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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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지상파+케이블)음악 방송#한국에서 1위 후보에 올랐으나 1위를 기록하지 못한 걸그룹들을 일컫는 말. 세 걸그룹 모두 2010년대 섹시 콘셉트 걸그룹으로 대중적인 인지도는 있으나 음악 방송 1위[1]와는 인연이 없었다.

2016년 10월 28일 레인보우 해체[2], 2017년 12월 14일 달샤벳도 원년 멤버 세리, 아영, 수빈의 계약만료로 활동이 중단되었고 마지막까지 남아있었던 나인뮤지스 역시 2019년 2월 24일 팬미팅에서 해체를 선언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진 걸그룹들이 되었다.

비슷한 말로 라헬베가 있다. 하지만 라니아, 헬로비너스, 베스티는 음악 방송 1위 후보에 오른 적이 없다.


2. 유래[편집]


2015년 1월 초는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로 옛날 노래가 재조명 받던 동시에 EXID의 디지털 싱글 위아래 타이틀곡 위아래역주행을 이뤄낸 시기로 가요계에 조금 늦더라도 언젠가는 뜰 수 있다는 행복회로#의미 변화가 돌아갔다.


2015년 중순 즈음부터 나달렌이 커뮤니티[3]에서 조금씩 언급되었다.

2016년 걸그룹 세대교체가 이루어지며 나달렌은 뜰 만 한데 생각보다 못 뜬 그룹으로 기억에 남게 되었다.

  • 2016.02.15 레인보우의 미니 4집 Prism이 발매되고 그 해 11월, 계약 만료와 동시에 7년 간 활동을 마무리한다.


3. 목록[편집]



3.1. 나인뮤지스[편집]


소속사는 스타제국. 인재 발굴은 잘하지만 좋은 멤버들을 뽑아 놓고 방치하는 소속사로 악명이 높다. 즉, 인재를 발굴했으면 충분히 밀어줘서 그 재능을 극대화시켜 줘야 하는 것이 회사의 역할인데, 오히려 그 멤버의 재능을 스스로 묻어 버렸다.

같은 소속사의 제국의아이들임시완, 황광희, 박형식이라는 인기 멤버를 두고도 헤매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나마 이 멤버들이 성공한 까닭도 개개인의 재능이 대중들에게 부각된 면이 강해서였지, 소속사가 밀어 줘서 히트를 친 경우는 절대로 아니다. 비주얼 멤버 경리의 라이브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나인뮤지스의 비주얼은 최고 수준에 가창력도 구멍이 없는 양호한 편이지만, 소속사가 가수를 제대로 돌보지 않아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이다. 적어도 이름이 알려질 정도면 가창력이 치명적인 가수는 아니다.[4]


경리 개인연습영상.

다르게 말하면 소속된 그룹 멤버들에게 동기부여를 제대로 해 주지 않은 것이 문제이다. 동기부여가 없기 때문에 멤버들이 이탈하는 것. 2016년 한 해 동안만 해도 3명이나 빠져나갔고 원년멤버는 혜미 밖에 남지 않았다. 그나마 2017년에 혜미, 2018년 2월 경리와 재계약하면서 어떻게든 팀을 유지하려는 듯 했다.


소속사에게 쌓인 게 많은 나인뮤지스.


MBC MUSIC 소풍에서 아카펠라로 부르는 돌스 (Dolls).

결국 2019년 2월 11일, 경리만 스타제국에 남고 나머지 멤버들은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는 공식 발표와 함께 해체가 확정되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었다.[5] 2월 14일 굿바이 싱글 Remember를 발표하고 24일 오후 2시 동명의 팬미팅 Remember를 여는 것을 끝으로 활동을 종료했다. 그리고 경리도 2019년 7월 31일을 마지막으로 스타제국을 떠났다.

소속사 스타제국의 실책은 수도 없이 많지만, 제일 큰 건 경리와 함께 그룹 내 인지도 투탑이였고 실력도 뛰어나서 나인뮤지스의 기둥 역할을 했던 세라를 탈퇴시킨 것. 세라가 탈퇴하기 전 2013년에는 무려 4번의 컴백을 할 정도로 그룹의 최대 전성기였고[6], 이 기회를 잘 살렸다면 걸스데이와 함께 나달렌 라인에서 벗어날지도 모르는 일이였지만 하필이면 이때 팀을 잘 이끌고 있던 리더와 재계약을 실패해 버렸다. 한 마디로 팀의 기둥을 뿌리뽑은 것과 마찬가지였으며 이후 2015년 미니 3집 DRAMA 활동을 제외하고 하락세를 겪기 시작했다.


3.2. 달샤벳[편집]


달샤벳은 출발부터 순조롭지 못했다. 데뷔 초창기부터 그룹명을 둘러싼 논란 때문에 출발이 좋지 못했는데, B1A4 팬덤악성 루머 유포 사건 때문에 완전히 동력을 상실해 버렸다. 게다가 수빈과 나머지 멤버들의 간극이 엄청나게 심각하다. 다른 인기 있는 걸그룹 멤버들은 각자 자기가 강하다는 점을 부각시켜 그 방향으로 인기를 얻는다.[7] 하지만 달샤벳은 수빈이 만능도 아니지만[8], 아무리 비욘세급 만능이라고 해도 사실상 솔로 가수 상태인 게 문제다.[9]

사실 이도 어쩔 수 없는 게 수빈을 제외한 다른 멤버는 정해진 포지션이 딱히 없고 곡마다 수빈을 제외한 5명의 멤버들은 리드, 서브, 랩을 오가며 정해진 캐릭터가 없다는 게 가장 큰 단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나마 2016년 지율가은이 탈퇴한 4인 체제로 바뀐 후로는 포지션이 어느 정도 잡혔다.

수빈을 제외한 나머지 세 멤버들같은 경우도 사실 재능과 개성 둘 다 갖춘 케이스인데, 소속사가 작다 보니 제대로 마케팅을 못 했다. 아영은 비주얼, 우희응답하라 1994에서도 보여 줬듯이 연기력, 세리 역시 4인으로 바뀐 후 맡게 된 랩 포지션에서 선방했다. 즉 멤버 전부를 잘 활용하면 상당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으나 문제는 소속사에서 이들의 특기를 발견하려는 노력을 전혀 하지 않아 애꿎은 인재들을 낭비했다는 점이다. 거기다가 치명적으로 확실한 메인보컬감도 없는 팀이니 다른 포지션에서 대박을 터트리지 않는 이상 대중의 관심을 받을 수 없는 팀이 되는 셈.

제일 심각한 점은 수빈 한 명만 탈퇴하면 이 그룹의 인지도는 거의 0이 된다는 것이다. 급기야 세리와 우희가 2017년 10월 방영 예정인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 더 유닛 출연을 결정할 정도로[10] 절박한 상황에 놓였다. 결국 2017년 12월 14일, 남아 있던 원년 멤버 3명(세리, 아영, 수빈)이 계약 만료로 회사를 떠나면서 달샤벳 또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11] 유일하게 남은 멤버인 우희가 최종 7위로 UNI.T에 합류해 일단 생명 연장은 했지만 UNI.T가 뚜렷한 반향을 일으키지 못한 채 활동을 종료한 데다 우희도 2018년 12월 5일 부로 계약이 끝나고 회사를 나왔다.


3.3. 레인보우[편집]


레인보우의 소속사 DSP미디어는 2000년대 중후반까지만 해도 원래 아이돌 1세대 시절 SM엔터테인먼트와 양대 기획사로 불릴 정도로 잘 나가던 곳이었다.[12] 그러다 드라마 연개소문을 말아먹고 상장폐지되는 바람에 어려움을 겪긴 했지만, 이호연 대표가 드라마에서 손을 떼고 다시 아이돌 분야를 손보면서 살아나는 중이었다. SS501U R Man꽃보다 남자로 대박이 났고, 카라도 미니 2집 Pretty Girl로 스타덤에 오른 후 정규 2집 Revolution과 미니 3집 루팡 (Lupin)으로 그야말로 초대박을 치고 일본 진출 직전인 상태였다. 이런 상황에서 이호연 대표가 직접 신경쓰며 멤버들을 잘 구성해 레인보우를 데뷔시켰다.[13][14] 그러나 데뷔하고 몇 달만인 2010년 3월, 이호연 대표가 뇌출혈로 쓰러졌다. 이후 이호연의 배우자 최미경이 갈아치운 이사들의 무능으로 벌어진 카라 전속계약해지 통보 때문에 제대로 된 푸시를 받지 못했다.

DSP미디어는 구조적으로 큰 문제가 하나 있었던 기획사였는데 그게 바로 대표 이호연의 비중이 지나치게 높았다는 것에 있었다. 본디 회사는 사장 휘하에 유사시 회사 운영을 담당하게 하기 위해서 이사라는 직급을 둬서 언제든지 사장 대리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해 놓아야 하는데 이호연의 투병과 함께 길종화와 김기영이 회사를 떠나면서 그 공백을 대체할 수 없었다. 그랬기 때문에 멤버만큼은 정말 잘 뽑아 놓았던 레인보우는 하필 데뷔한 지 얼마 못 가 이호연 대표가 쓰러졌고 결국 이 회사에서 그 정도의 노하우를 지닌 자가 이호연 혼자라는 매우 치명적 결함 탓에 레인보우는 이호연의 의도와는 전혀 다르게 매우 어설프게 운영되었던 것이다.

그나마 이호연의 뇌출혈 투병 이전 인연을 맺은 Sweetune에게 받은 디지털 싱글 타이틀곡 A로 그룹을 대중에게 각인시킨 이후 Sweet Dream 활동으로 인지도를 쌓아가던 중 카라의 일본 활동으로 돈맛을 본 회사가 갑작스런 일본 진출을 시도했고 한국 기반도 제대로 안 잡혀 있던 탓에 둘 중 어느 곳에서도 제대로 기반을 못 잡았다. 결국 계속 일본 활동에 연연해서 한국에서는 기반을 완전히 잡지 못하고 공백기를 가졌다. 그래도 1년 반이 넘는 공백기만에 발표한 정규 앨범인 Rainbow Syndrome, Rainbow Syndrome Part 2는 좋은 성과를 얻었다. 하지만 또 공백기를 가진 이후 2015년에는 미니 앨범 INNOCENT를 내놓으며 하락세로 접어들었다.[15]

전성기 시절에는 멜론 실시간 차트 1위도 해 보고 연간 차트에도 들었다. 음악 방송#한국 1위 빼곤 다 해 본 걸그룹이라는 명칭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16] 결국 이호연 대표의 부재에 따른 소속사의 몰락과 함께 푸시를 제대로 받지 못한 케이스.

결국 2016년 10월 28일, 전 멤버가 소속사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는 공식 발표와 함께 해체가 확정되었다.[17]

이후 3년이 지난 2019년 11월 14일, 데뷔 10주년 기념 싱글 Over The Rainbow를 발매하면서 해체 후 3년만에 컴백 및 재결합 발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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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음원 차트를 포함하면 레인보우가 미니 2집 So女 타이틀곡 To Me (내게로...)멜론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했다.[2] 공식 해체일은 계약이 만료되는 2016년 11월 12일.[3] 빠르게는 2015년 5월부터 언급을 찾아볼 수 있고 가끔 걸스데이와 함께 '걸나달렌'이라 묶어 불리기도 했다. 본격적으로는 2015년 8월부터 딴지일보의 걸그룹 계의 잠수함 조명 프로젝트 시리즈(레인보우, 달샤벳, 나인뮤지스) 덕분에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다. 특히 엠엘비파크에서 많이 인용된다. 파일:엠엘비파크 로고.gif[4] 모델돌 마케팅이 발목을 잡은 케이스였다. 실제 모델출신이 아니라 가수를 지망하여 커리어를 시작한 멤버들도 많았지만, 모델돌 마케팅 때문에 별 관심없는 대중은 얼굴 몸매 되는 모델들 대충 모아 급조한 팀이라는 인상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거기다 데뷔 시점에는 정말로 처참한 가창력과 춤 실력을 보여주는 바람에 급조된 걸그룹 이미지가 고착화될 뻔했고 나인뮤지스의 데뷔곡 No Playboy걸스데이갸우뚱스텔라로켓걸 (Rocket Girl) 못지않은 최악의 걸그룹 데뷔곡이 되었다.[5] 나인뮤지스, 굿바이 싱글 'Remember' 14일 발표…9년 활동 마침표[6] 2013년 초에 발표한 싱글 2집 DOLLS 타이틀곡 돌스 (Dolls)는 걸그룹 대표 명곡 중 하나로 손꼽힌다.[7] 대표적으로 달샤벳의 2011년 데뷔 동기인 Apink는 멤버 6명 모두 떠오르는 이미지(정은지: 보컬, 손나은: 비주얼, 센터, 윤보미: 댄스, 예능)가 있으며 그 덕분에 굉장히 장수한 팀이다. 또한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았던 박초롱, 김남주, 오하영 또한 활발한 개인 활동을 펼치며 개개인의 전체적인 이미지 또한 데뷔 초와 비교하면 의미 자체가 없을 정도로 크게 성장해 위상이 많이 달라졌다.[8] 사실 메인보컬에게 가장 중요한 가창력도 효린, 정은지 등 타 걸그룹 메인보컬보다는 확실히 아쉬운 실력이였다.[9] 서태지와 아이들이 제아무리 서태지 원톱이라고 해 봤자 양현석힙합 댄스의 달인이었고 이주노 역시 평균 이상의 기량을 보여 주었다. 같은 2세대에서도 원톱 그룹이라고 불렸던 4minute미쓰에이도 전자는 현아가 너무도 역대급 캐릭터였을 뿐 전지윤, 허가윤 등 보컬 라인도 매우 탄탄했으며(특히 전지윤은 랩까지 섭렵해 올라운더로 맹활약했다.) 후자는 인기 격차가 났을 뿐 멤버들 실력은 오히려 역대 걸그룹 중 튀는 멤버 없이 가장 고르게 준수한 편이였다. 그나마 군계일학이란 측면에선 쥬얼리가 달샤벳과 닮았긴 하나 애초에 세대 자체가 완전히 다른 그룹인데다 그조차도 박정아는 걸그룹 역사 전체를 놓고 봐도 한 손 안에 꼽을 수 있을 수준이라 완전히 부합하진 않는다.[10] 당초 수빈이 나가기로 했으나 스케줄 문제로 변경했다.[11] 달샤벳 세리·아영·수빈, 현 소속사와 전속계약 만료(공식입장)[12] 당시 기사: ‘SM기획’과 ‘대성기획’은 그 중 단연 두드러지는 곳. SM기획(대표 이수만)은 H.O.T, S.E.S 신화를, 대성기획(대표 이호연)은 젝스키스와 핑클을 배출해 가요 시장의 권력을 장악했다. 당시 가요계를 ‘수만이와 호연이의 전성시대’라고 부를 만큼 이들의 영향력은 막강하다.[13] 新소녀시대…걸그룹 또 나온다[14] 걸그룹 판도바꿀가? 레인보우, 기대되는 이유[15] 타이틀곡 Black Swan은 멤버들이 모두 반대한 곡이었는데, 회사에서 억지로 밀어붙였다고 한다.[16] 2013년, 애프터스쿨과 함께 씨스타에게 빈집털이#아이돌까지 당한 적이 있다.[17] 레인보우, 결국 해체 공식발표...'마의 7년' 넘지 못했다(공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