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자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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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자렛
히브리어: נָצְרַת,




히브리어: נָצְרַת(나츠라트)
아랍어: النَّاصِرَة(알 나시라)
아람어: ܢܨܪܬ(나스라트)
영어: Nazareth

1. 개요
2. 예수의 고향
3. 종교
4. 팔레스타인, 아랍과의 관계


1. 개요[편집]


나자렛/나사렛은 이스라엘국의 북부 관구에 위치한 도시다. 2018년 기준으로 인구 약 7만 7천명의 도시로 이스라엘국의 북부 관구에서 가장 규모가 큰 도시이다. 대략 속초시와 비슷한 인구다. 나자렛 예수(Jesus of Nazareth)라고 불리는 예수의 고향으로서 베들레헴과 함께 기독교의 성지이다.

위상과는 달리 "나자렛엔 좋은 것이 없다"[1]라고 깔정도로 지극히 깡촌이다.(이건 성경에 공식적으로 표기된 지형/지리적 묘사다. 요한복음 1장 45~46절[2]) 다만 현대에는 어느정도 깔끔한 도시가 되었다. 하지만 여행기들을 읽어보면 여전히 상대적으로 낙후하긴 한듯. 아이러니하게도 예수가 재개발을 한 셈이다. 로마 제국지중해 바닷가를 다스리던 시절의 목수(건축노동자)였음을 생각하면 우연도 기가 막힌 셈.


2. 예수의 고향[편집]


신약에서 "예수의 어릴 적 고향"으로 나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예수가 태어난 곳은 요르단강 서안지구베들레헴이지만 나자렛의 성 요셉성모 마리아가 이곳으로 옮겨와 예수를 키웠다. 이 보편적이지 않고 아버지 이름이나 지역명을 같이 부르던 당시의 관습처럼 예수 역시 나자렛 예수(Iesus Nazarenus)로 흔히 불리는 경우가 많으며, 이 명칭이 너무 유명하다보니 오히려 예수를 나자렛이라고 부르는 앞뒤가 뒤바뀌어 히브리어아랍어로 기독교도를 나즈라히 (נוֹצְר) 혹은 나스라니 (نصراني)라고 부를 정도다.

파일:나사렛 성당 오스만.jpg
1769년 아랍 호족 자히르 알 우마르의 후원으로 세워진 나자렛의 성 가브리엘 성당


3. 종교[편집]


예수가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이스라엘의 도시 중에서 유독 기독교인의 비중이 압도적이다. 이스라엘은 유대교가 압도적이고 그나마 비중있다 해봐야 이슬람교가 대부분이고 기독교는 7% 남짓한데 특이한 케이스. 아랍인(이스라엘 아랍인)의 비중도 매우 높은 편인데, 역시 약 30퍼센트가 크리스천이다. 따라서 이슬람 정복 후 천년이 지나도록 제대로된 모스크 하나 세워지지 않았고, 첫 모스크는 18세기 후반에야 세워진다. 기독교 순례지인 천주교 성모 수태고지 성당은 1263년 십자군을 몰아낸 맘루크 군에게 파괴되었고 (다만 성물 자체는 보존되었다) 18세기 오스만 총독의 허가 하에 재건되었다. 다만 그 건물 역시 1954년 철거되고 현재의 큰 성당으로 바뀌었다. 서아시아에서 가장 큰 가톨릭 성당이라 한다. 200년 된 성당을 철거한 것은 아쉬운 부분.


4. 팔레스타인, 아랍과의 관계[편집]


이스라엘에서 아랍인(이스라엘 아랍인) 비율이 높은 곳 중 하나이고, 1947년 분할안 당시 팔레스타인령으로 될 뻔한 적도 있었던 만큼 팔레스타인인 정체성을 가진 아랍인들도 적지 않은 편이다. 또한 아랍 민족주의의 일파인 팔레스타인 민족주의의 중심지이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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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Ἐκ Ναζαρὲτ δύναταί τι ἀγαθὸν εἶναι;"(Can anything good come out of Nazareth?)[2] 빌립이 나다나엘을 만나서 말하였다. "모세가 율법책에 기록하였고, 또 예언자들이 기록한 그분을 우리가 만났습니다. 그분은 나사렛 출신으로, 요셉의 아들 예수입니다."나다나엘이 그에게 말하였다.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나올 수 있겠소?" 빌립이 그에게 말하였다. "와서 보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