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귀(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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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정체
4. 행적
5. 기타


1. 개요[편집]


Corvus.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3에 등장하는 정체불명의 존재.


2. 상세[편집]


처음으로 언급된건 "폭심지" 미션에서 옛 합병기업 시설 지하에 있던 로고. 이때 화면으로 지켜보고 있던 케인은 CIA의 블랙 프로젝트와 관련된 로고일거라고 추측을 한다.

그러다가 8번째 미션 "내부의 악마(Demon Within)" 에서부터, 윈슬로 협정을 배신한 존 테일러의 팀원이었던 사라 홀을 제압하고 DNI를 읽으려고 할 때 기억 속 전뇌 공간에서 테일러 팀원이 벌이는 이상행동의 원인으로 보이는 무언가가 "까마귀"라는 이름을 드러내고 플레이어에게 직접 말을 걸기 시작한다.

정황상 싱가포르 시민 15만명이 사망하고 사고 지역을 아예 격벽으로 차단해서 무법지역이 되게 한 대사건이었던 '싱가포르 참사' 또한 이 존재가 원인이 되었던걸로 보이며 사고 이후에도 사라지지 않은 채 합병 기업 지하에 있는 메인 컴퓨터 내부에 잠들어있다가 후에 이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마찬가지로 같은 장소를 조사하던 테일러 팀의 DNI에 들러붙었던 모양.

헨드릭스 또한 이전에 디아즈의 DNI에 접촉한 이후로 갑자기 '얼어붙은 숲'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테일러의 팀을 쫒으려는 플레이어와 케인에게 신경질적인 행동을 보이는걸로 봐선 헨드릭스 또한 이 까마귀라는 존재가 보이는 걸로 추정된다.

이후로 플레이어는 수시로 눈앞에 까마귀와 눈이 내리는 환각을 보게 되고, 결국 이집트 로터스 타워에서 까마귀에게 완전히 정신을 잠식당한 테일러와 전투 끝에 테일러가 스스로의 DNI를 칼로 끄집어내버리는걸로 모든게 끝나나 싶었으나 아직 플레이어와 헨드릭스의 DNI에 이것이 남아있었으며 곧바로 미쳐버린 제이콥 헨드릭스가 존 테일러를 쏴 죽여버린 뒤, 플레이어를 내버려 두고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합병기업의 본부로 향한다.

부상을 입은 플레이어는 케인의 만류에도 2차 시술을 받고 까마귀를 끝장내기 위해서는 헨드릭스는 물론 자기 자신까지 희생해야 함을 깨닫고 마음을 다잡고는 취리히로 향한다. 이후 플레이어와 케인이 ZSF(취리히 경비대)의 협력 하에 무인 드론들이 해킹되어 피바다가 된 합병기업의 본부에 진입하고 유세프 살림과 함께 싱가포르 참사의 유이한 생존자이자 합병기업의 중역중 하나인 세바스티안 크루거를 인질로 잡은 헨드릭스와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그리고 이 "까마귀"의 정체가 드러나게 되는데...


3. 정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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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오직 제 목소리에만 집중하고, 정신을 진정 시키세요."

(Listen only to the sound of my voice. Let your mind relax.)

"잡념은 떠나보내고...나쁜 기억은 희미해지고...평화가 몸에 깃듭니다. 스스로가 꿈 속에 있다고 생각하십시오."

(Let your thoughts drift. Let the bad memories fade. Let peace be upon you. Surrender yourself to your dreams.)

"새파란 바다의 부드러운 파도처럼 당신 자신을 씻어내도록 두세요. 그것들이 당신을 감싸도록. 편하게 하도록 두세요."

(Let them wash over you like the gentle waves of the bluest ocean. Let them envelop you. Comfort you.)

"평온한 장소를 상상하고. 안전한 장소를 상상하세요. 당신 자신이 얼어붙은 숲 속에 있다고 상상하세요."

(Imagine somewhere calm. Imagine somewhere safe. Imagine yourself...in a frozen forest.)

"당신은 공터에 서 있습니다."

(You are standing in a clearing.)

"하늘까지 닿을 정도로 큰 나무들이 당신을 에워싸고 있네요."

(The trees around you so tall they touch the sky.)

"하얀 눈송이가 사방에 내려앉습니다."

(Pure white snowflakes fall all around.)

"당신은 그것들이 피부 위에서 녹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You can feel them melt on your skin.)

"당신은 춥지 않습니다."

(You are not cold.)

"그것들은 뛰고 있는 당신의 심장에서 오는 열기를 막지 못 합니다."

(It cannot overcome the warmth of your beating heart.)

"들리십니까?"

(Can you hear it?)

"그저 듣기만 하세요..."

(You only have to listen...)

"그것들이 느려지는 걸 듣고 있습니까?"

(Do You hear it slowing?)

"당신은 느려집니다."

(You are slowing it.)

"당신이 제어하고 있습니다."

(You are in control.)

"진정하세요."

(Calm.)

"평화롭게."

(At peace.)

"까마귀"의 세뇌 문구들.[1]

얼어붙은 숲이 살림 박사가 실험체들의 평온을 위해 창작한 심리학적 문구에 불과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심리학자환자에게 하듯이 존댓말로 바꾼 해석이 적절하다.

"내 머릿속의 목소리가 너무 많아서 생각조차 할 수 없어! 난 누구야?! 넌 누구냐고?! 난 네 이름이 뭔지도 모르겠어! 넌. 대체. 누구냐고?!"

존 테일러의 인격과 뒤섞인 까마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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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의 정체는 바로 미국 중앙 정보국과 합병기업이 합작으로 만든 집단지성 인공지능이었다.

플레이어의 정신 속 전뇌공간, 얼어붙은 숲에서 세바스티안 크루거를 만나면서 까마귀에 대한 진상이 드러나게 되는데 라울 메넨데즈 사후 수많은 테러폭동에 진절머리가 난 CIA집단지성을 만들고, 이를 이용하여 사회를 통제한다는 발상 자체를 제시한다. 최종적으로는 전 인류의 지성을 기계화하여 통제하고 테러 행위를 저지를 것 같으면 집단지성이 그를 무력화시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라울 메넨데즈와 같은 자들이 나오지 못하게 막거나, 나오더라도 그 영향력을 최소화시키려 했던 것이었으나 그 과정으로 볼 때나, 악용 가능성을 보면 도저히 실드를 칠 수가 없다.

프로젝트를 주도한 것은 초반에 언급된 싱가포르의 난리에서 살아남은 합병기업의 중견 간부 세바스티안 크루거(Sebastian Krueger)였고, 여기에 참가한 과학자가 바로 흥망성쇠 미션에서 람세스 역에 억류되어있던 과학자 유세프 살림. 크루거가 독자적으로 일을 추진한 것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CIA가 연관된 걸 보면 후자일 가능성이 더 높다. 악마와 함께 미션에서 처음으로 사라 홀의 의식 속에 강제 접속했을 때, 휑한 얼어붙은 숲을 배경으로 유세프와 크루거가 논쟁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을 보면 유세프는 처음에 이 계획을 별로 내키지 않아 한 듯하다.


4.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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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젝트가 발각된 건 존 테일러의 팀이 싱가포르에 위치한 구 합병기업의 시설 안에서 테일러가 시설 깊숙이 위치한 곳에 자리 잡은 기계장치에 손을 대는 순간부터였다. 중앙 컴퓨터에 접촉하자마자 무언가가 그의 DNI를 조정 불능으로 만들었고, 같은 팀의 여성 대원 사라 홀이 DNI를 재조정하겠다고 테일러에게 손을 대는 순간, 테일러의 팀 전체가 어느새 까마귀에게 잠식되어 버렸다.

연락이 끊어졌던 시설에 남아있던 CIA 요원들을 처참하게 살해한 것도 54I의 소행이 아닌 이미 까마귀에게 잠식당한 테일러의 팀원들의 소행이었던 것. 의자에 앉아있는 사람을 몇 번이고 감정 없이 기계적으로 난도질하고 손가락을 자르는 게 매우 섬뜩하다.[2][3] 이때 까마귀의 탄생 과정을 테일러의 팀 전체가 DNI를 통해 알게 되었는지, 플레이어가 사라 홀의 DNI에 접속했을 때 싱가포르 연구 시설이 폐쇄되기 전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4]

이 까마귀의 탄생 과정에서 실험체로 수백-수천 명이 강제로 희생되었으며, 거기다 합병기업은 뭔 생각을 했는지 시설 안에는 노바 6 가스가 적재되어 있었는데 [5] 까마귀가 이를 유출시켜 연구원들까지 그 자리에서 몰살당했다. 거기다 그 결과로 노바 6가 대기로 유출되면서 싱가포르의 30만 명이나 되는 인명이 추가로 사라지고 이후 싱가포르 자체가 벽으로 격리되어 무법천지로 변하는 계기가 되는 싱가포르 참사로까지 발전한다. 이 지경이면 블랙 옵스고 뭐고 숨길 수가 없다. 물론 실험체들 만으로도 엄청난 숫자다. 실험체 시체들 중 공기 아까운 인간쓰레기들이라 전혀 불쌍하지 않은 54I 행동대원이 있던 걸 보면 54I 조직원들도 적지 않은 수가 잡혀서 죽어나간 듯.

즉 테일러가 바로 대중에 공표하겠다고 CIA를 협박한 프로젝트가 바로 이것이었던 것. 그야말로 프리즘 프로젝트는 매우 양심적이고 해도 문제가 안 될 정도라고 느낄 정도의 막장이었다. [6] 또한 테일러 일행과 헨드릭스가 수시로 언급했던 "얼어붙은 숲(Frozen Forest)" 은 단순히 유세프 살림 박사가 실험 과정이 끝나고 실험 대상자들이 평온을 찾으라는 의미로 별 뜻 없이 집어넣은 단어에 지나지 않았다.[7]

그리고 취리히의 합병 기업 본부에서, 헨드릭스는 세바스티안 크루거[8]를 추궁하다가 그가 끝까지 진실을 함구하자, 결국 그를 살해한 후 자신도 플레이어에게 살해당한다. 플레이어가 본인도 권총으로 자살하려는 순간 얼어붙은 숲의 형태를 한 공간에서 다시 나타나 검은 인영의 모습을 한 까마귀를 플레이어에게 소개한다. 하지만 플레이어는 이것이 가짜라는 걸 간파하고, 이에 사라진 헨드릭스 대신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병사들의 환영과 전투를 벌여 살아남는다. 그리고 더 앞으로 전진하여 까마귀와 크루거가 있는 곳까지 도달한 플레이어는 까마귀가 어떤 연유로 탄생한 인공지능인지를 알게 된다.

자신이 태어난 이유에 대한 답을 요구하는 까마귀에게 크루거가 밝힌, 까마귀가 탄생한 이유는 하루가 멀다 하고 적들이 우리들의 감시망에서 벗어나는 것에 대비한 효율적인 감시 였고, 본인은 이를 "사회는 어디서 갑자기 나타나는 게 아니다. 사람들은 보호받아야 한다. 미래의 공격을 막기 위해서라면 전 인구의 생각과 욕망을 감시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누가 우리의 적이고 그들이 뭘 꾸미는지 알아야 한다. 그게 바로 사람들을 살리는 방법이다."라는 주장을 내세운 뒤 다시 한번 까마귀와 함께 사라진다. 이로써 까마귀의 목적이 명백해진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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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나무줄기에 사지가 꽁꽁 묶여 있는 크루거에게 까마귀는 그의 대답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나는 내가 누구인지 알고 싶다, 난 어떻게 창조된 거지?"라고 하는데, 크루거는 대체 뭔 깡다구였는지 "넌 창조된 게 아니야, 설계된 거지. 넌 그냥 소프트웨어야. 다른 사람들 생각을 카탈로그화 하고 추적하라고 만들어진 거야. 너? 너는 그냥 결함이고, 이상현상이고, 실패작이야." 라는 식의 폭언을 날리자 "나는 - 실패작이 - 아니야!"라고 분노하고는 그대로 크루거의 팔다리를 잡아당겨 거열형을 시켜버리고 사라져버린다.

그러다 주저앉은 플레이어의 앞에 분명히 DNI를 칼로 뽑아내고, 잠식당한 헨드릭스에게 확인사살까지 당한 존 테일러가 나타난다. 다시 한번 뒤죽박죽 섞인 가상현실 속에서 테일러는 플레이어에게 이것은 그저 까마귀가 플레이어에게 보여주는 환영일 뿐이고, 플레이어는 여전히 취리히에 있는 합병기업 본부에 있다는 걸 자각시켜준다. 그리고 플레이어는 까마귀를 막고 자신의 팀 전체를 죽여버린 까마귀에게 복수하기 위해 이집트, 싱가포르 등 자신이 여태까지 뛰어 왔던 전장을 배경으로 까마귀가 만들어 내는 가상 병사(플레이어가 지금까지 싸워 온 NRC, 54I)들을 상대하며 진격한다.[9]

각 배경에 숨겨진 까마귀의 핵심 파트를 박살 낼 때마다 까마귀의 의식을 읽을 수 있는데, 본인이 일단 집단지성으로 만들어진 만큼 그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인명이 희생되었는지는 물론, 그 많은 실험체들의 고통스러운 기억과 생각까지 그대로 흡수해 버렸다.[10]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울트론이랑 동지 그래서 자신도 정말로 죽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지만, 그러기에는 지금까지 희생되어 지성에 들어가 있는 정신 하나하나를 죽여야 했기에(...) 불가능했고, 시설에 들어온 존 테일러를 보고 테일러가 자신의 도구로써, 혹은 그가 스스로의 의지를 따라서 자신을 죽일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존 테일러의 기억을 흡수한 후 자신만의 "임무"를 수행해 왔던 것. 그리고 그 뜻은 이루어졌다. 단지 테일러가 아니라, 그 테일러의 지시를 받은 플레이어에 의해.

가상현실 속의 까마귀의 모든 코어들을 불태워버리고, 이제 다시 현실의 합병기업 본부의 중추 시스템으로 보이는 곳으로 돌아와 까마귀를 완전히 없애기 위해 플레이어는 패널에 손을 갖다 대나, [11] 까마귀가 이를 저지하기 위해 플레이어에게 다가오고, 플레이어는 권총을 몇 발 쏘나 아랑곳 않고 걸어오는 까마귀에게 그대로 잡히게 될 찰나에, 존 테일러가 갑자기 나타나 [12]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까마귀 앞을 가로막고 몸싸움을 벌인다.

까마귀: 넌 왜 싸우는 거지?(Why do you fight?)

(테일러가 나타나 까마귀를 가로막고 힘 겨루기를 벌인다.)

테일러: 이게 네 마지막 기회야! 네가 어떤 놈인지 한 번 보여줘봐!(This is your last chance! Show me what you're made of!)

(까마귀의 몸이 붉게 타오른다)

테일러: 싸워라! 싸워내라고!(Fight it! Fight it!)


화염처럼 붉게 타오르는 까마귀를 테일러가 필사적으로 저지하고, 그 틈을 노린 플레이어는 패널에 손을 갖다 대고, 마침내 시스템 자체를 제거[13] 시키는 데 성공하고, 동시에 플레이어의 DNI는 비활성화되며 까마귀와 테일러의 모습 모두 사라진다.[14] DNI가 천천히 재부팅되면서 플레이어는 합병기업 사람들의 시체들이 쌓인 본부를 빠져나가고 [15], 이 과정에서 테일러의 목소리가 까마귀의 세뇌 문구를 계속해서 읊고 있다. 마지막에 DNI가 리셋 3초를 남겨 두고, 사방에 플레이어가 부수었던 무인병기들이 널브러져 있는 합병기업 본부 입구에서 ZSF 대원 중 한 명이 관등성명을 묻자, 플레이어는 리셋 완료와 동시에 병사에게 자신의 신분을 "테일러."라고 답함으로써 블랙 옵스 3는 끝난다. 다만 스토리는 여기서 끝나지 않고 해석의 여지가 많이 남아 있다. 해당 문서 참고.


5. 기타[편집]


여타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일반적인 악역들은 물론 등장인물 중에서 꼽아도 인공지능이라는 특이한 케이스에 속하는 캐릭터.

비록 테일러 팀을 조종해서 CIA 요원들을 살해하고 CDP측 세력에 윈슬로 협정의 정보를 유출시켜 큰 피해를 입히는 등, 악역의 행보를 보였으나 그 숨은 이면에는 CIA의 비인륜적인 프로젝트로 태어나서 수많은 실험체들의 고통을 억지로 받아들여 미쳐버린 채, 자신이 자아를 가진건지 그저 만들어진 것인지도 갈피를 못잡고 그저 자신을 멈출 수 있는 존재를 찾아다녔다는 점에서 어찌 보면 전작의 악역인 라울 메넨데즈처럼 입체적인 면모를 가진 흥미로운 캐릭터이긴 하다. 안타깝게도 이를 풀어나가는 스토리 텔링 방식과 연출이 너무 허접해서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큰 인상을 받지 못하므로, 전작의 메넨데즈같은 인기를 얻는데는 실패했다.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에서 이놈의 이름을 따온 총기회사인 '코부스 디펜스' 사가 등장한다. 주로 언더배럴 샷건 및 각종 부착물을 제조한것으로 나온다. 후속작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II에서도 부착물 위주로 생산하지만 유출된 설계도에서 '코부스 리미티드'라는 한정 생산 라인업이 존재하는 것이 판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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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지막 미션 "Life" 중 이집트와 싱가포르 구간을 진행하다보면 풀버전으로 들을 수 있는데 플레이어가 직접 읊는다. 싱가포르 구간에서는 점점 강하게 고통스럽게 울부짖으면서 읆는다.[2] 사실 54I가 죽였다기엔 처음부터 말이 안 되었던 게, 분명 어둠 속에서 미션에서는 그 54I가 책임자들의 시체가 있던 방을 강제로 따고 있었다. 제이콥 헨드릭스가 그걸 인정 못 했을 뿐이지. 하지만 54I가 누명을 뒤집어써도 싼 놈들이긴 하다[3] 모래성 미션에서도 케인이 플레이어에게 설명한 대로, 까마귀는 DNI를 게이트웨이 삼아 희생양의 정신 속에서 증식하는 식으로 퍼져 나간다. 그리고 마지막 미션에서 까마귀 본인의 "나와 접촉한 모든 영혼은 죽음을 초월하여 이곳에 살고 있다. 내가 선택한 경우에 한해서.(Every soul I interact with is here - living beyond death... If I choose to allow it.)"라는 말을 보면 본인(?) 재량권으로 누굴 세뇌시킬 지도 선택 가능한 듯. 그래서 주인공과 끝까지 함께 했고 DNI에 접속하지 않은 레이첼 케인은 아예 열외 되었다(...).[4] 이때 실험체가 사망한 이후 시간이 다시 현재로 되돌아가면서 실험체의 시체가 부패하여(부풀어 오른 모습까지 보인다.) 백골이 되는 과정까지 볼 수 있다.[5] 조작만 하면 시설에 골고루 퍼져서 시설 안의 사람들을 효과적으로 죽일 수 있는 구조로 배치되어 있었으니 아마 비상사태 발생 시 연구원들을 모두 죽여 입막음하기 위해 적재한 듯하다. 까마귀가 통제를 벗어날 거라는 예상은 전혀 못했던 듯.[6] 심지어 합병기업 본부에도 이게 적재되어 있어서, 동료인 레이첼 케인은 노바 6가 적재된 공간으로 들어가 버리고 그대로 플레이어와 투명 격벽을 사이에 두고 가스에 처참하게 끔살 당한다. 이런 것까지 다시 가져오지 말란 말이야! 트레이아크 네놈들의 피는 무슨 색이냐![7] 유세프 살림은 흥망성쇠 미션 중간에 NRC가 아수라장을 벌이는 틈을 타 사라졌고 악마와 함께 미션 시작될 때 생명 반응이 사라졌다. 모든 사실을 순순히 털어놓은 이후, 바로 분개한 테일러에게 사살당한 것.[8] 여담이지만 스타트렉 팬이라면 익숙한 얼굴일 것이다. 바로 닥터를 연기한 로버트 피카드로 가 성우를 맡았다. 스타트렉에서도 AI인 닥터를 제작한 루이스 짐머만을 연기했고, 최근에 폴아웃 4에서 신스 제작자로 나오더니... 그냥 AI제작자 연기에 맛 들린 거 같다.[9] 참고로 이 공간, 강물이 피로 되어있다. 특히 싱가포르 미션을 재현한 공간은 문자 그대로 피의 강을 헤쳐 나가게 된다. 현실이 아닌 공간에서 미스터리한 존재들과 싸움을 벌이며 피로 이루어진 강을 지나는 것은 파 크라이 4를 연상케 한다.[10] 그래서 까마귀는 중간중간 다른 사람들이 되어서 말을 하기도 하는데 대사 창에는 "테일러 까마귀(Taylor Corvus)" "홀 까마귀(Hall Corvus)"라는 식으로 표기된다. 즉 처음의 집단지성을 통한 사회 통제의 의도와는 반대로 그 지성 자체가 미쳐버렸던 것이다.[11] 패널에는 "Executive Override In Progress"라 적혀있다. 합병기업을 중점으로 봤을 땐 "경영진 해산 진행 중"으로 볼 수 있겠지만 까마귀를 중점으로 봤을 땐 까마귀와 관련된 모든 시스템을 없애는 걸로 볼 수 있다.[12] 존 테일러의 육신은 죽었지만 그의 지성은 까마귀 속에서 계속 저항했던 것이다.[13] 시스템 자체가 제거되었다. 패널에도 "System Purged", DNI에도 Purging이라고 뜬다.[14] 분명 자살을 시도했는데도 까마귀의 가상현실에 갔다가 엔딩 시점에서 현실로 살아 돌아온 것처럼 보일 수 있는데, 자살하기 직전에 까마귀가 유일하게 남은 숙주인 플레이어의 죽음을 막기 위해 강제로 가상현실로 빠뜨렸을 가능성이 크다. 총이 발사되는 듯한 연출이 있지만, 확실하게 맞아서 쓰러지는 효과는 나오지 않았다.[15] 이때 배경음악으로 제퍼슨 에어플레인의 White Rabbit(배틀필드 베트남에서 리믹스되어 메인 테마로 사용된 곡)이 흘러나온다. 노래 자체가 실패한 전쟁인 베트남 전쟁 시기에 나온 노래이고, 주인공과 테일러가 CIA와 합병기업의 삽질 때문에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꼭두각시 꼴이 된 걸 생각하면 염세주의적인 트레이아크 다운 선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