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최근 편집일시 :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파일:조선로동당_로고.svg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기관지
]]'''

파일:로동신문 로고.svg
로동신문
勞動新聞
Rodong Sinmun



파일:로동신문사.jpg

창간
1945년 11월 1일 (78주년)
연혁
조선공산당 북조선분국 기관지 《정로》 (1945~1946)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기관지 《로동신문》 (1946~ )
발행사
로동신문사
발행사 정보
소유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인쇄
평양종합인쇄공장
주소


로동신문사}}} (평양시 중구역 역전동)[1]

1. 개요
2. 역사
2.1. 역대 책임주필
3. 북한에서
3.1. 영향력
3.2. 보도 내용
3.2.1. ~2019년
3.2.2. 2020년~2022년
3.2.3. 2023년
3.3. 활용법
4. 대한민국에서
4.1. 보는 곳
4.2. 기사 제목 온라인 열람 허용
4.3. PDF 파일 공개
4.4. 이외
5. 여담
6.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우리의 출판, 보도물은 당의 수중에 장악된 강력한 사상적 무기이며 힘 있는 선전, 선동 수단이다.

김일성의 교시이며, 북한의 독재자들이 로동신문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에서 발행하는 기관지. 민주조선, 청년전위, 평양신문과 함께 북한의 4대 일간지 중 하나이다. 소속 자체가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기관지라 어용 언론 역할을 하는데, 같은 신문임에도 내부용 판본과 대외 공개용 판본이 따로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2]

이 신문 속의 북한과 실제 북한을 비교해보면서 북한의 정보/언론 조작을 체감할 수 있다. 정상적인 민주국가의 기준으로 비상식적인 주장도 북한의 4대 일간지에서는 자주 나오기 때문에 이 신문을 한국에서도 보게 하면 오히려 안보 교육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장도 있을 정도. 주민들의 사상통제로도 이용되는 신문이기에 조선중앙통신사, 우리민족끼리 같은 외부용 매체와 다른 내용을 함께 파악하면 북한이 주민들에게 숨기고자 하는 내용도 알 수 있다.

궁극적으로는 북한 독재자가 어떤 생각과 의도를 품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특히 로동신문 1면과 주필이 쓰는 사설의 경우 아예 최고지도자가 직접 승인하는 수준이기 때문.[3] 로동신문은 그 자체가 북한 독재자와 당의 입이자 출판 및 보도지침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2. 역사[편집]


조선공산당 북조선분국의 기관지 <정로(正路)>가 전신이다. 흔히 알려진 조선공산당의 기관지 '해방일보'와는 별개의 소식지로, 해방일보는 조선공산당이 남북으로 갈리고 남로당이 분쇄되는 와중에[4] 미군정이 발행을 금지함으로써 사라졌다.

정로는 1945년 11월에 창간하였고, 조선공산당이 남북조선로동당을 거쳐 조선로동당으로 변화하는 과정 속에서 1946년 9월 1일[?] <로동신문>으로 제호를 바꾸었다. 제호 그대로 조선로동당의 신문이란 뜻. 와다 하루키 교수의 <북조선>이라는 책에 따르면 어용 신문이 되기 전까지는 평범한 사회주의권 국가의 신문의 전형적인 모습이었다고 한다. 김일성 우상화가 본격화된 것은 1960년대부터이므로 실제로 어용 기사로만 채워지기 시작할 때는 1960년대 후반 즈음이었다.

그 이전에는 그래도 언론으로서의 기능은 수행했지만, 1967년 도서정리사업, 갑산파 숙청 사건 이후 체제가 급격히 경직되면서 김일성, 김정일 찬양 일색으로 기사가 채워졌다. 당연히 기사의 질도 급격히 떨어졌다. 따라서 이후의 기사들은 김일성이 어디를 순방했다, 김정일이 어디를 시찰했다 등등의 김씨일가 행적을 전하는 수준이 되었다. 물론 이런 기사도 북한 당국의 정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볼 수 있기 때문에 북한 주민들 입장에서는 중요하기는 하지만[5] 미담기사 일색인지라 하품 나오는 수준이기는 하다.

다만 김정은 시대 들어 김여정이 선전선동부 부부장으로 등극한 이후로는 신문 자체의 세련화를 어느 정도 신경 써서 신문 전면이 컬러화되고 기사가 김부자 찬양이나 동정 일색이었던 것과는 달리, 경제기사가 크게 늘어나고 어디어디에서 물난리 났다는 둥 하는 사건사고 보도나 김정은의 지시를 잘 이행하지 않는 기관들을 비판하는 기사도 실리는 등 살짝 바뀌었다고 한다. 선전매체의 역할을 버리고 자유언론으로 변화했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중국을 통해서 남한에 대한 정보도 도달이 가능해진[6] 시대가 되니 당연히 변화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되었음을 인지했다는 점에서 의미는 있다. 다만 그래도 지면이 그리 많지는 않기 때문에 볼거리로는 여전히 빈약하다는 평이다.


2.1. 역대 책임주필[편집]


  • 태성수(1946.8.31 ~ 1948.3.31): 1차 당대회에서 임명.
  • 기석복(1948.3.31 ~ ?)
  • 정준기
  • 김기남(1980.10.14 ~ 1986?): 6차 당대회에서 임명.
  • 리성복(1986~1987)
  • 주창준(1987~1988?)
  • 현준극(1989?~1995?)
  • 김철명(1995 ~ 1997)
  • 공석
  • 최칠남(1999 ~ 2007?)
  • 김중협(2007?~2010)
  • 김기룡(2010.1?, 2010.9.28 ~ 2013.3.31?): 3차 당대표자회에서 임명.
  • 윤우철(2013.3.31 ~ 2014?): 2013년 3월 전원회의에서 임명.
  • 리영식(2014? ~ 2017.10.7): 7차 당대회에서 재선, 7기 2중전회에서 소환.
  • 김병호(2017.10.7 ~ )
  • 박영민(2021.1.10 ~ ): 8차 당대회에서 임명.


3. 북한에서[편집]



3.1. 영향력[편집]


조선로동당 정권의 권력 행사를 위한 장치로 만들어진 탓에 최소한 60년대 이후의 로동신문은 통상적인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상실하고, 전적으로 해당 목적에 따라 기능했다. 일례로 김책의 아들 김국태는 당 홍보부에 있다가 로동신문사 발행인이 되었고, 이후 당으로 돌아가 홍보부장을 거쳐 2013년 12월에 사망할 때까지 검열위원장을 맡았다.

한때 발행부수가 150만 부 이상을 자랑했다가 현재는 경제난과 여러 가지 사정이 겹쳐서 대략 20~30만 부 정도를 찍는다고 한다. 한국 최대 발행부수라는 조선일보2016년 기준 151만 부 남짓이다. 종합일간지로 조중동 바로 다음인 한겨레가 23만 부 정도를 발행한다고 한다. 전세계에서 종이신문은 텔레비전 뉴스인터넷 기사 등에 밀리는 사양산업이라 점점 발행부수가 줄고 있고, 유럽권의 유명 신문들도 100만 부를 넘는 경우는 흔치 않다. 한국에 151만 부를 찍는 조선일보 외에도 100만 부에 근접하는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중앙일보(97만 부)와 동아일보(94만 부)가 있어서 100만 부 발행이 상대적으로 흔해 보일 뿐이다.[7]

그러나 명색이 독재강화를 위한 수단마저 제대로 찍어내지 못함을 생각하면 암울한 상황인 건 사실이다. 김씨 일가는 자신들의 우상화에는 돈을 아낌없이 씀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찬양 찌라시마저 제대로 배급하지 못 한다. 다만 2015년에 총 천연색으로 발행을 시작했고 기사도 이전보다는 다양화되는 등의 변화는 보인다.

참고로 기자는 500여 명 정도로 지면에 비해서는 매우 많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기자수에 비해서 지면이 적다보니까 1년에 기사를 몇 번씩만 쓰는 기자들도 많다. 기사를 별로 안 써도 되니까 내용과는 별개로 노동환경만은 최상(?)이라고 평할 수 있다. 다만 노동 조건도 2010년대 중후반 들어서는 속보 기사가 이전보다 늘어나면서 이도 옛말이 되었다고 전해진다.


3.2. 보도 내용[편집]


로동신문은 본질적으로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기관지이기 때문에 하루도 빠짐없이 북한과 김씨 3대에 대해서는 온갖 미사여구를 섞어 긍정적으로만 서술하고 미국과 대한민국, 자본주의, 탈북자에 대해서는 온갖 비속어를 섞어 부정적으로만 서술하는데, 특히 하루도 빠짐없이 현직 독재자는 물론이고 이미 죽은 독재자들까지 외부인들이 보기에는 오히려 이들에 대한 혐오감만 가중시킬 정도로 광신적으로 찬양하고 있다.[8] 거기에 미제 타도와 남조선의 날조 자작극 떡밥, 자본주의 맹비난, 자력갱생과 민족자존 타령, 노동 착취 정당화[9], '자본주의사회에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모습 자랑[10] 등 북한 지배층의 입맛에 딱 맞는 떡밥이 매회 도배되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외부 현실에 대한 거짓말과 '쪽잠에 줴기밥'처럼 이미 북한에서도 거짓말인 것이 알려진 우상화 선전들을 늘어놓는 모습을 보면 지도층이 상당히 비양심적이라는 인상도 준다. 덤으로 이들의 경제적 '성과'를 자랑하는 것을 면밀히 보면 무슨무슨 건물들을 빨리, 많이 지었다가 대부분이고 GDP 변화와 성장률 같은 실질적인 경제적 성과에 대해 언급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11]

사건사도 보고를 일체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데, 실제로 로동신문에서는 화재, 범죄[12], 교통사고, 식량난과 관련된 기사는 찾아볼 수 없는 것다. 자연재해를 제외하면 북한에서 보도하는 사건사고야 해봤자 룡천역 폭발사고처럼 도저히 감출 수 없을 정도로 극단적이거나 평양 아파트 붕괴 사고처럼 이미 주민들 사이에 퍼질대로 퍼진 경우밖에 없다.[13] 이로 인해 로동신문에는 아예 사회면이라는 것 자체가 없고, 따라서 북한 사람들은 수백명이 죽은 열차사고까지 사고가 일어난 지역 사람이 아니면 모를 수밖에 없어서[14] 입소문을 통해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알아갈 정도라고 한다. 북한 주민들을 완전히 우물 안 개구리로 만든 셈. # 물론 해외의 살인사건들과 사건사고들은 비방 목적으로 열심히 보도하고 있다.

신문 자체로만 보면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보니 남한에서 로동신문을 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정말 재미가 없다."고 말할 정도이긴 하나, 하술할 내용들을 보면 알 수 있듯 로동신문의 선전 내용들 중에는 외부에서 볼 때는 시대와 현실에 뒤떨어져도 한참 뒤떨어진 나머지 거의 유머에 가까운 내용이 많다보니 박노자의 <당신들의 대한민국> 2권에 실린 안드레이 란코프회고를 보면, 소련에선 로동신문을 비롯한 북한의 대외 선전물을 유머집으로 사용하거나 일부러 구독해 읽는 것이 것이 유행(?)이었다고 한다.[15] 공산권이 몰락하기도 전이고 북한도 경제적으로 건실하던 7~80년대 우방국에서도 이런 취급이었으니 21세기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로동신문의 보도 내용은 문자 그대로 개그 노다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밑에 예시로 든 기사들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내용이 너무 저질스러운 나머지 상술한 바와 같이 한국에서도 로동신문과 조선중앙TV북한의 언론 매체들을 보게 하면 오히려 안보 교육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장도 있을 정도다.[16]

자유아시아방송에서는 매주 월요일마다 로동신문의 기사 1개를 선정해 [노동신문 다시보기]라는 코너에서 다루기도 하는데, 기사마다 로동신문 기사를 다루는 동시에 북한의 선전의 허구성을 상세히 반박하고 있다. #


3.2.1. ~2019년[편집]


2013년 12월 14일 로동신문 논설위원 동태관[17]은 정론[18] '우리는 김정은동지밖에 모른다!'에서 장성택 처형에 대해 다루면서 앞으로 '최고존엄'에 대해 대항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혁명의 붉은 칼은 타협도 용서도 모른다. 백두산총대와 충직한 인민이 무자비한 징벌을 내렸다. 한줌도 못되는 반혁명일당을 혁명의 붉은 용암속에 깨끗이 불태워버리고 우리 혁명의 억센 줄기에서 가차없이 내리쳐버렸다." "위대한 수령님과 우리 장군님께서 일찌기 철추를 내리신것처럼 종파일당의 도전에 대한 대답은 오직 박멸뿐이며 티끌만 한 관용도 미련도 없이 파리를 때려잡듯이 무자비하고 철저하게 쓸어버리는것뿐이다." "어떻게 되여 사회주의 우리 조국은 풍파사나운 시련속에서도 전설의 보루로 동방에 높이 솟아 눈부시게 빛을 뿌리고있는가. 그것은 바로 총포를 쏘며 덤벼드는 침략의 무리를 가차없이 소멸하듯이 내부에서 쏠라닥거리며 머리를 쳐드는자들을 타협없이 색출하여 그 숨통을 단칼에 베여버리며 붉고 또 붉게, 순결하고 또 순결하게 혁명대오를 다져왔기때문이다."라는 보기만 해도 소름이 끼치는 막말들을 남기면서 '최고존엄'에 반하는 인사들을 '무자비하고 철저하게 쓸어버리라'고 막말을 퍼부었다.

장성택 역시 '종파일당'은 기본에 '조국과 인민을 배반한 인간쓰레기들' '정권욕에 미쳐 분별을 잃고 날뛰던 나머지 감히 인민군대에까지 손을 뻗쳐 우리의 심장인 혁명의 수뇌부를 어째보려고 했던 천하의 만고역적 장가놈' '미국과 괴뢰역적패당의 《전략적인내》정책과 《기다리는 전략》에 편승하여 우리 공화국을 내부로부터 와해붕괴시키고 당과 국가의 최고권력을 장악하려고 오래전부터 가장 교활하고 음흉한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하면서 악랄하게 책동하여온 천하의 둘도 없는 반역자'라는 등 오만 막말의 대상이 되었으며, 심지어는 "그가 누구이건 수령을 모르고 감히 도전해 나선다면 설사 피를 나눈 혈육이라 해도 서슴없이 징벌의 총구를 내대는 대쪽 같은 사람, 그것을 곧 혁명으로 알고 혁명가의 본능으로 아는 사람이 진짜 신념의 강자이다. 이 말을 례사롭게 하지 말며 우리모두의 심장에 다시 엄숙히 새겨넣자. 이것이 초석이 되고 기둥처럼 억세게 선 다음에야 그우에 총대도 있는것이고 부귀영화도 있는것이고 이 조선의 후손만대도 있는것이다."라며 김정은이 고모부를 죽인 패륜 행위까지 영웅적이고 본받아야 하는 행위라고 미화했다.[19]

그 뒤로는 "우리의 김정은동지, 조용히 심장에 불러보면 봄날같은 따뜻한 해빛이 온몸을 감싸안고 바다와 같은 정과 사랑이 가슴에 파도쳐온다." "무한한 정의 바다를 안고 오신 그이" "우리는 그이와 한시도 떨어지면 숨이 지는 운명의 피줄을 이었다."며 "기껏해야 2년, 이제 720여일이 흘렀을뿐이다. 허나 10년, 20년 맞잡이[20]의 천지개벽이 일어났다. 우린 벌써 새로운 문명의 주인이 되였다. 세계가 부러워할만 한 황홀한 부귀영화의 열매[21]가 고생많은 인민에게 안겨져 웃음과 눈물속에 날과 달이 이어졌다."는 것 역시 김정은의 '사랑의 힘' 덕분이라고 전술한 막말들과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 소리를 했으며, "이 하늘아래선 수령의 피가 아닌 다른 피를 가진 인간은 숨쉴 공기도 없고 설 땅도 없다."라며 김씨 일가 이외의 다른 유력자가 존재할 수 없음을 명시했다. "내리던 눈도 녹을줄 몰랐던 피눈물의 12월 자신의 아픔보다 인민의 편리를 헤아려주시던, 눈물없이는 접할수 없었던 그 가슴치는 말씀에서였던가."는 감성팔이 표현은 덤. #

2015년 4월 27일 올라온 정론 <태양은 조선에 있다>에서도 동태관은 "사실 조선은 《유일초대국》이라고 하는 미국보다 몇배나 더 강하고 세계의 모든 반동세력들을 다 합친것보다 비할바없이 우세하다."[22][23]며 북한의 국력을 터무니없이 과대평가했고, "그이(김정은)의 시대에 조선과 인류를 괴롭혀온 미국의 통치사가 완전히 막을 내리고 지구는 미국이 없는 평화로운 땅으로 될것이다. 자본주의가 력사의 무덤으로 들어가고 세계에는 다시 사회주의의 영원한 부흥기가 열리게 될것이다. 력사의 수치스러운 한페지를 우리 세대가 또 한번 써주자, 미제가 쓰디쓴 참패를 우리와의 전쟁을 통해 자기의 땅덩어리에서 맛보게 하자는것이 김정은장군의 단호한 결단이시다."라며 자신들이 미국 땅에서 핵전쟁을 벌여 미국을 멸망시킬 것이라는 현실인식이 전혀 없는 소리를 하기도 했으며,[24] 뒤이어 "우리의 최전방은 적어도 태평양상에 그어질것이며 이 정의의 핵대전은 바로 미국본토에서 벌어질것이다.그것은 70년전의 베를린함락과 같이 워싱톤함락으로 최종결속될것이다."는 허무맹랑한 주장을 하기도 했다. 얼마나 허튼소리였는지 남한 네티즌들의 조롱도 별로 받지 못한 채 그대로 묻혔을 정도였다. #

덤으로 이 정론은 끝없는 김씨 3대 찬양과 미국&자본주의&탈북자 비방, 혐오감까지 들 정도로 과장된 수사법, 협박, 북한의 국력 과대포장, 자화자찬, 정신승리, 선민의식, 현실부정, 역사왜곡, 망상 수준의 주장, 자신들이 날조한 발언을 해외 반응이라고 우김 등 북한의 모든 선전 요소들을 총집합한 것이라고 할 만한데, 한 예만 꼽자면 "그들은 온 나라가 화목한 대가정[25]을 이룬 우리의 일심단결과 이 생명체에 붙으려 하는 병균들철저히, 주저없이 세척해내는[26] 우리의 인민민주주의독재를 인권유린으로 오도하고 나라앞에 범죄를 저지르고 달아난 인간쓰레기들이 돈을 받기 위해 벌리는 거짓말경쟁무대에서 모아온 《증거》보따리를 들고다니며 소란을 피우고있다."에서 지옥 같은 고국을 피해 고국의 실상을 폭로하는 탈북자들에게 적반하장격인 막말을 쏟아부은 것은 물론 대놓고 반정부 인사들을 '철저히' 말살하는 것과 독재가 인권유린이 아니라는 도저히 뭔 말로 표현해야 할지 감도 오지 않는 수준의 망언을 당당히 하고 있다.

2016년 10월 8일에는 정론 <원수님 따라 하늘땅 끝까지>를 통해 2016년 두만강 유역 대홍수에서 물에 떠내려가는 아내와 딸을 버리고 김일성 부자의 초상화를 건진 주민의 일화를 "습기 한 점 배지 않은 20여 상의 초상화, 한목숨 바쳐 신념과 의리를 지킨 그 충정의 인간 앞에 누구나 숙연히 머리 숙였다"며 칭송하였다. # 그러고는 이와 비슷하게 가산을 모조리 버리고 자신과 가족들의 목숨을 바쳐가며 김일성 부자의 초상화만큼은 지켜냈다는 황당한 사례들에 대해서 "정말이지 이런 인민이 또 어디 있으랴 하는 생각에 가슴이 뭉클 젖어들었다"고 칭송하고는 외국인들조차 '그 순결하고 강의한[27] 신념 앞에' 엄지손가락을 내들었다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는 소리를 하기도 했다.[28] 뒤이어 나온 말도 "위대한 수령님들과 경애하는 원수님의 손길만 있으면 잃어버린 집도 생기고 페허가 된 공장도 다시 일떠세울수 있다, 그 품에만 안기면 그 어떤 재난속에서도 살아날수 있고 죽어서도 영생하는 삶을 지닐수 있다는 절대불변의 믿음! 하느님을 믿는 사람들은 생사기로에서 기도부터 드린다. 그러나 우리 인민은 다르다. 죽음이 엄습하는 순간에조차 위대한 수령님들의 초상화부터 우러르고 목숨을 잃으면서도 끝까지 지켜내는 이런 믿음은 세상에 오직 하나 위대한 조선로동당의 아들딸들인 우리 인민만이 간직한 불멸의 넋이다." 등 대놓고 북한 주민들에게 죽더라도 '수령님'들에게 의존하며 죽는 것이 좋다고 강요하고 있다.

2018년 11월 11일 빛나는 조국 공연 특집에서는 "5살 난 쌍둥이출연자들" "새 세대, 가슴뭉클 외워볼 때면 어린이장의 나어린 출연자들에 대하여 말하지 않을수 없다. 수만명 출연자들속에 제일 나이가 어린 외바퀴자전거를 타는 4살짜리 어린이들은 공연전기간 한번의 실수도 몰랐다고 한다." "소낙비때문에 훈련을 못하면 어쩌겠는가고 걱정하며 날씨가 참 밉다고 하늘을 탓하던 철부지들의 목소리에, 스르르 감겨지는 눈을 서로서로 손으로 떠올려주며 관통을 앞둔 순간까지 훈련을 하던 그 어린것들의 모습에 안무가들과 교원들이 때없이 눈물을 쏟은적은 그 얼마였던가." "백수십카드로 되여있는 어떤 배경책은 애리애리한 일부 녀학생들에게는 아름이 벌게 두터웠다. 그 배경책을 펼치자고만 해도 힘든 일인데 매 카드를 팍팍 박력있게, 그것도 단숨에 펼쳐야 하였으니 손가락마다 굳은살이 배기도록 남모르게 훈련했을 그 기특한 모습들을 그려보시라."라는 사례들을 나열하고는 "진정 폭염보다 더 뜨거운것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구상을 결사실천하기 위해 견인불발하던 출연자들의 훈련열풍이였고 폭우도 식힐수 없었던것은 그이께 만족드릴 일념으로 피끓는 열화와 같은 심장들이였다."라는 말로 매스게임 연습에 어린 학생들을 동원해 아동학대 수준으로 가혹하게 훈련시켰다는 것을 자발적인 것마냥 묘사했으며, "우리는 학생이기 전에 전사다. 당정책의 선전자이다. 위대한 우리 당의 권위를 백방으로 보위하는 결사관철의 투사가 되자."며 어린 학생들에게 김정은의 친위대가 될 것을 강요했다.[29]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에는 다소 이상한 글이 실렸는데, 대북제재가 심화되며 이제는 북한 정부가 물질적으로 직접 무언가 해줄 수 없다는 것을 암시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한다. 2019년 3월 21일에는 <우리의 전진은 줄기차고 억세다>라는 정론에서 "금은보화를 주고도 살수 없는것, 굶어죽고 얼어죽을지언정 버릴수 없는것이 민족자존이다." "자존은 어렵고 힘겨운 것이지만 국력을 장성강화시키는 보약과 같다. (외세) 의존은 쉽고 일시적인 향락도 누릴 수 있지만 인민을 무기력하게 만들고 국력을 쇠퇴몰락시키는 사약과 같다."고 주장했으며, 뒤이어 '이팝에 고깃국' 타령을 부정하는 "물과 공기만 있으면 얼마든지 살아갈 수 있다는 강의한 정신, 무에서도 유를 만들어내는 담력과 과감한 창조력, 고통과 희생의 길이지만 끝까지 걸어 마침내 목표를 점령하고야 마는 불굴의 기질, 이 모든것은 믿음이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다."며 그 믿음은 위대한 수령만이 줄 수 있다[30]는 글이 실렸다.

덤으로 이 정론에는 "남의 것으로 일시 《성장》하는 나라는 결코 그 나라 이상으로 더 발전할 수 없고 실체가 사라지면 그림자도 사라지듯이 그 나라가 무너지면 함께 무너질 수밖에 없다."라면서 소련의 원조로 버텨오다가 소련이 붕괴하자 폭삭 망해버린 본인들을 묘사한 사실상의 자아비판이 되어버린 명언(?)도 있으며, "어느 시대, 어느 인민도 자기의 사상과 정신, 모든 잠재력을 최상의 높이에서 완전무결하게 발휘한 예는 없을 것이다. 영토와 자원을 늘이고 《고도성장》과 억대의 자본을 축적할수는 있어도 진정으로 인민모두의 심장을 울리고 인민전체의 힘을 하나와 같이 폭발시킨 국가나 지도자는 없었다. 참다운 의미에서의 위인은 인간과 세계를 새롭게 탄생시키는 힘을 지니고 있다. 우리 수령님들과 우리 원수님의 위인세계, 혁명세계에는 천만이 하나로 뭉쳐 일어나 그 어떤 기적도 다 창조하게 하는 무한대하고 신비로운 힘이 있다."며 김씨 3대가 나라 경제도 제대로 성장시키지도 못하는 무능한 지도자란 것을 외면한 채 어떻게든 김씨 3대의 장점을 만들어내려고 애쓰는 모습도 보인다.

2019년 6월 5일 대성백화점 개장을 맞이해 쓴 기사 <인민사랑이 넘치는 곳에서 제힘으로 흥할 내일을 본다>도 가관이다. 백화점 손님이 붐비는 것까지 '외국인들이 '정말 깜짝 놀란' 일'이자 '나라의 위대한 령도자께서 품들여 마련'한 것으로 묘사하는 데다가 남한 입장에서는 그냥 지방 쇼핑몰 수준에 불과한 대성백화점이 따라 배우고 싶다고 곳곳에서 참관자들이 온다고 주장한 것을 넘어 '우리의 수백만 당원들이 있고 그들의 심장이 뛰고 피가 끓는 한 원쑤들의 그 어떤 방해책동도 물거품으로 만들수 있다는것을 똑똑히 보여준 불굴의 정신력의 산물이고 조선로동당의 자주사상이 있기에 인민의 모든 꿈과 리상을 반드시 우리 힘으로 이룩하리라는 신념의 결정체'라고 진지하게 주장했다. 겨우 백화점 리모델링한 것을 국가적 대업이랍시고 이렇게 주장할 정도면 북한의 인프라가 취약하다는 것만 역으로 드러낸 셈이다.

2019년 7월 15일에도 사설 〈군민대단결의 위력으로 우리 혁명의 전진을 더욱 가속화하자〉에서 "어떤 어려운 조건에서도 물과 공기만 있으면 혁명도 하고 창조도 하며 일단 마음만 먹으면 세계에 없는 것도 만들어내는 혁명군대의 고상하고 전투적인 풍모를 오늘의 투쟁에서 남김없이 과시하여야 한다"면서 '물과 공기' 드립이 이어졌다. #


3.2.2. 2020년~2022년[편집]


2020년 5월 20일에는 <축지법의 비결>이라는 기사에서 김일성이 1945년 11월 소규모 연회장에서 "사실 사람이 있다가 없어지고 없어졌다가 다시 나타나며 땅을 주름잡아 다닐 수는 없는 것" "우리가 항일무장 투쟁시기에 일제와 싸워 이길 수 있은 것은 인민대중의 적극적인 지지와 방조를 받았기 때문. '축지법'이 있다면 그것은 인민대중의 '축지법'일 것이다"라고 말했다는 주장이 실리며 김일성이 문자 그대로의 축지법을 쓸 줄 안다는 것을 부인했다. # 다만 2015년, 2018년에도 로동신문은 축지법을 부정하는 기사를 실은 적이 있었는데, 사실 '장군님 축지법 쓰신다' '김일성은 솔방울로 수류탄을, 모래로 쌀을 만든다'를 위시한 북한의 허무맹랑한 우상화 선전들은 대외적으로 인식이 나빠진 것은 물론 북한 주민들도 믿지 않았기에 김정은 시기에 들어와서 결국 포기한 것이다.

2020년 6월에는 탈북자들이 대북전단[31]을 날린 것에 대한 대응이랍시고 6일부터 20일까지 무려 2주간을 '최고존엄 모독'에 격분한 북한 주민들의 반응이라며 '최고존엄'을 '비방'한 탈북자들과 이를 '묵인'한 남한의 정치인들을 싸잡아 비난하며 글로 옮길 수도 없는 온갖 끔찍한 막말들을 쏟아붓기도 했다. 그나마 6월 13일 보도[32]가 이들 중 가장 순한 수준이었다보니[33] 한국 언론에서도 어느 정도 보도되었지만, 나머지는 남한에서는 언론 보도가 불가능한 수준의 엄청난 수위의 막말들을 대놓고 쏟아부었다. 북한에서는 이를 두고 "'최고존엄'을 너무나 존경하는 인민들이 '최고존엄'을 '모독'하는 '인간쓰레기'들에게 화를 참지 못해 이런 말을 퍼붓는 것이다."라고 말같지도 않은 주장을 하고 있지만, 남들이 보기엔 그냥 북한이 '미친 독재 국가'라는 것만 각인시켰을 뿐이다.

2020년 6월 29일에는 동태관 명의의 정론 〈눈부신 우리태양〉에서 김정은을 태양에 비유하며 우상화하였고 '세계가 사정없이 밀려드는 병마의 기승으로 불안 속에 잠겨있던 지난 3월, 사랑하는 인민들에게 선물로 안겨주신 평양종합병원 건설 착수 공사장에 나오시어 이 사업이 우리 당 숙원사업이라고 하시며 몸소 착공의 첫 삽을 뜨신 우리 원수님의 그 자애로운 모습은 한없는 격정으로 온 나라를 설레이게 하였다'라는 구절을 통해 평양종합병원 건립을 김정은의 공으로 표현하였다. (서울경제) [34]

2021년 12월 20일에는 <주체혁명위업은 영원히 승승장구할것이다>에서 "우리는 분명 새 시대에 살고 있다. 10년을 역사의 분화구로 하여 위대한 김정은시대가 장엄하게 솟구쳐올랐다"고 주장했는데, 새 시대의 출현에는 "값비싼 피의 대가와 희생이 동반된다"며 주민들에게 북한 내부에서 김정은에게 '피가 날 정도'로 일을 시킨다는 것을 암시하기도 한다. 집권 10년의 '성과'가 적대세력의 방해 등 온갖 시련을 극복해 얻은 것이라면서 "남들 같으면 10년은 고사하고 단 열흘도 견디어내지 못하였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

덤으로 이 기사에서는 "10년은 기나긴 역사에서 순간과도 같다. 하지만 이 길지 않은 세월은 세기와 맞먹는, 목격하고 체감해온 우리들 자신도 놀라운 기적들을 무수히 창출하였다."라면서 삼지연시, 마식령스키장, 양덕온천문화휴양지 같은 지방 개발 '공적'들을 나열하고는 "수도 평양은 10년 지도의 중심축이다."라면서 평양에서 아파트 단지와 여가시설, 복지시설들을 건설, 리모델링한 것을 마치 '동서고금에 유례없는 기적'이라고 자평했는데, 정확히는 "하나의 연대에 해당되는 10년에 가장 위대하고 역동적인 새시대가 탄생하였다는것은 동서고금에 전무후무한 사변이 아닐수 없다." "평온하고 풍족한 시기에 이룬것이라 할지라도 놀라울진대 그 모든 변혁을 사상초유의 시련과 싸우면서 안아올린것이야말로 동서고금에 유례없는 기적이 아닐수 없다."라고 묘사했다.

그리고 이 기사에서는 조선인민군에 대해서도 "(김정은 시기에 들어와서) 전투복장과 장구류, 무장장비들에 이르는 모든 것이 제노라 하는 군사강국들도 무색케 할만큼 첨단수준으로 급상승하였다."라고 미화했으며,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은 천만금과도 바꿀수 없다, 생명보다 귀중한것이 민족자존이다, 조국의 존엄을 짓밟는것을 절대로 용서치 않을것이다, 설사 묻힐 땅이 없으면 서서 죽더라도, 말라죽더라도 지켜야 하는것이 존엄이라는 철의 의지를 안으시고 부국강병의 세기적대업실현에 결연히 나서신 불세출의 영웅 김정은장군!"라면서 또다시 민족자존 타령을 했다.

2022년 5월 3일에 실린, 2022년 4월 25일 북한 열병식을 찬양하는 정론 '주체강국의 위대한 승리의 기치 우리의 김정은원수'에서 동태관은 "조선발 4월25일의 대지진, 사상 초유의 평양 충격은 벌써 여러 날이 흘렀음에도 첫 폭발력보다 몇 천 몇 만 배로 증폭되며 온 지구 천지를 휘잡아 흔들고 있다."며 이 날의 열병식에 대해 "이것이 조선의 4월충격이였다. 이것이 지구의 지심, 지핵까지 뒤흔든 조선식심야열병식의 최절정이였다. 모든것이 놀랍고 황홀경의 극치를 이루었다. 인류가 구사해온 수식사를 다 열거한다 해도 부족하리만큼 경탄이상의 신비경을 시각과 촉각을 모아 우리도 보고 세계도 다 보았다." "사실상 세계의 시야를 넓혀주고 창조의식을 개명시키고 새로운 문명과 추세를 보는 눈높이를 쉬임없이 올려세우는 선도자" "인류열병사가 써온 지금까지의 정의와 기록을 덮고 새로운 개념으로 다시 정립해야 할 사상초유의 사변" "인류사상 군사미학의 최절정이라고 할수 있는 가장 완벽한 열병식" "말그대로 행성을 뒤흔든 이 강력한 에네르기" "상상을 초월하는 세기적인 기적"이라는 등 역겹다 싶을 정도로 열병식을 찬미했고, 당연히 김정은에 대해서도 눈 뜨고 볼 수 없는 수준의 온갖 찬양을 이어나갔다. 웃긴 것은 그러면서 다른 국가들의 열병식에 대해서는 "허장성세의 극치이며 그것은 항상 군수독점체들의 무기광고나 전시회 그 자체이거나 패권추구와 전쟁광기로 하여 사람들의 불안과 저주의 대상으로 되였다."고 말했다. # 너무 찬양이 과했던 나머지 남한 언론에서도 이 기사를 언급하며 "북한이 김 위원장에 대한 충성을 요구하며 찬양에 집중해왔지만 이번 기사처럼 김 위원장을 노골적으로 우상화한 사례는 찾기 어렵다."고 평했을 정도였다.

2022년 12월 8일에는 <당의 영도력을 끊임없이 높여나가기 위한 강령적지침>에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새시대 당건설방향을 천명하신것은 (중략) 전당강화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나감으로써 우리 당의 근 80년집권사를 800년, 8000년으로 이어나갈수 있는 진로를 명시하고 존엄높은 김일성-김정일주의당의 성격과 본태를 영원히 고수하며 당의 영도력을 끊임없이 높여 주체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할수 있는 만년기틀을 마련한 역사적 사변이다."라고 언급하며 김정은이 자신의 가문의 권력을 내려놓을 생각이 전혀 없다는 것을 여실히 드러냈다. #


3.2.3. 2023년[편집]


2023년 4월 3일에는 <당중앙의 크나큰 믿음대로 당선전일군들은 출력높은 확성기, 잡음없는 증폭기의 역할을 다하자>라는 논설에서 "자기 수령의 사상과 권위를 옹위하기 위함이라면 목숨도 기꺼이 바치는 열혈의 충신, 풀뿌리를 씹어 먹어도 혁명만 할 수 있다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투철한 혁명가가 바로 우리 당이 바라는 참된 선전일군"[35]이라고 주장하며 이제는 주민들에게 굶주리더라도 자신에게 복종하도록 대놓고 강요하고 있다. 2019년의 '물과 공기'가 2023년에는 '풀뿌리'로 변한 것이다. #

2023년 5월 12일에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는 우리 인민을 혁명정신의 강자로 키우시는 위대한 스승이시다>라는 논설에서 '혁명하는 인민이 정신적 근본을 망각하면 아무리 발전된 경제력과 막강한 군사력을 가진 국가도 쇠퇴하고 붕괴되기 마련', '어떤 전략을 선택하든지 절대로 허용하지 말아야 할 것이 물질지상주의, 경제만능론'이라며 '인민의 아픔을 가셔주기 위해서라면 억만금의 재부도 통채로 기울여온 것이 우리 당과 국가'라는 무슨 말을 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이 등장하기도 했다. #

2023년 7월 24일[36]에 실린 논설 <위대한 전승의 역사적 의의는 영원불멸할 것이다>도 걸작이다. 이 논설에서는 자신들이 일으킨 6.25 전쟁에 대해 미국이 한반도 전체 점령을 넘어 만주, 소련까지 침략하고 '행성의 모든 곳'을 침략, 제패하기 위해 연 제3차 세계대전의 시작이라고 우겼으며, UN군 역시 '반공십자군원정'으로서 미국을 도와 북한을 침략하기 위해 '방대한 추종국가무력'들이 참전한 거라고 우겼다. 뒤이어 로동신문은 6.25 전쟁이 핵전쟁으로 번졌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자신들이 '승전'한 것에 대해 "북한이 미제의 세계 제패 전략 실행을 저지하고 인류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했다." "역사는 미제를 꿇어앉히고 임박했던 핵전쟁 위기를 가셔냈으며 세계의 평화를 사수한 조선 인민의 공헌과 업적을 금문자로 아로새겼다."고 주장한 것을 넘어 북한의 '승전'이 제국주의의 횡포에 시달리며 압제에 시달린 세계 각지의 식민지 사람들에게 제국주의에 대한 두려움을 벗어던지게 하고 '반제민족해방투쟁'의 열기를 격양시켰다고 우기며 5~60년대에 세계 각지의 식민지들이 독립한 것이 다 '조국해방전쟁'의 영향이라고 거짓 주장을 했다.

뒤이어 자신들에 대해 "식민지통치하에서 갓 해방된 나라, 아직은 너무도 청소한 군사경제력을 가진 작은 나라가 자기의 운명뿐 아니라 인류의 장래까지도 걸머지고 력사적중임을 훌륭히 수행한 것은 사상초유의 기적이 아닐수 없다."고 자화자찬하며 "만일 우리 국가와 인민이 남들처럼 경제발전에만 편중했더라면 이 땅에서는 력사의 모든 전쟁보다 더 큰 참변을 빚어낼 열핵전쟁이 수십번도 일어나고 세계적판도에로 확대되였을것이며 오늘의 문명세계도 존재하지 못하였을것이다. 하기에 위대한 7.27은 국제적의무에 충실한 영웅조선의 상징으로서 우리 인민뿐 아니라 세계가 영원히 경축하는 인류공동의 명절로 되는것이다."라고 자신들이 미국에 대항하는 '역사적 중임'을 수행하느라 경제를 발전시키지 못했다고 진지하게 주장했다.[37] 당연하겠지만, 핵/미사일 개발과 무력도발은 "군력 강화에서 종착점이란 있을 수 없다." "그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군사적 강세는 멈춤 없이 더욱더 빠른 속도로 유지 확대해야 한다."는 말로 타당화했다. #


3.3. 활용법[편집]


북한에서 이 신문은 그냥 보고 버리는 용도가 아니라 당원 비당원 가리지 않고 생활총화나 새로운 규약의 교육 같은 목적으로 활용된다.[38] 다만 북한에서는 휴지가 비싼 관계로 오래된 신문들은 휴지 대용으로 쓰이기도 한다. 물론 김씨 일가 얼굴이 들어간 면이 아닌 다른 면을 주로 쓴다.

또한, 김씨 일가의 초상화가 든 면은 구기거나 접지말고 잘 펼쳐서 모아두라고 하고 있다. 이는 북한에 체류하는 외국인들도 조심해야 하는데, 1990년대에 경수로 건설 지원을 위해 파견된 남한 근로자들이 김정일 사진이 든 신문을 다 보고 접어서 숙소 바깥에 폐지로 내놨다가 북한 근로자들과 심각한 마찰을 빚은 적이 있었다. 만화가이자 전기 기술자로서 경수로 공사 일로 북한에 1년 동안 머물던 오영진이 저서 <남쪽손님>에서 밝히길, 신문을 보다가 접어서 뒀는데 그 접힌 데가 바로 김정일 사진 쪽이라서 엄청난 잔소릴 듣었다고 한다. 이를 지켜보던 오영진의 동료들도 낙서라도 했더라면 아주 죽이겠다며 어이없어했다고 한다.

조선인민군 공군 이웅평 상위는 귀순 후 대한민국 공군현지임관 방식으로 소령으로 임관했는데, 대한민국 공군 병사들이 과일을 깎아 먹으면서 전두환 대통령의 사진이 실린 신문에 껍질을 버리는 것을 보고 나무랐더니 "뭐 문제 있습니까?"라고 오히려 되묻는 것을 보고 컬처쇼크를 받았다고 한다.[39] 땡전뉴스가 나올 만큼 독재자에 대한 신격화를 하고 있던 대한민국 제5공화국에서조차 고작 신문에 실린 대한민국 대통령 사진 가지고 난리치진 않았던 것이다.

북한 출신인 동아일보 주성하 기자에 따르면 로동신문이 담뱃잎을 말아서 피우는데 가장 좋다고 한다.# 종이의 질이 타 신문과 비교를 불허하기에 연기 맛이 기가 막히다고 한다. 아무래도 대외적으로 보이는 매체이니만큼 종이의 질만큼은 상당히 신경 쓰는 듯하다. 물론, 김씨 왕가 사람 모습이 들어간 면을 말아서 피우다 걸리면 큰일나므로 김씨 일가의 사진이 실릴 가능성이 적은 국제면을 많이 쓴다고 한다.

사실 이것과 똑같은 행태가 일본 제국에서 자행되기도 했다. 일례로, 한 일본인이 집에 비가 새어서 신문지를 덧발랐는데, 하필 천황 사진이 나온 지면이어서 특고에게 끌려갔다는 이야기가 있다.[40] 이외에도 왕정국가인 태국에서는 국왕의 초상화 및 사진을 훼손할 경우 불경죄로 처벌하기도 한다.


4. 대한민국에서[편집]



4.1. 보는 곳[편집]


국가보안법 제7조(찬양·고무등) ①국가의 존립·안전이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태롭게 한다는 점을 알면서 반국가단체나 그 구성원 또는 그 지령을 받은 자의 활동을 찬양·고무·선전 또는 이에 동조하거나 국가변란을 선전·선동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④제3항에 규정된 단체의 구성원으로서 사회질서의 혼란을 조성할 우려가 있는 사항에 관하여 허위사실을 날조하거나 유포한 자는 2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한다.
⑤제1항·제3항 또는 제4항의 행위를 할 목적으로 문서·도화 기타의 표현물을 제작·수입·복사·소지·운반·반포·판매 또는 취득한 자는 그 각항에 정한 형에 처한다.
⑥제1항 또는 제3항 내지 제5항의 미수범은 처벌한다.

1988년 '북한 바로알기 운동'이 벌어진 후 대학생들이 로동신문을 읽어보고 싶다고 해서 일본을 통해 로동신문을 입수하여 대학 도서관에 비치한 적이 있는데 너무 재미가 없다며 흥미와 관심이 단 며칠 안에 바닥나버리기도 했다. 굳이 음지로 접촉하지 않아도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5층에 위치한 통일부 북한자료센터 같은 곳에서 민주조선(인민회의 기관지) 같은 여타 북한 신문들과 함께 열람할 수는 있다. 이적행위를 범하지 않는다면 읽는 것만으로 국가보안법에 해당해서 처벌받을 일은 없으니 걱정 안해도 된다. 북한자료센터에서도 일반인이 볼 수 있는 자료로 분류하고 있다. 어느 정도 절차를 거치면 출력해서 가지고 갈 수도 있다.

하지만 상술한 문제점들 때문에 진짜 재미가 별로 없어서 학술적인 목적 이외에는 볼 일이 별로 없다. 와서 읽어보는 사람들도 북한학과 학생, 교수, 전문가, 진짜 궁금해서 읽어보는 사람밖에 없다.

그리고 또 통일부 홈페이지 북한정보포털에 여러 보도들을 정리한 hwp, pdf 파일을 올려준다. 북한 동향 정리자료 또한 실시간으로 정보가 필요한 연구자나 언론인의 경우 홈페이지를 우회해 자료를 접속하기도 하는데, 연구나 언론 보도 같은 공익적 목적이나 호기심 차원에서의 접근은 절대로 처벌하지 않는다. 기사 북한의 입장을 곧바로 표현하는 만큼 한국의 북한 보도에서는 필수적으로 인용하는 곳이기도 하다.

2018년 10월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현 국민의힘 국회의원)가 경기도 부천 서울신학대 한국기독교통일연구소(소장 박영환 교수)가 개최한 추계세미나에서 “북한의 현실을 그대로 직시할 수 있도록 한국 국민도 북한 언론을 여타 해외 매체처럼 볼 수 있어야 한다”며 “조선중앙TV 등을 보게 되면 남북한 동질성도 회복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한반도에서 이제 체제 대결은 끝났으므로 북한 언론을 보며 북한 현실을 그대로 직시하는 시스템을 만들 때가 됐다고 본다”는 것. #

2019년 5월 29일에는 통일부에서 로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에 일반인이 접속해도 되도록 허가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조선일보에서 보도했다.

2021년 5월 27일, 동아일보에도 '개방이 가장 효과적인 안보 교육'이라며 로동신문과 평양의 방송을 열람하게 해야한다는 논평이 실렸다. 이를 금지하면 오히려 호기심이 생겨 북한에 대한 환상을 불러일으키고, 종북주의자에게 자유를 원하는 순교자 프레임이 씌워질 수 있다고 한다. 진보적 성향을 가진 정당이 이와 관련하여 국가보안법을 개정하지 않는 것도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

(주)인터넷코리아의 재야언론 '21세기 민족일보'[41]에선 거의 전문을 퍼나르고 있다. 링크 해당 인터넷뉴스 발행인은 2015년 이적혐의로 경찰 수사도 받은 적 있으나 현재까지 계속 글이 올라온다. #


4.2. 기사 제목 온라인 열람 허용[편집]


2021년 5월 14일부터 73만 건 이상의 로동신문의 '기사 제목'을 통일부 북한자료센터 홈페이지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 이 자료들 외에도 민주조선문학신문의 기사 제목도 공개대상이다. 물론 기사 본문을 보려면 여전히 국립중앙도서관까지 가서 확인해야 하지만, 이제는 기사 제목만큼은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되어 일반인이나 북한 관련 연구자들에게는 정보 접근의 편리성이 증대되었다고 볼 수 있다. 문제는 기사 제목이 제대로 정리된 것이 아니라서 시기별로 복불복이 심하다. 최신 기사들과 60년대 초반까지 기사 제목들은 잘 정리되어 있어서 검색이 용이하지만 60년대 후반 ~ 80년대부터는 검색 기능이 거의 무의미한 수준.


4.3. PDF 파일 공개[편집]


2023년 1월 29일, 통일부북한방송 개방에 대한 현실적 어려움으로 인해, 대신 로동신문의 PDF 파일 공개부터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기사(YTN)


4.4. 이외[편집]


2020년부터 해외 VPN을 켜고 위 사이트에 들어가면 접속이 된다.

[ 접속 화면 캡쳐본 펼치기 · 접기 ]
파일:로동신문VPNM.jpg


Wayback Machine, archive.today로 열람 가능하다.


5. 여담[편집]


1950년대, 그러니까 아직 북한이 연립정부 체제를 유지하면서 아직은 비판 의견을 낼 수 있었을 때에는 독자 투고란도 있었고 일반 신문사와 논조가 비슷했다고 하는데, 이 당시 독자 투고란에 로동당원들의 전차 전용칸 이용을 비판하는 글이 투고된 바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북한 언론을 연구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래도 그 때까지는 그나마 정상이었구나."를 알게 해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냉전 시기에 국제기자동맹에서는 로동신문에 '세계 언론인의 상'을 수여하기도 했다고 한다.[42]

가격은 30원(남한 가치로 5000원)으로 사실 이만큼 비싸기 때문에, 150만부 정도를 찍는건 북한 입장에선 많이 찍는 수준이다. 때문에, 북한 내에서도 아무나 못 읽고 기관 명의로 구독을 하거나 간부급 인사가 주로 읽는다고 한다. 평양 거리에 이를 붙여 아크릴판으로 막아 공개적으로 보이게 한 게시판들이 몇 개 보이기도 한다.

2011년도에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하여 현재는 물론 과거의 신문까지도 전자화해 전 세계에서 볼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신문을 면별 PDF 파일로 보거나 직접 내려받을 수 있었지만 외국에서 로동신문을 분석해서 자료로 써먹는 일이 빈발했는지, 2015년 6월 28일 자로 PDF 파일 서비스를 중지했다. 통짜 이미지 파일로만 다운받을 수 있었으나 기사 2018년 12월 24일부터는 이마저도 사라지고 유료로 전환되었다. 이유는 저작권 침해다.[43]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한 엘리트 출신 탈북자로 유명한 김길선북한에 있었던 시절에 했던 직업은, 대한민국의 국방과학연구소에 대응되는 제2자연과학원 (현재 국방과학원) 산하 제2자연과학 출판사 강연선전편집부 기자로 재임했었고 1995년 5월 1일부터 국책연구소의 연구위원으로 근무했었다. 군수분야의 정책기자라 김일성, 김정일의 교시 로작 저작물을 섭렵하여 글을 짜내야 하는 극한의 임무였다고 한다. 그래서 김길선은 본인의 직업을 "내가 하던 일은 로동신문 검열부서와 싸움을 하는 것이 직업이었다." 라고 이야기한다.

물론 로동신문 기자들도 사람인지라 허구한 날 김씨 3대 찬양만 하는 로동신문의 방침에 나름 불만을 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990년경까지 북한 기자들이 가장 좋아하던 대한민국 기자가 조갑제였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조갑제가 대한민국 군사정권의 위협과 고문에도 결코 굴하지 않고 5.18 민주화운동의 진실 등 군사정권의 치부를 폭로하는 기사를 넘어 무려 한국에서 활동하는 CIA에 대한 기사까지 대놓고 써댄, 한마디로 북한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반정부 기사를 써대는 용감함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44] 심지어 이 때는 김일성 체제로서, 북한 체제가 지금보다도 더 억압적이었던 터였다. 그런 시절에도 불만을 품을 정도였으니 북한 언론이 어느 정도 자유로워졌다는(?) 2020년대에도 로동신문 기자들이 북한 체제에 암암리에 불만을 품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45]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대중, 노무현 두 대통령의 사진이 김정일과 함께 1면에 대문짝만하게 실린 적이 있었다. 한국 뿐만 아니라 북한에서도 엄청난 이야기거리였던 듯. 다만 기념우표에선 대한민국 대통령의 얼굴은 측면으로, 김정일은 정면으로 찍힌 사진을 썼다.

기사 작성에서부터 배포에 이르기까지 아주 엄격한 교열을 거치기 때문에, 오탈자가 극히 드물다고 한다. 모든 제작과 편집과정에 책임자가 명시되어 있기에 문제가 생기면 어느 선부터 처벌할지 바로 파악이 가능하다고 한다. 심지어는 오탈자가 있다는 이유로 윤전기를 멈추기도 하고, 다 찍어놓은 신문도 전량 폐기하고 처음부터 다시 찍는다고 한다. 특히 김씨 일가와 관련된 기사에서 오탈자를 내면 관련자들은 운 좋으면 코로 평양랭면을 먹거나 보통은 수용소로 끌려간다. #

2015년 8월 15일부터는 로동신문을 비롯한 민주조선, 청년전위, 평양신문 등 4대 일간지가 모두 컬러로 변경되었다.기사

250px

2016년 11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후 관련 집회 기사를 실으면서 이례적으로 사진도 같이 싣고 있다. 이러다가 북한 민주화에 영향을 주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46] 조선중앙TV 역시 사진을 흐리게 한 채 촛불집회 관련 사진을 보도하고 있다. 이후 탄핵안이 가결되자 꼴 좋다며 대대적으로 보도했는데 나중에는 오히려 김정은 체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는지[47] 다음날 관련 보도를 전부 삭제하고 쉬쉬했다.

한국의 노동자신문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

한국에서 로동신문과 이름이 비슷한 웹툰 로동심문을 연재하는 탈북민 출신 만화가가 있다. 해당 웹툰이 내려간 상태다.


6. 관련 문서[편집]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25 18:05:09에 나무위키 로동신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대한민국 이북5도 기준 평안남도 평양시 홍매동[2] 내부용 신문은 전술한 4대 일간지 및 각종 기관지 등 일반 인민들에게 접근이 허가된 신문과 고위급 간부만 읽을 수 있는 조선중앙통신사 명의의 '참고신문'으로 다시 나뉜다.[3] 2013년 12월 14일 동태관이 쓴 정론 '우리는 김정은동지밖에 모른다!'에서 문수물놀이장에 대해 언급하면서 '알파마레를 릉가하는 물놀이의 웃음꽃'이라고 평하는 부분이 있는데, 알파마레는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워터파크인지라 인터넷을 접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일반적인 북한 주민들은 죽을 때까지 이름을 들어볼 일이 전혀 없을 것이므로 사설 작성에 (스위스 유학 경험이 있는) 김정은이 개입하지 않은 이상 북한에서 아무도 모르는 알파마레를 부연설명도 없이 언급하는 것은 일관성도 없는 것은 물론 완전히 불가능하다. 이로 보아 로동신문 사설 작성과 편집에 최고지도자 본인이 직접 개입하고 있을 가능성도 매우 높다.[4] 소군정 치하에서는 경력이 짧은 김일성 일파가 감히 새롭게 당을 창건하진 못했다. 그저 서울 조선공산당의 하부기관인 '조선공산당 북조선 분국(分局)'일 따름이었다. 그러다 남한에서 공산당 활동이 불법으로 규정되고, 공산당의 당권이 상당부분 김일성 일파로 넘어가자 그제서야 '조선로동당'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창당했다.[?] 조선로동당 제1차대회 회의록에서 1946년 8월 30일 기록 중 로동신문에 대한 언급이 있다. 제호로 확정된 것이 9월 1일이지만 이전에 로동신문이라는 명칭을 내부적으로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5] 중국 CCTV 신문연파도 시진핑, 리커창 등 지도부의 동정과 미담 기사로 내용을 채우지만 중국 당국이 어떤 정책을 펼치는지 알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뉴스 프로그램인 것과 비슷하다. 다만 중국과 달리 북한은 국력이 형편없어서 유머 모음집으로 여길 만한 내용으로 여겨질 뿐이다.[6] 평안북도나 함경도의 밀수, 과거에는 개성공단으로도 정보가 유통되었다. 무슨 정보라도 북한 전역에 며칠 만에 도달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 북한이 2020년 12월 '반동사상문화배격법'같은 것을 만드는 등 내부단속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휴대전화가 2010년대에 걸쳐 대중화되었다고는 하지만 도청과 불시 검문을 하고, 주민 사이에 정치적 발언을 감시하는 스파이를 심어놓기에 북한은 여전히 지역별 정보격차가 심하다고 알려져 있다.[7] 남한에서는 한국ABC협회를 위시로 주요 신문사의 유료부수 자체를 조작해 왔고, ABC(와 조선일보)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세금 퍼먹고 싶다고 징징거리고 있는 게 현실이다. 결국 실질 구독부수는 발표된 유료부수의 절반 가량으로 추측되는데, 그나마 그 구독부수에서 적어도 절반 이상은 기관과 기업 구독이기 때문에 개인 구독부수는 실제로는 대단히 적다고 볼 수 있다.[8] 김일성이 태어난 날(4월 15일)과 사망한 날(7월 8일)에 나오는 로동신문을 읽으면 북한의 현직 최고지도자가 김정은이 아니라 김일성으로 보일 정도로 김일성을 찬양한다.[9] 일례로 2022년 7월 23일에는 탄광 붕괴에도 구조를 기다리지 않고 노동자가 생산을 했다며 이를 본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10] 여성들이 꽃다발을 안고 미소짓는 모습, 국가의 지시에 따라 코로나 19 대응에 참여하는 군인들의 모습, 노동자들이 배워가며 유능한 인재로 자라나는 모습, 병으로 의식을 잃은 이웃을 병원으로 데려가는 모습 등등이 있다. 진짜로 겨우 이런 것들을 '북한에서만 있는 자랑거리'라고 진지하게 묘사한다.(...)[11] 이는 자신들도 북한 경제가 실질적으로 발전했다는 구체적인 증거를 댈 수 없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12] 북한은 이를 가지고 '우리 공화국은 범죄가 없는 나라다!'라고 미화하고 있다.[13] 심지어 박명식 장기적출 연쇄 살인사건같은 다른 나라라면 나라 전체가 온통 뒤집힐 사건조차 로동신문은 아예 보도 자체를 하지 않았다.[14] 다만 이는 북한이 국내 여행까지 당국의 승인을 받고 려행증이라는 허가증을 받아야 가능하게 한 것도 크게 일조하고 있다.[15] 이오시프 스탈린은 북한에 준하는 수준의 광신적인 우상화를 벌이긴 했으나(북한의 지도자 우상화도 스탈린을 모방한 후 확장한 것이다), 적어도 스탈린이 죽은 뒤에는 통치자 숭배를 배격하면서 소련은 솔방울로 수류탄을 만드는 신화적 인물 따위로 서기장을 찬양하진 않았다. 한데 북한이 동구권에 배포하던 선전매체는 전직 소련 육군 대위 출신이면서 동쪽 변방에 있는, 세계 각지의 공산주의 국가의 지도자 중 한 명에 불과한 김일성을 블라디미르 레닌을 뛰어넘는 인물이자 '인류의 대성인'으로 진지하게 묘사하고 있었으며, 정통 공산주의에서 한창이나 벗어난 데다가 국제적으로는 관심 있는 사람 아니면 아무도 모르는 주체사상도 '인류사상사의 최고봉' '그 모든 기적들을 다 합쳐도 비길 수 없는 거대한 위력으로 이 세상을 변모시켰다'는 등 온갖 자화자찬만 늘어놓고 있었다. 현실은 창시자가 탈북하고 겨우 '오빠'라는 말에도 힘없이 무너지는 모순되고 조잡한 사상이지만. 그러니 전세계 사회주의의 총 본산에 사는 소련 사람들의 시각에서도 북한의 선전 매체는 유머집, 개그 잡지요, 북한은 '미친 독재 국가'나 다름없던 것이다.[16] 란코프도 상단 링크에서 "로동신문이나 김정일 로작을 아무 때나 자유롭게 보게 될 남한 사람들은 북한에 대해 보다 더 부정적인 인상을 갖게 될 것 같습니다."라는 말을 남기며 이와 비슷한 주장을 했다.[17] '쪽잠에 줴기밥(주먹밥)'의 원조가 되는 인물이다. 고난의 행군 때 김정일에 대한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장군님께서 나라의 긴장한 식량 사정을 해결하시려고 매일 현지지도의 차 안에서 쪽잠을 자고 줴기밥으로 끼니를 때우시고 있다"는 내용의 칼럼 '장군님과 쪽잠, 줴기밥'을 썼고, 이 칼럼은 김정일에 대한 불만을 단순에 잠재워버렸으며, 당연히 동태관은 김정일로부터 '나라를 위기에서 구한 영웅'이라 칭송받았다. 이런 '공로' 덕분에 2001년에는 김일성상, 2015년 10월에는 김일성훈장을 수여받았고, 2022년 경루동 준공식 때 리춘히, 최성원과 함께 '나라의 부강발전에 이바지한 공로자들'로 간주되어 경루동의 주택가를 하사받았다. #1[18] 정치논평의 약자로, 조선말대사전에 따르면 '예리한 정치적 일반화나 형상적 표현 그리고 주정토로로서 사회정치적으로 중요한 문제의 본질을 밝혀내고 그에 대한 필자의 견해와 입장을 강렬하게 표명하는 기사'이다. #[19] 다만 상술한 것처럼 로동신문의 사설 집필에 김정은이 직접 개입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런 비상식적인 주장이 나온 것도 (북한 입장에서는) 그렇게까지 이상한 것은 아니다.[20] 서로 힘이나 가치가 대등한 것으로 여겨지는 사람이나 사물.[21] 그 '증거'로서 창전거리, 은하과학자거리, 문수물놀이장, 미림승마구락부, 마식령스키장을 언급했는데, 하나같이 (북한이 가난하다고 왜곡하는) 남한, 일본,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들은 진작에 가졌던 것들이다. 애초에 이런 것들이 있다는 것을 자랑거리랍시고 언급한 것 자체가 김정일 시기까지 평양의 인프라가 국제적으로 뒤떨어졌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암시하는 꼴이다.[22] 그러면 왜 그렇게 '강대한' 나라가 자신들보다 훨씬 '약한' 나라들에게 경제제재를 당하고는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커녕 오히려 '시련'이라고 부를 정도로 엄청난 위협으로 여기고 있는지를 전혀 설명할 수 없다. 물론 이를 지적했다간 어떻게 될 지는 안 봐도 뻔하다.[23] 사족으로는 북한에서는 대북제재에 대해 '시련을 겪는 크지 않은 이 나라가 영원히 주저앉을것을 기도하며 유엔의 이름까지 도용하여 몇달도 안되는 사이에 역사상 가장 참혹하고 잔인한 제재를 가해왔다' '모든 것이 불리한 조건과 환경 속에서 쓰러지지 않고 현상유지만 하여도 기적이라 찬양받을 조건'이라고 포장하고 있다. 물론 현실은 '이런 조건과 환경' 속에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빈곤국 수준의 경제수준을 기록하는 것이 더 대단한 거지만.[24] 사족으로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이 열리면 이를 '북침핵전쟁 도발'이라고 박박 우기고 있는데, 이는 자기들 생각에는 미국이 먼저 '북침핵전쟁'을 일으키면 자신들이 '정당방위' 격으로 미국 본토에 핵을 날릴 거라는 것이다. 물론 미국은 북한을 향해 미사일을 날린 적이 전혀 없다. 오히려 북한이 한미훈련을 빌미로 미사일을 쏘며 한미를 도발하면 도발했지.[25] 물론 그 실상은 김씨 3대가 보육원에서부터 어린이들에게 자신을 친아버지처럼 인식하도록 세뇌시킨 것이다. 비슷하게 크메르 루주도 자신들 수뇌부를 '엉까(អង្គការ)'라고 부르며 '우리는 모두 엉까의 보호를 받는 커다란 가족이다'라고 캄보디아 국민들을 세뇌시켰다.[26] 아이러니하게도 이 발언을 통해 북한은 예기치 않게 정치범수용소의 존재와 그곳의 참혹함을 사실상 공인한 꼴이 되었다.(...)[27] 剛毅한. (사람이나 그 의지가) 굳세고 강하여 굽힘이 없다.[28] 물론 외국인들이 이런 행동들을 보면 북한 체제의 광신성만 느끼지 '순결하고 강의한 신념'은 전혀 느낄 수가 없다. 애초에 남한 사람들에게도 가산과 가족을 버리고 지도자 초상화만 챙겨서 대피하는 행동은 정신 나간 행동 취급만 받는데 하물며 외국인들에게는 최악의 막장 부모이자 다윈상 수상감으로만 느껴질 뿐이다.[29] 이는 2019년 6월 25일 국제반인도범죄철폐연대(ICNK) 사무국 열린북한이 발행한 보고서 '로동신문이 폭로하는 북한의 인권유린'를 통해 국내에 알려지며 논란을 빚기도 했다. 사족으로 이 보고서는 인터넷에서 열람이 불가능한 것을 감안하면 비공개 보고서인 것으로 보인다. #[30] 정작 그 '위대한 수령'은 '물과 공기'로만 살아가기는 커녕 오히려 남한의 부유층 이상으로 맛난 최고급 음식들을 매일매일 먹으며 살고 있다.[31] 아이러니하게도 이들이 '최고존엄'을 우롱하고 '최고존엄'의 심기를 건드리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는 주로 김정은 가족의 출신 배경, 친모 고용희의 출신성분, 2017년 말레이시아에서 김정은의 이복형인 김정남을 살해한 사건에 대한 설명 등 '백두혈통'에 대한 (북한 내에 한해서) 은폐된 진실들, 즉 김정은이 가장 감추고 싶어하는 진실들이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32] 자세한 것은 최고존엄 항목 참조.[33] 물론 상대적인 비교이지, 객관적으로 보면 이 또한 엄청난 막말의 향연이다.[34] 이에 대해 강인덕 전 통일부장관은 자유아시아방송에 기고하는 글을 통해 '치료받을 약, 복용해야 할 약을 병원에서 약국에서 공급받는 것이 아니라 병 치료를 받는 본인이 사가지고 가야할 처지가 아닙니까?'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북한의 열악한 의료 환경 실태를 비판하였다. #[35] 그런 논리대로라면 김정은이 '참된 선전일군'에 가장 부적격한 인물이다.[36] 그로부터 3일 뒤인 2023년 7월 27일은 6.25 전쟁 정전 70주년이다.[37] 그동안 경제 발전에 대해 언급한 기사들에서 대놓고 경제 발전에 대해 '《고도성장》' '경제만능론' '편중'이라는 부정적인 뉘앙스의 표현을 쓴 것을 보면 농담이 아니고 진지하게 한강의 기적에 열등감을 품고 있을 가능성도 높아보인다.[38] 신문을 가지고 회의, 교육을 하는것을 독보회라고 한다.[39] 사실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 당시 북한에서는 김일성의 초상화에서 언제나 향기로운 냄새가 풍겨야 한다며 향수까지 뿌려야 했던 시절이다. 심지어 이는 어느 익명의 탈북자의 과장된 증언이 아니라, 김만철주성하의 증언으로 교차검증까지 된 사실이다.[40] 의외로 이런 부분에서 일본 제국의 잔재가 상당 부분 활용되는 것이 현재의 북한이다. 어쩌면 북한인민들도. 광복 이전 천황에게 하던 것을 김씨일가에게 그대로 하는 것이니 그리 헷갈릴 것도 없을 것이다.[41] 극좌성향 정당 민중민주당의 기관지격이다.[42] 다만 이는 국제기자동맹이 공산국가간의 국제조직이었다는 것은 감안해야 한다.[43] 저작권법이 존재한다.[44] 정작 조갑제는 후에 극단적인 반북 인사이자 반공주의자로 전향한 지 오래다.[45] 북한 사람들도 장마당 세대 이후로는 북한 체제에 대한 충성심이 줄어들었다는 보고가 많으며, 심지어는 자강도 사람들조차 강계시 밖에 종합약국을 설치한다는 북한의 조치에 대해 "병원이 있어도 온전히 우리나라 이름으로 된 약 하나도 제대로 못 사 먹는데(중국에서 밀수입해서 장마당에서 파는 약을 사먹어야 한다는 뜻이다) 약국을 건설한들 무슨 소용이겠냐"라고 불만을 품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 # 자강도는 북한에서 '혁명의 수도'라고 부르는 평양 사람들조차 경악할 정도로 북한 체제에 대한 충성심이 극단적으로 강한 곳인데, 그곳 사람들조차 북한의 현실에 대한 나름대로의 불만을 품고 있을 정도니 다른 지역 사람들이 북한 체제를 어떻게 생각할지는 안 봐도 뻔하다.[46] 독일 분단 당시 동독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이 있었다. 동독 정부가 서독에서 있었던 시위장면을 방송하면서 저쪽 동네는 맨날 불만에 차서 데모나 한다며 체제의 우월성을 찬양하는 내용을 내보냈는데, 동독 주민들은 공산당의 의도와는 달리 서독의 번화한 거리, 널려있는 자동차, 시위대들의 옷차림을 보면서 저쪽 동네는 데모를 해도 안 잡아가네 하고 수근거린 까닭에 오히려 역효과만 났다. 먼나라 이웃나라 도이칠란트 편에서도 소개된 사례. 북한 역시 임수경의 밀입북 당시 이런 똑같은 경험을 한다.[47] 마찬가지로 시진핑의 독재와 폭정으로 인해 말이 많은 중국에서도 관영 언론사인 환구시보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기사를 속보로 내보냈다가 자기들한테 그 불똥이 튈 것을 우려해서 다음날에 발행을 전면 중지하고 해당 기사가 올라온 판본들을 죄다 회수하는 촌극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