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목소리를 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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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민(몰락인생) 작가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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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연재 현황
3. 특징
4. 등장인물
4.1. 면접생
4.1.1. 주역
4.1.2. 기타 면접생
4.2. 풍운전자 임원진
4.3. 기타 인물
5. 설정
6. 기타


1. 개요[편집]


보러가기

한국의 코미디 웹툰. 작가는 이현민(몰락인생).

들어는 보았나! 질풍기획!에 이은 차기작이다.


2. 연재 현황[편집]


네이버 웹툰에서 2012년 11월 5일부터 2013년 7월 15일까지 매주 화요일에 연재했다. 총 35화로 완결됐다.

2014년 10월 24일부로 유료화됐다. 5화 이후로 각 화당 100원.


3. 특징[편집]


취업을 위한 면접을 주제로 한다. 참고로 작가는 같은 주제의 동명의 만화 3부작을 그린 적이 있으며, 현실에 딱 들어맞는 내용이어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지금도 간간히 회자되곤 한다.

이번 연재를 위해 취업 컨설턴트에게서 자문도 받고 있으며 작품 내내 넘쳐나는 개그와는 함께 취업에 있어서 새겨들을만한 내용도 상당 부분 담겨있다.

시리즈에서 구매시 스크롤 웹툰이 아닌 단행본 편집 형식으로 볼 수 있다. 역동적이고 박력있는 동세 묘사로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효과를 연출하는 작가의 스타일로 보려면 스크롤 형태로 감상하는 것을 추천한다. 네이버 웹툰 앱으로 감상시엔 기존의 스크롤 형태로 감상가능하다.

4. 등장인물[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4.1. 면접생[편집]



4.1.1. 주역[편집]


  • 김건호
리스크를 두려워하는 자는 최고의 자리에 있을 자격이 없습니다아아아아!!!
"면접에서 떨어진 모두가 절망에 파묻히진 않아. 너도 알고 있을 텐데…. 절망 같은 건 우리가 마음대로 만든 거잖아."
"만일 나를 선택하지 않는다 해도……괜찮아. 내일은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더 많은 것들이 있을 테니까."
면접번호 3번. 본 작의 주인공으로서 토지개간할 기세의 구레나룻이 포인트. 상기된 3부작 단편의 주인공과 같은 캐릭터로서 극 중에서는 일반 대학에[1], 토익도 없는 등 뭐하나 내세울 것이 없는 스펙으로 나온다. 그나마 장점이 수백건의 아르바이트 경험 뿐이었지만, 이걸로 서류 전형과 자기 소개를 어찌어찌 통과했다. 유년 시절부터 어려운 형편이었으며 이때는 아버지와 함께 살았던 듯하나, 돈벌러 멀리 지방으로 나갔던 아버지를 영정으로 맞이해야 했던 아픔이 있다. 사실 아버지로부터 '남들에게 무시당해도 언제나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말을 들어오며 자랐기 때문에 남에게 싫은 소리도 잘 못한다. 3부작 주인공과 달리 자신감이 많이 부족한 모습.
자기 소개 통과 후 강당에 돌아왔을 때, 자신을 무시하던 박재천과 이를 받아치던 황태룡이 일으킨 소란에 휘말렸다가 앞자리에 앉아 있던 정향실에게 본의 아니게 실례를 끼치는 바람에 팔을 대차게 꺾이고 얼굴이 발그레 상기되었다. 그 이후 식사 시간에도 그녀의 앞자리에 앉거나 그녀를 마주할 때는 얼굴에 빗금이 쳐지는 등, 그녀에게 호감을 가지게 된 듯하다. 한편 PT면접에서 자신에게 계속 용기를 북돋아준 황태룡과 앞서 다른 면접자들에게 찍혀 위기에 처했을 때 어리바리하게나마 도와준데다 PT 면접때도 아르바이트 경험을 이야기할 것을 상기시켜준 한유진 덕분에 수월하게 통과하면서[2] 점점 자신감을 갖게 되고, 이후 정향실과 상황대처 면접을 보면서 그녀에게 인정받아 플래그가 서는 듯 했다.
그러나 자신이 응원했던 황태룡과 정향실이 연달아 떨어지자 면접 자체에 크게 절망하게 된다. 자포자기한 채로 3:2 면접에 임했으나 최판규의 대사에서 황태룡에게서 받은 어드밴티지[3]를 떠올리고 그것을 활용해 합격하게 된다. 그 이후로 각성한 것처럼 어떤 위기 상황도 묘하게 이겨내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마지막 합숙날 밤, 누군가의 음모로 남은 면접생들이 하나둘 탈락되는 사고가 벌어지고, 이에 대응하던 박재천으로부터 정보를 공유받아 면접생들을 떨어뜨린 범인이 한유진임을 알게 된다.
면접 마지막 날, 면접관으로 나온 임원진들의 행포에 맞서 최대한 자신의 포부를 피력했음에도 결국 탈락할 위기에 처하나, 때맞춰 와준 최판규와 풍성일 회장의 등장으로 전세가 바뀌고 부패한 임원진들이 권력 다툼 속에서 면접생들을 이용해 먹으려고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회장이 마지막 기회로 준 5분 자기 PR에서 한유진이 다른 면접자들을 까내리며 자기를 피력하는 와중에도 마지막까지 자신을 적극적으로 피력했으며, 이 면접에 한유진이 흑막으로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풍성일 회장에 의해 그의 모든 음모가 밝혀지며 완강한 결정으로 한유진이 탈락되자,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면서 발악하며 끌려나가던 한유진에게 일침을 날린다.
그리하여 최종화에선 박재천과 함께 합격하여 영업 1팀에서 근무하게 되고, 이후 컨설팅 협력을 받기 위해 간 회사에서 황태룡과 재회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난다. 간부들의 얘기를 들어보아 회사에서 상당히 유별난 인재로 주목받고 있는 듯.
2013년 7월 13일, 작가 트위터에 작가가 웹에서 주워왔다는 TS버전이 트위터에 올라왔는데 # 후기가 올라온 2013년 7월 23일 화요일 작가의 손에 공식적으로 한 번 더 TS당했다. # 면접 떨어지면 성격 나쁜 변태 부잣집 도련님에게 강제로 시집가야 한다는 설정이라고 한다.


  • 황태룡
"데이터는 과거를 증명할 뿐! 오로지!! 몸으로 부딪혀 온 자만이 미래를 개척할 수 있습니다!!"
면접번호 17번. 김건호처럼 실전영업을 포함한 500건 이상의 아르바이트 경력과 함께 담대한 배짱, 화려한 말빨이 강점. 유약한 면이 있는 김건호와 달리 언제나 자신감이 넘쳐서 이쪽이 더 주인공처럼 느껴진다. 김건호와 마찬가지로 지잡대 출신이며, 온갖 아르바이트하며 살다가 풍운전자 채용면접을 보게 되었다. 그래도 이쪽은 가족으로 여동생이 있지만, 빚쟁이들에게 쫓겨다닐 정도로 김건호보다 더 어려운 형편이다.
아르바이트 끝나자마자 바로 면접 장소로 달려오게 되는 바람에 향하는 버스 출발 시간에 늦었지만 운좋게 같이 들고 온 엄한 인형(?)을 집어 던져서 버스를 멈추거나, 복장 검사를 날개 달린 팬티로 통과하거나, 영업과는 관계없는 문예창작과 출신임을 문제삼는 면접관의 마음을 시로 감동시키는 등 거의 주인공 급 활약을 보이고 있다. 작중 내 연속적인 행운과 어울리지 않게 비범한 능력, 그리고 시종일관 동요하지 않는 태도 때문에 그에게 숨겨진 반전이나 흑막 같은 것이 있는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
14화에서는 최판규의 면접 어드밴티지를 건 진선미 과장과의 대결 이벤트를 계기로 면접을 포기하고 꿈을 찾아가는 410번 최필재를 부러워 하면서도, "하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는 사람도 있지."하고 의미심장한 말을 하기도 한다. 결코 아무 생각없는 바보는 아닌 듯 하다. 그리고 15화에서 초인적인 능력의 진선미 과장에게 진선미 과장이 가장 자신있는 종목인 '다트 던지기'로 도전하며, 교묘한 말빨로 진선미 과장을 흔들어 홀로 승리를 따내고 어드밴티지를 받았다.[4] 하지만 상황대처 면접에서 같은 팀이 된 면접생과 합을 맞춰 상황을 잘 대처했음에도 자신만 합격된 것에 의구심을 갖던 중 건곤갑에게 합격을 걸고 비리 협조를 제안 받지만 거절한다.
그 후 둘 중 한명이 떨어지는 5:2 면접에서 한유진과 맞붙게 되었다. 최판규가 화장실에 감금 된 사이 자신의 스펙을 꼬투리 잡아 떨어뜨리려는 이지창과 건곤갑의 일방적인 압박질문에 주눅들지 않고 잘 대답을 하지만, 건곤갑의 말도 안되는 트집에 위기에 처하나 싶었지만 최판규의 극적인 복귀로 무마되고, 한유진에 비해 성공적으로 면접을 진행해서 면접관 5명 중 3명의 표를 받아서 합격... 한줄 알았는데 풍운전자 사장의 명령으로 황태룡에게 표를 준 안달국 차장과 박도봉 과장의 표를 무효로 처리해버려서 탈락하게 된다. 떠나면서 진선미 과장에게 승리해서 최판규에게 받았던 어드밴티지 봉투를 김건호에게 넘긴다. 그 후에는 이사간 집에서 다른 할 일을 구상하는 중.
최종편에서 GD컨설팅이라는 회사를 차렸는데, 대기업에서도 찾아갈만큼 경쟁력있는 회사가 된 모양이나 풍운 면접때 임원진들의 농간에 놀아나 탈락한 것때문에 대기업에 대해 감정이 좋지 않아서 대기업에서 보낸 사람들 일은 안 받는다고.[5] 마침 풍운전자에서 파견된 박재천과 김건호와 오랜만에 재회한다.
언제나 소극적으로 살아가던 김건호에게 크나큰 영향을 준 인물로, 김건호가 마지막 순간 내뱉은 명언은 언제나 당당했던 황태룡의 모습을 떠올리며 말한 것[6]. 사실상 본작에서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상징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인물이며 김건호가 각성하기 이전 초반부의 진주인공이기도 하다. 사실 최종화에서도 실질적으로 대미를 장식한 건 대표가 되어 웃고 있는 황태룡의 모습이지만. 결국 후기에서 작가도 그리고 나니까 황태룡이 진 주인공이었다고 인정했다.
작가가 웹에서 주웠다는 TS버전. #
명대사는 박재천에게 일갈할 때 외친
고상한 척하는 놈들이 꼭 비데 물줄기에 낮은 탄성을 지르지!껐다 켰다 하면서


  • 박재천
면접번호 4번. 김무스보다 더 세운 앞머리가 특징. [7] 3부작 단편에서 엄친아로 등장했던 캐릭터로서 여기서도 수백개의 자격증과 높은 어학 점수와 학점, 그리고 고고한 헤어 스타일과 부끄러움을 모르는 포즈 등 높은 스펙으로 등장한다. 자기소개 당시 면접관의 말에 의하면 산전수전 다 겪은 차장급 자신감의 소유자. 신체능력도 비범한 수준. 한유진의 평은 "괴물로 태어날 영혼이 인간의 몸에 들어온 모양이군요."
다만 남을 깔보는 성격 때문에 김건호를 비롯해 주변 인물들을 적으로 만드는 편. 특히 김건호와는 과거 스터디 그룹에서 아르바이트 때문에 조금 지각한 그를 몰아 세우면서 스터디 그룹에서 쫓아낸 전적이 있어 악연이 깊다. 혼자 놀기 자격증 3급 소지자 란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의도적인 건지 단순한 우연인지 계속 김건호를 쫓아다닌다. 황태룡과는 만나면 시비가 붙지만 그 자신감과 능력은 인정하고 있었는지, 한유진이 황태룡을 이기고 올라오자 '너 따위가 그 황태룡을 이겼다고...?'라고 생각하고 면접 자체가 쇼에 불과했다는 확신을 갖는다.
정향실과 맞붙은 3:2 면접에서 정향실의 답변에 신념이 흔들리기도 했지만, 이지창 & 건곤갑에게 표를 받아서 합격. 최후의 6인이 된다. 하지만 그날 밤 숙소에서 취침준비를 할 때 자신이 칼같이 맞춰놓았던 규칙들이 흐트러진데다 다른 면접생들이 2명이나 탈락하면서 이 일에 흑막이 있었음을 눈치채고, 본인도 위해를 조금 받았음에도 김건호에게 정보를 공유해 대응할 수 있게 한다.
최종화에선 사장 일파의 농간에 김건호와 함께 탈락할 뻔했지만, 회장이 등판하면서 무효. 마지막 기회로 주어진 5분간의 자기 PR로 다른 면접생들을 깎아내리는 한유진에게 필사적으로 맞서지만, 한유진의 '친구도 없는 주제에 사회생활 제대로 할 수나 있겠냐'며 돌려말한 팩폭에 무너진다. 하지만 그래도 회장과 최판규의 눈에 들었는지 최종적으로 김건호와 함께 합격하여 영업팀에서 근무하며 황태룡을 만나게 된다. 김건호와 함께 영업팀의 인재로 언급되며 5년 동안 서로 라이벌 의식이 싹터서 묘한 경쟁구도에 들어간 모양.
마찬가지로 작가가 웹에서 주웠다는 TS버전. #


  • 정향실
면접번호 97번. 높으신 분들이 좋아하는 여사원의 유형을 파악하고 자신만만하게 자기 소개를 통과. 김건호와 황태룡, 박재천과 계속 마주치지만 그들을 귀찮게 여긴다. 김건호의 팔을 꺾어버린 이후 그의 호감을 산 듯하다. 안경츳코미, 하라구로 속성. 일에 있어서는 깔끔하고 똑부러진 커리어 우먼을 지향하나, 정작 볼일 보고서 화장지를 끼고 나온다던지, 입가에 밥풀을 묻히며 먹는다던지 집에서는 머리를 잘 안 감고 트레이닝 복으로 생활하는 등, 어딘가 2% 부족한 인간미를 보인다. 박재천의 거만한 성격을 대놓고 깠으며, 김건호에게는 모욕을 당하면 바보처럼 참기만 하면 안된다고 조언했다. 이후로는 김건호가 그녀를 감싼다든가 같이 2인 1조를 면접을 보는 등 점차 그와 플래그가 서고 있다.
그러나 3:2 면접에서 박재천을 상대로 선전하여 최판규에게 표를 받았으나, 여자를 합격시키려 하지 않은 이지창 & 건곤갑에 의해 탈락하게 된다. 이제까지의 속 검은 면모와는 달리 마지막으로 흘린 눈물은 참으로 진솔했다. 최종화에선 모 대기업 영업부에서 5년간 커리어를 쌓고 퇴사 한 후 협상, 영업스쿨 치프 강사로 활동 중 라는 근황이 나온다.
마찬가지로 작가가 웹에서 주워왔다고 꿋꿋이 우기는 TS버전. #
명대사는
"기업이 성적만으로 채용을 한다면 시험만 보지 뭐하러 돈 들여 면접을 보겠어."


  • 한유진
'어쩌란 말이야... 난 그 녀석처럼 강하지 않다고!'
[8]
면접번호 56번. 스마일페이스의 실눈 캐릭터이지만 항상 눈을 감고 있는 것은 아니다. 어째 어리바리해 보이지만, 모나지 않은 성격과 내색하지 않는 결정적인 한방, 실수를 만회하려는 태도를 높이 평가받아 PT면접에서 김건호, 황태룡과 함께 통과하였다. 다만 2일차에서 최판규가 어드밴티지를 걸고 연 진선미 과장과의 대결 이벤트 때 진선미 과장에게 상식 퀴즈 대결로 도전하려 했지만 거절당한 이유에 대한 떡밥이 남아있다.
5:2 면접에서 황태룡과 맞붙게 되었고, 면접 내용상으론 황태룡에게 조금 밀린 모양새였다. 황태룡을 반드시 떨어트리려는 이지창 본부장과 건곤갑 부장에게는 표를 받았지만, 최판규와 박도봉 과장, 안달국 차장이 황태룡을 택하면서 탈락을 하는가 싶었는데...
이지창에게 전화해 자신의 출신을 언급하며 압박을 넣어서 결과를 바꿔버린다. 현재 가장 떡밥투성이의 인물. 이후 마지막 최종면접을 앞두고 합숙소에서 제일 스펙이 강한 면접생들을 함정을 파서 탈락시키다가, 박재천을 탈락시키기 직전 진선미 과장에게 들통나고, 결국 그녀가 탈락을 통보하기 직전에 기절시키고 감금한다.
최종 면접 때에는 결과는 창대하나 과정은 명확하지 않은 포부를 발표하며 사장을 현혹함으로써 최종 합격하나 싶었으나, 이건 어디까지나 회장이 나오기 전까지의 이야기. 그럼에도 마지막 기회로 주어진 5분 자기 PR 면접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으면 된다는 식으로 다른 사람의 말을 중간에 잘라버린다거나 대놓고 다른 사람 험담을 해가며 억지로 자신을 부각시키려고 했지만, 회장의 입에서 "아들아, 네가 준비한 마지막 패가 겨우 저런 놈이었냐."라는 폭탄발언이 터지고 이때 그의 얼굴이 정말로 죽은 눈에 완전히 새까매진다.
[그의 진실]
휠체어에 타고다닐 정도로 몸이 안 좋은 회장은 항상 메이드 복을 입은 간호인 '이씨 아줌마' 를 대동하며 등장했는데, 이 사람이 한유진의 어머니였다. [1] 사장이 면접에서 고위급 국세청 실세 임원의 아들까지 매몰차게 탈락시킨 걸 본 다른 면접생들은 분명 뭔가 엄청난 걸 뒤에 업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으나, 정작 알맹이를 까보니 일개 간호인의 아들이었다는 점에 모두 놀랐는데, 사실 이씨 아줌마는 회장에게 제일 신뢰받는 인물인 최판규를 제외하면 회장의 유일한 친구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이기에 회장도 아줌마의 부탁과 조언은 거진 다 수용해줬다고 한다. 때문에 이씨 아줌마가 부탁했다면 한유진은 합격했을 것이고 운 좋으면 다른 면접자들에게도 기회는 주어졌을 것이라고 회장이 직접 언급하지만, 임원진들은 이 점을 이용해서 한유진 모자를 통해 회장을 좌지우지 하려했던 것.[2] 하지만 이씨 아줌마는 성심이 매우 곱고 착한 사람이었기에 "열심히 살아온 아들의 부탁은 들어줄 수 있어도 비겁한 유진이의 부탁은 들어줄 수 없다."며 일단 아들의 면접을 끝까지 봐줄 것만을 회장에게 부탁, 판단은 회장에게 맡기고서 실질적으로 부탁을 외면했으니 이것이 한유진이 탈락한 이유였다.

그리고 한유진의 과거를 보면 아버지의 언급은 없으며 어머니는 대기업 회장의 간호인으로 취직했으나 월급이 좀 올랐을 뿐 침대도 없는 단칸방에서 힘들게 사는건 마찬가지였기에 어머니를 쉬게 해드리고 편안하게 모실려고 면접을 봐왔지만 매번 떨어져왔다. 본래 풍운전자도 스스로의 힘으로 붙는걸 어머니께 보여드리려고 했지만 복장체크와 자기소개만으로 600명 중 85명만 남을 정도로 엄격한 시험방식과 자신보다 뛰어난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고 좌절. 어쩔 수 없이 궁지에 몰린 한유진은 회장과 친분이 있던 어머니에게 전화해서 부탁했고 그 때부터 갑자기 X놈 포스를 보인 것. 한마디로 처음엔 연기나 가식이 아니라 정말로 착했던 거다. 그러나 비슷한 처지였던 김건호와 황태룡이 끝까지 자신의 힘으로 승부하고자 한 것과 달리 결국 면접관들의 유혹에 넘어가 비겁한 수단에 매달렸고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결국 한유진은 어머니에게 비겁한 유진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비…비겁…비겁한게 아… "아니야!" "나는 최선을 다한거야!!!" "라고 펑펑 울면서 모든 걸 말해버릴 기세로 발악하면서

"여기선 합격하기 위해 무슨 짓이든 다 해도 돼!! 남녀차별로 얻은 합격도 떳떳해질 수 있고! 집안 재력 덕에 편하게 공부하는 것도 능력이고! 배운 것도 없이 순전히 운으로 올라와도 실력이라구!! 나는 누구보다 간절했어!!!! 저 녀석들처럼 내가 할 수 있는 건 모두 했을 뿐이야!! 모든게 다 내 잘못이란 거냐! 날 내팽겨친다고 없던일이 될줄 알아!!! 당신들은 내 절박함을 이용한 거잖아!!!"

라고 현대 사회의 모든 악감정을 대변하는 듯한 명대사를 날리며 끝까지 저항한다. 그러나 김건호에게 일침을 듣고, 앞서 자신과 대결해서 탈락했음에도 떳떳하게 웃으며 퇴장하던 황태룡을 다시 떠올린 순간 몸에 힘이 빠져버려 결국 눈물을 흘리며 그로기가 되어 퇴장.

과정은 안 좋았지만 이후 후기에서 대서양식품이라는 회사에 취직해 마케팅 1과 대리까지 오른 모습이 나온다.



4.1.2. 기타 면접생[편집]


  • 박주철
면접번호 45번. 한우목장 아들로 가수의 꿈을 접고 대기업에 취직하기 위해 풍운그룹 면접에 도전하게 되었다고 한다. 자기소개 때 장기인 노래로 자기 PR을 했지만, 그 실력으로 가수의 꿈을 향해 달리라는 김철수의 냉정한 말과 함께 광속 탈락. 이후 에필로그에서 그 노래실력으로 소몰이 전문가로 활동하다가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나도 보컬이다"에 참가하여 8강까지 입성하며 이름을 알리고 있다.

  • 남궁민수
면접번호 76번. 유학파 출신인데 어째 영어, 일어, 중국어를 섞어쓰는 등 이상한 말투를 구사한다. PT 면접에서 김건호, 황태룡, 한유진과 같은 팀이 되었으나, 회의 중에 어중간한 태도로 경청만 하고 면접에서도 자기만 돋보이며 셋을 까내리다 탈락했다.
에필로그에서는 다문화가정 어린이집 교사로 취직했다고 한다.

  • 이기용
면접번호 129번. 진선미에게 그림 대결로 도전했으나 패배했다.
이후 에필로그에서는 중소 디자인 기업에 취직해 4년 정도 커리어를 쌓고 퇴사한 후 만화가로 데뷔했다고 하며,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 최필재
심장이.... 내게 묻는다.... 넌 지금 여기서 뭘하고 있는 거냐!?
면접번호 410번. PT 면접때 회의가 끝나기 전까지도 광고를 좋은 광고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나 팀의 비협조로 결국 좌절하지만, 알고보니 광고 내용을 보는 것이 아닌 회의 자체를 보는 면접이라 비협조적이었던 5명을 제외하고 본인만 합격하게 된다.
이후 최판규가 진행한 "진선미를 이겨라"에선 "김치볶음밥 만들기"로 도전. 최판규가 누가 더 좋을 지 몰라 자신의 취향대로 뽑아 아깝게 패배한다. 하지만 이를 계기로 자신이 진짜로 하고 싶은 것은 꿈이었던 요리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자신의 심장의 두근거림을 따라 면접을 그만두고 면접장을 나간다. 면접 번호를 주저없이 떼어내며 하늘을 향해 발버둥 치는 인간들의 탑을 등지고 스스로 떠나는 장면은 이 만화의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
에필로그에선 중국에서 5년동안 수행 후 요리사가 되었으며, 상당히 유명해졌는지 TV프로 "지옥의 부엌"에 심사위원으로 참가하게 되었지만 천성에 맞지 않는 독설을 하느라 고생중이라고.
  • 박훈남
면접번호 547번. 상당히 잘생긴 외모인데, 은근히 땀을 많이 훌린다. 팀 PT면접에서 홀로 통과한 걸 보면 꽤나 능력이 좋은 듯. 실제로 상황대처 면접에서 황태룡과 합을 맞춰 진상손님을 잘 대처하는 활약을 보여줬지만, 임원진들의 농간으로 인해 황태룡만 합격하고 본인은 탈락하고 만다. 이후 에필로그에서는 연극배우로 활동하며 5년 정도 무명시절을 보냈지만, CF에 출현하며 얼굴을 제대로 알리게 되었다고.

  • 엄친아 클럽
상당한 고스펙의 금수저 3인조로 신귀남은 5개국어를 하고, 우용탄은 국세청 실세라는 빽이 있다. 20명 제한 달리기 사건 이후로 황태룡, 박재천, 김건호 이 3인방을 고깝게 보지만, 이후 행보를 보면 그렇지도 않은 듯.[9] 에필로그에선 면접에서 느낀것이 있는지 자신의 스펙과 빽을 모두 벗어던지고 청년카페를 시작.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하는 중.

  • 우용탄
면접번호 217번. 권투를 한 적이 있어 진선미를 이겨라에서 권투로 도전했지만 압도적으로 맞고 쓰러진다. 이후 구자용의 희생(?)으로 최종면접까지 올라와 풍전기에게 자신이 국세청 실세인 우면세 국장의 아들이라는 것을 밝히며 국가의 힘을 실어주겠다 하지만, 풍전기는 때가 어느땐데 빽을 들이미냐며 탈락시켜 버린다. 마침 풍성일이 나타나 처음부터 다시 면접을 보게 되지만 한유진에게 농락당하며 좌절한다.
  • 신귀남
면접번호 501번. 엄친아클럽의 보스급 인물. 5개국어를 핥은 사람이라 진선미를 이겨라에서 외국어 랩으로 도전하지만. 진선미의 랩실력에 혀깨물고 패배한다. 이후 5대2 면접에선 김건호와 맞붙게 되는데, 이미 자포자기한 김건호의 외침에 감탄한다. 이후 면접에서 회장의 진심을 간파하는 것에 실패해 탈락.
  • 구자용
면접번호 108번. 3인조중 2명보다 알려진 것도 없고 비중도 없지만 술 냄새를 기가 막히게 잘잡는다. 최종면접 전날 우용탄과 자신의 마실 것에 술이 있다는 것을 알아채고 우용탄을 제지하지만 그때마다 마셔버려 결국 취기가 돌아 얼굴이 빨개지고 때마침 우용탄을 제지하다가 우용탄이 각혈해버린 장면을 면접관에게 들켜 음주와 면접생 폭행으로 탈락해버린다.


4.2. 풍운전자 임원진[편집]


  • 최판규
작품의 실질적인 1화인 프롤로그의 주인공이자 본편의 끝판왕(?).1988년 풍운전자 영업부 공채최종면접에서 풍운전자 사장 풍성일(현재 회장)의 인사태풍에 맞서 풍운전자의 다음 한걸음을 뉴욕 한복판에 꽂아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합격, 24년간 영업부에서 근무하며 풍운전자 해외영업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우게 된 인물이지만 작중 현 시점에서는 회사 내에서 눈 밖에 난 듯한 분위기. 영업부에서 인재채용팀으로 인사이동되어 면접을 주관하게 된다. 열정과 패기에 불타던 젊은 시절과 달리 현재는 의욕을 잃어버리고 시니컬한 성격이 되었다.
600명이나 되는 인원이 2박3일간 치르는 면접을 귀찮게 여기고 있어서 야근을 하지 않으려고 최대한 인원을 줄이기 위해서 기준을 엄청나게 엄격하게 세운 탓에 본작의 면접은 복장 체크와 자기 소개만으로 600명의 응시 인원 중 85명만이 남을 정도로 말도 안되게 빡빡해졌다.[10]. 인재채용팀에게 인원이 많으니 자기소개 면접에서 조당 2명 이하만 붙이라고 주문하거나 면접생들을 가지고 장난을 치는 등 순진해보이던 젋은 시절과는 갭이 큰 모습을 보인다. 13화의 묘사로 보면 부인이 있으나, 관계는 파경으로 치달은 듯.
다만 서류 전형에서 학력, 학점등의 스펙을 중시하지 않은 덕분에 김건호나 황태룡 등이 서류전형을 통과할 수 있었던 듯. 본인은 그저 귀찮아서 대충 한거라고 하지만 어째 탈락한 면접생들을 보면, 다른 면에서 자격 미달이거나 굳이 공무원으로 취직하지 않아도 자신만의 재능이 있는데 어쩔 수 없이 면접을 보게 된 사람들이 태반이라 결과적으로는 잘 된일.[11] 자신과 유사한 유년기를 보낸 김건호에게 다소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를 아니꼽게 보던 사장과 그 일파인 이지창 & 건곤갑이 면접에 어떻게든 관여하지 못하게 하려 하면서 화장실에 갇히거나 납치당할 뻔하는 등 갖은 수난을 겪는다. 다행히 그때마다 진선미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기고 마지막 면접관으로 참여하게 된다.
그런데 최후반부에 풍성일 회장이 직접 밝힌 바에 따르면 눈 밖에 난 게 아니라 본인이 관둔다는 걸 사정사정해서 억지로 끌어앉히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라고 한다. 덕분에 최판규를 질투하던 사장(회장 아들)은 혼자 삽질했다고 경악.[12]결국, 회장에게 최종 면접이 끝나면 쉬어도 좋다는 허락을 받고 결과 발표를 위임받아 결정을 내린다. 은퇴한 후엔 부인과의 관계도 회복된 듯하다.
명대사는
"네가 뭔데.. 그들의 성공을 맘대로 정의 내리나?"[13]

  • 진선미
최판규의 여비서이자, 인재채용팀 과장. 첫등장시에 은혼캐서린을 연상시키는 외모에 얼굴에 잡티가 많이 난 얼굴을 하고 있으나 화장만 하면 180도 변한 쿨뷰티 분위기의 여성으로 변신하는 그야말로 화장이 잘 받는 그런 캐릭터다. 알고보면 작품내에서 최강의 신체능력과 전투력을 가진 인물이다. 면접을 진행하면서 이 면접에 임원진들의 권력 다툼이 입김을 불어 넣었다는 것을 눈치채고, 홀로 고군분투하며 비리를 밝혀내는데 힘썼으며, 마지막에는 면접장에 회장을 데려와 엉망진창이 된 면접을 바로잡고 부패한 임원진들을 숙청하게끔 하는 활약을 했다. 최종 면접이 끝난 뒤에는 최판규의 뒤를 이어 인사부장으로 영전.
여러모로 칼리파를 닮았다. 여비서에다, 상당한 전투력에다, 평소에는 쿨뷰티고 상사에 충성하면서도 가끔 상사를 놀려먹는 점 등.

  • 이지창
인사이동된 최판규의 뒤를 이어 풍운전자 영업본부장이 된 인물. 최판규의 라이벌(?) 기믹. 진선미처럼 미남의 비서를 대동하고 다닌다. 매우 깐깐한 성격으로 자신의 직원을 대충대충 뽑는 최판규에게 불만을 가지고 있으며 최판규가 영업부에서 쫓겨난 것이 본인 책임이라고 면전에서 대놓고 깠다. 면접생에게 장난치던 최판규를 저지하고 저들의 혈기를 장난질로 비웃지 말라며 일갈하는 모습 등으로 개념인처럼 보였지만...
김건호와 황태룡을 비롯한 명문대 출신이 아닌 사람들의 이력서를 보고 "3류대학에 학업성적도 형편없는 어중이 떠중이들 다 있잖습니까?! 이런놈들 데리고 무슨 일을 하라는 거요!?"라고 노발대발하여 악역 인증. 현실에서도 대기업 임원이라면 대부분이 가지고 있는 마인드이긴 하지만 학력이 낮거나 스펙이 낮은 사람들을 '쓰레기'라고 부르며 일찌감치 떨어트리라고 지시하는 등 바르지 못한 행태를 보인다. 사실 본인은 정말 태어나면서부터 틀에 박힌 보수적이고 모범적인 생활과 교육을 거치면서 풍운그룹에 입사, 임원진까지 올랐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자신과 같아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었다. 좋게 말하면 강직하다고 볼수 있지만 이게 너무 지나쳤던 탓에 독자들 입장에선 전형적인 꼰대. 결국 사장 일파에 들어가 풍운 그룹을 자신의 입맛대로 바꾸려는 계획을 세웠으며, 여기서 제일 중요한 카드를 쥐고 있던 한유진과 손을 잡는다. 그렇게 황태룡, 정향실 등을 제대로 면접 보지도 않고 떨어트리고 김건호도 떨어트리려 하였으나, 최판규가 황태룡에게 넘겼다가 김건호의 손에 들어온 어드밴티지는 사실 이지창이 처음 접대를 하던 날 보인 굴욕사진이었고, 최판규가 다른 사진이 더 있다며 협박을 해 면접장에서 나오게 되면서 김건호가 합격하게 된다.
하지만 풍전기 사장과 대면하는 최종 면접날, 풍전기 사장에게 간언을 해서 박제천과 다른 면접생, 마지막에는 김건호까지 탈락시키고서 그대로 한유진을 합격시키려하나, 이때 최판규와 진선미의 분투로 풍성일 회장이 등판하며 사장 일파가 면접 과정에서 부린 모든 농간이 발각 당한다. 그럼에도 한유진만 합격되면 자신의 계획을 완성시킬 수 있을 거란 생각에 마지막까지 당당했지만 풍성일 사장은 이미 한유진에 대해 전부 파악한 상태였고, 결국 회장이 한유진에게 탈락을 통보하자 사장 일파와 다를바 없는 모습으로 추태를 부리며 한유진을 쫓아내려다가, 종국에는 사장 일파와 함께 숙청되어 마라도 지점에서 서바이벌 면접(자리는 1명, 탈락자는 권고사직)을 치르는 신세로 전락한다.



  • 풍성일
풍운그룹의 회장. 과거 풍운전자 시절 최후의 2인으로 등판해온 최판규의 당찬 포부에 감명받아 그를 채용했으며, 그 포부에 부응하여 풍운그룹의 이름을 뉴욕에 내보일 정도로 회사를 부흥시켜준 최판규를 매우 총애하고 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건강이 악화된 탓에 집에서 종일 요양하던 중 잠시 의식불명 상태가 되나, 면접 마지막 날 극적으로 깨어나 최판규를 쫓아내고 회사를 입맛대로 바꾸려한 임원진들의 농간에 대해 전부 알게 되고 직접 마지막 면접을 진행한다.


  • 풍전기
풍운그룹의 회장 풍성일의 아들로, 풍운전자의 사장이다. 하지만 오래 전부터 최판규와 비교당하며 무시당한 삶을 살아온 탓에 최판규에게 큰 열등감을 품고 있어, 어떻게든 최판규를 쫓아내고 아버지가 인사불성인 상황을 틈타 풍운그룹을 손에 넣으려고 하는 찌질한 인물. 이지창, 건곤갑과 손잡고 면접을 이용했지만 결국 사장에 의해 모든 계획이 들통난데다 최판규를 단단히 오해하고 있었음을 깨닫고, 한유진에 대해 전부 까발려진 상황에서 추태를 부리며 한유진을 쫓아내려다가, 종국에는 부하들과 함께 숙청되어 마라도 지점에서 서바이벌 면접(자리는 1명, 탈락자는 권고사직)을 치르는 신세로 전락한다.


  • 건곤갑
풍운그룹 고위 간부중 한명. 이지창과 마찬가지로 스펙이 낮은 자들을 한껏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풍전기 사장, 이지창과 손잡고 면접을 이용했지만 결국 사장에 의해 모든 계획이 들통난데다 최판규를 단단히 오해하고 있었음을 깨닫고, 한유진에 대해 전부 까발려진 상황에서 추태를 부리며 한유진을 쫓아내려다가, 종국에는 사장 일파와 함께 숙청되어 마라도 지점에서 서바이벌 면접(자리는 1명, 탈락자는 권고사직)을 치르는 신세로 전락한다.


  • 풍운그룹 인재채용팀
    • 김철수
"저는 한 줌 부끄러움이 없기에 두렵지도 않습니다. 비록, 조금은 엄격했지만... 도전! 혁신! 소통! 어딘가에 묻혀있을 이런 보석을 찾아낸다는 사명!! 저는 소신껏 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풍운전자 인재채용팀 과장으로 리젠트 헤어스타일이 특징. 부드럽고 눈물이 많아 탈락시키면서 미안하다고 자기도 울지만(…), 면접생들의 말 하나 하나를 놓치지않고 판단해서 엄격하게 처리한다. 자기 소개 때 김건호도 그의 기세에 압박당해 말도 제대로 못했을 정도. 김건호가 당황해서 뱉은 허세를 듣고 탈락시키려 했으나 그의 수많은 아르바이트 경력에 기대를 걸고 한번 더 기회를 주기로 결정한다.
박과장과 달리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젊은 인재를 발굴하고자 열의를 보이나, 박과장의 일침을 듣고 절망한다. 소심한 성격이지만 춤에 대한 열정이 있어 직장인보다는 춤꾼이 더 소질에 맞을 것 같은 사람.[14]
한편 가망이 없어보이는 최판규와 치고 올라와 개혁을 하려는 이지창 일파 가운데서 잠시 고민하다 이지창 파로 갈아 타려고 하지만, 학력과 스펙 낮은 면접생들을 탈락 시키라고 압박을 주는 이지창에게 실망해, 결국 PT면접에서 이를 무시하고 자신의 올곧은 신념대로 김건호와 황태룡, 한유진을 합격 시킨다. 하지만 이때문에 결국 이지창과 사장 일파의 눈에 나버렸고, 끝내 상황대처 면접이 끝나기도 전에 마라도 지점으로 발령 통보를 받게 되며 회사를 떠난다. 그러나 막판에는 사장 일파와 이지창의 명줄을 결정하는 위치로 인생 역전. 면접 끝나면 마라도 지점엔 면접의 승자를 대신 앉혀놓고 본인은 본사로 복귀할 예정으로 보인다.


  • 박도봉
풍운전자 인재채용팀 과장으로 선글라스모히칸 헤어스타일이 특징. 부드러운 김철수와는 달리 면접생들에게 거침없이 쏘아붙이는 날선 모습을 보이지만 최판규나 이지창같은 윗사람 앞에선 찍소리도 못한다. 순수하게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인재를 뽑고자 하는 김철수를 안쓰러워하며 진짜 회사가 원하는 건 '알아서 적당히 일 잘하고 가끔 대박 떠뜨릴 아이디어 주고 찍힐 짓 안하는 놈'이라고 충고한다. 한편 가망이 없어보이는 최판규와 치고 올라와 개혁을 하려는 이지창 일파 가운데서 잠시 고민하다 이지창 파로 갈아 타려고 하지만, 김철수 과장의 신념에 한수 접고, 결국 김철수의 의견을 받아들여 김건호와 황태룡, 한유진을 합격 시킨다.
그러나 김철수가 이지창 일파의 눈 밖에 나 마라도 지사로 유배 당하자, 김철수와는 친구 사이였는지 가장 안타까워 했다. 이때부터 이지창 일파에게 환멸을 느끼던 중, 황태룡과 한유진의 5:2 면접 때 참가해서, 이지창의 함정에 빠져있던 걸 진선미에게 구원받아 돌아온 최판규가 김철수를 반드시 데려오겠다는 말을 듣고 최판규를 따라 황태룡에게 표를 주고 면접실에서 쫓겨난다. 최판규가 하는 말을 듣고 면접관으로서의 신념을 지키기로 한듯. 마지막에는 이 면접에 임원진들의 권력 다툼이 있었단 걸 깨닫고, 사장 일파가 보낸 경호원들에 붙잡혀 있던 최판규를 구출해 회사로 들어가게 한다.


  • 안달국
머리와 수염이 허옇게 쇤 도사풍의 키 작은 노인으로 풍운전자 인재채용팀 소속의 만년차장. 항상 하수로 임쇠돌 대리를 대동하며 무동을 타고 다닌다. 사내 정치구도와 대세를 파악해서 그때그때 처세하는 능력이 남달라 40년째 줄타기식으로 회사에 살아 남아있다. 최판규의 부하지만 회사에 찍힌 최판규보다는 잘 나가는 이지창 라인에 서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이지창파로 갈아타려고 한다.
그러나 김철수가 이지창 일파에 눈 밖에 나 마라도 지사로 유배 당하자, 이지창 일파에게 환멸을 느끼는 듯한 묘사를 보인다. 이후 황태룡과 한유진의 5:2 면접 때 참가하여 최판규, 이지창 중 어떤 줄을 탈지 고민하다가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라면 어떻게 했을 지 심사숙고 한 끝에 최판규 밑에 남아있기로 결정하며 황태룡에게 표를 주고, 면접실에서 쫓겨난다. 마지막에는 이 면접에 임원진들의 권력 다툼이 있었단 걸 깨닫고, 사장 일파가 보낸 경호원들에 붙잡혀 있던 최판규를 구출해 회사로 들어가게 한다. 이때 항상 타고 다녔던 임쇠돌 대리의 어깨에서 스스로 내려와 임쇠돌이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게 끔 해주는 모습이 압권.
명대사는
"우리도 면접생을 평가하지만 면접생도 회사를 평가한다."


  • 허봉순
풍운전자 인재채용팀 대리로 인재채용팀의 홍일점. 두꺼운 입술과 주황색 포니테일의 곱슬머리가 특징. 다만 의외로 이현민 작가의 여타 여캐들과 달리 체력은 약한 듯하다.


  • 스미스
풍운전자 인재채용팀 대리로 5:5가르마의 금발과 각진 얼굴의 외국인 남성. 자신도 외국인이다보니 유학파들을 우대하는 경향이 있으며, 한국문화를 잘 이해못해 박도봉에게 갈굼당한다.


  • 임쇠돌
풍운전자 인재채용팀 대리로 고릴라 뺨치는 우락부락한 근육질의 남성. 안달국 차장의 탈 것 역할이다. 비중은 한없이 적지만, 후반부 사장 일파가 보낸 경호원들에 붙잡혀 있던 최판규를 최종면접에 들여보내기 위해 안달국 차장이 스스로 내려오자, 경비원들을 단숨에 쓸어버리는 활약을 했다.


4.3. 기타 인물[편집]


  • 오경비
1988년 풍운전자 영업부 공채최종면접에서 최판규와 맞붙은 라이벌. 양쪽 구레나룻을 한껏 당기는 버릇이 있다. 풍성일의 인사태풍에 날아가면서 자신은 풍운전자에 뼈를 묻을 남자라는 외침과 함께 벽에 박히는 퍼포먼스는 최판규마저 경악하게 만들 정도였지만, 풍운전자에는 돈도 못 벌어오면서 뼈만 묻는 놈이 넘쳐난다는 냉혹한 말과 함께 탈락.
비록 면접에서는 탈락했지만, 이후에는 자기 회사를 차려 성공했는지 작중 후반부에 OB 세큐리티의 사장으로 다시 등장한다. 면접에서는 경쟁자였지만 이후에는 최판규와도 꽤나 친분이 생겼는지 그를 '판규 그 녀석'이라고 스스럼 없이 이름으로 부를 정도로 가까운 사이이며, 회장을 보호하고 있던 중에 진선미가 회장을 만나려 하자 편히 모시라는 말을 잘못 이해하고 진선미를 린치한 부하들의 잘못을 사과하며 진선미를 회장에게 안내한다.

  • 황태룡의 여동생
면접복으로 환복도 안하고 면접에 가는 황태룡에게 면접복을 전해주며 등장. 이후 집에서 혼자 공부하다가 사채업자들에게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끌려가는 듯 했지만. 오히려 찾아온 3명을 전부 때려눞혀 버렸다. 이후 면접에서 떨어지고 돌아온 황태룡이 사업아이템을 떠올리자 짐나르는 거나 도와달라며 투덜거린다.


5. 설정[편집]


  • 풍운그룹
1967년 풍운전자로 시작된 굴지의 대기업.원래부터 한국 최고라고 불릴 정도였지만 1988년부터 시작된 공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으로 수많은 계열사를 거느릴 정도의 규모를 키웠다. 현실로 치면 삼성이나 현대 수준인 듯. 작품 내에서 사옥으로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이 나오거나, 뉴욕 타임스퀘어에 걸린 풍운 간판 위치가 현실에서는 삼성 간판이 걸린 위치임을 보아 삼성전자를 모티브로 삼은듯 하다. 이 회사의 본산인 풍운전자의 영업부 공채면접이 본작의 내용이다.


6. 기타[편집]


  • 이번 작품부터 작가 본명으로 연재되는데, 사인을 하다보니 "행복하세요 몰락인생"이라고 쓰다보니 껄끄러워서 그랬다고 한다. [15]

  • 질풍기획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듯하다. 3화에서 마룡물산 취업 설명회가 나오며 최종화에서 풍운 간부가 마룡그룹을 언급한다. 또한 질풍기획 시즌 2 '선임본색'에서 김병철의 포트폴리오를 보는 회사가 '풍운 엔터테인먼트.' 이후 '마흔줄의 스테이지' 에피소드에서 이 만화에서 탈락한 몇몇 면접생들이 꿈을 이룬듯한 모습으로 까메오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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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마저도 형편이 못 되어 결국 휴학했다.[2] 풍운전자에서 개발했으나 애매하게 크고 긴 사이즈로 출시되어 실패한 스마트폰을 홍보하는 PT. 여기서 다른 면접생들이 서로 물어뜯고 헐뜯는 와중에 황태룡은 졸고 있었고 김건호의 의견은 묵살 당한데다 한유진은 그걸 곧이곧대로 받아적느라 PT를 작성할 전지를 전부 써버린 상황이었다. 하지만 PT작성 종료 10분 전에 황태룡이 다른 면접생들의 의견에 살을 붙여 PT 내용을 완성하고 한유진이 극적인 순간에 전지를 다시 가져와 PT를 작성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의견 보충은 김건호가 맡기로 한다. 그런데 그마저도 시간이 빈약해 전지를 제대로 채우지 못한데다 내용이 풍운전자 팀에서도 웃자고 내놓은 의견이었던 스마트폰을 망치로 쓰자는 해학적인 풍자가 담겨 있는 내용이었기에 채용팀 감독관들은 무슨 생각으로 이런 PT를 내놓았냐며 설명하라고 질문했고, 다른 면접생들이 서로 스스로만을 어필하다 결국 김건호와 황태룡, 한유진을 헐뜯는 지경까지 가나 감독관들에게 PT에 제대로 협조 안했음을 책잡혀 탈락하고 만다. 이런 상황에 김건호는 긴장했지만 상술한대로 황태룡과 한유진이 용기를 불어넣어준 덕에 과거 빵집에서 아르바이트 할적 빵집 점장님이 프렌차이즈 빵집에 대항하기 위해 개발한 건강 빵이 너무 맛이 없었지만 오히려 그걸 이벤트 용으로 이용해 매상을 올렸다는 경험을 들어 설명함으로써 셋이 합격에 성공했다.[3] 이지창이 접대중 술을 마시고 만취해 추태를 부리는 사진[4] 서로 동시에 다트 10번을 던져 가장 높은 점수가 나오는 쪽이 승리. 서로 10점을 적중 시키던 차에 황태룡이 중간에 한끝발 차이로 9점을 맞추었으나, 사실 황태룡은 대결 내내 진선미 과장의 미모를 칭송하며 아부하는 듯한 콧노래를 부르다가 마지막 순간에 진선미 과장의 미모가 화장빨이라는 팩트을 들먹였고, 이에 순간 빡친 진선미 과장이 마지막 다트를 황태룡의 머리에 던져 버림으로써 점수를 포기하고 말았다.[5] 이탓에 박재천과 김건호도 쫓겨날 뻔 하다가 황태룡과 딱 만나게 돼서 어찌어찌 해결된 듯하다.[6] 이 장면에서 앞서서 길을 걸으며 인사하고 있는 황태룡을 바라보며 길을 나서기 시작하는 김건호의 모습을 통해 여실히 드러난다.[7] 실제로, 차장급 자신감을 면접관에게 내보일 때 자세가 이분의 포즈이다.[8] 빽으로 올라온 고스펙 면접생 3인조가 별 다른 스펙도 없으면서 여기까지 올라온 김건호를 아니꼽게 보아서 커피를 들고 있는 김건호와 고의로 부딪쳐서 양복에 커피가 쏟아지게 만든 다음 이거 비싼 건데 어쩔 거냐고 공갈해대자, 한유진이 나서서 대신 자신의 양복을 입으라며 옷을 벗다가 팬티까지 벗으려고 하자 3인조가 한 대사. 절박함으로 비뚤어졌을 뿐 심성 자체는 착하다는 것을 보여준 장면이다.[9] 일단 정향실의 실수로 자신들의 옷에 커피세례를 받았을 때 똑같은 방식으로 정향실에게 커피를 뿌리다가 김건호가 얼굴로 커피를 받았을 때 검건호가 그때 그놈인 것을 알아차리기 전까진 당황해서 사과하려 했고, 김건호를 알아차렸을 때도 일단 사과를 해야하나 하며 3명이서 회의를 들어갔다. 한유진이 이 3명을 제지하며 자신의 옷을 팬티까지 주려하자 어영부영 마무리된다.[10] 1화 밑 작가의 말에서 최판규와 작가 이현민이 같은 고민으로 절규하다 의기투합 한 후 버스에서 플라잉 체어 신공으로 서로 원하는 바를 이루었다는 뒷말이 있다 카더라[11] 후에 진선미 과장과 내기를 해서 탈락했거나 상당한 재능으로 존재감을 빛냈던 면접생들 중 일부는 자신의 재능을 찾아 미래를 개척하고 있다는 언급이 에필로그에 나온다.[12] 원래는 최판규가 풍운그룹의 경영권을 노린다고 생각했었다. 그도 그럴 것이 회장인 아버지는 맨날 최판규랑 자기를 비교하면서 최판규만 총애하고, 최판규만 찾았으니 악감정만 쌓이고 회장 자리를 최판규가 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수 밖에. 하지만 사실 최판규는 그런데 관심이 하나도 없었고 그저 파경으로 치달은 가정을 복구할 생각으로만 차 있었다. 결과론적으론 본인은 가만히만 있었어도 회장이 됐을 텐데 혼자 삽질만 거하게 한 것...[13] 최판규가 자기가 원하는 종목으로 진선미 과장을 이기면 면접 때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는 어드밴티지 하나를 주겠다고 이벤트 하나를 열었는데 410번 최필재가 이때 자기가 가장 자신 있어하는 요리로 승부했다. 결과는 패배했지만 이 승부로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직업이 대기업 회사원 같은 게 아니라 요리사임을 깨닫고 스스로 번호표를 버리며 면접장에서 나간다. 이 때, 나가는 모습만 본 이지창은 최판규가 멋대로 떨어뜨렸다고 생각하여 또 한 '스펙 좋은' 젊은이의 성공의 미래를 가로막은 거냐고 따지자 최판규가 한 대사.[14] 스스로도 자긴 월급쟁이보단 무대 체질이었을 거라고 생각한다.[15] 사실 들어는 보았나! 질풍기획! 초반엔 글: 이 현민, 그림: 몰락인생으로 되어있었다. 이후 글/그림: 몰락인생으로 변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