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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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씨 이야기

파일:김철수씨 이야기.jpg

장르
시대극, 미스터리
작가
수사반장
연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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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기간
2013. 10. 21. ~ 2016. 12. 19.
연재 주기

이용 등급
15세 이용가

1. 개요
2. 특징
3. 등장인물
3.1. 철수의 가족
3.2. 철수의 지인들
3.3. 경찰
4. 줄거리
4.1. 1부
4.2. 2부
4.3. 3부
4.4. 4부
4.5. 5부
4.6. 6부
5. 기타
6. 외부 링크



1. 개요[편집]


인생이 이보다 더 불행할 수 있을까! 태어나자마자 쓰레기장에 버려진 김철수씨. 그의 험난한 인생은 한국 현대사의 아픔과 절망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꿈도 희망도 없는 삶이 계속되며 인간 혐오의 영역으로 들어가버린 김철수씨는 결국 모든 불행의 원인제공자인 ‘인간’을 말살하고자 마음 먹는데…!


좀더 많은 분들께서 이 만화를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럴 만한 만화입니다.

레진코믹스 편집부


레진코믹스에서 연재중인 웹툰. 작가는 수사반장. 원래는 다음 웹툰에서 연재되고 있는 작품이었으나 분량조절 실패 후 재계약이 되지않아 2부 완결이라는 형태로 잘린 후 텀블벅 후원으로 3부를 연재하다가[1] 레진코믹스 오픈후 스카웃 제의를 받아 2013년 10월 21일부터 정식연재가 시작되었다. 원래부터 분량이 쌓여있던 관계로 무료분과 유료분 분량차이가 거의 1년가까이 차이난다.

작가 수사반장의 성향상 모든 작품이 세계관을 공유하기에, 후속작들에서도 이 작품의 등장인물이 나온다. 살인마VS이웃에서도 최민주를 비롯한 등장인물들이 나오며, 김철수도 작중 직접 언급되어 그의 이름을 딴 인물[2]까지 나온다. 백억년을 자는 남자에서는 이대로형사의 엄마를 비롯한 인물들이 나온다.


2. 특징[편집]


세상에 처절한 정도로 버림받은 김철수씨의 복수가 주요 스토리 내용이며 김철수씨가 어떻게 세상에서 버림받는지가 2부까지의 내용이었고 이후 김철수씨 단 한사람의 악의가 어떻게 세상을 파멸시켜나가는지 보여주고 있다.[3] 이 와중에 김철수씨를 행복하게 해줄까 말까하며 희망고문하는 작가의 솜씨가 일품이다. 사실 김철수씨 이야기의 재미의 반이상은 김철수씨 희망고문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야기의 주 배경은 광주광역시이다. [4]

암울한 스토리에 어울리지 않게 개그가 자주 등장하는 편이며 이러한 양상은 3부이후부터 눈에 띄게 늘어난다. 개그의 주요소재 중 하나는 탈모[5]


3. 등장인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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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 김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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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주인공. 눈에 띄는 신체적 특징으로는[6] 일꾼고아원에서 원장한테 구타를 당해 한 쪽 눈이 보이지 않는다. 묘사된 바로는 인류최고의 천재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며 [7] 무슨 일이든 뇌내 사고만으로 해결하는 초월적인 지능[8]을 보여주며 작중 그가 이루어낸 업적들은[9]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만들기 위해서 일부러 수준을 낮춰서 만든 결과물들이다. 이러한 천재적인 지능 뿐 아니라 삶에 있어서 극한의 불운과 극한의 행운이 공존하는 인물로, 이러한 극단적인 불균형은 작중에서 김철수씨의 고난어린 삶의 원인이 된다. 시작부터 태어나자마자 그대로 쓰레기장에 버려진 후 갓난아기의 몸으로 힘겹게 버티다, 운 좋게도 쓰레기장을 뒤지던 정신나간 여자가 그를 줍게된다.[10] 그래도 따지고 보면 지독한 불운속에 꾸준히 행운이 있던 인물로, 인생동안 4명의 어머니를 두었다.[11]

작중 그의 주변인물들 중에도 힘든 과거를 가진 사람들이 많지만 조금만 자세히 보면 다들 그보단 훨씬 낫다는 게 느껴질 정도. 이를테면 김철수와 또래인 운동권 학생 '구진수'는 김철수와 똑같이 갓난 아기일때 남의 집앞에 버려진 사람이었고, 재능이 인간을 초월한 천재인 김철수에 비하면 나을게 전혀 없게 묘사(법대를 가려했으나 실패하고 조선대의 다른 과에 진학)되지만 양아버지에게 사랑을 듬뿍받고 자랐다. 외지생활을 하면서 사법고시를 수년간 실패하고 자살하려 했던 30대 청년이 그 당일날 밤 자기 자취집 앞에 버려져있던 진수를 발견하고, 그로 인해 자살의 뜻을 멈추고 진수를 삶의 희망으로 여기며[12] 그의 아들로 살게 된 사람이다. 그를 데려온 아버지는 평생 결혼도 하지 않고 사법고시도 포기하고 말단 경찰 공무원이 되어 살지만[13] 그를 사랑과 진심으로 기르고 성장하여 운동권 학생이 된 그에게도 다른 부모들처럼 원망[14]을 하기는 커녕 "너는 이 아버지의 삶의 이유이며, 니가 바르게 자라지 못할까 평생 걱정했건만 이렇게 바르게 자라서 아버지는 네가 자랑스럽다"고 말하여 작중 인물과 독자들 모두를 눈물바다로 만들었을 정도로 훌륭한 아버지였기에 아들 진수는 가족의 정을 느끼는[15] 나름 행복한 삶을 살게 되는데, 똑같이 친부모에게 버려진 자식이었던 김철수의 불운으로 점철된 처참한 삶에 비하면 비교가 안 될 정도다.

모종의 이유로 인해 여자와 헤어지고 나서, 어린시절을 일꾼고아원, 성당, 달동네 등에서 생활했었다. 겉으로 감정이 거의 드러나지 않는 무감각적인 모습을 보이며, 이 때문에 이미 충분히 극악한 상황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느 시점까지는 이러한 불행자체를 인지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16] 하지만 김철수씨가 겪는 상황은 항상 최악으로 치닫고 사건결말의 끝부분에서 약간의 희망을 보여 준 뒤 희망을 뒤집어엎는 결말을 냄으로써 그를 점점 인간혐오자로 만들어간다. 이후 여러 사건을 거쳐 인류에 대한 거대한 증오가 완성되고 다른 생물에게 아무런 피해없이 인류만을 멸망시키기 위해 연구에 몰두한다. 2020년 현재는 50대 초반[17]으로 추정이 된다.

이런저런 일이 있고, 결국에는 숨겨도 아무도 모를 죄를 만천하에 알리고서 무기징역을 받는다. 그러나 특유의 성격, 명성때문에 교도관에 있던 죄수들이 감동을 받고 울었고 개과천선을 하였고, 조직 폭력배의 대장인 죄수는 감동받고 울었고 교도소에서 출소를 하여 새 삶을 얻게 되었다. 교도관들에게 사소하게나마 특별히 대접을 받고, 14년 후에 가석방을 허가받는다. 교도소를 나왔을 때에는 아무도 자신을 반기지 않는줄 알았으나, 나이를 먹고 어느새 주름진 나영희를 비롯한 의미있는 사람들은 뒤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다. 백억년을 자는 남자 5화와 16화에 따르면 1997년 구디제약이라는 회사를 세워 역사상 유래없는 피로회복제인 '황제'를 만들어 과학벤처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친어머니만 밝혀지고 만화가 끝났지만, 이 만화가 연재종료된 지 오래된 먼 훗날, 작가의 다른 작품이자 세계관을 공유하는 작품인 살인마vs이웃에서 연재종료를 얼마 안 남기고 김철수씨의 친아버지가 밝혀졌다. 바로 보주그룹의 "고전무"가 그의 친아버지이다. 공부는 잘했던 것으로 추정되게 묘사되나, 고등학교 시절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신 가난한 고아라 대학을 포기한 고졸학력임에도 뛰어난 지능과 눈치, 성실성으로 보주건설의 막노동꾼에서 회사간부 눈에 띄어 정직원이 되고 회사 간부까지 된 신화적 샐러리맨이지만, 비윤리적인 속성도 가지고 있어, 성공을 위해[18] 고등학교 졸업 후부터 사실혼 관계로 계속 동거했고 임신까지 한 김철수 친모[19]를 버렸다. 악의 근원. 인성은 다르지만, 김철수가 막노동을 잘했던 것이나 지능이 뛰어난 것, 이목구비나 대머리의 형태 등 외모 조건이나 정신적으로 많은 것이 친아버지를 닮았다. 결국 고전무는 그에게 원한을 품은 보주그룹 후계자 천진석[20]에게 생체실험[21]을 당하면서 살해당한다. 이복동생으로 고전무가 천진석의 모친과 불륜 관계로 낳은 아들[22]이 있으나 그 역시 동복형인 천진석에게 살해당했다. 단, 추가적이복동생이 있을 확률도 없지는 않다.[23]


3.1. 철수의 가족[편집]


  • 헤헤
정신이 나간 여자이자, 김철수의 실질적 양어머니.[24] 말을 못 배웠던 철수는 그녀를 '헤헤'라고 부른다.[25] 과거 간첩 누명으로 잡혀서 심한 고문을 견디지 못해[26] 거짓자백을 한 적이 있다. 임신한 상태에서 고문을 당하다가 유산을 하게 되는 바람에 경찰서에서 고문당한걸 비밀로 하는 조건으로 풀려나게 되었는데, 고문당한 트라우마 때문에 사람을 경계하느라 사람들이 잘 오지 않는 산 속에서 살다가, 김철수를 주워 키우게 된다. 고의로 평생 말을 하지 않고 살기 때문에 말도 못 가르쳐 주고, 정신병이 심하므로 종종 정신발작을 해서 김철수를 공격한적도 있지만, 보통 때는 항상 김철수에게 사랑을 주던, 김철수에게 그나마 제대로 된 첫번째 양어머니라 할 수 있다.[27] 김철수의 인생 시작을 제대로 설명해주는 인물로, 말도 못하고 정신에도 문제가 있어 주기적으로 발작을 하다가 결국 도망쳐버린 사람이, 인생 통틀어 꼽을 수 있는 유일한 (양)어머니인데, 그나마 그녀와 함께 살았던 기억이 살면서 유일하게 행복했던 기억이라 할 수 있는, 그만큼 저주받은 인생임을 보여준다.

심한 불안증 증세가 나타나는데, 이는 과거 고문에 의한 트라우마로 보인다. 하는 행동이 정신 질환자 그 자체로, 경찰을 피해 김철수씨를 버리고 달아날 때와 고문을 당해 자백 할 때를 제외하고는 제대로 된 대사가 없다. 김철수가 우연히 주워온 사탕을 하나 주자 좋아하는 것을 보고, 슈퍼마켓에서 사탕을 대량으로 도둑질했다가 탐문수사중이던 경찰이 나타나자 겁에 질려 그대로 달아나 행방을 알 수 없게 된다.[28] 김철수를 버리고 떠날때 "아가야 미안하구나. 하지만 나도 어쩔 수가 없어."라고 말하고 뛰어가버리는데, 김철수에게 매우 가혹한 이별이었으며 김철수는 평생 그 끔찍한 순간의 기억(어머니의 목소리, 그 직전에 다쳤던 다리 상처의 통증, 주변의 나무 모습, 냄새 등 모든 감각 전체)을 잊지 못한다. 몇년 뒤 김철수씨가 수풀을 빤히 바라보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는 만약 여자가 뒤에 있더라면 도망치지 않게 거리를 유지하고, 끝내 수풀을 뒤져보지 않는다. 후에 소각장 아저씨의 말로는 그곳에 여자가 진짜로 있었다고 한다. 그때 그 여자는 김철수씨를 저승사자라고 표현했다.

철수와 헤어지고 나서 죄책감에 시달려 정신병이 더 심해지고 정확히 누군지 기억도 못하면서 잃어버린 아이를 찾아 헤메다가 철수와 딱 한번 재회했을때도 그를 알아보지못하고 다시 아이를 찾아헤멘다. 아이를 사랑했지만 경찰에게 고문당한 트라우마 때문에 사람, 특히 성인 남자를 경계하게됐기때문이며 이후 소각장 아저씨에게 "아이에게 너무 미안하고 나는 나쁜 엄마니 나같은건 잊어버리고 사는게 좋다. 만약 아이가 나를 찾아온다면 '미안하다고 전해주세요. 그리고 이걸 전해주세요' 라고 말한뒤 며칠뒤에 소각장 아저씨도 못 알아보고 도망치고 쓰레기더미에 깔려 사망한다. 전해달라고 말한 물건은 노란 사탕이 든 통들이었다. 과거 회상에서 말을 안하게 된 이유가 나왔는데, 점쟁이에게 입을 조심하지 않으면 화를 당한다 들었고 자신의 말실수 때문에 남편이 끌려가서 고문당하다 사망하자 과거 점쟁이의 말과 고문후유증으로 미쳐버리면서 입을 다물고 살게된다.

  • 이복순
과거 알콜중독으로 인해 불임이 된 여자. 고아원에서 남편과 같이 철수를 입양하려고 찾아왔다. 김철수에게는 그야말로 희망의 빛 자체였으나 이복순과의 만남은 김철수씨 최대의 트라우마로 남았다. 과거 다음 연재시에는 이복순과의 만남이 결말이 날 때 댓글란은 혼돈의 카오스 상황이었다.[29] 사실 이 인물도 작중에서 주인공 김철수를 제외하면 꽤 심하게 불행한 인물로 영수라는 자식을 잃고 술독에 빠져 살았고, 남편의 요청으로 박신부를 만나 설득되어 술을 끊고 살았고 철수를 입양하기까지 했으나 그 입양한 날 하필 술에 만취한 운전자의 차량을 만나 교통사고를 당해 남편을 잃으면서 다시 우울증과 알콜중독 재발 증세를 느끼게 된 인물이며, 결국 견디지 못하고 병원에서 스스로 목을 매달아 자살한다.

그러나 그녀의 자살한 모습이 나올 뿐만 아니라 서사부분에서 작가가 너무 잔인한 연출을 해서 독자의 심금을 울리게 만들었는데, 내용을 보자면 다음과 같다. 1. 복순은 사고가 난 이후에 하필 입양한 날에 사고가 났기 때문에 철수를 한동안 원망하였으나 이내 반성하고 철수와 둘이 잘 살려는 생각을 잠시 하다가 알콜중독이 다시 시작되는 것을 느끼고 자살을 생각[30]한다. 2. 복순은 자살을 생각하면서도 은근히 살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음이 묘사되었고, 알콜중독 증세가 재발해 술을 먹었다고 박신부 편지에 글로 썼지만 실제로는 술을 먹지 않았다.[31] 3. 철수에게 죽었다는 걸 알리기 싫어 철수를 시켜 박신부에게 편지를 보내게 했고, 편지도 박신부에게 자살을 할 것이니 먼훗날까지 철수에게 알리지 말고 자신이 떠났다고 말하라는 내용의 것이었지만 하필 그날 수녀님이 신부의 부탁으로 병문안을 오게 되어 철수와 병원 근처에서 만났고 편지가 전해지지 못한채 자살하여 수녀와 함께 다시 병실에 온 철수가 시체까지 보게 되어버린다. 4. 운이 좋아 살면 잘 살아야지[32]라고 생각한 복순은 자살 준비과정에서도 일부러 약한 줄[33]을 샀고, 못도 상당히 허름하게 묘사되는 병실 벽에 일부러 박아서 목을 매달았음에도 왜인지 모르게 전혀 문제없이 줄과 못이 버텨서 쉽게 죽는다. 5. 목이 졸려 죽어가면서 복순은 그제서야 '살고싶다'는 욕망을 느끼고 살려달라고 발버둥치면서 죽는다. 게다가 하필 죽으면서도 죽은 남편도 죽은 자식 영수도 아닌, 양아들 철수의 미소가 보고싶다고 생각하며 죽는다.

물론 복순의 시도 자체가 철수에게 해선 안 될 짓이었고 복순 자체에게 잘못이 크지만, 복순 역시 불운함 때문에 정신적으로 극도로 피폐한 상태였음을 고려하면 그 상황에 줄이 망가져서 살게 되었거나 최소한 철수가 안 볼 수는 있었던 상황임에도, 모든 것이 저주받은 숙명으로 비껴간 안타깝고 잔혹한 연출이라 할 수 있다. 전체분량에서 등장분량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작품 내적이나 작품 외적이나 큰 영향력을 남긴 인물. 그래도 그녀가 김철수에게 결과적으로라도 순수한 악영향만 준 사람은 아닌 것이 자신의 전재산을 김철수에게 상속해줬다. 원래 재산은 엄청난 재산이 아니지만, 교통사고 보상금이 워낙 컸다고 하여 합쳐진 돈이 어마했던것같다.

그 큰 돈들은 김철수가 이후 생활하는데 도움을 준다.[34] 김철수는 작중 대략 19살부터 28살까지 경제활동을 제대로 한 적이 없는 것으로 묘사되는데, 학비 정도는 대학시절 장학금이 있었겠으나, 그외 월세나 생활비 정도는 양어머니 이복순이 물려준 유산과 17세~19세까지 2년간의 막노동 생활로 번 돈으로 먹고 산 것으로 보여졌을 정도니 상당히 물려받았을 가능성이 높다.[35]


3.2. 철수의 지인들[편집]


  • 나영희
일꾼고아원에서 만난 김철수의 첫번째 사랑이자 마지막 사랑. 모종의 이유로 프라이팬을 항상 들고 다녔고, 김철수 외의 사람에겐 이영숙이란 이름을 쓴다.어릴 적 자신의 장난으로 고아원에 불이 나게 되고 두려운 마음에 그 죄를 김철수에게 씌워 버린다. 그로인해 김철수는 원장에게 구타 당하고 고아원 아이들은 흩어지게 된다. 그 사건을 겪은 후 수녀가 되어 자신의 죄를 속죄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어렸을 때 헤어지고 더 이상의 등장은 없을 걸로 보였으나 작품 최후반에 등장하여 꼬인 상황을 풀어주고 있다. 수녀원 소속 고아원에 철수와 같이 들어간 이후 철수를 피해다니며 수녀 견습생이 된다. 철수는 몰랐지만 철수가 입양되고 사고를 겪은 이후 몰래 옷을 보내주거나 행방불명된 이후 몰래 숨어서 사진을 찍거나 사진을 스크랩하는 등 스토킹을 한다. 약 25년만에 그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수녀옷을 벗고 철수를 찾아간다. 한번을 제외하면 모두 고의아니게 주인공에게 좋든 나쁘든 굉장한 영향을 주었다. 그래도 끝에는 김철수와 만나게 된다. 사실 그녀 또한 의도치 않게 자신을 버린 아버지에 대한 원망을 평생 가지고 있었다. 습관적인 어린 시절의 불장난 또한 그것이 원인이었다.

  • 박철권 신부
철수가 고아원에 나온 이후 들어간 성당의 주임신부로서 대단히 임펙트가 있는 얼굴을 가지고 있다. 신부가 되기전의 과거 또한 얼굴만큼 화려한 듯 하다. 험악한 인상과는 달리 인품이나 행동은 이상적인 신부 그 자체다. 김철수씨를 대단히 아끼고 사랑했으나 그걸 표현하는 쪽으로는 재주가 없던 관계로 김철수씨는 그러한 면모를 잘 알지 못했다. 한번이라도 김철수씨 쪽에서 접근해서 마음을 털어놓았더라면 김철수씨의 인생은 180도 바뀌었을 것이다. 광주민주화 운동 때 부상자 치료에 전념하다 김철수씨의 총상을 계기로 분노해서 앞장서 뛰쳐나갔고 계엄군을 향해 시민들과 함께 분노의 주먹을 내지른다. 이때 총격에 휘말려서 한쪽 눈을 잃었다.

  • 수녀 셀레나

  • 수녀 에스더

  • 진사랑
김철수씨 팀의 새로 들어온 막내, 굉장한 미녀로 얼굴만 보면 남자들이 헬레레거리며 정신을 못 차린다. 이런 굉장한 미모에도 불구하고 아이러니하게 진사랑은 자신의 미모에 흔들리지 않은 유일한 남자인 김철수씨를 열렬하게 짝사랑하고 있어 다른 남자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36] 지나가던 엑스트라를 비중있는 조연으로 승격시키는 일이 많이 발생하는 만화 특성 상 본격적인 등장 전에 이미 엑스트라로 출연한 적이 있고 등장해서 어떻게 김철수씨와 인연이 맺어졌는지에 관해서 인상적인 관련 스토리가 있다. 사실 대학생 시절 도서관에서 매일 책만 읽던 선배 김철수를 보고 반해서 평생 짝사랑을 키워왔던 것이었다. 일부러 취직도 김철수가 있는 곳으로 했던 것이고. 그러나 김철수는 영희 말고 좋아하는 여자가 평생 없는 사람이라 결국 포기했고, 자기를 좋아하던 회사동료와 결혼한다.


3.3. 경찰[편집]


  • 이(구)대로[37]
경찰반장, 민주화 운동에서 경찰을 죽창으로 찔러죽인 혐의로 김철수를 구속시킨다. 무당 어머니[38] 밑에서 자라 신기가 있어, 사람의 기운을 색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이 능력으로 김철수에게서 칠흑같은 어둠을 보게 된다. 경찰 내에서 성공했던건, 외삼촌 겸 친아버지인 강경식의 역할이 없지 않으나 본인의 타고난 재능을 인정받아서 승진하였던 것이 컸다. 범인의 기운을 정확하게 느끼는 신기가 있어서 용의자가 여러명이거나, 증거부족 등으로 진범을 알 수 없거나 알기 어려운 사건마다 혼자 정확한 범인이 누구인지 알아보고 그 사람에 대해서만 계속 파헤쳐 수사하여 결국 증거를 잡아내니까, 소속 부서 내 미해결사건이란 사건은 본인이 전부 다 해결했기 때문이다. 간부급이 되었을때도 용의자들을 보다가 부하경찰들에게 '얘를 조사해봐라'라고 찍어주면 그 사람이 항상 진짜 범인이었다.[39] 김철수가 체포될때 같이 잡혀온 시위자들 수십명 중에서도 누가 시위현장에서 폭력을 쓰고 안 썼는지 얼굴만 보고 구별해서 폭력 안 쓴 사람들은 다 석방하는데, 남은 사람들은 자기들끼리 대화할때 저 형사반장이 어떻게 자신들이 폭력을 쓴걸 알아냈냐며 놀라워한다.

김철수를 인류를 위협할 악마라고 느낀 대로는 김철수씨와 같이 잡혀온 최민주[40]를 비롯해 김철수씨와 동고동락을 하던 운동권 친구들을 속여 김철수씨에게 죽창으로 경찰을 살해했다는 누명을 씌우려 하지만 민주화 운동의 성공과 함께 이는 실패로 돌아가게 된다. 하지만 믿었던 친구들에게 배신당한 김철수씨에게서 대로는 악마를 다시 한 번 보게 되며 그 후, 대로는 김철수의 뒤를 쫓았고 그에게 총을 겨누지만 평정심을 잃은 그의 총알은 김철수씨의 귀를 스쳐갈 뿐이었고 이를 못마땅히 여긴 동료형사들에게 저지당하고 만다. 이 사건으로 인해 대로는 형무소에서 복역하게 되고, 복역중 아내에게 이혼당하고 김철수씨에 대한 복수심을 불태운다. 출소 후, 그는 자기자신을 김철수씨라는 악마에게서 세상을 지킬 구세주라 칭하며 김철수씨를 다시 죽이려 든다. 그러나 김철수씨를 다시 만났을 때 이미 김철수씨는 인류 멸망을 포기한 채였고, 자신이 틀렸다는 것을 안 이대로는 조용히 돌아간다. 그 후, 백억년을 자는 남자 80화에 다시 나왔다. 죽은 어머니의 묘 앞에서 양승조와 만났다.

  • 강경식
강경식은 국졸[41] 출신의 빽도 없는 경찰이었지만 경찰서에 잡혀온 사람들을 끔찍한 고문으로 간첩 자백을 하게 만들거나 고문으로 죽인 다음 간첩으로 만들어 버리는 악마 같은 인간으로, 극중에서 고문을 즐기는 모습 또한 보여준다. 이러한 악행을 장기간 반복하여 경찰서장까지 올라서는 인물이다. 대로의 삼촌이기도 하며, 김철수의 엄마, 헤헤 또한 이빨을 뽑는 등 끔찍하게 고문하여 만든 정신병자로 만든 장본인. 그러나 인간 강경식은 조카인 이대로를 어릴 때부터 아들처럼 생각하며 매우 사랑하였다. 그는 항상 대로에게 자주 찾아와 선물을 사주었고, 조카인 대로를 위해 자기 집에 따로 조카 방도 만들어 놓고 같이 살자고 했을 정도였다. 조카 대로가 삼촌인 자신을 따라 경찰이 되었을 때는 누구보다 기뻐했다. 하지만 출세를 위해 무슨 짓이든 서슴지 않았던 그의 악행[42]으로 인해, 아들과 같았던 조카 대로의 총에 맞아 죽는다. 무당인 대로의 어머니에 의해 대로가 강경식의 실제 아들인 것으로 밝혀진다. 즉 이대로는 강경식의 사생아인것[43] 같은 동네에 살았던 연인이었다고 하며 대로 모자에게 진심으로 집착한 건지 노인이 될 때까지 평생 결혼을 하지 않았고, 나쁜 짓해서 번 돈을 친아들이자 대외적으로 조카인 이대로의 성장에만 다 투자하였다. 이대로는 엄마가 유명한 무당이긴 했어도 묘사상 아주 부유할만큼 돈을 벌지는 못했는데, 한국경찰 내 탑급 간부인 강경식의 꾸준한 지원으로 서민치고는 유복하게 자랐다. 사실상 중산층급 경제지원을 받고 살았으니. 강경식은 주기적으로 무당인 동생을 보러간다.

  • 나정진
나영희의 친아버지이자 강경식의 부하직원. 강경식에게 살해당한후 행방불명 처리가 되었다. 강경식과 달리 사람들을 취조라는 명목하에 고문하지도 않았도 헤헤도 병원에서 치료받을수있도록 도와줬다.

4. 줄거리[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4.1. 1부[편집]


김철수씨의 유년시절의 이야기. 어린 시절부터 비범함을 보이던 김철수 씨는 성장하면서 여러 고난들을 만나게 된다.

태어나자마자 쓰레기통에 버려지고 쓰레기장에 실려와 뭍힌 김철수 씨를 이름을 모르는 여인이 쓰레기장에서 파내서 주워와 함께 동굴에서 살게된다. 이름을 모르는 여인은 정신이 반쯤 나간채,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김철수씨는 언어를 배울 기회를 전혀 얻지 못한채로 살았다. 이후 이름을 모르는 여인은 김철수씨에게 줄 사탕을 훔치는게 적발되어 김철수와 함께 도망치다가 다친 김철수씨를 버리고 헤어지게 된다.

이름을 모르는 여자와 헤어진 후 김철수씨는 일꾼 고아원으로 들어가, 김철수라는 이름을 받고, 그곳에서 자랐다. 하지만 고아원은 폭력적인 원장이 지배하는 곳이었다. 김철수씨는 그곳에서 만난 나영희(가명 이영숙) 을 좋아하게 되고, 나영희가 실수로 저지른 불을 자기 책임으로 떠안으며 [44] 폭력적인 원장에게 심각한 구타를 당하게 된다.[45] 나영희가 경찰에 신고한 덕에 원장은 잡혀가고, 김철수씨는 나영희와 함께 송정성당이 운영하는 고아원에 맡겨지게 된다.

그러나 이후에는 고아원에 있던 친구들마저 김철수씨를 왕따 했고, 심지어 나영희까지 김철수씨에게 다가가지 않았다. 다행히도 성당의 박신부와 셀리나 수녀는 김철수씨를 아꼈다. 그러던중 5.18이 일어났고, 김철수씨는 심부름중에[46] 계엄군에게 총을 맞게되는 중상을 입게되나, 다행히 성경으로 인해 생명은 건지게 된다.

이후 김철수를 입양하려는 사람들을 만난다. 양부모는 매우 좋은 사람들이었지만, 김철수씨를 데리고 오는 길에 음주운전을 하는 트럭에 치여서 남편은 사망하고, 아내였던 이복순(오른팔이 잘림)과 김철수씨만 살았다. 이복순은 아들이 죽은채로 알콜중독에 걸렸었는데, 이를 극복하고 새 삶을 살기 위해 김철수를 입양한 것이었다. 그러나 남편이 죽고, 알콜중독이 다시 시작될것 같은 느낌이 들자, 자살을 시도하고, 그것을 김철수씨가 보게된다.


4.2. 2부[편집]


김철수씨의 청년 시절 이야기

1부에서 몇년이 지난 시점. 중학교를 졸업하고 그대로 취직을 해서 청년이 된 김철수씨. 말 그대로 죽지못해 살아가던 김철수씨는 6월 항쟁에 말려들어 경찰서에 민주화운동의 주모자로 오인당해 끌려가게 된다. 구치소내에서 민주화 투사들과 만나면서 모든 것을 거절하고 살던 김철수씨한테도 변화의 조짐이 시작된다. 하지만 신기가 있던 경찰반장 이대로가 김철수씨를 보면서 일이 점점 꼬여가게 된다.


4.3. 3부[편집]


인류를 멸망시키기 위해 공부를 시작하는 김철수씨. 인류를 멸망시킬 몇가지 방법을 고민한 뒤, 생물학자가 되어 바이러스나 세균으로 인류를 멸망시키기로 결심한다. 서울대 생물학과에 수석입학한 후, 8년의 시간을 서울대 도서관에서 모든 책을 섭렵한다. 책을 읽던 도중, 순간적으로 모든 지식의 연결을 경험한 후[47]인류멸망을 이뤄낼 수 있는 지식을 깨닫게 된다. 이후 졸업을 위해 강병훈 교수에게 졸업논문을 제출하여 졸업에 성공하고 [48] 인류멸망을 실현시킬 세균/바이러스를 만들어내기 위해 신생 제약회사인 구디제약에 입사한게 된다. 망해가는 회사였던 구디제약은 김철수의 입사 이후 정력제인 황제를 대박내게 된다.


4.4. 4부[편집]


신약의 개발로 엄청난 사회적 명성을 얻게 된 김철수씨, 세상은 또 다시 김철수씨에게 연구성과 사기 의혹이라는 고난을 안겨주었다. 하지만 막상 김철수씨를 절망하게 만든 것은 연구성과 사기 의혹이 아닌 세균이나 바이러스로는 인류 멸망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이었다.[49]현실의 거대한 벽앞에 절망한 김철수씨는 모든 걸 포기하고 정처없이 거리를 떠돈다.


4.5. 5부[편집]


드디어 목표달성이 눈앞까지 다가온 김철수씨. 노숙자들의 지나가던 말에 인류를 멸망시킬 방법을 6일만에 고안해 냈으나. 막상 시작하기에는 너무나 귀찮기 때문에 그냥 노숙생활을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김철수씨는 의외로 이러한 생활 속에서 전에 없던 마음의 평안을 얻고 있었다.[50] 하지만 만족스런 삶을 살아가던 김철수씨에게 또다시 고난이 다가오는데


4.6. 6부[편집]


김철수씨 이야기를 마무리 하는 파트. 인류멸망의 기로 앞에서 김철수씨는 과연 어떠한 선택을 하게 될 것인가?


5. 기타[편집]


  • 다음에서 연재되던 시절 너무나 현시창스러운 내용 때문에 누군가 작가가 정신병자 같다는 요지를 담은 감상문을 올렸고 이 감상문을 본 작가는 한동안 엄청난 충격에 휩싸였다.

  • 지나가던 엑스트라인줄 알았던 인물이 나중에 중요한 인물로 나오거나 사소한 복선을 깔아놔서 주요 스토리 흐름으로 끌어올리는 등 독자의 통수를 자주 후려치는 편이다.

  • 김철수씨의 불행과 복수가 주 내용이지만, 김철수씨가 살아온 시간이 현대사를 관통 하기 때문에 현대사를 스쳐 가듯이 다룬다. 김철수씨의 인생이 암울한 현대사가 직결되어 있기때문에 정치적인 내용이 자주나온다. 작중 스토리의 큰 줄기중 하나가 5.18 민주화운동이며 아예 이를 중심소재로 삼아 외전까지 하나 나왔다. 중간 중간 조연 또는 주연 들의 스토리를 통해 광복 을 비롯해 5.18 민주화운동 이라던가 한일월드컵 의 거리응원 등도 나왔다.


  • 상당히 암울한 이야기이고 잔인한 묘사가 종종 등장한다. 별 생각없이 보다가 충격을 받을 수도 있으니 주의

  • 같은 레진코믹스에서 현시창스러운 주인공 인생을 그린 작품으로 휘이 작가의 숨비소리가 있다.

  • 마지막 편 최초 업데이트 날짜와 작품내에서의 날짜가 동일하다. 마지막편을 업데이트 날 결제해서 본 독자라면 작품 속 철수와 마지막에 실시간으로 만난 것이었다.

  • 현재 단행본 2권까지 출간되었으나 판매량 미진으로 후속권은 나오지 않고 있다.


6. 외부 링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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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레진코믹스에서 정식연재가 시작된 후 후원 받은 금액은 코인 형식으로 후원자들에게 반환하였다.[2] 나철수의 모친이 자신의 먼 서울대 선배이자 존경하는 학자 김철수의 이름을 따 아들의 이름을 나철수라고 지었다. 생물학 쪽인 김철수와 달리 물리학자인 나철수도 김철수처럼 선천적 천재로 나와 학문관련 글들을 한번만 읽으면 완벽하게 다 이해한다.[3] 특히 125화와 126화의 악의에 대한 묘사는 그야말로 압도적이다.[4] 사실 복선으로는 처음부터 김철수씨의 세상이 그리 잔인하지 않다는 것을 충분히 깔아두고 있다.[5] 작중 나오는 탈모드립을 보면 작가가 탈모가 아닌지 의심될 정도인데 작가의 말에 따르면 그건 아니라고 한다.[6] 후술될 내용대로 친아버지가 탈모이다. 친아버지와 탈모 형태가 완전히 똑같다.[7] 묘사된 정보처리 능력을 객관화시키면 슈퍼컴퓨터보다 더 뛰어나다. 컴퓨터도 고장나면 정보 손실이 있지만 김철수는 정보손실이 전혀 없는 컴퓨터와 동급의 정보처리능력을 가져서 한번 습득한 건 수십년이 지나도 전부 다 기억한다.[8] 전지적 작가 시점의 나레이션을 활용하는 만화 특성상 화자가 모든 것을 설명하는데, 초기의 화자의 말로는 지능은 초월적인게 아니라 평범한데 호기심이 생기는 부분에 대해 집중력이 초월적이라고 한다. 고아원에서 수업받을 때는 모든 감각이 마비되고 칠판밖에 안 보인다는 묘사가 나오는데, 옆자리에 무섭게 생긴 애가 지우개를 주워오라고 협박했는데 처음엔 무시하는 것처럼 묘사되었으나 알고보니 못 듣는다. 후에 고등학교를 자퇴한 뒤 세상을 멸망시킬 바이러스를 만들기 위해 서울대 미생물학과를 가려고 검정고시와 학력고사 준비를 위해 공부를 시작할 때 모든 교과서와 문제집을 읽기만 해서 단 6일만에 완벽하게 이해하고 외웠다. 그 후 시험날까지 시험공부도 하지 않고 동네 도서관 안에 있는 생물학 전문서적을 다 읽고 나서 더 읽을 책이 없어 그냥 도서관 전체 책을 전부 다 읽었다. 학력고사는 세상의 주목을 받기 싫어서 만점을 받을 수 있었음에도 일부러 딱 한 문제만 틀린다.[9] 정력제, 암치료제 등이 있다.[10] 김철수씨가 겪는 모든 고난이 이런식이다. 극단적으로 불행한 상황에 놓였다가 악운이라 할만한 우연의 결과로 어떻게든 목숨은 건진다.[11] 친어머니, 쓰레기장 여자, 김선생, 이복순. 이 중 친어머니는 세월이 흘러 만났지만 당연히 서로 인지하지 못했고, 이복순은 죽었고, 김선생은 다시 만나게 된다.[12] 바로 자살을 하려 했는데 아기를 발견하고 방에 데려와 알아듣지 못하는 아기에게 자기 신세한탄을 하다가 천천히 마음이 바뀌어 "나는 다시 살고 싶어졌다. 나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고 했는데 옹알이처럼 웅얼거리던 아기가 하필 그 시점에 밝게 웃으며 "응"이라는 소리를 내는 바람에 눈물을 줄줄 쏟고 다시 삶의 희망을 갖는다.[13] 사법고시에 실패한데다가 버려진 아이를 데려왔다고 동네사람들에게도 손가락질을 받으며 살아서 결혼할 엄두도 못냈다고 한다.[14] 그의 아버지는 경찰진급시험에서 아들의 운동권 경력 때문에 계속 떨어진다고 나온다. 근태에서 양호한 경력으로 20년을 근무했으나 경위에서 정년퇴직하게 생길 판국이다.[15] 물론 양아버지인 그의 어머니인 할머니는 (모습은 안 나오지만) 진수에게 '너때문에 내 아들 인생이 비틀어졌다'며 자주 구박을 했다고 나온다.[16] 이 때문에 그에 대한 주변사람들의 평가는 극단적이다. 한쪽은 성실하고 착한 사람으로 다른쪽은 말도 없는 재수없는 새끼로 평가한다. 그에게 관심이 많은 극소수 사람들만이 그가 천재라는 걸 알기는 하지만, 대부분 관심이 없기 때문에 그냥 일반인이라고 생각하거나 약간의 편차가 있어도 전반적으로 평범한데 머리만 좋고 성격 특이한 사람 범위에 든다고 생각한다.[17] 호적상 생년월일은 1969년(1975년 발견 당시 고아원장이 7세경으로 추정되니 7세로 하자고 우겼다.) 4월 8일. 실제 생년월일은 밝혀지지 않았다. 그런데 분명히 고아원 원장이 7살보다 한참 어려보이는 아이를 그냥 충동적으로 7살로 정했다가 고아원 직원이 너무 어려보인다고 했는데, 가오를 잡기 위해 억지로 우겨서 7살로 만든 장면이 나오므로 실제로는 그보다 2~3살 정도 어릴 것이다. 1971년이나 1972년생 정도로 추정할 수 있다. 서울대학교에는 1988년 입학.[18] 당시 회사 간부가 그의 능력을 보고 출세를 약속하며 자신의 딸과 결혼할 것을 요구했다.[19] 이 사건 때문에 오갈데 없던 친모도 김철수를 버린 것이다.[20] 천진석의 모친과 불륜을 저질러 자식까지 낳게 했다. 단, 그 불륜은 고전무가 의도한 게 아니라, 천진석의 모친이 고의로 고전무에게 술을 계속 강제로 먹인 뒤 유혹하여 유도했다. 천진석 출산 이후 자신과의 성관계를 모조리 거부한 남편에게 복수하고자, 사장인 남편의 비서실장 역할로 살던(당시는 전무가 아니었다) 고전무와의 성관계로 임신해서 그의 상사인 남편에게 모욕감을 주고자 한 것. 그러나 막상 남편은 부인의 불륜과 임신을 알고도 전혀 신경도 안 썼다.[21] 살아나면 영생을 얻는 흡혈귀가 되는 약이지만 대부분의 일반인은 죽는다. 사실 천진석도 당했는데 죽을뻔했지만 기적적으로 살아났고, 초월적 힘을 얻어 칼에 찔려도 안 죽고 한 손으로 건물 벽도 부술 수 있게 된다.[22] 김철수는 고전무가 20대 초반 정도일때 태어난 아들이지만, 불륜은 이미 중년이 되어 저지른 것이라 나이차이가 20년 이상 많이 난다. 고전무가 천종구보다 나이가 더 많은 설정이기에 40대가 지나서 낳은 것이다. 그리고 외모가 친아버지나 이복형을 별로 안 닮았고 모친만을 닮았다. 고전무가 새로 결혼했을때 고전무의 부인(회사 간부의 딸)이 낳은 자식이 있는지는 나오지 않는다.[23] 20대때 김철수 친모를 버리고 결혼한 진짜 본처가 따로 있기 때문이다.[24] 두번째로 그에게 어머니 비슷하게 애정을 주고 돌봐 준 김선생은 매우 빨리 떠나버렸고, 세번째이자 진짜 법적인 양어머니가 됐었던 이복순은 김철수를 입양한 날 대형사고를 당해 남편을 잃고 충격을 못 이겨 바로 우울증에 걸리고 얼마 못가 자살하였으므로, 김철수에게 몇년 이상 사랑을 준 진짜 어머니는 인생 통틀어 이 여자 뿐이다.[25] 그녀가 김철수에게 웃어줄 때 '헤헤'라고 했던 소리를 김철수가 가장 좋아해서 그걸 그녀의 호칭으로 스스로 정한 것. 심지어 그녀가 도망갈때도 김철수는 '헤헤 헤헤 헤헤'라고 끝없이 부르며 엉엉 운다.[26] 그 고문을 했던 경찰의 이름은 나중에 '강경식'으로 밝혀지지만 이미 그녀의 에피소드가 다 끝난 지 한참 지나서다.[27] 법적으로나 실질적으로나 어딜 봐도 완전한 양어머니는 아니지만, 김철수에게 실질적으로 두번째 양어머니 역할을 잠깐 했던 고아원 선생님 김선생이 있긴 하다. 그러나 극중에서 생각보다 너무 쉽게 '고아원 원장의 도자기가 깨진 사건'이라는 전후 설명이 전혀 없는 사건으로 바로 사라져 등장시간도 짧다. 그 전까지 철수에게 글도 가르쳐주고 초기 고아원생활에 적응못하던 철수에게 먹을 것도 주고 천재성을 칭찬하며 어머니가 없어져 외로움 그 자체였던 김철수에게 사실상의 양어머니처럼 대해주던 분. 가장 중요한 건 김선생이 김철수에게 이라는 이름을 가르쳐 준 사람이라는 것이다. 어머니(여자)와 살던 김철수는 밤하늘의 별을 매일 보며 살았지만 그 별이라는 존재의 이름이 무언지 알지 못했다.[28] 김철수는 엄마가 도둑질해서 도망간 줄도 몰랐으나, 엄마가 도망간 것에 대한 안 좋은 기억때문에 고아원에 들어가고 나서 엄마가 매일 주던 사탕을 수십년 동안 절대 안 먹게 된다.[29] 이복순씨와 김철수씨가 헤어질때 마지막 표정이 정말 압권이었다.[30] 부모는 이미 죽었다고 스스로 말했기에 남편없이 자기 혼자서만 가정을 이끌고 철수와 단둘이 평생 살아야 한다는 점, 그래서 다시 열심히 살다가 알콜중독이 나오면 정말 모든 것이 끝장나는 것이라 그것이 너무 두려웠다고 나온다.[31] 병원을 빠져나가 식당에서 전복죽과 소주를 충동적으로 시켰지만, 끝내 참아내고 소주는 전혀 먹지 않았다. 시켰다는 것만으로 자신감을 잃은 듯하지만 너무 안타까운 묘사.[32] 박신부에게 쓴 편지에서 조차 '운좋아서 안 죽고 살게 되면 잘살겠다'고 썼다.[33] 공구점 주인이 값싸고 약한 빨랫줄과 강한 빨랫줄 중에 뭘 살거냐고 했고 약한 걸 산다.[34] 김철수가 당시 보통 중산층이 사는 집 정도를 살 수 있을 정도의 상속재산이었지만, 김철수 본인이 일부러 빈민촌에 살기를 원해서 그만큼 돈을 쓰지 않았고, 건물이 부서지는걸 보는게 좋아서 그 일을 하는 막노동에도 매진했었고 돈을 별로 쓰지도 않았기 때문에 모아놓은 막노동 임금까지 합쳐져서 여유돈이 상당히 많았던 것이다. 오죽 돈쓰는데 관심이 없으면 노점상에서 김 하나를 슬쩍 가져가면서 하루 막노동임금을 노점상 아줌마(실은 그녀가 김철수씨의 친 어머니이다. 작품 내에서 가장 강렬한 충격을 주는 장면 중 하나.)한테 몰래 다 주고 가 버렸을 정도였다.(아줌마가 김철수가 그런걸 나중에 알고 장기간 먹을만한 반찬들을 잔뜩 싸 준다.) 그리하여 대학입시 결심 후에는 돈을 벌지 않고 매일 책만 읽고도 경제문제 없이 살 수 있었다.[35] 물론 이후 연구자가 된 김철수의 행적 묘사 중에, 자기 회사 사장에게 주식 투자 조언같은 걸 해서 어느 정도 큰 돈을 벌게 하여 회사 재정위기를 극복하게 만든 것이 있는 걸로 봐서, 대학시절 김철수 본인도 20대 동안 생활비가 부족해졌을때 주식투자 같은 투기로 돈을 벌었을 지도 모른다. 근데 20대부터 30대까지의 김철수는 워낙 대놓고 능력발휘하는 먼치킨이기 때문에 사실 경제생활 위기에 대해 묘사가 없어도 위기가 왔을거라고 가정하는게 무의미하다.[36] 심지어 김철수씨에게 남자 최대의 적이라 불리는 탈모가 나타나도 오히려 더 멋있어졌다고 좋아한다.[37] '구(이)대로'형사, 초반에는 구대로였으나 후반에 작가의 실수로 이대로 라고 변경된것으로 추정된다.[38] 아들의 아버지이자 전 연인인 강경식의 사망 후 업보를 느끼고 스님이 된다. 그리하여 김철수씨 이야기 연재종료 후 수년이 지나서야 나온 작품인 백억년을 자는 남자 에까지 나온다.[39] 아무래도 집안 자체가 신기있는 편이다. [40] 민주화 운동권 인물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등장인물. 구치소에서 만난 김철수씨에게 보리빵이란 별명을 붙여주고, 살갑게 지낸다. 출소 후에 최애국으로 개명하여 한나라당에 입당하고, 김철수씨를 배신했다는 죄책감에 뒤에서 김철수씨를 몰래 도와준다.[41] 헤헤를 고문할 때 내가 국졸이라서 깔보는 거냐! 라는 대사를 한 것으로 볼때, 설정이 바뀌었거나 ""친아들에게도 국졸이라는 것을 알리기 싫었거나"" 둘 중 하나의 이유일 것이다.[42] 과거에 자신의 비리와 비밀을 알고 있던 부하이자 조카 대로의 선배 형사(나영희의 아버지)를 몰래 살해했고, 대로가 이를 목격하고 삼촌 강경식에게 불신감을 느낀다.[43] 사실 대로의 엄마가 강경식의 동생인데 동생에게 집착하는 장면과 대로가 강경식의 친아들이란 사실에 근친상간인가하는 추측이 존재했지만 작가가 직접 아니라고 밝혔다.https://m.blog.naver.com/ssdj2002/221995728110 [44] 김철수는 스스로 나영희의 잘못을 뒤집어 쓰려 했지만 바로 그 순간 나영희가 김철수에게 잘못을 떠넘겼고, 이는 김철수에게 큰 충격으로 남게 되었다.[45] 이후 오른쪽 눈의 시력을 잃는다[46] 이는 에스더 수녀가 자신이 의료품을 옮기는것이 두려워 나영희에게 시키려 하려던것을 김철수가 보고 자원한 것이었다.[47] 1초도 되지 않는 시간이였지만 김철수는 이 짧은 순간동안 진리를 깨닫고 신과 같은 존재가 되었다고 묘사된다[48] 이는 이전까지 학내 정치에 힘들어 했던 강병훈 교수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49] 아이러니하게도 김철수씨의 인류멸망계획을 가로막은 것은 김철수씨 자신이다. 바이러스나 세균 등을 무조건 박멸시키는 V3를 만들었고 자신이 만들수 있으면 다른 사람도 이 V3를 만들수 있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 때문에 계획을 실행하지 못했다[50] 사실 이 생활이 작품내에서 몇안되게 김철수씨가 즐거워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