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게임하고 싶어서 그랬겠어? 안에 사람들이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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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당시 상황
3. 이용사례

파일:therearepeopleinside.jpg

1. 개요[편집]


EBS의 프로그램 달라졌어요의 <게임만 하는 아들 포기한 아빠> 편에서 유래한 짤방으로, 해당 방송분이 유명해지면서 그 대사까지 덩달아 유명세를 타면서 짤방이 되었다. 다만 [1]에 비해 인기는 많이 떨어지는 편.


2. 당시 상황[편집]


게임만 하는 아들에 화가 난 엄마는 집의 공유기를 뽑아버린다. 게임을 할 수 없게 된 아들은 물건들을 집어던지며 "본인 화에 휩쓸려 (인터넷을) 껐잖아, 인정해 안 해?"라는 말을 3번이나 반복한다. 엄마는 아들을 이기려고 하는 게 아니라고 하지만 아들은 TV를 던져버리며 "TV도 보지 마!"라고 외친다. 계속되는 어머니의 무시에 아들은 "내가 게임을 하고 싶어서 그랬겠어? 게임 안에 사람들이 있잖아!"라며 호소했다.

여기까지만 본다면 아들이 천하의 개쌍놈으로 보이겠지만 이는 짤방화의 폐해로, 일부분만 봐서 그렇게 생각되는 것이다. 이 상황은 게임을 못 해서 씩씩대면서 물건을 던진게 아니다. 게임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이러이러해서 못 하겠다'라는 식의 상황 설명을 해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내가 게임하고 싶어서 그랬겠어? 안에 사람들이 있잖아!"라는 말은 그런 의미에서 말한 것이다. 공유기를 뽑힌 직후 아들은 PD에게 "저는 지금 게임 못 한다는 거 그 자체도 문젠데 게임 안에 정규 팀이 있고 그 나름대로 사람들이 있고 이 사람들이랑 약속하고 정리해야 되는데요..."라며 설명을 시작하는데 어머니가 말을 끊어 버린다. 아들은 어머니와 대화를 시도해 보지만 어머니는 "안 해도 돼", "(너를) 이기려고 하는 게 아니라고"라며 아들의 말을 들어볼 생각도 하지 않고 동문서답만 계속한다. 어머니는 아들을 단순히 심각한 게임 중독이구나 하고 생각한 것이다. 계속해서 질문을 무시당한 아들은 결국 물건을 던지며 화를 내지만, 이 부분 짤방화 되면서 '패륜아'라는 인상을 주게 된다. 대표적인 악마의 편집의 예로 볼 수 있다.

오히려 방송을 전체를 보면, 아들은 할머니를 잘 보살피며, 편찮다는 말에 싸우고 나왔던 집도 들어가서 할머니를 모시고 응급실까지 모시고 가는 효자이다. 또한 어머니가 컴퓨터를 싫어하는 걸 알기에 어머니가 집에 오자 컴퓨터를 끄고 나가서 장봐온 물건 정리도 도와주는 등 관계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그 직후 아들이 컴퓨터 게임을 하려 하자 바로 공유기를 빼버리고 그로 인해 위의 문제의 장면으로 이어지게 된다.

어머니는 아들이 심각한 게임중독이라 생각하며 아버지와 아들이 사이가 나쁜 이유를 단지 컴퓨터 게임 뿐이라고 생각하여 컴퓨터 게임을 병적으로 싫어하고, 아버지는 극심히 가부장적이고 보수적으로써 흔히 말하는 유교 탈레반이라고 볼 수 있는 수준이다. 심지어 물건들 부수는 것도 아빠가 더 많이 부셔먹었다고 하는 것을 보면 물건을 부순 것 조차 아버지의 영향이라고 볼 수 있다. 오히려 아들이 가족 중 가장 정상적인 인물일 정도. 실제로 방송에서도 심리전문가가 부모자식의 갈등에서 자식보다 부모의 책임이 더 크다고 말하였다. 한마디로 피해자인 아들이 저 짤방 하나로 가해자로 오해받게 된 것이다.


3. 이용사례[편집]


음악 "RED ZONE"으로 리믹스한 버전

음악 "Moleskinsoft clone remover"로 리믹스한 버전 TV제거제

기리보이스윙스의 'Indigo Child Remix'에서 '안에 사람들이 있잖아'를 인용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날 꺼내지마 안에 사람들이 있단 말이야'라고 불렀다.


[1] 글자마다 개별 문서가 연결되어 있지만 이것 말고도 엄청나게 많다. 더 자세한 건 짤방/목록 문서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