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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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시간 계산
3. 역사
4. 주요 사건


1. 개요[편집]


Years of the Trees
나무의 시대는 등불의 시대가 끝난 뒤에 시작된 시대이다. 축복의 나날(Days of Bliss), 또는 발리노르의 한낮(the Noontide of Valinor)이라고도 불린다. 발리노르의 두 나무가 탄생한 시기부터 나무가 죽은 시기까지를 나무의 시대라고 하는 게 맞겠지만, 편의상 태양의 첫 떠오름 직전까지를 나무의 시대라고 본다.

일루바타르의 첫째 자손인 요정이 눈을 뜬 시대이다. 이후 난쟁이들도 눈을 뜨며, 이들은 요정이 서녘으로 건너가자 청색산맥 동쪽 지역에서 번성한다.

나무의 시대에 밝은 빛은 발리노르에만 존재했다. 그 이유는 발라들이 멜코르의 침입에 대비하여 펠로리 산맥을 세웠기 때문인데, 산맥이 너무 높아서 나무들의 빛이 가운데땅에는 닿지 않았다. 그래서 요정들이 쿠이비에넨에서 눈을 떴을 때에 처음으로 본 빛은 바르다가 밝힌 별빛이었으며 요정들은 그 시절을 '별들의 시대'라고도 부른다.

나무의 시대는 등불의 시대보다 길고, 요정들이 깨어나며 역사에 참여하고 기록했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많은 사건들이 일어난다.


2. 시간 계산[편집]


시간
01
02
03
04
05
06
07
08
09
10
11
12
텔페리온

라우렐린

나무의 시대의 시간 기준은 발리노르의 두 나무의 밝기가 변화하는 주기에 따라 결정되었다. 텔페리온이 개화하기 시작한 뒤 한 시간 뒤부터 시간의 계산이 시작되었다. 각 나무는 7시간 동안 빛나고 5시간 동안 불이 꺼져있었다. 또한 꽃이 피기 시작하는 1시간과 꽃이 지는 1시간은 동시에 빛났다.

  • 1 발라 시 = 나무의 개화 주기 = 7시간
  • 당시의 하루 = 두 나무가 빛나고 다시 어두워지는 주기 = 12시간
  • 1 발라 일 = 12 발라 시 또는 나무의 꽃이 완전히 만개하는 시간 = 84시간 또는 3일 12시간
  • 1 발라 년 = 1000발라 일 또는 12000발라 시간 = 84000시간 또는 3500일 = 9.582년(9년 212일 18시간)
  • 1 발라 세기(1란다) = 958년 105일
따라서 나무의 시대에서의 1년은 태양의 시대에서의 9.582년이었다.


3. 역사[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레젠다리움/연표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멜코르가 발라력 3500년에 일루인오르말등불을 붕괴시키자, 발라들은 아르다의 구조가 더 뒤틀리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서쪽의 아만 대륙으로 건너갔고, 야반나발리노르의 두 나무를 탄생시켜 새로운 빛이 생겨났다. 발라들이 다시금 빛을 만들어내자 멜코르는 분노했지만, 발라들이 아만에서 나오지 않고 있는 것을 알게되자 그것에 안심하고는 가운데땅을 유린한다. 이에 발라들 역시 계속해서 가운데땅을 멜코르의 손아귀에 둬도 되겠는가에 대한 의논을 하게 된다. 발라들은 첫 번째 자손이 정확히 언제 깨어날지는 모르지만 조만간 그 때가 다가온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다시 회의를 열었고, 만도스바르다가 하늘에 만들 새로운 빛이 그들을 깨울 것이라는 예언을 한다. 이에 바르다는 곧장 바깥으로 나가서 텔페리온의 이슬로 그들을 인도할 첫번째 빛을 만들어내니, 그것이 바로 별빛이었고,[1] 바르다가 별 점등을 끝내고서 아만으로 돌아가자 쿠이비에넨에서 요정들이 깨어나게 된다.

하지만 발라들은 자신들의 별빛으로 그들이 깨어날 것은 알았지만, 언제 깨어날 지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다. 그랬기 때문에 요정들은 보호해 줄 이 없이 야생에 방치된다. 멜코르는 곧 요정들이 깨어났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일루바타르의 자손들에 대한 질투와 부러움을 지니고 있던 그는 곧 자신들의 세력을 내보내어서 요정들을 납치 및 고문을 하였다.

그런데 가끔씩 발리노르에서 나와서 악의 세력을 사냥을 하러 다니던 오로메가 우연치 않게 음악소릴 듣고 가본 곳에 요정들이 있었고, 그들의 존재에 대해서 알게 되자, 곧장 발리노르로 돌아가 그들이 깨어났음을 알린다. 멜코르가 계속 요정들을 유린하게 둔다면, 요정들은 빛을 외면하고, 멜코르의 수하가 될 것이며 일루바타르를 믿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게된 발라들은 군세를 모아 우툼노를 공격하니, 그 전쟁이 바로 권능들의 전쟁이다. 멜코르는 패배하여 발리노르로 끌려가게 되고 그들에게 잡혀있게 되었지만, 우툼노를 완전히 파괴하지는 못하였기에 악은 다시금 아르다에 퍼지게 된다.

한편 종전 이후에 발라들은 요정들에 대한 처분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놓고 의견이 갈리기 시작했는데, 요정을 아르다에서 자유로이 살 수 있게 내버려 두자고 말하는 울모 측과, 가운데땅은 아직 위험하니[2] 우리가 발리노르로 데려와서 그들을 보호하자고 주장하는 만웨측이 있었다.그들의 의견은 자주 충돌을 일으켰지만, 일루바타르의 자손들을 직접보고 가르치고 싶다는 그들의 순수한 흑심(...) 때문에 결국 발리노르로 그들을 데려오기로 결정하였고, 곧 그 결정은 큰 문제를 가지고 온다.[3]

이후 오로메가 발라들을 대신하여서 요정들을 발리노르로 데리러 오고자 왔으나, 요정들은 멜코르가 퍼뜨린 발라들에 대한 험담과, 권능들의 전쟁에서 목격한 그들의 막강함에 두려워 선뜻 가지 못했다. 이에 요정의 세 혈족의 대표자로 엘웨, 핀웨, 그리고 잉궤를 데리고서 발리노르를 보고 오게 한다. 발리노르의 아름다움에 감탄한 세 대표들은 자신의 혈족을 설득해 발리노르로 가게 되는데, 이를 대여정이라고 한다.[4]

발리노르로 온 이후에, 요정들의 문화와 지식은 끊임없이 발전하였고, 발리노르는 불멸의 존재들의 사는 곳으로 그 돌맹이 하나까지도 의미가 없는 것이 없는 신성한 땅으로 완전히 자리를 잡게 되었다. 이러한 축복의 시대 속에 핀웨는 그를 따라온 놀도르의 왕이 되었고, 미리엘과 결혼하여 희대의 천재인 페아노르를 낳게 되었고, 미리엘 사후에도 인디스와 재혼하여 핑골핀, 피나르핀 등이 태어났다.

한편, 전쟁에서 패배하고 3세대를 만도스의 궁정에 갇혀있다가 나온 멜코르는 발라들의 앞으로 끌려가면서 자신이 고통받는 동안에 아름답게 발전한 발리노르의 모습과 요정들의 모습에 극심한 질투를 느꼈고, 그 속에서 복수할 방법을 세우면서도 발라들의 앞에서는 좋은 말을 하며, 복종을 맹세한다.[5] 멜코르는 자신이 풀려나자 요정들에게 자신의 기술과 지혜를 선사해주었고, 실제로도 그들은 발전을 이룩해나갔지만, 멜코르의 악의가 숨어있는 이기적인 그의 지혜는 요정들이 왜곡된 진실로 그들을 끌어들였고[6], 동시에 그들에게 무기를 만드는 법과 거짓말을 이용하여 서서히 그들을 혼란 속으로 잠식시켜갔다.[7] 이러한 발전 속에 페아노르는 진귀한 보석을 만들어내었고, 얼마가지 않아서 모든 보석들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신성한 보석이자 모든 일의 근원인 실마릴을 제작한다. 멜코르 또한 실마릴의 존재를 알게 되고 극심한 탐욕에 사로잡힌다.

멜코르는 이후에도 거짓말을 퍼뜨려 요정들 사이에 내분이 일어나게 한다. 결국 이러한 거짓의 결과로 핑골핀페아노르의 내분은 더더욱 커지게 되었고, 페아노르가 핑골핀에게 칼까지 들이대는 사태가 벌어져 페아노르는 추방당한다. 꼬리가 길면 밟힌다고, 발라들은 멜코르가 그 원인인 것을 알게 되었고 멜코르는 발리노르에서 도망치게 된다.[8]

이후 멜코르는 아바사르에서 웅골리안트를 만나게 되었고 협력한다. 그들은 웅골리안트의 그물을 이용해서 발리노르로 몰래 다가간다. 그들은 발라들이 예상치 못한 쪽, 남쪽의 산맥을 넘어서 나무로 다가갔고, 멜코르가 나무에 상처를 내고 웅골리안트가 나무의 수액을 마셔서 말라붙게 만들어내니 세상엔 어둠이 내려앉았고, 그와 동시에 나무의 시대는 끝을 맺는다.[9]


4. 주요 사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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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태초에 바르다가 빛나는 수정을 하늘에 박아서 만든 별들이 있었으나, 그 별빛들은 너무 오래되어 희미해진 상태였다.[2] 실제로 우툼노에 집결해 있던 악들은 대거 빠져나갔고, 아직까지 앙반드도 건재하였다.[3] 만도스는 이 결과에 대해서도 알고 있었지만, 자신의 역할이 있기에 요정들에 대한 처분에 대해서도 아무말 않고 있다가 발라들이 최후의 결정을 내리자 그것을 듣고는 결정되었소.라는 한마디만을 던졌다고 한다.[4] 모든 요정들이 간 것은 아니었다. 이때 따라가지 않은 요정들은 아바리, 따라가다가 낙오한 요정들은 난도르, 신다르가 되었다.[5] 당연히 거짓말이지만, 만웨악에 대해서 하나도 몰랐기에 멜코르가 진심으로 반성한 것이라 생각했다.[6] 대표적인 진실이 일루바타르의 두번째 자손인 인간, 요정들보다 인간을 더 사랑해서 그들이 아르다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요정들을 모조리 발리노르로 데려온 것이라고 말한다.[7] 그러나, 요정들도 대놓고 칼을 들고다니진 않았고 방패를 만들어 자신들의 가문의 상징을 넣는 것으로 간접적으로 자랑을 하고 다녔다.[8] 도망치는 와중에도 추방당한 페아노르를 찾아가 자신의 편으로 회유하려 했지만, 실마릴을 언급했다가 의도가 간파당해 문전박대 당하고 만다.[9] 당시는 발리노르의 축제기간이었고, 웅골리안트가 만들어낸 어둠이 너무나 어두워 만웨조차도 볼 수 없었기 때문에 들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