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벰버급 잠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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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러시아 해군기.svg 현대의 러시아 해군 군함 파일:러시아 국기.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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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
재래식(SS)
위스키급R, 줄루급R, 로미오급R, 줄리엣급R, 폭스트로트급R, 골프급R, 탱고급R, 킬로급, 라다급, (칼리나급)
SSN
노벰버급R, 빅터급, 알파급R, 마이크급R, 시에라급, 아쿨라급, (하바로프스크급)
SSGN
에코급R, 찰리급R, 파파급R, 오스카급, 야센급, 머큐리급, (허스키급)
SSBN
호텔급R, 양키급R, 델타급, 타이푼급R, 보레이급
SSA
팔투스급, 로샤릭급, 사로프급
경비정
쥬크급CG/R, 스베틀야크급CG, 그라초노크급, 랩터급, 스텐카급, 몽구스급, 독스타바벳급, BK-16급, BK-18급, 쉬멜급
경비함
바실리 비코프급, (이반 파파닌급)
초계함
무하급R, 무라베이급R, 그리샤급, 나누추카급, 파르킴급, 타란툴급, 파우크급CG, 보라급, 부얀급, 부얀-M급, 카라쿠르트급, 게파르트급, 스테레구시급, 소브라지텔니급, 그리먀시급, (데르즈키급)
호위함
페트야급, 크리박급CG, 네우스트라시미급, 어드미럴 그리고로비치급, 어드미럴 고르쉬코프급, (프로젝트 22350M형)
구축함
카신급R, 우달로이급, 소브레멘니급, 프로젝트 21956형, (리데르급)
순양함
카라급R, 슬라바급, 키로프급
항공순양함
어드미럴 쿠즈네초프급, (러시아 연방의 항공모함 계획)
상륙정
무레나급R, 아이스트급R, 주브르급, 세르나급, 듀공급, 온다트라급
상륙함
LPH
미스트랄급, (이반 로고프급)
LSD
이반 그렌급
LST
이반 로고프급R, 앨리게이터급, 로푸카급
소해함
나티아급, 소냐급, 고르야급, 리다급, 알렉산드리트급
위그선
룬급R
정보수집함
프로젝트 394B형R, 프로젝트 850-M형, 프로젝트 861M형, 프로젝트 08621형, 프로젝트 08622형, 프로젝트 864형, 프로젝트 1826형, 프로젝트 10221형R, 우랄급R, 유리 이바노프급, 비시냐급
군수지원함
벨랸카급, 삿코급, 루자급, 발라급, 다우가바급, 비테그랄레스급, 무나급, 유니 파티잔급, 암게마급, 프로젝트 323A/323B형
구난함/잠수함구조함
프로젝트 23040형, 프로젝트 05360형, 엘브루스급, 카쉬탄급, 콤무나
잠수함지원함
프로젝트 1886형R
해양연구함
블라디미르 카브라이스키, 프로젝트 852형, 프로젝트 22010형, (프로젝트 22011형)
수로탐사함
프로젝트 861형, 프로젝트 862형
훈련함
프로젝트 887형, 프로젝트 888형R
※ 윗첨자R: 퇴역 함선※ 윗첨자CG: 해안경비대도 운용 중인 함선※ 취소선: 계획으로만 끝났거나 취소된 함선
※ (괄호): 도입 예정 함선





파일:소련 국기.svg 소련과 러시아의 원자력 잠수함 계보 파일:러시아 국기.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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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원자력 추진 잠수함
노벰버급 공격원잠


 
2세대 공격원잠
빅터급 공격원잠


 
2세대 공격원잠
알파급 공격원잠


 
3세대 공격원잠
시에라급 공격원잠


 
3세대 공격원잠
아쿨라급 공격원잠


 
4세대 공격원잠
야센급 공격원잠



기타/ 유도미사일 원자력 잠수함
에코급 / 찰리급 / 오스카급 / 머큐리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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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November-class submarine.jpg
노벰버급 공격원잠 (Project 627 Kit / Проект 627 Кит)

1. 개요
2. 제원
3. 개발
4. 성능과 운용
5. 개량과 파생형
6. 여담



1. 개요[편집]


노벰버급 잠수함을 다룬 소련 시절 다큐멘터리

NATO 분류 노벰버급 잠수함(November-class submarine), 소련 해군 형식명칭 프로옉트 627형 잠수함 "키트"(Подводные лодки проекта 627 «Кит»)는 소련 최초의 원자력 잠수함이다.


2. 제원[편집]


건조 시기 : 1957년~1963년
취역 시기 : 1959년~1990년
네임쉽 : K-3 레닌스키 콤소몰(Ленинский комсомол)
건조척수 : 13척 (1척 프로젝트 627 + 12척 프로젝트 627A)
손실 : 1척 (1970년 12월 4일 K-8 비스케이 만)
수상배수량 : 3,065 / 3,118 / 3,414톤 (프로젝트 627 / 627A / 645)
수중배수량 : 4,750 / 4,069 / 4,380톤 (프로젝트 627 / 627A / 645)
길이 / 함폭 / 흘수선 : 107.4 m / 7.9 m / 5.6 m
동력 : VM-A 원자로 2기 (70 MW)
추진 : 증기터빈 2기 (35,000 hp) / 보조 전동모터 (900 hp) / 2축 스크류 추진
속도 : 15.5노트 (수상) / 28노트 (잠항)
작전 기간 : 60일
잠항 심도 : 340 m
승무원 : 장교 30명 + 수병 75명
센서 : MG-200 Arktika-M 소나 / Svet 수중청음기 / Prizma 수상 레이다 / Nakat-M 정찰 레이다
무장 : 533 mm 어뢰발사관 8문 (SET-65 또는 53-65K 어뢰 20발)


3. 개발[편집]


1952년 개발이 시작된 노벰버급 잠수함은 언뜻 보기에는 미국의 노틸러스급 원자력 잠수함 건조에 자극받은 소련이 맞대응에 나서면서 건조된 평범한 공격원잠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 잠수함은 원래 아주 특이한 목적을 위해 설계된 배였다. 바로 구경 1,550mm, 길이 23.5m 짜리 초대형 핵어뢰 T-15의 운용 플랫폼이었던 것이다. 이 핵어뢰는 지브롤터진주만 같은 서방의 주요 해군기지를 공격하기 위한 전략무기로, 거대한 덩치 탓에 노벰버급 잠수함 한 척당 단 한 발만 탑재될 수 있었다.

그러나 1954년 7월 막 완성된 프로젝트 627 초도함 K-3의 설계를 소련 해군 총사령관 니콜라이 쿠즈네초프 제독에게 브리핑하자 설계진 입장에서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리가 떨어졌다. "난 그런 잠수함 필요 없소."

어째서 이런 일이 벌어졌는고 하니, 소련의 핵무기 프로젝트는 워낙 고도의 기밀 아래 개발되고 있었기에 해군 총사령관조차도 관련 정보에 접근할 방법이 없었고, 반대로 설계진 역시 우리가 어떤 잠수함을 만드는데 방향 설정에 해군의 조언이 필요하다고 털어놓을 수 없었던 탓이었다. 그 결과 설계사들은 해군이 운용할 생각도 없는 잠수함을 열심히 만들고 있었던 것이다. 쿠즈네초프 제독은 T-15 핵어뢰 대신 일반 어뢰를 운용하는 공격형 잠수함을 요구했고, K-3의 설계는 곧장 대대적인 변경에 들어가게 되었다. 이런 야단법석을 거쳐 1957년 완성된 것이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533mm 어뢰발사관 8문을 탑재한 공격원잠 노벰버금 잠수함이다.


4. 성능과 운용[편집]


노벰버급 잠수함은 대형의 단일 수직타와 두 개의 추진기, 30%의 여유부력을 갖는 복각식 선체 구조 등 21형 유보트와 유사한 설계 요소를 유지했지만, 어뢰를 닮은 함수 구조와 유선형으로 설계된 세일, 그리고 2기의 VM-A 원자로 덕분에 고속항해능력은 꽤 뛰어났다. 실제로 1968년 1월, 미국의 엔터프라이즈급 항공모함 전단을 노벰버급 잠수함이 26노트의 속도로 고속 추적해 미군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다만 조선소에서는 이렇게 두꺼운 AK-25 고장력 강재를 이렇게 가공하기 어려운 모양으로 만들라는 요구에 상당한 난색을 표했다고 한다.

급히 만들어진 잠수함임에도 진동감쇠코팅과 저소음 프로펠러를 설치해 보조 전기모터로 기동시 위스키급, 줄루급과 동등한 소음수준을 보여줬지만, 원자로를 가동해 항주할 경우 동세대 미국 원자력 잠수함에 비해 매우 시끄러웠다. 열악한 신뢰성도 노벰버급의 발목을 잡았다. 특히 증기 터빈 파이프라인의 강철 강도가 매우 형편없었는데, 결국 이 부분에 균열이 발생해 방사선이 유출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동력계통의 문제 때문에 노벰버급 잠수함들은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 당시 쿠바 인근 해역에 투입되지 못하고 폭스트로트급 같은 디젤 잠수함들이 임무를 수행하는 것을 바라만 봐야 했다.

환기 시스템에도 문제가 있어서 1970년 4월 8일 밤 스페인 피니스테레 곶 인근 해역을 지나던 K-8함에서 환기 시스템의 인화성 화학용제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사흘간 동력을 잃고 표류한 끝에 52명의 승조원이 사망하고 잠수함도 침몰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초도함인 K-3 역시 1967년 어뢰실에서 유압액 인화로 화재가 발생하여 39명이 사망했다. 2012년 재조사 결과 기기 결함으로 화재가 났음이 밝혀졌고 2014년에 러시아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이 사고 당시 화재를 진압하려다 사망한 39명에게 용기훈장을 수여 했다.

이러한 숱한 문제에도 소련 해군이 본격적인 대양해군으로 발돋음하는 계기를 마련해주는데 큰 기여를 해준 잠수함이었다. 한 예로 K-133함은 1966년, 에코급 잠수함과 함께 세계일주를 하는데 성공했다.


5. 개량과 파생형[편집]


노벰버급 잠수함은 1955년~1963년 사이 총 13척이 건조되어 1990년까지 운용됐다. 엄밀히 말해 초도함 K-3 이후의 함정들은 소폭 개량된 프로젝트 627A형 잠수함들로, 원자로, 소나, 타기 등에 약간의 개선사항이 적용된 형태다. 수직/수평타의 고속 조종성이 개선됐고, Arktika-M 능동소나가 세일에서 함수로 옮겨갔으며, Mars-16KP 수동소나가 MG-10으로 교체됐다.

MG-10은 소련 해군 최초의 원통형 어레이 트랜스듀서를 사용한 수동소나로, 이론적으로 전방위 탐지능력을 가질 수 있었기 때문에(물론 실제 운용시에는 함수에 설치되는 특성상 함 직후방에 사각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를 최대한 활용하고자 함수 아랫부분에 툭 튀어나온 소나돔을 만들어 설치했다. 일부 설계진은 노벰버급의 깔끔한 함수 형상을 변경한 탓에 항력 문제가 발생할지도 모른다고 우려했지만 실제 운용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15노트로 움직이면서 15-18노트로 항행하는 수상함을 약 7km 거리에서 잡아낼 수 있었는데, 이전까지의 소련 해군 소나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이었다고 한다.

이 외에도 노벰버급의 선체에 납-비스무트 원자로와 반자동형 어뢰장전장치를 탑재한 시험함 K-27(프로젝트 645)이 건조됐는데, 이 녀석도 알파급 잠수함처럼 원자로가 동파되는 사고를 겪고 취역 4년만인 1968년 퇴역했다. 이로써 K-27은 역사상 최초로 퇴역한 원자력 잠수함으로 해군사에 이름을 남기게 되었다.


6. 여담[편집]


초도함인 K-3는 1988년 퇴역 후 예비역 함선으로 있다가 2005년에 스크랩 처리를 하기위해 네르파 조선소로 예인되었다. 하지만 러시아 최초의 원자력 잠수함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K-3에서 복무한 예비역들은 물론 심지어 스크랩을 담당한 네르파 조선소 직원들조차 해체를 반대하여 결국 2010년에 보존이 결정되었다. 현재는 박물관으로의 개장공사가 진행중이며, 원자로는 복제품으로 교체되었다. 2022년 10월에 상트페테르부르크 크론슈타트에 위치한 박물관 부지로 옮겨졌고 2023년에 개장할 예정이다.

여담으로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 당시 수석 기술자 였던 아나톨리 댜틀로프가 노벰버급 잠수함의 초도함인 K-3를 제작할 때 원자로 설치 기술자로 참여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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