깻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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油粕 (유박) / Press Cake, Oil Cake, Sesame Dregs

1. 개요
2. 종류
2.1. 들깻묵
2.2. 참깻묵
2.3. 콩깻묵


1. 개요[편집]



깻묵은 식물의 씨앗(주로 참깨, 들깨, 콩)에서 기름을 짜내고 나온 부산물이다. 주로 사료나 낚시 떡밥, 비료[1]로 쓰며, 간혹 메주와 함께 장을 담그는 등 사람이 먹기도 한다. 식용 예시

전근대 시대에는 농사용 비료로도 이용되었다.

2. 종류[편집]



2.1. 들깻묵[편집]


들깨에서 기름을 짜고 남은 부산물은 들깻묵 혹은 한자어로 임자박이라고 한다.


2.2. 참깻묵[편집]


파일:Sesame_press_cake.jpg
참기름을 짜고 남은 깻묵

참깨에서 기름을 짜고 남은 부산물은 참깻묵 혹은 한자어로 호마박이라고 한다.


2.3. 콩깻묵[편집]


에서 콩기름을 빼고 남은 부산물은 콩깻묵이라고 한다. 세계 최대의 콩(대두) 수입국이자 소비국인 중국은 대두유를 짜고 남은 콩깻묵을 돼지 사료로 쓴다. 중국이 세계 최대의 돼지고기 소비국이라는 점에서 깻묵도 경제에 매우 중요한 부산물인 셈.

비지는 콩에서 두유를 짜고 남은 것이라는 점에서 콩깻묵과 차이가 있다.

콩 중에서도 대두를 짠 부산물은 탈지대두라고 하는데, 이 탈지대두는 단백질 덩어리라 대두단백, 즉 콩고기를 만드는 데에도 쓴다.
북한에서는 고난의 행군 기에는 진짜 고기보다 저 콩고기가 주된 식품. 뉴스 기사 2010년대 중후반 즈음 가면 생선이나 돼지고기 등도 북한 시장에서 보인 적은 있어 그냥 기호식품 삼아 먹는다는 말도 있었다. 이 깻묵으로 식물성 고기를 만드는데, 북한 정부 차원에서 직접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다 보니 이 깻묵이 통치 자금에 이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 콩깻묵이 2018년 중국의 수출 통제 정책과 미중 무역 전쟁으로 인한 미국의 콩 수출 감소 때문에 증치세 가격이 인상되어 북한은 콩깻묵을 수입하기 어려워졌다. 이건 북한에서 하도 만드는 기술이 발달하다보니 북한 내에서 콩깻묵을 만드는 것이 중국 것을 수입하는 것보다 품질이 좋다는 말이 나오는 수준이었지만 북한 정부의 자체 국경 봉쇄로 고난의 행군에 준하는 식량난이 도래하게 되고 심지어 콩고기도 제대로 생산하기 어려워졌다. #

북한뿐만 아니라 일제강점기 때에는 식량 부족으로 콩깻묵을 먹기도 했다. 출처 군함도에서 하루에 콩깻묵 주먹밥 3덩이를 조선인 강제징용자들에게 식량으로 주었다고 하며, 이것마저 썩고 곰팡이가 피는 경우가 허다했다고 한다. 징용노동자 뿐만 아니라 조선 본토에서도 이를 대두미라는 이름으로 배급했는데, 역시 먹고 배탈이 나는 경우가 허다했다.

[1] 깻묵을 그냥 넣으면 안 된다! 깻묵의 단백질과 지방 성분이 부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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