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 전화번호 사용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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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사례
3. 원인
4. 대응
5. 유사한 사례



1. 개요[편집]


자신이 사용하는 휴대전화 번호가 고인이 생전에 사용하던 번호였다는 얘기. 휴대전화를 바꾸었는데 모르는 사람에게 계속 전화가 와서 알고보니 죽은 사람의 번호를 내가 쓰고 있었다는 무서운 이야기를 할때 종종 나오던 도시전설이다.

이런 일이 발생할 경우 당사자는 대부분 섬뜩하거나 찝찝한 기분을 느껴 번호를 변경하는 경우가 많다.[1]


2. 사례[편집]


이 도시전설은 핸드폰을 바꾸면서 번호를 바꾸는 과정에서 이렇게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서 나오는 도시전설 중 하나이며 창작물에서 아주 잠깐 쓰이기도 했던 도시전설이지만 전화번호를 바꾸는 과정에서 생기는 실수로 인해 실제로 겪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다만 상황에 따라서는 언제나 무서운 결과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드라마틱한 상황도 벌어지기도 한다. 미국의 체스티 페터슨이라는 여성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슬픔을 견디기 위해 문자를 보내곤 했는데, 문자를 보내던 돌아가신 아버지의 번호를 브래드라는 남성이 이어받고 있었고, 공교롭게도 브래드는 딸을 잃은 아버지였다. 브래드는 체스티가 상처 받을까봐 답장을 보내지 않다가 4년 후에 답장을 보냈고, 체스티가 이를 페이스북에 공개하면서 알려졌다.#[2]


3. 원인[편집]


사실 말이 괴담이고 도시전설이지 이상할 게 하나도 없는 얘기다. 한 개의 번호만 주욱 사용한다면 겪을 일이 없겠지만, 다회선 신규개통하거나 번호변경을 한다면 새로 받는 전화번호는 십중팔구 타인이 사용하던 재탕 번호고, 그 전 주인이 고인일 가능성은 초고령사회를 목전에 둔 현 시점에서 충분히 있다. 애초에 고인의 유령이 전화를 걸어오는 것도 아닌데 무서워하거나 꺼림찍할 이유가 전혀 없다.

그리고 폰은 사람이 사용하고, 모든 사람은 언젠가 죽기 때문에 모든 폰 번호는 언젠가 고인이 사용했던 번호가 된다. 부정기적으로 사망자 명단을 통신사에 보내 해당 명의의 번호는 직권해지가 되기 때문에 유족이 번호의 명의를 자신으로 돌려서(카톡계정 사진이 날아가는 걸 방지하는 등의 용도로) 번호를 유지하지 않는이상 사망자의 번호는 어찌됐거나 신규로 풀리게 된다. 사망이든 그냥 해지든[3] 주인이 없어진 번호를 신규 고객에게 할당하지 않으면 010 번호는 애저녁에 포화되고도 남았을 것이다.


4. 대응[편집]


번호를 다시 바꾸면 된다. 자주 벌어지는 일은 아닌데다가 어디까지나 실수로 인해 벌어지는 사고인 만큼 만약 이런 사고가 벌어져서 불쾌하다면 통신사에 사실을 전부 이야기하고 폰 번호를 바꾸면 된다. 또한 휴대전화를 바꿀 때 웬만하면 기존 번호는 바꾸지 않는 것도 좋은 대응방법이다.

그리고 소유주의 사망으로 인해 해당 회선이 해지가 되면 4주간 다른 사람이 해당 번호를 사용할 수 없게 되어 있는 만큼 고인의 유족 입장에서는 4주 동안은 안심해도 된다. 단, 명의를 유족으로 바꿔서 유지하지 않는이상 수 개월 후 직권해지되며 다른 사람이 번호를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고인의 흔적을 남기고 싶다면 빠르게 명의를 바꾸는 게 좋다.

또한 고인의 전화번호로 고인의 문자가 오면 누군가 고인의 번호로 장난을 하는 것이거나 보이스 피싱을 하는 것일 수 있으니 신고를 하자.


5. 유사한 사례[편집]


  • 고인의 폰 자체를 자신의 것으로 바꾸어 쓴 사례들도 볼 수가 있는데 이것이 명의도용 범죄에 악용된 사례도 나온 적이 있다. 이 경우에는 사실 고인의 휴대폰을 자신의 명의로 쓰고 있었는데 누군가 그 명의로 또다른 핸드폰이 만들어져서 확인했더니 통신회사의 소행이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 보이스피싱 사례 중 에서 거짓말을 하려다가 오히려 거짓말 대상이 사망자였던 사례도 있는데 범행 대상의 어머니를 납치했다는 거짓말을 했지만 알고보니 범행 대상의 어머니가 사망자였던 사례도 있다. 이는 개그프로그램에서 많이 쓰는 전개인데 개콘에서는 아예 보이스피싱을 다룬 개그코너에서 꾸준히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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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죽음과 관련된 것을 극도로 꺼리고 두려워하는 한국 문화의 영향이 크다.[2] 말하자면 브래드는 자신의 딸을 떠나보냄과 동시에 그녀의 문자를 보면서 자신의 아픔을 견디면서 체스티의 아픔 또한 품어준 듯하며 뒤늦게 이를 답장해 준 것이다. 체스티 또한 나름 아버지를 잃고 그 아픔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서 전화를 보냈고 뒤늦게 누군가로부터 답장을 받고 극복한 스스로에게 용기를 얻은 것이다. 이후 이 사연은 2019년 12월 1일 방영된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892회 방송분에서 소개되었다.[3] 단순히 본인인증용이나 중고거래용으로 다회선 쓰다가 해지한거면 그나마 다행인데, 성매매 업소나 스팸문자 보내던 번호, 더치트 올라간 번호, 오픈채팅방에서 분탕치고 정지먹은 번호 등이면 해당 번호로 새로 개통한 사람이 귀찮아질 수 있다. 고인의 전화번호 무섭다 어쩐다 따위보다 이쪽이 현실에서 더 영향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