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미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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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메탈기어 시리즈의 캐릭터. 일본판 성우는 츠루 히로미. 영문판 성우는 제니퍼 헤일(Jennifer Hale). 신장은 165cm.

메탈기어 솔리드에서 첫 등장, 솔리드 스네이크에게 나노머신을 주사하고 의료 조언을 한다. 이때 스네이크의 몸을 구석구석 조사해서 스네이크가 기분이 언짢다고 하자 '돌아오면 내 몸을 조사해도 좋아요.'라는 대사를 날린다.

게놈병들의 유전자 치료 등을 맡고 있었으며 고아 출신이라 자신의 뿌리를 알기 위해 유전자 연구를 하게 되어 유전학 박사 학위를 얻기도 했다.


2. 메탈기어 솔리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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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레이 폭스(프랭크 예거)의 의남매로 로디지아 출신이다. 로디지아 분쟁당시 부모를 잃고 굶어죽을뻔했지만 당시 소년병이던 프랭크 예거에게 구해져 그를 친오빠처럼 따르게 되었다. 물론 폭스도 그녀를 친동생처럼 여겼기에 사이는 대단히 좋았다. 이후 폭스와 함께 미국으로 이민하게 되었다.

그러나 폭스가 스네이크에게 당하고 나서 오빠의 복수를 위해 스네이크에게 FOXDIE를 주사하였다.[1] 하지만 스네이크가 단순한 원수가 아니라는 걸 깨닫고 주사 직전에 마음이 바뀌어 FOXDIE의 발동 시간을 랜덤으로 해놓았기에 스네이크는 끝까지 살았다. 이후 스네이크에게 폭스가 스네이크와의 사투 이후 살아서 애국자들에게 게놈병의 실험체로 개조되다가 탈출했으며 자신이 그것을 은폐했다는 사실을 밝힌다.

실은 나오미의 부모를 죽인 것은 소년병 시절의 그레이 폭스였다. 하지만 아직 어렸던 폭스는 차마 양심에 찔린 나머지 어린아이였던 나오미를 죽일 수 없었기에 결국 여동생처럼 키워준 것이다. 그러나 진실을 전해달라는 폭스의 마지막 부탁을 들은 스네이크는 후에 나오미에게 그 사실을 숨긴 채 폭스가 "나에 대한 것은 잊고, 자신의 인생을 열심히 살아라… 너를 사랑한다."라고 말했다고 전한다. 다만 본인도 어느 정도는 진실에 대해서 어렴풋이 추측하고 있었던 듯하다.


3. 메탈기어 솔리드 4[편집]


등장은 ACT.1부터지만 스네이크와 직접 만나게 되는 건 ACT.2부터다.

스네이크의 몸 상태를 검진 후 여러 정보를 알려주지만 중간에 난입한 PMC와 래핑 옥토퍼스와의 교전 중 이동해서 전부 쓰러트리고 추적해온 스네이크와 같이 탈출. 이후 오타콘과의 관계가 좋아지나 갑작스레 오타콘을 버리고 뱀프의 곁으로 가는데 이는 자신이 뱀프와 같이 살아 있어서는 안 될 죽은 자이기 때문.[2] 후반에 다시 섀도 모세스에 왔을 때 스네이크에게 나노머신 억제 주사를 주어 뱀프를 쓰러뜨리도록 도와주고 자신도 억제 주사로 오타콘이 보는 앞에서 자살하였다.[3] 아이러니하게도 그녀가 자살한 장소는 과거 그레이 폭스가 렉스의 발에 짓밟혀 압사당한 자리였다.

하지만 그 이후 최후의 결전에서도 본인이 모든 일이 다 끝났을 경우를 대비해 남긴 영상으로서 등장한다. 그리고 오타콘은 다시 한번 오열.[4]

여담이지만, 1편에선 코덱 일러스트는 전형적 서유럽쪽 백인을 떠올리게했고 폴리곤 모델은 동양쪽 분위기였다. 4편에선 보다 이국적이고 어느 한 인종이라 지칭하기 어려운 느낌으로 바뀌었다. 설정상 자신의 피부색을 보고 자신이 인도계인가 고민하기도 하는데 이는 과거 영국의 식민지 시절 짐바브웨등 남아프리카 지역은 인도인들이 노동이나 정치적 이유로 이민하여 정착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록가수 프레디 머큐리는 인도계 소수민족인 파르시출신이지만 출생지는 아프리카의 잔지바르(現 탄자니아)였다.

여담으로 노브라다(...). ACT.2의 데모에서 알 수 있는 사실. 1의 설정집에 의하면 메이 링은 철저히 컨셉 아트를 작업한 신카와 요지의 취향을, 나오미는 코지마 히데오의 취향으로 만들어진 캐릭터라고. 코지마 감독은 숙녀 취향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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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실제로 섀도우 모세스 격납고로 향하는 엘리베이터에서 가만히 있으면 회상 형식으로 이때 대사들이 나온다. 단순히 오빠의 원수로 알고 들어왔었지만, 복수가 아닌 다른 이유로 스네이크에게 집착하는 오빠의 모습이나 그를 몇 안되는 진정한 친구이자 은인으로 생각하는 스네이크의 모습을 보고 흔들렸다고 한다.[2] 뱀프는 나노머신의 과다 사용으로 언제든 폭주로 사망할 수 있는 걸어다니는 시체였고, 나오미는 원래 으로 10년 전에 사망했어야 할 것을 나노머신을 이용해서 억지로 수명을 늘려놓은 상태였기 때문.[3] 이 장면은 가장 가슴 아프고 슬픈 장면인데 MK 3를 통해 나오미의 죽음을 목도하며 오열하는 오타콘의 모습이 비쳐지는 모니터를 어루만지며 "당신, 눈이 참 아름답군요.."란 말과 함께 이후 쓰러지면서 "미안해요.. 이 모든 것에 대해..."라는 대사로 이어지는 장면과 오타콘이 그녀의 죽음에 오열하며 "도대체 왜 매번 이러냐고!"라고 통곡하는 장면은 굉장히 씁쓸하다. 메탈기어 솔리드 4 이전부터 그와 치정 관계에 얽힌 사람들은 모두 사망하는 징크스가 여기서도 이어진 셈. 비록 적이었지만 오타콘이 처음으로 한명의 여자이자 인간으로서 사랑했던 스나이퍼 울프는 친우인 스네이크와의 사투 끝에 사망, 피는 안섞였지만 누구보다 사랑하고 아낀 하나뿐인 여동생 에마 에머리히는 뱀프에게 사망, 그리고 인생 마지막으로 사랑했던 나오미도 불치병으로 잃었으니 오타콘이 오열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평범한 사람이 가족이나 친구를 한두 명만 잃어도, 심지어 반려동물을 잃어도 한동안 트라우마에 시달리는데, 하물며 몇번이고 소중한 사람을 잃었음에도 꿋꿋히 스네이크를 서포트하는 오타콘의 정신력이 대단한 것이다.[4] 이 장면도 또하나의 애틋한 장면인데 다시 한번 더 미안하다는 사과와 함께 삶의 기쁨을 알게 해준것에 대해 고맙다는 인사와 아울러 작별을 고하고 화면을 향해 손을 내미는데 오타콘도 맥북의 모니터에 손을 대려다 맥북을 부둥켜 안고 오열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