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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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1. 개요
2. 이용
3. 원리
4. 역사
5. 사례
6. 문제점
6.1. 기술적 문제
6.2. 사회적 문제
6.3. 냉동수면은 사기?
7. 한국에서의 해프닝
8. 냉동보존
9. 매체에서의 등장
10. 각종 매체에서 냉동수면을 겪은 캐릭터
11. 속어


1. 개요[편집]


冷凍睡眠 / Cryonics, Cryopreservation, Cryogenic Sleep[1], Cryonaut[2]


냉동수면은 극저온의 냉매로 생물을 얼려 보관하는 것을 말한다. 냉동되는 대상이 말 그대로 잠자는 숲속의 공주처럼 되기 때문에 수면이라 부른다.


2. 이용[편집]


냉동수면 기술은 사람을 비롯한 죽은 생물의 시신을 부패하지 않도록 냉동보존해 두었다가 먼 미래에 죽은 생물을 부활시킬 정도로 기술이 발전하면 소생시키는 방법이다. 다음과 같은 목적들로 이용되는 것을 상상해볼 수 있다.

현재 소수 존재하는 냉동인간들은 대부분 이 경우. 불치병에 걸려 현대의학으로는 생존이 불가능한 사람들이 미래에 의학이 발전하여 자신의 병이 치료 가능해질 시점까지 버틴다는 개념이다. 후술하겠지만 냉동인간을 소생시키는 것은 엄청나게 어려운 일이 될 것이기에, 냉동인간 소생이 가능해질 때쯤이면 그 불치병들은 이미 손쉽게 처리 가능한 것이 되어있을 것이다.
  • 생명 연장을 위해
위의 경우와 유사하고 상당부분 겹치기도 하나 조금 다르다. 사람은 모두 기본적으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 죽지 않기를 원한다. 현대의학의 한계로는 인간은 아무리 건강해도 백수십 년을 사는 것이 최대지만, 미래에는 기술의 획기적 발전으로[3] 기대수명이 수천년 이상, 어쩌면 영생에 가깝게 상승할 수도 있다. 어차피 이대로 살다가는 수십 년 내에 죽을 운명이라면 어차피 죽어서 땅에 묻히나 냉동되나 자신은 느낄 수 없으니 차이가 없을 텐데, 혹시나 먼 미래에 깨어나 영생을 누릴 수 있는 가능성에 투자해보자는 발상은 충분히 나올 수 있다.
  • 우주 개발에서의 이용
수많은 스페이스 오페라에서 너무나도 쉽게 초광속 우주선을 만들어대기에 일반인들은 착각하기 쉬우나, 현재 알려진 물리법칙으로는 초광속 여행은 불가능하다. 이론상 가능하더라도 비현실적으로 에너지가 많이 들어서 실용성이 없을 수도 있다. 어떤 것이 진실이든 최소한 우주 개발 초기에는 아광속 우주선으로 우주 개발을 해야 할 것이다. 가까운 항성까지 이동하는 데에 수십에서 수백년이 걸린다면 그 기나긴 시간을 먹고 살 식량 공급원과 더 나아가 승무원들이 늙어죽는 것에 대한 대책이 필요할 것이다. 승무원들끼리 자녀를 낳고 길러 임무를 여러 세대에 걸쳐 이어받는다는 세대 우주선 개념이 있으나 이것도 문제가 많다. 그러나 인간 냉동과 소생만 가능하다면 거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얼어있는 사람은 온도 유지 비용 외에 어떤 식량도 에너지도 소비하지 않아서 깨어있는 승무원보다 경제적이며 늙지도 않는다. 체감상의 시간이 흐르지 않아서 장기간 임무로 인한 정신적 문제가 생기지도 않을 것이고, 항해 중 중력가속도가 늘어나더라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런 경우 극소수의 인원만 깨어있거나 아니면 모든 조종을 인공지능에게 맡기면 된다.
  • 기타
이 외에도 냉동수면 및 해동과 소생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이용 가능한 분야는 많다. SF의 예시들을 보자면 단순히 무언가를 지루하게 기다리기 싫어서 일종의 미래로만 가는 타임머신 개념으로 쓰거나, 나이차가 나는 연인이 나이를 맞추기 위해 한쪽이 냉동되어 기다리거나, 일종의 형벌로서 일정 기간, 혹은 사면될 때까지 영원히 냉동될 수도 있다. 다만 본인은 체감상 시간을 느끼지 못하므로 사실 형벌보다는 의도하지 않게 사회에 해를 끼치는 인물[4]에 대한 법적, 사회적 처리에 대한 해답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3. 원리[편집]


무언가를 손상이나 부패 없이 보존하려 할 때 얼리면 보존성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는데, 거기서 착안하여 생명체를 얼림으로써 장기보관하는 개념을 냉동수면이라고 일컫는다.

냉장고냉동식품의 경우에서 냉동을 통해 물건의 보존성이 높아지는 까닭은 물건이 얼려질 만큼 온도가 떨어짐으로써 미생물이 그 안에서 활동할 수 없게 하는 것이다.

하지만 냉동인간 극저온 보관의 미생물 번식 억제는 부가적인 기능이며, 가장 우선적인 목적은 구성 분자들이 상온에서 열역학적으로 유리한 방향으로 화학반응 하는 것을 막는 것에 있다.


4. 역사[편집]


냉동인간을 처음 제안한 인물은 미국의 물리학자 로버트 에팅어(Robert Ettinger)로, 1962년 저서 <불멸의 가능성(The Prospect of Immortality)>에서 인체의 냉동 보존에 대해 제안했다. 이후 1967년 미국의 버클리 대학 심리학 교수 제임스 베드퍼드가 사망한 후 냉동되어 최초의 냉동인간이 됐다. 베드퍼드 교수는 50년이 넘게 지난 현재까지도 냉동 보존 중이다.[5]

1991년 냉동된 지 24년째 되는 해에 베드퍼드 교수의 냉동 캡슐이 잠시 개봉되어 기술자들이 시신의 상태를 확인했는데, 시신의 색이 전반적으로 변색되어 있었고 입과 코에서 피가 흘러나온 흔적이 있었다고 한다. 이를 보면 추후 해동 기술이 만들어진다고 해도 베드퍼드 교수의 소생이 가능할지 우려되는 수준이지만, 시신을 보관하고 있는 알코어 재단 측에서는 최초의 냉동인간이라는 상징성 때문에라도 베드퍼드 교수를 계속 보존할 생각인 듯하다.[6]

현재 냉동 보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은 미국, 러시아, 중국 등에 총 4곳이 있으며, 그 중 프레드 체임벌린과 린다 체임벌린 부부가 1972년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설립한 알코어 생명 연장 재단이 가장 유명하다. 미리 알코어 재단에 회원으로 가입해둔 뒤 회원이 사망하거나 위독한 경우 재단 기술자들이 갓 사망한 시신을 냉동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2가지 옵션이 있는데, 전신을 보존하는 20만 달러(약 2억3천만원)짜리 옵션과, 머리만 잘라서 보존하는 8만 달러(약 9천만원)짜리 옵션 2가지이다. 머리만 보존하는 옵션이 존재하는 이유는, 어차피 냉동인간이 소생될 쯤에는 기계 의체에 뇌를 이식하거나 체세포를 통해 뇌를 제외한 몸 전체를 새로 만드는 기술 정도는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알코어 재단에서 2021년 현재 보존 중인 냉동인간은 총 182명, 냉동 대기 중인 회원은 총 1353명이다. 알코어 외에 다른 회사들까지 포함하면 현재 전세계의 냉동인간의 수는 약 600여명, 대기자는 총 3000여명이라고 한다.

냉동 보존 서비스는 인간뿐만 아니라 반려동물도 가능하다. 잘 알려진 알코어 재단에서도 반려동물 냉동 보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레이 커즈와일은 나노 기술로 2045년경에는 냉동인간의 소생이 가능해질 것이라 보고 있다.


5. 사례[편집]


  • 제임스 베드퍼드 (73) - 미국심리학자로, 1967년 냉동된 최초 냉동인간이자 19세기 출생자이면서 냉동인간인 인물. 냉동 보존 단체 Cryonics Society of California에 의해 냉동 보존되어 20여년 후 알코어 재단으로 옮겨져 보관 중이다.[7]

  • 도라 켄트(Dora Kent) (83) - 알코어 재단의 이사회 멤버였던 솔 켄트(Saul Kent)의 어머니. 머리를 절단해 냉동 보관 중이다. 냉동 보존 절차가 진행되는 중에 도라 켄트가 살아있었을 가능성이 재기되어 논란이 되었다.
사망 판정을 받은 시신을 이송 받아 냉동 보관하는 일반적인 케이스와 달리, 도라 켄트는 폐렴으로 사망이 임박한 상태에서 알코어 재단으로 이송되었고 곧 페렴과 동맥경화로 사망했다. 도라 켄트가 사망할 당시 주치의가 부재중이었기 때문에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검시관의 조사를 받았다.
머리가 절단된 몸통을 부검해본 검시관은 도라 켄트의 몸에서 냉동 보존을 위해 투여되는 바르비투르산계 약물이 대사된 흔적을 발견했고, 도라 켄트가 냉동 보관 절차가 진행되는 중에도 여전히 살아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검시관은 부검을 위해 알코어 재단에 도라 켄트의 머리를 제출하라고 명령했으나 알코어 재단은 이를 거절했다. 알코어 재단의 직원들이 살인 혐의로 체포되고 SWAT팀이 알코어 재단에 진입해 압수수색이 진행되었지만, 도라 켄트의 머리는 이미 다른 곳으로 이송되었기 때문에 찾을 수 없었다.
도라 켄트 사건에 대한 재판은 캘리포니아주 대법원까지 갔고 알코어 재단은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후 알코어 재단은 수사를 진행한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 카운티를 불법 체포와 불법 압수수색으로 고소해서 승소했다.
도라 켄트가 정말 산채로 냉동 보존되었는지에 대한 의문[8], (과학적인 이유가 있었지만) 어머니의 머리를 절단했다는 점[9], 냉동인간의 여러 윤리적 문제 등으로 인해 해당 사건은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었다. 알코어 재단은 자사 홈페이지에 도라 켄트 사건에 대한 게시물을 올려 해당 사건에 대한 자세히 경위를 밝히고 있다.# #
도라 켄트의 머리는 다른 냉동 보관 시신과 달리 알코어 재단에 보관되지 않았으며 현재도 보관된 위치가 알려져 있지 않다. 솔 켄트도 이에 대해 여러 번 질문을 받았지만 정확한 위치는 밝히지 않고 있다.

  • 미치(Mitzi) - 알코어 재단의 이사장이였던 마이크 다윈의 개.

  • 테드 윌리엄스 (83) - '마지막 4할 타자'로 유명한 미국야구 선수[10]


  • 로버트 에팅어 (92) - 미국의 물리학자, 냉동수면 개념의 창시자. 에팅어 교수의 모친, 첫번째 부인, 두번째 부인도 모두 냉동 보존되었다.

  • 두훙 (61) - 중국의 작가로 중국의 첫 냉동인간

  • 나오바랏퐁 (2) - 태국의 최연소 냉동인간

  • 킴 수지 (Kim Suozzi) (23) - 미국의 대학생.[11] 22살에 시한부 판정을 받은 후 레딧에 사연을 알리고 자신의 냉동보존 비용을 모금받아서 냉동인간이 되었다.

냉동인간이 될 예정인 사람들은 불의의 상황을 대비해 냉동 보존해줄 것을 요구하는 문구를 몸에 문신하거나 그러한 문구가 적힌 팔찌를 착용하기도 한다. 죽음이 임박한 사람들은 몸에 감지기를 부착해 사망 시 바로 냉동 보존될 수 있도록 대비하기도 한다. 유명한 영생주의자인 빌 펄룬(Bill Faloon)은 탑승한 비행기가 이착륙할 시 방열 헬멧을 착용한다. 사고가 나 불타더라도 머리는 남아 냉동 보존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12]#

최초의 냉동인간인 제임스 베드퍼드를 냉동 보존한 로버트 넬슨(Robert Nelson)은 전직 TV 수리기사였다. 넬슨은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TV 수리기사로 일하다 로버트 에팅어의 책을 읽고 냉동인간에 매료되었고, 냉동 보존 단체 Cryonics Society of California의 대표(President)가 되었다. 제임스 베드퍼드를 비롯한 여러 냉동인간을 보존한 넬슨은 공동묘지의 지하실을 구입해 냉동인간 보존을 계속했다. 하지만 보존 비용을 더 이상 감당할 수 없게 되자 그는 보관 중인 시신을 뒤로한채 지하실을 잠그고 떠나버렸다.[13][14] 이후 넬슨은 법원으로부터 유족에게 800,000달러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으며, 이름을 바꾸고 원래 직업인 TV 수리기사로 돌아갔다. 넬슨은 사후 냉동인간이 될 예정이다.#, #, #, #

베벌리 그린버그(Berverly Greenberg)는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사망하자 어머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냉동 보존 단체 Cryonics Society of New York(이하 CSNY)의 냉동 보존 서비스를 의뢰했다.[15] 그녀의 아버지는 이미 매장되었기 때문에 굴착기를 동원해 다시 꺼내져 냉동인간으로 보존되었다. 이후 그린버그는 CSNY의 부사장이 되었고 아버지가 보관된 냉동 캡슐 옆에서 잠을 자다 저체온증으로 추정되는 원인으로 사망했다. 그린버그는 사후 냉동인간이 되길 원했으나, 그녀의 친족 중 이에 관심있는 사람은 없었다. 베벌리 그린버그는 화장되었고 그녀의 아버지는 다시 매장되었다.[16]#

한 여성이 냉동 보존되고 싶지 않다는 유서를 남기고 사망했지만, 냉동인간 신봉자였던 남편은 알코어 재단에 아내가 냉동 보존을 원한다는 유서를 남겼다며 냉동 보존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남편이 주장한 유서는 사진으로만 남아있었고 캘리포니아주 법원은 여성을 매장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월트 디즈니가 냉동인간이라는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 디즈니는 1966년 12월 사망하고 화장되었다. 상기한대로 첫 냉동인간은 1967년의 베드퍼드 교수다.

존 웨인의 무덤이 비석만 있는 빈 무덤인 상태이고 워싱턴 D.C. 지하벙커에 냉동인간 상태인 존 웨인이 안치되어 있다는 의혹도 있다. 하지만 도시전설에 가까우므로 실제 사례라고 보기엔 어렵다.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차트를 달리는 남자가 이 이야기를 다룬 적이 있다.


6. 문제점[편집]



6.1. 기술적 문제[편집]


냉동인간의 소생이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얼음이 되면 부피가 증가하는 독특한 특성에서 기인한다. 페트병의 물을 얼렸을 때 페트병이 빵빵하게 부풀어오르는 것은 잘 알 것이다. 그리고 문제는 인체의 70%도 수분이라는 것이다. 냉동과정에서 살아있는 세포를 얼렸을 때도 똑같은 현상이 일어나 모든 세포의 세포막이 찢어져버린다. 때문에 얼어버린 동물은 겉모양은 멀쩡해 보여도 내부조직은 이미 엉망진창이 되어 있어 체온 문제는 말할 것도 없고 녹여도 살 수 없다.[17] 부피 증가뿐만 아니라 물은 얼면서 뾰족한 결정을 형성하는 특성 또한 있어서 세포막이 이런 뾰족한 얼음에 찢어져버린다.

때문에 현재 냉동인간을 만들 때에는 시신의 수분을 거의 대부분 제거하고 냉동 과정에서 세포막을 손상시키지 않는 다른 액체를 채워넣은 뒤 냉동한다. 이 방법으로 세포 조직 손상을 막는 것까지는 좋은데... 문제는 이 액체가 살아있는 인간 기준으로 치명적인 독성 물질이라는 것이다. 그냥 마시기만 해도 위험한 걸 대놓고 몸에 채워넣는다고 생각해보자. 간단히 생각해서 살아있는 인간의 몸에서 피를 포함한 모든 물을 뽑아낸 후 자동차 부동액같은[18] 다른 액체를 채워넣는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이렇게 되고 살아남을 방법은 없으며, 이렇게 냉동된 인간을 소생시키기 위해서는 세포조직에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그 액체를 남김없이 모두 제거한 뒤 다시 물을 채워넣으면서 해동시키는 수준의 기술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물을 제거하지 말고 그 상태 그대로 초 급속냉동을 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물이 아주 빠르게 냉각될 경우 얼음 특유의 육각 구조를 형성하지 못하고 얼음이 되어서 부피 증가와 결정 형성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문제는 현재 기술로는 신체의 겉부분 뿐만 아니라 인체 내부 조직들까지 모두 동시에 균일하게 급속냉동을 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19]

냉동인간을 소생시키기 위해서는 현재로서는 답이 없어보이는 해동 과정에 어떤 신기술의 도입이 필요할지, 현재의 냉동 과정이 애초에 잘못된 것이어서 냉동 과정 자체를 달리 해야 가능한 것일지는 알 수 없다. 모든 기술적 문제에는 기술적 해결책이 있다지만, 설사 이론적으로 소생이 가능해지더라도 비용이 지나치게 비싸서 소생되지 않고 폐기될 수도 있다. 보존 과정에서 사고, 자연 재해, 전쟁 등으로 냉동된 시신이 손상될 수도 있고 냉동수면 회사가 부도나서 냉동된 시신이 폐기당할 수도 있다. 실제로 부도 문제는 아니지만 시신이 납치되어 훼손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즉 현재 냉동수면을 선택하고 냉동보존된 인간들은 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이 부활할 가능성이 아무리 낮더라도 화장되거나 매장되어 썩어가면서 그 가능성을 0으로 만드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에 냉동수면을 선택했다고 볼 수 있다. 먼 미래에 부활될 것을 믿고 하는 조치라는 점에서 마치 고대 이집트미라와도 같지만, 종교적 믿음이 아닌 과학기술의 발전을 믿고 행한 조치라는 것이 다를 뿐이다. 초월자냐 아니면 인간이냐?


6.2. 사회적 문제[편집]


매우 힘든 일이지만 설령 이 모든 기술적 문제들을 극복하고 냉동인간을 소생시키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가정해도 여전히 극복해야 할 문제가 많이 남아있다. 일단 냉동인간 당사자를 죽음에 이르게 했던 질병은 냉동인간 소생의 기술적 난이도를 생각해보면 그들이 소생하는 미래의 기술력으로 간단하게 해결 가능한 수준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그 정도로 고도로 기술력이 발달한 사회는 당사자가 냉동된 시기의 사회와는 완전히 달라져있을 것이다. 언뜻 생각하기엔 가족과 친구도 없이 외국에 떨어진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지만 눈부신 기술력의 발전으로 인해 미래인들은 정신적, 육체적으로도 많이 달라져있을 가능성이 높다. 미래인들이 현대의 기준으로는 기계로밖에 보이지 않는 사이보그가 되어있거나, 인류의 정신적 통합을 거쳐 하이브 마인드가 되어있다면 가장 적응력이 뛰어난 사람조차 섞여들 수 없을 것이다. 더 나아가 최소한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미래인들이 생물학적 재래식 특성을 그대로 유지한다 한들 진화로 인해 현대인 기준의 사람의 종인 호모 사피엔스가 아닐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 사실 여기까지 가지 않더라도 당장 식물인간 상태에서 불과 20년 정도의 공백만 생겨도 인간이 적응하기는 어렵다. 하물며 발전 속도가 더더욱 빨라질 미래에서 이보다 훨씬 오랜 공백이 생겼을 때 벌어질 사태는 더이상 설명할 필요도 없다.

어쩌면 사회의 변화가 너무 빨라서 소생시킬 기술력이 생김에도 누구도 냉동인간 소생을 시도조차 하지 않을 수도 있다. 만약 지금 이 시대에 냉동인간 소생이 가능하다면 소생을 시켜줄 것이다. 이는 냉동인간 회사에 돈을 지불하고 소생을 약속받은 계약을 이행해야 한다는 자본주의적 이유와 시후에 부활할 것을 믿고 냉동된 이들의 소망을 이뤄줘야 한다는 인본주의적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100년, 1000년 후에도 그러리라고 기대하기는 어렵다. 자본주의, 인본주의와 같은 이데올로기가 전 지구에서 널리 받아들여진 것은 겨우 수백년도 되지 않으며, 앞으로 얼마나 지속될지 그리고 그 이후 어떤 이데올로기들로 대체될 지는 알 수 없다. 미래인들이 냉동인간들을 부활을 기다리며 잠든 동족들로 대할지, 유용한 고고학 연구대상이나 쓸모없는 유기물 쓰레기로 대할지는 알 수 없으며[20] 어쩌면 수백년만에 기껏 소생되고 보니 실험실로 직행할 수도 있다.과거의 인류라며 동물원에 갇힐 수도 있다.

법적인 문제도 있을 수 있다. 현재 냉동인간에게 죽은 사람의 시신 이상의 법적 지위를 인정하는 나라는 단 한 곳도 없다. 냉동인간은 그냥 냉동된 시신일 뿐이다. 죽은 사람은 어떤 재산도 가질 수 없으므로 그의 재산은 냉동과 동시에 모두 가족에게 상속된다. 만일 80년 후 부활한 그가 이미 자신의 증손자들에게 상속된 자신의 재산에 대한 권리를 요구하면 어떻게 될 것인가? 가족 관계 또한 부부 중 한 명이 먼저 사망한 뒤 냉동보존되고 살아남은 한 명이 재혼해서 새로운 배우자와 살아가다 사망해서 같이 냉동된다면 나중에 이들이 동시에 소생될 경우 이는 중혼이 되며 법적, 사회적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 《냉동인간》의 저자 로버트 에팅어는 실제로 첫 부인이 사망하자 냉동보관했고 재혼한 부인도 사후 냉동보관했고 본인도 사망한 뒤 냉동되었다. 이 세 사람이 모두 해동되어 소생한다면 에틴거는 두 명의 배우자를 가지게 된다. 두번째 부인은 이런 일을 예상하고 냉동에 동의했을 테니 상황을 납득해 주겠지만 첫번째 부인은 이를 자신에 대한 배신으로 여길 수도 있다.


6.3. 냉동수면은 사기?[편집]


엄청난 대부호들만을 위한 기술이라는 이미지와 달리 의외로 중산층도 감당 가능한 비용에 놀랄 수도 있는데, 이는 냉동 시작에 드는 비용일 뿐이며 냉동된 상태에서 보관료를 지속적으로 지불해야 한다. 때문에 비용 문제로 냉동 도중에 다시 폐기되는 경우도 많다. 또한 비용이 저렴하다는 것은 냉동인간들의 전망이 별로 밝지 못하다는 뜻도 될 수 있다. 냉동인간 기업들이 냉동인간 소생 연구를 위해 돈을 별로 투자하고 있지 않다는 의미이기 때문.

때문에 현존하는 냉동수면 기업들은 냉동인간들을 진짜 살릴 생각은 없고 타나토포비아과학만능주의를 이용해 보관료만 뜯어내는 유사과학 사기꾼들이라는 주장도 있다. 실제로 영어 위키백과의 Cryonics 문서에는 "의료 사기(Health fraud)", "유사과학(Pseudoscience)" 분류가 달려있다. 미국 저온물리학회[21]에서는 '냉동수면은 일종의 믿음이며 이치에 맞지 않는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주의할 것은 현재 외국에 존재하는 냉동수면 회사들이 사실상 사기꾼들이라는 말과 냉동수면이라는 기술 자체가 불가능하고 현실성이 없다는 말을 혼동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비유하자면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500년 전에 비행기의 설계도를 그린 적이 있는데, 만일 1500년에 실제로 제작되지도 않은 이 설계도를 보여주고 하늘을 날게 해주겠다며 부자들에게서 돈을 받는 사람이 있었다면 그는 분명히 사기꾼이다. 하지만 그 사람이 사기꾼이라고 해서 사람이 하늘을 난다는 아이디어 자체가 유사과학이 되지는 않는다는 것은 라이트 형제가 증명했다.

의료사기라고 불리는 이유는, 동물실험조차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해동기술은 둘째 치고, 냉동기술조차 동물실험에서 실패했다. 2021년 SBS 스페셜 '냉동인간' 편에 출연한 뇌과학자 케네스 헤이워스에 따르면, 포유동물 뇌 유리화 실험에서 아무리 약물을 주입해도 유리화 냉동은 실패했고 뇌세포는 냉동과정에서 심각하게 손상되어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냉동인간들의 뇌의 상태를 직접 확인해봤는데 뇌가 손상된 것으로 보였다는 소견을 밝혔다. 일반인들에게는 청산유수처럼 그럴듯하게 말하는 냉동인간 업체들이 뇌과학자가 찾아가니 자신들이 하는 일의 품질을 보여줄 수 없고 과학논문에도 게시할 수 없다며 도망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원래 돌팔이 사기꾼들도 일반인들에게는 청산유수처럼 그럴듯한 의학용어를 섞어가며 꼬시지만, 막상 진짜 의사가 찾아가면 얼버무리듯이, 진짜 뇌과학자가 찾아가 뇌의 보존에 대해 따져물었더니 자신있게 답변하질 못했다.

냉동인간에 부정적인 의견에 대해 원래 모든 과학기술은 초기에 다 그랬다느니 하며 마치 과학을 부정하는 사람처럼 물타기하나, 최소한 동물 임상실험부터 성공하고 인간에게 도입하라는 것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좀 더 난이도가 쉬운 작은 동물들조차 뇌세포를 손상없이 얼리는데 실패했는데, 하물며 인간에게 성공하길 바라는 것은 과학적이지 않으며 사기의 속성이 있다. 사실 제약회사에서 동물실험에 성공한 약조차도 사람들에게 임상시험할 때는 확신할 수 없어 참가자들에게 '실험동물'이라는 동정의 시선이 있기도 한데, 하물며 동물실험조차 못한걸 다짜고짜 인간에게 도입하여 거액을 받는다는 것은 사기의 속성이 있다. 실제 이들 업체에서는 항상 그럴듯한 '이론'과 가능성만 떠벌릴 뿐, 동물실험 얘긴 언급 안하는 특성이 있다.

만약 동물실험이라도 성공했다면야 그나마도 혹시 하는 생각을 가져볼 수도 있고 이들도 적극 홍보하겠지만, 아직 동물조차 성공한 사례가 없다. 아직도 수십년 전과 마찬가지로 기껏 한다는 얘기가 얼었던 물고기가 깨어났다는 수준인데, 그건 겉만 잠깐 얼렸다가 해동한 것에 불과한 것이다. 사람도 겨울에 거리에서 동사한 상태로 발견되었다가 극적으로 소생된 경우도 있긴 한데 딱 그 정도 수준이다. 그것도 '골든타임'이 있기에, 그 동사자도 며칠만 더 늦게 발견되었어도 못깨어났을 수 있다. 게다가 현대의 냉동인간은 멀쩡한 상태로 얼리는 것도 아니라는데에 문제가 있다. 죽은 물고기를 얼렸다가 해동해봐야 죽은 물고기일 뿐이다. 한국에서 암으로 사망판정을 받은 환자가 냉동인간이 되었는데, 냉동과 해동은 둘째치고 일단 암이 몸을 잠식하여 죽은 사람조차 살릴 수 있는 마법 수준으로 현대의학이 발전해야 한다.

죽음을 두려워하는 사람에게 '희망'은 주지 않느냐하며 옹호하기도 한다. 하지만 '희망고문'이 될 수 있는 문제가 있다. 그런 식으로 따지면, 시한부 판정을 받은 사람들에게 온갖 사이비들이 달라 붙어서 돈 뜯어내는 것도 '희망'을 줬으니 용인해야 할까. 헛된 희망을 주지 않는다면 죽기 직전 주변과 마음을 정리하고 대비한 상태에서 임종을 맞이할 수 있으나, 돌팔이들은 돈 벌려고 헛된 희망으로 낚시하여 임종 직전 아까운 시간을 빼앗아 환자가 헛된 것에 빠져 낭비하는 것에 비판의 소지가 있다. 냉동인간 편에 나온 서울대 법의학과 유성호 교수는 삶이 유한하기 때문에 일상이 소중한 것이라고 했는데, 임종을 앞둔 사람이 냉동인간 이론에 빠져서 한숨 푹 자고 일어나서 나중에 다시 삶을 정리해야겠다고 미뤄뒀는데 깨어나지 못한다면 이는 그 사람이 삶을 정리할 시간을 빼앗은 결과를 초래한다. 아무리 과학에 대한 희망이라도 최소한의 근거가 있어야지, 동물실험도 못한 걸 가지고 다짜고짜 인간에게 실험해보며 "아니면 말고"라는 식의 태도는 다소 무책임할 수도 있다.

어차피 사망판정 받은 사체가 아니냐며 실험해보는게 어떠냐는 의견도 있으나, 고인을 동등한 사람으로 여긴다면 최소한 동물실험부터 통과해야 한번 시도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여길 것이다. 헌데 동물실험도 실패한 걸 가지고 단지 사망판정 받았다는 이유로 "아니면 말고!"라며 시도해보는 것은 다소 무책임할 수도 있다. 게다가 공짜도 아니고 유족들에게 거액을 받으니 더욱 그렇다. 어차피 다 돈이기 때문에, 전신을 보존하는 것보다는 좀 더 싼 비용으로 머리만 잘라서 보관하는 것도 있는데, 자칫하면 참수형이나 시체훼손으로 보일 수도 있다. 아직 동물들에게도 온전한 냉동에 실패했고, 더군다나 머리만 잘라서 잘 보관했다가 다른 몸통에 연결시켜 잘 되살리는 것도 못했는데, 이는 '먼 미래의 과학 발전'이라는 핑계로 그냥 돈벌이에 혈안이 된 것으로 보일 소지도 있다. 이들은 뜬금없이 스마트폰 발전, AI 발전을 누가 예측했느냐며 다른 예를 드는데, 그래서 동물실험이 어느정도 발전했느냐에 대해선 말도 안하고 뜬금없이 다른 분야의 발전을 얘기할 정도로 냉동인간 도입 후 70년여년간 별로 발전한 것도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기술이 발전하면 이전에 보관한 사람들은 "아 그렇게 보관하면 안됐구나"라는게 나올 수도 있어서 그런지 그냥 별로 진전도 없다.

냉동인간은 90년대 화제였다. 1993년 영화 데몰리션 맨에서도 90년대 경찰이 2030년에 깨어나 활약하는 스토리이며, 톰 크루즈 주연의 2001년작 바닐라 스카이도 냉동인간과 관련된 스토리였다. 90년대만 해도 아날로그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로 급변하는 시대였기에 미래에 대한 온갖 장밋빛 환상이 많았는데, 과학은 무한정 발전할 수 있다는 전제 하에 30년쯤 지나면 냉동인간 기술이 많이 발전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30년 뒤인 2023년에도 여전히 근거라고 드는 것이 급속냉동된 물고기가 살아났다는 조잡한 실험에서 정체돼있다. 오히려 30년이 지났는데 냉동인간에 대한 회의적인 반응이 더 늘어났다.

냉동인간의 문제는 보존에도 많은 비용이 든다는 것이다. 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데, 냉동인간 업체가 망하자 문도 잠그고 도망가 다 녹아서 부패된 사례도 있었으며, 시체가 도난당하거나 직원들에 의해 훼손된 사례도 있다. 애초 사람을 얼려서 나중에 깨어나게 한다는 '실험'을 하는 직원들에게 고도의 인권의식을 얼마나 기대할 수 있는가 하는 점도 문제다. 그냥 단순 실험체처럼 여겨질 수 있고, 실제 문 잠그고 도망간 업체만 봐도 고인에 대한 예우나 존중 따윈 찾아볼 수도 없었다.

설사 수백년간 잠들어 있다가 80대에 깨어나서 암을 다 치료했다고 해도 그 비용을 누구에게 청구할지도 문제이다. 이미 공식적으론 사망처리되어 재산은 자식들에게 귀속되었으며, 후손 몇대도 사라졌을 먼 미래에 누가 돈을 지원해줄 것이며, 냉동인간 업체도 자선기업이 아니기에 실제 유족들이 사라지며 폐기되는 사체도 있다. 보관비용이 절대 공짜가 아니고 다 돈이기 때문이다. 그냥 묘지나 납골당도 보관비용을 청구하는 판국에, 철저히 보존해야 하여 비용이 많이 드는 냉동인간은 청구서를 감당해 줄 자금이 없으면 폐기될 것이다. 묘지나 납골당도 유족들이 연장 계약을 해야만 유지되는데, 냉동인간 업체에서 청구서가 반송되어 오는 고인이라면 공짜로 무한정 보존해주지는 않을테고 어차피 유족이 끊긴 사체라면 어찌 처리하든 누가 컴플레인 걸 수도 없으니 조용히 알아서 처리할 것이다.

2021년 SBS 스페셜 냉동인간 편에 등장한 한국 1호 냉동인간의 유족은 러시아 업체에 맡겼는데, 문제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당시엔 예측하지 못했단 사실이다. 자국의 젊은 청년들도 붙잡아 전쟁터로 내몰고 젊은 청년들이 전쟁터에서 죽어도 별로 관심없고 전쟁으로 혼란에 빠진 러시아에서 동양인인 한국의 냉동인간, 그것도 80대에 암으로 사망한 냉동인간에 대해 얼마나 고인에 대한 예우와 인권을 존중해줄지 기대하기가 힘든 판국이다. 2020년대 들어 3차대전을 언급하는 언론도 늘어났으며 기후 위기니 인류 문명에 대한 위기 전망까지 나오는 판국에, 현대의학이 암 말기로 죽은 환자까지 소생시킬 정도로 발전하기 보다는 그 전에 인류가 멸망하지 않겠냐는 전망도 나오는 판국이다. 한국의 냉동인간 1호 유족들도 러시아에서 전쟁이 일어날 줄 알았다면 돈을 더 들여서라도 미국에 보냈을텐데, 이처럼 당장 눈앞의 일도 쉽사리 예측하기가 힘든 것이 인간사다보니 기약없는 먼 미래에 대한 냉동인간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많다.

냉동인간에 사기라며 비판적인 사람들은 단순히 과학을 부정하거나 가능성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다른 연구와 마찬가지로 일단 동물연구부터 한다면 흥미있게 지켜볼 수도 있다. 동물연구에서 작은 진전이라도 일어난다면 그땐 여론도 달라질 수 있다. 허나, 최초의 냉동인간이 1960년대였고, 어느덧 70년이 지났는데 여전히 동물실험은 커녕 아직도 잠깐 얼렸다가 깨어난 물고기 얘기만 한다는 것은 더욱 부정적인 시각을 줄 수 있다. 연구에 진척은 없는데, 그저 사람들을 꼬셔서 냉동인간 시켜 업체만 배불리고 있으니 시체장사라는 비난마저 나오는 것이다. 사람에 대한 임상성공까진 바라지도 않으니, 최소한 쥐 같은 작은 동물이라도 손상없이 냉동 보존하는데 성공해야 사람들의 인식이 다소 바뀔 수 있을 것이다.


7. 한국에서의 해프닝[편집]


크리오아시아[22]에서 2018년 한국지사가 생겼다. 다만 시신은 본사 크리오러스가 있는 러시아로 보내진다. 크리오아시아에서는 상조회사들과 함께 '냉동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언론에 인터뷰를 했다. 덧붙여 "화장도 20년 전에는 아무도 안 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가격은 시신 1구당 2020년 기준 1억500만원[23].

2020년 5월 국내 첫 냉동인간이 나왔다는 보도가 나왔다.# 혈액암을 투병 중이었던 80대 여성의 아들이 러시아의 냉동인간 전문기업과 제휴한 국내 기업을 통해 의뢰를 하였고, 환자가 혈액암으로 사망한 후 장례를 치르고 러시아로 이송하여 현지의 액체질소 냉동챔버에 안치됐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전형적인 제목 낚시인데, 기사 본문에 냉동인간이 아니라 대놓고 시체의 냉동보관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최소한 냉동인간은 사망 즉시 초저온 냉동에 들어가 미래의 기술력으로 어떻게든 되살려낼 여지를 남기려 애쓰지만, 이 경우는 장례식 내내 냉동실 정도의 온도로 보관하는 등 미래에 되살리는 것을 가정하고 있지 않아 국내 최초 냉동인간 건은 그냥 해프닝으로 끝났다.


8. 냉동보존[편집]


인간을 통째로 얼리는 방법은 아직 실용화되지 않았지만, 인간의 생식세포인 난자정자의 냉동보존은 실용화되었으며 많은 이들이 이용한다. 특히 질병이나 약물치료 등으로 불임이 예상되는 경우 정자/난자를 냉동해두는 일이 많으며, 여성의 경우 임신 적령기에 난자를 냉동해두었다가 나중에 이를 이용해 체외수정을 해 아기를 갖기도 한다.

심지어 수정이 된 배아(embryo)도 냉동보존이 가능하며 실용화된 기술이다. 난임에서 배아냉동은 오히려 난자, 정자보다 성공률이 높다.[24] 배아가 태내에서 성장하면 인간이 되는 것이니 관점에 따라서는 인간의 냉동보존이 이미 실용화되었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사실 배아는 인간이 아니며 생물학적으로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때문에 인간의 냉동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수분 결정화에 의한 세포 손상 등)가 배아 냉동에서는 발생하지 않으므로, 배아 냉동 = 인간 냉동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사실 정자, 난자, 배아 냉동까지가 한계지 그 다음 단계인 팔다리만 따로 냉동하는 것만 해도 이미 무리다.

2020년 말에는 27년간 냉동 보존된 배아를 여성의 자궁에 착상시켜 아기를 태어나게 하여 큰 화제가 되었다. 기사[25]


9. 매체에서의 등장[편집]


SF의 주된 소잿거리 중 하나. 냉동 상태이다보니 나이를 먹지 않아 몇 백년 만에 깨어나 변한 세상에 적응 못한다거나 하는 게 대표적. 이 소재를 이용한 영화가 데몰리션 맨이다. 또 워프초공간도약을 도입하지 않은 작품에서 세대 우주선을 통한 초장시간 우주여행을 위한 해법으로 자주 등장하며, 간혹 이러한것에 수백년 이상의 누적 징역을 때린 죄수들에 대한[26] 비교적 현실적인(?) 형벌 집행방식으로 쓰이기도 한다. 극한에 다다른 과학 기술력을 가진 종족이나 집단, 개인 등은 단일 객체나 일정 구역의 시간과 공간을 정지시키는 스테이시스가 냉동수면을 대체하는 것으로 나오곤 한다.

창작물에서 묘사되는 냉동수면 방식은 아직 현실화되지 않은 기술답게 묘사가 작품별로 극과 극으로 차이가 나는데, 설명 안해주면 이게 냉동수면인지 뭔지 모를 정도로 아무런 효과 없이 냉동수면되는 작품이 있는가 하면, 우리가 흔히 아는 하얀 연기가 사방에 돌아다니면서 그 안에 휩싸여 냉동되는 작품도 있고. 그냥 순식간에 온 몸이 얼음에 뒤덮여 꽁꽁 얼어 냉동되는 등 다양한 묘사가 존재한다.

영화 프로메테우스에서 등장인물들이 냉동수면 상태로 우주선에 실려있다가 목적지에 가까워지니까 깨어난다. 지구와 칼파모스 행성계 사이의 거리는 약 39광년 정도로, 기술 발달이 엄청난 수준인 세계관 설정으로도 장장 2년 4개월을 날아가야 한다.광속의 2배에 가까워졌다. 이래 봬도 웨이랜드 유타니 사 의 기술력이 장난이 아닌지라 이미 2030년대 중반에 초광속항행이 구현되어 21세기 중반에 외우주 개척시대가 열렸다는 설정이다. 에일리언 1의 시간대인 2132년엔 항행 기술의 발달로 지구-칼파모스간 항행 시간이 10개월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동면이 필수불가결했다.

아광속으로 가는데 냉동수면을 하는 경우는 아바타가 있다. 아바타의 설정상 판도라 행성은 4.37광년 떨어진 알파센타우리에 있는데, 총 여행 기간은 5년이 조금 넘는다고 나온다. 오퍼레이터가 "5년 9개월 22일을 잠들어 있어서 배고프고 몸이 허약해져있을 거다"고 모두한테 직접 얘기해준다.

스타 트렉 다크니스에서 강화 인간으로 나오는 존 해리슨(칸 누니언 싱, 베네딕트 컴버배치 분)과 그의 동료들이 냉동인간 기술로 오랫동안 잠들어있는 상태였다. 영화 내 시간대는 이미 워프 기술이 개발된 상태지만 수백 년 이전에는 워프 기술이 발달하지 못했기에 냉동 장비를 사용해 여행한 경우도 있는 걸로 보인다. 스타 트렉 TOS S1E24 "Space Seed"에도 냉동 수면이 등장했는데, 체포된 전범을 얼려버리는 용도로 쓰였다.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선 작중 시점으로부터 이전인 약 23세기쯤의 지구의 기술로 이미 워프엔진이 개발되어 냉동처리된 죄수 4만여 명을 태운 4척의 우주선이 30년 가까운 세월을 날아간다. 뒤이어 프로토스저그의 존재를 알게 된 지구 집정 연합은 6만 광년이나 떨어진 코프룰루 구역을 단 몇 개월(...) 만에 뛰어넘어 버리는 기염을 토했다. 이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냉동수면 기술이 사용되었다.

로버트 하인라인의 '여름으로 가는 문'에는 재미난 활용법이 나온다. 서로 사랑하는 나잇살 먹은 어른과 어린아이가 둘 다 냉동수면에 들어가는데 어린아이 쪽이 성인까지 성장한 후 냉동수면에 들어갔기에 두 사람 다 깨어났을 때에는 둘의 나이가 거의 비슷해져 나이의 장벽 없이 결혼할 수 있게 된다.

림월드에서는 냉동수면이 아예 대중화까지 된 상태인데, 인류가 우주를 개척하게 되었고 행성 간 거리가 멀어 냉동수면이 대중화되었다는 설정이다. 전투 후 포로들을 치료할 때 대기시간 때문에 치료받기 전에 포로가 죽을 것 같다면 일반인이 맨손 치료로 일단 출혈만 멈추게 하고 치료할 수도 있지만, 다친 사람이 너무 많아 그걸 하기에도 바쁘거나 그걸 수행해줄 폰이 없다면 동면관에 넣고 대기한 뒤 빼서 치료하면 누구든 소생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친구나 가족 사망으로 무드가 떡락되어 틈만 나면 정신이상을 보이는 폰들도 무드 디버프가 풀릴 때까지 냉동해둘 수 있고,[27]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어 밥 먹는 기계가 되어버린 폰들도 그 작업을 할 때만 꺼내 쓸 수 있다. 질병과 마약 중독 진행이 정지된다는 점을 활용해서, 일정 기간 복용하지 않으면 중독자를 사망으로 몰고 가는 루시페륨 복용자에게 약을 줄 수 없을 때 임시방편으로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동면에서 깨어나면 동면병에 걸리기 때문에 일반 폰 상대로 자주 쓰진 않는 것이 좋다. 동면병을 앓는 폰은 주기적으로 구토를 하고 병이 사라질 때 까지 모든 능력치가 크게 감소한다. 또한 우주선 동면관이 아니면 혼자 나올 수 없기 때문에 운반을 할 수 있는 타인이 반드시 열어주어야하며, 안 그러면 동면관을 때려 부수는 방법 외에는 답이 없다. 초반에 고대 위협을 열면 안에 고대 동면관이 있기 때문에 초반에 동면관이 필요하다면 이걸 써도 좋다. 제작이 불가능한 것 외에 일반 동면관과 아무런 차이가 없다.


10. 각종 매체에서 냉동수면을 겪은 캐릭터[편집]


글러브 - 비키니 시티의 인기 테마파크 글러브 월드의 사장이자 인기 캐릭터로 등장하는 돌고래로 진짜 본인은 냉동돼 있고 모조품 로봇이 글러브 월드 극장에서 공연을 하는 중이다. 그러나 해당 에피소드 마지막에 냉동된 본인이 등장하고 로봇 글러브가 자신의 머리를 뽑아버린 것에 대해 복수하려고 뚱이와 싸우며 난장판을 만들자 리셋시켜버린다.(...) 이 때 등장한 냉동된 본인이 마치 얼려진게 아니라 직육면체의 유리벽 속에 들어있는 것처럼 움직일 수 있는게 압권. 여담이지만 얼음에 스피커가 달려서 대화도 가능하다.
맨레이 - 인어맨의 기지에 봉인 되어있었지만, 뚱이에 의해 풀려나게 되면서 이후 악당 관련 에피소드에서 계속 등장한다.
  • 냉동인간(SBS 납량특집드라마): 1995년에 방영된 SBS 드라마, 최재성 주연.
  • 냉동인간 Chiller (1985): 미국 TV 호러영화로 바로 감독이 웨스 크레이븐. 1986년 5월 28일 토요명화로 이 제목으로 더빙 방영했다. 재벌가 후계자 마일스 클레이턴은 불치병에 걸렸는데 오랜 냉동수면 이후 깨어나 회복한다. 이 여파인지 추위를 질색하여 여름에도 온풍기를 켜둘 정도. 하지만, 그를 따르던 개는 마일스를 보면 미치도록 짖고 동물들은 피한다. 어머니가 가는 성당 신부(폴 소르비노)는 마일스를 만나면서 그가 이상하다는 걸 깨닫는데...
  • 데몰리션 맨 - 존 스파르탄(실베스타 스텔론 扮)과 사이먼 피닉스(웨슬리 스나입스 扮). 스파르탄은 임무 과실로 30여 명이 사망하자 그 책임을 지고 70년형을 선고받아 냉동수면형에 처해진다. 피닉스는 자신의 악행으로 인해 냉동수면형을 받았다.
  • 닥터 스톤 - 시시오 츠카사. 효가에 의해 치명상을 입고 난 후 석화를 시킨 뒤 부활액으로 부활시키까지의 시간을 벌기 위해 센쿠에 의해 냉동수면으로 들어간다. 단, 이 경우는 흔히 기술이 발달하거나 자연적으로 겪은 냉동수면이 아닌 말 그대로 현시점의 과학, 그것도 원시 과학을 이용한 것이라 위에 서술한 것 처럼 말 그대로 시체를 얼려서 보관하고 있는거나 다름 없는 상태.
  • 드래곤 기사단(2012) - 이골 칸: 얼음 요새에 봉인되어 있다가 깨어나서 작품의 최종 보스가 된다.
  • 드래곤볼 - 브로리: 의학적인 기술이 아닌 자연 상태에서 냉동수면을 겪은 케이스. 손오공에 의해 배가 뚫릴 정도의 치명상을 입은 채 지구까지 쫓아왔지만, 하필이면 추락한 곳이 극한지대였던데다가 상처도 회복되지 않은 상태라 그대로 기절하여 7년간 빙하 속에서 잠들었다. 이후 우연히 그 지역에 놀러왔던 손오천의 울음소리를 듣곤 자력으로 깨어나 빙하를 부수고 탈출한다.
  • 덕 다저스 - 덕 다저스
  • 라이브러리 오브 루이나 - W사의 워프열차 1등석
  • 레이싱 라군 - 스포일러. 존재 자체가 스포일러기 때문에 이렇게 대체한다.
  • 리그 오브 레전드 - 나르 - 얼음 불사조 애니비아에 의해 얼음에 갇혀 오랫동안 잠들어 있었다.
  • 림월드 - 토착 원주민 외의 거의 모든 등장인물. 림월드의 세계관은 우주여행이 보편화되었지만 초광속 기술이 존재하지 않아서 냉동수면이 굉장히 보편화되어있다. 그래서 우주에 나가보지 않은 토착민들 외의 대부분의 캐릭터는 생물학적 나이 옆에 괄호로 표기되는 실제 나이를 가지며 수천년씩 차이나는 경우도 많다. 배경 설정 외에도 방치된 고대 동면관을 발견하거나 동면관을 직접 제작해서 냉동수면을 시킬 수 있는데, 모든 상태가 그대로 유지되기에 중상자를 치료할 여건이 안 되거나 식량난을 겪을 때 쓰면 유용하다.
  • 마리오 시리즈 - 게돈코성인(마리오&루이지 RPG 3 쿠파 몸속 대모험), 캡틴 피오(페이퍼 마리오 종이접기 킹)
  • 메이플스토리 - 아프리엔, 프리드에반을 제외한 영웅들, 헬레나를 제외한 메르세데스의 엘프들(루시드 포함)
  • 마블 코믹스
    • 캡틴 아메리카 - 의도적으로 냉동수면을 한 것이 아닌 사고로 빙하에 갇혔지만 초인적인 육체로 살아남은 경우다.
    • 윈터 솔저 - 히드라에게 70여년간 냉동과 해동을 반복하며 암살자로서 쓰였다.
  • 미래전대 타임레인저 - 론다 죄수, 헬즈게이트 죄수
  • 바이오하자드 코드 베로니카 - 알렉시아 애쉬포드
  • 바키도 - 미야모토 무사시(바키 시리즈)
  • 반드레드
  • 붕괴3rd - 케빈,
  • 빛과 물의 다프네
  • 사무라이 스피리츠 시리즈 - 리무루루: 검객이문록 소생하는 창홍의 칼날 한정.
  • 스타워즈 - 한 솔로. 탄소 냉동당했다.
  • 스타트렉 - 칸 누니언 싱을 비롯한 슈퍼휴먼: 인간병기이며 냉동인간 기술로 봉인된 존재. 기술 자체는 워프가 개발되기 전에 상용화가 되었다고 한다. 워프가 생기면서 이 기술은 사장.
  • 스타크래프트 시리즈[28]
  • 신의 탑 - 쿤 아게로 아그니스
  • 슬리퍼 - 마일즈 먼로. 병원에 위궤양 치료를 받으러 갔다가 동의도 없이 냉동인간이 되어 200년 후의 미래에 깨어나 웬 플래시 고든이 돼 버린다.
  • 아기공룡 둘리 - 둘리: 인위적인 냉동수면이 아닌, 빙하시대가 오면서 1억년간 냉동된 경우다.
  • 아바타 - 제이크 설리: 영화 초반부에 꽤 자세히 묘사된다. 이 경우 성간이동을 위한 단기 냉동인 듯.
  • 아바타 아앙의 전설 - 아앙: 둘리와 같다. 다만 냉동된 기간은 100년.
  • 얼어붙은 플레이어의 귀환 - 서준호, 스카야 키릴랜드, 길베르토 그린, 라마다트 칼리, 텐메이 미오: 서준호는 '서리여왕의 핵'을 흡수하는 과정에서, 나머지는 서리여왕의 숨결에 얼어붙어 26년 동안 잠들었다. 다만 근손실이 일어났다는 묘사로 봐서는 진짜 냉동수면보다는 동면에 더 가까운 형태인 듯.
  • 여름으로 가는 문 - 대니얼 부니 데이비스(주인공), 프레데리카 버지니아 "리키" 하이니케
  • 에일리언 - 등장하는 인간 전원. 이 세계관에서는 우주 여행 시 승무원을 냉동해두는 것이 기본이다. 안드로이드 역시 냉동수면을 하는데, 프로메테우스에서 데이빗이 가는 길 내내 깨어있는 것을 보면 안드로이드는 냉동수면이 필수적이지는 않은 모양. 특히 엘렌 리플리는 장기 냉동수면 기록 보유자(?)로, 1편에서 동면에 들어간 후에 2편에서 구조되었을 때 60년이 지난 후였다.
  • 에일리언 - 존스: 1편에서 리플리랑 같이 동면에 들어간 고양이. 2편에서 구조되었을 때 60년이 지난 후였다
  • 오버워치 - 메이: 오버워치에서 기후 변화 관측을 위해 남극에 설치한 탐사 기지에 근무 중 극지 폭풍에 기지가 고립되었고, 메이를 포함한 대원들은 구조대가 올 때까지 냉동수면을 하면서 버티기로 했지만 그 사이 오버워치 해체로 구조대는 오지 않았고, 결국 9년 뒤 살아남은 대원은 메이 뿐이었다.
  • 용자경찰 제이데커 - 에바 포르초이크
  • 인터스텔라 - 쿠퍼, 아멜리아 브랜드, 로밀리, 도일, 만 그리고 아마 다른 대부분의 나사로 프로젝트의 우주비행사들, 머피. 죽기 전 2년 정도.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 사마귀 용장들. 냉동수면과는 조금 다른 개념이지만, 사마귀족에서 전설적인 위업을 달성한 영웅들을 부르는 말로, 자신을 호박석 안에 봉인해 두었다가 사마귀족이 위기에 처할 때 클락시 의회에서 이들을 깨워 위협에서 벗어나게 한다.
  • 이디오크러시 - 조 바우어, 리타, 업그레이디
  •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 링크: 이쪽은 타임슬립을 위한 냉동수면이 아닌 죽은 몸을 소생시키는데 들어가는 시간이 100년이었다. 술집 손님왈: 아직 술을 마시기엔 이른것 같은데 몇살이야? 링크: 100살 조금이요
  • 잔잔한 내일로부터 - 시오시시오 마을 주민 전체. 마을과 몸이 굳고 나이도 먹지 않으니 사실상 냉동수면.
  • 장갑기병 보톰즈 - 키리코 큐비, 피아나: 본래는 중상을 입은 부상병을 후방으로 보낼 때 사용하는 방법이지만, 생존률이 극히 희박하기 때문에 정작 병사들은 관짝 취급한다. 은하구급 스케일을 자랑하는 스페이스 오페라물이라 해도 쉽진 않나 보다.
  • 장삐쭈 - [오늘의 안기욱] 계산
  • 저 너머의 아스트라 - 폴리나 리빈스카야
  • 제이슨 X - 제이슨 부히스, 로완[29]
  • 창세기전의 일부 캐릭터들
  • 천뢰무한 - 설요
  • 철권 시리즈 - 니나 윌리엄스, 안나 윌리엄스
  • 추방선거 - 스포일러. 냉동수면의 존재 자체가 게임의 스트리밍 허가 부분에 등장하지 않는다. 진엔딩으로 가야만 냉동수면 관련 이야기가 등장.
  • 칭송받는 자: 거짓의 가면 - 하쿠
  • 카우보이 비밥 - 페이 발렌타인
  • 퀄리디아 코드 - 아이들 전원
  • 쿠키런: 킹덤 - 딸기크레페맛 쿠키
  • 터닝메카드 - 모스톤
  • 파워프로군 포켓 - 주인공(6) 와기리 제작소 사건 이외에도 여러번 시간여행을 한 적이 있다는 말로 보아 여러번 냉동수면을 했으리라 추측할 수 있다.
  • 패신저스(2016) - 우주선에 탑승한 등장인물 전원.
  • 포켓몬스터
    • 썬문, 울트라썬문 - 스포일러의 컬렉션 포켓몬들. 이 인간이 자기가 사랑하는 포켓몬들을 영원히 아끼겠다면서 자신의 개인실 안에 컬렉션 룸을 만들어 엄청난 수의 포켓몬들을 얼려놓았다.
    •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 - 류옹메꾸리. 류옹이 젊었을 때 화상을 입은 류옹을 위해 약초 찾으러 나갔다가 사고로 수십년 간 얼음 속에 갇혀 있었다. 하지만 이쪽도 소생에 성공, 이를 의식해서인지 아니면 얼음속에서 메머드가 발견되는것을 모티브로 삼았는지 이후에 등장한 맘모꾸리의 설명에는 '1만년 전의 땅에서 얼어붙은 맘모꾸리가 발견되었고 눈까지 떴기에 소동이 벌어졌다.'가 있다.
    • 포켓몬스터 스페셜 - 레드. 사천왕과의 대결에서 패배하고 시바의 시라소몬에게 배를 걷어차인 뒤 고통을 못이겨 절벽으로 떨어진 뒤 칸나에 의해 냉동인간이 되고 만다.
  • 포탈 2 -
  • 폴리스너츠 - 조나단 잉그램: 게임의 도입부에서 나오듯, 초대 폴리스너츠 선발대로 비욘드 코스트 탐사 미션에 나섰다가 사고로 EMPS가 폭주하여 우주미아가 되는데, EMPS에 달려 있던 구명포트 안에 들어가 냉동수면 상태가 되어 있는 것을 25년 뒤에 탐사대가 발견하여 되살아난다.
  • 폴아웃 3 Mothership Zeta - 샐리, 엘리엇 테코리언과 동료 미군 2명, 폴슨, 토시로 카고
  • 폴아웃 4 - 유일한 생존자를 비롯한 볼트 111 거주자들
  • 퓨쳐라마 - 필립 J. 프라이, 릴라[30], 벤더 등(...)
  • 피를 마시는 새 - 데라시아라짓 전사들. 정확히는 파충류동면에 가깝다.
  • 헛수고 - 스타니스와프 렘의 SF 장편 소설. 주인공이 거대 로봇을 조종해 인명 구조활동을 하다가 조난당해 살아남을 방법이 없게 되자, 최후의 수단으로 비상용 냉동수면 장치를 이용한다. 이게 말이 좋아 냉동수면이지 실상은 두뇌만 냉동해주는 장치로, 입천장을 뚫고 액체질소를 주입해 두뇌를 순식간에 얼려버린다(신체 나머지 부위는 조종석의 생명유지장치가 꺼지면서 저절로 냉동된다. 장소가 토성의 달인 타이탄이라 춥기 때문). 주인공은 정말 운이 좋아서 수백년 후에 발견되어 소생에 성공하지만, 자기가 누구였는지를 비롯해 기억의 상당부분을 잃어버린 상태였다.(때문에 작품 내내 주인공의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
  • 헤일로 시리즈 - 마스터 치프: 냉동 수면에서 막 깨어나서 활동하는 것으로 1편이 시작된다. 3편에서 4편까지 4년 반 정도의 시간 동안 동면에 들어갔다. 우주 공간에서 좀 더 오래 생존하기 위한 방책이며, 동시에 함선에서 차원도약시 신체에 가해지는 충격을 견디는 용도로 활용된다.
  • Analogue: A Hate Story - 현애
  • AKIRA - 아키라: 원작에서는 1982년에 각성하고 동경 붕괴를 일으켰기 때문에 38년동안 지하에서 통상의 냉동수면으로 봉인되어 아미의 감시하에 있었다.
  • Fate/EXTRA - 키시나미 하쿠노
  • GemCraft Lost Chapter: Frostborn Wrath - 주인공
  •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 에밀리아
  • takt op. 운명은 새빨간 선율의 거리를 - 아사히나 타쿠토[31]


11. 속어[편집]


특정 부분이 예전과 다르지 않은 사람을 일컫는 별명으로 '냉동인간'이 쓰이곤 한다.[32] 주로 언급되는 대상은 외모가 오랫동안 변하지 않았거나, 아니면 정신세계가 구시대에 머무르고 있을 때. god박준형은 2000년도경 방송계에서 사라졌다가 근 10년만인 2014년도경 다시 복귀했는데, 멘트도 2000년도 멘트에 패션도 2000년도 패션[33]인지라 냉동인간 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2016년 4월 무한도전 토토가2에서 젝스키스 멤버 강성훈유재석[34], 하하한테서 세월에 변치 않은 외모와 머리 스타일 때문에 냉동인간으로 불려진 바가 있었다.

야구계에서는 반대로 득점권 찬스를 살리지 못하는 일이 자주 있는 타자를 조롱하는 멸칭으로 쓰인다. 박용택이 냉동인간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이유도 이것. 투수들에게 쓰는 비슷한 말은 방화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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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ld sleep(コールドスリープ)은 재플리시이다.[2] 냉동인간[3] 노화를 억제하거나 역전시킬 수도 있고, 신체를 기계로 대체하거나 정신을 컴퓨터로 업로드하는 등 많은 방법을 상상할 수 있다. 텔로미어 연구, 일론 머스크뉴럴링크 등을 보면 의외로 근미래에 이런 기술이 바로 등장할 수도 있다.[4] 알코올 또는 정신 이상으로 인해 의도적이지 않은 범죄를 저지른 인물 등[5] 영생주의자(Immortalist)들은 베드퍼드가 냉동 보존된 1월 12일을 제임스 베드퍼드의 날(James Bedford Day)로 기념하고 있다.[6] 실제로 베드퍼드 교수 이후에 1973년까지 냉동된 다른 16명은 비용 문제로 모두 해동됐다.[7] 그의 아들이 비용을 지불하다 알코어 재단으로 옮겨진 후에는 재단 측에서 관리하는 것으로 보인다.#[8] 당시 알코어 재단의 이사장이자 도라 켄트의 냉동 보존 절차를 진행한 마이크 다윈(Mike Darwin)은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렇게 멍청하지 않다'고 항변했다.[9] 솔 켄트가 래리 킹 쇼에 출연했을 때, 한 시청자는 전화 연결을 통해 '이 자식은 미친 놈이에요. 왜 머리만 잘라서 냉동시키나요.'라고 솔 켄트에 대해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10] 한때 이 사람의 머리와 몸이 분리되어 있고 두개골에 구멍이 뚫린 등 보존 상태가 개판이라는 찌라시성 기사가 나온 적이 있다. 그러나 상술했듯이 머리와 몸을 분리하는 것은 별 문제가 되지 않으며, 두개골에 구멍을 뚫는 것은 뇌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절차이다. 단 몽키 렌치로 깡통을 내려치려다 실수해서 테드 윌리엄스의 머리를 가격해 두개골에 상당히 금이 많이 가 있다는 추가 폭로도 있었다.[11] 이름이 '김수지'처럼 들려서 한국인으로 오해할 수 있지만, 이쪽은 이름이 ''이고 성이 '수지'인 경우의 미국인이다.[12] 펄룬은 인터뷰에서 '왜 다들 헬멧을 쓰지 않는 건지 모르겠어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그도 헬멧을 쓰면 다른 승객들이 어리둥절하게 쳐다보는 것은 알고 있다고 한다.[13] 당시 넬슨은 상심이 커서 사막의 한 장소에서 자신이 버리고 떠난 냉동인간을 위한 추모식을 가졌다고 한다.[14] 남겨둔 시신은 녹아서 부패해버렸고, 현장에 나간 지역 언론 기자들은 지하실 주변에서 매우 역한 냄새를 맡았다고 한다.[15] 베벌리 그린버그는 TV에서 로버트 에팅어를 보고 냉동인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16] 그녀가 사망하고 얼마되지 않아 CSNY도 문을 닫았다.#, PDF[17] 냉동 고기가 생고기보다 맛이 없는 것도 이 때문이다. 겉보기에는 똑같지만 세포 조직이 파괴되어서 식감이 나빠진 것이다.[18] 이해를 돕기 위한 비유일 뿐 진짜 자동차 부동액을 쓰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실제로 자동차 부동액의 주성분인 에틸렌글리콜이 일부 사용되기는 한다.[19] 만화 식객에서 비슷한 이야기가 나온다. 마트의 냉동 생선들이 내장이 제거된 채로 팔리는 이유는 내장이 있는 상태에서 급속냉동시켜도 내장까지 급속냉동되지는 않기 때문에 속에서 내장이 썩기에 그러는 것이다.[20] 비슷한 사례는 지금도 찾아볼 수 있다. 우리는 고대 이집트 파라오들의 미라를 부활을 기다리는 신이자 군주로 여기지 않으며, 가치있는 문화유산으로 여길 뿐이다. 다만 지금도 미라를 소생시킬 기술이나 고대 종교를 믿는 사람은 전혀 없다는 차이는 있다. [21] 저온물리학은 영어로 Cryogenics이며 냉동수면(Cryonics)와 발음의 유사성으로 혼동되기도 한다.[22] 놀랍게도 최고기술장 및 대표(한형태)가 한국인이다.[23] 2021년엔 코로나로 인해 운송이 어려워져 추가요금이 나온다고 한다.[24] 난자냉동이 가장 성공률이 낮아 가장 늦게 대중화됐으며, 현재도 배아 냉동이나 정자 냉동에 비해 성공률이 낮다. 이는 난자가 인간의 몸에서 가장 큰 세포다 보니 냉동과 해동 과정에서 손상도가 큰 데다, 냉동보존할 수 있는 난자 수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배아는 손상되는 부분이 약간 있어도 이미 세포분열을 하며 성장하는 개체이니 약간의 손상은 회복 가능하고, 정자는 크기도 작고 숫자도 워낙 많은데다 정자채취가 난자보다 훨씬 쉽다보니 생존에 충분한 숫자 확보에 유리한 반면, 난자는 크기나 채취 난이도, 한 번에 채취가능한 숫자 등 모든게 냉동에 불리한 편이다.[25] 다만 우리나라에선 생명윤리법상 배아의 냉동은 최대 5년까지만 가능하다. 난자와 정자는 제한 없다.[26] 실제로 영미법 국가들의 경우 죗값에 따라 형량을 합산하는데 그게 비현실적으로까지 간다. 따라서 인간의 수명을 초월하는 형량의 경우 사실상 무기징역이라고 봐도 된다.[27] 역으로 특성이 나쁘거나 질병이 있어 쓸모없는 가족이나 각별한 동물을 영원히 봉인시켜두는 용도로도 쓸 수 있다.[28] 사족으로 프로토스는 냉동 대신 시간정지라는 무지막지한 기술을 사용한다.[29] 제이슨을 냉동보존한 과학자. 같이 냉동보존될 생각은 없었는데 제이슨에게 쫓기다 유인해 냉동 컨테이너에 가둔 건 좋았지만, 제이슨이 괴력을 발위해 정글도로 냉동 컨테이너를 뚫어버렸고(다만 탈출은 못했다.), 그 때 제이슨을 가두느라 컨테이너 바로 앞에 있다가 찔려 힘이 빠져 떡실신한 상태로 새어나오는 냉매에 얼려졌다. 다행히 2455년에 미래인들이 해동시켜줬지만. 문제는 제이슨도 함께 해동되었다는 것이다.[30] 약 5분 정도(프라이가 있었던 캡슐이어서 원래는 천 년이었지만 프라이가 5분으로 줄여줬다).[31] 본작의 이전 시간대takt op.Destiny 최종화에서 치료를 받기 위해 냉동수면에 들어갔으며, 20년 동안의 냉동수면에서 깨어나서 파트너인 운명을 포함한 여러명의 무지카트들을 보유하게 된다. 냉동수면의 영향인지 본인 휘하의 무지카트들과 비슷하게 나이를 먹지 않으며 젊음을 유지하고 있다.[32] 영어로는 아이스맨(Iceman)이라고 한다.[33] 덤으로 외모도 2000년도 그대로. 복귀 당시 만 45세였다![34] 참고로 유재석처럼 자기관리가 철저해서 몇년이 지나도 얼굴이 안늙고 신체능력도 떨어지지 않는 인물은 박제인간이라고 부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