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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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南宮世家
남궁 성씨를 가진 혈족으로 이루어진 무림세가다.
오대세가 중 필두를 차지하며, 구파일방의 태산북두인 소림사와 무당파처럼 세가들의 우두머리로 꼽히곤 한다.
사천당가가 독과 암기의 가문이라는 이미지로 인해 다소 음습하고 폐쇄적인 이미지를 점한다면 남궁세가는 검을 사용하는 엘리트 명가의 이미지가 매우 강하다. 이러한 엘리트 이미지 덕분에 많은 무협소설에서는 무림맹을 영도하는 가문이거나, 무림맹주가 남궁씨인 사례가 자주 보이며 그렇지 않더라도 늘 대부분의 권력싸움에서 수위를 점하는 모습으로 묘사되곤 한다.
2. 역사[편집]
이런 남궁세가가 무협소설에 등장한 역사는 퍽 오래되어서 고룡의 《초류향》 시리즈 및 와룡생의 《소수겁》에도 나올 정도며, 무림의 '명문'이라는 이미지는 중국과 한국 무협계 쌍방에 공통된 인식이다. 때문에 남궁세가가 무림세가의 중추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설정이 많지만,[2] 그 반면 엘리트로서의 이미지도 강하다. 이런 엘리트적인 이미지로 말미암아 정파임에도 위선자라거나, 남궁세가의 후기지수는 오만한 망나니라는 식의 부정적인 설정을 채용한 작품들도 자주 눈에 띈다. 남궁세가 히로인의 경우 영애 속성이 부각된다.
지리적으로는 안휘성 천주산(天柱山)에 기반을 두고 있다. 천주산은 양자강 이남, 즉 중국의 강남 지방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남궁세가는 풍요로운 강남의 부자 가문으로서도 이름이 높다. 천주산이 아니라 황산(黃山) 및 합비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설정도 있지만, 안휘성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만은 거의 일치한다. 하지만 이는 한국 무협에서만 보이는 특징으로 중국 무협에서 남궁세가는 중원, 그 중에서도 하남성 일대에 위치하는 것으로 묘사된다.[3]
실제 역사 속에서 남궁씨 성을 가진 유명한 인물은 드물었고, 주나라나 춘추시대 때에나 이름이 조금 보인다. 특히 공자의 제자 중에 남궁씨가 2명이나 있어서 무협소설 속 남궁세가는 유교문파로 분류되는 듯.
3. 주요 무공[편집]
한국 무협소설에서 남궁세가의 특징은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대개 검을 주력으로 수련하는 검가(劍家)이고, 다른 하나는 천성적인 영민한 두뇌를 타고 나며 기문진식(奇門陣式)에 통달한 두뇌파다.
검가의 경우 일격에 산도 자를 만큼 강한 패도의 강검과 중검을 지향한다. 말 그대로 제왕의 검
후자의 경우 두뇌파 세가의 대표격인 제갈세가와 특색이 겹치기 때문인지 검가로서의 성격만 중시되는 예가 대부분이며,[4] 그에 따라 가전무공(家傳武功) 또한 검법만이 강조될 때가 많다.
남궁세가를 대표하는 검법은 창궁무애검법(蒼穹無涯劍法)이며, 오의는 제왕검형(帝王劍形)이다. 내가기공은 창궁대연신공(蒼穹大衍神功)이 자주 나온다. 남궁세가의 무공 이름에는 창궁(蒼穹), 천뢰(天雷) 등 하늘을 뜻하는 단어가 왕왕 들어간다.
- 내공 : 창궁대연신공(蒼穹大衍神功), 천뢰제왕신공(天雷帝王神功), 천뢰기(天雷氣:강기공)
- 검법 : 창궁무애검법(蒼穹無涯劍法), 제왕검형(帝王劍形), 제왕무적검강(帝王無敵劍罡), 대연검법(大衍劍法) ,섬전십삼검뢰(閃電十三劍雷), 고혼일검(孤魂一劍), 창궁비연검(蒼穹飛燕劍), 천풍검법(天風劍法), 철검십식(鐵劍十式)
- 권법, 장법 : 천뢰삼장(天雷三掌), 천풍장력(天風掌力), 폭뢰신권(爆雷神拳), 구벽신권(九劈神拳)
- 보법, 신법 : 천리호정(千里戶庭:신법), 천풍신법(天風身法), 무한보(無限步)
- 지법 : 천뢰지(天雷指), 삼합지(參合指)
- 기타 : 대연십구식(大衍十九式:금나수), 한령신조(寒靈神爪:조법), 대창궁무애검진(大蒼穹無涯劍陣:합격술)
4. 작품별 남궁세가[편집]
- 군림천하의 남궁세가
- 금시조 월드의 남궁세가는 무림세가(금시조 월드) 참조.
- 《금전표》에서는 중원을 진동시킨 동영(일본)의 고수 아오끼(靑木)를 영입, 후계자인 남궁홍에게 왜검(倭劍), 즉 일본도의 검술을 전수시켰다.
- 《낙향문사전》에서 검왕가라 불리우며 남궁천과 남궁향이 등장한다.
- 《남궁세가 소공자》라는 최초의 전격 야오이 무협소설의 등장으로 미트스핀의 전초지로 주목받게 되었다.
- 《대남궁세가》는 제목처럼 남궁세가를 제재로 다루는 소설.
- 《비뢰도》에는 남궁상이라는 언어유희적 이름을 가진 등장인물이 나온다. 참고로 이 작품에서 남궁세가의 가전무공은 뇌전검법(雷電劍法).
- 《신마강림》에서 주인공 양인명은 남궁세가의 차남과[5] 영혼이 뒤바뀌는 기연을 겪는다. 이 작품의 남궁세가는 양민을 희생시켜가며 무림의 패권을 노리는 전형적인 위선자 가문이다.
- 《일보신권》에는 우내십존 중의 한 명으로 남궁세가의 가주인 검왕(劍王) 남궁호가 나온다. 다만 같은 우내십존 중에는 검성(劍聖)이라 불리는 화산파의 윤언강이 있기에 검객으로서는 빛이 좀 바랜다.
- 《천마군림》은 마도 세력이 패권을 잡은 마도천하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주인공 무영은 마도 세력에 쫓기는 남궁세가의 마지막 생존자 남궁운해와 만남으로써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다. 더불어 이 작품의 남궁세가는 두뇌파로 기문진식에 뛰어난 재능을 보인다.
- 풍종호의 소설에 남천화의 가문이 남궁성을 쓴다.
- 《한백무림서》에서 검성 남궁연신과 남궁비가 등장한다.
- 《화산귀환》에서는 100년 전에도 화산, 무당과 함께 천하제일검문의 자리를 다투는 명문가였다. 장강에서 사파의 무리와 굴욕적인 조약을 맺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화산이 장악했던 장강 위의 하중도인 매화도를 점거하나 사패련이 파놓은 함정에 걸려 가주인 제왕검 남궁황을 포함한 전력의 절반 이상을 잃고 화산파와 사천당가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빠져나온다. 이후로는 소가주인 남궁도위의 주도로 화산과 당가가 만든 연합체인 천우맹에 가입해서 활동하는 중.
5. 관련 문서[편집]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18 18:14:19에 나무위키 남궁세가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1] 하술하겠지만 황산에 위치하겠다는 설정도 있고, 중국 본토 무협소설의 경우 하남성 일대에 위치하는 걸로 나온다.[2] 세가연합이 나오면 그 맹주는 대개 남궁세가가 거론될 정도.[3] 실제로 남궁씨에서 이름을 따온 남궁시는 하북성 남단에 위치해 하남성과 매우 가깝다.[4] 반면 같은 두뇌파라도 제갈세가는 모략 전문, 남궁세가는 진법 전문으로 분야를 나누어 등장시키는 작품 또한 있다.[5] 전버전은 장남이었다만 사실 장남은 따로 있다. 존재감 제로라서 그렇지.. 나중에 남궁세가가 멸문할때 같이 죽는걸로 나온다. 죽는 순간이 작중 유일하게 그에게 할애된 분량이다. 주인공은 아버지와의 관계에서는 좀 고민하는데 형과는 몸이 바뀌고도 그냥저냥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