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스카는 그러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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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매체에서
4. 여담
5.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ExCF의 '가쯔'가 그린 실화에 근거한 단편 만화 에반게리온 매니아에 나온 대사이다.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의 문서를 읽어보면 알 수 있지만 에반게리온 작품에서는 실제로 이런 대사가 나온 적이 전혀 없다. 그래도, 아스카의 인기를 보여주기엔 부족함이 없지만...

"나의 아스카는 그러지 않아!", 즉 '그런 행동(신지와 결혼)을 하지 않아'라는 대사이다. 저 말을 한 학생은 아스카와 신지의 결혼을 인정할 수 없고 친구가 결혼을 얘기하자 화를 낼 정도로 진심으로 싫었던 아스카빠인 모양이다.

오타쿠의 지나친 사랑을 잘 드러내서 유명해졌다. 본인의 지나친 사랑을 자랑하기 위해서 사용되거나 타인의 지나친 사랑을 조롱하기 위해서 사용된다.

2. 상세[편집]


원문을 보면 알겠지만 사실 크게 강조된 대사도 아니고 작은 대사로 처리된 지나가는 듯한 대사이다. 그러나 2D캐릭터에게 감정을 과몰입한 오타쿠의 심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강렬한 임팩트 덕분에 엄청나게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

인터넷에선 "그렇지 않아"로 주로 사용되며 캐릭터의 특성을 부정하는 의미이다. 그러나 원문은 "그러지 않아"이고 캐릭터의 행동을(=신지와 결혼하는 것)을 부정하는 의미이다. 일역하자면 「俺のアスカはそんなことしないよ!!」이다. ('그렇지 않아'의 경우는 「そんなんじゃないよ」가 된다.)

아스카에 한정하지 않고 '나의 ㅇㅇ은 그렇지 않다' 라는 대사의 기본 틀은 일본 오타쿠층에선 오래 전(최소 1980년대 이전)부터 사용되어 오긴 했다. 캐릭터를 매우 좋아하는 오타쿠가 많기 때문이다.

변형이 많다. "나의 아스카은 그렇지 않아!", "나의 아스카쨩은 그렇지 않다능!", 아스카 대신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의 이름을 넣어서 "나의 페이트는 그렇지 않아." 등.나의 페이트쨩은 그렇지 않다능

해당 캐릭터가 다른 캐릭터와 이어지거나, 작화가 크게 망가졌다든가, 해서는 안 될 일을 했다든가 등등... 여러가지 용도에서 사용된다.

원작 내에서도 한 번쯤 나왔을 법한 대사지만 애니메이션, 극장판, 코믹스를 막론하고 이런 대사가 나온 적은 없다. 코믹스판 11권에서 이카리 신지가 "내가 지키고 싶은 것은 이런 허물같은 아스카가 아니라고" 라는 대사가 있긴 하지만 아라엘에게 정신공격을 당한 후 폐인이 되어 있을 때이니 비슷하다고 볼 수 없다.

이 대사가 에반게리온 Addition CD Track 2의 번외편 드라마 CD 중에서 아야나미 레이의 폭주에 이카리 겐도 사령관이 "나의 레이는 이렇지 않아."[1]라고 말한 대사에서 유래했다고 보기도 한다.


3. 매체에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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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선군을 넣은 2차 작품

I almost had to think of Luke as another character. Maybe he's Jake Skywalker.
He is not my Luke Skywalker.

루크를 거의 다른 캐릭터로 생각할 수 밖에 없었어요. 어쩌면 '제이크' 스카이워커였거나 했지,
저의 루크 스카이워커가 아니었죠.

- 라스트 제다이마크 해밀 인터뷰 中
마크 해밀 역시 "제이크라면 모를까, 내 루크는 그렇지 않아."라고 한 적이 있다. 그리고 대다수의 팬들은 이 의견에 공감했다.


4. 여담[편집]


  • 이카리 신지의 성우 오가타 메구미는 신지라는 캐릭터에게 애착이 매우 심한 것으로 유명한데, 일찍이 애니메이션 제작 때부터 안노의 연출과 자신의 캐릭터 해석이 맞지 않는다 싶으면 안노에게 버럭버럭 대들면서 언쟁을 했다고 한다. 그렇지 않아도 안노의 우울증과 예산 부족 때문에 흉흉했던 제작 분위기가 이 때문에 더 흉흉해지곤 했다고.
  • 2009년 12월, 에반게리온: 파 개봉 때 극장에서 특정 장면에 이 말을 외쳤다는 어떤 오덕이 있다고 한다. 아마 이거 아니면 이거일 듯. 전자의 가능성이 더 높다.
  • 아스카를 비롯해 에반게리온 등장인물들은 TVA와 코믹스, 신극장판에서 설정이 제각각 다르기 때문에 같은 에바 팬덤 안에서도 선호하는 인물이 갈리기도 하고, 심지어 각기 다른 매체의 인물 설정이 개인의 기억 안에서 멋대로 뒤섞여서 자기만의 설정을 만들어 기억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같이 대화하다가도 이 대사를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읊는 경우가 의외로 있다.
  • 최근 책들의 미디어 믹스가 잦아지며 원작팬들이 영화를 보며 이런 느낌을 아주 많이 받는다. 에라곤, 퍼시 잭슨, 메이즈러너 등등. 내용이 원작과 상당히 다르게 영화가 나오고 등장인물들의 성격까지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아무리 영화를 잘 만들었다고 해도 원작의 깊이나 포인트들이 잘 안사는 경우가 많아서 대부분의 팬들은 불만족스러워 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역으로, 이런 주장 때문에 높은 수준의 미디어 믹스가 잘 안되는 역효과도 있다. 미디어 믹스를 위해선 많든 적든 어느 정도의 설정 변경, 각색, 재해석은 불가피하다. 장르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원작빠들이 이 문제를 지나치게 엄격하게 대하면서 제작진들도 여기에 휘둘려서 있는 그대로의 원작 재현에만 치중하게 되면 결국 작품의 수준 자체도 떨어질 가능성이 발생한다.
  • 어떤 의미에서는 나무위키나 그 외 곳곳의 위키에서 실존인물이나 가상 캐릭터를 다룬 서술에 대해 소위 으로 벌어지는 수정전쟁 역시 이 문장과 무관하지 않다.
  • 원본의 결혼식 사진은 동인지가 아닐 경우 한국 정발 서적 중에서는 신세기 에반게리온 필름북(Film Book) 시리즈 또는 사다모토코믹스 제 4권, 이 둘 중 하나였을 가능성이 높다.
  • 이 대사를 원작자 입장에서 보면 저작인격권 중 하나인 동일성유지권의 본질을 나타낸 대사라고도 볼 수 있다. 저작물은 저작자의 사상과 감정이 짙게 반영되어 있는 것이고, 따라서 자신의 저작물이 본래의 모습대로 활용되도록 할 권리가 있기 때문.

5.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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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확히는 "음. 설정변경의 필요성은 없어. 이런 건 나의 레이가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