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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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커뮤니케이션 예절
2.1. 인사 및 대화 예절
2.2. 노려보기와의 차이
3. 효과


1. 개요[편집]


눈맞춤. 서로 다른 두 사람이 상대의 눈을 마주 보는 행위.


2. 커뮤니케이션 예절[편집]



2.1. 인사 및 대화 예절[편집]


기본적으로 인사, 대화 등의 의사소통에서 눈맞춤은 자신이 상대방에게 주의집중하고 있음을 표현하는 비언어적 제스처이다.

서구 문화에서는 눈맞춤을 소통의 가장 기본적인 규칙으로 인식해 왔다. 대화하면서 시선을 피하는 것은 상대방에게 뭔가 숨기고 있거나 상대방을 무시하는 행동으로 보일 가능성이 높다.

구체적인 사회적 상황, 나라별로 미묘한 차이가 있긴 하지만 서구권에선 전반적으로 오히려 상대와 얘기할때 눈을 맞추지 않는 것을 더 무례하게 본다. 실제로 서구권에서는 부모가 자식을 야단치는 실제 상황이나, 영화 속에서 상급자가 하급자의 잘못을 꾸짖는 장면 등에서, 자식이나 하급자가 시선을 떨어뜨리고 있으면 오히려 "내 눈 똑바로 봐라"라고 소리치는 걸 볼 수 있다. 자폐증의 경우 시선을 맞추기 어려워해서 이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곤 한다.[1]

대화 예절의 목적으로써 눈을 맞추는 경우도 많지만, 서로 간의 신뢰도와 친밀도를 높이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기사

오늘날에는 동아시아에서도 서구 문화의 영향으로 인해 눈맞춤을 어색해하거나 무례한 행동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완화되고 있다.[2] 문화권에 관계 없이 현대의 대인관계에서는 상대방의 눈을 보는 것이 기본적인 규칙으로 여겨지고 있다.

단 아이컨택이 아닌 staring은 서양 문화에서도 무례하거나 적대적인 것으로 간주한다.Staring is threatening 아래의 노려보기에도 해당되는데 서로 계속 응시할 경우 staredown이라고 하며 싸움이 벌어지기 직전 행동을 의미하는 게 맞다. 동아시아 뿐만이 아니라 모든 인류가 본능적으로 공격 반응으로 인식하며 인류뿐만 아니라 대다수 동물들 역시 장시간 스테어링은 공격을 의미한다.


2.2. 노려보기와의 차이[편집]


인사나 대화에서 눈맞춤을 할 때는 상황에 맞게 적절한 표정을 짓는 것이 중요하다. 얼굴을 찡그리면서 눈을 맞추는 것은 불쾌함을 나타내는 표정(scowl, staring)으로 간주되어 신경전이나 논쟁, 말다툼의 상황이 아닌 이상 동서양을 막론하고 공격 신호이다. 또한 대화중이 아님에도 빤히 응시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동아시아 문화권에서는 대화 도중에 다른 사람의 눈을 직접 마주 보는 것은, 특히 아랫사람이 윗사람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는 것은 전통적으로 무례한 행동으로 인식되었다.[3] 이에 반해 서양에서는 옛 인사법인 남성의 'bow and scrape', 손키스, 여성의 'curtsy'를 제외하고는 인사할 때 몸을 숙이지 않았으며, 이 인사법들도 모두 악수로 대체되어 오늘날에는 커튼 콜이나 영국 왕실 등 극히 일부 상황에서만 쓰인다.

"눈 깔아", "건방지게 감히 어디서 눈을 똑바로 뜨고 쳐다봐" 같은 말은 한국에서는 흔한 표현이지만 서구권에서는 쓰이지 않는다. 그 대신 서구권에서도 왜 쳐다보냐고 하거나 치안이 나쁠 경우 총으로 반응할 뿐. 즉 동아시아보다 훨씬 위험하다.

노려보기는 서양에서도 충분히 공격적인 뜻이 맞으며 아무렇게나 쳐다봐도 괜찮다고 여기면 절대 안된다! 영어권 국가에서 한 실험. 계속 쳐다보면 싸움이 나는 것을 볼 수 있다. 말이 Wassup이지 실제로는 전혀 좋은 뜻이 아니다.

90년대 이전 한국이나 일본의 영화에서는 대화하는 상대의 눈을 바라보지 않고 이야기하는 모습이 보통으로 묘사되곤 했다. 눈맞춤이 많이 일반화 된 지금에 이르러서도 여전히 한국이나 일본 등 동아시아 문화권 지역에서 강한 눈맞춤은 상대에 대한 압박으로 해석되어 긴장을 낳는 경우가 많다.[4] 예전에 나온 사회 초년생을 위한 직장생활 에티켓을 정리한 글을 보면, '상급자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면 도전적으로 보일 수 있고, 그렇다고 상급자의 눈을 피하면 당신과 이야기 하기 싫다는 뜻으로 오해 받을 수 있으니, 상급자의 코에 시선을 맞춰라.'는 해결책(?)이 나오기도 했다.

미국의 학교에서는 사람이 서로 눈을 마주 보고 대화하는 것이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일반적인 관습이 아니었으며 아이콘택트가 서구권의 전통에서 유래했음을 가르친다.


3. 효과[편집]



눈맞춤이 제대로 잘되어있다면 효과가 있지만 눈 마주치지말라는 트라우마로 인해서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는 경우들도 있다. 너무 지나치게 빤히 보는 것도 실례가 되기도 쉽다.
심각하면 단순히 갑자기 길가다가 마주쳐서 "뭘봐?!" 하면서 묻지마 범죄 폭행들도 일어나기가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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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폐증이 아니라면 눈 마주치지말라는 커다란 트라우마가 생겼다면 시선을 못맞추는 습관들이 늘고 만다.[2] 물론 관습이란 게 하루 아침에 바뀌는 게 아니라, 여전히 서구권보다는 눈맞춤에 어색해 하는 경향이 남아 있다. 그래서 대화 도중 시선을 잠깐씩 옮기거나, 상대방과 시선을 맞추더라도 너무 빤히 쳐다보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3] 사극을 보면, 신분 높은 사람이 신분 낮은 사람의 얼굴을 살펴보려고 고개를 들라고 하는 장면에서, 신분 낮은 사람은 얼굴만 겨우 들 뿐 시선은 감히 상대방을 똘바로 쳐다보지 못 하고 바닥을 향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4] 외국인을 접한 적이 없다가 대학이나 어학원에서 외국인 강사와 회화수업을 하게 되었을 때, 외국인 강사가 시선을 똑바로 마주치고 얘기하는 것에 당황해하거나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위 링크에서처럼 서양 문화권에서도 인상쓰고 노려보면 즉시 얄짤업이 수상한 사람으로 인식되어 공격받는다.