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월자(던전 앤 파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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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문서: 던전앤파이터/신
1. 개요[편집]
던전앤파이터에 등장하는 신. 유저들이 속한 세계인 플레인:아라드가 아닌, 외부 차원에 존재하는 신적 존재들이자 칼로소의 또 다른 파편[1] 이다.
2. 상세[편집]
태초의 우주는 지금처럼 여러 평행 세계로 나뉘어진 세계가 아닌, 막대한 에너지만으로 가득한 하나의 거대한 세계였고, 이윽고 이 에너지를 노리는 우주 밖 외신들로부터 에너지를 지키기 위해 창조신 칼로소가 탄생했다. 그는 우주의 에너지를 통해 새로운 우주의 창조와 수많은 빛을 탄생시켜 빛 속에서 새로운 의지와 법칙을 만들고 질서를 정립하면서 혼돈만이 가득했던 우주를 안정화 시켰다.[2] 그러나 우주 밖 외신들이 질서의 수호자가 탄생했음에도 이 에너지를 포기할 기색을 보이지 않고 침범할 기회를 노리자, 이에 칼로소는 자신의 손으로 네 명의 초월자를 빚어내 외신들로부터 우주를 지킬 역할을 부여하였다.
인게임 스토리 상으로는 의외로 일찍 언급되었는데, 2013년 나이트가 출시될 때[3] 창조신인 위대한 의지 칼로소와 그를 강림시키기 위해 움직이고 나이트에게 계시를 내린 최후의 인도자 네메르라는 존재가 있다 정도로 짤막하게 언급되었다.[4] 그러다가 새로운 에픽 장비 파밍 던전인 균열의 주시자, 종말의 인도 던전의 추가와 함께 초월자라는 존재가 본격적으로 언급되기 시작했고[5] 마계 대전에서 검은 눈의 사르포자가 일으킨 어비스 폭발로 인해 차원에 균열이 생기는 바람에 평소라면 아무리 강해도 다른 플레인으로 넘어올 수 없었을 '어떠한 존재'들이 균열을 통하여 플레인 : 아라드로 넘어오려 시도했었는데, 여기서 얻을 수 있는 재료 아이템인 '시간의 결정'과 '시간의 인도석'을 통해 그 존재들의 정체가 바로 초월자들이라는 걸 알 수 있다. 현재 이들은 시간의 문의 타임 로드들이 막아내고 있지만, 이미 그들의 권속들은 아라드로 차원의 폭풍을 통하여 넘어오기 시작했다. 이 침략자들을 막는 스토리가 바로 지혜의 인도 에피소드의 주요 내용이다.[6]
균열의 주시자 에피소드에 따르면 서로 사이는 그다지 좋지 않은 편인 것으로 보인다. 지혜의 인도에서 명시된 지혜의 초월자가 후술할 네메르고, 그녀가 아라드에 관심을 보인 것 때문에 종말의 초월자가 균형을 맞추기 위해 차원의 균열을 일으키는 거대한 폭풍 속을 유영하는 시로코의 사념을 이용하여 개입을 시도하고 있다고 언급된다.
이후 대마법사의 차원회랑에서 비록 기억 속에 구현된 존재긴 하지만 지혜의 초월자 네메르가 등장하며, 여기에 직접적인 언급은 없지만 이야기와 대사로 말미암아 종말의 초월자로 확정난 어비스의 근원이 등장한다.
선계 업데이트 이후에는 균형의 중재자에서 새로운 초월자인 아이데르가 등장한다. 빛과 어둠, 혼돈과 질서 그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고 오로지 우주의 균형을 위해 존재하는 초월자라고 한다.[7]
현재 이들은 칼로소와 인공신의 싸움으로 완전히 황폐해진 태초의 우주 너머에 기거하고 있다.
3. 알려진 초월자들[편집]
3.1. 네메르[편집]
DFU 소개
칼로소의 파편 중 하나, 최후의 인도자. 우주를 유지하기 위해 칼로소의 파편을 찾고 있다.
세상에 알려진 그녀의 행적은 용족에게 최초의 지혜라고 불린다는 것과 용족의 대표에게 자신의 계시를 내려 자신의 가르침을 전수하고 있다는 것이다.
모든 세상의 창조자 칼로소가 스스로를 봉하여 여러 곳에 거하였다.
이에 세상의 혼돈과 악이 극에 달하여 가히 두고 볼 수가 없었으니, 최초의 지혜자, 최후의 인도자인 네메르는 그 모든 눈물을 가련히 여기었다.
이에 자신의 형상을 빚어 입김을 불어 열을 나누어 주며 일렀다. 너희는 나이며 나의 뜻을 받을 것이다.
너희는 하나이자 모두이니, 하나의 지혜를 모두가, 모두의 힘을 하나가 이을 것이다. 가거라. 위대한 주인을 찾아 그의 의지와 함께 세상을 이롭게 하라.
그녀의 지혜는 세상의 앞에서 모두를 이끄니.
빛나는 예지는 시간의 경계를 뛰어넘고, 찬란한 황금의 날개는 공간을 초월한다.
필멸자여. 명심하라. 지혜가 인도하는 길의 끝에 무엇이 있을지 모르거니와
맹신은 그대의 눈을 가릴 것이요. 불신은 그대를 파멸로 이끌 것이니.
오로지 자신의 선택만으로 진실로 향하라.
추가 스토리 [ 펼치기 · 접기 ] 그녀가 빛의 형상으로 나타나 자신의 오래된 사명을 전하며 세 가지를 이르니.
하나는 '그것은 빛이요, 어둠이로다. 논하는 것은 무의미하니, 그 자체로 거룩하고
위대하지만 심연이고 혼돈이라. 그 본질은 내면에 있도다.' 하노라.
하나는 '우자는 볼 수 없고, 범자는 볼수만 있고, 현자는 알아보니,
그보다 더 지혜로운 자는 내면의 본질을 볼 것이다.' 하노라.
마지막 하나는 '그것은 위대한 의지로 회귀할 것이라, 곧 신세가 열리는 길에 내딛는 한 걸음이니
그로써 새로워지고, 그 안에서 영원하리라.' 하노라.
모든걸 이른 여인은 황금의 빛으로 사라지니 마치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것 같았다 하더라.
"당신은 곧 깨닫게 될 거에요. 그 분이야말로 태초의 빛, 모든 우주의 진실된 주인. 우주 어딘가에 계실 칼로소님을 찾는 것이 바로 여러분들의 사명입니다."
파일:빛의 여인 1페이즈.gif
Lucem ac tenebras. vanum est vanum est
abyssum et chaos. vanum est vanum est
Omnia erunt nova magna voluntatem
(모든 것이 새로워지고 위대한 의지로)
in eis erunt aeterna magna voluntatem
(그 안에서 영원하리라 위대한 의지로)
'빛의 여인' 테마곡의 1:48부터[10]
(CV: 강은애)
칼로소의 파편이자 나이트들을 창조한 장본인. 최초의 지혜자, 최후의 인도자라고 불리는 존재로, 태초의 지혜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칼로소가 자신의 존재를 자각하지 못하고 떠돌 적에 그를 다른 파편에게로 인도하여 스스로가 누구인지를 자각하게 만들었고, 이후에도 자신의 형상을 본따 빚은 소녀들(나이트)로 하여금 칼로소의 파편들을 다시 칼로소에게로 되돌려주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지혜의 인도 던전과 연관이 있는 신이기도 하다. 미러 아라드의 용족들이 섬기는 신이기도 하다.[11]
바칼 레이드 시나리오가 나오면서 현재 '창조신 칼로소'와 함께 새로운 흑막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바칼은 루크의 예언으로 힐더와 창신세기의 연관성에 모순을 느끼고 이내 창신세기의 치명적인 허점을 깨닫고 만다. 애초에 창신세기가 정말로 예언서라면 힐더가 굳이 자신의 손으로 사도들을 전이시킬 필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창신세기의 맹신에 눈이 먼 힐더는 그런 작은 사실조차 깨닫지 못한 채 창신세기에 따라 의도적으로 사도들을 전이시키고 죽일 계획을 짜고 있다는 걸 말이다. 이 사실을 알아낸 건 누구보다도 완벽한 예언 능력을 지닌 사도 루크였고, 바칼은 루크를 통해 이 사실들을 알아내어 예언 속에 변수를 만들고 힐더의 모든 수를 비틀어 버릴 준비를 하였다. 그렇기에, 바칼은 힐더가 모든 계획을 이루더라도 힐더 자신이 원하는 결과는 끝내 오지 않을 것이며, 결국 힐더 또한 창신세기의 진실을 감춘 '제 3자'에게 놀아나고 있을 뿐이라고 비웃었다. 모두가 알다시피 사도들은 칼로소의 악한 면이 나누어진 존재들인데, 흩어진 칼로소의 조각을 맞추려는 존재는 현재 '지혜의 초월자 네메르'와 '칼로소' 자신뿐이다.
대마법사의 차원회랑 스토리에서 빛의 여인이라는 이름으로 0계 : 뒤집힌 멸망의 세계[12] 에서 등장한다. 빛의 여인이 네메르라고 직접적으로 나오진 않았지만 모험가 중 나이트 측으로 스토리를 진행할 경우, 그녀를 네메르라고 인지한다. 허나 무슨 사정인지 나이트를 알아보지 못하고 주어진 업무를 수행하는 기계처럼 딱딱한 모습을 보여준다. 아이리스는 예언의 서 자체가 가장 견고하게 봉인된 상태라 초월자의 정신이 기억의 형상에 제대로 연결되지 않은 것 같다고 추측한다. 그리고 이 존재가 힐더가 이슬을 노리도록 만든 진정한 원흉이라는 게 밝혀진다.[13] 더군다나 나이트가 지금껏 행해온 사명 역시 결과적으로는 아라드를 멸망으로 몰아넣는 과정이라는 의미가 되었다. 덕분에 모험가 나이트는 자신의 사명에 진지하게 의문을 품게 되었을 정도로 큰 충격에 빠지고 말았다.
대마법사의 차원회랑 스토리 중 디멘션 워커 전용 스토리를 보면 니알리는 아예 네메르를 굉장히 혐오하는데 정황상 네메르에 의한 세계 종말을 몇 차례 본 듯하다.
전에 마주했던 또 다른 초월자인 어비스의 근원과는 동격[14] 의 힘을 가졌으며 태초의 신인 칼로소로 부터 떨어져 나온 가장 큰 조각인 세리아를 찾아 칼로소에게 회귀시키기 위해 태초의 조각(이슬)을 노리고 있다. 같은 초월자인 어비스의 근원 역시 이슬을 노리고 있는데, 네메르는 칼로소에게 회귀시키기 위해 노리는 반면, 어비스의 근원이 직접적으로 이슬을 노리는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유일신의 옆을 지켜온 존재 중 하나이기 때문인지 굉장히 고차원적이면서도 추상적인 권능을 가지고 있는데, 다른 세계선을 자유롭게 움직이는 능력이다. 네메르는 자신을 포함하여 다양한 세계선에 간섭할 수 있는데,[15] 이 능력을 이용하여 여러 세계선의 네메르가 동시에 나타나 협공을 하거나 다른 세계선의 존재를 현재의 세계로 강제로 불러올 수 있다. 끌려온 존재들은 몸의 자유를 잃고 그대로 고정되기 때문에 저항할 수 없으며 현재로 끌려온 존재가 공격을 받으면 모든 세계선의 존재가 동일하게 피해를 받는다. 비슷한 능력으론 여러 시간대의 자신을 불러올 수 있는 다크나이트가 있으나 다크나이트는 간섭하는 영역이 세계선이 아니라 시간대라 묘사되고 그 대상이 자신에 한정되어 있는 반면, 네메르는 엄밀히 말하면 평행세계 간섭이며 타인 마저도 의사와 상관없이 강제로 끌고올 수 있어 더욱 치명적이다.[16] 또한 지정한 대상을 영원히 반복되는 세계선 속에 구속 시킬수도있으며 이는 죽음의 순간 마저 포함된다. 즉, 영원히 죽음을 반복 시킬 수도 있다는 소리.[17] 지금까지 던파에서 등장한 능력중 가장 난해한 능력이라고 볼 수 있다.
던파 페스티벌 2부에 나온 개발자 대담에서도 빛의 여인은 단순 몬스터가 아닌 신이기에 물리적인 힘이 아닌 있었던 것을 없었던 것으로 한다던가, 모두의 기억을 지워버리는 등, 말 그대로 추상적인 신의 권능을 표현하려 했고 차원회랑의 네임드 중 가장 많은 공을 들였다는 언급이 있었다. 때문에 능력의 표현에도 애를 먹었는데, 모험가가 패배한 세계선을 포기하고 다른 세계선에서 다시 시작한다던가, 직접 싸우기 보단 세계선 조작을 파훼하여 빛의 여인이 패배한 세계선으로 이동하는 등, 매우 다양한 바리에이션을 구상했으나 최대한 단순하게 추리고 추려서 편린으로나마 지금의 빛의 여인이 되었다고 한다.
DNF 듀얼에선 대놓고 악역으로 나오며 이후 본가인 PC 던파에서도 악역으로 확정되었다. 듀얼에선 플레이어블 캐릭터들을 꼬드겨 세계의 의지라는 기운을 나눠주고 의지를 가진 자끼리 서로 이끌려 싸우게 만든 뒤 가장 강력한 의지를 가진 자를 솎아내어 그 기운을 강탈하여 칼로소를 부활시키려한다. 나눠진 조각들을 모아 칼로소를 부활시키려한다는 맥락은 비슷하나 외전격에 가까운 작품이어서인지 계획은 실패로 돌아간다. 심지어 그녀의 주인인 칼로소가 길잃은 전사를 자신의 대변인으로 내세워 네메르의 계획을 방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본가에서도 동일하다면 네메르의 방식은 칼로소 입장에선 달갑지않은 방법인듯.
3.2. 어비스의 근원[편집]
DFU 소개
어비스(Abyss), 끝을 알 수 없는 무한한 힘의 근원.
힘의 본질이 무엇인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 알려진 바가 전혀 없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히 밝혀진 것은 힘을 원하는 이가 대가를 치르면 힘을 얻을 수 있다는 것과
이 강력한 힘에 취한 자의 최후가 좋지 못하다는 사실 뿐이다.
추가 스토리 [ 펼치기 · 접기 ]
저 불길한 기운이 뭐냐고?
...육체의 한계를 가볍게 뛰어넘을 정도로 강력한 힘을 얻게 되는 기운이지.
달콤하게 들리나? 그렇겠지... 나도 그랬으니 말이야.
그런데 말일세. 때로는 욕심이 나도 가지 말아야 할 길이 있더군.
아무 대가 없이 얻을 수 있는 힘이 아니니까. 그리고 그 끝은 결코 좋지 못하지.
지금 보고 있는 저들처럼 말일세.
(CV: 박민기)
대마법사의 차원회랑 스토리에 처음 등장한 불가사의한 존재.
차원의 폭풍 속에서 플레인: 아라드를 주시하던 붉은 눈의 진정한 정체로, 마계에 존재하는 에너지체인 어비스가 품고 있는 강대한 힘의 근원이자 어비스의 진정한 주인. 평상시에는 껍질에 겹겹이 둘러싸인 둥근 구체와 같은 형상을 하고 있다.[20] 초월적인 존재라는 것을 암시하듯 어둠, 심연, 혼돈, 종말과 같이 네메르와 반대되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어비스가 어째서 그렇게 강대한 힘을 가지고 있는지 의문투성이었는데 이 자의 등장으로 의문이 풀렸다. 평범한 신보다 한참 강력한 초월자의 힘이 결정체를 이룬게 어비스이기 때문에 어비스를 이식하는데 성공만 하면 무한한 생명력과 마력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이고 초월자의 힘이기 때문에 몸이 버티지 못하면 죽는 것이었다. 때문에 이 모든 힘의 주인인 어비스의 근원을 마주하려면 상당한 강자여야 하며 약자의 경우는 어비스의 근원에게서 흘러나오는 힘만으로도 이성을 잃고 미쳐버리거나 죽기 때문에 어비스의 근원을 바라보는 것조차 불가능한 수준이다.[21][22]
대마법사의 차원회랑 스토리에서 마이어의 기억의 형상으로 등장하게 되는데, 아이리스가 그를 보고 하는 대사를 통해 정체를 유추해 볼 수 있다. 아이리스는 그를 보고 '알 수 없는 강한 힘이 온 몸에 스며드는 느낌', '그동안 만났던 존재들을 훨씬 뛰어넘는 힘인것 같다', 심지어는 '마치 무언가를 초월한 듯하다'고 대놓고 언급한 것을 보면 그가 바로 균열의 주시자와 종말의 인도에서 언급되던 종말의 초월자일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어비스의 근원의 인게임 대사 중 "종말로 인도해 주마"라는 대사가 있는 것을 보면 거의 확정.[23][24]
또 다른 초월자인 '빛의 여인, 지혜의 초월자 네메르'와 동격의 힘을 가졌으며[25] 이에 걸맞게 기억을 매개로 재현된 덕에 모든 힘을 쓸 수 있는 상태가 아님에도 진 각성을 이룬 모험가가 아이리스, 시란과 힘을 합쳐도 도저히 상대가 안 돼서 죽음을 각오했을 정도로 차원이 다른 강함을 선보였고, 본인 스스로도 자신의 기억의 형상을 구현해둔 것에 마이어가 제정신이 아니라고 까며 모험가가 기대 미만이면 형상의 힘만으로도 아예 책 외부의 도서관까지 파괴해버리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26] 이후 모험가와의 전투 끝에 모험가를 인정하고 기억의 서를 열어주면서 기억의 세계에서 물러난다.
남자 마법사로 플레이 하면 대화 이벤트에서 남자 마법사들은 자신의 진각성기를 사용하고 어비스의 근원은 자신의 힘을 이 정도까지 쓸 수 있는 존재가 있을 줄은 몰랐다며 감탄한다.[27]
그를 직접 만났던 대마법사 마이어의 말에 의하면 자신에게 적대적이지 않았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강력하고 순수한 심연 그 자체였기에 정신을 차리고 잠식에서 도망치는 것이 고작이였다고 한다.[28] '빛의 여인(네메르)'이나 힐더에게 태초의 조각(이슬)이 돌아가면 안된다는 것은 마이어와 어비스의 근원의 공통된 목표이지만, 마이어가 견제하는 것을 보면 종말과 파괴 그 자체인 어비스의 근원에게 이슬이 돌아가도 결코 좋은 결말을 얻진 못할 것이다. 아라드에 나이트를 파견보낸 네메르처럼 자신의 힘인 어비스를 마계에 결정의 형태로 흩뿌려 영향력을 넓히는 중이라고 한다.
네메르와 마찬가지로 태초의 조각(이슬)을 노리고 있으며, 기억의 세계에서 모험가 일행에게 이슬이 어디있는지에 대해 물어보기도 했다. 다만 칼로소에게 이슬을 회귀시키려는 목적을 가진 네메르와는 달리 어비스의 근원이 이슬을 노리는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29][30]
대마법사의 차원회랑에 등장하는 존재들 중에선 인게임에서의 연혁이 가장 짧다.[31]
한편, 과거 과거 고도의 문명을 지녔던 행성 '테라'의 이름이 동명의 초월자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졌다는 점, 마계의 에너지체인 어비스의 주인이 어비스의 근원이라는 점, 칼로소가 네 명의 초월자를 빚어냈다는 언급[32] 과 어비스의 근원만이 유일하게 본명이 밝혀지지 않은 점 등 여러 정황 때문에 현재 '어비스의 근원 = 테라' 라는 가설이 지지받고 있다.
3.3. 아이데르[편집]
파일:행성복붙2.png
균형의 중재자. 바하이트 스토리 이후 생기는 균형의 중재자 에피소드[34] 에서 등장하는 초월자. 이름은 프로토게노이의 일원 중 하나인 아이테르에서 따온 듯하다.
바하이트를 통한 모험가의 과거 개입으로 인한 왜곡이 생겨나게 되자 모험가를 균형을 깨뜨린 죄인으로서 심판을 내리고자 나섰다. 아예 기존 세계선 자체를 정지시키고 모험가 하나만을 균열로 불러들여 모험가 역시 균열 속을 영원히 헤매게 만드는 형벌을 내리려 했다. 그러나 모험가의 기억 속 뜻 밖의 인물을 발견하고는 모험가가 이슬을 지키기 위한 칼임을 깨닫는다. 이에 모험가의 필요성을 느끼고는 좀 더 지켜보겠다 선언하며 처벌을 보류하되 예의주시하는 것을 선택한다.[35]
모험가가 개입해서 개변된 역사들은 시간의 수호자들인 타임로드들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도 왜곡이 퍼져나가지 못하도록 붙잡고 있는게 고작이었다. 그러나 이를 보다못한 아이데르는 직접 나서서 아예 왜곡된 역사 자체를 기존의 세계선에서 뜯어내 새로운 플레인으로 성립되도록 만들었고, 왜곡의 주범인 모험가에게는 경고하는 선에서 끝냄으로서 역사 왜곡 사건은 일단락 된다.
돌아온 레이진이 본 초월자가 바로 이 존재였던 것임이 암시되고 있다. 모험가를 심판하기 위해 그의 기억을 되새기는 와중 이슬을 발견했음에도 그저 예의주시하는 것에 그치고 빛과 어둠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게 하는 중립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는 언급으로 미루어 보아 이쪽은 기존의 두 초월자들과도 노선이 다른 듯.[36]
누가 초월자 아니랄까봐, 왜곡된 역사 자체를 세계선에서 적출하여 새로운 플레인의 세계선으로 기능하도록 만드는 권능을 행사함으로써 시간의 질서를 아무렇지도 않게 수복시켜 타임로드들을 안심시켰다. 기억 속에서 구현된 네메르조차도 다른 세계선의 모험가를 불러내 현재 세계선의 모험가를 공격하는 형이상학적인 권능을 구사했는데, 완전한 초월자는 아예 플레인 그 자체를 새로이 창조하고 있다. 모험가를 처음 마주했을 때도 "넌 결국 작은 왜곡 하나도 어쩌지 못하는 나약한 존재일 뿐"이라며 일언지하에 평가절하를 하는 걸 보면 모험가와 초월적 존재 간의 격차가 얼마나 까마득한지를 느끼게 해준다. 게다가 아이데르는 본체가 나선게 아니라 자신이 가둔 죄인의 육신[37] 을 이용해 한 행동이라 이보다 더 강한 힘을 가졌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3.4. 메타트론[편집]
진:팔라딘에게 힘을 빌려주고 있다는 신적 존재. 초월자라 언급되고 있다. 진:팔라딘에게 힘을 빌려준다는 것 말고는 현재로선 밝혀진 바가 거의 없다. 팔라딘 스토리 한정으로 현재로서 모험가에게 우호적인 유일한 초월자이기도 하다.
메타트론 역시 거의 알려진 바가 없으나 초월자답게 심상치 않은 존재임이 암시되고 있는데 카인은 물론 모든 사도들의 힘을 흡수하여 그 어떠한 세계의 사도들보다도 강력한 플레인:엔젤리카의 대천사 미카엘라보다 한참 위의 존재라는 언급이 있다.
4. 관련 던전[편집]
5. 강함[편집]
너는 죽을 걸 알면서도 막아서는 거냐.
어비스의 근원
나는 세계의 균형이자 하나의 선. 조율자이자 심판자인 존재.
너는 결국 작은 왜곡조차 제대로 수습하지 못한 나약한 존재일 뿐이다.
균형의 중재자 아이데르
초월자는 위대한 의지와 가장 가까이 닿아있는 존재들이다. 그들의 능력은 범접할 수 없는 고차원의 영역이지.
최후의 메멧
내가 이렇게 소리를 내어 이야기하는 이유는 계획을 다시 한번 되짚어 본다는 핑계였지만, 사실은 거대한 힘 앞에 초라한 자신이 느낄 두려움을...감추기 위해서 일지도... 모른다.
대마법사 마이어[38]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에서도 존재 자체가 신적인 영역을 넘어 아득한 고차원의 영역에 자리한 우주적 존재들로, 한계를 측정하는 게 무의미한 수준의 힘과 권능을 가지고 있다. 칼로소의 파편이라는 점에서 같은 파편인 사도와 자주 비교되기도 하지만, 사도처럼 단순히 칼로소의 조각조각난 파편이 아닌, 칼로소가 우주 밖 외신들의 침범을 막기 위해 직접 빚어낸 존재들이라는 점에서 단적으로 급수 자체가 다르다. 게임 외적으로도 최종 보스 후보로 강력하게 점쳐진 카인을 제치고 차원회랑 에피소드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존재들임에도 불구하고 카인 그 이상의 막강한 임팩트를 뿜어내며 스토리에 등장했다. 한마디로 카인과 프레이가 플레이어의 차원에 군림하는 규격 내의 최강자라면 이들은 고차원의 다중 우주를 수호하는, 원래대로라면 세계관에 개입해서도, 모습을 드러내서도 안될 논외에 가까운 존재들인 것이다.[39]
설정부터가 칼로소가 자신의 손으로 직접 창조한 존재인 만큼 기본적으로 플레인 하나를 가볍게 파괴할 수 있는 힘을 지녔고, 이들이 개입하는 것만으로도 스토리가 답이 없어지기 때문에 앞으로도 온전한 상태의 초월자가 적으로 등장할 확률은 낮다. 현재 적으로 등장한 초월자들은 대마법사의 차원회랑에서 구현된 기억 속 형상들에 극히 일부의 힘과 본체의 의식이 결합되어 나타난 분신들로, 본래의 힘을 간접적으로나마 유추할 수 있을 정도로 묘사되었다.
- 어비스의 근원의 경우 기억 속 형상으로 구현된 탓에 극히 일부의 힘을 낼 수밖에 없음에도 아이리스에게 날린 공격을 모험가가 막아내다가 죽을 뻔했다.[40] 뿐만 아니라 사르포자가 만들어 낸 어비스 폭탄은 행성을 뒤엎어 버릴 만큼 강대한 차원의 폭풍을 만들어냈고 모험가들의 진 각성기 역시 그에 비견되는 수준임에도 어비스의 근원은 이 모든 기술들을 '자신의 힘을 생각보단 만족스럽게 다룬다\' 정도로 평가하면서[41] 만약 본인이 만족할 수준이 아니라면 '책 너머의 기억의 도서관까지 부숴버리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기억을 통해 구현되어 극도로 열화된 상태에서 저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한다는 점, 그리고 그 힘을 직접 마주한 모험가 일행이 암담해한 것을 통해 결코 단순히 강한 존재가 아님을 암시했다.
- 네메르의 경우 기억의 도서관의 연결이 불안정해 사실상 자아가 없는 기계적인 상태임에도 잘못 싸우면 죽을 수도 있다고 시란이 대놓고 모험가에게 말하는데, 이는 직전에 싸웠던 명계의 신 카론과 지옥의 신 모로스를 눈앞에 두고도 하지 않았던 평가로, 열화되어 극도로 쇠약해진 힘을 재현해냈음에도 모험가가 힘을 아껴가면서 싸울 수 없을 정도라는 뜻이다. 네오플이 공인한 설정에는 다른 차원의 자신은 물론 타인까지 마음대로 부르고 쫓아내는 강력하고도 기이한 능력을 지녔다고 얘기하며, 이는 네메르가 아라드 차원을 넘어서는 다른 차원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걸 알 수 있다.
최후의 사도(스포일러)가 기억 속에서 모험가를 알아봤을 때 꿈 속에서 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말한 것을 보면 엄밀히 말해 이들 역시 그저 기억 속 형상이기에 극도로 열화된 힘을 재현해낸 게 전부다. 이들 입장에서는 사실 모험가 일행을 꿈 속에서 상대한 셈이라고. 그럼에도 모험가 일행은 물론 이들이 있는 차원 속 도서관까지 파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할 정도로 차원이 다르다.
- 이후 선계 스토리에서 등장한 아이데르의 경우 위의 둘과는 달리 온전한 상태에서 등장하여 모험가를 제외한 모든 시간을 정지시켜 잠시동안 모험가와 대화를 나눈 뒤에 왜곡된 역사 자체를 세계선에서 적출한 후, 새로운 플레인의 세계선으로 기능하도록 만들었다.[42] 덕분에 시간의 질서를 아무렇지도 않게 수복시켜 타임로드들은 가장 이상적인 결과가 나타났다면서 안도했다.
6. 여담[편집]
의외로 첫 언급은 제2차 마계회합에서 돌아온 레이진이 언급했던 바가 있다. 그녀가 초월 단계에서 만났던 존재가 이 존재였는지, 그녀는 초월자와의 재회의 때를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45]
2021년 공식 아트북 설정의 내용으론, 칼로소가 태초의 우주에 가득한 에너지를 이용해 새로운 우주를 창조했고, 그 속에서 수많은 빛, 새로운 의지, 다양한 법칙들이 만들어지며 질서가 세워졌다. 질서는 우주를 안정시켰고, 안정된 우주는 생명을 만들어냈으며, 그 생명들이 나고 자라며 문명을 일구어나가게 되자 이에 칼로소는 네 명의 초월자들을 만들어 자신을 돕게 하고, 창조된 새로운 우주를 지켜나갔다고 한다. 즉 이들도 사도와 마찬가지로 칼로소의 힘의 일부이자 파편인 것.
네메르의 경우 DNF 듀얼의 플레이어블 캐릭터 길 잃은 전사의 스토리에서 악역으로 나왔다. 그리고 본편에서도 악역 확정.
어비스의 근원은 초월자라고 직접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았으나 모험가가 시란에게 아이데르와 조우했을 때 느꼈던 힘과 동일한 존재였다고 얘기하며 사실상 초월자로 확정되었다. 인게임 상에서는 극히 일부의 힘만으로도 진:각성 상태의 남성 마법사를 죽일 수 있을만한 가공한 힘을 지니고 있다.[46]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칼로소는 자신을 돕게 하기 위해 네 명의 초월자를 만들었으나 서로 견제하고 적대하는 면도 보이기에 태초로 돌아가기 위한 힘을 찾고자 하는 각자의 목적은 같으나 방향성이 서로 다른 것으로 추정된다. 아직 등장하지 않은 초월자인 메타트론은 어떤지 알 수 없으나 메타트론은 모험가 팔라딘에게 직접 힘을 빌려주고 있는 실정이기에 어비스의 근원이 남성 마법사를 장기말로 삼은 것처럼 팔라딘을 장기말로 쓰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목적이 있어서인지는 후에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47]
초월자들의 설정은 대체로 유대교 오컬트 카발라에서 모티브를 따온 부분이 많다. 빛과 지혜의 초월자 네메르는 질서와 신의 지혜를 상징하는 세피로트의 나무를, 종말의 초월자는 심연 속 혼돈과 악을 상징하는 클리포트의 나무를, 메타트론은 아예 직접적으로 유대교 전승에 나오는 천사의 이름을 따 왔다. 그나마 아이데르 정도가 비교적 연관성이 적은 편이지만 에테르 개념 역시 아인, 아인 소프, 아인 소프 오르로 구성된 음존재와 유사한 개념이라 완전히 무관하진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