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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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2.1. 외형
2.2. 기능
2.3. 나선병
2.4. 오마주
2.5. 주요 보유자
3. 작품 내에서의 모습
4. 여담


1. 개요[편집]


螺旋力

천원돌파 그렌라간의 등장 개념.

슈퍼로봇대전 등에서 Spiral Power이라고 일컬어지며 나선 에너지 (Spiral Energy)나 나선의 (The Power of Spiral)이라고도 불린다.


2. 상세[편집]


진화의 가능성을 가지며 발전하려는 생명체의 근원적인 힘으로 정의된다. 진화하는 힘으로서의 나선력 종의 진화에 한정되는 말이 아니라, '개체나 문명을 발달시키는 힘'이기도 하다. 인류가 지상으로 나온지 불과 7년 밖에 안됐는데 그 사이 과학기술 측면에서 급격한 진보가 있었던 것은 나선력의 힘이라는 점이 작중에서도 언급된다. '앞으로 나아가려는 생명체의 의지' 자체가 만들어낸 무한의 에너지이며, 이를 상징하는 드릴이 한바퀴 돌릴때마다 조금씩 앞으로 전진할 수 있는 특징과 일맥상통한다.

작품 내적으로 보면 초반에는 "그냥 열혈물답게 기합으로 세지는구나!" 정도의 인식이었고, 중반에 로제놈이 처음 나선력을 언급하는데 이땐 단순히 인간만이 사용 가능한 불가사의한 에너지 정도로 여겨졌다.[1] 후반부에 안티 스파이럴과의 전투가 본격화 되면서 나선력이 무엇인지 설명이 나오고 작품의 주요 설정으로 활용되기 시작한다. 막바지에 이르러서는 실질적인 전력차가 압도적으로 크더라도 파일럿의 기합이 들어가면 각성 여하에 따라 불리한 상황을 기적적으로 역전시켜버리는 상황으로까지 발전한다.[2]

생물은 나선력을 보다 더 많이 얻을 수 있는 형태를 찾아 진화하기 때문에 진화 끝에 언젠가는 인간 형태로 수렴한다. 나선력을 가장 잘 발휘할 수 있는 형태가 바로 인간의 모습이기에 초은하 다이그렌초은하 그렌라간 형태로 변형하면 막대한 나선력을 다룰 수 있다.[3]

한편 수인은 나선력이 존재하지 않는다. 수인이라는 종족 자체가 생식 능력이 없는 인공 생명체이기 때문이다.[4]

작품 외적으로 보면 주인공 일행이 적의 탑승기를 빼앗아 타니 더 강해지거나, 현실적인 영웅이 포기한 상황을 열정만으로 극복하는 등 기존 열혈 로봇물의 주인공 보정을 합법적인 설정으로 활용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다른 작품이었으면 주인공 보정 쩌네라는 말이 나올 장면을 나선력을 끌어올렸다고 퉁치고 넘어갈 수 있는 것.

2.1. 외형[편집]


상식에서 벗어난 힘이기에 일시적인 에너지일 수도 있고 질량을 오가는 에너지로 활용될 수도 있다. 작중에서 빛의 형태로 많이 묘사된다. 간멘의 시동을 걸면 초록색 섬광이 많이 비춰지고 몸에서 기운이나 소용돌이 등을 발산하는데, 모두 나선력에 대한 연출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고유 색깔은 초록색. 그렌라간 및 그 바리에이션의 전투씬을 보면 주요 이펙트는 초록색 에너지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초 천원돌파 그렌라간은 푸른 빛이 도는 에너지를 사용한다. 그랑제보머의 빅뱅도 푸른빛이 조금 섞여있다. 안티 스파이럴의 나선력은 시몬과 대비되게 전적으로 보라색과 빨간색 계열이다.

라간으로 시작되는 그렌라간 시리즈는 시동을 걸면 나선 모양으로 서서히 차오르고 나선력 상태를 알 수 있는 나선형 계기판이 존재한다. 처음에는 초록색이 감도는 하얀빛이 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며 계기판을 채우고, 그 다음에는 짙은 초록색이 그 위를 덮는 식으로 점점 게이지가 증가하는 식이다. 천원돌파 시리즈 수준의 존재가 각성할 쯤의 시간에는 무지개색 게이지가 차오르다 못해 패러미터를 깨고 화면 전체를 뒤덮으며 콕피트에 무지개빛이 넘친다.

반면 라젠간의 계기판은 빨간 게이지가 시계 반대 방향으로 차오르는 식으로 그렌라간과 대비된다. 천 년 전 로제놈이 전투할 때 사용한 나선력의 색은 초록색이었는데, 배신을 때리고 나서 흑화와 동시에 나선력이 빨간색으로 급변하는 걸 보아 안티 스파이럴의 침식에 영향을 깊이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안티 스파이럴에게 잠식된 카테드랄 라젠간도 마찬가지이다.

2.2. 기능[편집]


작중 나선력을 사용하는 장면을 보면 생명을 포함한 물질이나 시공간, 인과율을 조작하고 놀며 그 스케일도 현실 우주나 확률 우주를 넘어선 10~11차원 우주 규모까지 올라간다. 이것을 보면 세계관 전체에서 거의 만능으로 통한다고 해도 이상할 게 없을 정도이며, 현재의 상황을 뭐든지 바꿔버릴 수 있는 현실조작급 에너지다.[5] 물론 사용자에 따라 한계는 있겠지만 잘만 쓰면 응용기술을 많이 만들어낼 수 있다. 나선력의 기능은 다음과 같다.


이상의 모든 능력이 나선력의 순기능이며, 따라서 작중에서 설명하기 어려운 어떤 설정이라도 나선력이라는 이 개념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 드릴만 박았을 뿐인데 팔다리는 왜 늘어나며, 저 많은 드릴들은 어디에서 뽑는 것이며, 두껍지도 않은 선글라스가 왜 분열되며, 고글은 왜 덩달아 선글라스가 되는 것이며, 천원돌파할 물질들은 어디서 끌어온 것이며, 그보다 천체가 갈려나가는 힘은 대체 어디서 튀어나온 것인가 등등 전부 나선력의 힘이라고 하면 되니 어떤 현상이든 설명 가능한 만능의 힘이자 설정을 메우는 논리가 따로 없다.

그러나 나선력에도 역기능이 존재하는데, 첫번째는 스파이럴 네메시스이며 두번째는 너무 피로해진 나머지 생기는 나선병이다.

2.3. 나선병[편집]


나선병은 작중 과다한 나선력의 사용으로 신체에 이상이 생기는 현상으로 작중에서는 언급되지 않는 초기 설정이다.

개발 비화에서 그 설정을 확인할 수 있는데, 나선력을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힘을 완전히 다한 자들은 이 증세가 일어난다. 걸리면 신체의 일부가 나선화하게 된다. 좋게 말하면 나선력 각성자의 징표이며 나쁘게 말하자면 나선력에 육체나 정신이 이상이 생겼다는 것을 암시한다. 다만 작중에서는 이러한 설정이 다뤄지지 않고 단순히 나선력에 각성한 이들의 외형적 특징으로만 사용되었다. 나선왕의 머리 위 불꽃과 나선을 그리는 눈동자가 나선병이 발현한 것이다. 카미나와 키탄, 시몬에게서도 이러한 나선안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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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오마주[편집]


겟타로보 시리즈겟타선에서는 큰 유사점을 찾아볼 수 있다. 나선력은 생물들의 진화와 발전에 간섭하는데 이 설정은 진화를 촉진시킨다는 겟타선의 것과 유사하다. 각자 세계관의 메카닉을 무한히 강하게 만들어주는 힘이라는 점에서도 완벽히 설명이 일치해서 겟타선의 오마주가 확실하게 맞다.

신세기 에반게리온S2 기관 역시 무한동력원에, 수퍼 솔레노이드라는 이중 나선 구조를 형성하는 DNA분자 집합체를 기관명으로 붙였기 때문에 나선력과 관계가 있는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런거 없다. 작품을 완전히 같은 사람들이 만든 것도 아니고, 가이낙스의 작품들이 원래 이렇게 설정들이 비슷비슷하게 사용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어나는 오해이다. 전략인간병기 카쿠고에 나오는 제로식 방위술나선을 참고.


2.5. 주요 보유자[편집]


나선족이라면 모두 조금씩 지니고 있으나 시몬처럼 이를 제대로 활용하는 인물은 드물다. 나암편 최종 결전에서는 천원돌파로 후천적인 나선력 각성에 이른 인물들도 있다. 부타의 경우 나선력 덩어리나 다름없던 시몬과 오랫동안 다닌 탓인지 작품 후반부에서는 나선력을 각성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래는 작중에서 나선력을 통해 특수한 능력을 보여준 이들의 목록이다.




3. 작품 내에서의 모습[편집]



3.1. 슈퍼로봇대전[편집]


파일:슈로대 나선력.png
제2차 슈퍼로봇대전 Z 파계편의 그렌라간 참전과 함께 그렌라간 계열 파일럿 특수스킬로 첫 등장했다. 레벨 상승제로 최대 5레벨까지 상승 가능하다. 레벨에 따라 명중률이 상승하고 적에게 받는 최종 대미지가 감소한다. 파계편과 재세편에서는 종족형 고유능력이 대부분 9인 경우가 많은데 5까지밖에 올라가지 않았으나, 시옥편에 가서야 6~9레벨의 나선력이 추가된다. 참고로 역대 최저는 페스툼 관련 능력인 독심과 동화의 4레벨. 이어 3차 Z와 X에서는 시몬의 에이스 보너스를 찍을 경우 도 확인할 수 있다.

그렌라간과 라젠간은 기체 특수능력으로 나선력 발동을 가지고 있다. 기력 130 이상에서 발동하여 특수능력 HP회복(소) 추가, 파일럿의 기력과 나선력 레벨에 따라 적에게 입히는 최종 대미지 상승 보정이 걸린다.
나선력 보정 공식
명중 + (2 × 레벨)
받는 데미지 - (1 + 1 × 레벨)
최종 공격력 + (5 × 레벨)
파계편제세편 기준. 단위는 퍼센트다. 이후 레벨에 따라 상한에 걸린다.

기력과 최대치의 관계
130
15%
140
20%
150
25%
최종 공격력의 경우 적용방식은 조금 독특하다. 레벨이 낮으면 해당 레벨에서 가지는 최대치만큼 공격력이 상승한다. 즉, 기력 200이어도 나선력이 1이면 5%가 상승하고, 또한 기력 200에 나선력 레벨이 9여도 25%가 끝이란 이야기. 최종 상한은 그렇게 25%에서 끝난다.

시옥편 & 천옥편에서는 시몬의 에이스 보너스를 찍을 경우 나선력 레벨이 가 된다. 효과는 나선력 레벨9에 기력 130 이상일때 PP 입수량 1.2배 증가. 이와 더불어 그렌라간 자체의 성능이 합쳐져서 그야말로 천원돌파 무쌍을 찍는다. 그야말로 시옥편에서 압도적인 연출과 함께 성능 또한 대놓고 밀어주는 게 보일 정도다.

X에서는 시몬의 에이스 보너스 자체는 무한 나선력이지만 PP입수량 증가효과 대신 G건담시절 슈퍼모드/명경지수마냥 파일럿 능력치 전부 +10을 얻었다. 나선력 발동이 작동해야(=기력 130이상)전 능력치 10을 얻을 수 있으니 참고.


4. 여담[편집]


  • 비슷한 말로는 스파이럴 포스가 있다. 회전의 힘이라는 점은 비슷하나 천원돌파 그렌라간과 관계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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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불사신이 된 비랄이 그렌라간에게 먼지나게 얻어맞았을때 로제놈이 직접 언급한다. 이미 나선의 힘이 각성한 인간에게 수인이 이기는건 불가능하다고 말이다.[2] 작품 전반적으로 나선력에 의한 기적적인 역전으로 전개되기는 하지만, 카미나 사망 시점까지는 나름대로 합리적인 수준에서 작품이 전개되는 반면, 후반부에는 엄청나게 압도적으로 벌어지는 차이도 극복해내는 식으로 작품이 전개된다.[3] 라간역시 침식한 메카를 성인남성에 가까운 형태로 변신시키는데, 이것도 이 설정과 무관하지않다. 나선력이라는 설정이 등장하기전까지는, 단순히 그렌의 조종을 라간이 미세수정하는 메타조종의 원리로만 여겨졌었다.[4] 다만 수인도 나선족처럼 진화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대표적인 것이 티밀프아디네의 관계와 비랄의 강렬한 투지. 나선왕 로제놈도 아디네의 말을 듣고 "내가 모르는 감정을 감히 네가 안다고 하는 건가?"라고 언급했을 정도. 비랄은 최종 결전에서 나선력이 각성하는데 이는 해당 문서 참조.[5] 그렇기때문에 이면의 한계가 너무나도 명확하다. 바로 우주 소멸이 그 부작용인 셈인데, 자세한 내용은 스파이럴 네메시스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