교류기본법 위반이었을 것이다. 즉, 방산비리를 무죄로 받아도 콩밥, 아니 코렁탕 먹을 신세.[17] '적국 소련에게 이 시설의 존재를 노출시킬 수 없으며, 같은 이유에서 해당 기체에 소련 영공 침범 및 항로 이탈 사실을 통보하는 것을 금지한 규정상 (국적기가 아닌 이상) 관망하라'였다고. 이 사실에 분개한 이튼 대위는 항의하는 뜻에서 전역원을 제출하지만 계속 반려되다가 느닷없이 정신병원에 강제 수용되기까지에 이른다.[18] 무작정 단정짓고 공격하려 했으나 마지막 순간에 어느 한 노회한 소련 장성이 만일의 가능성에 대비한 보험을 들어주자는 계략을 내놓았다. 형식적으로나마 유도착륙을 시도하는 교신 내용을 고의로 남기게 해서 훗날 시시비비를 가리게 될 때가 되면 그 내용을 들어 레이건이 그간 펼치던 반소 반공 강경외교전략을 깨는 동시에 미국에 역으로 호전광이나 거짓말쟁이 같은 이미지를 뒤집어씌우자는 것.[19] 처음엔 피해 국가가 한국인 것도 있고 마침 한국과의 관계와 그간의 감정, 의리 등을 들어 한국 측에 제공하려 했으나 하부조직에서 지속적으로 반대하며 수상을 설득해 결국 미국에 제공하도록 방침을 바꾼 것. '한국에 알리는 것보다야 미국에 알리는 게 뭐라도 있겠지'라는 수상의 대사로 요약할 수 있겠다. 소설 내에서 일본은 그 대가로 왓카나이 감청기지의 존재를 묵인받는 대신(감청 자체는 일본의 자체적인 감청기지에서 했으나 미국이 대신 감청 사실을 뒤집어써 주어서 CIA의 일본 지부에서 감청한 것으로 위장되었다.) 레이건으로부터 미국의 파트너라는 입장과 그 지위를 공고히 하는 데 성공한다.[20] 무니즘과 같은 이념, 종교 등을 창시한 사람이라든지, 북한까지 날아가서 김일성을 만났다든지 하는 소설상 내용을 종합해보면 아무래도 '문'은 통일교의 문선명이다.[21] 김진명은 종교를 싫어하지만 이시기의 문선명의 역할이 크기에 등장시켰다고..[22] 그러나 2020년 작품인 바이러스 X에서 김진명은 이 우주가 저절로 이루어진 것은 아니며, 신의 손길이 작용했기에 질서가 유지된다는 내용의 문구를 집어넣어 은연 중에 종교와 신의 존재를 인정하는 쪽으로 기울었다.[23] 중국에서 실종된 한은원 교수의 조카...라는 설정인데, 여간 되바라진 꼬맹이가 아니다(...).[24] 다만 이런 인생관에 대해 고인이 된 마광수 교수는 "인생에 별 기대를 걸지 않고 사는 게 낫다. 과도한 기대는 과도한 절망을 가져온다."라고 반박하기도 했다.http://m.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097&l=467954[25] 그러나 구한말 시절, 조선의 지배층들이 보인 무능하고 부패한 행태는 비판받아야 할 부분이 많다. 심지어 민족주의적 성격이 강한 역사 강사인 황현필조차 고종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견해를 자주 드러냈다.[26] 순천향대학교에서 진행된 ‘김진명 작가와 함께하는 책 읽는 강의실’ 강연회에서 독자와의 질의응답 시간에 한 대답이다. 이 강의는 YES24와 중앙일보에서 후원했다.[27] 아이오케이 컴퍼니는 고현정, 조인성, 김하늘을 비롯한 화려한 소속배우들을 보유하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기업. 이외에도 가수 장윤정 님, MC 이영자, 김숙 등 재능 넘치는 소속 아티스트들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