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효과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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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비효과 (2004)
1.1. 개요
1.2. 등장인물
1.3. 줄거리
1.3.1. 도입부
1.3.1.1. 어린 시절
1.3.1.2. 청소년 시절
1.3.1.3. 성인
1.3.2. 첫 번째 나비효과
1.3.3. 두 번째 나비효과
1.3.4. 세 번째 나비효과
1.3.5. 네 번째 나비효과
1.4. 결말
1.4.1. 극장판
1.4.2. DVD
1.4.3. 블루레이 한정판
1.5. 기타
2. 나비효과 2 (2006)
2.1. 개요
2.2. 줄거리
3. 나비효과: 레버레이션 (2009)
3.1. 개요
3.2. 줄거리


1. 나비효과 (2004)[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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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개요[편집]


2004년 미국 영화로, 에릭 브레스와 J. 마키에 그러버가 연출했으며 애쉬튼 커쳐에이미 스마트가 주연을 맡았다.

나비 효과로 알려진 카오스 이론에서 모티브를 땄다. 작은 선택이 이후 상황에 매우 큰 영향을 주는 점은 나비 효과에서 채용하긴 했지만 영화 전반에 깔린 방향성은 운명론적인 느낌이 강하다. 특히 감독판의 경우 더욱 그러한데, 일반판과 감독판의 분위기와 방향 자체가 상이하게 다르며 엔딩도 다르다.

반복은 하지만 동일 시간대가 아니기 때문에 루프로 보기는 어렵지만, 플롯 자체는 전형적인 루프물에 가깝다.


1.2. 등장인물[편집]


  • 에반 트레본 역 - 애쉬튼 커쳐, 존 패트릭 아메도리(13세), 로건 레먼(7세), J. 잭슨 코셀라(3세), 테일러 피셔(어린 에반)[uncredited] (김영선, 7세: 이미자)
일기장과 같은 기억이 있는 과거의 기록물을 통해 그 당시로 시공간 이동을 할 수 있는 능력자로, 부계유전으로 자손 대대로 대물림되는 초능력이다. 그의 아버지도 이 능력의 부작용 때문에 현재 정신병원에 수감중이며 그의 할아버지도 비슷한 증세를 보였다는 기록이 있다. 과거 시간대로 이동해 원래와 다른 행동을 하자 이 때문에 현재가 바뀌어 발생하는 다른 문제들로 인해 이를 수습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어렸을 때 에반의 옆집에 산 소꿉친구로 에반과 연인이 되기도 한다. 부모가 이혼할 때 에반과 떨어지기 싫다는 이유로 마을을 떠나는 어머니 대신 아버지와 함께 하는 것을 택하는데, 아버지가 소아성애자로 아내와 이혼 후 성욕을 케일리에게 풀자 고통받는다. 에반의 최후 선택을 통해 무사히 대학을 졸업하고 새로운 사랑을 찾아 결혼하며, 성공한 커리어 우먼이 된다.

  • 조지 밀러 역 - 에릭 스톨츠 (손원일)
케일리와 토미의 아버지로, 사실상 모든 비극의 시발점이 되는 인물이다. 과거를 바꿈에 따라 선인이 되기도 한다. 아동성애자로 아내와 이혼한 뒤 딸 케일리에게 성욕을 풀며, 아들 토미는 학대한다.

  • 토미 밀러 역 - 윌리엄 리 스코트, 제시 제임스(13세), 캐머런 브라이트(7세) (정재헌, 13세: 이선주, 7세: 이민하)
케일리의 오빠로, 어린 시절 아버지의 학대로 인해 인성이 망가져 악질 양아치로 성장한다. 에반이 과거를 어떻게 바꾸느냐에 따라 가장 많이 바뀌는 인물로, 양아치를 넘어서 감옥에 수감될 정도의 범죄자가 되기도 하고,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개과천선해 에반의 목숨을 구해주기까지 한다. 에반의 최후 선택으로 여동생 케일리와 함께 엘리트 대학생으로 수석 졸업한다. 바르게 성장했을 때 친절하고 선량한 청년으로 나오는 걸 보면 본성은 착한 인물로, 올바르지 못한 가정교육이 얼마나 사람을 비참하게 만드는 지 보여주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 레니 케이건 역 - 엘덴 핼슨, 케빈 G. 슈미트(13세), 제이크 케이즈(7세) (방성준, 13세: 한수림)
같은 동네에 사는 뚱뚱한 친구이다. 레니 역시 에반의 선택에 따라 미래가 바뀌며, 심할 경우 정신병동에 갇히기도 한다. 에반의 최후 선택을 통해 엘리트 대학생이 된다. 도면이 나오는 걸 보아 건축학을 전공하는 것으로 보인다. 유일하게 에반의 초능력과 일기장에 대해 진지하게 함께 고민해준다.

에반의 대학교 기숙사 룸메이트. 밤송이를 연상케 하는 삐죽머리에 아이섀도우, 200kg은 되어보이는 거대한 풍채를 자랑하며, 그럼에도 여자를 밥먹듯이 갈아치운다. 게다가 덩치만큼 힘도 좋아 당구 큐대를 힘으로 내리쳐 부숴 버린다. 좀 불량해 보이긴 해도 에반과는 친근한 관계이며, 에반이 노트를 들고 횡설수설하는 일상을 보내자 좀 과격하긴 해도 충고도 해주는 등 나름 진심으로 대한다. 하지만 첫 번째 역사 개변이 일어난 후에는 에반과 초면이 되어, 아무것도 모르고 친한 척하는 에반을 날카롭게 대하고 가 버린다.[1] 그러나 에반이 다른 친구들과 전혀 인간관계를 맺지 않는 두 번째 나비효과에서는 여전히 친구로 나오는 것을 보면 케일리나 레니가 룸메이트가 되는 미래가 아니면 텀퍼가 원래 룸메이트가 맞는 듯 하다.

  • 안드레아 역 - 멜로라 월터스 (박영희)
에반의 어머니로 남편은 정신병원에 갇히고 아들은 남편과 유사한 증세를 보여 가슴이 타들어간다. 감독판에서는 에반을 낳기 전 두 번이나 유산해 자식을 잃은 것으로 나온다. 제이슨이 능력을 간접적으로 암시하는 이야기를 몇 번 한 적은 있지만 완전히 들은 적은 없다.

  • 제이슨 트레본 역 - 칼럼 키스 레니
에반의 아버지로 에반과 같은 능력이 있었다. 그는 가족사진 등이 있는 사진첩을 과거로 돌아가는 매개체로 썼는데,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결국 정신병원에 갇혀 사진을 찍지 못해 사진첩이 존재하지 않는 시간선이 되어 더 이상 능력을 쓰지 못한다. 에반이 자신과 같은 능력자인 걸 깨닫자 아내가 죽는 등 더 비극적인 미래가 올까봐 이를 막기 위해 아들을 죽이려 한다.

  • 레드필드 박사 역 - 너새니얼 드보 (이병식)

  • 카터 교수 역 - 존 B. 로우 (황윤걸)



첫번째 나비효과 때만 등장하는 인물로 에반의 감옥 룸메이트이다. 멕시코계로 보이며 신앙심이 독실한지 방안이 온갖 천주교 용품과 성모상, 예수상이 있으며 본인 또한 팔뚝을 비롯해 여러 군데에 종교적인 문신을 새겼다. 유약한 에반을 단지 룸메이트라는 이유로 그럭저럭 챙겨주며 백인 형제단에게 식사를 뺏기자 자기 빵을 대신 나눠주는 등 선량한 인물이다. 에반이 카를로스를 만난 것은 신의 뜻이라며 약을 팔며 일기장을 통해 능력을 사용해 손바닥에 못자국을 만들자 에반을 신의 사자라 절대적으로 믿으며 에반이 두번째 나비효과를 이를 수 있게 도와준다. 힘이 엄청나게 센 지 교도소 장정 서너명이 감옥 문을 열려는데도 버티는 저력을 보여준다.


1.3. 줄거리[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만일 누군가 이 편지를 찾는다면 내 계획은 실패했을 것이고 난 이미 죽었을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든 이 모든 일의 시발점으로 되돌아갈 수만 있다면 그녀를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시작은 주인공 에반이 정신병동에서 경비에게 쫓겨 한 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그고 자신의 계획과 미래에 대한 예측, 계획의 영향 등을 메모에 적어두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1.3.1. 도입부[편집]



1.3.1.1. 어린 시절[편집]

에반의 어머니는 간호사이고, 아버지는 정신병동에 입원했다. 어느 날 어머니는 아들 에반을 유치원에 태워다주는데 교사가 중요한 이야기가 있다며 어머니를 부른다. 그리고 전날 '커서 되고 싶은 것'을 주제로 그림을 그리는 시간에 에반이 한 남자가 다른 두 남자를 칼로 찔러 죽이는 모습을 그렸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정작 에반은 자신이 그런 그림을 그렸다는 것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2] 어머니는 에반에게 남편의 정신병이 유전되는 것을 우려해 정신병동에서 뇌검사를 받게 하고, 에반은 의사의 권유로 날마다 일기를 쓰게 된다.

이후로도 에반은 때때로 잠시 동안의 기억이 날아가는 증상을 겪으며 힘들어한다. 예를 들어 어느 날은 어머니가 잠시 눈을 뗀 사이 아침을 먹던 에반이 어느 새 부엌으로 가서 식칼을 들고 선 것을 보게 된다. 어머니와 눈이 마주치자 에반은 정신을 차리지만 자신이 왜 식칼을 들었는지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어머니는 에반을 잠시 토미, 케일리 남매의 집에 맡기는데, 남매의 아버지 조지는 얼마 전 아내와 이혼해 아이들은 아버지와 함께 사는 것을 선택했다. 그러나 아동성애자인 조지는 영화를 찍자는 핑계로 딸 케일리의 아동 포르노를 찍고, 토미는 아버지에게 학대를 당해 불량하고 폭력적인 성격이 되었다. 이번에도 에반은 기억을 잃었다 케일리의 집 지하실에서 옷을 벗은 채 아동 포르노를 찍는 상태로 정신을 차린다.

에반의 단기 기억상실증의 이유가 아버지의 부재로 의한 스트레스에 있다고 판단한 정신과 의사는 아버지 제이슨과 에반을 대면시킨다. 두 사람은 별 문제없이 이야기하지만, 또 기억을 잃고 정신을 차리니 갑자기 제이슨이 에반의 목을 조르고 있었다. 결국 제이슨은 이를 제지하는 경비에게 후두부를 잘못 맞아 사망한다.


1.3.1.2. 청소년 시절[편집]

6년 후 에반과 케일리는 연인이 되고, 토미는 성격 더러운 양아치, 레니는 소심한 비만 청소년이 된다.

지하실에서 담배를 피우며 밀회를 즐기던 중 토미가 아버지의 다이너마이트를 찾아내자, 이웃집 우편함을 날려버리자고 제안한다. 토미는 레니를 갈궈 우편함에 다이너마이트를 넣게 하는데[3], 폭발을 기다리다 또 다시 기억을 잃고 숲속에서 정신을 차린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레니는 충격으로 정신줄을 놓아 토미와 에반이 부축해 멀리 도망가고 있었다. 레니는 뭔가 큰 충격을 받은 건지 정신병원에 입원하고, 의사는 에반에게 최면 요법을 사용해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게 해보려 하지만 에반이 코피와 함께 극심한 두통을 호소해 도중에 그만둔다.

영화 세븐을 보러가는 에반은 케일리에게 당시의 상황을 물어보지만, 케일리는 말해주려 하지 않고 금새 토미에 의해 저지당한다. 영화를 보고 난 후 에반은 케일리와 키스한다. 토미가 그것을 목격하자 에반에게 다소 과하게 화를 내며 공격하려 하고[4], 이때 다른 양아치와 시비가 붙자 에반 대신 그 양아치를 무자비하게 폭행한 후 끌려가면서도 에반을 보고 썩소를 날린다.[5]

아이들의 다이너마이트를 이용한 장난이 끔찍한 반달리즘으로 번졌음을 시사하는 뉴스가 흐른 후 에반의 어머니는 에반에게 이사를 가자고 하고, 에반은 이사가기 전 케일리와 함께 퇴원한 레니의 집으로 간다. 숲을 산책하던 도중 아이들은 쓰레기더미 사이에서 토미가 에반의 개 크로켓을 자루에 넣어 산채로 불태우려는 것을 보자 토미에게 달려간다. 에반과 케일리가 달려오자 토미는 재빨리 옆에 있는 나무 토막을 집어들어 휘두르는데, 에반이 피하면서 옆에 있던 케일리가 관자놀이에 맞아 피를 흘리며 기절한다. 이윽고 에반이 그만두라며 달려들다 또 다시 기억을 잃고, 정신을 차렸을 땐 크로켓은 이미 불타 죽어있었다.

이후 에반은 케일리에게 'I'll come back for you(널 위해 다시 돌아올게)'라는 메모를 노트에 써 보여준 후 이사간다.


1.3.1.3. 성인[편집]

7년 후 에반은 심리학을 전공하는 대학생이 되어 사람의 기억과 관련된 연구를 하며, 교수들에게 주목받는 우등생이 되었다. 에반은 룸메이트 텀퍼와 포켓볼을 치다 만난 여학생 한 명을 꼬셔 자기 기숙사 방으로 데려간다. 그리고 재밌는 거 없나 해서 방을 뒤지다 우연히 발견한 어릴 적의 일기를 심심풀이로 읽어보려는데, 하필 펼친 페이지는 어린 시절의 가장 끔찍한 기억 중 하나인 크로켓이 죽은 날이었다. 그런데 일기를 마저 읽는 도중 시야가 요동치더니 갑자기 크로켓이 죽는 상황으로 돌아가 기억을 잃은 시점의 경험을 생생하게 겪는다. 토미가 에반을 위협하는 동안 레니는 크로켓을 넣은 자루를 풀려 했는데 끈이 풀리질 않았고, 결국 토미가 레니를 위협해 물러나게 한 뒤 나무 토막으로 에반을 가격한 다음 자루에 불을 질러 크로켓을 태워죽인다. 이윽고 에반은 기겁하면서 정신을 차린다.

자신이 본 상황이 실제 과거인지 확인하기 위해 고향으로 내려온 에반은 레니를 만나러 가지만, 레니는 어린 시절의 충격으로 방 안에 틀어박혀 모형만 만드는 폐인이 되어있었다. 레니에게 크로켓이 죽은 날에 대해 물어보지만 레니는 그때 오갔던 대화를 앵무새처럼 반복할 뿐 말이 통하지 않았다. 이에 에반은 또 다시 과거의 일기를 읽는다. 이번에 간 과거는 다이너마이트 사건이 있던 날로, 에반은 과거의 기억을 경험하면서 가만히 상황을 지켜보다 입에 문 담배를 떨어뜨리는데, 그것도 모르다 담배가 옷을 태워 배에 화상을 입힌다. 그리고 잠시 후 이웃집에서 어린 아이를 안은 어머니가 나와 우편함을 여는 순간 다이너마이트가 폭발하는 것을 보게 된다. 단순히 우편함을 터뜨려 이웃집 사람을 놀래키려던 장난이 엄청나게 끔찍한 결과를 초래한 것으로, 레니는 자신이 넣은 다이너마이트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는 충격으로 그 자리에서 꼼짝도 하지 않아 에반과 토미가 부축해 데려가야 했고, 워낙에 큰 충격을 받은 탓에 정신병을 앓게 된 것이다.

경험을 다 끝낸 에반은 자신의 배에 그전까지는 없던 담배에 의한 화상 흉터가 생긴 것을 보자 단순히 과거에 잃었던 기억을 되찾는 게 아니라 진짜 과거로 시간여행을 가 과거의 행동으로 현재가 바뀐다는 것을 깨닫는다. 에반은 어머니에게 아버지에 대한 것들을 물어보고, 아버지 또한 자신과 같은 능력을 가졌으리라 확신한다.

에반은 케일리를 보러 고향으로 내려가는데, 케일리는 식당 종업원으로 무기력하게 살고 있었다. 대화를 통해 케일리는 아버지의 학대에 못 이겨 15살에 집을 나왔음을 알게 되고, 에반은 과거 아동 포르노를 찍은 사건에 대해 묻는다. 오랜만에 만난 에반이 우울한 과거에 대해 묻자 케일리는 왜 그 사건을 묻냐며 화를 내고(물론 에반은 진짜로 기억이 없어 물어본 것이지만), 그동안 찾아오기는 커녕 연락 한 번도 없이 자기를 쓰레기 소굴 속에 썩도록 버려두고는 기껏 찾아온 게 자신의 불행한 과거를 들춰내는게 이유였냐며 에반을 저주하고 떠난다. 다음 날 토미는 전화 메세지로 슬픔을 견디지 못한 케일리가 자살했다며, 당장 에반을 죽이러 가겠다는 협박을 남긴다. 케일리의 장례식에서 에반은 과거 이사하면서 케일리에게 보여준 메모 'I'll come back for you'라는 글귀를 케일리의 관 위에 놓고 간다.

이 일로 에반은 앞서 자신의 배에 생긴 흉터처럼 과거를 바꿔 현재도 바꿀 계획을 짜기 시작한다.


1.3.2. 첫 번째 나비효과[편집]


에반은 아동 포르노를 찍는 과거로 돌아가 케일리의 아버지 조지에게 다시는 이런 짓을 하지 말라고 훈계를 늘어놓는다. 아이답지 않게 유창하게 F-word를 쓰며 전혀 다른 사람처럼 마구 쏘아대는 에반을 보자 조지는 넌 대체 누구냐고 물을 정도로 충격받은 모습을 보인다.

이후 정신을 차린 에반은 자신과 케일리 모두 대학생이 되어, 밝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성장한 케일리와 연인이 된 자신을 발견한다. 다만 이렇게 과거를 바꾸는 바람에 기존에 아는 현재가 아닌 바뀐 현재의 기억이 한꺼번에 뇌에 들어오는데 이게 보통 부담되는게 아닌지 큰 고통과 함께 다량의 코피를 흘린다. 어찌 됐든 이때의 에반은 좋게 말하면 학교에서 온갖 여자들의 추파를 받는 잘나가는 남학생이 되었다.[6] 그러나 시간여행 이전 룸메이트 텀퍼가 적대적으로 변한 반면, 바에서 자신과 텀퍼에게 시비를 걸은 양아치와는 절친이 되었다. 아무튼 이러한 현실에 만족한 에반은 케일리를 위해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모든게 잘 진행됐으나 토미가 난입하여 에반을 곤봉으로 무자비하게 폭행한다. 토미는 폭력적으로 성장하여 범죄를 저질러 교도소에 수감되었다 몇 주 전 석방한 상태였다.

알고 보니 에반의 훈계로 두려움을 느낀 조지는 케일리는 건드리지 않았지만, 하필 에반이 '저 성질 더러운 토미나 제대로 교육시켜라.'고 한마디 덧붙이는 바람에 토미만 집중적으로 수십년간 학대한 것이다. 사실 토미는 천성은 나쁘지 않으나 아버지의 학대로 비뚤어진 건데, 에반은 그걸 몰랐다. 그런 이유로 토미는 원래보다 더 엇나가 훨씬 더 악랄하고 폭력적인 인간이 되어 잘나가는 에반을 시기해 습격한 것이다. 얻어맞던 에반은 페퍼 스프레이로 전세를 뒤집어 토미의 곤봉을 빼앗는데 성공하지만, 반격을 가하다 감정이 격해져 그만 토미를 살해해버리고[7] 이 일로 교도소에 수감된다.

정당방위를 받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은 있으나 그 재판 기간 동안엔 교도소에 수감되어야 하는 상황. 이에 어머니에게 부탁해 면회 때 일기장을 받는데, 하필이면 교도소내 갱단 백인 형제단에 찍히는 바람에 일기를 빼앗겨 몇 페이지만 남아 동성 성노리개 신세로 전락할 직전에 놓인다. 밤중에 갑자기 그들에게 끌려가는 장면이 나온 걸 보면 정황상 몇 번 당한 듯 하다.

이에 에반은 멕시코 출신의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감방 동료 카를로스에게 도움을 청하려 한다. 하지만 카를로스는 딱히 에반을 도울 이유가 없어 시큰둥한데, 자신이 예수의 계시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카를로스의 신뢰를 사기 위해 눈 앞에서 능력을 선보인다. 남은 일기 조각을 이용해 유치원 시절로 이동, 과거 문제가 된 '백인 두 명을 죽이는 장면'을 그린 후 큰 압정같은 것에 양 손을 있는 힘껏 내려 찍어 손바닥에 못박힌 자국을 낸다. 이 행동으로 현재로 돌아오면서 에반의 양 손에 없던 못박힌 흉터 자국이 나타나자, 카를로스 입장에서는 실시간으로 갑자기 예수의 성흔이 나타나는 기적을 본 것이다.[8]

그렇게 카를로스는 독실한 추종자가 되고, 이후 에반은 백인 형제단을 찾아가 성노리개가 되어 그들 집단에 들어가고 싶다며 접근한다. 에반은 "당신들 거 빨면 되나요?"라는 대사로 마지막에 주의를 끈 다음 갑자기 칼을 꺼내 두 명 중 한 명의 고환을 칼로 관통시킨다. 그렇게 둘을 죽인 후 분노한 수감자들이 몰려오는 걸 카를로스가 열심히 감방문에 버티고 서서 막아주는 동안 에반은 서둘러 일기를 뒤져 원하는 페이지를 찾아 과거로 이동한다.


1.3.3. 두 번째 나비효과[편집]


그렇게 황급히 읽은 일기의 부분은 토미가 크로켓을 죽이려는 시점. 에반은 우선 레니에게 다이너마이트 사건을 속죄할 기회임을 주장하며 끈을 자르는 데 쓰라고 날카로운 철 조각을 쥐어준다. 이전에 레니는 다이너마이트 사건도 그렇지만 이 사건에서도 크로켓이 든 자루의 끈을 풀지 못해 구해주지 못한 것이 트라우마가 되었기 때문에, 그걸 해결하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토미와 대치하자 우선 토미에게 더 이상 케일리를 만나지 말라고 하면 그렇게 하겠다며 제발 크로켓을 살려달라고 말로 애원해보는데, 의외로 토미는 순순히 받아들여[9] 크로켓을 풀어준다. 하지만 그 순간, 레니가 에반에게서 받은 철 조각으로 토미를 찔러 죽인다. 이미 다이너마이트 사건으로 정신이 다소 위험한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저지른 것이다. 에반은 철 조각을 끈을 자르는데 쓰라 했잖냐며 슬퍼한다.

정신을 차린 에반은 감옥이 아닌 텀퍼와 지낸 기숙사에 있는 것을 확인한다. 그러나 레니는 훨씬 더 큰 정신적 충격으로 정신병원에 완전히 갇힌 신세가 됐고, 케일리는 집을 나가버렸다. 거기다 이번엔 기억의 추가가 훨씬 더 반작용이 큰 지 코피를 더 심하게 흘리며 발작을 일으키고 쓰러진다. 정신과에서 뇌 스캔을 받은 에반은 과거 아버지의 검사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때 에반은 의사의 카드키를 훔쳐 정신병동 독방에 갇힌 레니를 찾아가지만 레니는 이미 심각하게 정신이 망가진 상태라, 레니는 그때 '큰 일이 일어날걸 알았음에도' 자신의 손에 철 조각을 쥐어준 에반을 원망한다.[10]

비록 토미를 죽여 감옥에 가는 일은 막았지만 만족스럽지는 못한 결과가 나온 에반은 자신과 똑같은 능력을 가진 아버지에게 조언을 받기 위해 아버지를 만난 시점의 과거로 이동한다. 에반과 대화하던 제이슨은 갑자기 에반의 말투가 바뀌자, 자기가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에반 또한 능력을 사용한다는 것을 순식간에 파악한다. 에반은 어떻게든 완벽한 결과를 얻을 방법을 묻지만 제이슨은 우리는 신이 아니라며, 미래는 절대 통제할 수 없어 다음 번에는 어머니가 죽게 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하지만 에반이 듣지 않자 갑자기 달려들어 목을 조른다. 과거 제이슨이 에반을 목졸라 죽이려 했던 사건이 바로 이것 때문.[11]

이후 에반은 케일리가 마약에 찌들어 완전히 망가진 모습으로 매춘부로 사는 것을 알게 되었다. 추가로, 원래 크로켓을 죽인 사건에서 토미가 에반을 나무 토막으로 공격할 때 에반이 피하면서 옆에 있던 케일리가 관자놀이를 맞아 기절했는데, 이번엔 사소한 차이로 관자놀이 대신 뺨을 맞은데다 크게 찢어져 큰 흉터가 남았다. 에반은 케일리를 돌려놓기 위해 이야기를 나누지만 완전히 망가진 케일리는 무기력함을 보인다. 처음엔 케일리에게 시간여행에 대한 것을 사실대로 전부 말해도 믿지 않았지만, 첫 번째 나비효과 때 둘이 사귀면서 케일리에게서 들었던, 즉 지금의 케일리는 살면서 어느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을 이야기들을 언급해 증명해낸다. 하지만 지금껏 그 노력을 했음에도 상황이 점점 악화됨에 지친 에반에게, 켈리는 다른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것을 포기했냐며 따지고 '차라리 다이너마이트로 죽은 모녀를 구하지 그래? 그럼 레니가 미쳐버려서 내 가족을 망쳐버리지도 않았잤아! 아님 7살 때로 돌아가서 그 비디오 카메라 앞에서 날 아주 보내버리든지.'[12]라며 분노를 퍼부으며 자리를 뛰쳐나간다. 에반은 케일리를 위해 또 다시 과거로 이동한다.


1.3.4. 세 번째 나비효과[편집]


에반은 다이너마이트 사건 때로 돌아가 아이를 안은 이웃집 여자에게 달려가 우편함을 열지 말라고 알려준다. 그러나 폭발에 휩쓸려 정신을 잃는다. 이번에는 레니가 정신병을 앓지 않고 멀쩡한 채 에반의 룸메이트가 된 것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기뻐하는 것도 잠시, 에반은 두 팔과 두 다리를 모두 잃은 장애인이 되어버렸다. 이 시점의 케일리는 레니와 연인이 되었으며, 또한 토미는 마음을 고쳐먹고 독실한 기독교인이 되어 후원 행사를 여는 등 건실하고 바른 청년이 되었다. 이 셋은 장애인이 된 에반을 지금껏 챙겨주면서도 정말로 흠잡을데 없는 완벽한 인생을 살지만, 에반은 혼자 아무것도 못하는 장애인이 된데다, 케일리 마저 잃은 상태가 된 것. 케일리에게 만약 우리가 연인이 될 수 있냐고 묻지만 케일리는 자신은 현재는 레니와 함께 있지 않느냐고 대답한다. 이때 어린 시절 케일리가 어머니에게 가지 않고 아버지와 산 이유가 나오는데 어머니와 함께 살기 위해 멀리 떠나면 에반을 만날 수 없기 때문이었다. 케일리는 에반이 첫사랑이라고 하며 지금도 행복한 커플이 된 둘을 상상하곤 한다고 대답하나 현재의 연인인 레니에게 뛰어가 웃으며 키스한다.

자신을 제외한 모두가 행복하게 산다고 생각한 에반은 모든게 괜찮다고 생각해 욕조에서 자살하려 하지만, 마침 에반을 찾은 토미가 구해준다. 이후 에반은 병원에 입원했다는 어머니를 찾아가보는데, 어머니는 폐암에 걸려 병상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상태이다. 하나뿐인 아들 에반이 팔과 다리를 잃은 것에 의한 스트레스로 흡연 중독에 빠져 폐암에 걸린 것이다. 이전에 레니는 에반에게 네 어머니를 생각해서 우리가 널 돌봐야 한다고 말했는데 사실 이 시간대는 에반과 어머니 둘 다 건강이 망가져 친구들이 에반을 돌본 것이다. 자신만 불행하고 모두 다 행복해진 상황이라면 모든걸 포기할 수 있는 에반이지만, 제이슨이 경고한 대로 어머니가 불행에 처하는 일이 기어코 일어난 것이다. 결국 에반은 어머니를 되돌리기 위해 또 다시 과거로 이동한다.


1.3.5. 네 번째 나비효과[편집]


에반은 다이너마이트 사건을 막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 식칼을 빼들지만 어머니에게 목격되어 제지당한다. 이것이 어렸을 때 식칼을 든 채로 기억을 잃은 상황이다. 팔을 잃은 에반을 대신해 레니가 대신 일기장을 들어 넘겨주나 그 페이지가 너무 짧게 끝나 딱히 뭘 바꿀 수 없다고 여겼고 현재도 전혀 바뀌지 않았다.

에반은 이번엔 조지의 아동 포르노 촬영 현장으로 이동한다. 여기도 같은 집이고 다이너마이트를 같은 곳에 숨겼다면 찾아내 미리 없앨 수 있다는 것. 이에 다이너마이트를 발견해 이를 가지고 조지를 위협한 다음 불을 붙인 것까지는 좋았으나 다급해진 조지가 달려드는 바람에 놓쳐 굴러가고, 이걸 케일리가 집어드는 순간 폭발해버린다.

에반은 정신을 차린 다음 기억이 되돌아와 코피를 흘리는데, 이번엔 아버지처럼 정신병원에 갇혔다. 케일리를 죽인 사건으로 인해 정신병원에 수감된 채 쭉 살아온 것이다. 에반은 의사에게 자신의 일기장을 달라고 하지만 의사는 일기장을 케일리 밀러를 죽인 죄책감을 피하기 위해 만든 환상이라고 설명한다. 에반은 어린 시절부터 줄곧 정신병원에 갇혔기 때문에 이 타임라인에선 일기장을 쓴 일이 없어 존재하지 않아 과거로 되돌아갈 방법이 사라진 것이다. 정신병원에 아직까지 갇힌 것도 자신이 여러 세계를 경험했다는 말과 함께 툭하면 쓴 적도 없는 일기장을 달라는 주장을 계속했기에, 정신과 전문의 입장에서 이런 에반의 행동은 케일리를 죽인 죄책감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방어기제로 망상을 한다고 밖에 설명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의사가 "네 아버지도 사진첩에 그렇게 집착했었는데..."라고 독백하는 것을 듣고 아버지 제이슨은 과거 이동을 사진첩을 이용해 실행한 것을 알게 된다. 즉 꼭 일기장이 아니더라도 과거를 기록한 매체를 이용하면 되는 것이다.[13] 이에 에반은 아버지의 행동에서 힌트를 얻어 방법을 찾지만, 이후 자신이 다음날 새 병원으로 이송될 것을 알게 된 에반은 마음이 급해진다.[14] 만약 새 병원으로 이송되면 자신의 유일한 시간여행 수단인 홈 비디오에 영영 접근하기 힘들어지기 때문. 그래서 그 홈 비디오를 가지고 병원 직원들에게서 도망쳐 어느 방에 숨으면서 영화 시작 장면으로 이어진다. 에반은 자신의 유언과도 같은 실행서를 다 쓴 다음 홈 비디오를 이용해 과거로 마지막 시간여행을 떠난다.


1.4. 결말[편집]




보다시피 결말이 여러개 있다. 감독판을 제외한 세 개의 엔딩은 에반이 마지막으로 일으킨 나비효과까지는 동일하며, 엔딩 신의 미미한 차이밖에 없다. 하지만 감독판의 엔딩은 에반이 마지막으로 일으킨 나비효과 자체가 다르다. 나름 다 호평받는 엔딩들인데 하나는 아련함이 느껴지는 점에서 호평, 다른 하나는 결국 끊어진 인연도 어떻게든 운명에 의해 이어진다는 결말이라 로맨틱하다는 점에서 호평, 나머지 하나는 결말이 꽤 철학적이면서도 결국 운명에 거스르지 못하고 대의를 택한다는 점에서 호평이다.


1.4.1. 극장판[편집]




마지막 정신병원에서 홈 비디오를 통해 어렸을 적 케일리와 첫 만남을 갖게 되는 시점으로 이동해, "너 같은 여자앤 질색이야. 한번만 더 나타나면 너와 네 망할 가족들을 전부 죽여버릴 거야."라며 일부러 귓속말로 욕설을 퍼붓는다. 이는 처음부터 케일리가 자신과 얽히는 일이 없도록 하려는 것. 케일리는 과거 이혼한 어머니 대신 아버지를 선택한 이유가 그저 에반이 좋은 것 뿐이라고 말했는데, 케일리 입장에선 한순간의 감정에 의해 좋은 가정에서 자랄 기회를 포기한 또 하나의 나비효과인 셈. 케일리에게 욕설을 해 마을에 정 떨어지게 만들어 어머니를 쫓아가게 한 뒤, 에반은 뒤에서 씁쓸하게 "안녕 내 사랑"이라고 말한다.

이로 인해 토미는 아버지의 학대 없이 정상적으로 자라고 레니 역시 성격이 삐뚤어진 토미에게 괴롭힘당하는 일이 사라져 멀쩡한 청년으로 성장해 에반과 같이 대학에 진학한다. 결과적으로 모든 악의 근원은 케일리와 토미의 아버지 조지라고 할 수 있다.

결국 망가진 모든 것들을 고치는 대가로 에반이 케일리와의 사랑을 포기한 셈. 나비효과를 보여주는 플래시백 장면에서 바르게 성장한 토미가 졸업생을 대표하여 연설할 때, “진정한 행복은 희생을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라는 부분은 에반의 행적과 선택을 생각하면 의미심장하다. 그동안 에반은 자신의 행복과 케일리와의 사랑을 위해 주변 사람들(토미, 레니, 어머니)을 희생시켰지만, 결국 자신을 비롯한 모두가 행복해지는 미래를 위해 자신의 오랜 꿈을 포기(희생)했기 때문.

현재로 돌아와 에반의 룸메이트가 된 평범한 대학생 레니는 에반이 발작하며 침대에서 일어나자 정신차리라며 부축을 해주는데, 에반은 레니에게 케일리는 어딨냐고 물어보지만 "케일리가 누구야?"라는 답변만 듣는다. 어린 케일리와 토미가 어머니를 따라 마을을 떠나면서 에반, 레니와 인연이 끊긴 것이다. 여튼 모든게 그럭저럭 제자리로 돌아왔다고 판단한 에반은 다시는 이런 일을 반복하지 않도록 레니와 함께 모든 일기들을 전부 불태운다. 태우기 직전, "난 내가 누군지 알아. 과거를 굳이 떠올리려 할 필요도 없어(I know who I am. I don't need a bunch of stuff to remind me.)"라고 말하며 과거를 향한 집착을 대변하는 시간여행들로부터 벗어나 많이 성숙해졌음을 보여준다.

이후 케일리와 관계없는 인생을 살다 수 년 뒤 정신과 의사가 된 에반은 우연히 길에서 케일리와 스쳐지나면서 만나게 된다. 에반은 케일리를 알아보고 슬며시 미소를 짓지만 케일리는 에반을 전혀 알아보지 못한다. 오아시스의 노래 Stop Crying Your Heart Out이 나오면서 마무리되는 엔딩은 영화의 가장 슬픈 장면이자 백미이다.

MBC 방영분과 넷플릭스, 왓챠는 이 결말로 나온다.


1.4.2. DVD[편집]


케일리에게 욕설을 퍼부어 아예 케일리와의 인연을 없애고 일기장을 태우는 것까지는 극장판과 동일하다. 그러나 극장판과 다르게 마지막에 스쳐지나가려다 다가가 케일리가 "많이 낯익은 얼굴인데요."라고 말하며 서로 통성명을 한 뒤 에반의 "실례지만, 커피 한 잔 대접하고 싶은데 괜찮으세요?"라는 질문에 케일리가 긍정하면서 새로운 사랑이 시작된다는 암시를 준다. 엔딩들 중에서는 가장 긍정적인 해피 엔딩. 극장판처럼 케일리와의 인연이 끊어진 채 살아왔음에도 두 사람이 이어질 수 있다는 희망의 여지가 생겼다는 것은 원래부터 운명적으로 사랑하게 될 사이라는 운명론적인 결말을 의미한다.


1.4.3. 블루레이 한정판[편집]


스쳐지나간 뒤 서로 엇갈리며 바라본 다음 에반이 케일리를 뒤따라간다.


1.4.4. 감독판[편집]




마지막 정신병원에서 제이슨이 찍은 홈 비디오 필름을 통해 본 장면은 출산이 임박한 어머니가 병원에 들어가는 장면이다. 이에 에반은 어머니 뱃속의 태아 상태에서 정신을 차린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스스로 자신의 목에 탯줄을 감아 자살한다. 탯줄에 의해 뇌로 통하는 목의 동맥이 차단되어 뇌사로 사망했다는 것이다.[15]

이로 인해 케일리와 토미는 자연스레 엄마와 함께 살게 되고 에반의 어머니는 제이슨과 헤어지고 새로운 남자와 결혼해 새 아이를 낳은 후 새로운 인생을 산다. 후에 어른이 된 케일리 또한 가족의 축하를 받으며 다른 남자와 결혼하는, 주인공의 죽음으로 전원이 행복하게 살게 되는 결말이다.

이 엔딩에서는 에반의 어머니에게 세 번의 유산을 경험하게 만들지만 홈 비디오가 하필이면 에반이 태어날 당시의 출산 비디오를 촬영한 장면이라 에반 입장에서는 선택권이 없었고 앞서 설명한대로 다른 남자와 재혼해 건강한 아이를 낳은 것으로 행복해졌다고 볼 수 있다.

감독판에는 이를 위한 복선으로 어머니와 이야기하던 도중 '에반이 태어나기 전 두 명의 형제를 유산했다'는 말을 듣는 장면과, 심심풀이로 들어간 점집에서 점쟁이가 에반의 손금을 보자 손에 생명줄이 없다며 영혼이 없는 존재,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존재(과거로 돌아가 죽을 운명이기 때문)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이 장면은 극장 상영판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는 앞서 유산한 두 명의 태아, 즉 에반의 두 형제 또한 역시 수많은 나비효과를 만들며 삶을 바꿔보려다 전부 실패해 결국 자신이 태아 시점에 죽는 길을 선택했다는 걸 암시한다.

채널CGVOCN에서는 이 버전으로 방영한다.


1.5. 기타[편집]


대한민국에서는 별다른 홍보를 하지 않았는데도 입소문을 타 2004년 겨울에 개봉하여 전국 123만 관객이라는 흥행 성적을 거둬들였다. 네이버 영화에서는 9점대의 높은 네티즌 평점을 기록했다.

중국에서는 검열 당국이 시간여행 영화는 역사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상영을 금지했다.

이런 류의 영화는 피할 수 없는 지적이지만 '주인공이 능력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것 아닌가' 싶은 부분이 꽤 있다. 예를 들어 아동 포르노를 찍는 시점을 바꿀 때 '토미의 성격을 고쳐놔라'는 말을 하는 바람에 조지가 토미를 학대해 다른 건 다 좋은데 토미가 범죄자가 되는 것이 문제라면, 이번엔 똑같이 하되 저 말만 안하는 식으로 비슷한 시도를 하면서 조금씩만 행동을 바꾸면 되지 않냐는 것이다. 다이너마이트 사건 때도 이웃집 여자에게 우편함에 가까이 가지 말라고 경고하면서 자신도 우편함에서 좀 더 멀찍이 떨어졌다면 최소한 팔, 다리를 전부 잃는 건 막을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물론 이런 식으로는 영화의 갈등 유발과 진행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2005년 10월 22일 MBC에서 더빙 방영하였고 2006년 10월 14일에 재방영했다.

2008년에 출판한 이영도의 단편 그림자 자국의 그림자 지우개의 설정이 나비효과와 매우 흡사해 출판 초기에 말이 약간 있었다.

알려지지 않은 옥의티가 있다.
  • 에반은 교도소 수감시 감옥에서 탈출하기 위하여 유년기로 돌어가 손에 성흔을 만든다. 그리고 신을 믿는 수감자 앞에서 갑자기 손에 성흔이 등장하며 탈옥에 협조할 것을 설득해낸다. 하지만, 과거를 바꿔서 유년기에 손에 성흔이 생겼다면, 감옥에 입소할때부터 해당 동료를 만나는 시점부터 이미 성흔이 존재해야 하므로, 갑자기 생겨난 성흔을 통해 동료를 설득하는 장면은 옥의티로 볼 수 있다.

2. 나비효과 2 (2006)[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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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개요[편집]


감독은 존 R. 레오네티.[16]

시사회에서 악평을 지겹게 듣고 극장들도 외면하고 수입사도 포기하면서 겨우 전국 3개 극장에 개봉하여 3,195명의 관객수를 기록했다.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시리즈가 아니냐는 말이 있을 정도로 1편의 정서와 많이 동떨어졌다. 스토리 라인은 전편과 비슷한데, 전개가 밋밋한 편이다.


2.2. 줄거리[편집]


운명을 뒤바꿀 또 한 번의 기회!

일도 사랑도 무엇 하나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한 26살의 청년 닉 라슨(에릭 라이블리).

여자친구 줄리 밀러(에리카 듀런스)의 24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떠난다. 도중에 닉은 직장 상사의 전화를 받고 돌아오는 길에 사고를 일으켜 줄리와 친구들을 죽게 만들고 자신만 혼자 살아남게 된다.

사고 발생 1년 후, 아직도 자책감과 절망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채 원인을 알 수 없는 두통에 시달리며 살아가던 닉은 중요한 프리젠테이션 자리에서 머리가 깨질 듯한 두통으로 쓰러진다.

집으로 돌아온 닉은 예전 여행 때 찍은 사진을 보다가 또 다시 정신을 잃는다. 정신을 차린 그의 눈앞에 펼쳐진 것은 1년 전 친구들을 죽음으로 몰았던 그 곳, 바로 그 끔찍한 사고 직전의 순간!

그는 사고를 피하기 위해 상황을 돌려놓으려 하지만…

당신의 인생을 뒤바꿀 또 한 번의 기회.

예측할 수 없는 대단원의 결말이 기다린다!

다음 영화


첫 번째 나비효과로, 교통사고 현장에서 차의 움직임을 바꿨더니, 차량에 시동이 걸리며 나무를 들이받아 친구들은 모두 살아난다. 대신, 닉은 직장에서 친구와 함께 잘린다. 줄리 밀러의 닥달을 못 이긴 닉은 다시 파티 현장 상황을 돌려놓으려 한다.

두 번째 나비효과로, 그는 부사장이 되나 말만 부사장이지 회사는 파산 직전에 줄리는 다른 남자의 연인이 되었는데, 친구는 유리 테이블에 머리가 눌려 살해당하고, 줄리도 총에 맞아 사망한다.


3. 나비효과: 레버레이션 (2009)[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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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개요[편집]


감독은 세스 그로스먼. 2편보다는 그나마 낫다고 평가받아 시리즈의 마지막이 2편으로 끝나는 것보다야 3편으로 시리즈의 평점 수습을 한 게 그나마 낫다는 평도 있다.


3.2. 줄거리[편집]


여기서 나오는 점프 능력은 대학 교수에게 배운 것으로 몸의 온도를 낮춘 후 가고 싶은 날짜를 생각하면 그 날짜의 자기 몸으로 들어가는 상당히 사기적인 능력이다. 주인공은 이 능력을 이용해 범죄 현장을 관찰해서 진범을 밝히는 걸로 경찰서 아르바이트를 한다. 철저히 과거 사건에는 개입하지 않는 것이 원칙인 주인공이 딱 한 번 원칙을 깬 것은 바로 어릴 때 화재로 사망한 여동생을 구하나 부모를 잃은 것. 이 사건 이후 철저하게 여동생만 생각한다.

몇 년 전 전 애인이 잔인하게 살해되고 친구가 용의자로 몰려 사형을 앞뒀는데, 어느 날 죽은 전 여친의 동생이 찾아와 언니를 죽인 것은 친구가 아닌 것 같다는 얘기를 하며 증거로 언니의 일기를 주고 간다.[17] 이에 "자신과 연관된 과거로는 점프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다시 한 번 깨고 애인을 죽인 진범에 대한 단서를 찾으러 간다.

그런데 그 현장에서 의외의 범인에게 공격당한 뒤 돌아온 현재는 점차 시궁창으로 바뀌게 된다. 결국 사건을 해결하려 다시 과거로 몇 차례 가지만 갈 때마다 일이 꼬여 연쇄살인 피해자는 점프를 할 때마다 늘어나 주인공도 범인으로 몰리고 점프 기술을 가르쳐준 교수는 행방불명이 되는데...

알고 보니 샘이 추적한 연쇄살인범의 정체는 바로 여동생으로, 즉 여동생이 모든 일의 원흉이었다. 화재 때의 일로 친오빠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다 자신도 오빠와 같은 점프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런데 사랑의 감정이 집착으로 바뀌며 점프 능력을 이용해 오빠와 맺어지는 여자들을 과거로 가서 살해하는 바람에 현재가 엉망이 된 것.[18]

결국 모든 것을 알게 된 샘은 발에 덫에 걸린 부상으로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역이용해 어릴 때 화재 현장으로 다시 점프해 부모를 구하고, 여동생의 방문은 일부러 잠가 사망하게 만든다. 다시 돌아온 현실은 살해된 애인의 여동생이 아내가 되었고, 딸이 하나 있으며, 부모와 교수가 모두 살아있는 행복한 현실로 마무리한다. 그러나 둘 사이에 태어난 아이에게 죽은 여동생의 이름을 붙이는데 마치 여동생이 환생이라도 한 것 같은 모습을 암시한다. 마지막 바비큐 파티에서 바비큐 사이에 자신의 인형을 올려놓고 태워지는 것을 보며 웃는 장면으로 영화가 끝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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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credited] [1] 에반은 당연히 텀퍼와 구면이라 지나가는 텀퍼에게 시간을 물어보나 바뀐 현재의 텀퍼는 에반과 초면이라 "혹시 내가 롤렉스처럼 보이냐?"면서 욕을 한 바가지 쏟아내고 사라진다.[2] 후에 밝혀지는데 첫번째 나비효과 때 에반을 괴롭히고 성적으로 착취한 대머리와 금발 백인 두명이다. 첫번째 나비효과 중 그림 그리는 걸 그만두고 그대로 미래를 바꾸려 했으나 선생의 제지로 미래에 원하는 걸 그리라고 요구받자 에반은 자신을 괴롭힌 저 두 명을 죽이는 미래를 상상하며 둘의 시체를 그린 것이다.[3] 심지가 짧아 너무 빨리 터질 것 같자 에반이 피우던 담배를 심지에 꽂아 시간을 늘린다.[4] 아마도 조지가 아동 포르노를 찍을 때 에반과 케일리더러 키스하라고 부추긴 것 때문에 에반이 케일리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에 큰 거부감을 느끼는 듯 하다.[5] 토미는 다소 덩치가 작은 편인데도 무기를 쓰긴 했지만 상대를 아주 작살을 낼 정도로 깡이 대단하다.[6] 심지어 새로운 현실 속에서 정신을 차린 곳이 케일리의 방인데, 문제는 케일리가 여자 기숙사에 산다는 것. 여자 기숙사 한복판에서 하체만 가리고 돌아다니는 에반에게 여학생들은 음흉한 시선을 던진다.[7] 실제로 이 나비효과는 정말 본인과 케일리만 행복해지는 시간대라 에반의 개 크로켓도 죽고, 레니도 미쳐 페인이 돼버린 상황이다. 에반이 토미를 죽이기 전 둘을 언급한 것도 이 때문. 에반 입장에서는 당시 고통스런 기억은 그대로 있는 만큼 그 원인 제공자로 생각한 토미에게는 악감정을 가질 수 밖에 없었던 것.[8] 하지만 이 부분은 설정 오류로 보인다. 과거를 조작해 미래를 바꾼 것은 오직 에반만 알기 때문이다. 즉 카를로스 입장에선 갑자기 에반의 손에 흉터가 생기는 게 아니라 "응? 그 흉터 원래 너한테 있었던 거잖아?"라고 생각해야 맞다. 나비효과로 인한 상황 변화를 에반을 제외한 다른 사람은 처음부터 그런 일이 있었던 것처럼 인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서 에반이 잃어버린 기억의 편린을 일기장을 통해 기억해 냈을 때 그 사건에 너무 집중하느라 담배가 옷에 떨어진 줄도 모르다 화상을 입는데 현재로 다시 돌아오자 현실은 전혀 바뀌지 않고 배에 화상만 입는 변화를 겪었다. 즉 카를로스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그 정도의 현상은 미래를 송두리째 바꾸진 못하고 일부만 바꿨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걸로 '미래에 미미한 영향만 미치면 그 부분만 바뀐다'고 보기도 뭣한 게 전자의 담배건은 명확하게 미미한 사건이지만 후자의 손바닥을 찍어버리는 경우는 아무리 봐도 미미하다고 보기 뭣하다. 결국 이를 절충하면 미래를 바꿀 만큼 충분한 과거의 기록을 보지 못하고 일부만 보면 현재만 바뀐다고 이해할 수 있다. 예컨대 담배 상처는 기록물은 충분하나 에반이 일기를 읽다 중간에 그만두는 바람에 그 정도 변화만 생긴 것이고 손에 상처를 낸 경우는 에반이 카를로스에게 일부러 자기를 멈추라고 지시한 덕분에 변화가 생기지 않은 것이다.[9] 토미가 비뚤어지긴 했어도 여동생에 대한 가족애는 진심이라, 크로켓을 죽이면 여동생 혼자 쓰레기 같은 아버지 옆에 두고 소년원에 가게 될 것이라는 말에 마음이 흔들린듯.[10] 즉 에반은 이 시점에서 레니가 토미를 찌를 거란 걸 알고 있었다. 굳이 레니가 정신병자 취급을 받으며 묶인 상황에서 거짓말을 할 이유가 없기 때문. 미래의 레니가 반쯤 폐인이 되어 토미의 말 두 마디를 읊조리는 걸 기억하고 토미 때문에 자신이 망가졌다는 걸 알아 그 분노를 이용해 토미를 제거하려 하였으나 차마 케일리 앞에서 "토미를 찌르라"는 말을 못해 그 원한을 이용한거라 할 수 있다. 에반의 필사적인 설득으로 토미가 돌아선 것은 어디까지나 요행이지 에반이 의도한 바는 아니라는 것이다.[11] 제이슨 역시 에반처럼 능력을 사용해 몇 번 과거를 바꿨는데, 그러다 정신병원에 갇히고 과거로 갈 매개체가 하나도 없어 더 이상 능력을 쓰지 못 한 절망스러운 상황에 갇힌 것이라 해석할 수 있다. 그래서 이대로 두면 에반도 계속 능력을 쓰다 자신처럼 현재는 끔찍한데 더 이상 능력도 쓰지 못하는 절망적인 상황에 갇혀버릴 수 있고, 이와 함께 아내도 그렇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더 불행해질지 모르니 에반을 죽여 그걸 막으려 한 것이다.[12] 이 비디오 카메라 사건이 둘에게 얼마나 큰 트라우마인지를 생각하면 그야말로 나락으로 추락한 케일리의 심정을 대변하는 대사이다. 케일리 입장에서는 과거를 바꿀 능력이 있다며 얘기해놓고 본인이 싫다고 포기하겠다는 에반이 원망스러울 수밖에 없다. 당시 최악의 트라우마로 성적인 폭언을 들은 에반은 참담한 심정으로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13] 따라서 제이슨도 마찬가지로 사진첩을 이용해 몇 번의 과거 수정을 해오다 정신병원에 갇혀 사진을 찍을 일이 없는 현재에 갇힌 것이다.[14] 에반의 시간여행 능력은 단점이 있는데 그건 바로 능력을 써서 역사를 바꾸면 이전까지의 역사는 물론이고 바뀌게 된 역사 또한 에반의 뇌에 저장된다는 것. 작중에서 에반은 네차례에 달하는 역사 개변을 거쳤는데 그 결과 에반의 뇌에는 20살에 나이에 이미 100년치의 정보가 담겨져버렸고 이를 알 리 없는 병원 측에선 에반의 뇌가 망가졌다고 판단하여 다른 병원으로 옮기려 한 것이다.[15] 실제로 태아의 목에 탯줄이 감기는 바람에 유산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고 한다.[16] 애나벨 연출.[17] 일기를 보면 죽은 전 애인은 용의자가 된 친구와 바람을 피웠다는 걸 알 수 있다.[18] 원래는 첫사랑인 여자 한 명만 죽였지만, 오빠가 그 여자를 죽인 진범을 찾기 위해 과거로 가자 그걸 막기 위해 그 여자의 여동생도 죽였다. 그 뒤로도 오빠가 다른 여자와 맺어질 때마다 죽여대다보니 주인공이 현재로 왔을 때는 아예 만난 기억도 없는 여자들까지 죽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