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계복

1. 개요[편집]

---

한국의 독립운동가. 2006년 대통령표창을 추서받았다.

2. 생애[편집]

---

남계복은 1875년 9월 9일 경기도 가평군 상면 임초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1922년 4월 29일 가평군청 직원 정인옥(鄭寅玉)과 상면 면서기 이계흥(李癸興)이 호세(戶稅) 및 기타 잡종세의 납세를 독촉하자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우리 한국은 이미 망했는데 너희들은 어떤 사람들의 명령으로 세금을 징수하려는가? 한국이 다시 독립할 때에 납입하려고 한 것인데 금일 이를 납입할 이유가 있겠는가. 너희들도 이에 조선민족이라면 모름지기 왜노(倭奴)의 주구(走狗)인 것을 그만두라.”

정인옥과 이계흥은 즉시 경찰에 이 사실을 알렸고, 경찰은 그의 불온한 언행이 치안을 방해하고,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켰다는 이유로 체포했다. 이후 남계복은 1922년 6월 16일 경성지방법원에서 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 6개월을 받고 공소했지만 1922년 7월 14일 경성복심법원에서 기각되어 옥고를 치렀다. 출옥 후 고문의 후유증에 시달리다 1926년 6월 6일에 사망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2006년 남계복에게 대통령표창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