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디아 라 아르월

ナディア
Nadia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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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낙스에서 제작한 장편 TV 애니메이션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의 히로인. 성우는 타카모리 요시노/박소현(MBC판)[1], 강희선(1995년 KBS-1의 극장판) 미국판은 웬디 리.

2. 바이오그래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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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은 나디아 라 아르월(Nadia la Arwall/ナディア・ラ・アルウォール), 생년월일은 1875년 5월 31일 쌍둥이자리[2]이며 혈액형은 A(RH+)형, 신장 155cm, 체중 43kg, 신체사이즈는 79-58-83, 발 사이즈는 22.5cm, 손가락 사이즈 7호.[3]

인간이 그 인생을 나아갈 때 그 일생 속에 과연 몇명의 여성과 만날 수 있을까. 개인차는 있겠지만 이 정도로 막무가내에 제멋대로에 고집불통에, 좋고 싫음이 분명한 여성을 만나는 일은 드물 것이다. 성격을 알아보면 그녀가 제멋대로 구는 이유는 실로 다채롭다. 이렇게까지 제멋대로인 히로인은 없었을 것이다. 막무가내에다가 고집불통, 거기다 우울한 여성이다. 정말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살고 있는 걸까.[4]

쟝이 "으응~ 여자애는 잘 모르겠는걸."하고 대답하자 "이렇게 무디니까 나디아의 짜증도 받아낼 수 있는 것이리라"고 평한다.

이렇게 민폐를 끼치는 아이로 자란 데 대하여 가족들은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5]

미안하다고만 말하는 네모에 대해서는 "실로 무책임한 부모다.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것이리라"고 까고, 양어머니라고 할 수 있는 엘렉트라는 노 코멘트라며 인터뷰를 거절하자 "이렇게 무신경한 사람"이라고 깐다...

이렇게 무신경한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나디아는 '어른'이 될 수 있을까. '어른'. 남들의 생각을 존중하며, 타인들 속에서 타인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그런 '어른'이 되는 날이 과연 진짜로 오긴 하는 것일까. 그 물음에 이 애니메이션의 감독은 "가능성은... 있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만약 그 날이 온다 할지라도 우리는 대체 언제까지 기다려야 할까.

-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특전 "이것이 나디아다! 알려지지 않은 나디아의 모든 것" 중.직접보자

1889 파리 엑스포를 구경하러 왔다가 비행오덕 쟝 및 블루워터를 노리는 그랑디스 일행들과 엮이면서 이후 가고일에게 붙들리거나 노틸러스호에 구조되면서 본격적인 모험에 말려들게 된다. 예전에는 서커스단에서 묘기를 부리던, 과거를 알 수 없는 소녀. 얼굴과 몸매는 예쁘장하지만 성격은 고집불통에 다소 어둡고 자기중심적이며 감정 기복이 심하다.

갈색 피부모에의 조상 격인 캐릭터다. 나디아 이후로 왠지 남국에 등장할 법한 여성 캐릭터는 대부분 갈색 피부로 묘사된다. 원작 해저 2만리에 나오는 네모 선장이 인도의 왕국의 왕자였다는 설정으로 그 딸인 나디아가 인도계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는데, 그건 그저 원작의 설정일 뿐이고, 이 작품의 나디아는 고향이 "아프리카"라고 분명히 나오며, 자신의 고향인 아프리카를 그리워하는 장면도 나온다. 즉, 나디아는 일본 애니에서 거의 최초로 나오는 흑인 히로인이라 할 것이다. [6]

3.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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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위기에서 구해주고 다정히 대해주는 쟝에게 우정 이상의 감정을 품지만, 정작 쟝은 기계에 미쳐 그걸 눈치채지 못할 때가 많다. 해서 매번 사소한 싸움으로 틀어지지만 성격 좋은 쟝의 화해 제스처에 토라짐이 간단히 풀리는 모습도 보인다. 어쩌면 츤데레 초기형 캐릭터 모델이라고 추정된다. 블루워터 덕분에 동물의 언어를 알아듣거나, 배우지도 않은 고대 아틀란티스 언어를 읽어낼 수 있다.

어릴 적 서커스단에서 늙은 동물이 처분될 때 동물의 목소리가 들린 후부터 고기를 동물의 시체로 생각하는 채식주의자가 되었다.[7] 작중에선 쟝과 마리, 나디아가 무인도에 표류했을 때 끝내 육식을 거부하고 굶는 나디아를 걱정한 쟝이 속여서 고기를 먹인 적이 있는데, 들킨 후 아주 난리가 났다. 그리고 어떻게 떠내려온 가고일의 잠수함 가피쉬의 상한 시금치 통조림을 먹고 복통에 시달리기도 했다. 고집불통의 성격이라, 자존심 상하면 남의 도움을 받으려 하지 않는다. 무인도 편에서 자신이 유일하게 먹을 수 있던 감자칩 통조림을 쟝으로부터 훔친 뒤 (깡통따개가 없어서)집채만한 돌로 깨서 열려다 죄다 찌그러뜨리는 모습은 단연 압권. 처음에는 사람 없이 자연하고만 어울려 살려고 하였으나[8] 역시 사람은 어울려 살아야 한다는걸 깨닫는다. 그토록 염원하던 아프리카에 갔을 때 '하마하마'라는 소년을 보고 첫눈에 반해버린다[9]. 이후 소년이 약혼녀가 있다는 사실에 낙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이전의 무인도에서 상한 통조림을 먹고 고생하는 자신 때문에 쟝이 약초를 찾아 헤매다 독버섯에 중독되자 미안한 마음에 괴로워하다 키스로 무마. 이후 망원경으로 달을 관측하다가 두번째 키스. 그러나 쟝은 독버섯 중독 때문에 첫번째 키스를 기억하지 못하고 두번째 키스 때 이것이 자신의 첫 키스라고 고백하는데, 나디아는 매우 화를 냈다.[10]

4. 정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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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종반에 밝혀지는 그녀의 정체는 무려 240만년 전 외계에서 난입한 아틀란티스 왕가 혈통의 정통 왕위 계승자이자 아틀란티스의 후예국 타르테소스 왕국의 공주. 게다가 네모 선장의 딸이자 네오 이콘 에피파네스 황제의 동생이기도. 꼬장꼬장한 성격엔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작중에서 어떤 형태로든 공주라 불릴 때가 있는데 이게 복선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최종화에선 감당하기 힘든 사명의 계승자라는 것을 정신적으로 이겨낸 듯, 지금까지의 나디아라고는 믿기 힘들 만큼 성숙한 위엄과 기품이 넘치는 공주님으로서의 면모를 보이며 가고일에게 굴욕을 선사한다. 이 때 팬보다 많았던 나디아의 안티가 전부 마음을 고쳐먹었다는 소문도 있다와 그 놈의 고집불통 성격 때문에 애증급으로 호불호 갈린다.

그 후 네모의 블루워터와 자신의 블루워터를 공명시켜, 가고일에 의해 높은 곳에서 낙사(落死)한 쟝을 살려주고 네모에게 눈물겹게 아버지라 불러준 뒤 블루워터의 통제력을 잃어 자체 붕괴하는 레드노아에서 탈출했다.

세월이 지난 후기에선 쟝과 결혼해서 사는 모양. 쟝과 나디아를 반반 닮은 아들 쟝Jr도 낳았는데, 금발이나 안경 쓴 모습 등 얼굴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쟝을 닮았지만, 깊은 쌍커풀 진 눈매나 초록의 눈동자 색깔은 나디아를 빼다 박았다. 피부색은 쟝보다는 어둡고 나디아보다는 밝은데 두 사람의 피부색을 적절히 혼합한 톤으로 보인다.

여전히 고기는 안 먹지만 사랑하는 남편과 아들을 위해서 요리는 열심껏 해주는 편인데, 외형이 매우 그로테스크하다. 처음에 그랑디스에게 요리를 배운 탓인 듯하다. 한편 쟝은 여전히 로켓, 비행기 오덕인 듯하며 아들인 쟝Jr 마저도 비행오덕이 되어버린다. 그래도 나디아는 마냥 행복한듯. 나중에는 철부지아들 때문에 죽고못사는 가정주부가 되어서 쟝Jr와 치고받고 사는 인생이 된다. 물론 쟝은 가족을 먹여살리기위해 돈벌어오는 기계가 된 상태.

극장판에선 쟝과 결혼하기 전의 이야기가 그려지는데, 이 때는 홀로 신문사에서 일하면서 원룸 생활 중이었다. 이후 가고일에 대한 책들을 펴낸다.

5.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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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이 나온지 약 28년 만에 슈퍼로봇대전 X에 참전하여 처음으로 등장했다. 나디아는 비전투원이기에 치도리 카나메처럼 인터미션에만 등장한다.

많은 사람들의 예상대로 나디아의 그 배배 꼬인 성격이 튀어나와 다른 사람들과 마찰을 빚는다. 5화에서 쇼우 자마를 "싸움이 아니면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비방하지만, 쇼우는 "그럴지도 몰라... 나는 어리석으니까 그런 방법밖에 몰라. 만약 네가 다른 좋은 방법을 알고 있다면 나에게 가르쳐줘! 비꼬는 것도 농담도 아니야.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해." 라고 답하자 나디아는 부들부들 떨며 아무 말도 못 한다. 사실 쇼우도 원작에서 그랬던 것처럼 본작에서도 억지로 이세계로 끌려가서 싸우게 된 사람이니 애초에 나디아의 말이 맞지도 않은 것이다. 옆의 동료들도 쇼우의 말이 틀린 말이 아니라고 하고 쟝도 나디아에게 자중하라고 지적한다.[11]

G레코 일행을 만난 이후로 방구석 폐인[12]이 되어 있다가 이후 12화에서 또 싸움으로 해결하냐고 말을 꺼내고 쟝에게 저지당한다.[13] 돈 벌려고 싸운다는 앙쥬 또한 탐탁찮게 여겨서 초반에 둘이 티격태격하는 편. 으르렁대고 말다툼을 벌이다 또 다른 공주님이라 할 수 있는 세실리가 중재해 주기도.

작중 친하게 나오는 것은 비슷하게 성격이 개차반이었다가 많이 나아진 앙쥬와 스파이란 입장에서 나디아를 감시하다가 어쩌다가 나디아와 정이 들어버린 와타리베 쿠라마. 이 둘 덕분에 나디아가 변해가는 내용이 되었다. 정작 쟝은 로봇 정비에 재미가 들었는지 나디아와 얽히는 이벤트가 별로 없다.

블루 워터와 함께 도아쿠다와 가고일과 손을 잡은 엠브리오에게 노려진다.

6. 여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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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후 나디아 그리고 리츠코의 새로운 이야기(단편)에서 그녀의 고손녀가 나오는데, 이름이 이토 나디아이다.

• 이는 AD 1991년도 도쿄[14]
  해당 드라마는 2005년까지 이어지는데, 1991년에는 도쿄, 2005년 시점에는 신도쿄로 나온다.
  에서의 이야기. 출연은 이토 나디아에 히다카 노리코, 친구 리츠코에서는 사쿠마 레이.[15]
  가이낙스의 유명작품인 "톱을 노려라 건버스터"의 주연인 타카야 노리코, 아마노 카즈미의 성우들이기도 하다.
  수록은 바이바이 블루워터에 최종 사운드 트랙에 동봉되어있다.

• 나디아의 성격을 셋으로 나누고, 각각의 특징과 성격을 10배로 진하게 만들면 아야나미 레이와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 이카리 신지가 나온다. 게다가 외모 디자인은 나중에 이카리 신지에 일부 이어진다. 그리고 신지와 레이, 그리고 아스카의 특징을 다시 합쳐 놓은 게 나기사 카오루이다.[스포일러]
  제작진의 발언에 따르면 나기사 카오루는 최후의 사도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사도와 정신적으로 접촉했던 모든 캐릭터들의 특징을 하나로 합치는 게 컨셉이었다고 한다. 중성적인 외모는 신지, 알비노임이 의심되는 컬러링은 레이, 그리고 자신만만해 보이는 표정은 아스카에게서 따온 것이다.
  디즈니의 아틀란티스: 잃어버린 제국의 등장인물인 '키다'가 나디아를 오마쥬하였다. 목에 걸린 푸른 보석, 공주라는 설정과 까만 피부라든가.

• 뜬금없는 사실이긴 한데, 2009년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에서 고정 패널이었던 노홍철이 유년기 시절 자신의 성적 호기심을 자극시킨 결정적 인물로 꼽았었다. 그래서 당시 나디아의 남자 친구가 금발(실제 애니메이션에선 약간 주홍빛깔이었지만..)이었기에 나중에 커서 금발머리를 하면 실제로 나디아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라는 헛된 희망때문에 지금의 금발머리를 고수한다고 한 적 있다. 노홍철이 염색을 한 이유그런데 캐릭터 디자이너가...

•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걸즈의 등장인물 나탈리아의 모티브가 바로 나디아다.

• 2021년 11월에 방송 30주년을 맞아 넨도로이드화가 결정되었다. 기존에 넨도로이드 푸치로 출시되긴 했지만 정식 넨도로이드화는 최초.

• 후에 불행한 성장 환경에 자라 비뚤어진 행동 때문에 애증급으로 호불호 갈리는 점은 후르츠 바스켓의 소마 아키토, 정령사의 검무의 클레어 루주같은 캐릭터들이 이어받는다.

• 미즈노 아미,나우시카와 함께 애니메이션 잡지 인기투표 장기간 1위 히로인이었다 또한 뉴타입에서 조사한 1990년대 인기 캐릭터 여성 부분에서 6위를 하였다.[16]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캐릭터 중에서 유일하게 10위권 안에 들었다.
  애증캐급으로 호불호 갈리고, 팬 이상으로 안티가 많은 캐릭터지만 나디아의 인기가 굉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

• 채식주의를 따르는 여자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 종종 콧노래를 부르는데 그것이 다름아닌 본작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OST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