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2018년/3~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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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VS 한화 (고척)
3:6
25 VS 한화 (고척)
4:1
26
휴식일
27 VS LG (고척)
4:5
28 VS LG (고척)
9:3
29 VS LG (고척)
4:9
30 VS 삼성 (대구)
10:8
31 VS 삼성 (대구)
4:2
1 VS 삼성 (대구)
5:6
2
휴식일
3 VS kt (고척)
7:1
4 VS kt (고척)
2:10
5 VS kt (고척)
3:4
6 VS KIA (광주)
5:11
7 VS KIA (광주)
1:5
8 VS KIA (광주)
3:4
9
휴식일
10 VS 롯데 (울산)
3:4
11 VS 롯데 (울산)
0:12
12 VS 롯데 (울산)
5:3
13 VS 두산 (고척)
12:0
14 VS 두산 (고척)
6:7
15 VS 두산 (고척)
2:3
16
휴식일
17 VS NC (고척)
3:2
18 VS NC (고척)
1:0
19 VS NC (고척)
3:6
20 VS 한화 (대전)
6:1
21 VS 한화 (대전)
4:3
22 VS 한화 (대전)
10:1
23
휴식일
24 VS LG (잠실)
2:8
25 VS LG (잠실)
1:2
26 VS LG (잠실)
1:11
27 VS SK (고척)
8:3
28 VS SK (고척)
6:4
29 VS SK (고척)
5:8
30
휴식일







넥센 히어로즈 2018년 페넌트레이스 월별 일정
시범경기
3~4월
5월
6월
7월
8월
9~10월

3~4월 성적
순위



승률
승차
7
14
0
18
0.438
8.0
시리즈 전적
우세 4 / 동률 1 / 열세 6
시리즈 스윕
승리 1 / 패배 2
최다 연승
4
최다 연패
5
승패 마진
-4
지난해 대비
+1승 5패
1. 경기 작성 매뉴얼
2. 개요
3. 3월 24일 ~ 3월 25일 VS 한화 이글스 (고척) 동률 시리즈
3.1. 3월 24일 (승)
3.2. 3월 25일 (패)
4. 3월 27일 ~ 3월 29일 VS LG 트윈스 (고척) 위닝 시리즈
4.1. 3월 27일 (승)
4.2. 3월 28일 (패)
4.3. 3월 29일 (승)
5. 3월 30일 ~ 4월 1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위닝 시리즈
5.1. 3월 30일 (승)
5.2. 3월 31일 (승)
5.3. 4월 1일 (패)
6. 4월 3일 ~ 4월 5일 VS kt wiz (고척) 위닝 시리즈
6.1. 4월 3일 (패)
6.2. 4월 4일 (승)
6.3. 4월 5일 (승)
7. 4월 6일 ~ 4월 8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피스윕
7.1. 4월 6일 (패)
7.2. 4월 7일 (패)
7.3. 4월 8일 (패)
8. 4월 10일 ~ 4월 12일 VS 롯데 자이언츠 (울산) 루징 시리즈
8.1. 4월 10일 (패)
8.2. 4월 11일 (패)
8.3. 4월 12일 (승)
9. 4월 13일 ~ 4월 15일 VS 두산 베어스 (고척) 루징 시리즈
9.1. 4월 13일 (패)
9.2. 4월 14일 (승)
9.3. 4월 15일 (패)
10. 4월 17일 ~ 4월 19일 VS NC 다이노스 (고척) 루징 시리즈
10.1. 4월 17일 (패)
10.2. 4월 18일 (패)
10.3. 4월 19일 (승)
11. 4월 20일 ~ 4월 22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스윕
11.1. 4월 20일 (승)
11.2. 4월 21일 (승)
11.3. 4월 22일 (승)
12. 4월 24일 ~ 4월 26일 VS LG 트윈스 (잠실) 피스윕
12.1. 4월 24일 (패)
12.2. 4월 25일 (패)
12.3. 4월 26일 (패)
13. 4월 27일 ~ 4월 29일 VS SK 와이번스 (고척) 루징 시리즈
13.1. 4월 27일 (패)
13.2. 4월 28일 (패)
13.3. 4월 29일 (승)
14. 총평


1. 경기 작성 매뉴얼[편집]


  • 경기 리뷰 작성시, 개인적인 사견이 강한 글과 저속한 언행은 삼가주세요.
  • 본 매 경기 작성 매뉴얼 예시 문단은 월별 경기 완료 시점에서 삭제합니다.
  • 1군 엔트리 변동이 있는 날에는 스코어보드 위에 다음 표를 기재합니다.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x월 x일 자)
등록
누군가
말소
누군가


  • 스코어보드 위에 경기 당일 라인업 표를 작성합니다.
  • 스코어보드에서 한 이닝에 5득점 이상 기록할 경우 파란색 볼드체를 적용하고, 5실점 이상 기록할 경우 빨간색 볼드체를 적용합니다.
  • 다음 투타 관련 기록들은 KBO 홈페이지의 스코어보드 혹은 포털 사이트 별 문자중계를 보면서 작성하고, 관련 기록들은 아래 표의 양식을 따라 기록해 주시기 바랍니다. 작성시 가독성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좌측 정렬로 작성합니다. 양팀 주요 기록에서 해당 기록이 나오지 않은 경우는 그 문단을 삭제하고, 투수 기록은 넥센 투수들의 기록들(승리, 패전, 홀드,세이브 등)을 기록합니다.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회 무슨 상황서 안타)
홈런
-(-회 -점, 상대 투수)
3루타
-(-회)
2루타
-(-회)
실책
-(-회)
도루
-(-회)
도루자
-(-회)
견제사
-(-회)
주루사
-(-회)
병살타
-(-회)
폭투
-(-회)
포일
-(-회)
보크
-(-회)
심판
-, -, -, -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승리
패전
홀드
세이브
0경기
승 패 홀 세
0.0이닝
0구
0(0)
0 / 0
0(0)
0.00

  • 우천취소가 결정된 경기는 경기 라인업, 스코어보드의 중계채널, 캐스터, 해설자 부분을 삭제하여 우천취소로 작성하고, 투타기록표를 삭제합니다.


2. 개요[편집]


넥센 히어로즈의 3~4월 일정은 고척-고척[1]-대구-고척-광주-울산[2]-고척-고척-대전-잠실-고척 순으로 3월 넷째주 일정은 한화와의 홈 2경기가 있으며, 3월 다섯째주 일정은 LG와의 홈 3경기와 대구 삼성과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4월 첫째주 일정은 kt와의 홈 3경기와 광주 KIA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4월 둘째주 일정은 울산 롯데와의 원정 3경기와 두산과의 홈 3경기가 있으며, 4월 셋째주 일정은 NC와의 홈 3경기와 대전 한화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4월 넷째주 일정은 잠실 LG와의 원정 3경기와 SK와의 홈 3경기가 있으며, 4월 6일 ~ 4월 12일까지 진행되는 광주 KIA와 울산 롯데와의 원정 6경기와 4월 20일 ~ 4월 22일까지 진행되는 대전 한화와의 원정 3경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3연전이 수도권에서 진행되며, 그 중 17경기가 고척 스카이돔에서 15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일정으로만 살펴보자면 첫 달부터 매우 빡빡한 것을 알 수 있다. 서울-대구-서울-광주-울산-서울-대전-서울-창원[3]을 오가는 고난의 행군 속에서 얼마나 선수들이 버틸 수 있는가가 관건이 될 것 같다. 다행히 이에 대한 보상(?) 차원으로 5월 4일부터 6월 24일까지 광주 원정을 제외하면 모든 경기가 수도권에서 치러지므로 이때 스퍼트를 낼 수 있을 것이다.

3. 3월 24일 ~ 3월 25일 VS 한화 이글스 (고척) 동률 시리즈[편집]


2018 시즌 개막 엔트리 (코칭스태프 9명,선수 25명)
감독
1명
장정석
코치
8명
나이트, 조재영, 송지만, 강병식, 홍원기, 마정길, 심재학, 박도현
투수
10명
조상우, 오주원, 김성민, 김상수, 김선기, 로저스, 이보근, 김동준, 하영민, 이영준
포수
3명
주효상, 박동원, 김재현
내야수
8명
김민성, 김혜성, 김하성, 김태완, 김지수, 서건창, 장영석, 박병호
외야수
4명
임병욱, 이정후, 고종욱, 초이스

개막전 홈,원정 여부는 2년 전 시즌의 순위로 결정되므로 2016 시즌 3위였던 넥센은 3년 연속으로 고척에서 홈 개막전을 열렸다. 2017 시즌에는 7위로 기록했으므로 다음해 2019 시즌에는 지방에서 개막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개막전 로테이션은 언제나 그랬듯이 외국인 듀오가 하루씩 맡을 가능성이 크다. 넥센의 제이크 브리검과 에스밀 로저스 모두 KBO 경력을 통해 어느 정도 검증된 투수들인 만큼 한화의 뉴페이스 키버스 샘슨-제이슨 휠러 듀오의 실력에 따라 한쪽에 압도적인 시리즈가 될 것인지 팽팽한 2연전이 될 것인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흥미로운 점은 양팀의 외국인 선수 영입이 모두 저렴한 가격에 이루어졌다는 것. 넥센은 브리검-초이스를 각각 65만, 60만 불이라는 굉장히 싼 가격에 재계약하는데 성공했고 지지난 시즌 막판에 외인 최초 2연속 완투승을 기록하는 등 준수한 모습을 보인 셀프 살려조 로저스에 150만 불을 투자했으며 한화는 직전 시즌 화려한 메이저 경력에 비해 잔부상이 잦았던 3명을 모두 정리하고,[4] 젊고 건강한 외인 3명을 합쳐 197.5만 불(70+57.5+70)이라는 2017년에 비해 300만 불 정도를 아낀 저렴한 가격에 외인 계약을 18년 1월 이전에 매우 빠르게 완료했다. 참고로 KIA 헥터 한 명이 200만 불이다(...).

이정후가 오프시즌 부상 이후 타격감이 잘 올라오지 않아 걱정을 사고 있다. 넥벤저스 시즌2 소리를 듣는 타선이지만, 주전 한 두명만 빠져도 이름값이 확 떨어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테이블세터의 핵이나 다름없는 이정후의 컨디션 회복이 늦어진다면 타격이 있을 것이다. 워낙 안정감있는 선수라 곧 회복하겠지만, 그 전까지 상위타선 공백을 메울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1차전 | KBO에 복귀한 로저스는 1, 2회 불안한 피칭을 하며 팬들의 우려를 자아냈지만 이후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이며 승리투수가 되었고, 그 틈을 타 타자들이 본격적으로 초이스를 제외한 선발 전원이 안타를 때리는 등 실력발휘를 하면서 손쉽게 역전해 6:3으로 승리하였다.
2차전 | 2선발로 나선 최원태가 불안한 피칭을 선보였지만 어찌어찌 5회까지 막아냈으나, 타자들이 한화의 새 외국인 휠러를 공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김민성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쳐 1:4, 패배하였다.

3.1. 3월 24일 (승)[편집]



2018년 3월 24일 토요일 고척 스카이돔 14:01 ~ 17:35 (3시간 34분) | MBC SPORTS+ / SPOTV2[5] | 관중 수 15,055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한화
샘슨
1
1
0
0
0
0
1
0
0
3
13
1
1
넥센
로저스
0
0
1
3
2
0
0
0
-
6
12
1
4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박동원(4회 1사 3루서 중전 안타)
홈런
김태완1호(4회1점 샘슨)
3루타
호잉(7회)
2루타
이정후(4회, 7회) 김민성(5회)
도루자
호잉(2회)
견제사
양성우(5회)
폭투
샘슨(2회, 4회)
심판
최수원, 정종수, 이기중, 우효동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로저스
승리
1경기
1승
6.2이닝
106구
9(0)
0 / 6
3(2)
2.70
이보근
홀드
1경기
1홀드
0.1이닝
8구
1(0)
0 / 0
0(0)
0.00
김상수
홀드
1경기
1홀드
1이닝
17구
1(0)
0 / 1
0(0)
0.00
조상우
세이브
1경기
1세이브
1이닝
21구
2(0)
0 / 2
0(0)
0.00

경기결과 및 상세기록

비시즌 내내 실험해본대로 초이스가 2번 타자로 나선다. 김태완이 개막전 클린업에 들어간게 이색적인데, 시범 경기서 컨디션이 좋았고 작년 한화 상대로도 강했다는걸 감안한 듯 하다.

경기전 인터뷰에서 장정석 감독이 올해 로저스를 110개 이상 던지지 않게 하겠다고 공언했다. 부상전력이 있는 선수다보니 관리하는건 좋은데 에이스의 투구수라기엔 적다고 볼 수도 있는 투구수라 정말 굳은 다짐이 아니면 지키기 어려울 것이라는 말이 많다. 무엇보다 17시즌 후반기를 기억하는 팬들이라면 의구심을 가질만도...

1회초 삼구삼진과 뜬공으로 산뜻하게 이닝을 시작한 로저스였지만 이후 3연속 안타를 맞으며 1점 실점, 선취점을 내주고 말았다. 1회말 공격은 삼자범퇴로 무산되었다.

2회초 로저스가 호잉에게 번트안타를 허용한 뒤 도루까지 허용했고 김하성이 최재훈의 강습타구를 처리하지 못해 내야안타를 내주었다. 거기에 로저스 특유의 다혈질적 성향이 살아난 것인지 견제실책까지 나오며 허무하게 한화가 한점 더 달아났다. 한화가 진루타로 최재훈을 3루까지 보냈으나 이용규의 얕은 뜬공을 잡은 초이스가 주자를 홈에서 보살시키며 추가실점은 막았다. 2회말 박병호가 복귀 첫타석을 삼진당했지만 김하성이 안타를 치고 나가 팀 첫 출루와 첫 안타를 기록했다. 갑자기 샘슨의 제구가 흔들리며 볼넷을 두 개 내주며 만루가 되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무득점에 그쳤다.

3회초 선두타자는 잡았지만 송광민이 다시 안타치고 나갔고 김태균도 펜스맞는 안타를 쳤지만 2루로 가다가 이번에도 고종욱(!)과 김하성의 좋은 중계플레이로 김태균을 2루에서 잡아내는데 성공, 첫 무실점 이닝을 만들었다. 3회말 2아웃이 순식간에 잡혔지만 김태완이 뜬금 솔로포를 치며 한점을 따라갔다.

4회초 로저스가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말 선두타자 고종욱이 안타치고 도루까지 하며 득점권에 나갔고 김민성이 범타로 물러났으나 이정후의 2루타로 경기가 원점이 되었다. 이정후는 폭투로 3루까지 갔고 박동원의 적시타로 경기를 역전시켰다. 서건창까지 안타치며 나갔지만 초이스가 세번째 삼진으로 물러났고 김태완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간 만루기회에 박병호가 친 날카로운 타구를 3루수 오선진이 잘 잡아 1루에 송구했으나 1루수 송광민이 어찌된건지 박병호에게 포스아웃이 아니라 태그플레이를 시도하다가 태그에 실패하며 3루 주자가 득점, 한점 추가점이 들어왔다.

5회초 고종욱이 또(!!) 이용규의 어려운 파울타구를 잡아주었고 안타치고 나간 양성우를 견제로 손쉽게 잡으며 초반 난타당하며 어려웠던 로저스가 공갯수 74개로 5회를 마쳤다. 5회말 막스윙으로 유명한 고종욱이 0-2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볼넷을 골라나가는 기적을 행하였고 도루까지 감행, 2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김민성이 2루타로 고종욱을 불러들이며 2:5, 그리고 초반 삼진행진을 벌이던 샘슨이 오히려 로저스보다 먼저 강판되고 김범수가 올라왔다. 이정후의 잘맞은 타구는 야수 정면이라 잡혔지만 박동원의 적시타로 한점 더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김범수는 서건창을 잡고 내려갔고 심수창이 올라와 초이스의 잘맞은 타구를 뜬공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6회초 완전히 살아난 로저스가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고 6회말 김태완과 박병호의 연속안타 이후 김하성이 뜬공으로 물러나자 한화가 다시 투수를 신인 박주홍으로 바꾸었다. 박주홍이 고종욱과 김민성을 뜬공처리해 추가득점은 불발되었다.

7회초 로저스가 호잉에게 3루타를, 오선진에게 볼넷을 주고 투아웃 상황에서 경기전 감독이 공언한대로 공갯수가 110개에 가까워지자[6] 이보근으로 투수가 교체되었다. 분식본능의 이보근 아니랄까봐 1실점을 분식. 7회말 한화가 다시 투수를 송은범으로 바꾸었다. 이정후가 로티노성 텍사스성 안타에 2루까지 내달려 득점권에 나갔으나 박동원과 서건창이 범타로 물러났고 또 한화의 투수가 서균으로 교체되어 초이스를 뜬공처리해 다시 추가득점이 무산되었다.

8회초 김상수가 올라와 김태균에게 안타 하나 맞았지만 나머지는 범타처리하며 홀드를 챙겼다. 8회말에는 한화가 직전 시즌 데뷔한 대졸 신인급 박상원을 올려 무실점으로 경기를 끌고갔다.

9회초 조상우가 올라와 호잉과 지성준에게 연속안타를 맞으며 극장을 열었으나 150km에 육박하는 공을 던지며 삼진 두개와 땅볼로 이닝을 마무리. 2018시즌 첫 세이브를 챙겼다.

산뜻한 경기내용으로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 경기초반 로저스가 난타당하고 타선이 샘슨에게 삼진을 조공하며 힘들어지나 했던 경기였으나 로저스는 빠르게 페이스를 찾으며 추가실점없이 7이닝까지 갔고, 타선이 한바퀴 돌자 샘슨을 공략하기 시작하며 역전, 빠르게 추가점까지 내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작년에 불안했던 수비 면에서도 내외야 가릴 것 없이 안정적인 수비가 나오며 실점을 막았다. 이보근이 한점 분식했지만 그럴 수 있지 정도 선에서 끝났고 조상우가 이닝을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엄청난 속구를 던지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돌아온 박병호도 첫날부터 멀티히트, 3출루를 보여주며 복귀를 신고했고 시범경기 부진했던 이정후, 서건창 등도 제 몫을 해 주었다. 초이스의 무안타가 옥의 티지만, 경기 초반 게임흐름이 넘어갈 수 있었던 실점을 막는 보살을 보여줬으며 후반으로 갈수록 타구질이 좋아지면서 내일 경기의 기대감을 높혔다.

오늘 경기는 동시간대 열린 5경기 중 유일하게 매진되지 못한 경기였다. 15,055명의 관중이 입장해 수용인원 17,000명인 고척돔을 꽉 채우지 못했다. 비인기팀의 비애. 그런데 온라인에서는 분명 넥센쪽, 한화쪽 좌석 할것 없이 매진된 것으로 떠서 표를 사지 못했는데 이게 어떻게 된 상황이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속출하면서 암표상의 농간이 중간에 있지 않았냐는 사실의혹이 터져나오고 있다. 그래도 11,000명 정도밖에 수용하지 못하는 마산구장보다는 더 많은 관중이 들어왔다. 유일하게 매진이 한 번도 없는 구장임에도 불구하고 관중순위가 4위인 이유.

여담으로 경기 도중 전 동료들이라지만 엄연히 상대편 선수들임에도 선발 투수 로저스가 똘끼를 못참고 또 도발하는 장난을 치면서 약간의 설전이 있었다. 한용덕 감독과 몇몇 선수들이 그야말로 '뜨악'(...) 하며 경기후 한화 선수단에서 공식항의를 했고 넥센에서 자제시키겠다고 기사를 낸 이상 앞으로 로저스가 마운드 위에서 튀는 짓을 하는 것을 보기 어려워질 듯. 로저스 본인에게는 친근감의 표시일 수 있겠으나 한화도 그동안 선수단의 변화가 생겨 로저스와 한솥밥을 먹어보지 못한 사람들이 많고, 한용덕 감독도 마찬가지였다는걸 생각해보면 경솔한 행동이었다.[7][8]

3.2. 3월 25일 (패)[편집]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3월 25일 자)
등록
최원태
말소
-


2018년 3월 25일 일요일 고척 스카이돔 14:00 ~ 17:12 (3시간 12분) | SPOTV | 관중 수 13,010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한화
휠러
0
0
1
0
2
0
0
1
0
4
11
0
3
넥센
최원태
0
0
0
0
0
0
1
0
0
1
5
0
2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송광민(3회 무사 2루서 좌전 안타)
홈런
김민성 1호(7회 1점, 휠러) 하주석 1호(8회 1점, 김선기)
2루타
양성우2(3회, 7회) 송광민(5회) 초이스(6회)
도루
호잉(2회) 이용규(5회)
도루자
송광민(3회)
주루사
이정후(3회)
병살타
최재훈(4회)
심판
이기중, 우효동, 박종철, 윤태수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최원태
패전
1경기
1패
5.0이닝
92구
8(0)
3 / 4
3(3)
5.40
김성민

1경기

1.1이닝
20구
1(0)
0 / 3
0(0)
0.00
김선기

1경기

1.2이닝
22구
1(1)
0 / 2
1(1)
5.40
오주원

1경기

1.0이닝
20구
1(0)
0 / 0
0(0)
0.00

경기결과 및 상세기록

시범경기 로테이션대로 로저스 다음에는 최원태가 출장한다. 시범경기 한화를 상대로 긍정적인 피칭 내용을 보여준 적 있기에 불안했던 브리검보다 낫다고 판단한 듯. 한화에서는 또 다른 외국인 휠러가 나온다.

최원태는 초반 제구난조로 몸맞는 공만 두개에 매이닝 주자를 출루시켰지만 어찌저찌 1점만 실점하며 막았다. 반면 휠러는 시범경기 이상의 모습으로 탈삼진 행렬을 이어갔고 기껏 얻은 기회도 주효상의 번트실패와 이정후가 1루에서의 태그업했다가 얼척없이 잡히는 등 삽질이 겹치며 증발. 결국 꾸역꾸역 버티던 최원태도 5회초 주효상이 아웃타이밍에 던진 도루저지 송구를 놓치는 서건창의 보이지 않는 실책에 이은 연속 안타로 2점 추가실점하며 승부가 기울었다.

7회 말에야 김민성의 솔로홈런으로 겨우 한점 쫒아갔지만 8회초 하주석이 솔로홈런을 치며 다시 3점차로 돌려놓았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최원태의 불안한 피칭은 제쳐두고 5안타치고 이기려는건 도둑놈 심보다. 휠러가 물건인지 야구 하다보면 으레있는 쉬어가는 날인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타격은 쉬어가더라도 미스플레이는 하지 말아야하는데 오늘은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는게 아쉽다. 그나마 추격조들이 4이닝을 솔로포 하나말고는 잘 막아주었다는게 위안거리. 김성민은 1.1이닝 3삼진 1피안타 무실점으로 활약하며 올시즌 좌완 스윙맨으로 중용될 것임을 예고했고, 유일한 좌완 필승조가 될 오재영도 1피안타 무실점으로 괜찮았다. 시범경기때부터 불안했던 김선기가 또 한 번 홈런을 맞으며 실점한 것은 아쉽지만 1.2이닝 던지며 맞은 1피안타가 홈런이었으니 그러려니 할 수 밖에.

총 13,010명의 관중이 입장해 개막 시리즈 유일하게 매진을 하지 못한 구장이 되었다. 야구 열기가 센 광주, 마산은 매진되었으며 잠실, 인천은 중부지방 엄청난 미세먼지로 인해 타격을 입은 게 확실하지만 여기는 돔구장이라 그런 핑계도 못 댄다.

4. 3월 27일 ~ 3월 29일 VS LG 트윈스 (고척) 위닝 시리즈[편집]


첫 평일 경기는 엘넥라시코로 치뤄진다. 작년의 상대전적 참패를 설욕하고 이전의 지위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인가? 과연? 앞선 시범경기에서는 1승 1패를 나누어 가졌지만, 당시에는 장정석감독이 불펜투수만 집중투입하는 다분히 실험적인 경기운영을 했기 때문에 실전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알 수 없다.
1차전 | 초반 소사에게 끌려다니며 공격력을 제대로 발휘해지 못했지만 6회 실책으로 역전, 8회까지 리드를 가져갔으나 9회 조상우의 불질으로 재역전당했다. 다행히 9회말 임병욱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어 연장에 돌입했고 10회 김재현의 끝내기 안타로 5:4, 승리하였다.
2차전 | 선발 신재영이 1회부터 4실점으로 무너졌고 박병호의 투런포로 추격을 신고했지만 4회 또다시 신재영이 3실점하며 승리와는 일찌감치 멀어지게 되었다. 타자들도 LG 투수들의 공에 전체적으로 손을 대지 못하며 9:3으로 패배하였다.
3차전 | 한현희가 초반 고전했지만 꾸역꾸역 6회 1아웃까지는 막아냈고, 타자들도 다시 돌아온 메가히어로즈포의 위력을 보여주며 김민성의 3안타 2홈런 대활약 속에 선발 전원 출루에 성공하면서 어제의 복수를 완벽히 해냈다. 팀은 9:4로 여유롭게 승리하였다.

4.1. 3월 27일 (승)[편집]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3월 27일 자)
등록
브리검
말소
-


2018년 3월 27일 화요일 고척 스카이돔 18:30 ~ 22:16 (3시간 46분) | KBS N SPORTS | 관중 수 4,401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10
R
H
E
B
LG
소사
0
2
0
0
0
0
0
0
2
0
4
10
1
4
넥센
브리검
0
0
0
1
0
2
0
0
1
1X
5
14
0
4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김재현(10회 2사 1루서 우중간 2루타)
2루타
박용택2(3회, 5회) 서건창(4회) 김하성(8회) 안익훈(9회) 김재현(10회)
실책
가르시아(6회)
도루자
박병호(4회)
주루사
박용택2(3회, 7회) 김하성2(4회, 8회)
병살타
김태완(6회)
심판
김익수, 배병두, 이영재, 박기택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브리검

1경기

6.0이닝
102구
7(0)
2 / 7
2(2)
3.00
오주원
홀드
2경기
1홀
1.0이닝
8구
1(0)
0 / 0
0(0)
0.00
김상수
홀드
2경기
2홀
1.0이닝
11구
0(0)
0 / 0
0(0)
0.00
조상우

2경기
1세
1.0이닝
28구
1(0)
2 / 2
2(2)
9.00
김선기

2경기

0.0이닝
3구
1(0)
0 / 0
0(0)
5.40
김성민
승리
2경기
1승
1.0이닝
11구
0(0)
0 / 1
0(0)
0.00

경기결과 및 상세기록

브리검이 경기초반 난타당한데 더해 타구를 막으려다 주자도 잡지 못하는 불운까지 겹쳐 2회 2실점, 3회와 4회에도 주자 두 명을 내보내며 고전했지만 추가실점은 하지 않았고 타선은 소사에게 농락당하다 4회말 서건창의 2루타와 박병호의 안타로 무사 1, 3루의 기회를 맞았다. 박병호의 도루 실패로 무산될 뻔한 기회를 김하성의 적시타가 살려 1점 만회했고 고종욱도 안타치며 1사 1,3루까지 만들었으나 김민성의 땅볼에 김하성이 홈에서 횡사했고 김태완이 뜬공으로 물러나며 4연속 안타에 1득점으로 '넥센'했다.

5회초에도 선두타자 박용택이 2루타치고 나갔지만 막아냈고 6회초 첫 삼자범퇴 이닝이 나오며 꾸역꾸역 브리검이 퀄리티 스타트 요건을 채우자 6회말 다시 서건창의 안타와 박병호의 볼넷으로 넥센이 반격기회를 잡았다. 김하성이 의외의 번트를 깔끔하게 대며 1사 2,3루. LG는 최근 감이 좋은 고종욱을 거르고[9] 김민성을 상대하는 선택을 했고 김민성이 그림과도 같은 3루 땅볼을 치며 신의 한 수가 되나 했는데...LG 3루수 가르시아가 2루에 악송구를 하면서 주자 두명이 홈으로 들어왔다! 경기는 3:2로 역전. 그러나 다음 타자 김태완의 안타성 타구가 오지환의 호수비에 걸려 병살처리되며 공격이 마감되었다.

이후 양팀이 선발투수를 내리면서 불펜 싸움으로 진행되었다. 7회초 넥센은 오주원이 삼자범퇴로 이닝을 막았고 7회말 LG는 진해수가 올라와 2사 잡고 이정후와 서건창을 내보냈지만 신정락으로 박병호를 잡으며 위기를 넘겼다. 8회초에는 김상수가 올라와 삼자범퇴. 8회말 선두타자 김하성이 바뀐 투수 임정우를 상대로 2루타치고 나갔고 고종욱이 제구가 흔들리는 상대에게 어중간하게 번트를 시도하다 삼진당했지만 김민성이 볼넷 골라나갔으나 오늘의 불운아 김태완의 안타성 타구가 또 중견수 안익훈의 호수비에 걸려 뜬공처리되고 2루 주자 김하성이 귀루하지 못해 더블아웃으로 이닝이 끝났다.

9회초 조상우가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볼넷, 이후 번트로 주자가 득점권에 나갔고 대타로 나온 채은성까지 볼넷을 골라나가 역전주자까지 루상에 나갔다. 안익훈의 2타점 2루타로 경기는 삽시간에 3:4로 역전.

9회말 정찬헌이 올라왔고 넥센도 대타 장영석의 안타로 기회를 맞았다. 주자는 김혜성으로 교체되었고 이정후의 번트로 득점권에 나간 김혜성을 임병욱이 적시타로 불러들이며 경기는 다시 4:4로 원점이 되었다. 그리고 서건창이 최소한의 진루타를 치며 임병욱을 2루로 보냈고 2아웃 상황에서 박병호가 타석에 들어섰으나 초구 몸맞는 공으로 출루. 그러나 김하성이 범타처리되며 연장에 돌입하게 되었다.

10회초 김선기가 올라왔으나 가르시아에게 안타를 맞고 김성민으로 교체, 김성민이 삼진, 땅볼, 뜬공으로 급한 불을 껐다. 10회말 마운드는 여전히 정찬헌. 고종욱이 땅볼아웃 당했으나 김민성이 오늘의 첫안타를 치고 살아나갔다. 다음 타자 김태완이 이번에도 병살성 타구를 쳤으나 오지환의 송구가 살짝 어긋나며 1루에는 공을 뿌리지 못했고 김태완은 대주자 김지수와 교체되었다. 2아웃, 타석에는 3포수의 말석(...) 김재현. 넥센팬들은 기대를 접고 다음 이닝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김재현이 잘 받아친 타구가 중견수와 우익수를 갈랐고 김지수가 홈을 밟으며 1년만의 끝내기 안타가 되었다!

사실 오늘 경기도 이런 저런 미스가 많은 이기기 힘든 경기였다. 9회까지 리드한 것도 상대또한 어지간히 삽을 푸고 있었기 때문인데 조상우의 제구가 흔들림과 동시에 승리의 여신도 마구 테크노댄스를 추기 시작했다.(...) 그나마 임병욱과 김재현같은 서브멤버들이 승리를 붙잡을 마지막 기회에 집중력을 발휘한건 의미있는 일이다.

사실 이렇게 경기가 막장으로 흘러간 것은 초이스와 하위타선들이 혈을 탁 막고 있었다는게 가장 크다. 아직 세경기 밖에 치르지 않았으니 선수들의 기량에 대해 평하기엔 너무 이르지만 어쨌든 오늘만 보면 그렇다. 실제로 김민성의 첫 안타가 나오고 임병욱과 김재현이 교체되어 좋은 활약을 보여주자 점수를 꽤나 수월하게 올릴 수 있었으니...

조상우가 첫번째 블론세이브를 했고 내용면에서도 최악이었다. 구속은 150km를 육박하며 문제없었지만 문제는 제구. 얼척없는 공들이 150km로 박혀봐야 타자를 속일 수는 없었다. 잡으려는 공조차 뻔히 읽혀 역전타까지 맞아버렸으니 변명의 여지가 없다. 마무리 자리의 세금을 내는 셈 칠 수 밖엔. 어차피 마무리 자리에 마땅한 대안도 없다. 그래도 115억 김현수는 삼진잡았다 15년때도그런거같은데[10]

관중은 4,401명이 입장해 동시간대 5경기 중 꼴찌를 기록했다. 화요일이니 이해해 주자.

4.2. 3월 28일 (패)[편집]



2018년 3월 28일 수요일 고척 스카이돔 18:30 ~ 21:39 (3시간 9분) | KBS N SPORTS | 관중 수 4,437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임찬규
4
0
0
3
0
0
0
2
0
9
13
0
3
넥센
신재영
0
0
2
1
0
0
0
0
0
3
4
2
7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가르시아(1회 1사 1,2루서 좌전 안타)
홈런
채은성1호(1회 3점, 신재영) 박병호1호(3회 2점, 임찬규) 임병욱1호(4회 1점, 임찬규) 김현수1호(8회 2점, 하영민)
2루타
안익훈2(1회, 6회) 초이스(1회) 김현수(4회)
실책
김민성2(7회, 9회)
도루자
오지환(4회)
견제사
김용의(7회)
병살타
박동원(2회)
폭투
임찬규(3회)
심판
이영재, 박기택, 배병두, 추평호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신재영
패전
1경기
1패
3.2이닝
70구
9(1)
1 / 1
7(7)
17.18
이영준

1경기

1.2이닝
27구
2(0)
2 / 2
0(0)
0.00
하영민

1경기

3.2이닝
39구
2(1)
0 / 2
2(2)
4.91


경기결과 및 상세기록

작년 커리어 하이를 보낸 임찬규와 소포모어 징크스를 겪은 신재영의 매치업. 이번 시즌 넥센의 첫 토종 vs 토종 매치업이다. 신재영은 2016년 신인상을 타며 넥센의 마지막 플레이오프 진출에 큰 공을 세운 바가 있으나 작년에는 부진에 시달리며 2년차 징크스를 실감했다. 그래도 후반기에는 kt 상대로 무사사구 완봉승을 잡고 계투에서도 활약하는 등 점차 올라오는 모습을 보였다. 과연 이번 시즌은 2년 전의 그 호기로운 모습을 다시 보여줄 수 있을 것인가? LG 임찬규는 작년 전체적으로는 평범한 시즌이었지만 초반에는 5선발 치고 엄청난 페이스를 보여주며 한때 방어율이 1점대까지 내려간 적도 있을 정도이다. 타선에서는 아직까지 터지지 않고 있는 초이스가 빨리 홈런 레이스를 시작하고 초반부터 주전 기용되고 있는 김태완도 한화 상대로만 잘한다는 오명을 벗어야 할 것이다. 특히 어제 경기 승리를 이끌었던 임병욱, 김재현 등 젊은 선수들을 적재적소에 기용하는 것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희망도 무색하게 신재영이 1회초부터 안타, 볼넷, 적시타, 홈런으로 4점을 퍼주며 대폭발했다. 타선에서도 1회말 임찬규의 제구난조로 만들어진 만루기회에 김하성이 한복판 공들을 멀뚱이 지켜보며 삼구삼진 당해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2회말에는 박동원이 몸쪽 붙어 오는 공에 스윙을 하다 맞는 바람에 카운트를 먹은 뒤 병살을 치며 빠르게 추격할 수 있었던 기회를 날려버렸다.

그래도 신재영이 2회와 3회는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막으며 더 실점하지 않았고 3회말 박병호의 복귀 첫 홈런이 투런포로 터지며 넥센이 2:4까지 따라붙나했으나 4회초 신재영이 다시 폭발하며 박동원의 도루저지를 등에 업고도 장단 4안타를 얻어맞고 추가 1실점, 주자 두 명을 두고 강판당했다. 새로 올라온 이영준이 못나디 못난 선배의 책임주자를 깔끔하게 들여보내며 점수는 2:7, 경기가 암울해졌다.

4회말 임병욱의 솔로포로 따라가는 점수는 나왔지만 5회말에도 선두타자 볼넷과 몸맞는 공으로 자멸하는 임찬규를 서건창의 삼구삼진 포함 타자들이 열심히 도와주며 오히려 넥센이 자멸했다.

6회말 또 볼넷으로 선두타자가 출루했으나 바뀐 투수 최성훈에게 신나게 선풍기가 돌아가며 무산, 7회도 선두타자가 볼넷출루했으나 이번엔 병살성 유격수 땅볼만 주야장천치고 무산. 8회초 하영민이 김현수에게 투런포를 얻어맞으며 사실상 경기가 끝났다.

작년 막판 경기를 보고 신재영의 부활을 기대한 사람이 많았겠지만 슬프게도 데뷔시즌의 칼제구가 돌아오지 않는 한 그 구속의 투피치가 프로에서 먹히기는 힘들다는게 오늘 다시 증명되었다. 시즌 첫경기니 운이 나빴다치고 넘길 수도 있는 문제지만 이게 작년부터, 좀 더 냉정히 말하자면 데뷔시즌 후반기부터 쭉 이어져온 문제고 올해도 전혀 고쳐지지 않았다는게 보이니 암담할 뿐. 일단 다음 경기를 봐야겠지만 감독의 5선발 구상이 한달도 되기 전에 어그러지게 생겼다.

14넥센을 꿈꾸던 타선도 박병호와 이정후말고는 잘해봐야 상위타선이 퐁당퐁당하고 있고, 하위타선들은 그나마도 못한채 당당당만 하고 있다. 오늘도 상대가 사사구를 남발하는데도 몇 선수빼곤 공한번 제대로 못맞춰 봤으니 매우 끔찍한 타격을 했다. 이게 라인업의 문제인지 아니면 너무 장밋빛 꿈을 꾼 것인지도 시간이 말해줄 듯 하다.박병호 데려오래서 데려왔더니 박병호만 야구한다 필요할때 터져줬던 14넥센과는 반대로 이상하게 타격이 꼬이는 15~17넥센을 연상케 한 경기였다.

그나마 선발이 4이닝도 던지지 못하고 조기강판된 경기에 이영준과 하영민 두 투수가 장장 5.1이닝을 먹어 출혈을 최소화했다는 점은 다행. 이렇게 이길 마음 없어보이는 경기는 얻어맞건 어쨌건 이닝먹는게 가장 중요하다. 따져보면 내용이 아주 안좋은 것도 아니고. 그러나 한편으로는 하영민이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기에 이렇게 처음부터 패전조로 쓰는 것이 과연 옳은가 하는 의문이 드는 경기기도 했다.

한편 경기 외적으로 안타까운 사건이 일어났는데, 경기 시작 직후 한 남성 관중이 갑자기 심정지 상태에 빠져 고대구로병원으로 후송되었으나 끝내 사망하고 말았다.

4.3. 3월 29일 (승)[편집]



2018년 3월 29일 목요일 고척 스카이돔 18:30 ~ 21:38 (3시간 8분) | KBS N SPORTS | 관중 수 4,219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임지섭
1
1
0
0
0
0
0
0
2
4
11
0
6
넥센
한현희
5
0
3
1
0
0
0
0
-
9
12
1
6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김하성(1회 2사 1, 3루서 좌월 홈런)
홈런
김하성1호(1회 3점, 임지섭) 김민성2호3호(1회 2점 3회3점 임지섭 신정락)
2루타
박용택2(1회, 9회)
실책
초이스(5회)
병살타
박동원(3회) 유강남(4회) 박병호(4회) 가르시아(5회) 임훈(9회)
폭투
임지섭2(1회) 신정락(3회) 김성민(6회)
심판
배병두, 추평호, 박기택, 김익수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한현희
승리
1경기
1승
5.1이닝
95구
7(0)
1 / 2
2(2)
3.38
김성민

3경기
1승
1.2이닝
25구
1(0)
2 / 1
0(0)
0.00
김선기

3경기

1.0이닝
25구
0(0)
3 / 2
0(0)
3.38
이보근

2경기
1홀
1.0이닝
23구
3(0)
0 / 1
2(2)
13.50


경기결과 및 상세기록

선발 고정을 명받은 한현희의 시즌 첫등판. LG는 김현수의 가세로 가뜩이나 강했던 좌타라인업의 파괴력이 배가되었다. 작년 좌타상대로 끔찍한 성적을 거두었던 한현희지만 어차피 좌타를 극복하지 못하면 선발정착은 요원할 뿐이다. 상대 선발 임지섭은 제대 후 정규시즌 첫 선발 복귀전이며, 시범경기 넥센 상대로 4이닝 7실점한 적이 있다. 당시는 제구를 전혀 잡지 못하는 피칭을 했는데 오늘은 과연 달라진 모습을 보일지? 타선은 혼자 펄펄 날고 있는 박병호를 도와줄 다른 타자들이 빨리 궤도에 올라오기를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원래 요 몇년간 초반은 타격이 그렇게 좋은 모습이 아니었기에...

1회초 한현희가 좌타상대 그다지 나아진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김현수와 박용택에게 안타와 2루타를 맞았고 가르시아의 희생플라이로 1실점했다. 그러나 1회말 어제와는 달리 제구난조로 고생하는 임지섭을 제대로 공략, 김하성의 마수걸이 석점포와 김민성의 투런포가 연속으로 터지며 대거 5득점. 경기를 순식간에 뒤집었다.

2회초에도 한현희가 좌타상대로 3안타를 맞으며 1실점, 운나쁜 내야안타들까지 중간중간 섞이는 바람에 만루위기까지 몰렸지만 그래도 이번엔 김현수와 박용택을 잡으며 추가실점은 하지않았다. 3회초는 삼자범퇴가 나왔지만 사실 정타인 타구 세개가 호수비에 걸렸다. 3회말 임지섭이 박병호에게 볼넷을 준 뒤 마운드를 내려갔고 대신 올라온 신정락을 상대로 FA로이드를 빨고온게 분명한 김민성이 연타석 쓰리런을 치며 확실히 달아나는 점수가 나왔다.

4회초 한현희가 오지환에게 좌타상대 6번째 안타를 맞았으나 유강남을 병살처리하며 투구수를 많이 줄였고 4회말 넥센이 무사만루의 기회를 맞았으나 박병호의 병살로 한점 더 올리는데 그쳤다.

5회초 1아웃에서 김현수가 볼넷으로, 박용택이 친 뜬공을 초이스가 실책하며 다시 위기가 찾아왔지만 가르시아에게 다시 병살을 이끌어내며 한현희가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다. 한현희는 6회 1아웃까지 잡고 마운드를 김성민에게 넘겼다.

김성민과 김선기는 사사구를 남발하며 보는 이의 마음을 깝깝하게 하면서도 어쨌든 실점하지 않았으나 9회초 컨디션 검점차 올라온 이보근이 누가 엘보근 아니랄까봐 깔끔하게 3연속 안타를 맞으며 1이닝 2실점. 찜찜하게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한현희가 5.1이닝 2자책, 1볼넷으로 나름대로 괜찮은 투구를 한 것처럼 보이지만 내용은 마냥 그렇지는 않았다. 7피안타 중 좌타에게만 6피안타를 맞았는데 좌타 상대로 준비했다는 체인지업이 경기초반 전혀 먹히지 않으며 고생을 해야했고 수비에 막힌 정타로 맞은 타구도 많았다. 상대가 중요한 타이밍마다 병살로 도와주지 않았다면 승리요건을 채우기 힘들었을 수도. 체인지업이 영 안먹힌다면 결국 또 좌타상대가 힘들어진다는 이야기인데 걱정스러운 일이다.

어제의 끔찍한 타격과는 달리 오늘은 제구난조로 흔들리는 상대에게 적절히 소금을 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시원한 적시타는 없었지만 홈런이 터진다면야 그런건 다 배부른 소리다.

오늘 경기가 종료되고 YTN에서는 이런 기사를 내보냈다. 참고로 오늘 승리는 넥센의 3승째이며 넥센이 첫 승을 거둔 날은 5일 전인 3월 24일이다. 개막날부터 이겼는데 그걸 모를수가 아마도 기레기가 위닝 시리즈와 헷갈린 듯...?

5. 3월 30일 ~ 4월 1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위닝 시리즈[편집]


2018 시즌 원정 개막전[11]
작년 넥센과 판박이 시즌을 보냈던 삼성과의 동병상련 매치업. 2014년 왕좌를 두고 으로 치열하게 다투던 두 팀은 각각 잇따른 누출, 새로 부임한 의 역량 부족, 실패, 프런트 문제 등으로 2017 시즌 최악의 침체기를 겪었다. 공교롭게도 두 감독이 모두 유임하면서 양팀 팬들의 속도 터져나가는 상태다. 두 팀은 과연 지난해의 논란을 딛고 반등할 수 있을 것인가?
선발은 로저스-최원태-브리검, 이에 맞서는 삼성은 윤성환-아델만-김대우 순으로 출전할 예정이다. 원래 김대우 자리에 지난 등판에서 대폭발한 보니야가 있었어야하지만 워낙 내상이 큰 탓인지 로테를 한번 거른다.
1차전 | 로저스가 초반 3실점하며 흔들렸지만 박병호의 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단숨에 8득점을 쏟아낸 넥센 타선 덕분에 무난하게 이기는 줄 알았는데...투수 교체의 실패 및 불펜 방화로 7회 5실점해 동점을 내주었다. 이후 양팀 모두 득점권을 날리다 12회 터진 김민성의 결승타로 10:8 승리하였다.
2차전 | 어제와는 달리 명품 투수전이 이어졌다. 1회 아델만을 상대로 선취점을 뽑은 넥센은 6회 장영석의 홈런으로 도망갔지만 곧바로 2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7회 부상당한 서건창 대신 대타로 선 고종욱의 2타점 적시2루타로 정규이닝 안에 승부를 마감지으며 4:2로 승리하였다.
3차전 | 브리검의 투심 제구가 흔들리며 4실점으로 패전 위기에 처했으나 고종욱, 임병욱 등 젊은 타자들이 분전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불펜(추격조)이 붕괴되며 2실점했고 9회초 고종욱의 추격포로 실낱같은 희망을 살렸지만 상대 마무리 심창민의 삼진쇼로 4:6으로 패배하였다.

5.1. 3월 30일 (승)[편집]



2018년 3월 30일 금요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18:32 ~ 23:24 (4시간 52분) | MBC SPORTS+[12] | 관중 수 11,683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10
11
12
R
H
E
B
넥센
로저스
0
0
2
0
3
3
0
0
0
0
0
2
10
19
2
8
삼성
윤성환
2
1
0
0
0
0
5
0
0
0
0
0
8
14
0
5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김민성(12회 2사 2,3루서 좌전 안타)
홈런
러프1호2호(1회 2점 7회 2점, 로저스 오주원) 이원석2호(2회 1점 로저스) 박병호2호3호(3회2점 5회3점, 윤성환)
3루타
박해민(1회)
2루타
이원석(7회) 김민성(7회)
실책
이정후(7회) 김하성(8회)
도루
임병욱(2회) 서건창(6회) 박해민(12회)
도루자
고종욱(2회)
폭투
김성민(12회)
심판
나광남, 송수근, 강광회, 이계성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로저스

2경기
1승
6.1이닝
101구
9(2)
1 / 7
6(6)
5.54
오주원

3경기
1홀
0.0이닝
8구
2(1)
0 / 0
2(2)
9.00
김상수

3경기
2홀
0.2이닝
21구
1(0)
1 / 1
0(0)
0.00
이보근

3경기
1홀
1.0이닝
19구
0(0)
0 / 0
0(0)
7.71
김선기

4경기

0.2이닝
14구
1(0)
2 / 0
0(0)
2.70
조상우

3경기
1세
1.1이닝
25구
0(0)
0 / 2
0(0)
5.40
김성민
승리
4경기
2승
2.0이닝
26구
1(0)
1 / 2
0(0)
0.00

경기결과 및 상세기록

오늘 선발로 출전하는 로저스의 과제는 평정심 되찾기. 로저스 개막전의 경기 중 지나친 친목질 논란으로 인해 거센 비판을 받고 "자신이 2군으로 가게 되는 것이냐"라 물으며 매우 초조해했다고 한다. 그분이 생각나셨나 보다[13] 비록 로저스의 잘못은 맞지만 죄에 비해서 과하게 질타를 받은 것 아니냐는 동정 여론이 나오고 있기도 하다. 여튼 양팀 선발 모두 팀내 가장 안정적인 선발 자원인 것은 사실이며 로저스의 멘탈만 제대로 잡히면 흥미로운 투수전이 될 듯 하다. 타선의 경우에는 하루는 터지고, 하루는 잠잠한 퐁당퐁당 타격에서 벗어나 매일매일 꾸준한 타격을 선보일 필요가 있어 보인다. 그래야 2015년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다.

1회초 2아웃에서 초이스가 안타 박병호가 볼넷으로 득점권 상황이 만들어졌으나 김하성의 삼진으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1회말 선두타자 박해민의 3루타와 4번타자 러프의 선제 투런포로 삼성이 선취 2득점했다.

2회초 역시 고종욱-임병욱이 안타로 밥상을 차렸지만 박동원의 삼진으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2회말 선두타자 이원석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치며 3점으로 간격을 벌렸다.

3회초 주자 1루에서 박병호가 대형 홈런으로 팀의 첫 득점을 신고했다. 복귀 후 첫 원정 홈런이다. 3회말 로저스가 안정감을 되찾으며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4회초 역시 한 차례 흔들린 윤성환이 다시 정상 궤도로 돌아오며 싱겁게 마무리되었다. 4회말 강민호의 안타에도 불구하고 후속타의 불발로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5회초 이정후가 안타로 출루, 서건창의 번트에 득점권에 나갔고 초이스의 로티노성 안타로 만들어진 주자 1,2루의 기회에 박병호의 연타석 쓰리런으로 순식간에 경기가 역전되었다. 박병호의 연타석 홈런은 2015년 8월 이후 2년 7개월만이다. 윤성환이 박병호에게 연타석 홈런을 맞은 뒤 김하성의 머리쪽으로 날아오는 몸맞는 공이 있었고 로저스도 5회말 박해민을 맞추는 등 소소한 빈볼시비가 있었지만 별다른 위기 없이 로저스가 승리 요건을 채웠다.

6회초 윤성환이 내려가고 올라온 권오준에게 임병욱의 안타, 박동원의 번트, 이정후의 1타점 적시타, 서건창의 안타, 초이스의 희플, 서건창의 도루에 이은 박병호의 6타점 째 적시타로 3점을 더 얻어냈다. 6회말 로저스가 2사를 쉽게 잡고 강민호와 이원석에게 연속안타를 맞았으나 박한이를 삼진잡고 퀄리티 스타트 요건을 채웠다.

7회초 어제를 지배했던 김민성이 오늘 첫 안타를 때려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7회말 로저스가 본격적으로 흔들리며 연속 3피안타에 실책까지 겹쳐 8:5를 만들고 내려갔다. 바뀐 투수 오주원은 구자욱에게 적시타, 러프에게 홈런을 맞는 등 기어코 동점을 허용한 후 내려갔다. 또다시 바뀐 투수 김상수는 이원석에게 2루타, 박한이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지만 8번타자 김헌곤을 뜬공 처리하며 내려갔다.

8회초 넥센도 바뀐 투수 한기주를 상대로 이정후와 서건창의 연속안타로 반격을 시도했으나 초이스가 어이없는 공에 삼진당했고 박병호가 볼넷 걸어나가며 만루를 만들었으나 김하성의 더더욱 어이없는 포수뜬공과 고종욱이 얼척없는 스윙으로 땅볼을 치며 무산되었다. 8회말 또다시 삼성이 아까의 아쉬움으로 멘탈이 날라간 듯한 김하성의 실책으로 박해민이 출루했고 김성훈의 번트로 득점권에 진루했으나 구자욱의 큼지막한 파울 타구가 담장 앞에서 잡히며 무실점했다.

9회초 김민성-임병욱-박동원이 심창민의 공에 제대로 배트 한번 대보지 못했다. 9회말 올라온 김선기가 러프에게 안타를 맞고 삼성이 번트를 대자 넥센도 이원석을 고의사구로 거르고 최근 감이 좋지 않은 박한이를 상대해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김헌곤 상대로 볼카운트가 몰리자 만루를 채우고 강한울을 상대, 조상우를 올려 삼진잡으며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10회초 이정후가 삼진당한 뒤 심창민이 던진 공을 무릎에 맞은 서건창이 부축을 받은채 걸어나가고 김혜성이 대주자로 들어왔다. 그러나 초이스도 삼진당했고 박병호가 안타치며 4타수 4안타를 만들었지만 김하성의 초구플라이로 허무하게 공격이 끝났다. 10회말은 조상우가 150km를 마구 꽂으며 삼자범퇴.

11회초 고종욱이 바뀐 투수 김승현의 초구를 치고 아웃당했지만 김민성과 임병욱의 연속안타로 다시 1사 1,2루의 기회가 왔고 박동원의 대타로 나온 장영석의 땅볼로 아웃카운트와 맞바꾸어 주자들이 한베이스씩 진루하자 삼성도 이정후를 고의사구로 내보내고 김혜성의 대수비로 들어온 김지수를 상대해 삼진잡으며 위기를 넘겼다. 11회말은 김성민이 아웃카운트 두개 잡고 이원석에게 볼넷, 오늘 무안타이던 박한이를 상대했으나 안타를 맞아 1,3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김헌곤을 뜬공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12회초 초이스가 삼진당했지만 박병호가 볼넷을 골라나가며 7출루째를 기록(역대 2위 기록), 김하성도 볼넷을 골라나갔고 고종욱이 땅볼로 아웃카운트와 주자들의 진루를 맞바꾸었다. 2사 2,3루. 그리고 어제의 영웅 김민성이 삼성의 유격수 김성훈의 글러브를 맞고 넘어가는 2타점 적시타를 치며 길고 길었던 8:8의 균형을 깼다. 12회말 김성민이 강한울을 땅볼처리하고 박해민이 낫아웃으로 살아나갔지만 대타 조동찬을 뜬공으로, 구자욱을 삼진잡으며 자신과 팀의 승리를 지켰다.

로저스가 2홈런맞고도 빠르게 페이스를 찾고, 윤성환의 칼제구에 7k를 조공하며 말릴 뻔 했던 타선을 박병호가 2홈런 6타점으로 캐리할 때까지만 해도 쉽게 갈 수 있었던 경기였지만 7회의 광풍이 모든걸 헝글여뜨려 버렸다. 로저스를 내리는 타이밍도 결과론적으론 너무 늦었고, 고종욱의 실책으로 진루한 주자들이 모두 홈을 밟고 오주원도 어수선한 분위기를 전혀 막지 못했다. 후반부에 들어서며 다시 작년의 악몽을 떠오르게하는 끔찍한 잔루행진이 벌어졌으나 올해엔 작년과 달리 박병호가 있었다. 박병호가 꼬박꼬박 살아나가 기회를 넘겨주었음에도 김하성과 고종욱이 전혀 받아먹지 못해 잔루에 일조했지만 그래도 박병호가 준 마지막 기회를 김민성이 아슬아슬하게 챙기며 양팀 도합 33안타 13볼넷이 오고 간 막장타격전의 승자가 될 수 있었다. 그러나 오늘 양팀 모두 시리즈 첫 경기부터 불펜진을 대거 소모한 지라 나머지 경기들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장정석 감독은 연장 승리가 한 번도 없었던 작년과는 대조적으로 올해는 연장 2회를 모두 쓸어담고 있다. 물론 감독의 역량이 늘었다기보다는 전력의 보강이라 보는 것이 타당하지만...[14]연장승리에 가려졌지만 근심거리가 있는게 김성민과 김선기 등 추격불펜들이 주 내내 등판해 혹사를 당하고 있는 점이다. 물론 본인들의 제구불안으로 투구수가 늘어나는게 자초한 면도 있지만 이 패턴이 내내 이어진다면 본인과 팀에 손해가 될 수 밖에 없다. 또한 경기 후반 들어 초반에 점수를 내고 이후 득점권에서 빈타를 보이는 타선의 집중력 부재와 6,7회만 넘어가면 흔들리는 선발투수때문에 상대팀의 추격을 허용하면서 시즌 초부터 불펜소모가 커지고 있다.

오늘 경기 중계를 맡은 양준혁 해설위원에 대한 비판이 거세다. 양 위원은 "다른 팀은 잘 넘어가면서 삼성이 치기만 하면 잡혀버린다", "박해민 선수 살아나가서 다행이다", "(김성훈의)키가 좀만 더 컸으면" 등 삼성 편파 발언을 했고 삼성의 외야 플라이에는 마치 홈런이라도 친 것마냥 시끄럽더니 김민성의 결승타 및 넥센이 득점할 때는 조용해지고 톤이 낮아지고 넋두리와 한탄을 하는 등 노골적으로 삼성 편을 들어주는 모습을 보여줘 선수시절 그를 좋아했던 사람들에게마저 빈축을 샀다. 옆에서 하도 일방적이라 이종범 해설위원은 말할 타이밍도 없었고, 가만히 듣고 있던 한명재 캐스터도 초반에는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점점 편파해설이 심해지자 끝내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그렇게 삼성이 좋으면 타격코치를 하지. 그와중에 정후아빠는 존재감없이 뭍혔다

5.2. 3월 31일 (승)[편집]



2018년 3월 31일 토요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17:00 ~ 20:24 (3시간 24분) | MBC SPORTS+[15] | 관중 수 16,572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넥센
최원태
1
0
0
0
0
1
2
0
0
4
9
0
6
삼성
아델만
0
0
0
0
0
2
0
0
0
2
7
0
2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고종욱(7회 1사 1,2루서 중견수 2루타)
홈런
장영석1호(6회 1점, 아델만)
2루타
이정후(1회) 서건창(1회) 김민성2(2회, 4회) 고종욱(7회)
병살타
이원석(2회) 김하성(6회)
심판
강광회, 이계성, 권영철, 원현식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최원태
승리
2경기
1승 1패
6.0이닝
100구
7(0)
1 / 3
2(2)
4.09
오주원
홀드
4경기
2홀
1.0이닝
8구
0(0)
0 / 1
0(0)
6.00
김상수
홀드
4경기
3홀
1.0이닝
20구
0(0)
1 / 3
0(0)
0.00
조상우
세이브
4경기
2세
1.0이닝
7구
0(0)
0 / 1
0(0)
4.15


경기결과 및 상세기록

삼성도 넥센도 어제 경기가 12회까지 끌리는 바람에 엄청난 불펜소모를 겪었다. 최원태가 길게 던져줄 수 있다면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 특히 시즌 전 필승조로 선정된 오주원, 이보근, 김상수, 조상우 등을 모두 소모했고 추격조인 김성민 등도 이미 쓴 지라 선발 투수의 역할이 더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다행인 것은 저쪽도 마찬가지라는 점과 타선이 조직력 있는 모습을 점점 갖춰가고 있다는 점.

경기 전 박동원이 엔트리에서 말소되며 트레이드 괴소문이 돌았으나 왼손목 통증 부상때문인 것으로 기사가 나왔다. 대신 조덕길이 엔트리에 올라왔다.

1회초 이정후와 서건창의 연속 2루타로 넥센이 선취점을 냈지만 주심의 심각하게 과한 농간질로 타자들이 연속삼진당하며 추가득점하지 못했다. 1회말 최원태가 지난 등판과는 달리 첫 이닝을 삼자범퇴로 잡아냈다.

2회초 지난 이틀의 주인공 김민성이 2루타로 출루했으나 후속타의 불발로 홈플레이트를 밟지 못했다. 2회말 강민호에게 안타를 허용하는 등 첫 득점권 위기를 맞았으나 이원석을 병살 처리하며 실점을 하지 않았다.

3회초와 3회말은 안정감을 되찾은 아델만과 최원태가 삼자범퇴로 명품 투수전을 연출했다.

4회초와 4회말 각각 김민성과 구자욱이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나머지 타자들이 아웃되며 1:0의 행진은 이어져 갔다.

5회초와 5회말 역시 별다른 기회나 위기 없이 마무리되어 어제의 슈퍼홈런대전과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였다.

6회초 장영석의 솔로홈런이 터져 넥센이 한점 더 달아났지만 삼성도 6회말 4안타를 몰아치며 러프의 희생플라이와 이원석의 안타로 10이닝 무득점을 끊고 경기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7회 양팀 모두 선발이 더 길게 가주기를 원했겠지만 불펜이 나올 수 밖에 없었다. 7회초 삼성은 임현준을 올렸으나 임병욱의 안타에 이은 번트, 이정후에게 몸맞는 공을 내주고 최충연과 교체되었다. 서건창이 어제에 이어 자기 타구에 무릎을 맞고도 계속 타격을 시도하다 결국 교체되는 악재가 있었지만 (천만다행으로 서건창은 큰 문제가 없다고 한다.) 대타로 나온 고종욱이 2타점 2루타로 선배의 투혼을 빛내주었다. 7회말 넥센도어제 대폭발한 오주원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어제와 달리 8구로 깔끔히 삼자범퇴.

8회초 지난 이닝 실점한 최충연이 넥센 하위타순을 잡아내며 무실점, 8회말 올라온 김상수도 볼넷 하나 줬을 뿐 실점하지 않았다.

9회초 김재현의 안타, 이정후의 희생번트, 고종욱의 안타로 1사 1, 3루 기회가 왔지만 초이스의 초구뜬공과 김하성의 삼진으로 날아갔고 9회말 조상우가 단 7구로 이닝을 삭제, 수요일의 악몽을 잊게 해줬다.

아델만의 공이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점수가 나지 않은게 이해되지 않는건 아니지만 작년 준수한 성적으로 박병호의 우산효과를 기대받았던 초이스와 김하성의 타격부진이 길어진다는게 걱정거리가 되고 있다. 오히려 하위타순인 장영석, 김민성, 임병욱 등은 오늘도 안타를 생산해 내며 제 역할 이상을 해 주었다. 오늘도 박병호는 볼넷 두개와 몸맞는 공 하나로 3출루했는데, 초이스와 김하성이 무안타로 침묵하며 경기가 깝깝해졌다. 물론 시즌초반이고 얼마든지 올라올 수 있는 선수들이지만 부진이 더 장기화되면 시즌초반 유리한 위치를 점할 기회가 날아갈 수도 있다. 그나마 3포수 중 가장 타격면에서는 기대할 만한 박동원이 부상으로 전력을 이탈, 하위타선이 헐거워졌으므로 상위타순 타자들이 더 잘 해 주어야 할 것이다.

이와는 반대로 투수들은 점점 더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첫 등판 한화를 상대로 영 찜찜한 피칭을 이어갔던 최원태는 5이닝을 삭제하며 승리투수의 자격이 충분한 피칭을 했고 첫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불펜도 첫 몇 경기의 불편했던 모습들과는 달리 7-8-9회를 오주원-김상수-조상우가 효율적으로 책임지며 뒷문을 걸어잠궜다. 특히 이들 투수들은 양팀 도합 14명의 불펜 투수들을 기용했던 어제 경기에도 등판했다는 걸 생각하면 더더욱 좋은 현상이라 볼 수 있다.

5.3. 4월 1일 (패)[편집]



2018년 4월 1일 일요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13:59 ~ 17:33 (3시간 34분) | MBC SPORTS+[16] | 관중 수 14,336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넥센
브리검
0
0
1
3
0
0
0
0
1
5
9
1
6
삼성
김대우
2
0
1
0
1
0
2
0
-
6
14
2
5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김헌곤(7회 무사 1, 2루서 우익수 2루타)
홈런
러프3호(1회 2점, 브리검) 장영석2호(4회 1점, 김대우) 고종욱1호(9회 1점, 심창민)
2루타
김상수(2회) 임병욱(6회) 김헌곤(7회) 배영섭(8회)
실책
김상수2(4회, 8회) 하영민(7회)
도루
임병욱(2회) 배영섭(3회) 이원석(3회) 고종욱(3회) 김하성(7회)
도루자
이정후(1회) 김상수(6회)
주루사
김하성(5회)
폭투
브리검(5회)
심판
권영철, 원현식, 송수근, 나광남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브리검

2경기

5.0이닝
98구
8(1)
3 / 4
4(4)
4.91
하영민
패전
2경기
1패
1.0이닝
33구
5(0)
0 / 0
2(1)
5.79
김선기

5경기

1.0이닝
19구
0(0)
2 / 1
0(0)
2.08
조덕길

1경기

1.0이닝
13구
1(0)
0 / 1
0(0)
0.00

경기결과 및 상세기록

삼성은 원래 보니야를 선발로 내려 했으나 대체선발 전문 김대우로 바꿨다. 조정 기간을 주려는 듯. 3연승을 한건 물론 나쁠게 전혀없는 일이지만, 이닝을 길게가면 여지없이 무너지는 선발들과 더불어 그동안 초전박살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불펜소모가 심각하다. 당장 오주원, 김상수, 조상우가 공갯수는 적지만 2연투 중이고 나머지 계투들도 등판수는 많은 편. 적어도 이 경기에서는 브리검이 실점을 최소화하며 길게 끌어주거나, 김대우를 두들겨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짓거나 해줘야 시즌이 편해진다. 한편 어제 서건창 선수가 타박상을 당하며 완전히 라인업에서 빠지고 2번 초이스, 3번 고종욱으로 라인업이 조정되었다.

1회초 이정후가 몸맞는 공으로 나갔지만 도루실패, 초이스의 안타가 나왔지만 고종욱이 삼진당했고 박병호가 볼넷 골라나갔지만 김하성이 뜬공으로 물러나며 세명의 타자가 살아나갔지만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1회말 브리검이 삼진 두개로 아웃카운트를 쉽게 잡았지만 구자욱에게 안타, 지난해 약했던 러프에게 투런포를 얻아맞았다. 이후 브리검이 두타자에게 연속 몸맞는 공을 내줬고 김헌곤을 땅볼처리해 추가실점하지는 않았지만 공갯수가 30개에 육박하며 심하게 불어나버렸다.

2회초 2사 이후 임병욱이 안타에 이어 도루까지 하며 2루에 나갔지만 9번타자 주효상이 삼진당하며 잔루 2루 무득점. 2회말 김상수에게 라인을 타고 구르는 2루타를 허용했으나 박해민을 뜬공, 강한울을 투수 땅볼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3회초 초이스의 볼넷과 고종욱의 안타로 1사 1,3루 상황을 만들었고[17] 고종욱의 2루 도루에 이은 박병호의 1타점 땅볼로 점수와 아웃카운트를 맞바꿨다. 김하성이 잘 친 타구가 유격수 김상수의 글러브로 빨려들어가며 추가점은 내지 못했다. 3회말 브리검이 다시 만난 러프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유격수 뜬공 처리했으나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3루 위기를 맞게 되었다. 잇따른 김헌곤 타석에서 삼성의 이중도루 작전이 성공하며 추가 1실점. 배영섭이 도루를 시도하자 포수 주효상이 공을 2루로 던졌으나 그 틈을 타 이원석이 홈으로 쇄도했다. 주효상의 경험 부족이 아쉬웠던 부분.[18]

4회초 장영석이 나오자마자 솔로포로 추격해 점수를 다시 한점차로 좁혔고 임병욱의 안타와 이정후의 볼넷, 초이스의 강한 타구를 김상수가 실책해만들어진 만루기회에서 고종욱의 2타점 적시타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5회말 브리검의 천적 러프가 볼넷 걸어나갔고 폭투에 2루에 간 뒤 배영섭의 안타에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이미 이 시점에서 100구 가량 던졌기 때문에 긴이닝도, 퀄리티 스타트도 물건너갔고 결국 다시 불펜을 부을 수 밖에 없게 되었다.

6회초 선두타자 임병욱이 2루타 치고 나갔고 주효상이 번트를 잘대주었지만 이정후와 초이스가 범타로 물러나 득점하지 못했고 6회말 투수가 하영민으로 바뀌었다. 하영민이 3안타를 맞긴 했지만 주효상의 도루저지와 이정후의 호수비를 등에 업고 실점은 하지 않았다.

7회초 삼성도 권오준을 올렸고 2사후 볼넷을 두개 얻어내긴 했지만 김민성이 초구에 물러나며 무득점. 7회말 하영민이 이원석에게 또 안타를 맞았고 배영섭의 투수정면 번트타구에 서두르다 송구가 어긋나 주자올세잎, 김헌곤에게 적시 2루타를 얻어맞으며 1실점. 여전히 1군 구위가 아님을 만천하에 증명했다. 결국 하영민이 마운드를 내려가고 김선기가 올라왔지만 이지영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만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김상수의 희생플라이로 추가 1실점. 그래도 박해민을 삼진잡고 볼넷 하나가 더 나오며 다시 만루를 만들었지만 구자욱을 잡으며 싸다면 싸게 막아냈다.

8회초 한기주 상대로 임병욱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으나 이미 퇴근모드에 들어간 타자들은 의욕없이 물라났고 8회말 삼성 타자들도 퇴근모드에 들어가며 긴장감 없는 이닝이 나왔다.

9회초 심창민 상대로 혼자 퇴근을 거부한 고종욱의 솔로홈런으로 한점차까지 추격했으나 빨리 집에 가고픈 타자들의 3k로 경기가 끝났다.

결국 팬들이 바랬던 브리검의 이닝이팅이나 초전박살같은 건 없었고 박빙에 하영민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박빙에 하영민이 나온다는건 진다는 이야기라는걸 모두가 잘 알고 있다. 냉정히 보자면 이 이상으로 연승할 전력이 못된다는 것이다. 하영민의 경우 시범경기 선발로 나와 호투했으나 고질적 문제이던 멘탈을 극복하지 못하며 스스로 무너졌고 이는 삼성의 3연패 탈출로 이어졌다. 한편 김선기의 경우 벌써 8경기에서 5번째 등판인데도 위기를 잘 넘기며 앞으로 추격조에 고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검증되지 않은 투수를 초반에 너무 많이 굴리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따라 나온다.

브리검은 천적 러프를 전혀 넘지 못했다. 홈런 뿐 아니라 피해가는 듯한 투구를 보였고 그렇다고 이원석이나 배영섭에게 승부를 잘한 것도 아니니 합격점을 주기는 어렵다. 뭐 싼 계약금을 생각하면 이정도 해주는 것도 고마운 거지만 다시 순위 상승을 노리고 있는 팀에는 나중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타선에서는 고종욱과 장영석, 임병욱이 분전했으나 믿었던 이정후와 박병호가 무안타로 부진하자 해결사가 없던 17넥센으로 돌아가버렸다. 1차전은 4번이 만점 활약을 하니 3번5번이 부진했고, 오늘은 3번이 3안타 경기를 펼치니 2번4번이 침묵하는 등 타선 부조화가 넘어야 할 산으로 보인다.

그래도 이번 시리즈를 통해 얻은 소득은 드디어 장정석 감독과 넥센이 역전승을 하는 법을 깨달은 것. 지난해 역전승 하위권, 역전패 최하위권, 연장 무승에 머물렀던 넥센은 이번 시즌 5승 중 4승을 역전승으로 챙기며 전년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으로 팬들에게 각인시켜 주었다. 주중에는 똑같이 두산을 이틀 연속으로 두들기며 역전승의 명수로 떠오른 KT위즈와 맞붙게 된다.

6. 4월 3일 ~ 4월 5일 VS kt wiz (고척) 위닝 시리즈[편집]


kt도 비록 올 시즌 중하위권으로 점쳐지긴 하지만 항상 초반에는 리그를 휘젓고 다니는 무서운 막내 페이스였고 은근 넥센을 상대로 임팩트 있는 모습[19]을 보인 팀이기에 바짝 긴장해야 할 것이다.

리그 초반 붐을 일으키고 있는 거물신인 강백호와 더불어 최대성을 상대로 한만두를 기록하는 등 kt타선의 파괴력이 절정에 이르고 있다. 반면 넥센 타선은 스토브리그의 요란했던 설레발과는 거리가 큰 모습.

더욱 심각한 문제는 연승의 흐름을 타고 좋았던 지난 주조차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 선발이 단 한명도 없었다는 것이다. 선발들이 영 시원찮자 불펜들이 대거 끌려나와야했고 그나마 일요일 경기를 추격조로 마무리했지만 재충전이 될지는 미지수다. 이틀 연속으로 타구에 맞았던 서건창이 주중경기는 쉴 가능성이 크다는 것도 악재. 리그 초반 엄청난 kt의 존재감을 넥센이 잠재울 수 있을런지. 게다가 kt가 지난 시즌처럼 운빨이 터진 투수진으로 버티는 게 아니라[20] 윤석민, 강백호, 황재균, 대체외인 로하스 등 홈런 타자들이 가세해 되려 약해진 투수진을 멱살잡고 끌고 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지라 자칫 홈런 몇방 내주다 눈깜짝할새 시리즈를 내줄 가능성도 있다.
주중 비예보가 있지만 여긴 고척이다. 도망칠 곳은 없다.
1차전|지난 시리즈 3차전에서 보여주었던 암울한 타격력은 오늘도 이어졌다. 납덩이로 놀림받던 상대 선발 금민철은 7이닝 1실점으로 펄펄 날았고 그동안 신재영은 5실점하며 두 경기 연속으로 부진했다. 득점권 찬스를 모조리 날려먹으며 1:7로 패배하였다. 시즌 첫 연패.
2차전|1차전과는 반대로 뻥뻥 터지는 타선과 HHH의 7이닝 2실점 호투로 완승을 거두었다. 이정후-고종욱(2)-박병호-초이스가 홈런을 때렸으며 타순을 맞바꾼 김하성과 초이스가 마침내 자신의 자리를 찾은 듯 그간의 부진을 씻어냈다. 팀은 10:2로 승리하였다.
3차전|1, 2차전이 모두 한쪽이 승부를 일찍 결정지은 경기인 데 반해 3차전은 마지막까지 흥미진진했다. 로하스와 초이스가 홈런을 주고받았고 9회 조상우가 불질을 시작했으나 이정후가 보살로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어 10회 박병호의 끝내기로 4:3으로 한 점차 승리를 거두었다.

6.1. 4월 3일 (패)[편집]



2018년 4월 3일 화요일 고척 스카이돔 18:30 ~ 21:27 (2시간 57분) | MBC SPORTS+ | 관중 수 1,814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kt
금민철
0
2
2
1
2
0
0
0
0
7
11
0
3
넥센
신재영
0
0
0
1
0
0
0
0
0
1
6
1
4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이해창(2회 2사 1,3루서 좌중간 2루타)
홈런
윤석민2호(5회 2점, 조덕길)
2루타
이해창(2회) 강백호(4회)
실책
박병호(5회)
도루자
고종욱(1회) 김지수(3회)
병살타
김하성(4회)
폭투
금민철(1회)
심판
김성철, 김병주, 김준희, 김정국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ffffff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신재영
패전
2경기
2패
4.0이닝
73구
7(0)
2 / 4
5(5)
14.09
조덕길

2경기

3.0이닝
43구
2(1)
0 / 4
2(1)
2.25
하영민

3경기
1패
2.0이닝
26구
2(0)
1 / 1
0(0)
4.05


경기결과 및 상세기록

신재영은 딱 한경기 등판했지만 그 경기에서 너무 한계를 드러냈다보니 벌써부터 선발교체에 대한 기사가 나오고 있다. 감독의 의중은 알 수 없지만 확실한건 빠르게 뭔가 보여주지 못한다면 기회가 많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오늘 경기의 키포인트는 어느 선발이 더 빨리 무너지느냐일 것이다. 신재영도, 금민철도 불안하다. 경기전 서건창이 큰 부상은 아니지만 관리차원에서 엔트리에서 말소되었고, 도루과정에서 손가락을 삐끗한 이정후도 스타팅에서 제외되었다. 서건창을 대신해 허정협이 1군에 등록되었고 선발 2루수로는 김지수가 나온다.

1회초 신재영이 전경기와는 다른 제구력을 보여주며 kt의 강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1회말 임병욱과 고종욱이 연속볼넷을 얻어나가고 임병욱이 3루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금민철을 조기에 무너뜨릴 찬스를 잡았으나 초이스가 풀카운트 싸움 끝에 삼진당하고 고종욱이 박병호 앞에서 어이없는 도루를 시도하다 이해창의 호송구에 잡힌 뒤 박병호마저 땅볼 아웃되며 팬들의 어이만 고척돔을 뚫고 날아가버렸다.

2회초 1아웃 상황에서 이진영의 그다지 어렵지 않은 2루 땅볼을 김지수가 저글하는 바람에 처리하지 못했고 신재영이 윤석민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박경수의 빠져나가는 타구를 김하성이 호수비로 건져내주었지만 이해창에게 2타점 2루타를 얻어맞으며 초반 흐름이 완전히 넘어가버렸고 넥센이 이길 마음이 없어보이니 신난 금민철이 2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3회초 신재영이 1회의 모습은 플루크였다는걸 온몸으로 역설하며 신나게 두들겨 맞아 2점 추가실점. 현명한 이들의 시간을 지켜주었다. 3회말에야 첫안타가 나왔지만 곧바로 병살로 주자가 지워지는걸 보며 남아있던 흑우들조차 야구를 끄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기 시작했다.

4회초 어이없는 수비로 강백호에게 1타점을 챙겨주며 크보흥행에 한몫보탰고 4회말 아직 야구를 보고 있던 멍청한 흑우들이 본 것은 3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만루 기회가 병살과 땅볼로 1점만 올라가고 사라지는 장면이었다.

5회초 신재영이 손가락 문제로 조덕길로 교체되었다. 급하게 올라온 조덕길은 윤석민에게 투런포를 얻어맞으며 추가 2실점했다. 5회말은 하위타순답게 삼자범퇴.

6회초와 6회말은 모두 삼자범퇴 이닝이었다. 이 와중에 금민철은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7회초까지 조덕길이 3이닝을 패전조치고는 무난하게 책임지면서 불행 중 다행으로 불펜은 아낄 수 있었다. 7회말 박병호의 볼넷과 김민성의 안타로 오랜만에 득점권 찬스를 잡았지만 장영석-허정협의 연속 삼진으로 무득점. 이쯤되면 득점권에서는 답이 없어 보인다. 이렇게 전 팀 동료에게 무려 2800여일만에 QS+까지 선물해주고 말았다.

8회초 넥센은 하영민이 올라왔고 8회말 kt는 신병률이 올라와 각각 무실점. 금민철은 7이닝 1실점으로 최고의 피칭을 기록했다.

9회초 1사 만루 상황이 만들어지며 끝까지 두들겨지나 했으나 다행히도 후속타 불발로 무실점. 9회말은 또다시 김하성의 안타로 1사 득점권 찬스가 만들어졌으나 장영석이 영웅스윙으로 삼진당하면서 그대로 경기 종료.

오늘의 승자는 1회말 야구를 끈 사람일 것이다. 사실상 거기서 승부가 결정났다. 고종욱의 독단이었다면 반드시 코칭스태프의 피드백이 들어가야하고, 코칭스태프의 생각이었다면 당장 사표쓰고 자리비워야한다. KBO리그에서 가장 잘 넘길 수 있는 타자 앞에서 대체 왜 도루가 필요한가? 1점이 중요한 후반부였으면 모를까 1회부터 그런 플레이가 나온건 도저히 용납하기 어려운 일이고, 그 덕에 초반 흐름이 완전히 날아가버렸다.

그와 별개로 타격에서 2년차 이정후가 얼마나 큰 비중을 지니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경기였다. 상위타선에서 정확성을 기대할 수 있는 서건창마저 없는 마당에 박병호를 거르고나니 참 이닝이 쉽게쉽게도 끝났다. 여담이지만 이정후가 대타나 대수비로도 나오지 않아 작년 개막전부터 이어온 연속출장도 끊겼다. 막판에 대타로 나오는 김태완을 바라보자니 최강타선이라는 시즌 전 설레발이 참으로 민망하지 않을 수 없다. 김하성은 이대로면 확실시되던 아시안게임행도 자기 발로 걷어찰 기세다. 팀뿐만 아니라 자신에게도 가장 중요할 시기인데 참으로 깝깝한 일이다. 수비는 조금 나아진 듯 하지만...

장정석 감독의 김태완 편애에 대한 비판론도 나오고 있다. 그러고 보면 항상 넥센의 제 1 대타 요원은 김태완이었다. 타율이 .118로 한화용 타자가 확실한데도 다른 팀의 매치업까지 그것도 한두 점이 중요한 대타 찬스에서 올린다는 거는 패배하겠다는 것과 마찬가지. 시범경기와 개막전의 뽕이 아직 덜 빠진 모양인데, 차라리 허정협, 김혜성 등 젊은 타자들에게 기회를 주는 편이 나아 보인다. 작년 같은 경우에는 이택근이 심심하면 한 번씩 쳐 줬는데 지금은 택근이도 없고...

신재영이 이번에도 완전히 무너져버렸다. 물론 실책성 플레이가 난무하며 게임 흐름 전체가 신재영이 흔들릴 수 밖에 없게 만들긴 했지만 그래도 중심을 지켜줘야하는게 선발투수다. 경기내용도 종전과 전혀 달라진게 없다. 제구가 안되니 볼카운트가 불리하고, 마땅한 결정구가 없으니 유리한 카운트를 기껏 잡아놓아도 들어가는 공을 얻어맞는다. 결정을 내려야할 시간이 다가오는 듯 하다. 다시 불펜으로 내려서 남은 시즌동안 다른 투수들에게 선발 기회를 주든지, 아니면 2군에서 선발 수업을 다시 시켜서 괜찮아질때 다시 기회를 주든지.

6.2. 4월 4일 (승)[편집]



2018년 4월 4일 수요일 고척 스카이돔 18:30 ~ 21:01 (2시간 31분) | MBC SPORTS+ | 관중 수 2,081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kt
류희운
0
1
1
0
0
0
0
0
0
2
5
0
1
넥센
한현희
3
0
0
1
5
0
0
1
-
10
12
0
3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이정후(1회 무사서 우월 홈런)
홈런
이정후1호(1회 1점, 류희운) 박병호4호(1회 2점, 류희운) 이해창3호(2회 1점, 한현희) 초이스1호(4회 1점, 류희운) 고종욱2호3호(5회 1점 8회 1점, 류희운 김사율)
2루타
로하스2(1회, 6회) 강백호(3회) 임병욱(5회) 박병호(5회)
도루
임병욱(4회)
폭투
류희운(5회)
심판
김준희, 김정국, 김병주, 이민호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한현희
승리
2경기
2승
7.1이닝
86구
5(1)
1 / 5
2(2)
2.84
김성민

5경기
2승
0.2이닝
6구
0(0)
0 / 0
0(0)
0.00
김선기

6경기

1.0이닝
10구
0(0)
0 / 1
0(0)
1.69

경기결과 및 상세기록

중계방송사 MBC 스포츠 플러스가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SK vs KCC전을 중계하는 관계로 경기 종료 후 지연 중계된다. 단,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에서는 정상적으로 생중계된다. 신재영보다야 한현희가 몇배는 안정감있는 투수지만 어제처럼 쪽팔리는 야구를 하면 한현희가 아니라 채프먼이 와도 못이긴다. 경기전 주루플레이를 계속 공격적으로 하겠다는 장정석 감독의 인터뷰가 올라와 팬들의 뒷목을 잡게했다. 가뜩이나 타선이 안풀리는 와중에 공격적인 주루가 마냥 나쁜건 아니지만 어제의 도루는 공격적인게 아니라 그냥 멍청한 도루였다는게 문제고 계속 그런 플레이를 하면 올해 남는건 박병호의 볼넷왕 타이틀뿐이다.
시즌 시작 후 웬만하면 상위타선에는 타순변화가 없었는데, 오늘은 김하성과 초이스가 자리를 맞바꾼다. 박병호가 신나게 걸어나가고 있어 중요해진 5번 자리인데 초이스의 감이 더 낫다고 본 모양. 사실 잘 달리는 축에 속하는 김하성이 똑같이 발이 빠른 이정후, 서건창과 붙어 있는 게 더 타당하며 장타력 있는 타자들인 박병호-장영석/김민성을 이어줄 5번 자리에 초이스가 들어가는 게 더 맞다. 과연 타순 변화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1회초 한현희가 2사 후 로하스와 황재균에게 2루타와 볼넷을 주긴했지만 이진영을 2루 땅볼로 잡으며 실점하지 않았고 1회말 하루 쉰 이정후의 시즌 1호, 통산 3호 홈런으로 넥센이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박병호가 류희운의 포크볼을 받아쳐 시즌 4호, 고척 2호 홈런을 뽑아내며 3점 차로 앞서나갈 수 있었다. 이어 초이스가 다행히 선풍기를 안 돌리고 볼넷을 골랐으나 후속타 불발로 더이상의 진루는 하지 못했다. 1회만 보면 어제와 정반대의 양상으로 흘러가는 것을 알 수 있다.

2회초 이해창의 홈런으로 kt가 한 점 만회했고 2회말은 삼자범퇴 무득점.

3회초 강백호의 2루타와 황재균의 안타로 점수는 한 점 차로 좁혀졌고 3회말 역시 삼자범퇴였다.

4회초 다시 안정감을 찾은 한현희가 11구로 이닝을 매듭지었고 4회말 드디어 터진 초이스의 시즌 첫 홈런과 함께 점수차를 2점으로 벌릴 수 있었다. 이후 임병욱이 안타를 치고 도루까지 하며 활약했으나 기대도 안 할 8, 9번 타자들 때문에 홈을 밟지 못했다.

5회초 한현희가 또다시 10구로 이닝 마무리. 이정도면 5선발이 아니라 2~3선발을 해도 될 것 같다. 덕분에 어제까지 3경기 연속으로 날라다니던 kt 타자들은 오랜만에 휴식(?)을 취하게 되었다. 5회말 이정후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고종욱이 팀의 경기 4번째 홈런을 치며 5:2. 김하성의 내야안타, 박병호의 2루타, 초이스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되었고 제구가 흔들린 류희운의 폭투로 6:2, 애매한 위치의 타구와 좌익수 오태곤의 수비 실수로 임병욱의 3루타로 박병호, 초이스가 홈인하며 8:2, 김민성의 적시타로 3루주자 임병욱마저 홈으로 들어오면서 순식간에 점수차를 7점차 9:2로 벌렸다.

6회부터는 사실상 의미가 없는 후반이 되어버렸다. 6회초와 6회말 로하스와 김하성이 각각 안타를 쳤지만 무득점.

7회초 한현희가 무실점으로 7번째 이닝을 넘기며 319일만의 QS+를 기록했다. 이후 대거 수비 교체가 일어난 넥센의 7회말 공격은 삼자범퇴로 끝났다.

이후 한현희가 전의를 상실한 kt타자들을 쉽게 처리하며 8회 1사까지 잡고 마운드를 김성민에게 넘겼고, 8회말 고종욱의 두번째 솔로홈런이 나오며 두자리수 점수를 완성했다.

9회초 김선기가 올라와 경기를 깔끔하게 끝내주었다.

전체적으로 어제와는 정반대의 경기양상. 1회 홈런 두방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안정감을 찾아간 듯 했던 상대선발을 장타로 무너뜨렸다. 고종욱의 멀티홈런은 물론이고 넥센 팬들이 부활하길 손꼽아 기다리던 김하성의 3안타와 초이스의 시즌 첫 홈런도 고무적이다. 8, 9번에서 생각보다 심각한 타격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결국 잘하는 선수들이 잘해주는 수 밖에는 없다.

한현희가 2회, 3회 연달아 실점하며 어렵게 가나했으나 이내 작년의 좋았던 모습을 보여주며 7.1이닝을 먹어주었다. 물론 kt의 좌타자들이 LG만큼 강하지는 않았기 때문일 수 있으나 어쨌든 우타자라도 잘막아주면 4, 5선발로는 모자람은 없다. 김성민, 김선기도 무실점 호투해 올해 불펜 자원이 늘었다는 느낌을 확실히 받게 한다.

6.3. 4월 5일 (승)[편집]



2018년 4월 5일 목요일 고척 스카이돔 18:30 ~ 21:37 (3시간 7분) | MBC SPORTS+ | 관중 수 2,489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10
R
H
E
B
kt
박세진
2
0
0
0
0
0
0
0
1
0
3
6
0
2
넥센
로저스
0
1
0
0
0
0
2
0
0
1X
4
7
0
5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박병호(10회 1사 1, 3루서 좌전 안타)
홈런
로하스5호(1회 2점, 로저스) 초이스2호(2회 1점, 박세진)
2루타
로하스(6회) 강백호(9회)
폭투
엄상백(10회)
심판
김병주, 이민호, 김정국, 김성철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로저스

3경기
1승
7.0이닝
96구
5(1)
1 / 5
2(2)
4.50
김상수
홀드
5경기
4홀
1.0이닝
16구
0(0)
0 / 2
0(0)
0.00
조상우

5경기
2세
1.0이닝
12구
1(0)
1 / 0
1(1)
5.06
이보근
승리
4경기
1승 1홀
1.0이닝
9구
0(0)
0 / 1
0(0)
5.40

지난 등판 마지막 이닝에서 심하게 난타에 시달리며 통계상의 성적은 좋지 않지만 로저스의 투구가 불안하다고 말하기는 아직은 어렵다. 다만 한계투구수에 가까워질수록 난타당하는 장면이 두경기 모두 나왔다는건 문제. 그래도 이번 경기에서는 출장수가 많아 걱정이었던 오주원, 김상수, 조상우 등 필승조들이 어느 정도는 휴식을 취했으므로 여차하면 총출동할 수는 있다. kt는 원래 로테이션 상으로는 피어밴드의 차례였지만 다음 경기인 한화전에 더 초점을 두는 것인지 박세진을 선발로 냈다. 박세진은 롯데 투수 박세웅의 친동생으로 2016년 데뷔해 통산 4패 ERA 6.68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넥센 상대로는 3.1이닝 무실점이였다. 김진욱 감독이 말하길, 표적등판이라고 한다.

중부 지역에 내린 봄비로 인해 잠실 LG-두산전, 인천 KIA-SK전, 대전 롯데-한화전이 모두 취소된 가운데 돔구장 특수를 제대로 받게 되었다.

1회초 로저스가 로하스에게 투런포를 얻어맞으며 3경기 연속 1회 실점했다. 지난 삼성전에서는 러프에게 피홈런을 허용했는데 또다시 외국인 타자에게 무릎을 꿇었다. 다만 항상 3회부터는 귀신같이 정상급 피칭을 보여주는지라 추가 실점 없이 끝나 불안하지는 않았다. 1회말은 박세진이 넥센 킬러임을 증명하듯 네 타자로 끝냈다.

2회초 다시 궤도에 오른 로저스가 국내 타자들을 요리하는 동안 2회말 초이스의 홈런으로 2-1, 한 점차로 추격했다.

3회초 박기혁과 박경수의 안타로 1사 1,3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로하스와의 두 번째 대결에서 삼진을 잡고 황재균이 땅볼로 물러나며 실점하지 않았다. 3회말 역시 무득점 이닝. 넥센의 주특기인 상대 신인 챙겨주기가 점점 빛을 발하고 있다.

4회초, 4회말은 모두 삼자범퇴. 어제 타올랐던 타격감은 귀신같이 화요일로 돌아가고 말았다.

5회초, 5회말 역시 삼자범퇴. 로저스의 두 번째 승리를 과연 타자들이 챙겨줄 수 있을 것인지?

6회초 로하스가 2루타를 치며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으나 홈을 밟지는 못했다. 6회말 박세진이 완벽에 가까운 등판을 마치고 고창성으로 교체되다.

7회초 삼자범퇴로 로저스는 QS+를 기록했다. 다행히 지난 등판과는 달리 투구수가 90개 넘어가는 7회에도 잘 버텨주어 불펜의 부담을 덜었다. 7회말 드디어 히어로즈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1사 후 김민성의 안타와 김혜성의 볼넷 출루로 오랜만에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고 벤치는 여기서 포수 김재현을 대타 허정협으로 교체하는 카드를 꺼낸다. 허정협이 날린 강한 타구를 3루수 황재균이 잡아내지 못하고 좌익수도 공을 한 번 더듬으며 대주자 임병욱이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그렇게 박세진의 첫 승은 날라갔다. 고창성은 심재민으로 교체되었고 1번 타자 이정후는 그가 던진 낮은 공을 받아쳐 희생플라이, 김혜성이 홈인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8회초와 8회말은 양 팀 상위타순들이 모두 퇴근스윙을 펼치며 재미없이 끝났고 승부는 9회로 향했다.

9회초 8회를 막은 김상수가 내려가고 마무리 조상우가 올라왔지만 황재균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데 이어 슈퍼루키 강백호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 두 번째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윤석민을 플라이로 처리하며 한 숨 돌렸지만 이해창이 외야 쪽으로 플라이를 날렸고 kt의 대주자 정현이 그 틈을 타 홈에 파고들었지만 이정후가 정확한 송구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실점 없이 잡을 수 있었다. 9회말 1사 후 임병욱이 안타를 쳤지만 무득점에 그치며 연장에 돌입했다.

10회초는 이보근이 삼자범퇴로 마무리, 10회말 바뀐 투수 엄상백을 상대로 이정후가 볼넷을 골라나가며 넥센의 마지막 공격이 시작되었다. 주효상의 번트와 엄상백의 폭투로 주자는 1아웃 3루, 여기서 kt 벤치는 김하성을 거르고 박병호와 승부하기로 결정한다.그리고 이 작전은 박병호가 7구 승부 끝에 좌익선상으로 끝내기 안타를 쳐 이정후를 불러들이며 김진욱 감독에게 부메랑처럼 꽂히게 되었다. 김하성, 박병호 모두 9회까지 무안타였지만 땅볼이 하나 있는 박병호보다는 모든 아웃카운트가 플라이 아웃이었던 김하성을 더 불안하게 생각한 것 같은데...여하튼 자존심 상한 박병호의 일격으로 넥센은 연장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양팀 모두 루키급 선수들이 빛난 날이었다. kt는 박세진이 단 3피안타로 넥센타선을 묶었고 대타로 나온 강백호는 9회에 동점타를 뽑아내며 조상우에게 블론세이브를 안겼다. 넥센은 김혜성이 7회 좋은 선구안과 빠른 발로 역전득점을 뽑아냈고, 역전 희생플라이와 실점을 막는 보살, 폭투에 3루까지 달려 결승 득점까지 해낸 이정후가 빛났다.

선발 로저스는 시작은 불안했지만 결국 7이닝 2자책으로 제 몫을 다 해냈다. 한화 시절처럼 타자를 압도하는 맛은 없으나, 적절한 이닝소화력으로 QS를 안정감있게 기대해볼 만한 투구내용을 보여주었다. 이것이 부상의 여파로 인한 플레이 스타일 변화인지 아니면 날씨가 따뜻해지고 몸이 더 풀리면 또 달라질지는 두고 볼 일.

그런데 뜻하지 않게 마무리 문제로 고민을 하게 됐다. 조상우의 제구 문제가 또 발목을 잡았다.[21] 던지면 152까지 찍히는데 도저히 원하는 타이밍에 스트라이크를 던지지를 못하고 있다. 이게 또 들어가는 날은 들어가고 안들어가는 날은 안들어가니 보는 사람 입장에선 그 옛날의 손승락이 떠오를 정도. 프로에 와서야 뒤늦게 제구를 집중 조련 받은 케이스라 수술로 인한 긴 공백기가 안 좋게 작용한 것일 수도 있다.

아직 마무리 교체를 생각할 단계는 아니지만, 어쨌든 5게임 2세이브 2블론에 ERA 5점대는 믿을 만한 마무리와는 아무래도 거리가 있는 성적. 블론세이브 스탯 자체보다도, 해당 게임에서 볼넷으로 불을 지른 게 문제. 나머지 필승조들이 당초 예상만큼은 불안하지 않으니(김상수 김선기) 이런 문제가 계속되면 결국 마무리 교체카드를 꺼낼 수 밖에 없다. 그렇다고 작년처럼 이리저리 돌려막기하면 불펜진이 다 같이 붕괴해버릴 수도 있으니 꽤 조심스러운 상황. 시즌 전에는 불펜이 가장 큰 걱정거리였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아이러니하게도 제일 믿을만하다던 마무리가 문제가 됐다. 아무래도 아직 초반이라 멘탈이 제구에 영향을 미치는 듯. 그런데 하영민이나 김상수는 새가슴이라 마무리로는 더더욱 부적격이다. 그나마 김성민이 있지만 신재영의 부진에 대비해 여차하면 5선발로 돌릴 가능성도 있다.

벌써 세 번째 연장전이다. 다행히 작년과 달리 연장경기를 모두 잡아내고는 있고 당장은 체력에 큰 문제가 되진 않겠지만 만나는 팀마다 초전박살낼만한 전력까지는 아니라 지금같은 박빙승부가 많을 가능성이 있다. 연장승부가 많았던 김성근 감독시절 한화가 빠르게 방전된 것을 돌이켜봤을 때 작년보다 철저한 코칭스태프들의 체력안배가 필요할지도.

그래도 이때까지는 분위기가 좋았다. 이때까지는.

7. 4월 6일 ~ 4월 8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피스윕[편집]


디펜딩 챔피언 KIA와의 2018 시즌 첫 맞대결이다. 넥센은 지금까지는 결과론적으로 리그초반 나름대로 수월한 대진을 받은 셈인데, 승패를 떠나 경기내용을 따져보면 그다지 좋지않은 점도 눈에 보이는 상황. 우승전력이라는 기아와의 승부에서 넥센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을 듯 하다.

7.1. 4월 6일 (패)[편집]



2018년 4월 6일 금요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18:30 ~ 22:07 (3시간 37분) | KBS N SPORTS | 관중 수 10,616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넥센
최원태
0
1
0
0
2
0
0
1
1
5
13
1
0
KIA
헥터
2
0
0
0
3
3
0
3
-
11
16
1
7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김선빈(5회 2사 만루서 우익수 2루타)
홈런
나지완2호(8회 2점, 하영민) 김민성4호(8회 1점, 박정수)
2루타
김선빈(5회) 임병욱(5회) 김주찬(6회) 최형우(6회)
실책
정성훈(5회) 김성민(6회)
도루
김혜성(2회)
도루자
주효상(6회)
폭투
최원태(3회) 유승철(9회)
심판
문동규, 오훈규, 문승훈, 구명환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최원태
패전
3경기
1승 2패
4.2이닝
110구
7(0)
6 / 5
5(5)
5.74
김성민

6경기
2승
0.1이닝
16구
2(0)
0 / 0
3(1)
1.29
김선기

7경기

1.0이닝
16구
1(0)
1 / 1
0(0)
1.42
조덕길

3경기

1.0이닝
13구
0(0)
0 / 1
0(0)
1.80
하영민

4경기
1패
1.0이닝
35구
6(1)
0 / 2
3(3)
7.04

KIA의 목요일 경기가 우천취소되면서 헥터를 만나게 되었다. 돔구장을 써서 우린 쉬지도 못하고 상대 강팀은 휴식도 취하고 에이스까지 투입하니 손해인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선발 최원태는 지난 삼성전 등판에서 6이닝 2차책으로 QS를 기록하며 승리를 챙긴 바 있다. 타선은 양팀 모두 믿을 수 없는 상태이다. 넥센은 전형적인 퐁당퐁당 타격을 보여주고 있으며 KIA는 되는 날에는 뭐든지 되지만 안 되는 날에는 뭐든지 안되는 타입. 결국 어느 선발이 지난 등판의 안정감을 이어가고 어느 팀의 타선이 폭발하느냐가 이번 시리즈 1차전 승리의 열쇠가 될 듯하다.

오늘은 인천 삼성-SK전, 잠실 NC-두산전, 수원 한화-kt전이 미세먼지로 인해 취소됨에 따라 미세먼지가 적은 이곳 광주와 부산 LG-롯데전 2경기만 진행된다. 이로서 넥센은 어제와 지금까지 경기 취소가 없는 유일한 팀이 되었다. 과연 이게 득이 될지 아니면 독이 될지?

김하성이 다리상태가 좋지 않아 스타팅에서 빠졌다. 대신 김혜성이 유격수 자리에서 시작한다.

1회초 코칭스태프에서 적극적인 타격을 주문한건지 대개 1~2구 내에 타격이 나왔고 그 결과 두개의 안타는 나왔지만 단 9구로 이닝이 사라지고 말았다. 반면 1회말 최원태는 제구난조를 겪으며 1안타 2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했고 나지완에게 1타점 안타를, 이범호에게 몸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1실점하며 고전했다. 손목부분에 공을 맞은 이범호는 정성훈과 교체되었다.

2회초 넥센도 김혜성과 김지수의 연속안타로 1사 1,3루의 기회를 만들었고 주효상이 내야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이정후의 적시타로 한점 따라갔다. 2회말 최원태가 안타 2개와 볼넷으로 또 2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으나 나지완의 잘맞은 공을 김혜성이 잘잡아 실점은 하지 않았다.

3회초 헥터가 9구로 이닝을 순삭했다. 투구수는 고작 36개. 3회말 최원태도 안타 하나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막았다.

4회초 김혜성이 두타석만에 멀티히트를 완성, 득점권까지 갔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했고 4회말 최원태가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5회초 이정후가 삼진당했으나 임병욱이 2루타를 치고 3루를 노리는걸 본 정성훈이 2루로 던진 공이 악송구가 되면서 임병욱이 3루까지 갔다. 고종욱이 전진수비를 뚫는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박병호의 안타까지 나오며 1,3루. 초이스의 땅볼로 고종욱이 홈을 밟으며 3:2로 경기가 역전되었다. 5회말 최원태가 선두타자 최형우에게 안타를 맞았고 나지완과 안치홍을 삼진잡으며 위기를 넘기나 했으나 정성훈과 김민식에게 연속볼넷을 주며 2사 만루위기를 또 자초했다. 결국 김선빈에게 싹슬이 적시 2루타를 쳐맞으며 경기는 다시 뒤집혔고, 경기흐름은 완전히 넘어가버렸다.

이후 추격조들이 족족 두들겨맞으며 결국 대패. 8회 김민성의 솔로포와 9회 이정후의 적시타로 한점 더 올렸지만 거기까지였다.

승투가 되지 못해 아깝다기엔 최원태가 4.2이닝까지 갈 수 있었던게 기적이었다고 봐야한다. 7피안타는 둘째치고 사사구가 무려 5개다. 작년 우승팀이 호구도 아니고, 자멸하는 투수에게 승투를 거저줄리가.

7.2. 4월 7일 (패)[편집]



2018년 4월 7일 토요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17:00 ~ 19:45 (2시간 45분) | KBS N SPORTS | 관중 수 16,661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넥센
브리검
0
0
0
1
0
0
0
0
0
1
10
1
3
KIA
양현종
0
3
1
0
1
0
0
0
-
5
9
0
3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안치홍(2회 무사 1,2루서 좌월 홈런)
홈런
안치홍5호(2회 3점, 브리검)
2루타
허정협(4회) 최형우(8회)
실책
박병호(3회)
도루자
황윤호(2회)
주루사
임병욱(7회)
병살타
나지완(3회) 최형우(5회) 장영석(8회)
심판
문승훈, 구명환, 오훈규, 전일수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브리검
패전
3경기
1패
7.1이닝
108구
9(1)
2 / 6
5(5)
5.40
오주원

5경기
2홀
0.2이닝
5구
0(0)
1 / 0
0(0)
4.91

브리검이 2회 안치홍에게 맞은 통한의 쓰리런 포함 5실점하며 무너졌다. 그나마 7.1이닝을 던지며 최소한의 역할은 했다는게 다행.

타선에서는 양현종에게 8안타를 치며 나름대로 분전했으나 예의 끔찍한 집중력으로 단 1득점에 그쳤다.

리그초반 나름대로 수월한 상대를 만나가며 3연속 위닝시리즈를 거두긴 했는데, 진짜 전력이 좋은 팀을 만나자 말 그대로 힘 한번 쓰지못하고 무너지고 있다. 결국 어느 정도는 우승전력의 팀들과 명확한 전력차가 있다는걸 인정하고 들어가야할 듯 하다.

7.3. 4월 8일 (패)[편집]



2018년 4월 8일 일요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14:00 ~ 16:59 (2시간 59분) | KBS N SPORTS | 관중 수 16,133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넥센
신재영
0
0
1
0
0
0
2
0
0
3
13
0
2
KIA
팻 딘
0
0
0
1
0
1
2
0
-
4
9
0
0

이미 신재영을 재신임하겠다는 기사가 나왔으므로 신재영이 다시 선발로 나선다. 물론 경기내용은 두번째 등판에서 개미눈곱만큼이라도 나아지긴 했으므로 극적인 반전이 있다면 좋겠지만, 넥센팬이라면 황금같은 일요일 좀 더 심신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는게 나을거라는걸 부정하긴 힘들다.

점차 나아지고 있다던 감독의 말이 허언은 아니었는지 신재영이 6이닝 2자책으로 시즌 최고투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어제처럼 팻딘에게 6이닝 동안 8개의 안타를 쳤지만 단 1득점하며 변비야구의 진수를 보이고 있었으나 7회초 김하성이 바뀐 투수 김윤동에게 간만에 투런포를 쳐내며 경기를 3:2로 역전시켰다.

하지만 7회말 이보근이 나지완과 김선빈에게 쳐맞으며 경기가 다시 한점차로 역전되었고 이미 넥센은 그 한점조차 뒤집을 기력이 없었다. 9회초 선두타자 김하성이 3루타를 치고 나갔음에도 박병호와 초이스가 어처구니없이 삼진당하고 김민성이 때늦은 외야플라이를 침과 동시에 열심히 쌓은 +3은 신기루처럼 사라져버렸다.

팀이 심각한 무기력에 빠져있다. 어차피 타선에 보강은 박병호 뿐이었으므로 박병호가 침묵하면 허울만 좋았던 17타선으로 회귀하는게 눈에 보이고, 선발들은 무게감이 없으며 불펜은 시즌초반 스탯만 좋을 뿐 언제든지 얻어터질게 뻔하다는걸 자신들이 알아서 증명하고 있다. 결국 상대적인 약팀을 만나 쌓은 +3은 3일만에 신기루처럼 사라져버렸고 초반부터 치고 나가겠다는 꿈도 무너져버렸다. 이제 다음 상대는 슬슬 정신차릴 때가 된 롯데와 리그를 씹어먹고 있는 두산, NC다. 중하위권으로 쳐질 날이 얼마남지 않았고 박동원과 서건창의 복귀말고는 그다지 반등요소도 없다. 이미 경기 외적으로도 흉흉한 소문이 도는 마당에 경기내적으로도 끝없는 바닥으로 추락하고 있으니 보는 팬들만 고통받을 뿐.


8. 4월 10일 ~ 4월 12일 VS 롯데 자이언츠 (울산) 루징 시리즈[편집]


넥센 히어로즈의 2018 시즌 울산 문수 야구장 첫 시리즈이다. 울산 문수 야구장은 2018 시즌 올스타전 개최지이기도 하다.

일각에선 강민호가 빠졌음에도 우승이 가능한 전력이라는 평을 들었던 롯데지만 시즌 초반 좀 심하게 헤메고 있다. 물론 보이는 롯데의 전력은 무시할만한게 절대 못되므로 무조건 스윕해야한다는건 오만한 생각이지만, 워낙 다른 팀들이 롯데에게 승수를 많이 챙겨간 상황이라 이번 시리즈에서 위닝시리즈 이상을 거두지 못했을 때는 나중에 크게 후회가 생길지도 모른다.

다 제쳐두고 다음 상대가 두산과 NC다. 여기서 발목잡히면 말 그대로 시즌초반 하위권의 나락으로 직행할 가능성이 높다.

8.1. 4월 10일 (패)[편집]



2018년 4월 10일 화요일 울산 문수 야구장 18:31 ~ 21:55 (3시간 24분) | KBS N SPORTS | 관중 수 5,902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넥센
한현희
2
0
0
0
0
0
1
0
0
3
6
1
7
롯데
김원중
0
1
1
0
1
0
1
0
-
4
11
0
4
암울한 분위기지만 어쨌든 야구는 계속된다. 아직 삽질을 돌이킬 수 있는 시즌초반이니만큼 최대한 빨리 연패를 끊어야 한다. 지난주 불펜도 나름대로 아꼈으며 김하성과 초이스의 타격감도 올라오고 있다는게 그나마 다행이다.

경기 전날 주효상이 말소되었다. 수비면에서는 작년보다 좀 나아진거 같긴 한데, 공격면에서 1할이 되지 않으니 어찌 써먹어보기가 힘든게 사실. 대신 부상으로 이탈했던 박동원이 돌아왔다.

현재 한현희가 선발 2연승을 하고 있는 상황. 앞의 두경기 처럼 타격 지원이 활발하다면 한현희는 선발 3연승까지 도전해 볼 수 있다. 하지만 타선이 전 시리즈에서 보여줬던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다면 아무리 롯데의 상황이 처참하다 해도 고전을 피하기는 힘들 것 이다.

경기초반 양팀 선발들이 모두 주심의 막장존에 고통받으며 고전했다. 김원중은 1회 임병욱의 솔로홈런과 고종욱의 1타점 적시타로 2실점했고 한현희도 1회에는 볼넷만 두개 내주며 만루위기를 맞았으나 무실점, 2회 시작하자마자 초구 두방을 얻어맞으며 1실점하고 또 1,3루의 위기에서 추가실점하지 않았다.

3회초 선두타자 김하성이 볼넷 출루했으나 또 박병호 앞에서 도루를 시도하다 횡사하며 팬들의 혈압을 올렸고 박병호도 무안타로 물러나며 최근 10타수 무안타를 달성, 도루하는 이유를 눈곱만큼이지만 납득시켰다. 3회말 한현희가 작뱅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경기는 동점이 되었다.

5회초 홈런친 임병욱 앞에서 이정후가 리드폭을 길게잡다가 견제사당하며 찬물을 부었다. 주루가 완전히 읽히는 모습. 5회말 불안불안하던 한현희가 채태인에게 선두타자 초구홈런을 맞으며 경기가 역전되었다.

6회초 승리투수 조건을 만족한 김원중이 내려가고 구원으로 오현택이 올라와 이길 마음이 없는 넥센타자들에게 스탯을 쌓았고 6회말 2사까지 잡고 한현희가 김성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7회초 선두타자 장영석이 2루타를 치며 마침내 13타자만에 안타가 나오는 경사가 있었고 바로 대주자 김지수를 낸 뒤 번트를 댔지만 대타 허정협마저 삼진으로 물러났다. 다행히 못난 선배들을 눈뜨고 보지 못한 이정후의 1타점 2루타로 경기는 다시 원점이 되었다. 7회말 선두타자 채태인의 번트를 대주자로 들어온 김지수가 잘못 송구해 무사 2루의 위기를 맞게 되었다. 김선기가 올라와 3볼에서 이대호가 타격해준 덕에 아웃카운트 하나 잡긴 했지만 이병규에게는 여지없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고 번즈에게도 3볼로 시작하는 추태를 보이더니 여지없이 역전 1타점 2루타를 쳐맞고 말았다. 그리고 고등학생의 공은 칠 수 있을지 의심되는 타자들의 타격으로는 한점도 뽑을 수 없었다.

한현희가 3승 수확에는 실패했다. 5.2이닝 3실점 9피안타에 3볼넷으로 내용은 썩 좋지 못했다. 여전히 좌타자에게는 쥐약인 모습. 물론 여태까지 5선발로는 만족할만한 성적이긴 한데, 지금 팀 돌아가는 꼬라지가 한현희가 5선발급 성적을 내면 브레이크도 없이 급전직하할 기세라 아쉬워지게 생겼다.

경기내용이 말 그대로 프로언저리의 것이다. 1회 간만에 선취점을 냈을 때만해도 우리도 롯데를 잡고 승수를 올리나 기대했던 팬들은 웬걸, 넥센이 롯데보다 공수주 양면에서 두 세수는 떨어진다는걸 눈으로 목격하고야 말았다. 흔들린다던 김원중은 넥센의 막장타격을 단 3피안타로 틀어막으며 부활의 신호탄을 올렸고 한현희를 신나게 두들긴 롯데타선 앞에 놓인 유사불펜들은 말 그대로 승리의 약속같은 것이었다. 결승득점을 공짜로 퍼준 우리의 수비 1툴 요원 김지수는 말할 것도 없고. 괜히 kt전에서 패배할때 팬들한테 욕먹은 게 아니지

뭐 박병호야 4월까지 해매는 슬로우 스타터인 건 알려진 사실이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대체 뭐가 문젠지 알수가 없다. 부상으로 빠진 서건창과 허벅지 무리가 가버린 김민성이 빠지니까 칠 줄 아는 타자들은 몇 되지도 않는다. 분명 위닝을 달성하며 제압한 그 kt는 오늘 경기 NC를 상대로 신승까지 거두었기에 더 암담한 상황.

KIA전을 시작으로 팬들이 꿈꾸었던 18넥센은 점점 장밋빛 꿈이 되고 있다. 이럴 때는 미래를 보고 정신승리라도 해야할텐데, 내년에 이 팀이 없어진다는 괴담이 도는 아주 절망스러운 상황이다. 다행인건 작년에 아무것도 없던 유니폼에 비해서 올해는 뭔가가 계속 추가가 되긴 한다 시즌 초반이라 반등의 기회가 있다는건 전력이 탄탄한 팀 이야기지, 돌아올 전력도 없는 풀전력에서 삽푸고 있는 팀이 할 말은 아니다. 아무리 그래도 상대적으로 약팀을 상대했고 경기내용도 개막장이었지만 어쨌든 이기긴 했었는데 왜 갑자기 투타 너나 할 것 없이 프로하기 싫은 모습을 보여주는 의문. 정말 팀의 자금사정 때문에 분위기가 영 좋지 않은건지...[22]

결론은 점점 답이 없어진다는 것이다. 4연패 전 문단을 보자. 두 문단은 정말로 같은 팀을 서술하고 있다.

8.2. 4월 11일 (패)[편집]



2018년 4월 11일 수요일 울산 문수 야구장 18:30 ~ 21:27 (2시간 57분) | KBS N SPORTS | 관중 수 5,991명
TEAM
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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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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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로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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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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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0
0
0
0
0
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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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송승준
0
0
0
3
2
7
0
0
-
12
17
0
5

로저스고 뭐고 다 때려치우고 싶을 정도로 암담한 분위기를 타개해야 하는데.

그동안의 부진의 절정을 찍는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롯데에게 시즌 첫 위닝 시리즈와 첫 연승을 선물해 주었고 연패의 횟수도 다섯으로 늘었다. 타선은 7회 김하성의 안타가 나오기 전까지 롯데 투수들에게 퍼펙트로 철저히 묶였고 수비진은 실책성 플레이를 연발하면서 자멸했다. 롯데 선발 송승준이 2회에 부상으로 갑작스럽게 강판되어 진명호가 급하게 등판한 상황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정말 심각한 경기력이라고 할 수 있다. 로저스의 손에서 피가 나오는데도 아무도 몰랐던 은 덤.

8.3. 4월 12일 (승)[편집]



2018년 4월 12일 목요일 울산 문수 야구장 18:30 ~ 21:57 (3시간 27분) | KBS N SPORTS | 관중 수 7,252명
TEAM
SP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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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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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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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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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최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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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1
0
2
0
1
0
0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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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롯데
듀브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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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0
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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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0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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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 경기마저 무너지면 그 다음 경기 상대가 두산과 NC라는 점을 생각하면 팀의 부진이 훨씬 더 길어질 수 있다. 최원태의 어깨에 막대한 임무가 달려 있는 셈이다. 그나마 희망이라면 상대 선발 듀브론트가 기대와는 달리 크게 부진하고 있다는 점.

여담이지만 이날은 장정석 감독과 박도현 코치 생일이다. 민일 이 날도 졌다면 연속 스윕으로 안그래도 위태로운 성적이 곤두박질쳤을것이다.

1회부터 듀브론트를 공략못해 꼴랑 1점을 내고 최원태가 장작을 쌓으면서 불안하게 갔지만 예상치 못한 임시 주장 김태완이 제 몫을 해주고 부진에 빠진 박병호가 점수를 내주고 초이스가 홈런을 터트리며 간신히 이기긴 했다. 이보근이 제대로 마당쇠 노릇을 했으며 웬일로 조상우가 블론없이 세이브를 한 것이 고무적. 감독과 코치에게 생일선물은 해 주는 셈.

9. 4월 13일 ~ 4월 15일 VS 두산 베어스 (고척) 루징 시리즈[편집]



두산 베어스와의 첫 시리즈. 넥센은 2011년 이후 정규시즌 전적에서 밀린 적은 2016년 한 해밖에 없을 정도로 두산만 만나면 강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9.1. 4월 13일 (패)[편집]



2018년 4월 13일 금요일 고척 스카이돔 18:30 ~ 21:41 (3시간 11분) | SBS Sports | 관중 수 6,031명
TEAM
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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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9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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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B
두산
린드블럼
0
0
1
0
1
0
0
7
3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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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넥센
브리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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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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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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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2
1
1

3일만에 다시 찾아온 12-0 대패. 박병호가 스윙과정에서 종아리 통증을 느끼고 경기서 이탈하며 어수선했던 경기. 2안타쳤으니 당연히 득점도 없었고, 막판 불펜이 대폭발하며 가뜩이나 걱정많은 팬들의 마음을 더 싱숭생숭하게 만들어주었다. 물론 상대가 8연승을 기록하며 정점을 달리는 두산이라고는 하나 아무 의욕이 없어보이니 보는 입장서도 의욕이 안생긴다.

설상가상으로 박병호가 종아리 파열진단을 받았다. 복귀시점은 미정. 안되려니 아무것도 안되는걸 보면 그냥 조용히 아시안 게임갈 선수들 컨디션이나 조절해주고 넘겨야할 시즌으로 굳어지는 중이다.

9.2. 4월 14일 (승)[편집]



2018년 4월 14일 토요일 고척 스카이돔 17:00 ~ 20:12 (3시간 12분) | SBS Sports | 관중 수 12,480명
TEAM
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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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3
4
5
6
7
8
9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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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B
두산
장원준
0
0
0
1
5
0
0
0
0
6
9
0
0
넥센
신재영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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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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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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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10
0
3

초반은 여러모로 눈이 즐거웠던 이상적인 경기 내용이였다. 1회부터 김하성이 투런을 때려내 2점을 뽑았고, 2회 이택근이[23] 2사 만루에서 3루수 최주환의 글러브를 아슬아슬하게 비껴나간 싹슬이 2루타를 쳐 3점을 얻어냈다. 4회 초에 약재환의 안타로 1점을 내주긴 했으나 4회 말에 초이스의 정의구현 투런으로 금방 다시 따라가며 점수는 7-1의 되었고, 무난히 승리하는 줄 알았는데...

신재영이 5회 말에 거대한 방화를 저질렀다. 국해성과 류지혁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고 최주환에게 쓰리런까지 맞으며 점수는 단숨에 7-4, 거기에 약재환의 약런까지 더해져 순식간에 점수는 7-6으로 한점차가 되었다. 이후 두 팀 다 눈이 썩는 변비야구+빠른 퇴근을 원하는 아웃 행진으로 점수를 못 뽑아서 망정이지, 두산이 한 점이라도 더 뽑았으면 또 연장전으로 갔다. 비록 2018년 어느정도 연장에 강해졌다지만 두 명의 주력 선수가 빠진채로 싸웠다면 꽤 고전이였을 것이다.

마지막 9회 초는 조상우의 광속구 행진[24]으로 세 타자를 무난히 잡아내면서 세이브를 적립했고, 그대로 경기 끝.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신재영의 계속되는 부진. 그래도 오늘은 4회까지 1실점만 하며 폼을 되찾아 가나 했더니 5회에 5실점이나 해버렸다. 그래도 승리투수 요건은 어찌저찌 채워서 승투를 먹었다. 신재영이 계속된 부진을 보여준다면 넥센으로서는 귀중한 선발 자원이 흔들리는 셈이니 영 좋지 않다. 그래도 일단 스윕은 면했고, 연승 행진을 달리던 두산을 멈추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의는 있다. 그래도 내일 지면 말짱도루묵. 내일 이겨서 분위기를 바꿔야 할 것이다.. 라고 쓰긴 했는데 하필이면 두산 다음이 NC다.[25]그나마 희망은 NC가 무려 8연패를 당할 정도로 침체되어 있어 잘만 하면 스윕까지는 안 갈수도 있다.

9.3. 4월 15일 (패)[편집]



2018년 4월 15일 일요일 고척 스카이돔 13:59 ~ 17:20 (3시간 21분) | SBS Sports | 관중 수 9,629명
TEAM
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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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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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8
9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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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후랭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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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1
0
0
0
2
0
0
3
8
0
5
넥센
한현희
0
0
0
0
0
0
2
0
0
2
4
0
7

선발 한현희를 겨냥하여 두산은 9명의 타자 중 2명을 제외하고 전부 좌타자로 나섰었다. 심지어, 초반이지만 높은 타율을 하는 양의지까지 빼면서 까지. 그런 것을 생각하면 6이닝 2실점, 게다가 1점은 회계분식으로 실점했던 것을 생각하면 한현희의 투구내용은 좋았다고도 볼 수 있다. 근데 문제는 타선도 조용했다는 것.. 선발 후랭코프에게 단 1안타만 얻어내면서 물타선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그나마, 막판 추격을 해보기는 했지만 역전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7회 임병욱의 보이지 않는 실책이 아쉬웠다고 볼 수 있겠다.

물론, 현재 박병호서건창이 빠진 상황이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이라고는 할 수 있겠다. 특히 넥센처럼 스쿼드가 풍족한 팀이 아니라면 더욱크게 다가온다. 그러나 야구 아니 모든 스포츠가 그렇지만 만약은 없는 법이다. 모든 시즌에 보면 팀들은 시즌을 치루면서 항상 위기는 오는 것이다 16두산도 있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그것을 이겨내는 팀이 포스트시즌에 갈 수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확실한 건 현재처럼 주전의 부재속에 오락가락한 경기력을 보이면 당연히 갈 수 없을 것이다. 기존의 두산, 기아가 버티는 상황에서 보강을 했다고 평가받는 LG가 있고, SK도 돌아온 김광현을 바탕으로 지난 시즌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 상황이라면 말이다. 게다가 한화와 KT도 사이에 껴있다

10. 4월 17일 ~ 4월 19일 VS NC 다이노스 (고척) 루징 시리즈[편집]


근래 몇 년간 천적 수준으로 넥센을 씹어먹던 NC를 만난다. 홈구장 교체도, 테임즈의 메이저리그 진출도 전혀 효과가 없었다. 이 시리즈 직전에 NC가 9연패를 기록하는 등 부진했다고는 하지만 NC에게는 어떤 상황에서든 늘 약했기에 위안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연패가 이어졌기 때문에 더욱 부담스럽다. 이미 호구임이 명백하게 드러난 관계이니만큼 NC에서는 최정예 전력을 투입해 연패를 끊고 연승을 만들어내려 할 것이다. 객관적인 전력차도 명확해 보인다. 이를 감안하면 롯데가 그랬듯이 NC가 넥센과의 경기를 기점으로 다시 살아날 확률이 높다. 더군다나 고척돔이라 우천취소도 미세먼지도 없다. 히어로즈 입장에선 한 경기만 건져도 큰 성과가 될 듯.

10.1. 4월 17일 (패)[편집]



2018년 4월 17일 화요일 고척 스카이돔 18:30 ~ 22:16 (3시간 46분) | SBS Sports[26] | 관중 수 2,028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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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E
B
NC
왕웨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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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0
0
0
2
0
0
0
0
1
3
9
0
2
넥센
로저스
0
0
0
0
2
0
0
0
0
0
0
2
8
0
5

넥센에서는 에스밀 로저스가 선발등판하지만, 로저스가 최근 등판에서 좋지 않았던데다 이글스 소속이던 2015년 한창 잘 나갈 때에도 NC에게만은 2패에 ERA 9.00으로 매우 약한 모습을 보였다. 거기에 히어로즈의 신입 투수들이 딴 건 몰라도 NC공포증만은 기가막히게 빨리 배운다는 점, 타선이 해결사 부재로 몸살을 앓던 지난 시즌으로 돌아간 점, 상대 선발로 에이스 왕웨이중이 나선다는 점, [27] 히어로즈 타선이 처음 만나는 외국인 선발투수에게 낯가림이 심하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폭탄 돌리기라는 우려 가운데 로저스는 그럭저럭 제 몫을 해주었다. 선취점은 넥센이 먼저 냈는데 5회 2사에서 김지수와 이정후가 출루한 상황에서 초이스가 안타를 치면서 2점 앞서갔다. 그러나 바로 직후 박민우 볼넷, 이종욱과 나성범의 연속안타로 곧바로 동점. 이후 지지부진한 투수전이 계속됐다. 하이라이트 아닌 하이라이트는 8회였는데 선두타자 임병욱이 2루타를 치고 나서고, 올해 들어 이런 상황마다 작전을 시도하는 감독의 지시대로 다음 타자 박동원이 번트를 댔으나, 번트대는 자세부터가 글러먹더니 2스트라이크까지 몰려 스윙 삼진, 다음 타자 김혜성과 이정후마저 뜬공으로 아웃되면서 이닝 종료. NC 타선도 한 술 더 떴다. 9회 올라온 김상수가 무사만루를 만들고 조상우가 던진 초구를 모창민이 치면서 투수-포수-1루수로 이어지는 더블 플레이 완성. 다음 타자 노진혁도 조상우가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잠시 희망을 보았다. 그러나 넥센 타선은 기대를 버리지않고 좋은 타순에도 끊임없이 풍기질로 일관하더니 결국 또 소득없이 연장을 가게 됐다. 11회 조상우의 뒤를 이어 좌타들을 상대하기 위해 올라온 오주원이 이종욱을 잘 처리한 것까지 좋았으나 오늘 타격감이 좋았던 나성범을 정면승부하는 악수를 범했고 나성범은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솔로홈런으로 응수했다. 게다가 다음 타자로 투수 이민호여서 이 배터리는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11회말 별 감흥없이 이민호가 삼자범퇴로 막아내면서 경기는 그대로 종료.

총평을 하면 투수전을 빙자한 양팀의 막장 타격전이였다. NC는 연이은 패배로 타격감이 떨어진 상태였는데 넥센도 그에 뒤지지 않았다. 얼마 안되는 득점 찬스에도 찬물을 잔뜩 쏟아부었다. 박병호의 부재를 떠나 타선 자체가 차갑게 식어서 빠른 시일에 타격코치진 물갈이라는 극약처방을 꺼내는게 답이다.
로저스는 우려와는 달리 선발투수로서 제 역할을 충분히 다 하고 내려갔으나 이외의 부분은 경기 전 예상과 비슷하게 흘러갔고 결국 시즌 첫 연장전 패배를 당했다. 나성범에 게 11회 역전 솔로포[28]포함 4안타 헌납도 모자라 다음 공격에서는 호수비를 아낌없이 선사하며 상대의 막힌 혈을 헌신적으로 뚫어준데다, 이보근-김상수-조상우-오주원까지 필승 계투조를 싸그리 다 써버렸으며, 심지어 조상우는 1이닝을 넘게 투구했다. 이쯤 되면 남은 두 경기의 향방은 안 봐도 비디오.

최근까지 일일 리뷰를 보면 이상하리만치 감독과 코칭스태프에 대한 비판이 없었는데, 이제 실드를 쳐줄 수도 없을 지경이다.[29] 전력이 약하다, 팁 뎁스가 얇다 다 일리있는 말이고 야구는 선수가 하는 거다라는 것도 틀린 건 아니지만,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팀이 이 지경으로 만드는데 기여한 바가 전혀 없다는 것은 억지다. 단순히 선수들만 가지고 문제를 진단할 것이 아니라 코칭스태프 구성을 바꾸던지, 하다못해 감독 스스로 옷을 벗던지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되가고 있다.


10.2. 4월 18일 (패)[편집]



2018년 4월 18일 수요일 고척 스카이돔 18:30 ~ 20:45 (2시간 15분) | SBS Sports[30] | 관중 수 2,344명
TEAM
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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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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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9
R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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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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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최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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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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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격적으로 호구모드가 발동될게 뻔하다. 맘 비워야할 듯. 선발 등판이 예상되는 최원태는 2017년 대 NC전 성적이 2승 1패 ERA 4.15로 생각보다 괜찮긴 한데, 타선이 지독한 변비상태인데다 전날 경기에서 계투조를 남김없이 써버렸기 때문에 도저히 낙관적인 전망을 할 만한 부분이 없다. 게다가 NC의 선발투수로 나설 정수민은 지난 시즌 넥센과의 경기에 계투로 출장해 1승, ERA 2.08의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올해 정수민의 성적이 썩 좋지 않다는 점은 위안거리이지만 어제 경기의 후유증과 타선의 상태를 감안하면 큰 기대는 않는 것이 좋을 듯.

최원태가 7이닝까지 퍼팩트 피칭을 펼치는 동안 타선은 상대 투수 정수민에게 꽁꽁 묶였다. 결국 8회 올라온 최원태가 연속 안타를 허용했고 스퀴즈 번트를 허용하면서 실점했다. 경기 후반인데다 상대 타선도 딱히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이어서 무사 1, 3루 시점에 작전이 나올 것이라는 걸 충분히 예상해볼 수 있었는데 감독 이하 코칭스태프가 아무런 대비도 하지 않고 있다가 보기좋게 스퀴즈 작전에 걸려들고 말았다. 급히 번트 수비를 하던 최원태가 다리가 엉키며 부상을 당할 뻔한 것은 덤. 결국 최원태는 9이닝 2피안타 1실점 완투패를 당했다. 진짜 야구 할 맛 안 나겠다... 좋지 않은 팀 분위기를 만회하고 반등의 기회로 삼을 수 있는 기회였지만 결국 다시 침체로 빠져들고 말았다.

제아무리 선발투수가 완투해서 계투진을 아낀들 타선이 점수를 전혀 내지 못하는데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기세좋게 내보냈던 윤석민 채태인은 새 소속팀에서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고 그 댓가로 받아온 자원들은 2군에서조차 등판 소식 구경하기가 힘들다. 최근 11게임에서 꼴랑 2승만 건졌고 최근 3게임에서 고작 4득점, 게다가 아직 4월도 채 안 지났는데 벌써 시즌 여섯 번째 한 점차 패배를 당했는데도 발버둥쳐볼 만한 대책이나 개혁 소식도 전혀 들려오지 않는다. 이쯤되니 아예 바닥까지 떨어져서 누군가가 자진 사퇴해주길 바라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는 중.


10.3. 4월 19일 (승)[편집]



2018년 4월 19일 목요일 고척 스카이돔 18:30 ~ 21:26 (2시간 56분) | SBS Sports[31] | 관중 수 2,453명
TEAM
SP
1
2
3
4
5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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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H
E
B
NC
베렛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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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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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브리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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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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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11
0
4

선발 등판이 예상되는 제이크 브리검은 히어로즈의 투수답게 작년 시즌 대NC전 성적이 1승 3패 ERA 8.31이다. 게다가 시리즈 내내 엔씨팬들 시원하게 만드는 명품 풍기질 타선과 무능력 및 무기력의 진수를 보여주는 코칭스태프까지 생각해보면 백퍼 스윕패 확정..이었는데.. 그런데 이겨버렸다.... (...)

타격감 면에서는 양팀 모두 누가 더 낫다고 말하기 힘든 상태인게 사실이라 작년에 NC만 만나면 무조건 털렸던 브리검이 의외로 8이닝 1실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타선은 초이스의 적시타, 고종욱의 밀어내기, 김하성의 멀티 히트 등으로 로건 베렛에 5실점을 안기며 브리검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다. 이후 초이스의 솔로 홈런까지 터지며 6점째를 올렸는데, 5점차라 안심이라 생각했는지 9회에 김선기를 올렸지만 안타와 2볼넷으로만 만루를 만들어주며 그냥은 못 넘어간다는 듯이 위기를 자초했다. 점수차가 컸다지만 5점이면 뒤집히지 못할 점수도 아니고, 하물며 연일 공격면에서 졸전을 거듭하던 팀이 연패를 끊을 수 있는 기회를 잡았으면 좀 더 안정적인 선택을 했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그래도 다행히 김선기가 연구대상급 투구를 시작하자 더 이상 요행을 바라지 않고 조상우를 바로 투입시켜 2점만 분식하고 위기를 막아내 6:3으로 진땀승을 올렸다. 이렇게 3연패를 끊고, NC전 4연패도 드디어 끊어냈다. 퇴근 준비를 하던 조상우는 위기 상황을 비교적 잘 막아내 세이브를 챙겼으며, 선발 브리검은 시즌 2패만 기록하고 있다가 아이러니하게도 지난 시즌 독보적으로 지독하게 약했던 NC전에서 시즌 첫승을 올렸다.

적절한 투타 활약으로 천적으로부터 1승이나마 건졌으니 다행이고, 1차전에 계투를 총동원하고도 분패한 충격도 이후 선발들이 엄청난 이닝이팅을 해주며 어느 정도 가라앉았다. 초이스와 김하성이 공격 면에서 어느정도 살아난 모습을 보여준 것도 다행스러운 부분. 하지만 2할도 넘기기 버거운 하위타선이 워낙 침체되어있는 상태고, 다음 상대가 투타 조화로 한껏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한화 이글스이기 때문에 이 경기 하나로 팀 분위기의 반전을 기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 특히 접전 상황과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지도와 변수를 제공해야 할 코칭스태프가 대단히 무기력한 모습만 보여주었기 때문에 우려는 여전하다. 외부 호재라도 있다면야 비벼볼 수 있겠지만 이 팀은 새 악재나 안 끌어오면 다행인지라.


11. 4월 20일 ~ 4월 22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스윕[편집]


개막전 상대였던 한화와의 대전 리턴매치. 근데 4월 이후의 한화는 적응이 끝난 외국인 타자의 4번 배치, 답이 안보이던 불펜진의 대각성 등의 이유로 개막전때와 다른 미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로저스가 이번에도 호투해줄 지가 양팀 팬들 모두의 관심사.

한편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서건창 박병호는 일본에서 치료를 받는 중으로, 24일께 선수단에 합류한다고 한다. 회복과 재활에 걸리는 시간을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상당기간 중심타선에서 주전이 두 명이나 빠진 상태로 경기를 해야 한다. 해당 포지션을 맡을 수 있는 주전급 선수를 둘이나 자신있게 내보낸 댓가를 치르는 중인지도. 그걸로 로또를 열심히 긁고 있긴 하지만 당첨이 돼야..

11.1. 4월 20일 (승)[편집]



2018년 4월 20일 금요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18:31 ~ 21:35 (3시간 4분) | KBS N SPORTS[32] | 관중 수 9,246명
TEAM
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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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신재영
0
0
1
1
3
0
1
0
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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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5
한화
배영수
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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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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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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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1
8
1
1

신재영의 상태가 영 좋지 않다. 반면 배영수는 최근 삼성전에서 매우 호투했다. 다만 신재영은 데뷔 첫 선발승을 한화에서 거두는 등 한화에 좋은 기억이 있으니...근데 번트 대주는 감독 일본가서 없다

2회에 신재영이 이성열과 하주석을 버티지 못하고 연속 안타를 허용하여 한 점 먼저 끌려갔다. 그러자 바로 다음 공격에서 0할 타자(...) 박동원이 뜬금없이 솔로포를 터뜨려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후 이택근의 적시타로 4회 한 점, 상대의 수비 실수와 적시타를 묶어 5회 세 점, 7회 초이스의 솔로포까지 꾸준히 점수를 냈다. 다양한 방식으로 점수를 올릴 수 있을 정도로 타격감이 돌아온 모습. 투수진은 이닝마다 위기 상황을 기가 막히게 막으면서 한화 타자들의 의욕을 상실케했다. 특히 신재영의 투구내용이 어쨌든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게 가장 고무적. 6이닝 7피안타 1실점 1BB로 제 몫을 해주었으며 투구수도 86개에 불과했다. 이후 김성민-조덕길-김동준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성민은 초반 깜짝 활약으로 불펜의 핵으로 떠오르다가 팀의 연패 시기와 맞물려 실점이 잦아지는 등 침체기를 겪었는데, 오늘의 무실점 경기로 반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의 암울한 연패 흐름 속에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선발투수들이 슬슬 감을 찾으며 연속 퀄리티 스타트 중이었는데, 여기에 타격감이 바닥을 치고 올라오니 참 쉽게 이기고 있다. 여러모로 최악인 분위기로 8위까지 내려갔었지만, 돌아보니 다른 팀들도 같이 삽질하며 플옵권과는 단 0.5경기 차, 아직 단념할 분위기는 아닌 듯 하다. 속편하게 야구에만 집중하기는 어려운 팀 분위기인게 사실이지만 결국 스스로 무너지지 않는게 중요하다.

그 와중에 이미지 하락의 책임을 물어 넥센타이어로부터 스폰서비가 두 달째 끊겼다는 암울한 소식이 전해졌는데, 역시 이 팀의 문제는 선수들이 아니다.

오심 논란이 있었다. 관련 장면을 보면 알겠지만, 과거 1이닝 8타점 사건만큼이나 어처구니없는 오심. 심판은 갓중경고 안받나요? 경기를 이겼으니 망정이지, 저 일로 경기를 내주었으면 굉장히 큰 논란이 되었을 것이다. 이 와중에 해설위원이 "피할 의도가 있는 상태에서 방망이가 돌아간 경우는 스윙으로 치지 않는다"는 취지의 잘못된 해설을 하여 더욱 까였다. [33] 더욱이 저 상황은 공을 피하려다 방망이가 돌아간 것도 아니었기에 왜 심판을 실드치려고 했는지 의문.

11.2. 4월 21일 (승)[편집]



2018년 4월 21일 토요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16:59 ~ 20:29 (3시간 30분) | KBS N SPORTS[34] | 관중 수 13,000명 (매진)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넥센
한현희
0
0
0
0
0
2
0
2
0
4
9
0
4
한화
김재영
3
0
0
0
0
0
0
0
0
3
8
0
2

넥센에서는 꾸준히 이닝을 잘 먹어주고 있는 한현희가 나서며, 한화의 선발 투수는 김재영이다. 선발의 무게감에서는 아무래도 넥센이 앞서지만, 상대 타선에 호잉, 이용규, 양성우, 이성열 등 수준급 좌타자들이 잔뜩 포진해있는데다 투심 장착 후 전혀 다른 선수로 변신한 송은범을 필두로 한 계투진도 매우 탄탄하기 때문에 경기의 향방을 예측하기 어렵다. 타선이 다시 한 번 터져줄 것인지가 관건. 경기 중반까지 접전이 이어지면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한현희가 좌타고질병을 이기지못하고 1회부터 5연속 안타를 맞으며 3실점할 때만해도 경기가 힘들어질 뻔했으나 이후 단 1안타만 맞으며 6.2 이닝이나 먹어주었다. 상대선발 김재영도 5이닝 단 2피안타로 호투 중이었으나 6회 연속안타를 맞아 1사 1,3루가 되자 한화벤치에서 연패를 끊기 위함인지 김재영의 투구수가 단 80구였음에도 최근 좋은 송은범을 올리는 강수를 두었지만 2점을 분식하며 경기가 한점차가 되었다.

8회초 한화는 무슨 생각인지 40구 가량 던진 송은범을 마운드에 놔두는 선택을 했고 김하성과 초이스의 연속안타로 동점이 되고 나서야 투수를 박상원으로 바꾸었지만 이택근이 1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역전시켰다.

8회 2사 2루에 올라온 조상우가 156, 157를 연속으로 꽂으며 이성열을 삼진잡았고 9회에도 8구 3뜬공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조상우가 (좋은 의미로) 미쳤다. 전부터 150초중반대 강속구를 뿌리더니 이번에는 2사 2루에서 상대 타자를 제구 되는 156~7km의 직구로 돌려세웠다. 조상우가 최정상급 마무리로 성장하는 증거일듯. 아겜 군면제 축하한다 ㅠㅠ

11.3. 4월 22일 (승)[편집]



2018년 4월 22일 일요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14:00 ~ 16:38 (2시간 38분) | KBS N SPORTS[35] | 관중 수 6,743명
TEAM
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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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9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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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넥센
로저스
2
2
0
0
6
0
0
0
0
10
15
0
3
한화
윤규진
0
0
0
1
0
0
0
0
0
1
5
1
0

로저스가 또다시 한화와 붙는다. 이에 맞서는 한화 선발은 베테랑 윤규진. 만일 로저스가 이번 등판도 6이닝 이상 3실점 이하를 기록하면 이번주 6경기 모두 QS를 기록하게 된다. 현재 지난주 일요일 두산전부터 어제 경기까지 선발 전원 퀄리티스타트 기록중.[36]

타선에서 윤규진에게 10피안타를 떠안기며 조기강판시켰고 이후 올라온 김진욱도 두들기며 5이닝 동안 대거 10득점,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히어로즈 선발 로저스도 속구 최고구속이 153Km/h이 찍히는 등 쾌조의 컨디션으로 공격적인 투구를 하며 단 100구만에 무사사구 완투승을 따냈다. 홈 개막전에서 일부의 우려를 샀던 장난기도 싹 빠진 모습. 폭발한 타선도 대단했지만, 승리의 일등공신은 역시 9이닝동안 마운드를 지킨 로저스일 것이다.

타격 면에서는, 송광민이 이상하게 터널을 뚫은 덕도 있지만[37] 어쨌든 타선에서 한화 상대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특히 중심타선 뿐만 아니라 김혜성, 박동원, 고종욱 등 그동안 타격 면에서 부침이 있었던 선수들도 저마다 좋은 모습을 보이며 타격감을 조율한 부분이 큰 소득. 단, 교체 출장한 장영석이 여전히 감을 잡지 못한 것은 아쉬운 부분.

12. 4월 24일 ~ 4월 26일 VS LG 트윈스 (잠실) 피스윕[편집]


LG도 히어로즈도 이 시점에서 딱 중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려면 서로를 눌러야 하는 상황이고, 공교롭게도 서로 상대팀을 스윕한 최상의 분위기에서 만나게 되었다. 이럴 때 상승세가 꺾이거나 연패라도 당한다면 타격이 크기 때문에 두 팀 모두 전력을 최대치로 가동할 전망.

결론적으로는 시리즈 내내 고작 4점만 뽑는 최악의 빈공을 보이며 스윕을 당했다. 주전 공백시의 플랜B를 만들기는 커녕 기존의 플랜B까지 팔아먹었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

12.1. 4월 24일 (패)[편집]



2018년 4월 24일 화요일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8:30 ~ 21:44 (3시간 14분) | KBS N SPORTS | 관중 수 8,531명
TEAM
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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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4
5
6
7
8
9
R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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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넥센
최원태
0
1
0
0
0
0
0
0
1
2
7
1
7
LG
손주영
1
0
0
0
0
0
7
0
-
8
10
2
6
LG는 등판예정이었던 타일러 윌슨의 경미한 부상 때문에 대신 2년차 신인 손주영을 깜짝선발로 내세웠다. 잡고 들어가야 시리즈가 편해지겠지만 아직 타선이 제 컨디션도 아니고 신예급 투수에게 은근히 낯을 가리는게 종특이라...

최원태는 지난 경기 퍼펙트를 향해 달리다 아쉽게도 완투패당했는데, 이런 경우 다음 등판에서 처절히 털리는 경우가 많다는게 우려되는 부분. 지난주 선발들의 호투 덕에 불펜에 여유가 생긴 편이니 수틀리면 총출동해야할 수도 있다. 특히 다음 두 경기 매치업상 승리를 장담할 수 없기에 초중반에 경기가 터지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써야 할 듯.

결과적으론 쉬어가는 경기가 되어버렸다. 볼넷을 다섯개나 내주며 자멸하는 손주영을 병살 세개로 살려주는 바람에 박빙으로 7회까지 질질 끌렸고, 호투하던 최원태가 7회 1사까지 잡고 주자 두 명을 남긴 채로 내려갔으나 뒤이어 올라온 김성민과 조덕길이 박용택의 한방으로 주자를 분식하는 것도 모자라 채은성유강남에게 홈런만 두방을 얻어맞으며 7실점. 경기를 터뜨려버렸다.

여러모로 의아한 점이 있는 경기였다. 지난주 모든 경기가 퀄리티 스타트에 완투만 두번이었음에도 최원태 바로 뒤에 필승조가 올라오지 않은 것은 미심쩍다. 정 좌완을 올리고 싶었다면 오주원이 있고 안정적으로 가려면 이보근, 이보근이 엘지전에 약해서 싫다면 김상수도 있었는데 아무리 운빨이 없어서라지만 스탯이 나쁜 김성민이 올라와야했는지는 의문. 아무래도 코칭스태프들은 김성민이 오주원보다 낫다고 본 듯 하지만...아마 좌완 대비로 김성민을 올렸으리라 짐작이 가능하지만 요 며칠 애니콜처럼 올라와서 월요일 휴식이 있다한들 박빙상황에 올린 것이 패착이 됐다.

공교롭게도 오늘 기사가 난 선수들이 부진했다. 저번 퍼펙트를 깬 덕에 울고 마음을 다잡았다는 이정후가 무안타로 부진했고 한화전에만 강한게 오해라던 김태완은 병살만 두개를 쳤다(...) 첫병살이야 잘맞은 타구가 운이 없었다고 칠 수 있지만 두번째는 너무 깔끔해서 할 말도 없다.

그나마 위안점은 최원태도 어쨌든 퀄리티 스타트를 했으므로 연속 퀄리티 스타트가 이어진다는 점. 어찌저찌 이 막장타선으로 버텨나가고 박병호와 서건창이 돌아온다면 다시 한번 싸워볼만한 전력이 될 것이다.

다만 늘어나는 잔루율과 득점권에서 찬물은 되새겨봐야 할텐데 코칭스탭의 적극적인 경기개입이나 개선의지, 또는 담당 코치들의 교체를 고려해보는게 당장 팀 성적에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언제까지 선수없다는 핑계는 통하지 않을 것이다. 당장 2016년만 해도 유강박 트리오와 조한손 불펜 등 팀 주축이 빠졌는데도 적재적소에 빈틈을 잘 메꿔 좋은 성적을 냈는데, 지금이라고 별반 차이는 없을 것이다. 감독과 코치들의 임무 중 하나가 선수공백을 최소화하고 위기관리능력인데 이것을 이 기회에 보여야 남은 경기도 잘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38]

12.2. 4월 25일 (패)[편집]



2018년 4월 25일 수요일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8:30 ~ 21:49 (3시간 19분) | KBS N SPORTS | 관중 수 10,744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넥센
브리검
0
1
0
0
0
0
0
0
0
1
6
1
3
LG
차우찬
0
0
1
0
0
1
0
0
-
2
9
0
1

올시즌 들어 부쩍 기복이 심한 모습의 차우찬이지만 잠실에서의 성적은 뛰어나기 때문에 절대 방심은 금물. 그래도 브리검이 최근 상승세이고 시즌 첫 경기였던 LG전에서도 6이닝 2실점으로 괜찮았다는 점은 플러스 요소.

브리검이 6이닝 2실점, 1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 기록을 이어갔지만 그럼 뭐하는가? 결승점은 아시안 게임에 때려 죽어도 가기 싫은 김하성의 실책으로 나왔고 타자들은 한점을 못내서 패전조차 지워주지 못했다.

시즌이 지나고 타자들이 올라올지 어떨지는 모르지만 지금은 까놓고 말 그대로 프로이하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단적으로 규정타석을 채운 3할이 야수조 막내인 이정후 하나뿐이다. 나머지는 2할 중반을 넘기면 잘하는 축이고, 하위타선에는 1할 타자들이 즐비하다. 지금 이 팀의 클린업들은 타선이 강한 팀이면 하위타선의 끝자락에서 나올까 말까를 경쟁해야하는 수준이다. 라인업을 어찌짜냐의 문제도 아니다. 초반 거품이 빠지고 있는 임병욱 정도를 빼면 대체선수도 잘해야 2할 초반이니까. 득점권 타율은 아직 검증이 필요한 영역이라니 제쳐두고,[39] 타율이 좀 떨어져도 홈런이라도 많이 나오면 모를까, 팀홈런도 최하위권을 맴돈다. 말 그대로 클래스가 떨어진다. 빠따를 못돌리면 번트라도 잘대야하는데, 오늘도 고종욱의 번트실패가 나오며 팬들의 복장을 터뜨렸다. 이정후나 김혜성처럼 연차가 적은 선수들이나 작년 처음으로 활약하다시피한 장영석 정도를 빼면 1군서 어느 정도 일정 기량을 보여준 선수들이 대부분인데 이정도면 스프링 캠프에서 준비를 잘못해도 한참을 잘못한 것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12.3. 4월 26일 (패)[편집]



2018년 4월 26일 목요일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8:30 ~ 21:36 (3시간 6분) | KBS N SPORTS | 관중 수 11,008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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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넥센
신재영
0
0
0
0
0
0
0
1
0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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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소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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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0
0
-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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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소사는 비록 시즌 2승에 그치고 있지만 ERA가 1.06인데다 시즌 첫 게임을 제외하면 매번 7이닝을 책임졌다. 평범한 팀은 그에게서 두 점 뽑기도 힘들었다는 뜻. 넥센도 소사의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3월 27일 경기에서 6이닝동안 자책점을 두 점밖에 얻어내지 못했다. 반면에 신재영은 비록 최근의 게임에서 반전의 기미를 보여주었지만 좌타자가 잔뜩 포진한 트윈스를 상대로 어떤 투구를 해줄지 불안한 상황. LG를 상대로 등판한 지난 3월 28일에 3.2이닝 7실점으로 완전히 무너진 적도 있어서 더욱 불안하다. 이를 감안하면 마음을 비워야 하는 경기가 될 수도 있다. 신재영이 역경을 딛고 호투를 해준다 해도 타선이 이 정도 식물상태면 8회까지 퍼펙트 투구를 해도 답이 없다.

결국 지난경기 호투했던 신재영이 엘지가 자랑하는 좌타라인을 이기지 못하고 조기에 무너져버렸고 추격조들도 족족 얻어맞으며 일찌감치 경기가 터져버렸다. 연속 퀄리티 스타트도 끝났다. 사실 이렇게 되면 그다지 부담감도 없는 경기였을텐데 딱 3안타쳤으니 할 말이 없다. 영봉패를 면한게 천운이라 느껴질 정도.

타격면에서 첫단추를 잘못 채운건 잘못 채운거고 손을 대서 고쳐야하는데, 막상 어디부터 손을 대야할지 난감하다. 잇따른 선수유출로 종전 유망주들이 1군서 어중간한 성적을 내고 있으니 2군서도 마땅히 선수가 생각나지 않는 지경이고 1군 멤버들은 용병 포함해서 사실상 거기서 거기다. 아직은 용병교체를 논하기엔 좀 이른데다 팀 꼬라지가 말이 아니다보니 빠르게 바꿔줄리도 없고 타격코치를 바꿔본다해도 단기간에 변화가 생길지는 미지수. 결국 단체로 망가진 폼을 시즌 지나면서 찾아가기를 바랄 수 밖에 없어보인다. 또 빨라야 다음주에야 박병호와 서건창이 돌아오는데, 부상회복 후 바로 잘한다는 보장도 없다. 물론 지금 멤버들보다 못하기도 힘드므로 바로 써야한다는건 변함이 없지만.

13. 4월 27일 ~ 4월 29일 VS SK 와이번스 (고척) 루징 시리즈[편집]


결국 한화전에서의 타격감은 신기루였고, 다시 얌전하게 잦아든 타선의 영향으로 LG에게 뼈아픈 스윕을 당한 상태에서 고척으로 돌아와 SK와 맞붙는다.

SK가 1위 두산을 상대로 건곤일척의 승부를 펼쳤을 정도로 전력이 대단히 강하기 때문에 지금의 넥센에게는 어려운 상대가 될 것이다. 전패나 면하면 다행. 그리고 전패를 면하려면 식물을 넘어 화석수준인 타선이 갑자기 2014년 모드로 회귀하거나[40] 투수진이 아예 고척빨을 토대삼아 SK의 홈런 쇼를 봉인할 정도로 잘 던지는 방법 뿐이다. 적당히 잘 던져서도 안 되고, 타자들이 뽑는 점수가 고작 한두 점 뿐이니 아예 완봉으로 틀어막는 방법밖에 없다.


13.1. 4월 27일 (패)[편집]



2018년 4월 27일 금요일 고척 스카이돔 18:30 ~ 21:29 (2시간 59분) | KBS N SPORTS | 관중 수 3,260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SK
김광현
1
1
0
2
2
1
1
0
0
8
10
0
3
넥센
한현희
0
0
1
0
1
0
0
0
1
3
10
0
2

지는 패턴이 점차 비슷해지고 있다. 한현희가 거의 매이닝 실점하며 무너졌고, 타자들은 김광현의 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며 일찌감치 승부가 정해졌다. 그나마 오늘은 3득점씩이나 했다는게 위안거리다.

양팀 모두 10개의 안타를 쳤지만 넥센은 고작 3점밖에 못얻었고 SK는 8점이나 얻으면서 화력의 차이를 실감케했다.

13.2. 4월 28일 (패)[편집]



2018년 4월 28일 토요일 고척 스카이돔 17:00 ~ 20:11 (3시간 11분) | KBS N SPORTS | 관중 수 7,185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SK
박종훈
2
1
0
0
0
0
0
0
3
6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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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로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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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8
3
1

1회부터 김하성과 고종욱의 실책 난리로 로저스는 졸지에 비자책 점수만 쌓아갔다. 그리고 2회 로저스 본인도 견제실책으로 결과적으로 1점을 헌납했지만 이후로 꾸역꾸역 잘 막아냈다. 넥센도 1회 최승준의 실책으로 겨우 1점을 쥐어짜다가 4회 김규민의 1군 등록 첫 타석에서 안타와 타점으로 점수를 다시 냈고 뒤이은 김혜성의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오늘의 영웅은 1회 실책한 김하성이였다. 실책을 만회하려듯이 5회 최항의 연이은 실책으로 만들어진 2사 2루에서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에 안타를 뽑아내며 앞서 나갔다. 그러나 넥센 타선은 거기까지였고 이후 지리한 공방만 반복하다가 9회 조상우가 올라온다.

조상우는 이재원과 김성현을 각기 삼진과 땅볼로 잘 잡아냈으나 이후 나주환 안타, 노수광 몸에 맞는 볼로 극장을 개봉하더니 정진기에게 좌익수 앞 안타로를 허용하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특히 이때 고종욱이 실책성 플레이로 어처구니없이 점수를 주는 바람에 고종욱은 욕을 먹었다. 물론 고종욱의 어깨가 강하지않아 홈 보살은 예측이 불가능했지만, 역으로 홈인한 나주환도 발이 그리 빠르지 않아 정 안되면 김하성의 어깨에 기댈만 했는데 고종욱이 공을 흘려버리는 실책을 하면서 상황은 더 악화됐다. 연이은 위기상황에 흔들린 조상우를 상대로 최정이 적시타를 치며 단숨에 역전. SK는 9회 2사에 드라마를 제대로 썼다. 이후 올라온 마무리 박정배의 공에 김혜성, 대타 초이스, 이정후가 허무하게 삼자범퇴로 물러나면서 그대로 끝이 났다.

전체적으로 고질적인 수비불안이 발목을 잡았다. 고종욱은 수비가 불안하기로 유명했지만 그래도 자신의 장기인 빠른 발로 겨우겨우 막아내는 유형인데 오늘따라 집중력도 없었고 설렁설렁 수비하는 모습을 보여 실망을 주었다. 실책이야 할 수 있다지만 자꾸 이런 모습을 보이면 주전경쟁에도 밀릴뿐더러 가뜩이나 트레이드 루머로 흉흉한 가운데 본인도 그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사실 가장 큰 문제는 조상우의 불안한 뒷심. 하다못해 과거 극장이라 욕먹던 손승락도 마무리 전향 초년은 괜찮은 편이였다. 그러나 조상우는 과거 마무리 경험이 없는 것도 아니고 구속도 잘나오는데 신기할 정도로 극장을 허용해서 과거와 같은 믿음직한 모습이 사라졌다. 과거의 혹사 후유증인지 아니면 운이 없는 것인지 모르지만 남은 시즌 이런 모습을 쭉 보이면 김세현 시즌 2되는 것은 사실상 자명한 일이다.

13.3. 4월 29일 (승)[편집]



2018년 4월 29일 일요일 고척 스카이돔 14:00 ~ 18:09 (4시간 9분) | KBS N SPORTS | 관중 수 5,712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SK
문승원
0
1
0
2
0
0
0
1
1
5
10
1
7
넥센
김성민
0
0
2
2
3
0
0
1
-
8
17
2
3

어깨 통증으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르기로 한 최원태대신 김성민이 선발로 나섰는데, 선발 결원시 땜빵 1순위라던 기대를 저버리고 2이닝 2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2군에서 선발 수업을 계속 받지 못하고 1군에서 불규칙하게 등판한 영향이 있는 듯.

이후 김성민을 구원한 추격조 김선기가 1.2이닝동안 2자책을 먹는 기대대로의 활약을 펼쳐주며 2연속 스윕패의 기운이 고척 스카이돔을 감쌌지만, 실로 오랜만에 타선이 터져주고 (선발 전원 안타), 이후 등판한 이보근-오주원-김상수 필승조 트리오가 1실점으로 버티며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특히 4회말 2사에서 임병욱이 싹쓸이 3루타를 기록한 것이 결정적. 그리고 8회를 마친 상태에서 점수는 4점차, 상대 타순은 하위 타선. 편안한 승리가 예상되었다.

그리고 9회 초, 조상우가 마무리를 위해 등장했다. 세이브 상황도 아닌 비교적 편안한 상황에서 등장했는데, 비록 전날 역전패의 충격 및 연패를 끊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지나치게 불안한 투구내용을 보여주었다. 1이닝 1피안타 3볼넷 1실점. 4점차 9회초, 그것도 하위타선부터 시작인 상태에서 평범한 릴리프가 기록했어도 시원찮을 성적을 주전 마무리 조상우가 기록한 것이다. 이런 부진의 원인은 흔들리는 제구와 시원찮은 변화구. 아무리 150km/h 중반대의 묵직한 속구를 계속 꽂는다 해도 불안정한 제구의 포심만으로는 1군 타자들을 완벽히 잠재우기 어렵다. 그러니 잠시 2군에서 조정 과정을 거치면 좋겠지만 문제는 대안이 없다. 김상수나 이보근은 지난 시즌 임시 마무리를 맡았다가 금방 폭망한 경력이 있고, 히어로즈에서는 이들이 최고의 필승조이니 다른 대안도 있을 턱이 없다.

14. 총평[편집]


선발이 쾌조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을 때 부지런히 승수를 챙겼어야 했고, 타선이 더도 말고 평타만 쳐줬어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박병호서건창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 되었고 이런 상황에서 잘 쳐줘야 하는 타선이 평타는 커녕 리그 최악 수준의 타격을 보여주는 바람에 투수들이 쾌투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한 경기가 너무 많았다. 태평양 돌핀스? 여기에 경험부족 코칭스태프들이 우왕좌왕하다가 어렵게 몰고 간 경기들로 기름을 부었고, 스폰서 및 지분 관련 잡음은 모든 이들의 힘을 쪽 빼놓았다.[41] 막장 타격과 강한 선발이라는 조합으로 접전이 많아져 감독이 9회 1이닝만 쓴다던 조상우는 벌써부터 멀티 이닝 투구를 시작하고 8회에 불려나온 것도 우려를 자아냈다.

이렇게 상황이 좋지 않을 때 힘을 발휘하는 것이 용병술 및 코칭스태프의 노력이겠지만, 임병욱-이정후-초이스[42]로 외야진을 구성할 수 있는데도 굳이 고종욱을 좌익수로 기용하여 경기를 터뜨리고, 본인의 주장과는 달리 한화전 이외에는 페이스가 좋지 않은 김태완과 지난 시즌의 모습을 전혀 재현하지 못하고 있는 장영석을 계속 중용하는 등 영 대처가 시원찮다. 이는 기본적으로 얇은 선수층에서 비롯된 문제이기도 하지만, 그 얇은 선수층을 누가 만들었는지를 생각하면 변명의 여지가 없다.

타선이 언젠가 반등한다 쳐도 투수진이 지금과 같은 컨디션을 시즌 내내 보여줄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에 4월에 놓쳐버린 경기들이 매우 아쉽게 다가올 것이다. 한마디로 물 들어올 때 노 저었어야 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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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경기부터 3연전[2] 부산이 아닌 울산에서 3경기가 진행된다.[3] 5월 1일 ~ 5월 3일 NC전[4] 다만 투수 둘은 각각 구단 역대 3번째(...) 10승 투수, 코치 역할도 자처한 2선발급 투수였던지라 크게 미움을 사진 않았고, 타자의 경우 일본 구단들과의 머니게임에서 이길 가능성이 없었기에 나쁘게 헤어진 것은 아니다.[5] 라디오는 SBS에서 청취 가능하다.[6] 혹시나가 역시나 본인은 내려가기 싫은 듯한 눈치를 보였다.[7] 한화가 본격적으로 리빌딩 체제에 들어가며 데려온 박종훈 단장마저 로저스는 돌발 행동 탓에 싫다는 티를 대놓고 표시했다. 재영입 협상을 안한 것은 아니었으나 팔꿈치 부상 이후에도 경기 준비 도중 카트를 몰고 다니고 배트로 타격연습을 하는 식으로 부상 치료에 딱히 도움이 안 될 행동을 하다 인스타로 '수술할 생각임ㅎ' 투로 밝히고는 먹튀 돌아가 버리는 등 다시 데려올 때의 위험요소가 더 크다고 본 듯 하다. 비싸기도 하고...로저스가 한화 입단하고 잘할때는 저런 행동을 응원단장이니 분위기 메이커니하면서 팬들도, 기사에도 띄어주고 찬양하는 분위기가 많았다. 그런데 부상도 오고 예전 같지 않으니 웃어 넘길 수가 없어졌고, 부정적 시선이 커져버렸다.[8] 이미 팀,선수차원에서 사과했고 주의를 주어 끝난 일인데도 기레기들이 기삿거리로 일파만파 퍼뜨려서 문제다. 계속 악동 프레임을 뒤집어 씌웠다. 포털사이트에서도 2일정도는 비난을 많이 했으나 사과하고 마무리 되는데도 계속 기사가 나오자 그만 하자는 여론이 대세. 로저스가 경솔하게 행동한 것은 맞지만, 국내 여론도 심하다 싶을 정도로 로저스를 개쌍놈 취급하면서 일방적으로 몰아세우고 있다. KBO도 그냥 넘기거나 그저 주의 정도 끝낼 수 있는데도, 기자들이 부추겨서인지 자꾸 징계를 하니 마니 휘둘리는 모양새. 15년 후반기 한화에서 코칭스태프와의 불화로 누구겠냐 별다른 이유없이 2군으로 떨어진 기억이 있는지라 본인도 이후 '나 혹시 2군 가는 거냐'며 불안해했다는 후일담이 존재한다.[9] 리그 1호 자동 고의사구[10] 참고로 조상우 상대로 김현수 타율이 1할대다. 우와말도안돼를 연발한 적도 있다.[11] 원래 시즌 개막전 원정팀들의 홈 개막전은 화요일에 치러졌으나 관중 동원 등에서 불공평하다는 의견이 접수되어 이들 팀의 홈 개막전은 금요일날 하는 것으로 규정이 바뀌었다.[12] 라디오는 TBC와 대구MBC를 통해 청취할 수 있다.[13] 실제 김성근 감독은 한화 시절 2연속 완투승을 거두는 등 신드롬을 일으키던 선수였음에도 심판 판정에 흥분해 덕아웃에서 쓰레기통을 치며 항의를 하자 겨우 이 난동을 이유로 2군으로 보내버리며 스스로 불펜진의 과부하를 자초했고 16시즌에도 로저스의 머리스타일을 가지고 꼬투리를 잡는 등 행동이 튀는 외인 선수들과 마찰을 겪었던 일화들이 유명하다.(SK시절에도 외국인 선수 길들이기를 빙자해 구설수에 오른 적이 있다.머리 색깔이랑 야구 실력이 무슨 상관이 있다고[14] 그래도 장정석 야구가 1년새 발전이 없던 건 아니다. 작년에 무작전 무번트로 인해 찬스를 살리지 못한 반면 이번 시즌에는 초반부터 번트나 주루 플레이 등 한점 짜내기 위한 작전을 많이 쓰고 있다. 또 덕아웃에 멍하니 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본인이 직접 지시를 내리고 사인을 주기도 한다.[15] 라디오는 TBC를 통해 청취할 수 있다.[16] 라디오는 TBC를 통해 청취할 수 있다.[17] 이 때 초이스가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를 선보이며 해설위원들의 칭찬을 받았다.[18] 보통 1,3루에서 1루주자가 2루도루를 시도하면 3루주자가 김민성 급으로 느리지 않은 이상 포수는 더블스틸을 의식해 도루하도록 내버려 두는 경우가 대부분이다.[19] 대표적으로 창단 첫승, 주권 무사사구 영봉승, 돈 로치 연패 탈출 경기 등이 있다.[20] 투수진들의 잔루주자 실점율이 리그 평균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높아 4월 한때 불펜 ERA가 0.00을 기록하기도 할 정도였다.[21] 희한하게 조상우는 2013~2014 전후 오버핸드 수준으로 팔각도를 높였을때 제구 난조가 터지곤 했었는데 이번엔 팔각도도 거의 쓰리쿼터 그대로인데도 제구에 기복이 생겨버렸다.[22] 굳이 자금사정이 아니어도 다른 문제도 있다. 예를 들면 인수설이라던가.[23] 사실 이택근은 작년에도 정우람을 상대로 9회에 끝내기 만루홈런을 때려 낸 적이 있긴 하다. 넥센 히어로즈/2017년/5월 문서 참조.[24] 마지막 공은 154km였다. 요즘 조상우의 공은 150km가 기본일 정도로 아주 빠르다.[25] 다들 알다시피 넥센은 NC의 밥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약하다.[26] 라디오KNN러브FM을 통해 청취할 수 있다.[27] 왕웨이중이 비록 직전 경기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고는 하나 이는 잇따른 수비 실책 등으로 인한 영향이고, 오히려 그 와중에도 5이닝 3자책으로 버티는 괴력을 보여주었다.[28] 그것도 다음 타자가 스크럭스도 아닌 이민호였기에 그냥 걸렀다면 2사 1루 확률서 박석민과 승부하고, 안되면 전타석서 123병살을 친 모창민과 승부하면 이닝종료가 될 공산이 매우 높았다.[29] 특히 타선의 부진이 심각할 정도인데, 사실 강병식 코치가 1군 타코를 맡기 시작한 이후 팀 득점권 타격능력이 심각하게 떨어졌다. 작년 기준으로 잔루는 16년대비 동일타수대비 200개정도 올라갔고, 득점권 타율도 3할 7리에서 2할 9푼으로 제법 떨어졌는데, 올해는 팀 득점권 타율이 4월 17일 기준 2할 3푼 2리로 전 구단 중 꼴지다. 강병식 항목에도 있지만 2군에서 유망주 선수들 지도 자체는 나쁘지않아 호평받고 실적도 있긴 하다. 그러나 전체 전력을 관리,감독하고 실전에 직접적인 보탬이 되는 1군 코치로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차라리 과거 1군에서 실적이 좋았던 허문회나 심재학을 타코로 복귀시키고 염경엽 시절 이강철, 김태형을 보좌한 한용덕처럼 연식있고 코치경력도 길어 야수 출신 젊은 감독이 못보는 영역을 채워줄 수석코치를(여차하면 감독대행시켜도 무난한)선임하는게 좋을 것이다. 그러나 구단 자체가 이런 움직임을 보일지 의문.[30] 라디오KNN러브 FM을 통해 청취할 수 있다.[31] 라디오KNN러브 FM을 통해 청취할 수 있다.[32] 라디오는 TJB, 대전 MBCKBS대전을 통해 청취할 수 있다.[33] 이미 이정후 등이 회피 동작을 통해서 스윙 판정을 받은 사례가 올 시즌에도 수두룩하다. 의도와 관계없이 방망이 상태만 보는 것이 맞는 판정이라는 것.[34] 라디오는 TJB를 통해 청취할 수 있다.[35] 라디오는 TJB를 통해 청취할 수 있다.[36] 한현희-로저스-최원태(완투)-브리검-신재영-한현희[37] 하지만 한화 타자들 중에 유일하게 장타를 뽑아냈다.[38] 16년은 플루크 시즌이라는 평도 있지만(김세현이나 신재영,윤석민같이)당시 코칭스탭들의 질이 지금보다 좋았고, 경험도 쌓여 그럭저럭 잘 풀어냈다. 염경엽을 싫어하고 비판하는 사람들도 이때의 공로는 인정한다.[39] 득점권 타율이 2할 초중반대에 머물고 있긴 한데, 어차피 팀타율이 2할 중반을 왔다갔다 한다. 그냥 못친다는거다.[40] 사실 당시의 핵심 타자들중 현재 라인업에 포함된 선수는 김하성 김민성 딱 둘 뿐이다.[41] 안 그래도 2018년 초반부터 전 구단주의 지분 분쟁 때문에 시끄러운데, 메인스폰서인 넥센타이어가 구단 정상화를 요구하며 스폰서비를 미납했다. 결국 작년부터 팀 매각설까지 나왔고, 기자들은 각각 넥센이 곧 망한다는 기사를 양산해내기 바빴다. 이런 분위기에서 야구에 집중하기에는 당연히 쉬운 일이 아니다.[42] 초이스도 수비가 좋은 선수는 아니지만 사기급인 신체능력으로 좋지 않은 센스를 보완하기에 고종욱과 비할 바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