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실상사 목조아미타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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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남원실상사건칠아미타불좌상.jpg

1. 개요
2. 내용
3. 고려시대 불경 발견
4. 외부 링크


1. 개요[편집]


南原 實相寺 木造阿彌陀佛像. 15세기, 조선 세조 시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건칠불상. 현재 남원시 실상사에 소장되어 있으며, 마찬가지로 실상사에 소장 중인 건칠보살입상과 함께 2018년 '남원 실상사 건칠아미타불좌상과 건칠보살입상'이라는 명칭으로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258호로 지정되었다.


2. 내용[편집]


조선 전기, 7대왕 세조 시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목조 아미타불상으로, 고려말 조선초에 유행한 건칠기법(乾漆技法; 나무 또는 종이, 천 등으로 불상의 틀을 만들고 옻칠을 거듭한 후 도금하는 기법)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우리나라에 알려진 건칠불상은 25점으로 이 중 보물이 9점이다. 제작시기를 살펴보면 고려후기 12점, 조선전기 13점으로 주로 고려후기에서 조선전기에 제작되었다. 제작지역을 살펴보면 경상북도 8점, 경상남도 2점, 전라북도 6점으로 주로 경상도와 전라북도 지역에서 가장 많이 제작되었는데 건칠불상의 주요재료인 옻나무의 주요산지와 일치한다.

현존하는 건칠불상으로는 나주 불회사 건칠비로자나불좌상(보물 제1545호), 구미 대둔사 건칠아미타여래좌상(보물 제1633호), 영덕 장륙사 건칠관음보살좌상(보물 제993호), 대구 파계사 건칠관음보살좌상(보물 제992호), 양양 낙산사 건칠관음보살좌상(보물 제1362호) 등이 있다. 그 중에서 이 남원 실상사의 건칠불상들은 조선 세조 때 조성된 것으로, 한국에 현존하는 건칠불 중에서도 삼존불 형식으로 전해지는 유일한 예이며, 특히 입상형식으로 제작된 보살상은 실상사 건칠보살입상이 유일하여 그 가치가 매우 크다고 평가받는다.

또한 조선 전기에 만들어진 불상임에도 불구하고 고려 후기, 1333년에 만들어진 작품으로 알려진 국립중앙박물관의 금동관음보살입상과 금동세지보살입상의 영락 장식과 같은 고려시대 양식을 일부 잇고 있어 불상 양식 변천사 연구에 있어서 특이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3. 고려시대 불경 발견[편집]



파일:실상사 목조아미타불상 불경.jpg

2017년 5월 24일에 3D-CT 촬영을 한 결과 실상사 건칠불상의 머릿 속에서 고려시대의 불경이 발견되었다.[1]

뽕나무로 만든 종이에 은가루로 경전을 쓴 대반야바라밀다경(大般若波羅密多經)으로 초조대장경의 일부분이다.

먼 옛날 초조대장경에 수록되었던 대반야바라밀다경은 총 600권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몽골의 침입으로 모두 불타버려 현재 남아있는 것은 총 4권에 불과하다. 각각 대한민국 국보 제241호(권249), 국보 제284호(권162, 170, 463)로 지정되어 있었다.

이번에 남원 실상사 목조아미타불상 속에서 발견된 것은 권396이며, 같은 국보급 문화재로 평가받았다.

현재 실상사는 이 불상과 불경 모두 보물급 이상 문화재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전북도청에 심사를 신청한 상태이다.


4. 외부 링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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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런식으로 불경안에 다른 문화제를 넣는것을 복장유물(腹藏遺物)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