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릿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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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광주광역시 휘장_White.svg 광주광역시의 자연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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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광주 분지 · 나주 평야
기울임체는 복개된 하천, 취소선은 사라진 곳을 의미한다.



1. 개요
2. 지명 유래
3. 도로
3.1. 너릿재 옛길
3.2. 너릿재터널
3.3. 신너릿재터널
4. 중요성과 통행량
5. 관련 문서
6. 참고 문헌



1. 개요[편집]


광주광역시 동구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의 경계가 되는 고개이다. 광주와 화순을 잇는 통로이며, 더 넓게는 광주 구도심과 전남 동남부 지역을 잇는다.


2. 지명 유래[편집]


  • 넓은재, 너른재[廣峴]: 고갯마루가 널찍하고 평평하다는 뜻에서 넓은재, 너른재로 부르다가 너릿재로 바뀌었다는 설.
  • 널재[板峙]: 널재가 변해서 너릿재가 됐다는 설.
    • 도적에게 죽은 사람이 널[板]에 실려 내려온다고 해서 널재라고 했다는 설. 지나다니는 사람이 많다 보니 도적들도 많았는데, 옛날에 행실이 고약한 사람을 여기에 빗대어 "칼 들고 너릿재나 갈 놈"이라 불렀다고 한다.
    • 1894년 동학 농민운동 때 처형된 농민군들의 널을 끌고 내려온 것에서 유래했다는 설. 그러나 동학 농민운동 이전부터 板峙라고 부른 것을 보면(여지도서, 대동여지도 등) 신뢰성이 떨어진다.


3. 도로[편집]



3.1. 너릿재 옛길[편집]


전통적으로 광주와 화순을 잇는 교통로였다. 주막도 있었다고 한다. 일제강점기에 포장도로가 건설되었다. 고갯길이 하도 좁고 구불구불해서 위험했기 때문에 터널을 건설해야 한다는 여론이 생겼다. 1967년 신문[1]의 언급을 보면 이 무렵부터 터널 건설 여론이 있었던 듯하다.

너릿재터널 건설 후 공원화되기까지 고갯길은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었다. 오프로드 드라이빙을 즐기는 사람들이나, 봄에 벚꽃구경을 하는 정도로 이용되었다. 사고로 너릿재터널이 막히면 이용하는 경우도 있었다. 현재는 공원화되어 자전거·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일반차량은 출입이 불가능하다.


3.2. 너릿재터널[편집]


파일:attachment/너릿재터널/너릿재하행.jpg
파일:attachment/너릿재터널/너릿재상행.jpg
소아르갤러리 방면에서 바라본 너릿재터널 하행구간 출구.
너릿재터널 상행구간 출구. 사진 속 황색등은 현재 백색등으로 교체된 상태.

파일:attachment/너릿재터널/너릿재공사.jpg
1970년, 터널 공사 모습(하행)
1971년 길이 400m, 왕복2차로의 터널이 완공되었다. 1992년에는 바로 옆에 길이 620m의 터널(상행)이 추가로 건설되어 왕복 4차로가 되었다. 신너릿재터널 건설 전까지는 22번 국도, 29번 국도 구간이었다.

하행구간이 상행구간보다 더 높은 곳에 있다. 1970년대 시공방식으로는 터널을 길게 뚫기가 어렵다 보니 터널 자체가 위치한 고도를 최대한 높여서 어떻게든 터널 구간을 짧게 해보려는 일종의 잔머리다. 이 때문에 진입·진출시 도로 경사가 급하므로 주의해야 한다.[2]

광주광역시 시내 버스 노선들 중 너릿재터널을 넘어 화순군 화순읍으로 빠지는 노선들은 너릿재터널에 진입하면서 카드기계를 시외 모드로 변경한다.

'소아르갤러리'라는 공원을 포함한 카페가 하나 있다. 꽤 평이 좋은 듯. 구 너릿재터널 하행차로에서 터널 나오자마자 우측에 있다. 바로 지나칠 수 있으니 주의하자.


3.3. 신너릿재터널[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너릿재로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2014년에 상행(광주 방향) 760m, 하행(보성 방향) 770m, 왕복 4차로로 개통되었다.[3] 마무리작업 중일 때의 뉴스 이로 인해서 화순 - 광주 이동시간이 10분에서 5분으로 줄어들었다. 너릿재터널의 우회도로나 대체도로라기보다는, 남문로의 평면교차로들을 고가도로로 넘어가는 것에 가깝다. 터널 공사에 맞추어 8차로로 확장된 남문로에서 각각 4차로씩 분기되어 나가는 형태로 되어 있다.

개통일에 시내버스와 일부 차량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구 너릿재터널로 안 가는 바람에 신너릿재터널에 헬게이트가 열리는 일이 있었다. 그 덕분에 구 너릿재터널 구간은 졸지에 버스전용차로처럼 변해버렸다.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교통 흐름이 안정되었다.


4. 중요성과 통행량[편집]


파일:attachment/너릿재터널/너릿재터널정체_1.jpg
신너릿재터널 개통 이전
너릿재터널 상행구간(광주 방향)의 교통정체
화순과 광주를 잇는 가장 가깝고 유일한 고개였기에 예전부터 통행량이 많은 걸로 유명했었다.[4] 괜히 중앙정부에서 1970년대의 호남에 터널을 뚫어 준게 아니다. 지형적으로 보자면 너릿재의 동쪽은 무등산이다. 서쪽으로도 산이 연달아 있기에 화순과 남평 사이에 있는 칠구재가 우회로일 정도로 길이 없다. 이렇다보니 사실상 너릿재가 광주 - 화순 간 유일한 길이다. 이는 너릿재터널이 막히는 근본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1971년 터널이 뚫리고 나서 광주와 화순 사이의 교통이 편해진 판국에, 건설부의 선견지명이 있었는지 일찌감치 1992년에 터널 한 개를 더 뚫어서 왕복 4차로로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줬다. 그렇게 되자 화순이 땅값도 싸고 공기도 좋고 해서 광주광역시의 인구가 화순군으로 유입되었고, 결국 화순읍은 광주의 위성도시가 되었다. 또한 2004년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화순에 세워지면서 광주에서 화순으로 치료받으러 다니는 교통량도 생겼다.

게다가 전통적으로 화순군 뿐만 아니라 더 남쪽의 보성군, 장흥군, 고흥군으로 가는 길목 역할도 하던 구간이다.[5] 전남 군 지역에 직장을 두고 근무하는데 집을 두고 살기에는 생활 인프라가 더욱 훌륭하고 각 지역으로 가는 교통이 편리한[6] 광주에 거주하는 사람도 많다.(주로 공무원, 교사) 광주는 광역시 중 역외출근 비율이 1 ~ 2위 수준이었다는 통계도 있다. 일반적인 도시지리학적 모델에서는 교외에 사는 사람들이 도시 중심부로 출퇴근하지만, 광주에서는 도시 사람들이 시골로 출퇴근하는 경우가 많다.[7] 즉 광주와 주변 지역의 관계가 평범한 중심도시와 베드타운 관계였다면 여느 위성도시와 마찬가지로 출근 시간에 상행선, 퇴근 시간에 하행선에 통행량 집중이 일어나겠지만, 여긴 두 쪽 다 통행량이 많다.


5. 관련 문서[편집]


  • 칠구재터널: 너릿재터널의 고질적 교통체증 때문에 우회로인 칠구재터널이 1999년 건설되었다.
  • 너릿재로


6. 참고 문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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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67. 06. 03.). 空約에 그칠 建設公約. 조선일보, 2면.[2] 비슷한 경우로 경기도 성남시광주시 경계에 위치한 갈마터널이 있는데, 성남 방향 터널이 먼저 지어졌고 광주 방향 터널이 나중에 지어지는 바람에 광주 방향 터널보다 성남 방향 터널이 더 높은 곳에 있다. 이 쪽은 그 악명높던 경충대로 선상에 있어서 우회도로가 개통되기 이전에 답이 없었던 건 마찬가지.[3] 여담이지만, 개통일은 11월 21일인데, 완공일은 11월 28일이다.[4] 아주 옛날 29번 국도 능주 - 보성 구간이 2차선이었을 때는 정체구간이 이양면까지 밀려있는 광경을 볼 수 있었다고 한다.[5] 이 문제도 조만간 풀릴 예정이다. 장흥 같은 경우는 장동, 장평 일대지역은 제외하고 강진광주고속도로가 개통이 되면 대부분 고속도로로 이용될 확률이 높고 고흥벌교는 물론 남해고속도로 - 29번 국도 경로가 빠르지만 너릿재터널 구간이 자꾸 헬게이트가 열리기 때문에 27번 국도 벌교 - 주암 3공구 구간이 개통이 되면 주암 나들목으로 통해서 호남고속도로로 광주로 갈 수 있다. 그렇지만 여기도 동광주부터 헬게이트가 열리기는 하지만 여기는 대덕 분기점에서 빠진다음 고창담양고속도로로 이용해서 북광주 나들목으로 진출해서 광주로 진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너릿재터널 정체되는 것도 어느 정도 풀릴 예정이다.[6] 광주전남 전 지역으로 가는 대중교통편이 마련되어있으며, 자가용으로 출근한다고 해도 도로망이 전남의 가운데에 있는 광주에서 전남 각지로 방사형으로 퍼지는 형상이라 광주에 살면 전남 어디로 발령이 나도 출근길 걱정을 안 해도 된다. 만에 하나 집이 여수인데 발령이 영광으로 났다던가 집이 목포인데 발령이 구례로 났다는 등의 사례가 나오면 도저히 답이 떠오르지 않는다.[7] 사실 이건 의외로 많이 볼 수 있는 유형으로, 전주, 삿포로 등이 비슷한 유형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