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중일기(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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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중일기 (1997)
亂中日記 | Admiral's Diary

파일:lee_e.jpg
[1]

감독
변강문
각색
최신
기획
박준하
제작
최병도
총지휘
박종희
제작사
한길프로덕션
장르
전쟁, 시대물
제작기법
2D 컴퓨터, 셀 애니메이션
개봉일
1997년 7월 19일
개봉관
세일극장, 뤼미에르3관, 제일극장
상영시간
70분
관람인원
1,831명
1. 개요
2. 줄거리
3. 평가
4. 성우진


파일:변강문 난중일기 비디오2.png

1. 개요[편집]


1997년 개봉한 이순신의 활약상을 그린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순국 400주년을 기념하여 한길프로덕션[2]에서 변강문[3] 감독의 연출로 제작했다.

유튜브에서 무료로 볼수 있다.


2. 줄거리[편집]


왜국의 첩자[4]들이 거북선기술자인 나대용의 아내와 딸을 살해한 후 아버지에게 이를 알리려 도주하는 나대용의 어린 아들을 쫓아가[5] 거북선 건설 현장을 들이닥쳐 나대용을 납치하려고 생포한후 그의 아들과 인부들을 살해하고 제작중인 거북선들을 폭파시킨다. 이후 깨어나 대항하는 나대용에게 여럿이 쓰러지고 멀리서 표창을 던져 간신히 제압한 끝에[6] 간신히 제압 후 처치하려 하나 하지만 이때 도착한 이순신이 왜국의 첩자들을 몰살시키고 그를 구한다. 이후 한 병사가 왜군의 침범조짐을 조선 통신사[7]김성일에게 알리지만, 김성일은 흔히 있는 일로 소란을 떨어 나라를 혼란스럽게 한다며 병사를 때리고 이를 묵살한다. 이때 또 다른 조선 통신사인 황윤길이 나타나자 그 병사는 황윤길의 온화한 인상을 보고 김성일보다 훌륭한 성품을 가진 인물이라 생각하고 왜군의 침범조짐을 전하려하나 김성일은 그를 겁박하며 입을 틀어막는다.

그후 조선의 임금이었던 선조는 일본을 다녀온 황윤길과 김성일에게 풍신수길이 어떤 인물이었는지에 대해 묻는다. 이에 황윤길은 그가 몸집은 작으나 눈이 매와 같고 담력이 대단한 인물이라 답한다. 반면에 김성일은 그가 원숭이를 닮아 큰일을 저지를 인물이 못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선조와 백관들은 김성일의 말을 믿고 웃어넘긴다. 그후 임진왜란이 터져 왜군의 배들이 경상도의 해변 마을을 침범하면서 조총을 쏘아대자 백성들은 혼란에 빠진다. 병사가 경상좌수사 박홍에게 조총의 존재를 알리자, 박홍은 싸워보지도 않고 적들이 사용하지 못하게 조선의 전선과 식량을 불태우고 후퇴할 것을 지시한다.[8] 왜군은 이를 비웃으며 이후 요격하려온 경상우수사 원균의 수군을 전멸시킨 후[9] 그 여세를 몰아 부산성과 동래성을 함락시키고 부산진첨절제사 정발과 동래부사 송상현은 최후까지 용감히 싸우다가 장렬한 최후를 맞는다.[10]

그리고 이순신은 처자식의 주검을 뭍으며 통곡하는 나대용을 위로하던 중 임진왜란이 터져 부산성과 동래성이 함락되고 원균이 도움을 기다리고 있다는 전갈을 받고 옥포로 나아간다. 그는 옥포해전 직전 혼자만 살기위해 도망치다 붙잡힌 병사를 크게 꾸짖는다. 탈영병이 울며 목숨만 살려달라 빌자 이순신은 탈영병에게 목숨은 살려주겠지만 자신들과 생사를 함께할 것을 명하며 탈영병을 배에 방어판에 묶는다. 그러면서도 이순신은 왜병이 탈영병을 쏴죽이려하고 탈영병의 울음소리를 듣자 바로 뛰어가 활을 쏘며 그 탈영병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죽어 마땅한 죄를 지은 병사를 벌하면서도 그런 자 역시도 자신의 백성이니 아끼는 마음이 드러나는 장면이다.

옥포해전을 승리로 이끌고 도도 다카토라를 물리친 이순신은 원균을 구출한다. 그러나 원균은 자신이 이순신의 군대만큼의 군선들과 무기들만 있었어도 이길수 있었을거라는 불평만 하며 동시에 왜군의 시체들을 건지는 일에만 열을내어 승리를 자신의 공으로 돌리려 한다. 이어 이순신은 한산도대첩에서 거북선을 이용해 큰 대승을 거두고 이순신에게 패한 가메이 고레노리는 분을 이기지 못해 자살한다.[11]

도요토미는 여러차례의 패전에 대노하여 이순신과 가족의 제거를 명한다. 그후 이순신은 원균의 모함으로 어명을 어기고 남의 공을 가로챘다는 누명을 쓰고 고문을 당한 후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된다. 이순신을 모함하고 대신 통제사에 임명된 원균은 이순신에 대한 열등감 때문에 풍랑속에 무리하게 함대를 칠천량으로 출격시켰고[12] 이 때문에 조선 수군은 칠천량 해전에서 전멸 당하고 큰 타격을 입는다. 그 와중에도 원균은 병선이 더 있었어도 이길 수 있었다며 핑계를 늘어놓고 도망치다가 추격해온 적장에게 죽임을 당하고,[13] 이순신이 지켜낸 조선의 바다는 반 이상 일본의 손안에 넘어간다. 한탄하는 선조에게 충신들인 이항복정탁은 이순신의 결백함과 재등용을 선조에게 간하고, 선조는 이순신을 또 다시 삼도수군통제사로 임명해 다시 불러들인다.[14]

이순신은 남아 있는 병선 13척을 이끌고 명량으로 출병해 왜군과의 일전에 임한다. 물살이 빠른 울돌목에 쇠사슬을 치고 왜군들을 유인하여 침몰시키는 전략으로 대승을 거둔다. 왜군은 명량해전에서의 패전을 앙갚음하기 위해 이순신의 막내아들 이면을 살해한다.[15] 아들의 죽음을 들은 이순신은 깊은 시름에 잠긴다. 그후 침략의 원흉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계속된 지병으로 결국 숨을 거두며 조선에 보낸 병사들을 모두 철수시키라는 유언을 남긴다. 최후의 전투인 노량해전에서 이순신은 퇴각하는 왜선을 격파하기 위하여 학익진을 펼치고 거북선을 동원해 왜군을 모조리 섬멸한다. 격전 중에 자신에게 총구를 들이댄 적장을 보고서도[16] 자신을 존경하고 따르던 소년병을 구하려다 적장의 총탄을 맞은 이순신은 임종직전에 통곡하는 소년병에게 자신의 활을 선물로 건내주고 너와 이 병사들과 같이 의롭고 용감한 백성들이 있는한 우리 조선은 어떠한 적의 침략도 이겨낼거라 믿고 편안히 눈을 감겠다며 유언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


3. 평가[편집]


* 만화영화 '난중일기' 세계 시장 겨냥해 제작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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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디즈니 애니메이션드래곤볼슬램덩크의 흥행열풍이 불었기에 우리나라의 애니메이션 시장 역시도 거의 대부분 미국과 일본이 차지하고 있었다. 이 작품의 감독인 변강문감독은 1970년대에 일본에서 마징가 제트의 제작 작업 일부를 도운적이 있었고 또 1990년대엔 미국의 월트 디즈니에서 디즈니 만화동산에 방송되었던 여러 월트 디즈니의 TV용 애니메이션 시리즈들의 작업일부를 도운적있는 상당한 실력의 애니메이터였기때문에 자신의 경험을 살려 당시 국내에서 애니메이션 하나를 만들어도 기술이 많이 부족하여 외국 애니메이션 업계의 도움을 받아야했던 우리나라가 순 우리기술로 우리민족의 가장 존경받는 영웅인 이순신장군을 주인공으로 한 극장용 애니메이션을 만들어서 우리의 힘만으로 일본이나 미국의 애니메이션 못지않은 훌륭한 애니메이션을 만들었으면 하는 의도로 이작품을 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인물들의 동작을 최대한 사실적이고 부드럽게 하기 위해 그린 원화는 8만장, 또 사진만큼 정교한 배경 그림도 무려 2천장이 들었다고 한다.

다소 과장되고 공상적인 영웅을 등장시키는 과거의 이야기를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친근한 국민영웅 이순신 장군으로 하여금 시나리오를 만들었으며 충무공 이순신의 위엄있는 영웅적 모습과 그의 치열했던 옥포 해전, 한산도 대첩, 명량 해전, 노량 해전 등 웅장한 스케일의 해전이야기를 당시로써 신경쓴 고증과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하였다. 캐릭터, 거북선, 전투씬, 전법, 이순신장군의 정신 등을 주 관람자들과 시청자들이 될 어린아이들에게 훌륭히 교육적이면서 재미있고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나름대로 노력해 제작한 점은 어릴적 이 작품을 봤던 다수의 역사덕후들과 이순신 장군을 존경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평을 받았다.

전쟁기념관이 후원하고 해군의 추천작품에 선정되어 -대한민국영상만화대상 장편부문-, -동아-LG 국제만화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특별상- 등 두개 부분에서 수상하며 충무공 이순신의 혁혁한 활동상을 조명하고 아이들에게 역사의 중요성을 일깨우며 좋은 역사의식을 일깨워주고자 했던 콘텐츠가 갖는 만화 장르로써의 우수성을 평가받았으나 전국 관객 4578명에 서울 관객 1831명으로 흥행에는 실패하였다. 하지만 1997년 당시에는 애니메이션의 고급기술인 2D 컴퓨터와 셀 애니메이션의 기술로 당시 한참 부족했던 한국 애니메이션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하고 나름대로 박차를 가한 점, 우리 민족의 태양이며 세계 해전사에서도 보기 드문 성웅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중에서 임진왜란 해전을 중심으로 만들어 국난을 해쳐가며 목숨이 다하는 날까지 조국과 백성들에게 바친 충무공 이순신의 거룩한 뜻과 애국충정의 의지를 학생들에게 보여주려고 노력한 점 등은 매우 호평을 받았다.

그로부터 17년 후인 2014년에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흥행을 거두며 이순신 장군을 알린 영화인 명량에서 박보검이 연기한 소년병사 수봉이 이 작품에서 중요한 조연으로 나왔던 창작인물인 소년병에게서 모티브를 받아와 만든 캐릭터라는 설을 이야기하는 역덕들이 여럿 있다.


4. 성우진[편집]


  • 이순신 - 장광
  • 풍신수길(도요토미 히데요시) - 강구한
  • 나대용 - 유해무
  • 원균 - 문관일[17]
  • 선조 - 이근욱
  • 김성일 - 최병상
  • 황윤길 - 유동현
  • 정발 - 임성표
  • 송상현 - 방은식
  • 고니시 - 김창주
  • 겐소 - 김관진[18]
  • 와키자카 - 이재용[19]
  • 이면 - 김수중[20]
  • 소년병 - 송현희
  • 나레이션 - 이봉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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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맨 오른쪽의 이순신 장군의 옆에 있는 두 사람은 이순신의 막내아들인 이면(맨 왼쪽)과 작중 창작캐릭터인 소년병(가운데).[2] 2000년에 제작된 한국의 유명한 태권도 애니메이션인 태권왕 강태풍을 제작한 제작사이기도 하다.[3] 2001년에 KBS2에서 방송했던 어린이용 애니메이션인 무지개 요정 통통의 감독이기도 하며 한국애니메이터협회장을 역임하기도 했었다.[4] 복장이나 검과 표창을 쓰는 모습들 등이 마치 닌자처럼 그려진다.[5] 어머니와 여동생이 살해당하기 조금전 바깥에 나가 소변을 보던 중이라 목숨을 건졌다. 결국 쫓아온 닌자들에게 죽음을 당하지만...[6] 여기서 커다란 통나무를 들어 자유자재로 휘두르며 정예 닌자들을 박살내거나 중반부에 이순신 장군이 누명을 쓰고 압송당할때 공무를 수행하는 병사들에게 이순신을 풀어주라며 거대한 나무를 뿌리채 뽑아 들어 겁을 주는 등, 작중 내에서 장비허저전위급 힘의 상징, 괴력의 강자로 나온다. 닌자들에게 쉽게 당했던건 눈앞에 아들의 죽음을 보고 미쳐서 오열중이었던지라 어이없게 당했던것.[7] 조선시대때 일본에 외교를 위해 보내던 관리들. 자세한 것을 알고 싶으면 조선통신사 문서 참조.[8] 임진왜란의 첫 시작장면으로 박홍이 군수물자를 태우고 도주한 장면이 나오고 그뒤에 부산진전투가 나온건 역사오류인게 박홍은 부산진전투에서 정발이 전사한 후 승산이 없다 생각하여 아군의 물자들을 불태우고 도주했다.[9] 이 장면 때문에 원균은 무능해도 싸워보기나 했지 박홍은 싸워보지도 않고 도망쳤다고 원균보다 더 못하다고 여긴 사람이 많은데 경상도를 지키는 모든 병사들이 다 전멸한 마당에 싸워봐야 100대1의 수적열세에서 전투를 벌이는건 자살행위니 박홍의 결단은 선택의 여지 없는 어쩔수 없는 것이기도 했다. 오히려 박홍은 조선 조정에 현재의 심각한 상황에 대해 장계를 올리고 전라좌수영에 전령을 보내어 구원요청을 하는 큰 공도 세웠다. 이순신이 몇년에 걸쳐 이룩해낸 막강한 함대를 전멸시킨 원균과는 비교를 하는게 실례일 정도.[10] 그런데 정발의 의로운 최후로 묘사한 장면에서 정발의 표효소리가 마치 악당의 발악소리 같아서 위화감을 준다(...).[11] 이 장면은 실제역사와 틀린 작품내 창작이다. 실제 가메이 고레노리는 임진왜란 끝난 이후까지 다이묘로써 봉토도 수여받고 잘 살았다.[12] 이 광경을 본 왜군 장수의 "이런 날 이곳까지 오다니 미쳤군 미쳤어..."라는 대사가 일품...적장인데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명확한 사리판단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13] 원균을 참살하는 일본군 적장의 애꾸눈모습과 이미지가 흡사 다테 마사무네야규 쥬베이를 닮았다(...)[14] 복귀직전 이순신은 작중내에서 계속 단골 빌런들로 나와준 왜국 닌자의 잠입으로 죽음을 당하는 악몽을 꾸는데 이것은 막내아들 이면의 죽음에 대한 징조였다.[15] 길게 나오지 못하나 호랑이에게선 호랑이 새끼가 나온다고, 이면 역시 아버지 못지않은 무예와 용맹함을 갖춘 인물로 묘사된다. 작중내에서 매우 막강한 정예병들로 나오는 닌자부대를 상대로 분전했으나 결국 인해전술을 당해내지 못하고 전사한다.[16] 이 왜군 장수가 가면을 쓰고있는데 실제로 옛 일본의 전쟁에서는 대장들이 적들을 겁주고 물리치기위해 무서운 외형의 가면을 쓰는 일이 많았다고 한다. 헌데 이 왜군 장수의 가면이 마치 기동전사 건담샤아 아즈나블의 가면과 매우 닮았다(...).[17] 훗날 조이온에서 이 작품과 똑같이 임진왜란을 소재로 제작한 게임인 임진록 2에서 이여송 역을 맡게 된다.[18] 훗날 조이온에서 이 작품과 똑같이 임진왜란을 소재로 제작한 게임 임진록 2에서 선조와 송응창, 조승훈 역을 맡게 된다.[19] 훗날 조이온에서 이 작품과 똑같이 임진왜란을 소재로 제작한 게임 임진록 2에서 이순신 역을 맡게 된다.[20] 훗날 조이온에서 이 작품과 똑같이 임진왜란을 소재로 제작한 게임 임진록 2에서 류성룡 역을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