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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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2년

2013년

2014년

1. 3월 ~ 4월
2. 5월
3. 6월 ~ 7월
4. 8월 ~ 10월
5.1. 준플레이오프
5.2. 플레이오프
6. 시즌 후



1. 3월 ~ 4월[편집]


3월 30일 삼성과의 대구구장 개막전에서 4회 배영수를 상대로 만루홈런을 쳤다. 1회에는 오재원이 만루홈런을 쳤고, 김현수의 만루홈런은 이날 두 번째 만루홈런. 이로써 두산은 개막전 만루홈런 2방을 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 시범경기에서 2할대 빈타에 허덕였지만 개막전 5타수 3안타 4타점을 올리면서 우려를 불식시켰다. 3월 31일 삼성과의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는 3타수 1안타와 좋은 타구질의 라인드라이브 아웃, 그리고 2볼넷으로 괜찮은 타격감과 선구안을 보여주었다.

4월 2.3.4일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주중 3연전에서는 10타수 1안타로 부진하였다. 그리고 이어지는 LG 트윈스와의 주말 3연전(2 번째 경기는 우천취소)에서는 9타수 5안타 1홈런으로 활약.

초반 괜찮은 타격감을 보여주면서 작년이나 재작년에 비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시즌 초 오른쪽 발목에서 뼛조각이 발견된 뒤 고전하는 중. 타격 때나 수비 때 절뚝거리는 모습이 곧잘 잡힌다. 팬들은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수술 뒤 재활하기를 바라고 있으나, 선수 본인은 몸에 칼을 대기를 원치 않는 듯. 기계에 칼을 댄다고 고쳐질 리가 없잖아 아프다가 아프지 않았다가 하기 때문에 본인은 코칭스태프와 조절해 가며 시즌을 치를 생각이라고 한다.

발목 탓인지 4월 14일 롯데전과 4월 21일 한화전에서 무안타로 부진하였으나, 4월 24일 넥센전에서 3타수 2안타를 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4월 26일 기준 타율 0.328, 19안타, 12타점.


2. 5월[편집]


4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의 8경기에서 30타수 3안타 0.100의 타율을 기록, 시즌 타율이 2할 5푼대까지 떨어지는 심한 부진을 겪었다.

5월 8일 문학 SK전에서는 오랜만에 5타수 4안타 4타점의 맹활약을 펼쳤으나 경기가 워낙 막장이었던지라 묻히는 감이 있었다.지못미.

5월 10~12일 열린 NC 다이노스전과 5월14~16일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 6경기에서 14타수 9안타를 몰아치며 3할 타율에 복귀하였다.

5월 17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4타수 3안타 1볼넷으로 뛰어난 활약을 하였으나 9회 주루플레이를 하다가 왼쪽 발목에 느끼고 3루에서 일어나지 못하다가 결국 교체되었다. 4월 19일 한화전에서도 이미 1회 초 수비만 소화를 하고 통증을 느껴 교체된 적이 있으며, 5월 15일 삼성전에서도 첫 타석에 안타를 친 후 바로 대주자로 교체되는 등, 발목 통증으로 인한 교체가 잦아져 여러모로 걱정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통증에도 불구하고 최근 7경기 동안 18타수 12안타, 타율 0.667의 엄청난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

5월 21일 잠실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솔로 홈런을 치며 프로야구 통산 61 번째로 개인 통산 500타점을 달성하였다.

22일 넥센전에서는 언더핸드 투수인 상대 선발 김병현에게 부진하며 4타수 무안타였으나 9회 말 희플로 1타점을 올렸고, 23일에는 4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발목 탓인지 본업이 아닌 1루 수비로 자주 뛰었으나 별다른 문제 없는 수비를 보여주었다. 5월 24일 현재 타율 0.333(6위), 46안타(공동 4위), 31타점(5위) 기록중.

5월 말까지의 스탯을 보면 강점과 약점이 뚜렷이 드러난다. 우선 BB/K가 1.92(볼넷 25/삼진 13)로 허경민에 이어 리그 전체 2위를 기록하며 전성기였던 08~09년도의 괴물같은 선구안을 다시 보여주고 있다. 주간 경기에서는 0.273의 타율, 야간 경기에서는 0.349의 타율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낮 경기에 약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홈/원정별 타율을 보면 원정 경기에서는 0.414로 극강, 반면 홈 경기 타율은 0.246으로 저조하다. 직관간 홈 관중들이 불쌍하다. 상대팀별 성적을 보면 롯데전 0.182, SK전 0.250의 타율로 부진한 반면 삼성전은 16타수 10안타, 0.625의 타율을 기록하며 극강. 한화전에서도 4경기 동안 0.385의 타율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투수 유형별 타율을 보면 좌투수 상대로는 0.422, 우투수 상대로는 0.329를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하고 있는 반면 언더핸드 투수를 상대로 고작 15타수 1안타, 타율 0.067을 기록. 언더핸드를 공략하지 못한다는 게 최대의 약점.

5월 28~30일에 열린 부산 사직 롯데전에서 10타수 무안타를 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즌 현재까지 롯데전 타격은 21타수 2안타로 0.095. 무려 1할도 못치는 쓰레기.


3. 6월 ~ 7월[편집]


6월에는 평균 타율 0.291을 기록하며 다시 부진하였다. 4, 5월 삼진 개수가 각각 7개였던 데 비해 삼진이 19개로 두 배가 넘게 증가했고 볼넷 개수는 떨어졌다. 안타보다는 자기 스윙을 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본인의 다짐에 비해서는 장타율도 썩 높지 않았다. 잠실 구장을 홈으로 쓰는, 더군다나 올 시즌 발목 컨디션이 결코 정상이 아닌 선수가 타격에 재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타와 컨택 사이에서 고민하느라 제대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팬들의 비난도 있었다.

7월 초 휴식 기간 동안 절치부심하여 타격폼을 바꾸고 난 뒤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팔로스로를 끝내면서 왼손을 놓는 모습이 대표적인 변화인데, 이 타격폼을 몸에 익히면서 그토록 소원하던 장타 생산력이 좋아진 모습을 보였다. 3~6월 쳐낸 홈런 개수가 5개였는데 7월 한 달 동안 이미 5개 홈런을 쳐냈다! 7월 5일 경기에서는 개막전 만루홈런을 때려냈던 배영수를 상대로 연속 투런, 쓰리런을 때려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새로운 타격폼이 몸에 잘 맞는지 7월 한 달 OPS가 10할이 넘어가며, 덕분에 7월 28일 현재 OPS 전체 10걸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클린업답게 타점을 올리는 능력도 좋아져서 7월 27일 현재 59 타점으로 전체 5위.

장타력만 상승했을 뿐 아니라 7월 평균 타율이 3할 7푼에 육박할 정도로 부진을 상당히 떨쳐낸 모습을 보여줬다. 7월 27일 현재 삼성 상대 타율 0.462로 극강, 기아 상대 0.367, 넥센 상대 0.342로 역시 좋은 모습을 보이는 반면 롯데와 한화 상대 타율이 0.207로 매우 부진했다. 좌투 상대 0.324, 우투 상대 0.345로 역시 무난한 활약을 보여주는 반면 언더 투수를 상대해서는 0.188로 여전히 부진한 모습. 7월 최종 성적은 타율 0.368, 5홈런, 18타점으로 한껏 물오른 타격감을 보여주었다. 4월~6월까지의 홈런 개수와 7월 한 달 동안 때려낸 홈런 개수가 같다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아직 제대로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본인이 원하던 타점을 많이 먹는 장거리 타자로서의 변신이 드디어 이뤄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4. 8월 ~ 10월[편집]


7월의 좋은 타격감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SK 와이번스와의 8월 초 3연전에서 첫 경기에는 6타수 4안타 3타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고, 3차전에서는 전유수를 상대로 9회 초 결정적인 투런을 때려내며 역시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발목이 좋지 않음에도 현재 제대로 불붙은 두산 타선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이후 넥센 히어로즈와의 2연전에서도 꾸준히 타점을 올렸으며, 8월 7일 나이트를 상대로 1회 적시타를 때려낸 데 이어 2회 시즌 12호 투런을 쳐냈다. 이날 6년 연속 100안타 기록을 달성했으며, 후반기 타율 0.407, 홈런 4개, 16타점으로 팀의 상승세를 이끄는 주역. 8월 7일 현재 타율 0. 324(5위), 102안타(3위), 71타점(2위), 12홈런(8위), 장타율 0.495(6위)를 기록중. 황병일 수석코치와 김현수 본인은 하체를 잘 이용한 타격이 맞아들어가고 있다고 평하고 있다. 본인은 0.357의 고타율에 20홈런을 기록했던 09년 당시보다 더 감이 좋은 상태라고. ‘느낌 아니까’, 밸런스 되찾은 김현수

30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재역전시키는 시즌 14호 투런포를 쳤다.


5. 포스트시즌[편집]


후반기 들어서 팀내에서 가장 좋은 타격감을 선보이면서 두산팬들의 희망이 되었고, 드디어 포스트시즌만 되면 타격기계에서 병살기계가 되던 이미지를 떨쳐내는가 싶었으나 결과적으로 그딴 거 없었다[1].


5.1. 준플레이오프[편집]


10월 8일 목동 야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3년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선발 1루수 겸 4번 타자로 출장하여 4타석에 나와 투수앞 땅볼-유격수 뜬공-유격수 땅볼-2루수 땅볼로 이어지는 화려한 내야아웃 신공을 보여주며 포스트시즌의 김현수다운 모습을 보이고 말았고, 팀은 스코어 3:4 패배하고 말았다.

1차전의 부진에도 팀원들은 그를 믿었고, 팬들도 그를 믿었지만, 10월 9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4타석에 나와 삼진-463병살타-좌익수 플라이-1루수 땅볼로 이어지는 사이클링 아웃을 기록했고, 1루 수비에서마저 경기 내내 대단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다 결국 10회 말 수비에서 일을 내고 말았다. 스코어 2:2인 10회 말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투수 오현택이 타자 김지수와의 다섯 번째 투구 이후 견제구를 뿌렸는데, 이것이 애매한 방향으로 가 1루수 김현수가 포구를 하지 못하면서 공이 데굴데굴 흘러가서 1루주자 박병호가 3루까지 가버렸다. 물론 오현택의 견제가 빌미가 됐지만, 김현수의 포구 역시 여타 다른 1루수에 비하면 허술한 감이 없잖아 있었다. 타격기계에서 발암기계로 진화

선발 투수들의 화려한 호투가 무색하게 그들이 강판되자마자 귀신같이 양팀 모두 병림픽을 무색하게 저질수준의 야구를 시전하였고, 김현수는 이 화룡점정을 찍었다고 볼 수 있다. 같은 지붕 아래 오씨를 닮아가는, 경기를 지배해나가는 김지배 선생. 가을만 되면 기계가 고장난다. 결국 이날 팀은 10회 말에 김지수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배했다.

10월 11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는 스코어 3:3인 9회 말에 선두 타자로 나와 2루타를 쳐 2013년 포스트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날 김현수는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팀은 연장 14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스코어 3:4로 승리했다.

10월 12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는 팀이 스코어 1:0으로 지던 1회 말 2사 상황에서 볼넷을 얻은 뒤, 오재일의 볼넷으로 2사 1, 2루가 된 상황에서 발목에 통증을 느껴 대주자 정수빈으로 교체되었고, 팀은 이날 스코어 1:2로 역전승했다.

김현수는 2013년 준플레이오프에서 1, 2차전은 선발 1루수 겸 4번 타자, 3, 4, 5차전은 선발 좌익수 겸 3번 타자로 출장하여 15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타율 .067, 장타율 .133, 출루율 .176를 기록하며 극심하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팀은 2연패 뒤 3연승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5.2. 플레이오프[편집]


시리즈 전적 1승 1패인 10월 19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3년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팀이 스코어 1:0으로 지던 3회 말 무사 만루 상황에 1-2-3으로 이어질 법한 병살타성 타구를 쳤으나, 3루주자 김재호의 슬라이딩에 방해를 받은 LG 포수 윤요섭이 1루 송구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윤요섭의 송구를 받으려던 LG 선발 투수 신재웅과 김현수가 부딪히며 공이 뒤로 빠져 2루주자 민병헌과 1루주자 임재철이 홈을 밟았다. 공이 빠졌음에도 추가 진루를 하지 못할 정도로 김현수는 고통을 호소했고, 최준석의 안타로 1사 1, 2루가 된 상황에서 김현수는 대주자 정수빈과 교체되었다. 그런데 정수빈이 이날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임재철, 민병헌과 함께 수비에서도 대활약하며 팀의 스코어 4:5 승리를 이끌었기에, 일각에서는 김현수 교체 나비효과라고 평하기도 했다.

김현수는 2013년 플레이오프에서 1, 2, 3차전에서 모두 선발 좌익수 겸 3번 타자로 출장하여 10타수 2안타 1타점, 타율&장타율&출루율 .200을 기록했고, 팀은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5.3. 2013년 한국시리즈[편집]


10월 24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는 그간의 부진을 씻고 간만에 활약했다. 비록 5타수 1안타에 1타점 1득점에 불과했지만 아웃된 타구들이 호수비에 아깝게 걸렸던 것일 뿐 타구질은 좋았고, 팀이 스코어 3:1로 앞선 5회 초 1사 상황에서 분위기를 가져오는 솔로 홈런이자 한국시리즈에서 개인 첫 홈런을 쳐내기까지 했다. 팀은 이날 스코어 7:2로 승리했다.

10월 25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스코어 0:0이던 8회 초 1사 상황에서 2루쪽 내야안타로 출루한 후, 다음 타자이자 4번 타자인 최준석의 볼넷과 홍성흔의 우익수 플라이로 3루까지 진루했고, 1사 1, 3루 상황에서 6번 타자 김재호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그리고 스코어 1:1이던 13회 초에 선두 타자로 나와 끝판왕 오승환을 상대로 9구까지가는 승부 끝에 2루수 땅볼로 아웃당했지만, 안 그래도 투구수가 누적되던 오승환은 김현수와의 승부로 50투구수가 넘어갔고, 결국 다음 타자인 오재일에게 초구를 공략당해 결승 홈런을 내주고 패전투수가 된다. 결과적으로 김현수가 오재일의 홈런에 간접적으로 결승 홈런에 기여한 셈이었다. 이날 김현수는 선발 좌익수 겸 3번 타자로 출장하여 6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하였고, 팀은 13회 초에만 4점을 뽑으며 스코어 5:1로 승리했다.

김현수는 3차전부터 4차전까지 안타 하나 못 치며 타격 부진에 시달렸는데, 설상가상으로 팀이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앞선 10월 29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팀이 스코어 1:0으로 앞선 3회 말에 선두 타자이자 8번 타자인 진갑용의 타구를 무리하게 잡으려다 공을 그만 걷어차는 추태를 범하며 별명 많은 어느 분2013년 플레이오프 4차전 8회 말에 선보인 수비를 연상케 하는 저질수비를 시전하고 말았다(…). 그리고 이 실책성 플레이는 결국 실점으로 귀결되어 호투하던 두산 베어스선발 투수 더스틴 니퍼트를 힘들게 하였고, 결국 니퍼트가 6⅔이닝 6실점 6자책점으로 거하게 무너지며 팀이 6차전을 내주는 빌미를 제공해버렸다. 그리고 이 실책으로 김현수아레즈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었다.[2] 김현수는 이날 선발 좌익수 겸 3번 타자로 출장하여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고,[3] 팀은 스코어 2:6으로 패했다.

11월 1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야 4타수 4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부지런히 찬스를 만드는 활약을 했지만, 정작 그동안 분투하던 최준석오재일이 상을 계속 엎는 바람에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그 사이 삼성 라이온즈가 6회 말에 대거 5득점에 성공하면서 스코어 3:7로 승리하는 바람에 김현수는 2007년, 2008년 이후 또 다시 상대팀의 우승을 바라보는 콩라인처지가 되고 말았다. 김현수 본인으로서는 너무 늦게 타격감을 찾은게 두고두고 아쉬운 시리즈가 되었다.

김현수는 2013년 한국시리즈 전 경기에 선발 좌익수 겸 3번 타자로 출장하여 27타수 9안타 1홈런 3볼넷 2타점 4득점, 타율 .333, 장타율 .444, 출루율 .400을 기록했고, 팀은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앞서다 내리 3연패를 당하여 준우승에 그쳤다. 타율이야 3할 3푼을 넘겼으나 7차전의 맹타빨(...)이 크고, 그나마 7차전 이전에는 타율이 .219 정도로 많이 부진했다.

김현수는 2013년 포스트시즌에서 52타수 12안타 1홈런 5볼넷 4타점 4득점, 타율 .213, 장타율 .308, 출루율 .298로 기대에 맞는 활약을 하지 못했다. 언제쯤 포스트시즌에도 잘하려나? 2012년은 잘했지만 대신 팀이 망했잖아.


6. 시즌 후[편집]


11월 13일에 런닝맨 초능력 야구 촬영에 우정출연했다.(방영은 24일) 류현진이랑 동갑내기(정확히는 김현수가 빠른 88, 류현진이 87)로 워낙 막역한 사이라 팀원 선택 때 류현진이 김현수를 거르고 수지를 선택해도 웃어넘기고, 류현진이 타석에 선 수지에게 야구를 가르치며 백허그를 하자 부러운 눈치로 바라보기도 했다. 김현수도 남자다 타석에서 류현진과 맞대결 3번을 했는데 몸에 맞는 볼, 펜스를 내야로 끌어오는 초능력으로 홈런을 날리고 류현진의 땅볼을 실책으로 잡지 못하는 등 쏠쏠한 활약을 했고, 4회 말 마운드에서 1루 주자 김종국을 견제사시키는 등 유재석 팀을 거의 홀로 끌고가는 활약을 했다.[4] 하지만 아쉽게 6:7로 패배했다. 대선배인 이병규, 신경현은 마법진!!과 지압판으로 웃겼는데 제일 어린 김현수는 풀스윙하며 진지빨고 야구, 뭔가 바뀌었다?

[1] 포스트시즌 끝날 때쯤에야 타격감이 돌아왔다. 그것도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야.[2] 사실 정수빈같은 빠른 야수였다면 다이빙 캐치 내지 노바운드 캐치도 노려볼 수 있었던 타구였으나 김현수는 발이 느린 데다 발목 부상이라는 핸디캡까지 달고 있었다. 어차피 한 번에 잡기가 무리였다면 차라리 원바운드 안타를 허용하는 게 나았다. 어차피 발이 느린 진갑용은 1루밖에 가지 못하니까. 그러나 그걸 무리하게 노바운드로 잡으려다 바운드 계산을 잘못하여 공이 그의 발끝 앞에 떨어져 그만 공을 차 버리고 말았고(...) 덕분에 진갑용은 큰 무리없이 2루에 안착했다. 그리고 이듬해 한국시리즈에서 박병호가 공 잡다가 미끄러지면서 발로 차는 바람에 번트했던 김상수가 출루하는 사태가 발생해 박병호날두로 까였다[3] 설상가상 중간에 민병헌으로 교체당해 버렸다. 따라서 우익수를 보던 정수빈이 좌익수로 이동했고, 우익수 자리에 민병헌이 들어갔다. 하지만 김현수 대신에 타석에 들어선 민병헌도 2삼진을 당하며 공격에서 전혀 좋은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4] 같은 편인 이병규는 상대편 초능력에 계속 견제당해 타석에서 활약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