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귀에 도청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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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사건 과정
3. 원인
4. 사건 이후
5. 소창영은 누구인가?
6. 왜 이런 일을 저질렀는가
7. 대중매체에서
8. 여담
9.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1988년 8월 4일 밤 9시 MBC 뉴스데스크에서 발생한 방송사고. 뉴스 도중 괴한이 난입해 자신의 귀에 도청장치가 있다고 소리친 사건이다.


2. 사건 과정[편집]



인트로와 방송사고 장면 사이/지하철 요금인상 소식[1]과 사과멘트 사이의 뉴스가 제외된 영상.[2]

MBC 뉴스 영상

강성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8월 4일 목요일MBC 뉴스데스크입니다.

요새 보면은 생필품을 중심으로 물가가 급등하고 아파트, 땅값 등 부동산 투기가 만연하면서 인플레에 대한 불안 심리[3]

가 확산되고 있읍니다.[4]

(중략)[5]

강성구: 서울시새로운 지하철 건설에 필요한 재원을···

소창영: 귓속에 도청 장치가 들어있읍니다 여러분! 귓속에 도청 장치가 들어있읍니다!

저는 가리봉1동 136의 35번지[6]

[7] 사는 소창영이라고 합니다![8]

강성구: (갑자기 일어난 사건에 당황하며)어... 뉴스 도중에 웬 낯선 사람이 들어와서 행패를 부렸읍니다마는...

소창영: (멀리서) 도청 장···!!!


강성구 앵커가 서울지하철 요금을 전면 인상한다는 뉴스를 소개하고 있었다. "서울시새로운 지하철 건설에 필요한 재원을..."이라고 말하는 순간, 뒤에서 나타난 남자가 방송실에 난입해서는 아래와 같이 발언하고 끌려나갔다.

소창영: 귓속에 도청장치가 들어있읍니다! 여러분! 귓속에 도청장치가 들어있읍니다! (끌려가면서) 저는 가리봉1동 136의 35번지에 사는 소창영이라고 합니다!


강성구 앵커는 이때 소창영의 난입에 순간 당황한 표정을 지었으나 그가 끌려나간 뒤 바로 "아, 뉴스 도중에 웬 낯선 사람이 들어와 행패를 부렸읍니다마는..."이라며 침착하게 대처했는데, 바로 소창영의 "도청 장치..."라고 하는 괴성이 추가로 들렸으며, 이에 스태프들이 바로 뉴스를 내보냈다. 몇 분 뒤에 제대로 된 사과 멘트로 사태를 수습했다.

한편 소창영을 순식간에 세트 바닥으로 패대기쳐서 제압한 스태프들이 인상적이다. '퉁! 쾅!' 소리로 당시 패대기의 강도를 짐작할 수 있다. 그런데도 본인 소개를 끝까지 했다.

그때 전하려던 뉴스는 다름아닌 現 JTBC 총괄 사장 손석희[9]가 기자 시절에 서울시 지하철 요금 인상 관련 내용을 보도하려던 뉴스다. 손석희는 이후 2015년 7월 13일에 JTBC 뉴스룸 2부 앵커 브리핑에서 이 사건을 인용하면서 국정원의 도청 장비 구입 의혹을 풍자했다.


3. 원인[편집]


물론 실제로 도청장치가 설치된 것은 아니고, 피해망상의 대표적인 유형으로서, 베리칩이 심어졌다는 음모론처럼 '감시공포증'에 해당한다. 축구공을 귀에 맞아 고막파열로 이명 증상이 생겼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자꾸 귀에 이상한 소리가 들리니 내 귀에 뭔가가 설치되어 감시하고 있다는 망상이 심해진 끝에 저렇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망상에 빠지면 본성에 따라 폭력적으로 표출될 수도 있는데[10] 다행히도 소창영은 앵커에게 어떠한 위해도 가하지 않았다.

세월이 흐른 후 2010년에 40년 특집 뉴스데스크와 무릎팍도사에서 당시 뉴스 진행을 했던 강성구 앵커와 백지연 앵커가 밝힌 정황에 따르면, 웬 낯선 사람이 스튜디오에 다가오긴 했어도 당시에는 국내외에 큰 사건이 터졌을 때 쪽대본 식으로 실시간 속보를 전달하는 경우가 빈번했기에 "또 어떤 기자가 속보 원고를 가지고 오나 보다."라고만 생각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 사람이 '넘지 말아야 하는 선'을 넘어와서 이상하다고 생각한 순간 이미 일이 벌어졌다고 회고했다.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다고.[11]

4. 사건 이후[편집]


당연하겠지만, 방송국의 보안이 강화되는 계기가 되었다. 소창영의 목적이 자신의 망상을 외부에 알리는 것이었으므로[12] 딱히 직접적인 피해를 본 사람은 없었고 뉴스를 보던 국민들이 생방송으로 잠깐 정신이상자의 민폐를 보는 정도로 끝났으나, 만약에 흉기라도 들고 난동을 부렸으면 강성구 앵커가 중상을 입거나, 심하면 사람이 살해당하는 광경이 전국으로 송출되는 아찔한 사건이 벌어졌을 것이다.

뉴스가 시작되는 9시 무렵, 사옥 남쪽의 중계사무소 확장 공사장 철문을 넘어 방송국에 침입했으며 비상계단을 통해 5층 뉴스 부조정실까지 들어갔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아무 제지가 없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

이 사건으로 인해 MBC 사내에서 보안직원 중에 문책받은 직원들이 많았고 외부인 출입통제가 굉장히 강화되었지만 여의도 구 사옥의 물리적 방어한계상[13] 1999년 MBC 습격 사건 때 방송국 주조정실까지 광신자들의 난입으로 인해 공격받은 사건이 다시 일어났다. MBC가 여의도에서 일산 및 상암동으로 이사간 후 건물 구조부터 쉽게 난입할 수 없는 구조로 바뀌었으며 보안은 물론 물리적 방어가 대폭 강화된 상태라 지금은 일어나기 힘든 사건.

이 사건은 발생한 지 35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비슷한 사건이 터질 때마다 간간이 언급될 만큼, 대한민국에서 발생한 방송사고 가운데 가장 유명한 사건 중 하나이다.


5. 소창영은 누구인가?[편집]


소창영(蘇昌永)은 1988년 당시에 24세였다. 즉 1964년생으로 추정할 수 있다. (현재 59~60세) 사건 이전 해인 1987년 7월 13일구로구 고척동에 있는 '대명유압'에서 선반공으로 일하던 소창영은 점심시간에 동료들과 축구를 하다가, 축구공이 귀에 맞아 고막이 파열되었다.[14] 이에 인근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았으나 이명 증상이 멎질 않자, "의사가 나의 귀에 도청장치를 심어 놓았다"는 망상에 빠졌다. #[15]

그는 MBC 뉴스데스크 방송사고 말고도 다른 소동을 많이 일으켰다. 방송사고 5일 전인 동년 7월 30일에도,[16] 장충체육관에서 생방송되던 MBC 프로그램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17] 무대에 올라가 소리를 지르거나 동년 7월 18일에는 <주부가요열창> 녹화 때 방청석에 있던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는 등 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MBC의 방송진행을 방해했다고 한다.

'내 귀에 도청 장치' 소동 1년이 지난 1989년 9월 27일에는,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시위를 하는 자리에 끼어들어, 학생과 전경 사이에서 양말과 구두만 남기고 옷을 전부 벗고서는 "도청장치가 귀에 있다"고 다시금 주장했다. 이후 그가 연행된 뒤에 서울대생들은 시위 분위기가 애매해지자 어물어물 스스로 시위를 중단하고 해산했다고 한다. #

그로부터 3개월이 지난 1989년 12월 2일에는 MBC <여론광장>의 명동 현장 생방송에 끼어들어 소동을 벌였다. #[18]

또 1년 3개월이 지난 1991년 3월에는 연세대학교 도서관 앞에서 다시 한 번 '내 귀에 도청장치가 있다'를 외치면서 알몸으로 시위를 벌였다. 이때는 벽보까지 미리 준비해서 자신의 사연을 알렸다. 그는 1987년부터 대림동의 한 병원에서 치료 받는 동안에 도청기가 설치되었다고 주장했다. #

2008년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이 사람이 그 뒤로 어떻게 지내는지 알아보고자 수소문했으나 여러번에 걸쳐 이사한 터라 결국 정확한 근황은 알아내지 못했다. 소창영은 1964년생인 것으로 보이며, 살아 있다면 59~60세일 것이다.

2011년 당시 같은 계열사인 MBC 플러스의 케이블 채널 MBC LIFE(현 MBC ON)의 히스토리 후에서 그의 행적을 찾아보려고 했으나 이 방송에서도 그의 행방은 못 찾았고, 다만 1991년 즈음에 본래 살던 곳에서 떠나면서 시골로 내려가 농사를 지으며 살고 싶었다는 말을 남겼다는 정도의 정보만 얻었다. 유튜브 영상

6. 왜 이런 일을 저질렀는가[편집]


사건 이후 문제의 남자에 대한 다양한 소문이 세간에 떠돌았다. 대체적으로 2가지로 나눠보자면 '방송사고 후 정신병원에 끌려갔다는 것'[19], 혹은 '고문 후유증 탓에 미쳐 이런 짓을 벌였다'라는 것. 그러나 '귀에 도청장치가 있다', '누가 나를 감시한다', '누가 나를 조종한다', '내 안에 칩이 심어져 있다'라는 내용은 딱히 고문을 당하지 않았어도 조현병(정신분열증) 환자들에게서 종종 나타나는 심각한 피해망상 증상이다.

가끔 학교 근처에서 유인물을 뿌려대거나 지하철, 휴게소 화장실 문에 스티커를 붙이는 사람, 최근에는 인터넷에 이런 내용의 게시물이나 댓글을 다는 사람, 혹은 인터넷 개인방송 서비스에서 이러한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이 모두 고문이나 심각한 피해를 당해서 그런 건 아니다. 조현병은 다요인에 의해 발병하는 만큼 어떤 요인에 의해서 발병했다고 단언할 수가 없다. 다만 살면서 겪는 온갖 어려움 내지는 정신적 고통을 현실성을 유지하면서 적절히 처리하는 자아가 붕괴되었을 때 발병한다고 조심스럽게 말해볼 수 있다.

한편으로는 조현병 환자들의 피해망상의 기저에 자신이 너무도 중요한 사람이기 때문에 누군가가 유독 괴롭히고 삶이 박해 받는다는 신념이 혼합되기 때문에 자신에 대한 과대망상이 함께 나타나고 있다면 환자일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물론 1990년대 초반까지는 고문이나 공안조작사건이 횡행했던 시절이었고 경기호황에 따라 윤락업 수요가 크게 늘어나서 납치사건이 잇따랐던 시절이었는데 이 때문에 공권력이나 폭력배에 의해 피해받던 일이 적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이 실제 희생자일 가능성은 없지 않다. 아직도 서울역에 가면 피켓을 들고 1인시위를 하는 사람을 볼 수 있는데, 그 중의 일부는 정말로 과거 중앙정보부안기부에게 감시와 고문을 당했던 사람이다.

한 예로, 6기 전대협 의장(서울대 총학생회장)이자 시카고대 박사인 태재준(太載畯)은 실제로 학생운동을 하던 시기에 전대협 의장이라는 이유로 안기부에게 감시 도청과 고문을 당한 경험이 있었고 이후로 미국에서 유학했을 때 고문후유증이 재발하면서 폐인이 되어버렸다. 자신을 독살시도하려고 한다면서 1인시위를 할 정도로 심각하다.

예전의 미국 CIAMK울트라 프로젝트와 비슷한[20] 음모론처럼 국가에서 개인의 몸 속에 도청장치를 심는다는 도시전설을 실제로 믿은 망상증 환자가 벌인 사건일 수도 있으나, 실제로는 검찰 조사에 따르면 선반공에서 일하던 남자가 일하던 중에 축구공에 귀를 맞아 오른쪽 귀 고막이 파열되었는데 귀에서 진동음이 계속 들리자 정신착란 증세를 일으킨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여담으로 망상증 환자 중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실제로 포털사이트에 '전파무기', '마인드컨트롤', '집단스토킹' 등을 검색하면 국가에서 자신에게 도청장치를 심었다든가 초음파로 암살을 하려 한다든가 대처법은 은박지를 머리에 쓰는 것이라든가 하는 글들을 찾아볼 수 있다.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도 같은 내용의 글이 종종 보인다. 대표적인 예시. (댓글 주목)[21]

국정원 과거사위에 비슷한 내용의 편지가 도착했는데, 국정원이 자기를 감시하고 있으며, 그 증거들을 기술해서 써 놓았다. 그 증거라는 것들 중 하나는 국정원이 자신의 모친까지도 포섭하여 독살하려고 하며, 그 증거로 찌개에 들어간 호박이 썰린 각도가 평소와는 다르다는 것 등의 허황된 말이다.

시대의 대형 사건 사고를 따라가는 유행이 있다. 일례로 2014년 이후에는 현기차의 급발진과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국정원 2층 민원실에서 쏜 독전파에 조종당해 일어난 것이란 주장이 돌아다닌다.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 지하상가에 이런 내용이 쓰인 설치물이 출몰했다.

7. 대중매체에서[편집]


파일:싱하형 내 귀에 도청장치.jpg
  • 싱하형 합성 사진에 패러디되었다.


  • 코미디언 양종철이 KBS 쇼비디오자키 등에서 "내 귀에 물이 들어갔다"고 외치며 패러디했다.

  • 장땡이 제작한 플래시 애니메이션 판타지 개그 15탄에도 쓰인적 있었다.

  • KBS2 1대 100에 2010년 4월 13일 방송분 문제로 나왔다.

  • 그레이트 후렛샤 플래시 애니 1화에서도 기자가 괴수출몰 보도를 하는 장면에서 패러디 되었다. 여기서는 기자가 스스로 그 난입범을 처리했다.

  • 2010년 11월 13일 KBS2 천하무적 야구단의 '꿈의 구장' 관련 뉴스에서 패러디가 등장. 여기에서는 '내 귓속에 보청기 있다'고 외치고는 사라졌다.

  • 2004년 한국까르푸 TV 광고에서도 전원주가 스튜디오로 나와 '까르푸에서 행운을 몰아준다'라고 외치는 모습으로 패러디되었다.

  • 2011년 초에 방영된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TV광고가 이 사건을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 이하늘이 뉴스 도중 "성동일은 아직도 현금 서비스밖에 모른다!"라고 외치는 부분. 모 물리학자가 나오는 버전도 있다.[22]

  • MBC 무한도전에서도 TV전쟁 특집 때 박명수가 유재석TV에 찾아가 깽판을 치는데 정준하가 박명수에게 내귀에 도청장치 드립을 친다.

  • 옆 동네 일본에서도 잘 알려진 사건이었는지,[23] 1990년대에 연재된 일본 만화 짱구는 못말려에서도 이게 패러디되어 나온 적이 있다.[24] 내용인 즉슨, 일본 전래동화 타케토리모노가타리를 패러디한 에피소드에서 대나무 공주가 자신의 구혼자들을 떨쳐내기 위해 결혼을 위한 조건으로 온갖 불가능한 미션들[25]을 줬는데 그 중 생방송 뉴스데스크 망쳐놓기가 있었다. 실제 뉴스데스크를 본 적 없는 당시의 어린이들이 이 사건을 간접적으로나마 알게 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여담으로 캐릭터들 이름이 현지화되어 발매되었던 서울문화사 판본에서는 앵커가 엄기영으로 나오는데, 실제 사건 당시 엄기영은 프랑스 특파원을 역임하던 기자였고,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은 건 이듬해 89년부터다.

  • 실제로, 이 사건 이후 연극까지 만들어졌다.

  • 김풍의 웹툰 폐인가족2에서는 오다봉의 특수반 선배로서 아이들의 발명품을 알리기 위해 나왔다고 한다.


  • tvN 응답하라 1988의 3화에서도 성덕선의 가족들이 저녁을 먹으면서 뉴스를 보다가 이 방송사고를 보고 놀라는 장면이 나온다.

  • 귀귀의 웹툰 야심작 정열맨에서도 이 사건이 패러디되었는데 시즌2에서 태양이 지구에 가까기 오기 시작하면서 전세계가 멘붕에 빠진 것을 아나운서가 뉴스로 보도 중인데 왠 정신질환자가 난입해서는 이 사람(아나운서) 귀에 도청장치가 있다고 난동을 부리자 화가 난 아나운서가 그 정신질환자에게 죽빵을 날려서 제압한다. 제일 압권인게 정신질환자를 제압하면서 '보청기야!'라고 한 점과 '내 귀에 쏙! 세계로 가는 보청기! 귀귀보청기!'라면서 뉴스를 끝내는 장면인데 이게 나름 인상적이다.

  • 와탕카 29화에서는 정부의 실험을 피해 도망간 외계인의 소행으로 나온다. 마지막에 연구원들에게 잡혀 꽁꽁 묶여서 욕먹는 외계인이 압권.


  • 이 이야기를 토대로 만화잡지 팝툰 창간호부터 연재된 만화가 있었다. 작품 자체의 질은 좋았지만 '질은 좋은데 인기 있는 만화가 없다'라는 팝툰의 저주 때문인지 인기가 없어서 현재는 연재가 종료되었다.

  •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담은 밴드도 있다.

  • 2017년에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노무현입니다의 오프닝에 짤막하게 나오며 1분 7초부터 볼 수 있다.

  • OCN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에서도 나오며 10화에서 주인공 한태주에게 정신병원에서 탈출한 환자가 내 귀에 도청장치가 있다고 소리치면서 경찰서에서 난동을 부렸다.


8. 여담[편집]


  • 이 방송사고는 해외에서도 알려졌는데, 일본의 한 방송프로그램에서도 해외방송영상을 방송하면서 일본어로 더빙판도 방송한 적이 있다.

  • 괴도 세인트 테일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연출되었다. 세인트 테일로부터 예고장을 받지 못한 아스카 다이키가 세이카시 뉴스방송국에 난입해 마이크를 들이대고 안나타나면 정체를 밝히겠다고 협박한 게 해당 장면.


  • 가정이 무너지고의 주인공 최모씨도 도청장치를 운운했고 정신이상 증세를 보였으므로 이 사람 역시 조현병을 앓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 1988년 이 사건과 유사한 방송사고가 불과 몇 달 앞서 BBC에서 일어났다. BBC 난입 사건의 경우는 정신 이상자의 소행은 아니고 동성애자들의 항의 퍼포먼스라는 다분히 정치성을 띤 사건으로 분류된다. 소창영 사건과는 달리 직접 난입해서 카메라 앞에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고, 앵커실 문 앞에서 소리를 쳐 생방송에 목소리를 내보내다가 제지 당하는 수준에서 그쳤다.

  • 2014년 유행한 'Fuck her right in the pussy' 밈도 이와 비슷한 케이스다. 다만 이는 가짜 영상으로 뒤에 나오는 아나운서가 말하는 장면은 편집이며 리포터도 사실은 대본을 받고 연기한 것. FHRITP 채널에 들어가면 제작 과정 영상도 올려져 있다.

  • 2020년 8월 5일, KBS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났다. KBS 본관에서 쿨FM(89.1㎒[T-DMB]) '황정민의 뮤직쇼'가 생방송되던 중 40대 남성이 스튜디오 외벽 유리창을 곡괭이로 깨며 난동을 피웠는데, 난동을 피운 이유가 "휴대전화가 25년 째 도청당하고 있는데 다들 말을 들어주지 않아 홧김에 그랬다"라고 경찰조사에서 밝혔다. 뉴스데스크 사건과는 달리 치료감호소가 있으므로 법적 처벌을 피할 수는 없다.


9.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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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요금인상 소식을 보도하는 기자가 바로 손석희이다. [2] 흔히 떠도는 이 영상은 후에 편집된 것으로 인트로의 1988년 8월 4일 방송 자막과 방송사고 장면의 빨간색 자막은 방송당시에는 없었던 자막이다.[3] 실제로 인플레 그래프를 보면 1987년에서 1988년 사이 상당한 물가 상승이 있었다.[4] 1989년 2월까지는 읍니다가 정확한 표기법이었다. 다만 연음 현상으로 인해 발음은 현재처럼 '습니다'였다. 예를 들어 '했읍니다'의 발음은 [해씀니다\], '했습니다'의 발음은 [핻씀니다\]로 두 발음이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5] 뉴스데스크에서 해당날짜를 보면 지하철 관련 기사는 뉴스 중반에 있다.[6] 도로명주소로 표기하자면 서울특별시 구로구 디지털로24가길 32이다.[7] 우연히도 만민중앙교회이 있었던 부지의 큰길 건너 바로 뒷집이다. 지도 보기. 다만 이 빌라까지만 가리봉동으로 들어가고, 이 집 앞집부터는 구로동으로 들어가 만민중앙교회도 구로동이다. 이곳은 단독주택빌라가 같이 있는 주택지구이다. 소창영의 집이었던 곳은 ㄷ자 모양의 빌라이다. 요즘도 간혹 매물이나 월세를 찾아볼 수 있다. 과거에는 매우 낡은 주택지구였으나, 현재는 일부 빌라들이 재건축되었다. 만민중앙교회도 재건축으로 인해 신대방동으로 이전하면서 공터가 되었다.[8] 듣는 사람에 따라 '하옵니다'로 들리기도 하는 모양인데, 이는 그저 스태프들의 완력에 의해 끌려나가는 과정에서 발음이 부정확해진 것일 뿐이다.[9] 당시 뉴스데스크의 주말 앵커를 맡고 있었다.[10] 실제 한국에서 피해망상 환자의 묻지마 살인사건 사례가 종종 발생하는데, 이들은 낮밤을 가리지 않고 벌건 대낮에 면식이 없는 행인에게 접근하여 느닷없이 흉기로 찔러 죽여버린다. 피해자와는 전혀 안면이 없었지만 죽이라는 환청이나 망상으로 인해 이러한 행위를 저지르는 것이 대부분이다.[11] 조현병 환자의 난입이었기 때문에 해프닝으로 끝나서 천만다행이지 만약 작정하고 테러 행위를 노렸다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해도 이상하지 않은 사건이었다.[12] 애초에 앵커 옆에 끼어들어서 자기 소개와 증상만을 떠들어댈 뿐 아무 위해도 가하지 않았다.[13] 방송스튜디오용으로 지은 것을 사옥으로 증축해 사용한 것이었기 때문에 보안면에서 취약할 수 밖에 없었다.[14] 아마 이때 뇌에 충격이 가서 정신질환이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15] 실제로 무언가에 귀가 강한 충격을 받으면 이명 소리가 일정 시간 들리게 된다. (전쟁 영화나 일부 게임에서 근처에 수류탄 같은 폭탄이 터졌을 때 '삐-' 하면서 주변소리가 안 들리는 현상이 바로 이런 것이다.) 이런 현상을 저 사람이 전혀 모르면서 실제로 귀에서 어떤 소리가 일정 간격으로 들렸다면 (맥박에 맞춰 신경이 눌려 삑삑거린다든지) 정상인이라도 저런 생각을 할 가능성이 있다. 스튜디오까지 찾아온 이유도 설명이 되고.[16] 공교롭게도 딱 17년 후 같은 날에 또 다시 MBC에 흑역사로 남을 희대의 방송사고가 터졌다.[17] 이날은 서울올림픽 50일 전 특집으로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는데 이 방송분은 MBC 자료실에 남아있지 않아서 영상도 남아있지 않고 잘 알려져 있지 않다.[18] 이 방송분은 프로그램이 올라와 있는 MBC 아카이브에도 검색이 되지 않으며 자료실에도 보관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19] 사실로 밝혀졌다. 정신이상이 인정되어 보안요원들만 문책당하고 당사자는 정작 법적 처벌을 받지 않은 듯.[20] 다만 MK울트라 프로젝트 자체는 사실로 밝혀졌다. 해당 문서 참조.[21] 문서 내용도 내용이지만 댓글을 읽어 보면 "내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빼가서 책이나 영화로 출판했다" "우리집 아래에 땅굴을 파고 공격 중이다" "주변인들을 돈을 주고 매수하거나 사고를 조종해 자신을 정신병자로 믿게 만들고 괴롭히고 있다" 등의 전형적인 조현병 환자들의 논리가 전개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22] 성동일-김재박편은 사실 이 건과는 관계는 없다. 애초에 이하늘-성동일편 이전 이보영-이하늘편에서도 그렇고 '000은(는) 아직도 현금 서비스밖에 모른다'라고 말하는 것은 이 당시 현대스위스의 카피에 가까웠다.[23] 무엇보다 맨 위에 있는 영상도 일본 사이트인 니코니코 동화에서 가져온 거다.[24] 사실 짱구의 작가인 우스이 요시토가 왠만한 일본 만화가 중에서도 굉장히 한국통이라서 만화 원작이나 애니 내에서 한국에 대한 요소가 나오는 게 한두 번이 아니긴 하다.[25] 상어의 전신에 크림 바르기, 표범을 잡아 가죽팬티 만들기 등이었다. 참고로 노하라 신노스케이무기 여의주 가져오기였는데, 돈을 주고 대여해서 미션을 클리어했다.[T-DMB] U-KBS MUS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